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위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은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포인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식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64
  • [인사]

    ■보건복지부 ◇3급 승진△감사담당관 이상인<과장>△인사 김헌주△의료자원정책 고득영△응급의료 정은경△구강생활건강 신승일△노인지원 최영호◇4급 승진△기획조정담당관실 조신행△보건의료정책과 김연숙△복지정책과 조충현△장애인정책과 이행철△고령사회정책과 임은정△국민연금정책과 유보영△식품정책과 권기철△보건복지부 정통령 이능교△복지정보과 홍영숙 ■통계청 ◇국장급 승진△경제통계국장 박성동◇부이사관 승진△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 최성욱 ■광주광역시 △생태하천수질과장 김승현 ■충남도 ◇서기관 전보△총무과 김영범 ■대한전기협회 ◇신규△전력기술교육원 교학처장 김동현◇보직△KEPIC처 인증심사실장 이동제 ■한국수력원자력 ◇실장△감사 손태경△홍보 김용집△품질보증 이상돈△정보시스템 최승경△발전운영 이재동△정비전략 손도희△설비개선 신선동△신재생사업 전병기◇처장△지역상생협력 심재훈△인사노무 박동원△자재 김기홍△발전 이강덕△설비기술 송호분△건설 봉기형△건설기술 조태형△양수 서영찬◇고리본부△본부장(직무대행) 배한경△경영지원처장(〃) 황현△제1발전소장 전휘수△신고리제2발전〃 석기영△신고리제2건설〃 문진영◇월성본부△경영지원처장 강영모△대외협력실장 김관열△신월성건설소장 이용희◇울진본부△대외협력실장 김재혁△제1발전소장 반재하△제3발전〃 윤청로△신울진건설〃 양승현◇소장△예천양수발전 박경수◇한수원중앙연구원△연구지원실장 설동욱 ■건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최규하△학생복지처장 이승호△총무〃 유정세△국제협력〃 정의철△입학홍보처장 염지숙 ■관동대 △산학연구처장 김규한△학생상담센터장 이희현 ■서강대 △사회과학부학장(공공정책대학원장 겸임) 김무경 ■동덕여대 △학생처장 김명애 ■한림대의료원 ◇동탄성심병원 <센터장 겸 과장>△소화기센터 겸 내과 이진△근골격센터 겸 정형외과 장호근△응급의료센터 겸 응급의학과 왕순주△뇌신경센터 겸 신경과 권기한△건강증진센터 겸 가정의학과 김미영<센터장 겸 분과장>△호흡기센터 겸 호흡기내과 현인규△심장·혈관센터 겸 순환기내과 유규형△내분비갑상선센터 겸 내분비내과 홍은경<센터장>△인공관절센터 장준동<과장>△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외과 박성길△안과 한재룡△재활의학과 전아영△마취통증의학과 강진구△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병리과 최영희△소아청소년과 김성구△피부과 권인호△흉부외과 이희성△산부인과 장봉림△방사선종양학과 김해영△신경외과 김창현△이비인후과 박일석△비뇨기과 이성호△치과 신미란△영상의학과 황대현<분과장>△소화기내과 계세협△혈액종양내과 정주영△신장내과 구자룡△감염내과 우흥정◇한강성심병원 <과장>△화상외과 허준△내과 한성우(제1과) 박태진(제2과)△소아청소년과 유기양△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응급의학과 유기철△진단검사의학과 이규만△산부인과 이용우△영상의학과 이일성 ■스포츠월드 △편집부장 장진찬 ■제주일보 △논설위원(국장대우) 오택진<편집국>△국장대우 김승종△부국장대우 박상섭△편집부장 조문욱△미디어〃 부남철<서울지사>△정치부 국장대우 강영진<영업본부>△판매국장대우 이정유△광고국장대우 진대종△디자인부장 양정열<제작국>△국장대우 김대용△CTP개발실장(부장) 문성철△윤전부장대우 송봉언<총무국>△총무부장 고창현△경리〃 강경돈 ■수출입은행 ◇부행장 승진△자금본부장 최성환 ■미래에셋증권 ◇부장 승진△상계지점 조윤수△미금역지점 황선영△여수지점 홍성원△WM강남파이낸스센터 배준영△구조화상품팀 장성욱△상품운용팀 김태영△자금팀 박인찬△투자심사팀 조홍래
  • [추석선물특집] 토비콤에스-근시·야맹증 예방효과 ‘국민 눈영양제’

    [추석선물특집] 토비콤에스-근시·야맹증 예방효과 ‘국민 눈영양제’

    눈을 혹사하는 수험생이나 눈이 침침한 어른이 있는 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면 30년 넘게 국민 눈영양제로 자리 잡은 ‘토비콤에스’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다.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 추석 명절에도 장시간 운전과 TV 시청 등으로 눈은 더욱 피로할 수밖에 없다. 눈건강은 때를 놓치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으로 눈을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 토비콤에스는 눈에 좋은 빌베리에서 추출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안토시아노사이드)와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눈의 피로, 시력 감퇴, 고도근시, 야맹증에 효과적이다. 토비콤에스에 함유된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는 망막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손상된 모세혈관을 치유해 준다. 또 눈에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도와줘 눈의 피로를 없애고 충혈되는 것을 막아준다. 안구 형태도 탄력 있게 유지해 근시를 예방하고 야맹증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20개 분야 세계 최고로 키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2020년까지 20개의 진료·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또는 최초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선정, 집중 육성해 글로벌 선도병원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해피노베이션 20×20’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양성자 치료 등 영상유도 종양소작술과 간이식 생존율 극대화를 위한 개인맞춤형 치료 등 14개 후보 과제를 선정해 세계 최고 분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맞춤형 항암치료제 스크리닝 인터페이스 개발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법 개발 등 14개 후보 과제를 세계 최초 분야로 키우기로 했다. 이들 후보과제에는 난치성 중증 질환인 암과 심혈관질환, 뇌신경질환, 장기이식 등이 포함돼 있다. 병원 측은 또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료특성화센터를 통한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병원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진료과 중심 체제를 특성화센터 체제로 개편하고, 환자 1명을 다수의 의료진이 협진하는 통합진료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송재훈 병원장은 “주요 진료 분야의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특정 과제를 집중 육성하는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새 비전을 기반으로 전방위 혁신활동을 펼쳐 글로벌 선도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환자실 전담의’ 배치하면 年 8000여명 목숨 살린다

    일선 병원의 중환자실에 ‘중환자실 전담의’를 배치하면 패혈증에 의한 사망자를 연간 8200여명이나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신증수)는 국내 중환자실의 전담의 배치 여부와 패혈증 사망자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이 인체의 감염 부위를 통해 혈관으로 침입,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며 유발하는 전신성 염증반응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나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 염증이 온몸의 장기에 퍼졌을 경우 사망률이 3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00만~3000만명이 매년 패혈증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약 600만명이 신생아나 유아다. 산모의 패혈증도 세계적으로 매년 10만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3만 5000~4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의학회는 집계했다. 문제는 이처럼 국내에 패혈증 환자가 많지만 중환자실에 전담의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사망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학회가 국내 25개 대학병원의 28개 중환자실에 입원한 패혈증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의 사망률은 18%에 그친 반면 전문의가 없는 병원의 사망률은 41.6%에 달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이 같은 사망률을 연간 패혈증 환자에 대비하면 2009~2011년 사이에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 환자수가 2만 4689명으로, 연평균 82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회가 2009년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중환자실의 30%는 주간에도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으며, 특히 83%의 중환자실은 전담 전문의도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신증수 학회장은 “패혈증은 병태 생리를 잘 아는 숙련된 의료진이 조기 발견해 충실하게 치료해야만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중환자실 전담의 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한림·웁살라대 국제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19일 한림대성심병원 한마음홀에서 ‘영상의학 분야에서의 발전’을 주제로 제5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세계적 명문인 스웨덴 웁살라대학과의 학술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심포지엄에는 웁살라대 매츠 러헤드·벤트 롱스트롬·요르겐 칼슨 교수와 카롤린스카연구소 아그니아타 노베리 교수, 하버드대 닐스 클라스 린만 교수 등 영상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학술정보도 교류하게 된다. 줄기세포 특허로 치료제 연구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줄기세포의 효능 증진에 관한 기술’ 특허를 도입,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특허는 서울대병원 이은주·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비싼 활성인자나 유도체 없이 줄기세포의 자발적 응집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인 ‘뉴로스템’을 비롯, 신약 파이프라인의 유효성 향상과 적응증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맥 순환장애 개선제 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은 정맥 순환개선제 ‘센시아정’을 출시했다. 센시아정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식물성 제제로, 유럽에서의 임상연구 결과 안전성은 물론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등 순환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임상연구 결과 복용 1개월 후부터 통증·감각이상·경련·둔중함 등 순환장애 증상이 70% 이상 개선됐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 문의 (02)2191-9924. 광고·CI공모전 수상작 선정 척추질환 전문 나누리병원의 광고·CI 디자인공모전에서 유정현씨의 ‘사랑의 나래’가 CI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광고부문에서는 대상 없이 성인수씨의 ‘젊음을 되찾았다! 건강을 되찾았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 밖에 CI부문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을 선정했다. ‘바라니 소사이어티’ 국내 개최 어지럼증에 관한 전 세계 이비인후과 의사와 기초 과학자 모임인 ‘바라니 소사이어티’ 2016년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고 이원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밝혔다. 학술대회장은 이 교수가 맡는다. 바라니 소사이어티는 노벨상 수상자인 스웨덴 웁살라대 로버트 바라니 교수가 1960년 설립한 학술단체로, 바라니 소사이어티는 6년마다 스웨덴 웁살라에서 본회의를 열며, 그 사이 2년마다 세계 각국에서 학술대회를 갖는다.
  • 1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1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자가 1만 5906명이었다. 하루 4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0년보다 2.2%(340명) 늘었고 2001년보다는 130.2%(8995명)나 늘어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2년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5만 7396명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사망 원인은 여전히 암이 1위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27.8%가 암으로 사망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9년 6만 9779명, 2010년 7만 2048명 등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7만 1579명으로 줄었다. 반면 1~9세의 사망 원인 1위도 암으로 집계됐다. 1~9세는 1986~2010년엔 교통사고가 1위였다가 이번에 암이 1위로 올랐다. 소아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많은 암은 폐암(31.7명), 간암(21.8명), 위암(1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조금 다르다. 남성은 폐암·간암·위암 순이지만 여성은 폐암에 이어 위암·대장암 사망자 수가 많았다. 암에 이은 사망 원인으로는 뇌혈관질환(9.9%), 심장질환(9.7%), 자살(6.2%), 당뇨병(4.2%), 폐렴(3.3%) 등이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자살 순위가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교통사고는 6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연령별로 보면 자살이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다. 특히 10대 자살률은 전년보다 6.8% 급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0대 37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는 2001년(223명)보다 67.3% 늘어난 것이다. 10대 자살자 중 중학생 이하 연령인 15세 이하 자살자가 2001년 30명에서 지난해 5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0대 남성의 자살률도 9.4%나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인 자살률도 31.7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OECD 국가 평균 자살률은 12.9명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국가인 일본(21.2명)과 비교해도 유난히 높은 수치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승자독식’ 사회가 점차 심화되면서 절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이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쟁중심 교육이 10대를 절망으로, 취업난과 사회활동에서의 스트레스가 30~40대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화학적 거세 성범죄 대책 될까

    [Weekly Health Issue] 화학적 거세 성범죄 대책 될까

    전자발찌의 성범죄 억제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화학적 거세가 유효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재범이 우려되는 성범죄자의 체내에 약물을 강제 주입해 성적 충동을 억제하겠다는 발상이다. 이런 화학적 거세는 성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효력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주기적으로 약물을 반복 투여해야 하며, 여기에 적지 않은 관리비용 등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또 사람마다 거세효과가 다를 뿐 아니라 생리적 요인이 아닌 습관화된 성범죄까지 억제하기가 어렵다는 등의 한계도 있다. 이런 화학적 거세를 두고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대화했다. ●거세의 의학적 의미를 설명해 달라.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남성호르몬의 생성과 역할을 억제하는 조치를 뜻한다. 남성호르몬 생성과 기능을 억제하면 성욕과 발기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화학적 거세 개념이 없었던 예전 궁중에서는 양쪽 고환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거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르몬을 조절해 거세를 하며, 이 방법은 비단 거세뿐 아니라 전립선암 등을 치료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다. ●거세의 유형과 각각의 특성을 짚어 달라. 먼저, 수술적 방법이 있다. 수술을 통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95%를 생성하는 고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과거에 많이 사용한 이 방식은 24시간 내에 체내 남성호르몬의 90%가 감소할 정도로 효과가 빠르다. 하지만 수술적 방법이어서 환자의 신체를 훼손한다는 점과 수술에 따르는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이와 달리 화학적 방법은 약물을 이용해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낮추거나 남성호르몬이 작용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수용체 결합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주로 경구용 약물이나 주사제를 통해 이뤄지는 화학적 거세는 약물이 호르몬을 생성하는 과정 중의 한 단계를 차단함으로써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거나, 남성호르몬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거나, 황체 형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런 화학적 거세는 대부분 수술적인 방법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며, 거세에 이르는 기간 역시 2주에서 1달 이내로 짧은 편이나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화기계 이상, 간독성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중에서 특히 화학적 거세를 거론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술적 방법의 경우 침습적인 데다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또 한번 수술을 시행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반면 화학적 거세의 경우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다시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법리적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다시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기가 용이하다. 특히 최근에는 의약 기술이 발전해 효과는 수술과 비슷하면서도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아도 되는 약물이 많은 것도 한 요인일 것이다. ●화학적 거세란 어떤 약물을 이용하며, 어떤 약리성을 갖는가. 화학적 거세의 원리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투여한 약물이 호르몬 생성 과정 중의 한 단계를 억제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남성호르몬은 대부분 고환에서 생성되지만 일부는 부신이라는 기관에서도 만들어진다. 현재 사용하는 약물들은 부신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은 물론 코티졸 등 다른 호르몬의 생성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다음은 남성호르몬이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해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여기에 사용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성과 비스테로이드성으로 나뉘는데, 전반적인 약리성에는 큰 차이가 없고, 약제도 무척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황체 형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다. 황체 형성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인위적으로 제어해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특히 이 방법 중 황체호르몬 작용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경우 초기에는 약물이 뇌하수체에 작용해 남성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늘지만 곧 뇌하수체 수용체에 변화를 끌어내 2주 정도면 거세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화학적 거세는 어떤 질환에 적용하며,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가. 체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전립선 상피세포가 위축되어 암의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재도 전립선암 치료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거세가 아니라도 이런 치료를 받으면 보편적으로 발기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성욕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인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성욕까지 감퇴하게 된다. 물론 극히 일부에서는 화학적 거세에도 불구하고 발기가 유지돼 성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 ●화학적 거세의 한계는 무엇이며, 적용에 따른 문제는 없는가. 약물을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또 호르몬 변화로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커지는 유방비대증이나 유방 통증이 나타나는가 하면 갱년기 여성이 겪는 안면홍조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 체성분에도 변화가 생겨 일반적으로 체지방이 증가해 비만해지는 반면 근육량은 감소하게 되며, 기력감퇴, 혈액 검사상의 수치 이상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거세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동안에는 주기적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학적 거세가 유효한 성범죄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지속적, 정기적으로 경구용 제제나 주사제를 투여하면서 대상자를 추적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검사를 통해 언제든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용 여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수술에 비해 물리적인 인체 손상이 없고,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면서 용량이나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도 있어 충분히 유효하다고 본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적 거세가 재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화학적 거세는 치료 조치이지 처벌은 아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차가운 잠/이근화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차가운 잠/이근화

    차가운 잠/이근화 꿈속에서 세차게 따귀를 얻어맞았다 새벽이 통째로 흔들렸고 흔들린 새벽의 공기를 되돌려놓기 위해 전화벨이 울렸다 나의 눈은 동그란 벽시계에 나의 눈의 병상의 엄마에게 긴 복도를 따라 걷지만 복도와 두 눈을 맞출 수는 없다. 일주일 사이 꽃이 졌다 여기저기 팡팡 사진이 터지고 맘껏 담배 연기를 품었는데 나는 왜 빠져나가지 않나 고장 난 시계를 어떻게 할까 혈관을 따라 울리는 피의 음악을 또 어떻게 할까 오래전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살비듬 같은 것을 내가 옷처럼 편안하게 입고 있는데 거울 속에는 키 큰 사람과 키 작은 사람이 있고 할머니도 아줌마도 아이도 아닌 엄마가 희마하게 손을 뻗는다
  • [데스크 시각] 은행의 10년 강산/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은행의 10년 강산/전경하 경제부 차장

    조상제한서. 조흥(1897년)·상업(1899년)·제일(1929년)·한일(1932년)·서울(1959년) 은행 등을 설립 순서대로 불렀던 이름이다. 이 중 어느 것도 남아 있지 않다.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에 흡수됐고,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빛은행이 됐다가 2002년 우리은행으로 바뀌었다. 서울은행은 2002년 하나은행에 흡수됐고, 제일은행은 지난해 SC은행이 됐다. 사라진 은행들은 기업대출이 주요 업무였다. 외환위기로 기업이 무너지면서 기업에 대출해 준 은행들도 버티지 못했다. 관치금융 시대였는지라 쇠약해진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세금이 들어가는 데 별반 이견이 없었다. 경제의 혈관이라는 금융이 망하는 판국이니 다른 대안도 없었다. 지금 ‘조상제한서’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대형은행(메가뱅크) 논란이다. 메가뱅크의 필요성은 이렇다. 우리나라가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인수할 때 대형은행이 없어 해외 투자은행(IB)들에 수수료를 주는데 이걸 남한테 주지 말고 우리가 하자는 논리다. 수수료만 볼 일은 아니다. 대형은행을 만들어서 위기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위기관리를 잘하면 된다고? 최소한 외국의 시각은 그렇지 않다. 2008년 상반기 5급 신입 공무원 일부가 연수차 영국 레딩에 있는 금융전문대학원 ICMA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이들을 만난 브리안 퀸 교수는 왜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를 인수하려고 하느냐, 정부 보증을 받는 기관이 제대로 위기관리를 해봤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은행 지배구조와 규제가 전공인 퀸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그해 2학기 강의에서 산업은행의 리먼 브러더스 인수 시도를 소개했다. 기자는 당시 대학원생이었다. 많은 부분을 정부 지시대로 대출한 ‘조상제한서’가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잘 갖췄거나 리스크 관리를 잘했다는 주장은 없다. 이들을 인수한 은행들 역시 소매금융 전문으로 대형 프로젝트나 기업 등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은 아직 미흡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우리나라 은행들이 다른 선진국 은행들보다 잘 피해나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금융이 발달하지 않았던 점이 많은 기여를 했다. 가장 큰 의문점은 메가뱅크를 하면 국민들에게 어떤 좋은 점이 생기는가다. 세계 몇 위 안에 드는 은행이 있다는 자부심이 내 지갑을 두둑하게 하지는 않는다. 행여 문제라도 생기면 공적자금 투입 전후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어날 것이고, 결국 모르는 사이 세금으로 메워질 것이다. 그런 돈이 있을까.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미국이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도입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쓴 돈은 7000억 달러다. 미국의 2011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 정부 지출액 3조 6030억 달러의 19.4%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금융권 구조조정에 쓴 공적자금은 올 6월 말 기준 168조원이다. 올해 정부 예산(325조원)의 51.7%다. 메가뱅크가 되면 잠시 지점이 늘어나서 좋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수합병은 지점 통폐합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리 되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금융권의 통폐합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 그로 인한 가정의 파괴는 구문이다. 고객 서비스 개선도 의문이다. 메가뱅크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 것이다. 경쟁상대가 없을 텐데 알아서 잘할까 싶다. 독점에서 나오는 자만은 자신이 누리는 위치와 부(富)를 당연시하는 탐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탐욕을 견제해 낼 도덕성을 국내 금융권이 갖고 있느냐고 한번 물어보자. 금융산업의 특성도 있지만 금융권의 자정 능력을 믿지 않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도 금융업에 제조업보다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고 묻고 싶다. 메가뱅크, 꿈은 좋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lark3@seoul.co.kr
  • [인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승진 <3급>△공공시설건축과장 홍순연<4급>△공공시설건축과 최영배 ■자동차부품연구원 ◇단장 △연구지원 정찬황△선행연구 이재관△핵심연구 이춘범△자동차부품인증사업 유승렬 ■동덕여대 △정보과학대학장 조진남△평생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윤종희△산학협력단장 김윤태△학보사 주간 윤대녕◇소장△비만연구센터 양윤정△산업연구소 원지성△종합약학연구소 유기연△한국연극치료연구소 홍유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김문겸△백양로재창조프로젝트 건설사업단장 임홍철◇소장△성평등센터 나윤경△국제교육센터 모종린△실험동물연구센터 이한웅△영상제작센터 서현석△상담코칭지원센터 권수영△교육연구 장원섭◇원장△RC교육 서홍원△상남경영 손성규△동서문제연구 박영렬△이승만연구 류석춘△자연과학연구 김용록△생명시스템연구 윤종복△과학영재교육 이준복◇관장△김대중도서관 문정인△알렌관 곽동경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 <실장>△원목 및 교목 한인철△감사 김순일△기획조정 박영환△미디어홍보 이진우△의료정보 김성수<처장>△사무 신동천△의과학연구 송시영△국제협력 윤영설<소장>△의료선교센터 안신기<발전기금사무국>△국장 장준△부국장 하종원△강남부국장 한승한<병원장>△심장혈관 유경종△안이비인후과 이원상◇보건대학원△교학부원장 지선하◇의과대학<학장>△교무부 전우택△교육부 허지회△학생부 유대현△교학부 박영년△연구부 김경섭△강남부 정재준<부장>△교무 나군호△학생 조재호△교학 송호택△교육 김은경△연구정책개발 김범석△강남 한동우△의생명과학 신전수<학과장>△의학통계 김현창<소장>△임상의학연구센터 이은직△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조우현△산업보건연구소 노재훈△심혈관연구소 장양수△기도점액연구소 김창훈△의학사연구소 여인석△혈관대사연구소 안철우◇치과대학 <학장>△교무부 김광만△학생부 김기덕△교학부 유형석△연구부 신동민<연구소장>△구강과학 정일영△두개안면기형 황충주◇간호대학 <학장>△교무부 이태화△학생부 최모나△교학부 김수<학과장>△임상간호과 이주희△가족건강관리 이혜정△간호환경시스템 김광숙<소장>△간호정책연구 김선아◇간호대학원△교학부원장 오의금◇세브란스병원△진료부원장 윤도흠△연구〃 김세규△간호담당〃 김소선△기획관리실장 김찬윤△감염관리〃 이경원△가정간호사업소장 김남규△VIP건강증진센터〃 정재복△교육수련부장 최진섭△적정진료관리(QI)실장 김기준△진료협력센터소장 이준수△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최영득△의료기술품질평가〃 박종철△임상시험센터소장 박민수△혈액원장 김현옥◇강남세브란스병원△부원장 김형중△기획관리실장 윤동섭△홍보〃 한승한△적정진료관리(QI)〃 윤춘식△핵의학과장 유영훈△국제진료소장 안철우△교육수련부장 이종석△진료협력센터소장 진동규△임상연구관리실장 김형중◇치과병원△진료부장 최형준△교육연구〃 김의성<과장>△보존과 박성호△보철과 심준성△구강악안면외과 김형준△교정과 유형석△소아치과 이제호△치주과 김창성△구강내과 김성택<실장>△원내생진료 김성오△중앙기공 문홍석◇심장혈관병원△진료부장 최동훈<과장>△심장혈관외과 박한기△마취통증의학과 곽영란◇안이비인후과병원△진료부장 김응권△이비인후과장 최은창
  • [메디컬 팁]

    동화약품 ‘축구꿈나무 쑥쑥프로젝트’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후시딘과 함께하는 축구꿈나무 쑥쑥프로젝트’를 진행한다.후시딘 상처공감 다이어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Fucidin.Diary)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선택하고 홍명보 감독에게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기면 회당 1000원씩이 홍명보장학재단에 적립된다. 유엘코프 ‘스트라티스’ 독점 공급 유엘코프(대표 이준원)는 미국 파마젯사가 개발하고 식약청이 판매를 승인한 바늘 없는 주사기 ‘스트라티스’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스트라티스는 무동력으로 스프링을 작동시켜 주사기에 생긴 압력으로 피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미국 FDA 승인 후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지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 ‘팔팔츄정25㎎’ 출시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저용량 실데나필인 ‘팔팔츄정25㎎’을 출시했다. 이로써 기존 50·100㎎과 함께 다양한 제품라인을 확보해 발기부전 환자에 대한 맞춤처방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을지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을지대 을지병원(원장 홍성희)이 대한뇌졸중학회가 주관하는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립지원 및 인증사업’ 평가에서 2015년 8월까지 유효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확득했다.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제는 전문치료실의 시설과 장비운영, 환자와 보호자 교육활동, 조기재활 및 혈전용해술 현황 등 전 치료과정을 심사해 인증을 해주는 제도다. 고대 안산병원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고려대 안산병원이 저지방우유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저지방우유가 대사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35∼65세의 대사증후군 환자로,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우유 알레르기나 소화장애와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이 대상이다. (031)412-6704.
  • 밥 빨리 먹는 습관이 ‘고지혈증’ 키운다

    밥을 빨리 먹을수록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도훈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7∼2009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877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각종 건강지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체질량지수(BMI지수)가 높아 비만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이상지질혈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의 점성을 높일 뿐 아니라 중성지방이 혈관 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막으면 동맥경화·급성심근경색·뇌졸중 등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인자다. 조사 결과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는 전체 조사대상의 8%였으며 5∼10분 미만 44.4%, 10∼15분 미만 36.2%로 조사 대상의 약 90%, 즉 10명 중 9명은 식사시간이 15분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사시간이 짧을수록 섭취하는 칼로리가 많고, 체질량지수도 높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최시중 “고난 극복해 축복되게 선처를…”

    최시중 “고난 극복해 축복되게 선처를…”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구속기소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금 8억원을 구형했다. 최 전 위원장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냈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받은 금액이 큰 데다 대가성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고령에 지병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를 용서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최 전 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A4용지에 미리 적어온 글을 울먹이며 읽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50여년 사회생활 동안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법정에 이렇게 서 있다.”면서 “사회 생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오늘 법정에 선 모습은 불명예스러워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사회 생활을 더 보람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고난을 극복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최 전 위원장은 “수술 이후 건강이 좋지 않아 밤중에 아프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 수감된 지 110일이 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냈다. 검찰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외부 병원과의 협진도 충분히 가능해 보석은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 5월 재판부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나기도 전에 서울구치소장의 허가를 받아 삼성의료원에 입원한 뒤 심혈관 질환 수술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고향 후배이자 브로커인 이동율(60·구속기소)씨로부터 13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전자발찌 찬 채 성폭행 시도하다 살해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또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인까지 저질렀다. 정부는 전자발찌 기능 강화책을 내놓았으나 성범죄 방지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광진경찰서는 성폭행을 시도하다 저항하는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서모(42·전과 12범)씨에 대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중곡동의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이모(37)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려다 저항이 거세자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성폭행을 마음먹고 면목동 집을 나섰다. 새벽에 두 시간가량 야한 사진을 봤고 소주도 한 병 마신 상태였다. 집에 있던 과도와 청색 마스크, 청테이프를 챙겼다. 길거리에서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 4살, 5살 자녀를 유치원 차량에 바래다주는 이씨가 눈에 띄었다. 50m 정도의 거리를 배웅하느라 문을 열어놓은 이씨의 집으로 몰래 들어간 서씨는 이씨가 돌아오자 머리, 얼굴,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20여 차례 때리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몸싸움이 이어졌고 결국 서씨는 현관으로 달아나던 이씨의 목을 두 차례 찔렀다. 부부싸움으로 오인한 아래층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일이 벌어진 뒤였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목 부위 혈관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했다. 서씨는 왼쪽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지만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 발찌를 훼손하거나 보호관찰소의 감응범위에서 이탈하는 등 착용규칙을 어겼을 경우 보호관찰소에 경보가 울리지만 집 근처에서 범행한 서씨의 이동경로에는 특이점이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강간, 강도상해 등 전과 12범인 서씨는 10대 후반 소년원 생활을 시작으로 16년간 교도소 생활을 했다. 2004년 4월에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1월 10일 만기출소했다. 전자발찌는 그때 찼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가 도입(2010년)되기 전에 저지른 일이라 ‘성범죄자 알림e’에서는 제외됐다. 서울보호관찰소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최근까지 약 10개월 동안 출석면담과 방문면담 등 총 52회의 면담을 통해 서씨를 지도했다. 사건 발생 이틀 전인 18일에도 서씨는 여의도동 공사현장에서 보호관찰관과 만났지만 담당자는 별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행동제약은 없었지만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발찌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이렇게 살 바에야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장 흔한 피부질환 두드러기, 체질이 문제

    가장 흔한 피부질환 두드러기, 체질이 문제

    대학생 박모양(23)은 피부에 자주 두드러기가 났다. 하지만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었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휴가로 친구들과 해수욕장을 다녀온 그녀는 피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온몸이 새빨갛게 변하고 심지어 빨간 반점까지 생긴 것이다. 살면서 꼭 한번 이상은 경험해봤을 가장 흔한 피부질환, 두드러기. 사람들은 피부에 조그만 발진이 생기면 보통 두드러기가 났다고 말한다. 그만큼 두드러기 증상이 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드러기는 5명중 한명이 겪을 수 있는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드러기는 몸의 내부 또는 외부환경 요인에 의한 피부의 혈관 반응으로 혈관속 물질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부푸는 양상은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제멋대로다. 또한 1cm 미만의 작은 크기 두드러기부터 손바닥보다 큰 것까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부발진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열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낫는 경우가 있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심한 경우 기관지나 소화기관의 점막이 부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발현하는 사람과 발현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한의학에서 이를 인체 면역식별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 폐기능 약화로 면역식별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작은 알레르기 항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과 함께 폐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거듭나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청폐기능으로 폐에 쌓인 적열을 내리고 면역력과 자가치유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인체에 침투한 풍열, 풍한, 습열을 몰아내고 원기를 가득 채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서원장은 “일상생활에서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60% 정도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며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드러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주를 해야하며,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 긁지말고 시원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타올, 모직 옷, 담요 등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린아이일 경우 손톱을 짧게 깎아줘 손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상처가 나서 2차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두드러기 부위는 긁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뉴스팀
  • 싱겁게 먹기 실천학교 아시나요

    양천구는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소금 줄이고(GO), 건강 올리고(G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나트륨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싱겁게 먹기 실천 건강학교’와 ‘영양지킴이 지도자 양성’, ‘건강한 지역주민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는 싱겁게 먹기 건강학교는 학교 급식 염도 모니터링과 소금섭취 실태조사 등 학생들의 건강한 식사습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말 금옥중학교와 양서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영양지킴이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건강 리더 등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하루 소금 섭취량과 저염식 실천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또 해누리 건강클럽 참여자와 건강증진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염미도 테스트와 영양상담, 건강밥상 교육, 저염식 레시피 안내 등 건강한 지역주민 만들기 사업도 실시한다. 추재엽 구청장은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질병 발생의 심각성을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 저염식 건강식단 안내와 영양정보지 발행 등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뿌리를 뽑아주세요”/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뿌리를 뽑아주세요”/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외래를 볼 때 환자나 보호자가 하는 난감한 질문 중의 하나가 지금 치료 받는 병의 뿌리를 뽑아달라는 것이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병이며 때에 따라서는 평생 약물로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환자나 보호자는 매우 실망한다. 이러한 경향은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뿌리를 뽑아준다는 감언이설에 쉽게 속아 엉뚱한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고혈압을 보자. 고혈압이라는 병은 한 번 나타나면 지속하는 질환이다. 약을 계속 복용하여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뇌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약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병 자체가 지속하는 경우라서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것임에도 약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예 처음부터 먹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운동과 체중 감량으로 경계성 고혈압이 정상으로 가는 예도 있지만, 이 경우도 체중관리와 운동이라는 치료 요법을 통하여 조절되는 상황으로 봐야 한다. 장기적인 약 복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인터넷에 질병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계속 이러는 것을 보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계속해서 약을 복용하며 병과 같이 살아가는 것을 매우 찜찜하고 개운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두번째는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위나 간 등 장기가 손상된다고 흔히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 실제로 약 설명서를 보면 한 쪽 정도에 걸쳐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이 누구에게나 나온다는 뜻은 전혀 아니며, 실제로 약을 복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은 뜻밖에 드물고 소수의 환자에게서만 나타난다. 더군다나 극히 일부분의 약을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복용한다고 해도 간이나 위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아마 과거에 관절염 또는 결핵약과 같이 위장 장애와 간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에 대한 정보를 잘못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약이 체내에 축적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약은 흡수되면 짧은 기간 분해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된다. 사실 대부분 질환은 조절하는 병이다. 한마디로 감기나 급성 폐렴 등과 같은 경우가 아니면 뿌리를 뽑는 질환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 이런 질환 한두 개 없이 살아가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지경이다. 만성질환의 관리는 그 질병과 같이 살아가면서 잘 다독거리는 것이라는 어느 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사람은 각자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 하루 한 끼 먹고 괜찮은 사람, 하루 다섯 끼를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잠을 4시간만 자도 되는 사람이 있지만 하루 10시간을 자도 잠이 부족한 사람이 있다. 만성 질환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다른 사람과 달리 나는 이러한 특성이 있게 되었고 그래서 어떤 성분을 섭취해야 하는 것이 약물치료다. 현재도 계속 훌륭한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고전적인 의미에서 세계 3대 명약은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페니실린으로 친다. 이 중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제외하면 둘 다 병을 조절·관리하는 약이다. 요즘 급격하게 느는 우울증도 뇌 신경세포 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부족이 원인이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이 농도가 옅은 것뿐이고 그래서 보충하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고인이 되었지만, 미국 CBS 방송의 마이크 월리스 기자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밝히면서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삶의 존엄성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이는 다른 질환에도 모두 적용된다. 특별한 방법으로 뿌리를 뽑을 생각을 하지 말고 지속적인 치료 관리로 삶의 질을 지켜나갈 일이다.
  • 신장신경 차단술, 난치성 고혈압에 효능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 차단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양수·김병극 교수팀은 올 4월부터 신장신경 차단술로 치료한 난치성 고혈압환자 9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혈압이 평균 23/10㎜Hg나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고혈압은 심장과 혈관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가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신부전·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국내에 1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고혈압은 치료를 통한 적정혈압(최소한 140/90㎜Hg 이하) 유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치료저항성(난치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난치성 고혈압은 보통 3∼4종의 약물을 고용량으로 투여해도 적정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고,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일반 고혈압 환자보다 2∼4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난치성 고혈압 환자가 전체 고혈압 환자의 16.5%에 이른다. 신장신경 차단술은 이런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사타구니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신장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된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장양수·김병극 교수팀은 올 4∼8월에 이 병원 심장혈관병원에서 신장신경 절제술로 치료한 15명의 난치성 고혈압 환자 중 9명을 1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시술 전과 비교해 평균 혈압이 166/97㎜Hg에서 143/87㎜Hg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떨어진 평균 혈압은 수축기 23㎜Hg, 이완기 10㎜Hg였다. 의료진은 “한 남성 환자(70)의 경우 당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에다 난치성 고혈압으로 5종의 약을 복용했지만 평균 혈압 166㎜Hg, 최고 혈압이 217㎜Hg에 달했다.”면서 “이 환자는 신장신경 차단술 시술 후 안정적으로 117㎜Hg대의 혈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극 교수는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치료효과가 빨라 난치성 고혈압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국내 첫 지방줄기세포은행 새달 설립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보관해 뒀다가 나중에 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은행’(fat banking)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다. 디올클리닉(대표원장 장지연)은 “지방조직 세포는 조직 재생과 혈관 생성, 면역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노화방지와 미용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극저온 질소냉동법을 이용해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 정제한 줄기세포를 원형대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지방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방은행은 다음 달 설립돼 운영에 들어가며, 여기에는 1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세포를 섭씨 0~-25도로 보관할 경우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세포 역시 서서히 죽지만 -196도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세포 상태가 원형을 유지해 90% 이상의 세포가 생존이 가능하게 된다고 디올클리닉은 설명했다. 장지연 원장은 “지금까지는 자가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의 용도가 치료 목적에 제한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예방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줄기세포를 지방은행에 보관해 뒀다가 파킨슨, 중풍, 뇌성마비, 척추 및 관절손상 등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2~3년 전부터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에 지방은행이 설립되어 치료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줄기세포는 제대혈 등에서 추출해 배양하는 방법으로 연구 및 치료에 이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지방조직에 포함된 성체줄기세포가 인체의 어느 부위보다 많고 질도 좋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장 원장은 “지방조직은 우리 몸의 조직 중 가장 손쉽게,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분화 가능성을 가져 활용 범위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큰 비용 부담 없이 건강한 자신의 지방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활용하게 됨으로써 질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혹시 어르신도 서맥?… 노령화로 환자 증가

    혹시 어르신도 서맥?… 노령화로 환자 증가

    지난해 회갑을 맞은 박모씨는 이따끔 1∼2초 정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겪곤 했다. 하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최근 현기증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야 했다. 진단 결과는 뜻밖에 서맥(徐脈·bradycardia)이었다. 심장의 기능 이상 등으로 맥박이 적정선 이하로 느리게 뛰는 경우를 말한다. ●서맥이란 심장은 전기 자극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하면서 신체 조직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적 활동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포괄적으로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심박수가 느리면 서맥, 빠르면 빈맥, 혈액이 유입되는 심방에 불규칙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심방세동 등으로 구분한다. 이런 부정맥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노화나 나쁜 생활습관으로 심장의 전기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정맥은 공통적으로 심장 기능을 떨어뜨려 흉통과 실신, 심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로 이어지게 된다. 건강한 성인의 분당 맥박수는 60∼100회이며, 60회 이하이면 서맥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60회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 차를 고려해야 하며, 어지럼증 등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자각증상 없어 더 위험 빈맥이나 심방세동은 불규칙하고 빠른 박동이 나타나 환자가 쉽게 자각할 수 있지만, 서맥은 질병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자각조차 쉽지 않다. 무력감·졸림·운동시 호흡곤란·어지럼증·지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빈혈이나 체력 저하, 노화현상으로 오인해 조기발견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는 국내 부정맥 환자가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지만 서맥은 데이터조차 없다. 분당 맥박수를 기준으로 성인의 1∼11%가 서맥 환자라는 미국의 자료를 통해 심각성을 짐작할 뿐이다. 확실한 것은 노령화로 서맥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실제로 국내에서는 인구 100만명당 40명가량이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 인공 심장박동기를 부착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390명, 미국의 1000여명에 크게 못 미친다. 그만큼 숨어 있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런 서맥은 심전도검사를 통해 검진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증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영국에서는 서맥 환자의 35%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의사가 검진 과정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평소에 나타나는 자각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MRI 검사 가능한 인공심장박동기 다른 부정맥과 달리 서맥은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필요하면 일시적으로 맥박수를 늘리는 주사제를 사용하는 정도다. 따라서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발물질인 술·담배·카페인과 부정맥을 유발하는 약물을 차단해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하면 환자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MRI의 강력한 자기장이 인공심장박동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한 환자의 90%가 50세 이상의 고령자로 신경계·심혈관계·뇌혈관계·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만큼 MRI 검진은 매우 중요한 진료 수단이다. 그런데 건강을 지켜주는 의료기기가 중요한 검진을 방해하는 것. 그러나 최근에는 MRI 검진이 가능한 인공심장박동기가 보급돼 서맥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