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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닥터] 모공 미인의 비법

    강철 같던 겨울이 가고 어느새 봄이다. 봄은 확실히 매력적인 계절이지만 황사라는 불청객이 있다. 황사는 피부트러블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황사 속 미세먼지와 노폐물이 축적돼 모공을 확장시킨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모공은 한번 커지면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모공이 확장되면 아무리 깨끗한 피부라도 음영이 드러나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일 수밖에 없다. 또 넓은 모공에서 분비되는 많은 피지 때문에 화장이 빨리 지워질 뿐 아니라 얼굴까지 번들거려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이런 모공이 고민이라면 세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T존’을 세심하게 문질러 피지와 블랙헤드를 잘 녹여내야 한다. 이 때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기보다 저자극성 세안제를 이용해 여러 번 헹구는 방법이 좋다. 그렇다고 세안을 너무 오래하면 피부의 유·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2~3분 이내에 마치는 게 바람직하다. 심한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라면 가벼운 물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세안 후에는 보습제와 에센스 등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피부 면역력을 높여 주자. 황사 오염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이를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느려져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단, 민감한 피부에 잦은 팩이나 마사지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이런 방법으로 이미 넓어진 모공을 되돌릴 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이라면 전문적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커진 모공에는 탄산수와 AHA 성분을 침투시켜 주는 아피니트 치료와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하는 1410nm 파장의 리파인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시술이 끝이 아니다. 시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모공이 다시 커질 수 있으므로 일상적으로 세심하게 관리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황사가 몰려온다…물과 과일 챙겨라

    황사가 몰려온다…물과 과일 챙겨라

    황사가 한반도를 향해 본격적으로 날아들고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황사지만 갈수록 그 폐해에 예민해지는 것은 최근 중국의 빠른 산업화 탓이다. 최근에 발생한 황사에는 규소·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전문의들은 “남아도는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되듯 황사 등으로 흡입한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황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비만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황사에 섞인 중금속은 주로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 흡입되기 때문에 호흡기와 소화기의 정상적인 방어기전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대책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하루에 8잔(1.5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인체에서 황사에 가장 취약한 조직인 호흡기는 수분이 부족하면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한 대책이다. 황사의 미세먼지나 중금속은 소화기로도 유입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동물성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유해물질이 지방과 섞여 체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삼겹살이 황사의 독성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믿음은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 삼겹살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호흡기를 통해 유입된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씻어 내지 못할뿐더러 식도의 오염물질을 씻어내린다 하더라도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킬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해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유해물질을 원활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특히 황사 미세먼지나 중금속은 인체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엽산·비타민B·C 등 과일과 야채에 많은 항산화 영양소들이 산화스트레스를 막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으려면 해산물이나 닭가슴살 등 살코기류를 통해 아연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아연은 장에서 흡수되는 부위가 다른 중금속과 비슷해 중금속의 체내 흡수량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또 봄철은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에너지 필요량이 늘어나는 때이므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활발하게 움직여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제 때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장 기능이 위축돼 정상적인 방어기전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황사철이 되면 하던 운동도 멈춰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령자나 폐질환·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혈관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이라면 황사철의 낮은 습도와 큰 일교차, 유해물질에 의한 혈관 수축 등으로 뇌졸중이 생기거나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따라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황사철에 야외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호흡기질환은 허약할 때 더 잘 발생하므로 규칙적으로 근력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그렇다고 황사를 겁내 아예 움직이지 않으면 이미 흡입된 나쁜 물질을 배출하는 기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정상적인 활동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365mc 이선호 이사장이 말하는 지방흡입술

    [Weekly Health Issue] 365mc 이선호 이사장이 말하는 지방흡입술

    현대인에게 살이 가하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살이 너무 쪄서 비만 단계에 이른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단순히 ‘몸이 무겁다’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들의 뇌리에는 항상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꺼린다. 이런 심리는 자기 존재에 대한 비하나 부정으로 이어져 열등감에 빠져 사는가 하면 취업이나 결혼, 학교·직장생활 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문제 때문에 비만 치료가 의료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중심에 지방흡입술이 있다. 미용 차원이 아니라 개개인의 자기 정체성과도 결부되는 비만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지방흡입술을 두고 비만 전문 병원인 365mc 이선호 이사장과 대화했다. →먼저 지방흡입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방흡입술이란 허벅지나 복부 등 특정 신체 부위의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자리 잡은 피하지방을 흡입관(캐뉼라)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체외로 강제 배출시키는 시술로,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면서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 시술인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부위에 따라 부분 비만이 있거나 반복된 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한 사람, 체중을 빼서는 해결되지 않을 만큼 상·하체의 불균형이 심한 사람, 단시간에 빠른 체형 교정이 필요한 사람 등이 대상이며, 고도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많이 감량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심한 피부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시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대상도 있을 텐데…. -고도비만의 경우 전신 지방흡입을 통해 체형은 개선할 수 있으나 ‘식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 비만 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지방흡입보다 위밴드술 등 외과적인 방식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그런가 하면 복부에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이 많아 비만에 이른 사람도 지방흡입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따라서 복강에 많은 지방이 축적된 복부비만의 경우 먼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장지방을 줄인 뒤 지방흡입으로 체형을 잡아 주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시술의 방법과 각 방법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지방흡입은 흡입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다 같지만 사용하는 기계에 따라 크게 매뉴얼방식(SAL)과 진동식(PAL), 워터젯(WAL)으로 분류한다. 매뉴얼방식은 음압만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흡입할 때 피부 자극이 적고 정교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지방을 빼내는 속도가 느려 수술시간이 길고, 질긴 섬유성 지방조직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에는 적합하지 않은 게 문제다. 진동식은 매뉴얼방식에 흡입관의 진동을 더한 방식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많은 양의 지방을 쉽게 빼낼 수 있으나 의료진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워터젯 방식은 물을 분사해 지방을 분리한 뒤 빼내는 방식으로, 출혈이나 조직 손상이 적지만 질긴 섬유성 지방이나 대용량 흡입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가격이 비싸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게 문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수술 초반에 진동식으로 다량의 지방을 흡입한 뒤 매뉴얼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시술이 이뤄지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 전에 1차로 의사의 검진과 혈액검사, 3D체형분석, 초음파검사를 거친다. 또 수술 당일에는 혈압, 맥박 등 활력징후와 함께 담당 전문의의 2차 진료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술 디자인을 하게 된다. 이후 수술실에 입실한 뒤 마취와 함께 시술을 시작한다. 시술을 위해 흡입관이 들어갈 부위를 절개한 투메슨트용액을 주입하는데, 이는 출혈을 없애고 쉽게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어 수술 부위에 저준위 레이저를 투사해 지방층을 분해한 뒤 흡입관으로 빼낸다. 흡입 과정이 끝나면 집중회복실을 거쳐 일반병실로 옮겨지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퇴원하게 된다. →어느 부위의 지방 제거에 특히 효과적인가. -지방흡입술은 특별히 부위에 제한을 두지 않아 복부·팔·허벅지·등·겨드랑이·엉덩이·종아리는 물론 튼살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은 부위의 특성을 고려해 지방흡입과 동시에 탄력을 부여하는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신체 부위에 따라 적용하는 기준이 달라지는가. -그렇다. 지방흡입은 부위가 어디든 방법이 같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체 부위에 따라 지방의 양과 성질, 섬유질과 근육의 양과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수술방법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시술 부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지 않나. -복부의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시술은 쉽지만 범위가 넓고, 허벅지나 팔에 비해 조직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경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조직 탄력이 약하면 수축이 덜 돼 빼낸 지방량에 비해 사이즈가 덜 줄거나 다른 부위보다 뭉침이 심하고,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시술에서는 복부 지방흡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피부 탄력과 나이, 빼낸 지방의 양 등을 적절히 조절하게 된다. 지방흡입이 가장 까다로운 허벅지는 특히 의료진의 미감이 중요하다. 허벅지 라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을 뺄 곳과 남겨둘 곳을 적절히 안배해야 하는데, 사람마다 지방분포와 근육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이 쉽지 않다. 이와 달리 팔 부위는 적은 양을 흡입해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며, 지방 흡입량이 적어 회복도 빠른 편이다. →지방흡입에 따른 부작용의 유형도 함께 짚어 달라. -지방을 고르게 흡입하지 않으면 표피가 울퉁불퉁해지는 요철현상이 생길 수 있다. 지방흡입은 조직 속을 육안으로 보지 않고 이뤄지는 시술이어서 특히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이 중요하다. 또 표층 지방을 너무 많이 빼내면 피부 밑의 혈관이 다치기 쉬운데, 이 경우 혈관을 통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그러나 시술 후 붓고 멍이 들거나 뭉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지방흡입 시술 뒤 주의사항은

    지방흡입술을 시술하면 지방과 함께 체액도 일정 부분 손실되면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직후 1∼2일간은 현기증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일어나는 등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또 갑자기 피하지방량이 줄면 한기를 느껴 전기장판이나 핫팩을 찾지만 위험할 수 있다. 시술 부위의 감각이 떨어져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사우나도 피해야 한다. 수술 후 2주 정도는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회복이 빠른데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술은 간에 부담을 줘 신진대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 시술 후 바지 벨트나 꽉 조이는 고무줄 바지 등을 잘못 입으면 수술 부위가 눌리면서 자국이 남기 쉽다. 이렇게 생긴 자국은 정상적으로 풀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술 후 3개월 동안은 경락마사지도 금해야 한다. 이런 사례도 있다. 허벅지 지방흡입술을 받고 퇴원했다가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은 나모(38)씨를 본 의료진은 깜짝 놀랐다. 한쪽 다리가 마치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 있었던 것. 의료진이 까닭을 묻자 환자는 경락마사지를 받은 후 갑자기 부어오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선호 이사장은 “지방흡입을 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피하조직이 손상됐다가 다시 회복되는데,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마사지 등 강한 자극을 주면 림프조직이 손상돼 부어오르게 된다”면서 “지방흡입 후 적당한 마사지는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해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경락마사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복부 지방흡입 후 몸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오래 있으면 배꼽 주변으로 지방이 몰려 당초 의도한 보디라인이 변할 수 있으므로 회복기에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범죄자 뇌 스캔하면 재범 가능성 예측 가능

    뇌스캔으로 ‘재범 가능성’ 알 수 있다 범죄자의 뇌를 스캔하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지 아닐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州)에 본사를 둔 ‘마인드 리서치 네트워크’가 의사결정과 행동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둔할수록 재범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켄트 키엘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석방 직전의 남성 수감자 96명을 대상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게 하는 등의 실험을 수반하면서 그들의 뇌를 스캔했다. 이 과정은 의사결정과 행동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전두대상피질(ACC)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이라는 장치를 사용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또한 연구진은 이후 석방된 수감자들의 행동을 4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전두대상피질의 활동 순위가 절반 이하였던 대상자의 재범 확률이 전체 대상자보다 2.6배 높았으며, 폭력과 관련이 없는 지능 범죄자만 보면 재범률은 4.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키엘 박사는 “전두대상피질의 활동 둔화는 카페인이나 혈관 질환 등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어 전적으로 범죄 성향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베트남 산업혈관은 메이드 인 코리아”

    “베트남 산업혈관은 메이드 인 코리아”

    “이곳 사람들은 한강의 기적을 홍강에서 다시 일으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짓고 있는 제5번 외곽순환도로(Ring Road)가 그 기적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지난 19일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하노이의 햇볕에 얼굴이 검붉게 익은 윤석봉 GS건설 빈틴 교량프로젝트 현장소장은 “베트남 산업 혈관의 중심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자랑했다. 베트남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하노이 외곽 지역 366㎞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GS건설은 홍강을 횡단해 손타이와 빈틴 지역을 연결하는 빈틴교 건설을 맡았다. 빈틴교는 하노이시와 인접 위성도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소장은 “이 도로가 완성되고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인 하이퐁과 하노이가 연결되면 산업단지가 하노이 서북쪽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하이퐁 105.5㎞에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동 소요시간은 현재 5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GS건설은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중 9.3㎞ 구간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빈틴 교량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고 최저가가 아닌 적정 공사비로 입찰을 진행했다. 이미 정년을 4년이나 넘겨 ‘왕소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 소장의 열정 때문인지 2015년 1월 준공 예정인 빈틴교는 현재 54%의 공정률로 공기가 6개월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건설 한류는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에서도 뜨겁다. 호찌민을 둘러싸고 있는 사이공강을 지나다 보니 서울의 서강대교와 똑같이 생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호찌민시의 사이공강을 관통하는 TBO도로의 랜드마크 빈로이 교량이다. 신창민 GS건설 현장소장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료들이 서강대교를 보고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해서 한국에서 8개월간 다리를 제작해 여기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내년 말 완공되는 TBO도로 건설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호찌민메트로 1호선도 수주했다. 주택부문의 진출도 눈에 띈다. 호찌민의 부촌 타오디엔에는 서울의 자이아파트와 쌍둥이처럼 닮은 ‘자이리버뷰펠리스’가 우뚝 솟아 있다. 지상 27층 3개 동에 전용면적 144∼516㎡ 270가구의 아파트 입주민의 75%는 베트남 현지인과 외국인 주재원이다. 글 사진 하노이·호찌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청객’ 심근경색, 심혈관계 질환 꽃피는 3~4월에 가장 많다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 질환이 겨울보다 봄철인 3~4월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2년간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3~4월 환자수가 연평균은 물론 겨울(12~2월) 평균보다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2011년의 경우 3~4월에 심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128명으로 겨울 평균 3976명보다 3.8%가 많았다. 2012년에도 3~4월 환자가 4193명으로 겨울의 4044명보다 3.7%가 많았다. 이처럼 봄철에 심혈관질환자가 많은 것은 심한 일교차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는데,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좁아진 혈관 부위에 혈전이 엉겨붙어 혈액의 흐름을 막으면서 허혈성 심장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최동훈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환절기에 섣부르게 옷을 가볍게 입으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지나치게 수축된다”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가졌거나 고령자는 외출할 때 번거롭더라도 외투나 모자, 장갑 등을 준비해 체온 저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체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등산이나 마라톤 등 무리한 활동을 할 경우 몸에 과부하가 걸려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보육료 지원 30만원으로 늘린다

    보육료 지원 단가가 현재 17만 7000~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2016년부터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모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국민행복을 향한 맞춤 복지’와 정책 추진 로드맵을 올해 업무계획으로 보고했다.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정부 부처 중 첫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과 관련해 “국민연금 가입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과 오해가 있는데 국민연금에 가입을 했건 안 했건 지금보다 더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2015년까지 만 3∼5세 어린이가 민간 시설에 다닐 경우 부모가 부담하는 추가 보육료를 없애고, 보육료 지원 단가를 지금보다 50%쯤 올려 30만원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4대 중증질환과 관련, 올해 10월부터 초음파 검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다른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은 오는 6월 말 확정 발표한다. 내년 7월 기초연금제를 시행하기 위해 국민행복연금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정부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재원은 조세로 충당하기로 했다. ‘처’로 승격을 앞둔 식약청은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다음 달 범정부 차원의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출범시키는 한편,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불량식품 제조·판매업자에 대해서는 3년 이상으로 ‘형량하한제’를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원전 짓자는 사람들, 체르노빌 가보고도 그럴까?”

    “원전 짓자는 사람들, 체르노빌 가보고도 그럴까?”

    “원자력 발전소를 없애면 전기요금이 오른다며 반대하더군요. 체르노빌의 끔찍한 현장을 봐도 그런 말이 나올까요.” 제바스티안 플루크바일(66) 독일방사선방호협회 회장은 단호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을 맞아 방한한 플루크바일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이른바 전문가 집단에는 거짓말쟁이가 무수히 많다”고 비판했다. 1990년대 독일 통일 과도정부에서 장관을 지내고 현재 독일방사선방호협회와 유럽방사선리스크위원회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전문가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근거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발생 후 벨라루스 등 인접 국가에서의 각종 암 발병과 사산율의 급증을 꼽았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내분기계 질환자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인 1987년 631명에서 1992년 1만 6304명으로, 심혈관계 질환자가 같은 기간 2236명에서 9만 8363명으로 폭증했습니다. 환자들이 죽어 나가도 의사들은 병명조차 알아내지 못한 채 치료를 포기해야만 했지요.”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한 일본인 한 과학자가 ‘위험도 없는데 방사능 공포증이 만연해 있다’고 말한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면서 “체르노빌 사고를 경험하고도 ‘(지나친) 방사능 공포증’이라는 말이 다시 쓰일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플루크바일 회장은 원전 폐기 움직임이 비교적 활발한 독일에서도 반대 여론은 있다고 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을 근거로 비판 여론이 이는 등 독일 내에서도 원전 문제에 대한 확고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이 원전 시대는 끝났다고 여기는 상황에서 폐기물 처리도 불투명한 원전을 늘리는 것은 공항 없이 비행기만 늘리는 꼴입니다.” 원자력 대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원전을 통한 발전량을 넘어섰다. 간담회 내내 원자력 발전의 허구성과 원자력 발전론자들의 은폐 의혹을 지적한 플루크바일 회장은 “진실을 모르는 사람은 바보일 뿐이지만 진실을 알면서 거짓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범죄자”라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말을 인용하며 대화를 마쳤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다빈치가 그린 ‘인간 해부도’ 실제와 비교해보니…

    다빈치가 그린 ‘인간 해부도’ 실제와 비교해보니…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그린 인간 해부도가 현대 의료인까지 깜짝 놀라게 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왕립자선단체인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Royal Collection Trust) 측은 다빈치가 남긴 30여점의 인간 해부도와 인간의 신체를 MRI(자기공명영상)와 CT로 스캔해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축제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이번 결과에서 500년 전 그려진 다빈치의 인간 해부도가 놀랍도록 사실적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측은 “다빈치가 해부도를 그린 1510년은 의료 지식 뿐 아니라 과학기술도 수준이 낮았다.” 면서 “놀랍도록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린 해부도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다빈치는 이 해부도를 1510년 부터 다음해까지 20구의 시체를 샅샅이 해부해 근육, 뼈까지 생생히 그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큐레이터인 마틴 크레이튼은 “다빈치는 인간의 혈관, 심장의 움직임, 척추, 심지어 자궁 속의 아이까지 정교하게 그려냈다.” 면서 “이 해부도는 당시 의료계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500년 전 다빈치의 해부도와 현대 기술로 촬영된 인체 사진을 처음으로 비교해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뇨발 절단 안 해도 산다

    당뇨로 발 부위가 괴사되는 이른바 당뇨발을 절단하지 않고 미세수술로 복원하면 당뇨병 환자의 생존율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팀은 2002~2011년 사이에 당뇨발 환자 121명에게 피부와 살, 혈관을 떼어 내 붙이는 미세재건술을 실시한 결과 5년 생존율이 86.8%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수술 당시 이들 환자의 당뇨발 복원 성공률은 91.7%에 달했다. 당뇨발은 처음에는 발의 감각이 무디다가 점차 감각 마비로 발전해 상처가 생겨도 모른 채 방치하게 되고, 이 때문에 염증이 심해져 살과 뼈가 썩으면서 절단하게 되는 당뇨 합병증이다. 홍 교수팀은 이런 당뇨발 복원을 위해 발을 절단하는 대신 괴사된 조직을 도려낸 뒤 자신의 허벅지 등에서 피부, 살, 혈관 등을 떼어 붙이는 방식의 미세재건술을 시도한 결과 당뇨발의 상처를 치료한 것은 물론 이전처럼 두 발로 걸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미세재건술의 5년 생존율이 기존 당뇨발 절단 방식의 41.4%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지 2월호에 실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산균으로 염증성 질환 치료한다

    유산균으로 염증성 질환 치료한다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유산균의 생산에 성공했다. 임신혁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권호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유산균 혼합물이 신경계 과민 염증반응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저널 ‘임상면역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과민 염증반응은 외부에서 침입한 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작동하는 면역세포의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혈관 확장, 통증, 부종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당뇨병, 다발성경화증, 근무력증 등의 중증 질환부터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 과민 질환에 폭넓게 나타난다. 연구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산균 혼합물인 ‘IRT5’가 장(腸) 면역계에서 과민 염증반응을 억제한다는 점을 발견, 다른 부위에서도 염증반응 제어가 가능한지 동물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한 동물에서 질병의 발병과 진행이 각각 50%, 30%씩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 결과를 접한 하버드 의대 측에서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임상연구를 하자는 제안을 해 오기도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미주통신] 알코올 중독, 왜 치료 힘든가 했더니…

    과한 음주로 인한 많은 양의 알코올 섭취가 뇌에 또 다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져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힘든 이유 중의 하나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뉴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섭취된 알코올은 분해되면서 아세테이트(acetate)를 생성해 혈관을 통해 뇌로 전해지는 데 뇌는 당분(sugar)뿐만 아니라 이 아세테이트도 에너지를 창출하는 데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예일대 그래미 메이슨 교수는 한 주에 8잔 이상을 마시는 폭음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행해 MRI 등을 촬영한 결과, 폭음 그룹의 뇌 활동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당분만이 뇌에 활동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아세테이트도 또 다른 에너지 제공의 원천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메이슨 교수는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아세테이트를 주입함으로써 알코올 중독을 완화할 수 있는지 등을 계속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코올을 피하기 위해 아세테이트가 많이 함유된 식초 등을 마시는 것은 많은 양을 마셔야 함으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권고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혈관고, 국내 웹툰 첫 해외 애니메이션화

    혈관고, 국내 웹툰 첫 해외 애니메이션화

    국내 웹툰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된다.그 주인공은 국내 인기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하 혈관고)이다. 이 웹툰이 일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송된다고 혈관고 라이선싱 사업을 맡고 있는 리온스마트가 9일 밝혔다. ’혈관고’는 각각 에피소드를 짧게 그리는 스팟 애니메이션(편당 1분 30초~3분)으로 일본 제작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다음달 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일본 도쿄 MX 방송국 등을 통해 ’혈액형군!’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다. 앞서 ‘혈관고’는 일본에 번역 출판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혈관고’의 일본 진출은 일본 사회가 혈액형 점이나 혈액형 및 성격 분석 등 혈액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혈관고’는 박동선 작가가 ‘쳐돌았군맨’이라는 필명으로 지난 2007년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를 시작해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장기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다. 혈액형 별로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앙증맞은 캐릭터를 통해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박 작가는 과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강원도 △행정안전부 전출 차호준△인제군 부군수 최정집△자치행정국 총무과 홍종각△체전준비팀장 안상훈 ■대한상공회의소 ◇승진△홍보실장 박동민△IT지원팀장 구본철△회원관리팀장 오주원◇전보 <팀장>△중소기업FTA지원 노승덕△무역인증서비스 김송백△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개발운영TF(자격평가사업단 전략사업추진팀장 겸임) 김의구△자격평가서비스 진경천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 연구센터△센터장 곽종구△부센터장 오영국 김진용<연구부장>△연속운전 배영순△경계플라즈마 윤시우△플라즈마안정화 박병호△플라즈마수송 이상곤◇핵융합공학센터△센터장 김양수<부장>△DEMO기술연구 김기만△토카막운전기술 박갑래△토카막공학기술 양형렬◇정책부△부장 윤정식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본부장△경영기획 신화용△전략기획 김종훈△기술개발지원 김성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사무총장 김유숙 ■조선일보 ◇편집국△에디터 박정훈(기획·행정 담당) 김창균(정치·방송 담당) 윤영신(경제·온라인 담당)△선임기자 이선민 이지훈<부장>△여론독자 이한우△정치 주용중△경제 박종세△사회 김홍진△대중문화 김한수△디지털뉴스 송의달△주말뉴스 선우정△특별취재 정권현△사회정책 강경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신효섭 박두식◇뉴미디어실△실장 이철민 ■강원대 ◇연구소장△지구자원 박영록△산림과학 박완근△동물자원공동 여인서△조형예술 박경립△싸이클로트론 남순권△비교법학 박경철 ■전북대 △간호대학장 고성희△인문대학장 고규진△기초교양교육원장 김영정△신문방송사주간 장준갑△국제교류부처장 전광호 ■고려대 △국제대학원장(국제학부장 겸임) 오정훈△입학홍보처장(세종 사회봉사단 부단장 겸임) 홍창수 ■서강대 △경영학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박영석△글쓰기센터소장 이요안△기술경영연구소장 최정우 ■경기대 ◇대학원장△서비스경영전문 송하성△정치전문 박영규△관광전문 윤대순△행정 겸 사회복지 박능후△교육 최충옥△미술디자인 겸 문화예술 김병찬△대체의학(대체의학센터장 겸임) 이상섭◇대학장△공과(건설·산업대학원장 겸임) 주현종△체육(스포츠과학대학원장 겸임) 강혜련◇실·처장△국가고시실 황의갑△대외협력처(국제교육원장 겸임) 최성호◇관·원장△중앙 겸 금화도서관 조현양△박물관 조병로△전산정보원 최윤호△인재개발원 이준성△양성평등문화원 이수정△평생교육원 손정우 ■세종대 △특임부총장 전용욱△관광대학원장·호텔관광대학장 이희찬△생명과학대학장 엄수종 ■국민대 △삼림과학대학장 김형진△교육대학원장 이자원△성곡도서관장 김영숙△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대정 ■단국대 △교학부총장 정란△특임부총장 최원철△대학원장 김동녕△교수학습개발센터장 박범조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한호성△소화기센터장 이동호△건강증진센터장 김진욱△국제진료센터장 이재서△암·뇌신경진료부 운영지원센터장 권오기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박재용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암센터원장 노성훈△재활병원장 신지철△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김찬형△의학도서관장 유철주△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소장 장양수◇의과대학△학생부학장 김덕용△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연세의생명연구원>△원장 이서구△부원장 이은직△연구지원부장 김승일△실험동물부장 박상욱△강남부원장 김재훈<연구소장>△환경공해 신동천△열대의학 용태순△암 정현철△알레르기 김규언△인체조직복원 유대현△세균내성 정석훈△피부생물학 이민걸△마취통증의학 신양식△척추신경 조용은△관절경·관절 김성재△연의-생공연메디컬융합 서진석△뇌전증 이병인◇치과대학△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채중규◇세브란스병원△유전자은행장 김호근△세브란스건강진단의원 명예소장 문영명△창의센터장 김진영△내과부장 한광협△외과부장 김남규<과장>△소화기내과 송시영△호흡기내과 김세규△내분비내과 차봉수△신장내과 강신욱△알레르기내과 박중원△감염내과 최준용△류마티스내과 박용범△신경과 허경△정신건강의학과 남궁기△외과 김남규△이식외과 김명수△흉부외과 백효채△신경외과 장진우△정형외과 이환모△성형외과 유대현△영상의학과 김명준△진단검사의학과 김정호△응급의학과 박인철△임상약리학과 박민수<소장>△국제진료 인요한△응급진료센터 강신욱△소화기병센터 정재복△당뇨병센터 차봉수△신장병센터 강신욱△뇌신경센터 김선호△장기이식센터 김순일△로봇내시경수술센터 최영득△세포치료센터 김현옥△임상연구보호센터 라선영△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노재훈<실장>△수술 신양식△중환자 고신옥△초음파검사 김은경△호스피스 서창옥△내시경검사 이용찬◇강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송영구<과장>△감염내과 송영구△소아청소년과 김지홍△피부과 김수찬△외과 윤동섭△신경외과 주진양△성형외과 노태석△안과 한승한△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병리과 홍순원△응급의학과 정성필<척추병원>△원장 김학선△진료부장 김근수△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척추정형외과장 김학선△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치과병원>△원장 박광호△진료부장 문익상<암병원>△암병원 이동기△진료부장 조재용<소장>△심장혈관센터 임세중△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응급진료센터 정성필<은행장>△유전자 홍순원◇치과대학병원△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김형식△교육수련부장 정수윤△적정진료관리실장 이용제<과장>△내과 이정은△신경과 홍지만△소아청소년과 오승환△외과 임진홍△정형외과 김형식△산부인과 채두병△이비인후과 성상엽△가정의학과 이용제△영상의학과 정수윤△마취통증의학과 박원선△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치과 장재승◇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진료부장 안석균◇암센터△진료부장 금기창△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종양내과장 안중배◇재활병원△진료부장 김덕용△재활의학과장 김용욱◇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최동훈△소아심장과장 최재영◇어린이병원 <과장>△신생아과 남궁란△소아신경과 김흥동△소아영상의학과 김명준 ■한국씨티금융지주 △법무본부 부사장(한국씨티은행 법무본부 부행장 겸임) 이창원 ■동양시멘트 ◇승진△대표이사 부사장 김종오 ■아우디 코리아 △마케팅 이사 요그 디잇츨 ■일화 ◇승진△해외사업총괄 부사장 김종관△식품사업본부장 전무 심대근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 정학진△수도권영업본부장 윤석현
  • [Weekly Health Issue] 급성 콩팥손상

    [Weekly Health Issue] 급성 콩팥손상

    ‘웰빙’을 금언처럼 되새기며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작 콩팥 건강에는 둔감하다. 한국인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염장식품을 즐기는 등 섭생의 특성 때문에 콩팥병 발생률이 높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 약물 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다.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약부터 찾는다. 건강에 대해 비상식적으로 조급한 탓이다. 이런 습관이 알게 모르게 콩팥에 부담을 줘 콩팥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 중에서도 최근에 주목받는 질환이 바로 급성 콩팥손상이다. 병명에서 보듯 콩팥이 손상을 입어 급성 병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바로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르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봐넘길 병은 아니다. 이런 급성 콩팥손상에 대해 대한 신장학회 이사인 강덕희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먼저, 급성 콩팥손상이란 어떤 상태인가. -급성 콩팥손상이란 콩팥의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에 갑자기 나빠지는 상황을 말하는데, 최근의 임상지침은 혈액검사상 크레아티닌 수치가 급증하거나 소변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빨리 원인을 찾아 잘 치료하면 원래의 콩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급격한 콩팥 기능 저하로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 고칼륨혈증, 대사성산증 등이 동반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며, 일시적으로 투석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새삼 급성 콩팥손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10년간 급성 콩팥병의 발생률, 특히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콩팥 손상을 동반한 급성 콩팥병의 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각종 만성질환자가 복용하는 약과 CT(컴퓨터 단층촬영)·MRI·혈관촬영 등에 사용되는 조영제, 심한 근육운동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급성 콩팥손상 환자의 약 10%는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지속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며, 특히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한 경우에는 콩팥 기능이 회복되더라도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국제학회에서는 올해의 주제를 급성 콩팥병으로 정하기도 했다. →최근의 발병 추이는 어떤가.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급성 콩팥손상 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01년 6000명이던 것이 2008년에는 2배인 1만 2000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59억원에서 192억원으로 무려 3.3배로 늘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급성 콩팥손상이 얼마나 빨리 증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이며, 이를 통해 진료비 부담 규모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음을 추정하는 건 어렵지 않다. 이런 급성 콩팥병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왜 이런 문제가 초래된다고 보는가. -급성 콩팥손상은 심한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한 체액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와 콩팥에 손상을 초래하는 독성 약제의 오·남용, 심한 근육 손상, 패혈증 등 심한 감염증, 콩팥 자체의 질병이나 요관 또는 방광이 막히는 등의 질환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 CT나 혈관조영술 등 첨단 영상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가 일부 환자에서 콩팥 기능의 급격한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런 검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콩팥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이런 검사를 하기 전에 신장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며,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증상은 원인이나 동반 질환, 콩팥 손상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혈뇨나 갈색 소변이 보이는가 하면 소변량이 줄면서 다리와 발 등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고, 쉽게 피로하고 지치면서 구토·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콩팥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가 하면 급성 콩팥손상은 많은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최근의 임상지침에 따르면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소변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우를 급성 콩팥손상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및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어렵지 않게 진단을 할 수 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면 콩팥 초음파검사나 콩팥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병증의 단계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급성의 경우 원인을 빨리 제거할수록 콩팥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원인에 따라 치료 방식은 다르다. 체액량이 부족한 경우 수액요법이 주요 치료법이며, 요관 폐쇄가 원인이라면 막힌 요로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처치가 필수적이다. 여기에다 치료 도중 2차적인 콩팥 손상을 방지해야 하고, 합병증에도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처럼 원인을 파악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대부분은 콩팥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 물론 합병증이 심각한 환자라면 투석이나 지속적 신대체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약물에 의한 콩팥손상이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혈관염, 급성 사구체신염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 예후와 합병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급성 콩팥손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 예후도 매우 다양하다. 체액량 부족이 원인인 경우 콩팥 자체의 질환이나 약제 또는 패혈증 등으로 인한 급성 콩팥손상에 비해 비교적 치료 예후가 좋다. 물론 일시적으로 투석이 필요할 만큼 심한 급성 콩팥손상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콩팥 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있지만 이처럼 급성 콩팥손상의 정도가 심한 환자는 회복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해 결국 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에 이르는 비율이 10%에 이르며, 퇴원 후에도 조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급성 콩팥손상을 치료해 퇴원한 환자라도 지속적으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콩팥 기능이 유지·보존되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국통신] 병원이 너무 커 ‘롤러스케이트’ 타는 의사 화제

    [중국통신] 병원이 너무 커 ‘롤러스케이트’ 타는 의사 화제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병원 곳곳을 누비는 의사들이 있어 화제라고 신화왕(新華網) 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溫州)의학원 부속 제 1병원은 최근 신규 의료센터를 완공했다. 건물 면적 33만여 제곱미터(m²), 임상실험실만 50여 개에 달하는 대형 의료센터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병원 규모가 커지면서 환자 수용 능력은 크게 제고됐지만 의사 등 의료 관계자 수는 아직 제자리 걸음이라 기존 의사들의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다. 때문에 병원 내 이동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고, 급기야 ‘롤러스케이트’가 등장했다. 의사들은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병동과 병실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모든 의사들이 롤러스케이트에 익숙한 것은 아니다. 일부 고령의 의사나 여성 의사들은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서 진료는커녕 걷기조차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심혈관 내과 주임 장화이친(張懷勤)은 “구 병원보다 20배나 커지면서 우스갯소리로 롤러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야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며 “바쁠 때는 12킬로미터(km)씩 움직일 때도 있어 집에 돌아가면 녹초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롤러스케이트 신은 의사 사진이 마이크로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 역시 “안전을 위해 신호등을 설치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롤러스케이트가 좋을지 스케이트보드가 좋을지 투표해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26일 TV 하이라이트]

    ■방송개시 86주년 공사창립 40주년 기획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한국 정착 8년째를 맞은 탈북 여성 박정숙씨. 북한에 두 아이를 두고 탈북한 박씨는 큰맘을 먹었다. 바로 자신의 아이를 북에서 데려오기로 한 것이다. 탈북 중개 브로커와 접촉해 아이가 압록강을 건너기로 한 날, 박씨는 그곳으로 직접 찾아갔다. 과연 아이를 빼낼 수 있을까.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뉴질랜드의 유별난 음식 축제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마을 호키티카. 땅벌레를 비롯한 귀뚜라미와 야생오리 푸케코 요리까지. 끝없이 기다리는 도전코스들. 과연, 우혁과 명훈은 야생음식 먹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와일드푸드를 향한 좌충우돌 도전기를 함께한다. ■PD수첩(MBC 밤 11시 15분) 하루 평균 4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대한민국. 인구 10만명당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2010년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2.6배나 더 많다. 더 큰 문제는 국민의 5%가 자살 고위험군으로 자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자살자들이 남긴 유서에는 절망적인 사회를 원망하는 내용이 가득하기만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태어날 때부터 왼쪽 얼굴이 붉은 반점으로 덮여 있던 열다섯 살의 보필이는 스터지웨버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얼굴 부위에 혈관종이 붉은 반점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뇌가 굳어가며 몸까지 굳어버린 보필이는 반점이 있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엄마 없이는 못 산다는 엄살쟁이 아이들이 생애 처음 엄마 품을 떠나 특별한 여행길에 오른다. 매일 밤 엄마 옆에 꼭 붙어서만 잔다는 외동아들 완규와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삼형제 중 막둥이 정민이까지. 처음 만난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두 엄살쟁이의 2박3일 좌충우돌 여행기가 시작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북 영동의 마당 넓은 집에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큰절을 하는 8남매가 살고 있다. 매일 부모님께 큰절만 4번에 형제, 자매끼리도 존댓말을 하는 특별한 예절 교육을 하는 집이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모두 장학생인 아이들은 형제간의 깊은 우애를 자랑한다. 프로그램은 효자 8남매의 특별하고 유쾌한 일상을 만나본다.
  • 청소년 대사증후군 2배 급증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청소년의 감소 추세와 대비되는 현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미국 테네시대학 리구오리 교수팀과 함께 한·미 양국의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8년 4.0%에 그쳤던 한국의 유병률이 2007년에는 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은 1988~1994년 7.3%이던 유병률이 2003~2006년에는 6.5%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1988~2006년 양국에서 각각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이상), 혈당(110㎎/㎗ 이상), 혈중 중성지방(150㎎/㎗ 이상)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청소년은 성인이 된 이후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의료진은 국내에서는 매년 2만 2000여명의 청소년이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마다 0.4%씩 환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대사증후군 항목별로는 중성지방이 높은 청소년이 1998년 25.0%에서 2007년 31.2%로 증가했다. 또 HDL의 혈중수치가 낮은 청소년은 1998년 13.3%에서 2007년 23.8%로, 복부비만 청소년은 9.5%에서 12.4%로 증가했다. 임 교수는 “학교와 가정에서 저지방·저칼로리식을 제공하고 체육활동을 늘리는 등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연쇄살인’ 피해 가족도 취임식 간다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연쇄살인’ 피해 가족도 취임식 간다

    25일 열리는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색 사연을 가진 참석자들도 적지 않게 초청됐다. 연쇄살인범 피해 가족,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복한 학생, 참전 유공자를 비롯해 박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이들까지 참석자들의 사연들은 다양했다.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연을 보내온 시민 8만 9000여명 가운데 1500명을 뽑아 취임식에 초청했다. 취임식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가족을 잃은 고정원(72)씨도 초청됐다. 그는 2003년 10월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대 독자인 아들까지 살해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고씨는 유가족으로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 속에서도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 유영철의 사형을 반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적장애 3급으로 행정안전부가 연 정보화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고교 때부터 배운 커피 제조 기술로 ‘바리스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장영재(23)씨도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전북 익산에 사는 문모(24)씨도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다. 문씨는 고아로 고등학교까지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냈다. 그는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했고, 교사임용 발령을 앞두고 있다. 전학 간 학교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담임교사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 정모(15)양도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양은 참가 신청서에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용기를 얻고 싶고, 학교 폭력 피해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적었다. 2002년 제2 연평해전에 해군 부사관으로 참전한 박정철(35)씨, 2003년 동티모르에서 순직한 최희 병장의 아버지 최중배(75)씨 등도 취임식 참석의 기회를 얻었다. 아들 3형제를 모두 해병대에 보낸 이, 태어나자마자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뒤 박 대통령의 병문안으로 힘을 얻어 병이 완쾌된 9살 아이를 둔 어머니 등도 초청장을 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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