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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나요? 달콤한 영양과일 ‘파인애플’의 장·단점

    아시나요? 달콤한 영양과일 ‘파인애플’의 장·단점

    재밌는 생김새만큼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과육이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과일이다.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파인애플의 이름은 1690년 대 당시 솔방울을 뜻하던 영단어 ‘Pineapple’(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Pine cone’으로 바뀜)에서 유래한 것인데 솔방울은 물론 수류탄과도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Pineapple이라는 단어는 수류탄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1960년대 초 국내에 품종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강원도에서도 비닐하우스 재배가 되고 있는 파인애플은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유명하다. 섬유질, 브로멜라인(효소), 망간, 구리 등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나트륨 수치까지 낮은 파인애플은 흡사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전한 것은 없듯 파인애플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분이 있고 과하게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찾아오는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파인애플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파인애플의 장점-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시스템 지원 파인애플의 대표적 별명은 ‘비타민의 여왕’이다. 이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남성 일일 권장량의 88%, 여성 일일 권장량의 10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 비타민C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 관절 통증에 도움을 준다. 2. 뼈 보호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뼈를 강하기 해주고 성장을 돕는 미네랄 망간 성분의 일일 권장량 75%가 들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노년층에게 파인애플은 특히 권장할만한 과일이다. 3. 소화 도움 파인애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도와 몸 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과 달리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한데 이는 상당한 양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준다. 4. 항염증 효과 바로 위에서 언급된 ‘브로멜라인 효소’는 항염증작용도 한다. 의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멜라인 효소는 특히 관절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혈전 분해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이는 심근 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과 같은 응급질환과 바로 연결되기에 무척 심각하다. 그런데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로멜라인 효소’는 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의 단점>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과 혈전을 분해해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수행한다. 다만 이를 의식해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브로멜라인 효소가 필요이상으로 체내에 많아져 곤란해질 수 있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과해지면 입술, 혀, 뺨 등에 부종(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 압통(특정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상태)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효소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구강, 얼굴 부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입기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특정 약과 민감히 반응할 수도 있다. 특히 항생제,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 항 경련제, 벤조디아제핀 등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평소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C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이 비타민C가 과하게 체내에 쌓여 매우 많은 양의 설사, 구토, 복통, 속 쓰림, 두통, 불면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을 먹다 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비타민의 여왕 ‘파인애플’ 이렇게 먹으면 ‘독’-장·단점 분석

    비타민의 여왕 ‘파인애플’ 이렇게 먹으면 ‘독’-장·단점 분석

    재밌는 생김새만큼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과육이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과일이다.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파인애플의 이름은 1690년 대 당시 솔방울을 뜻하던 영단어 ‘Pineapple’(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Pine cone’으로 바뀜)에서 유래한 것인데 솔방울은 물론 수류탄과도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Pineapple이라는 단어는 수류탄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1960년대 초 국내에 품종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강원도에서도 비닐하우스 재배가 되고 있는 파인애플은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유명하다. 섬유질, 브로멜라인(효소), 망간, 구리 등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나트륨 수치까지 낮은 파인애플은 흡사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전한 것은 없듯 파인애플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분이 있고 과하게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찾아오는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파인애플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파인애플의 장점-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시스템 지원 파인애플의 대표적 별명은 ‘비타민의 여왕’이다. 이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남성 일일 권장량의 88%, 여성 일일 권장량의 10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 비타민C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 관절 통증에 도움을 준다. 2. 뼈 보호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뼈를 강하기 해주고 성장을 돕는 미네랄 망간 성분의 일일 권장량 75%가 들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노년층에게 파인애플은 특히 권장할만한 과일이다. 3. 소화 도움 파인애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도와 몸 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과 달리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한데 이는 상당한 양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준다. 4. 항염증 효과 바로 위에서 언급된 ‘브로멜라인 효소’는 항염증작용도 한다. 의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멜라인 효소는 특히 관절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혈전 분해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이는 심근 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과 같은 응급질환과 바로 연결되기에 무척 심각하다. 그런데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로멜라인 효소’는 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인애플의 단점>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과 혈전을 분해해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수행한다. 다만 이를 의식해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브로멜라인 효소가 필요이상으로 체내에 많아져 곤란해질 수 있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과해지면 입술, 혀, 뺨 등에 부종(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 압통(특정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상태)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효소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구강, 얼굴 부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입기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특정 약과 민감히 반응할 수도 있다. 특히 항생제,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 항 경련제, 벤조디아제핀 등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평소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C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이 비타민C가 과하게 체내에 쌓여 매우 많은 양의 설사, 구토, 복통, 속 쓰림, 두통, 불면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을 먹다 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섯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섯

    버섯은 동물성과 식물성 영양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동물성 영양분인 단백질, 식물성 영양분인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1999년 미국의 유명한 약용버섯 학술지에 버섯 15종류의 약효가 보고됐다. 항균, 항염증, 항종양(항암), 항에이즈 바이러스, 항세균, 혈압조절, 심장혈관 장애 방지, 콜레스테롤 과소혈증(콜레스테롤의 과잉 섭취로 인해 혈청 중 콜레스테롤이 최고치가 된 경우)과 지방과다혈증 방지, 면역조절, 신장강화, 간장독성 보호, 신경섬유 활성화(치매예방), 생식력 증진, 항만성 기관지염, 혈당 조절 등이다. 버섯은 종류마다 다른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즐겨 먹는 느타리버섯에는 혈압조절, 심장혈관 장애 방지, 콜레스테롤 과소혈증 및 지방과다혈증 방지, 치매예방, 항종양, 항에이즈 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알츠하이머(치매)에는 노루궁뎅이버섯, 느타리버섯, 동충하초, 버들송이, 뽕나무버섯, 연잎낙엽버섯, 영지 등이 효능을 보였다. 노루궁뎅이버섯과 노랑느타리, 새송이를 혼합해 복용하면 치매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다. 버섯의 항암 효과는 베타 글루칸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1977년 구름버섯으로 소화기암, 유방암, 폐암 등에 효과를 보이는 먹는 항암제 크레스틴을 시판했다. 1985년에는 표고버섯으로 항암제인 렌티난(위암)을, 1986년에는 치마버섯으로 역시 항암제인 시조필란(자궁·방광암)을 개발해 판매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 상황버섯(목질진흙버섯)으로 먹는 항암제 ‘메시마엑스 산’(소화기·간암)을 개발해 팔고 있다. 버섯 항암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실험한 결과 상황버섯, 신령버섯, 저령, 꽃송이, 영지 등 약용 버섯뿐만 아니라 표고, 팽이, 느타리, 잎새, 느티만가닥, 송이 등 식용 버섯 모두 항암 작용을 나타냈다. 매일 다양한 버섯을 먹으면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일본 나가노현은 팽이버섯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곳 팽이버섯 재배 농가의 암 사망률은 10만명당 97.1명으로 전국 평균(160.1명)보다 월등히 낮았다. 또 팽이버섯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100일 때 주 3회 이상 먹는 사람은 66으로 낮았다. 또 모든 버섯은 열량과 지방 성분이 아주 낮고 식이섬유는 많다. 특히 느타리는 식욕 억제물질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우연히 실험 쥐가 살이 빠져도 느타리가 첨가된 사료를 먹지 않는 것을 발견해 느타리를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었는데, 이 물질을 ‘POL’이라고 이름 지었다. 희귀 버섯은 비싼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유럽에서 캐비어(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간)와 더불어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져 있는 덩이버섯(서양송로)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돼지나 사냥개를 이용해 냄새로 땅속에서 자라는 곳을 발견한 후 채취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호두에서 감자만 한 크기에 덩이 모양으로 표면은 흑살색이고, 내부는 백색이나 적갈색을 띤다. ‘검은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덩이버섯은 참나무, 헤이즐넛, 올리브 등 활엽수의 뿌리와 공생하기 때문에 재배가 매우 어렵다. 특유의 향과 훌륭한 질감, 신장·장·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 때문에 매년 1, 2월이면 프랑스 시장은 덩이버섯을 사기 위해 모여드는 전 세계의 미식가들로 붐빈다. 검은색 버섯은 1㎏에 300만원 정도, 흰 버섯은 1㎏에 600만원을 호가한다. 덩이버섯은 송로버섯으로 잘못 불려지기도 하는데, 송로는 소나무와 공생하는 알버섯을 말하며 덩이버섯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동양에는 동충하초(冬蟲夏草)가 있다. 말 그대로 겨울 동안에 곤충의 몸 안에 있다가 여름이 되면 풀이 되는 버섯이다. 중국 동충하초는 박쥐나방과의 유충에서 나온 것으로 다른 것은 충초(蟲草)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400여종 이상의 곤충기생 버섯 모두를 동충하초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불로장생 및 강장의 비약으로 알려져 있어 3000년 전부터 이용했다.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의 고산지대에서 나온 중국 동충하초가 최고품이며 1kg에 20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우리나라의 동충하초인 번데기동충하초는 분홍색을 띤 오렌지색으로 아름다우며 항암 효과가 있는 코디세핀이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 문헌에 버섯이 처음 기록된 것은 김부식의 삼국사기로 성덕왕 3년(704년) 정월에 웅천주(공주)에서 금지(金芝·영지버섯)를 왕에게 진상물로 올렸다는 것이 시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19종류 이상의 버섯이 기록돼 있다. 버섯의 인공재배는 일본에서 표고버섯 재배기술이 도입돼 1930년대에 시작됐다. 양송이의 인공재배 기술은 1950년대 일본·미국 등에서 도입됐다. 양송이는 1970년대 말 수출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중국산 양송이의 덤핑 수출로 인해 느타리가 내수용으로 재배됐다. 병에 넣어 재배하는 느타리·새송이·팽이버섯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생산해 1년에 300번 정도 수확한다. 버섯은 무균 상태에서 배양돼 생육실에서 1~2주 정도 지나면 수확돼 시장에 나간다. 무농약·무비료로 재배되는 유기농 식품이다. 최근에는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화장품, 학습기자재, 관상용, 생물복원, 환경정화 등에 버섯을 이용하기도 한다. 버섯을 재배한 후 부산물은 가축·곤충사료, 유기질 비료, 퇴비 등으로 이용돼 순환 농업이 이뤄진다. 버섯 재배에는 물·빛도 다른 식물에 비해 적게 소요된다. 따라서 미래에 인간이 다른 별에서 살게 될 경우에도 우리와 함께해야 식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복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문의 kdlrudwn@seoul.co.kr
  • 붙이면 내 건강정보가 주르륵…美공군, ‘첨단 반창고’ 개발

    붙이면 내 건강정보가 주르륵…美공군, ‘첨단 반창고’ 개발

    지금 당장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중이라고 가정해보면 어떤 상황이 상상되는가? 몸무게를 재고 허리, 가슴둘레를 측정하며 주사바늘이 혈관에 꽂혀 혈액이 빠져나가는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련의 과정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번거로운 절차 없이 그저 몸에 붙이는 것만으로 내 건강정보가 주르륵 감지되는 센서가 있다면 어떨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공군이 개발 중 인 첨단 ‘피부인식 바이오센서’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州) 데이턴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공군 연구소(Air Force Research Lab, AFRL)와 미국 신시내티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 바이오센서는 부착하는 것만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첨단 인식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몸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대표 기준 두 가지는 바로 ‘땀’과 ‘혈액흐름’으로 실리콘과 전자 칩으로 구성된 이 센서는 이 두 가지 건강기준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해당 센서는 피부에 부착되면 즉시 흐르는 땀과 혈액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심장 박동, 호흡 속도,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건강상태가 어떤지 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 컴퓨터로 즉시 건강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이 센서는 혈류에 약물을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데 쉽게 말해서 ‘첨단 반창고’라 봐도 큰 무리가 없다. 미 공군은 지난 2009년 해당 센서 개발 프로젝트를 첫 시작했다. 군인들의 스트레스, 몸 상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측정해 안정감 있는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끌기 위함이 목적이었으며 개발을 거듭하며 현재의 작고 실용적인 형태로 진화됐다. 현재 이 센서는 일반 군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실전도입을 위한 테스트가 예정돼있다. 또한 연구진은 이 센서가 군사용 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군 연구소 화학 공학자 조쉬 하겐은 “바늘을 두려워하는 어린이나 어른들도 이 센서를 부착하면 쉽게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수한 신체측정테스트를 받아야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이 센서는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해당 프로젝트 개발비용으로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자체는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공혈관’도 인쇄…신의 영역 넘보는 3D프린터

    ‘인공혈관’도 인쇄…신의 영역 넘보는 3D프린터

    먹는 음식, 화장품, 옷, 가방은 물론 집 짓는 건축자재까지 인쇄해내는 3D프린터 기술이 이제는 복잡한 인체 장기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물론 코, 귀와 같은 인체조직을 모사하는 정도는 분명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사람에 이식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프린트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그것도 인체조직 중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체계로 악명 높은 혈관을?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는 가능한 것 같다. 최근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생명공학 연구진은 한천의 주성분인 다당을 가열한 후 다시 냉각해 만들어낸 아가로오스겔(agarose gel)을 3D 프린터에 주입해 혈관 틀 형태로 인쇄한 뒤 여기에 하이드로겔을 재첨가하는 방식으로 인공 혈관샘플을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실제 세포를 인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나중에는 세포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구조를 인쇄 해내는 것이었다. 인공혈관은 환자의 동맥, 정맥을 대신해야 하는 만큼 천연세포처럼 생체와 잘 결합해야하고 항 혈전성도 뛰어나야한다. 또한 수술 시 봉합도 잘 되어야하기에 단순히 실물 모사를 하는 정도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연구진은 아가로오스겔이 혈관세포가 증식되기에 가장 훌륭한 조건이라 생각했고 이를 재차 하이드로겔로 덧붙여 인공 물질에 실제 살아있는 세포가 붙어 진짜 혈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아직 한계는 남아있다. 재료로 쓰인 아가로오스겔은 생체대사를 견뎌 낼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으며 아직 해당 기술은 모세혈관처럼 극도로 미세한 형태까지는 인쇄할 수 없다. 하지만 인공혈관 인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 연구를 주도한 브리검 여성병원 생명공학자 알리 카뎀호시니 박사는 “추가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와 3D 인쇄 구조 연동하는 테스트를 수행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살아있는 동물에 인공혈관을 실제 주입하는 실험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이번 달 국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 ‘랩 온 어 칩(Lab on a Chip)’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Khademhosseini Lab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심박·혈액까지 자동체크…美공군, ‘첨단 반창고’ 개발

    심박·혈액까지 자동체크…美공군, ‘첨단 반창고’ 개발

    지금 당장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중이라고 가정해보면 어떤 상황이 상상되는가? 몸무게를 재고 허리, 가슴둘레를 측정하며 주사바늘이 혈관에 꽂혀 혈액이 빠져나가는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련의 과정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번거로운 절차 없이 그저 몸에 붙이는 것만으로 내 건강정보가 주르륵 감지되는 센서가 있다면 어떨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공군이 개발 중 인 첨단 ‘피부인식 바이오센서’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州) 데이턴 라이트·패터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공군 연구소(Air Force Research Lab, AFRL)와 미국 신시내티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 바이오센서는 부착하는 것만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첨단 인식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몸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대표 기준 두 가지는 바로 ‘땀’과 ‘혈액흐름’으로 실리콘과 전자 칩으로 구성된 이 센서는 이 두 가지 건강기준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해당 센서는 피부에 부착되면 즉시 흐르는 땀과 혈액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심장 박동, 호흡 속도,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건강상태가 어떤지 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 컴퓨터로 즉시 건강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이 센서는 혈류에 약물을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데 쉽게 말해서 ‘첨단 반창고’라 봐도 큰 무리가 없다. 미 공군은 지난 2009년 해당 센서 개발 프로젝트를 첫 시작했다. 군인들의 스트레스, 몸 상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측정해 안정감 있는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끌기 위함이 목적이었으며 개발을 거듭하며 현재의 작고 실용적인 형태로 진화됐다. 현재 이 센서는 일반 군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실전도입을 위한 테스트가 예정돼있다. 또한 연구진은 이 센서가 군사용 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공군 연구소 화학 공학자 조쉬 하겐은 “바늘을 두려워하는 어린이나 어른들도 이 센서를 부착하면 쉽게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수한 신체측정테스트를 받아야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이 센서는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해당 프로젝트 개발비용으로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자체는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신의 영역 넘보는 3D프린터, 이제는 ‘인공혈관’도 인쇄

    신의 영역 넘보는 3D프린터, 이제는 ‘인공혈관’도 인쇄

    먹는 음식, 화장품, 옷, 가방은 물론 집 짓는 건축자재까지 인쇄해내는 3D프린터 기술이 이제는 복잡한 인체 장기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물론 코, 귀와 같은 인체조직을 모사하는 정도는 분명 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사람에 이식할 수 있는 인공장기를 프린트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그것도 인체조직 중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체계로 악명 높은 혈관을?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는 가능한 것 같다. 최근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생명공학 연구진은 한천의 주성분인 다당을 가열한 후 다시 냉각해 만들어낸 아가로오스겔(agarose gel)을 3D 프린터에 주입해 혈관 틀 형태로 인쇄한 뒤 여기에 하이드로겔을 재첨가하는 방식으로 인공 혈관샘플을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실제 세포를 인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나중에는 세포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구조를 인쇄 해내는 것이었다. 인공혈관은 환자의 동맥, 정맥을 대신해야 하는 만큼 천연세포처럼 생체와 잘 결합해야하고 항 혈전성도 뛰어나야한다. 또한 수술 시 봉합도 잘 되어야하기에 단순히 실물 모사를 하는 정도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연구진은 아가로오스겔이 혈관세포가 증식되기에 가장 훌륭한 조건이라 생각했고 이를 재차 하이드로겔로 덧붙여 인공 물질에 실제 살아있는 세포가 붙어 진짜 혈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아직 한계는 남아있다. 재료로 쓰인 아가로오스겔은 생체대사를 견뎌 낼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으며 아직 해당 기술은 모세혈관처럼 극도로 미세한 형태까지는 인쇄할 수 없다. 하지만 인공혈관 인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 연구를 주도한 브리검 여성병원 생명공학자 알리 카뎀호시니 박사는 “추가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와 3D 인쇄 구조 연동하는 테스트를 수행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살아있는 동물에 인공혈관을 실제 주입하는 실험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이번 달 국제 과학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 ‘랩 온 어 칩(Lab on a Chip)’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Khademhosseini Lab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빅5병원만 찾는 급성 뇌졸중… 흘러가는 골든타임

    일반 종합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 수준이 예년보다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내 뇌졸중 환자들은 더 큰 병원을 찾느라 최적의 치료 시간인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응급실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통상 213분(중앙값)으로,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180분보다 무려 33분이 늦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마비가 오는 등 뇌졸중 초기 증상을 가볍게 보고 늦게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인근 종합병원을 놔두고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오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응급환자마저 대형 병원으로 쏠리다 보니 수도권 유명 대형 병원의 응급실은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울대·서울아산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경우 응급실 과밀화 지수가 평균 142%에 달한다. 과밀화 지수가 100%를 넘으면 응급병상에 비해 응급의료환자가 많아 장시간 대기가 불가피하다. 중증환자가 실려 와도 응급실 체류 시간이 길어져 신속하게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정시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평가팀장은 “뇌졸중의 경우 180분 내에 약물로 막힌 혈관을 뚫지 못하면 조직이 손상돼 마비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약을 써도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뇌졸중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55.8%에 불과했다.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의 경우 53.6%가 18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환자는 29.7%만 골든타임 내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종합병원을 가더라도 처치 수준은 대형 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평원이 전국 201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초기 치료 과정을 평가한 결과 98개 병원이 100점 만점 중 95점 이상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26개)·경기(21개)가 여전히 많았지만, 다른 지역에도 1개 병원 이상 고루 분포돼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고 계신가요? 영양덩어리 ‘수박’의 장·단점

    알고 계신가요? 영양덩어리 ‘수박’의 장·단점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온 몸을 후끈거리게 하는 요즘, 특히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면 ‘수박’이 아닐까?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초록색 껍질을 칼로 푹 잘라내면 드러나는 빨갛고 달콤한 속살은 상상 만해도 입에 군침을 돌게 한다. 특히 수박은 성분의 92%가 ‘물’ 이기에 더운 날 갈증해소에 그만이며 비타민, 아미노산, 칼륨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과연 수박은 무조건 섭취해도 몸에 좋기만 한 영양분 덩어리가 맞을까? 우리가 몰랐던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여름철 특히 판매량이 급증하는 수박의 영양학적 장·단점을 분석해 3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수박의 영양학적 장점>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된 수박의 영양성분과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심장 건강보호 수박 속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과 아르기닌 성분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아르기닌은 체내 혈액 흐름을 향상시키고 축적 지방을 감소시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난 2012년 한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열매 추출물이 성인 고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2. 항염증 효과 토마토에도 많지만 같은 빨간색 계열인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신체 면역체계를 견고히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리코펜은 체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 프로세스를 사전에 억제하며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작용을 한다. 이런 영양학적 특성은 관절염 예방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3. 열사병 예방 수박 성분의 92%가 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수박에는 풍부한 수분과 전해질이 듬뿍 담겨있어 뜨거운 여름날 찾아오기 쉬운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4. 소화불량 예방 수박에는 물이 많은 만큼, 섬유질도 풍부하다. 이는 사람들의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음식물 흡수와 배출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5. 촉촉한 피부와 머릿결 보호 수박 속에 풍부한 영양분 대표적인 것 2가지를 꼽으면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있을 것이다. 비타민A는 체내세포의 성장을 도와줘 촉촉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슷하게 비타민C도 체내 콜라겐 성장을 촉진해 같은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6. 근육통 예방 지난 2013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전,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셔주면 다음 날 근육 통증과 심장 통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수박 속에 풍부한 (앞서 언급된) 아미노산 시트룰린과 아르기닌이 혈액 순환을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7. 암 예방 수박 속에도 풍부한 카로티노이드 색소 ‘리코펜’은 항산화작용은 물론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미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이 리코펜은 특히 전립선 암 세포 증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박의 영양학적 단점> 이토록 영양분이 풍부한 수박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할 경우,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지나칠 경우 언제나 문제는 발생된다.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이나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도 매일매일 매끼마다 수박을 섭취해 체내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매일 리코펜 30㎎을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구역질, 설사,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수박 섭취에 주의해야할 사람은 체내 칼륨 농도가 정상치인 3.5~ 5.5mmol/L를 초과하는 ‘고칼륨혈증’ 환자들이다. 이들은 수박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 박동 수가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이나 근육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응급처치 이렇게] 뙤약볕에 쓰러졌을때 시원한 곳으로 옮겨 수분 보충을

    [응급처치 이렇게] 뙤약볕에 쓰러졌을때 시원한 곳으로 옮겨 수분 보충을

    뙤악볕 밑에서 오래 일한 뒤 두통, 오심, 구토, 피로감, 어지러움증, 근육경직, 빈맥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단추 등을 풀어 옷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한 뒤 물로 환자의 몸을 적시고 부채질을 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이어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보충을 해주면 증상이 한결 나아진다. 그러나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 보충을 해주었는데도 30분 이내에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 열사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 열사병은 사망률이 30~80%에 이르는 무서운 병으로, 피부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의식이 흐려진다. 중추신경계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제대로 걸음을 못 걷거나, 의식 혼돈상태, 이상한 행동, 환각상태, 반신마비, 경련, 혼수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냉각하는 과정에서 경련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온에 오래 노출될수록 신경계가 더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낮춰주는 게 열사병 응급대처의 핵심이다. 일단 응급처치로 환자의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을 덮어주거나, 목·사타구니·겨드랑이에 얼음 주머니를 대고 물이나 음료를 마시게 한다. 환자가 저혈압이나 쇼크 증상을 보이면 눕힌 뒤 베개 등을 이용해 다리를 30도 정도 올려준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물이나 음료를 절대 먹이지 말고, 의식 있는 환자라도 급하다고 술 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를 줘서는 안 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특히 취약한 계층은 75세 이상 노인, 4세 이하 영아, 거동이 불편한 환자, 알코올중독자, 정신과 약이나 심혈관계 약, 수면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이다. 특히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한 데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냉방장치가 잘 안 되어 있는 집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열 관련 질환에 취약하다. 영아도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스스로 햇빛을 피할 수 없어 차 안에 혼자 방치할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활동을 가급적 삼가는 한편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영·유아나 노인, 거동이 어려운 사람이 뙤악볕 밑에 혼자 방치되지 않도록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요즘처럼 더울땐 조금 짜게 드셔도 괜찮아요

    요즘처럼 더울땐 조금 짜게 드셔도 괜찮아요

    나트륨이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뒤 밥상 위에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다. 보건당국이 나서 소금의 유해성을 거듭 강조하는 통에 극단적인 무염식을 시도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수세기 동안 밥상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던 소금은 이제 설탕, 지방과 똑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외면을 당할 정도로 소금은 정말 득보다 실이 많은 식품일까. 1882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했던 결정적 이유는 병사들과 말이 장기간 소금을 섭취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으로 죽어갔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비록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지만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 소금 속의 염분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무조건 저염식·무염식을 할 게 아니라 적당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는 게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지만, 소금이 없으면 물을 마셔도 소용이 없다. 몸 안에 소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체액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기껏 마신 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물을 붙잡아주는 소금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탈수가 올 수도 있다. 거꾸로 짜게 먹었을 때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몸 안에 일정량의 염분이 있어야 힘들이지 않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실 수 있다. 물과 마찬가지로 음식도 먹는다고 다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소화가 돼야 음식이 영양분으로 분해되는데, 위산분비를 돕는 염분이 없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소금을 적게 먹으면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배탈, 장염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면역력도 약해져 세균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세포 속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제독 작용 및 살균 작용을 하는 것도 소금이다.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혈관 벽에 붙어 있는 활성산소나 중금속 등을 흡착해 배출해주는 ‘청소부’인 셈이다. 만약 여름에 소금은 먹지 않고 물만 마신다면 배탈, 탈진, 피로, 감염 등에 취약해 질 수 있다. 소금을 멀리하면서 생긴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 몸에 가장 안 좋은 설탕을 가까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금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자꾸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문제를 질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소금이 고혈압의 원인이라고 하지만, 설탕도 고혈압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 상한치의 2배가 넘는다는 조사결과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과 핀란드는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파악하고자 표본집단을 뽑아 지속적으로 24시간 소변을 수집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문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대상자가 하루 동안 어떤 음식을 얼마큼 먹었는지를 묻는 ‘24시간 회상법’을 사용하고 있다.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약 없는 임상의학회’ 회장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은 “외국과 우리 음식의 짠 정도를 비교했을 때 우리가 그렇게 짜게 먹는 것은 아니다”며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글루타민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 속 질 나쁜 나트륨을 먹는 대신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을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약 없는 임상의학회’ 신우섭 오뚝이의원 원장
  • “흡연이 남녀 모두의 사망률 높인다”

    “흡연이 남녀 모두의 사망률 높인다”

    담배가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사망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흡연이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률을 크게 높였다.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강대희·박수경 교수팀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싱가포르·타이완·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7개국 21개 코호트 연구에서 선정된 45세 이상 성인 105만 명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코호트 연구란,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특정 인구집단(코호트)을 대상으로 특정 질병 발생과 연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특성을 수집한 뒤 경과를 추적·관찰하는 역학적 연구방법이다. 분석 결과,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남성은 1.44배, 여성은 1.48배나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인의 남성 흡연율은 65.1%, 여성 흡연율은 7.1%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중 모두 12만 3975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비율이 남성은 15.8%, 여성은 3.3%에 이르렀다. 이를 근거로 7개국에서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2004년 현재)은 무려 15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7개국 인구를 모두 합하면 아시아 전체 인구의 71%에 해당하는데, 이를 근거로 산출하면 전체 아시아인 중 약 200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 사망자의 11.4%, 암 사망자의 30.5%,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의 19.8%가 흡연과 관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여성의 경우는 각각 3.7%, 4.6%, 1.7%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흡연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질환은 폐암으로 조사됐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3~4배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 폐암 환자의 60.5%, 여성 폐암 환자의 16.7%가 흡연과 관련 있었다. 유근영 교수는 “2004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45세 이상 성인 약 2백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했을만큼 흡연은 아시아인에서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라면서 “금연에 관한 조직적인 관리대책이 따르지 않는다면 향후 수십 년 동안 흡연과 관련된 질병은 계속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대희 교수는 “엄밀하게 말 해 흡연자의 의지만으로는 완전한 금연이 어려운 문제인만큼 정부가 실효성있는 금연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흡연자들도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2005년 출범한 100만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sia Cohort Consortium)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이번 연구에는 한국에서 2개의 코호트가 참여했다. 연구주제의 발제와 책임연구는 미국 반더빌트대학 웨이 쩽 교수가 주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PLoS Med) 4월 22일자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리가 모르고 있는 ‘후각, 냄새의 진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후각, 냄새의 진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력이나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곧장 알아채지만, 후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소리를 듣고 앞을 보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각 능력은 그 어떤 감각보다도 중요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후각과 관련한 ‘우리가 모르고 있는 진실’을 소개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후각 영영 잃을 수 있어 우리가 감지하는 냄새는 대체로 특정한 물체에 의해 공기 중에 분사된 냄새 분자를 뜻한다. 이 분자가 코로 들어가 후각을 담당하는 세포와 만나면 비로소 우리 뇌는 ‘냄새를 맡았다’는 것을 인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후각 능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나 오염된 공기는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과대학의 리차드 도티 박사는 “우리는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다. 이는 코의 상피조직을 파괴하고 갈수록 손상정도가 심각해진다”면서 “특히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노년이 되어 냄새를 잘 못맡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후각은 남성보다 뛰어나다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실제로 남성보다 냄새를 잘 맡는다. 특히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수록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영국 카디프대학교의 팀 제이콥 박사는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냄새를 잘 맡도록 진화됐다. 예컨대 모유수유하는 여성이라면 그들이 무엇을 먹는지 누구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후각은 여성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당뇨병을 의심하라 후각을 잃는 것은 다양한 신체 변화와 관련이 있다.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처럼 뇌가 손상됐을 때에도 후각은 상실될 수 있다. 당뇨도 마찬가지. 영국 NHS재단의 마크 밴더펨프는 “신경과 연관된 혈관이 손상되면 만성적인 당뇨병이 올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중 후각을 잃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혈관과 함께 후각 신경이 파괴됐기 때문”이라면서 “후각을 상실했다면 당뇨병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냄새는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영국 제임스 패겟 대학의 필 포트 박사는 “냄새는 파트너 간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사람들은 냄새로 자신의 파트너에 반응한다”면서 “나의 환자 중 후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파트너와의 관계에 불만족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후각은 첫 만남에서 파트너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면서 “우리 몸에서 나는 특유의 채취는 각자의 면역 유전자로부터 결정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독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들기 전 장미향을 맡은 사람들은 달콤하고 좋은 꿈을 꿨지만, 썩은 달걀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악몽을 꾸는 경향이 짙었다. 제이콥 박사는 후각에 대해 “후각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순간에도 무시할 수 없는 유일한 감각”이라고 정의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기상 악조건에서도 웬만큼 수확이 가능해 흉년 때 큰 도움이 되는 구황작물이자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진 ‘감자’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품이다. 단백질, 비타민C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해발 5,0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서까지 재배가 가능한 만능식품 ‘감자’는 정말 우리 몸에 유익한 영향만 끼치는 작물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감자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감자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되어있으며 영양학 전문가들도 입을 모으는 감자의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혈압 조절 감자에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쳐 혈당 수준을 알맞게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감자 속 칼륨 성분도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감자의 쿠코아민(kukoamines) 성분은 그 자체로 혈압강하 작용을 해준다. 2. 뇌 기능 개선 감자 속 비타민B6 성분은 뇌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해소, 숙면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B6 세로토닌, 멜라토닌, 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전달물질 분비촉진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감자 속 탄수화물과 칼륨은 혈관을 확장시켜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움을 준다. 3. 괴혈병, 감기 예방 감자 속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체내 콜라겐 합성작용이 원활히 되도록 도와줘 괴혈병은 물론 감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질환을 예방해준다. 4. 소화 작용, 관절염 예방 감자 삶은 물(그냥 감자 포함)을 마셔주면 비타민C, 칼륨, 비타민 B6가 직접 체내로 유입돼 소화 기관 및 내장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함께 유입되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에도 큰 영향을 끼쳐 관절염 등의 류머티즘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5. 심장 건강 감자 속 비타민C, B6 성분은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체내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6. 암 예방 감자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7. 피부 개선 감자 속 비타민C, 비타민 B6, 칼륨, 마그네슘 , 아연, 인 성분은 모두 웬만한 화장품 크림보다 피부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전문가 중 일부는 으깬 감자를 직접 피부에 발라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감자의 단점> 1. 높은 탄수화물 함량 감자 속에 풍부한 탄수화물 함량은 비만 체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감자 속 탄수화물은 혈당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수치에도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과체중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감자 섭취를 줄여주는 게 좋다. 2. 독성 감자의 잎, 뿌리, 싹 부분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이는 감자가 자연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데 일반적으로 햇볕을 오래 쬐거나 시간이 계속 경과하면 독성이 증가한다. 이 독성분은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이 되는데 보통 심한 두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감자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독성이 많이 들어있는데, 170°C 고온에서 요리해주면 독성이 대부분 사라지며 처음에 잎, 뿌리, 싹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 감자를 구워주거나 물에 삶아주면 영양분이 가장 덜 손실되면서 독성성분은 사라지기에 이렇게 요리해주는 게 좋다. 이때 야채를 함께 곁들여주면 영양소 공급이 몇 배로 향상되니 함께 알아두면 더 도움이 된다. 어떤 요리 전문가는 감자의 간을 된장으로 해주면 좋다고 한다. 된장 성분이 감자 속 나트륨을 빼주고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산화작용이 일어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승엽 홈런 중계에 잠시 눈 떠” 이건희 회장 혼수상태서 회복

    “이승엽 홈런 중계에 잠시 눈 떠” 이건희 회장 혼수상태서 회복

    급성 심근경색으로 보름째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전자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점차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면서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으며 진정제를 투여하는 진정 치료도 마쳤다. 지금은 인지 기능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25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일반 병실로 옮긴 이 회장의 의식은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넥센과의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자 잠시 눈을 뜨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날 처음으로 눈을 뜬 건 아니다”라며 “이전에도 몇 번씩 눈을 뜨는 등 의식 회복 상태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쯤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11일 오전 2시쯤 막힌 심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건희 회장 상태 “혼수상태 회복…인지기능 회복 희망적”

    이건희 회장 상태 “혼수상태 회복…인지기능 회복 희망적”

    이건희 회장 상태 “혼수상태 회복…인지기능 회복 희망적”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만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어 “이러한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은 완벽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곁을 지키던 가족들이 틀어놓은 프로야구 중계방송 도중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홈런을 터트리자 떠들썩한 분위기에 눈을 한 차례 크게 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룹 임원을 통해 삼성 구단의 김인 사장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요즘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회장이 눈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 측에 문의가 쇄도했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의료진의 설명을 이같이 전달했다. 이 회장이 눈을 뜬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식 회복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노태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외부자극에 반응을 보인 것은 의식 회복의 첫 단계를 지난 상황”이라며 “눈을 뜬 건 생명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고 이런 활동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소견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병원 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도 “눈을 뜬다든지, 하품을 한다든지, 입맛을 다시는 것과 같은 행동은 의식 회복으로 가는 단계에서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눈을 뜬 것과 인지기능 회복 여부를 연결시키는 것은 아직 무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에 있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11일 오전 2시께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부터 13일 오후 2시께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12일 오전에는 심폐보조기 에크모(ECMO)를 제거했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 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32∼33℃로 낮춰 세포 대사를 떨어지게 함으로써 뇌·장기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법이다. 의료진은 13일부터 진정치료를 계속해왔다. 진정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의료진은 입원 9일 만인 지난 19일 이 회장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의료진은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늦어지면서 항간에는 여러 형태의 위독설이 나돌았고, 사망 보도를 한 매체도 있었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지난 16일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공심폐기 사용한 관상동맥 수술이 생존율 높다”

    “인공심폐기 사용한 관상동맥 수술이 생존율 높다”

    기존의 인공심폐기를 사용해 심장을 정지 시킨 상태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최근의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수술보다 장기 생존율이 더 높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김준범 교수팀은 1989~2012년 사이에 서울아산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로 치료한 환자 5,203명을 대상으로 평균 6.4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수술(CABG)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은 수술(OPCABG) 보다 우수한 장기 생존율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10년간의 장기 추적관찰에서는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관상동맥우회술이 OPCAB에 비해 약 6.2%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OPCABG이 최선의 관상동맥우회술 방법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로, 획일적 수술법에서 탈피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 5,203명을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환자군 2,870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 2,333명으로 나눠 수술 후 1년, 5년, 10년의 장기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심폐기 사용 환자군의 생존율이 각각 0.6%, 4.2%, 6.2% 등으로 계속해 높아졌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우회술 후 30일과 1년 시점에서는 두 그룹 간에 의미있는 생존율 차이가 없었으나 1년이 지나면서 생존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이후에는 시간이 지나도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상동맥우회수술(CABG)은 심장 근육에 혈액 및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 및 폐쇄가 생겼을 때 그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도 심장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도록 팔다리나 내흉동맥 등의 자기 혈관을 떼어 붙여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기 때문에 미세혈관을 연결하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의 경우 심장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인공심폐기를 통해 혈액을 순환시켜 혈관을 이식·봉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공심폐기를 사용할 경우 혈액이 인공심폐기의 튜브를 지나야 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출혈로 인한 수혈 요구량 증가, 폐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과 뇌신경학적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995년부터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이 적용되었다. 최근에는 ‘안정기’라는 기구로 심장의 표면을 흡착, 수술 부위만 국소적으로 움직임을 제어한 채 혈관을 연결하는 OPCAB이 가능해졌고, 대부분의 의사들이 이 방법을 최상의 수술법으로 여겨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OPCAB의 장기 치료 성적이 기존의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관상동맥우회술에 비해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이 연구 전까지 국내에서는 인공심폐기 사용 여부에 따른 관상동맥우회술의 장기 생존율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석중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어느 한 가지 수술법만을 고수 하지 않고 각 방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수술이 장기적으로 사망의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추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나 많은 경우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도 합병증 없이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우회수술 방법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ACC)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맛도 있고 몸매 유지도 되는 다이어트 간식 4선

    맛도 있고 몸매 유지도 되는 다이어트 간식 4선

    함포고복(含哺鼓腹) 이라는 말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배를 두드린다.’는 뜻인데 태평한 세상의 기본은 사실 기분 좋은 먹거리와 식사에 기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좀 다르다. 넉넉한 뱃살보다는 논바닥처럼 쫙 갈리진 복근이 각광받고 풍족한 식사보다는 차라리 굶거나 체중감량용 의약품을 대신 섭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멋진 몸매를 가꾸고자하는 열망 때문이지만 결국 사람인 이상 누구나 맛있게 먹고 싶은 욕구가 강하며 이를 절제하다보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우울증이 오는 등 부작용을 앓게 될 확률이 높고 역으로 배고픔을 참다못해 잠깐 이성을 잃고 과식을 하게 돼 더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먹는 즐거움과 몸매 유지에 모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식품은 없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뉴욕대학교(NYU) 영양학 교수 리사 영 박사가 추천한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영양 간식”을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 박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적절히 혼합된 간식을 제안하는데 이는 기본 열량을 넘지 않으면서 포만감과 영양분을 적절히 유지시켜줘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체중감량에 상당한 효과를 준다고 설명한다. 1. 그리스 요구르트 파르페 세계적 영양식으로 알려진 그리스 요구르트는 살균된 우유에 양과 염소의 젖을 추가 배양시킨 발효유로 우유를 충분히 데워 졸인 뒤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담요로 덮은 뒤 24시간이 지나 ‘묵’ 형태가 되면 섭취한다. 이 그리스 요구르트에 딸기, 바나나, 시럽, 생크림을 첨가한 뒤 얼려주면 말 그대로 ‘그리스 요구르트 파르페’로 재탄생 된다. 기존 요구르트보다 훨씬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단백질, 탄수화물 그리고 건강한 오메가 3 지방이 조화돼 다이어트는 물론 심장 건강에도 큰 효과를 줄 것이다. 2. 채소가 들어간 허머스 허머스(hummus)는 병아리 콩, 기름, 마늘을 섞어서 으깬 중동 음식으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이면서 동시에 맛도 좋다. 이 허머스에 붉은 고추, 당근, 오이, 브로콜리 등을 첨가해주면 섬유질, 단백질 등 영양분이 극대화되면서 칼로리는 낮고 입맛은 돋궈주는 스마트 간식으로 재탄생된다. 3. 호두버터를 넣은 사과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깔끔히 청소해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에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호두버터를 약간 첨가해주면 영양균형과 다이어트에 적합한 간식이 탄생된다. 4. 토마토와 스트링 치즈가 곁들여진 곡물 과자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슈퍼 푸드 토마토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맛도 좋은 스트링 치즈 그리고 곡물 과자가 곁들여지면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영양 간식이 된다. 스트링 치즈와 토마토를 얇게 썰어준 뒤 이를 통밀 크래커에 올려 먹어주면 살은 빠지면서 영양소는 듬뿍 흡수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젊은 회사원과 남성들 하지 정맥류 발생률 늘어

    젊은 회사원과 남성들 하지 정맥류 발생률 늘어

    장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 회사원들과 젊은 남성층에서 ‘하지정맥류’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하정외과 강남 지점은 지난 해 하반기 병원을 찾은 하지정맥류 환자 1,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무직 및 학생 등 주로 앉아 있는 직업군에 있는 환자들이 전체 정맥류 환자의 18.7%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과거 10%대를 넘기지 못했던 수준에 비해 크게 많아진 것으로, 남녀 성비는 여자가 77%, 남자 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층이 가장 많은 직업군은 40대 이상 주부, 유부녀(34%)로 나타났다. 교사나 판매원, 미용사 등, 서서 일하는 비중이 큰 직업군은 28.8%로 과거 40%에 육박하던 시절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여자 380%, 남자 26%)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20대의 경우 여자가 6%, 남자가 9%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젊은 남성층의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는 군복무가 한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젊은 시절 반드시 군ㅁ복무를 해야 하는 한국인 특유의 상황 때문에 젊은 남성층의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외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정맥류는 흔한 질병이지만 요즘은 젊은 남성층과 사무직, 학생 등의 특정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으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환자들의 수를 늘리고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구나 위험=성인 4명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순환해야 하는 정맥혈이 판막 기능의 이상으로 다리쪽으로 역류하면서 핏줄이 튀어 나오고 울퉁불퉁 늘어나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오래 서 있는 것인데, 중력의 작용으로 피의 역류를 막는 판막에 압력이 가해져 손상되면서 생긴다. 이 때문에 교사나 매장 판매원, 요리사, 미용사 등 오랫동안 서서 근무하는 직업에서 발병률이 높고, 특히 군인이나 방송 기자들처럼 무거운 장비를 들고 서서 일하는 직업군의 경우도 위험 수준에 놓여 있다. 40대 이상 여성, 유부녀들에게서 발병률이 가장 많은 까닭은 임신 중 발생해 출산을 거듭하면서 하지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종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큰데, 이들 중 2, 30%는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많아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 근무 시간 내내 앉아 있는 이들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가진 이들도 조심해야 한다. 이밖에도 평소 다리 붓기가 심한 경우나 다리에 혈액순환이 통하지 않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도 발병 확률이 높다. ◇예방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 정맥류는 초기에 발견하면 혈관을 굳게 하는 주사(혈관경화요법)를 놓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압박스타킹과 스트레칭 등의 생활요법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됐거나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 난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전통적인 절제술과 고주파, 피부 레이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혈관 레이저 수술이 다양한 환자 층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는 최소 절개로 흉터가 적고 주위 조직 손상이 적은 장점이 있다. 다른 정맥이 혈액 수송을 대신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없으며, 일상생활 복귀도 빠른 편이다. 서울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다리 쪽에 푸르스름한 정맥이 아주 약간씩 비쳐 보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점점 굵어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난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나 피부 궤양 같은 합병증의 우려가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식사 후 ‘적포도주’ 한잔이 충치 예방한다”

    “식사 후 ‘적포도주’ 한잔이 충치 예방한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붉은 빛깔과 깊고 풍부한 향 때문에 스테이크 등 육류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유명한 ‘레드 와인’, 즉 ‘적포도주’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Spanish National Research Council, CSIC) 연구진이 적포도주가 구강 내 충치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치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생기는 세균막인 플라크(plaque)인데 이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 안에 남는 찌꺼기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다. 문제는 구강 속 박테리아가 플라크를 형성하며 성장할 때 이를 미리 막아줘야 충치,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기 쉬운데 기존 치약 칫솔질로는 한계가 있는 것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국립 연구위원회 마리아 빅토리아 모레노 아리바스 연구원은 적포도주 속 포도씨 추출물이 박테리아 성장 저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연구진은 일반 적포도주, 알코올이 제거된 적포도주, 에탄올 12%가 함유된 물 등 3가지 각기 다른 환경에 박테리아를 집어넣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는 흥미로웠다. 일반 적포도주는 물론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적포도주 내에서도 박테리아 성장이 크게 저해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적포도주 속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박테리아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적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특히 적포도주 속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 성분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눈 시력 보호와 비만 억제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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