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원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헤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표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54
  • [메디컬 인사이드] 아빠, 야식도 끊어야 지방간 안 생겨요

    [메디컬 인사이드] 아빠, 야식도 끊어야 지방간 안 생겨요

    과식·운동 부족으로 간 지방 쌓여환자 에너지 섭취량 25% 줄여야튀김·과일 음료 대신 단백질 식단을 간질환의 하나인 ‘지방간’이 잦은 음주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무절제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은 2011년 4만 3734명에서 지난해 3만 3903명으로 22% 정도 줄었습니다.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은 같은 기간 1만 3429명에서 2만 8865명으로 115%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년 안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가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바로 ‘과식’과 ‘운동부족’에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간 조직에는 5% 이내의 지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수준을 넘어서면 흔히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 지방간 자체는 특별히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로 ‘지방간염’입니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6일 “지방간염으로 진행돼 염증이 생겼다가 아무는 과정에 간 조직의 섬유화를 일으켜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간경변증은 그 자체로도 위험할 뿐만 아니라 ‘간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알코올성 지방간과 마찬가지로 간경변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원인 75% ‘비만’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7년 이상 추적한 각종 해외 연구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경변증 발생률은 최대 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기 추적 결과가 드물지만 발병률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아닌, 원인 미상의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단받았던 환자의 상당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비만’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학계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75%가 비만 때문에 지방간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우리 몸이 위험상황에 도달했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각종 질병이 동반될 위험이 높습니다. 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경변증 단계로 가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체감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더 큰 문제는 혈관 계통 질환과 당뇨병이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라며 “지방간을 발견했다면 그때부터라도 몸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 포인트”라고 지적했습니다. 간학회 등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하루 에너지 섭취 권고량의 25% 정도를 줄여야 합니다. 하루 에너지 섭취 권고량이 성인 기준 남성은 2000~2500㎉, 여성은 1700~2000㎉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400~500㎉를 줄이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우리나라 식습관을 고려해 빵이나 튀김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당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섭취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성인 남성은 저녁을 먹은 뒤 추가로 고열량의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이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녁 식단을 짤 때는 긴 시간 소화해야 해 포만감이 오래 가는 단백질을 많이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받았다면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3~5% 줄여야 한다”며 “지방간염이 생겼다면 체중을 10%까지 빼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독 체중을 감량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비만 환자가 갑작스럽게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간의 염증과 섬유화가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전 교수는 “체중을 갑자기 줄이지 말고 3~6개월 정도 기간 내에 서서히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1주일에 1㎏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운동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1차례에 30~60분씩 1주일에 2차례 이상, 최소 6주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운동은 약간 숨이 찰 정도인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비만치료제나 항산화제, 당뇨병치료제 등의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효과가 낮습니다. 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체중을 줄이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치료해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시킨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표준화된 진단법이 없어 많은 환자가 병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가 일부 있긴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합니다.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된 아미노전이효소 검사(AST, ALT) 등의 간기능 검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판별하는 데 정확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복부 초음파검사’이지만 비용이 10만원 정도로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는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발견한 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습니다. 신 교수는 “지방간을 발견하기 위해 위내시경처럼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면서도 “40대 이상이라면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올 때 정밀 검사를 받아보거나, 다른 장기의 건강상태를 동시에 점검하는 차원에서 한번쯤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가까운 병원에 주치의를 두고 당뇨병과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관련 진료를 꾸준히 함께 받는다면 큰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 시린 이모님~ 하루 두 번 인삼·생강차 드세요

    손 시린 이모님~ 하루 두 번 인삼·생강차 드세요

    혈액순환 불순… 찬물 손 넣으면 통증 출산 이후·40대 이상 여성에게 많아 차가운 가을바람이 유독 괴로운 이들이 있다. 손과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냉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해당 부위의 체온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 날이 추우면 누구나 손발이 시리지만 잠잘 때도 양말을 신어야 하고, 심지어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듯 차갑고, 통증 때문에 차가운 물에 선뜻 손 넣기가 어렵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아직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해 손이나 발 등 말초 부위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며 출산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남성보다는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초경, 임신과 출산, 폐경 때의 여성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와 혈관의 수축·확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손발뿐만 아니라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느끼는 수족냉증 환자도 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호르몬 변화가 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근육량이 적고 자율신경이 민감해 수족냉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뇨병, 류머티스, 고지혈증, 디스크 환자나 흡연자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신경병증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올 수 있다. 조진현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게는 없는 자궁이나 난소 등 내장 기관이 많아 내부 장기에 혈액이 몰리다 보니 말초 혈액순환이 느려질 수 있는 데다 혈관도 남성보다 가늘어 수족냉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발이 시리다 못해 추위에 노출됐을 때 푸른색으로 변하고 통증이 있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전 국민의 5~10%에서 나타나며 특히 젊은 여성 환자가 많다. 증상이 심하면 혈관이 막혀 살이 썩는 피부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 보통 레이노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을 쓰거나 통증을 줄이는 교감신경 절단 수술을 한다. 대개 이런 치료가 잘 듣는 편이지만 극히 일부는 치료해도 혈액 공급이 잘 안 돼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이 있다고 무조건 혈액순환 제제를 먹다 보면 병을 키울 수 있다. 냉증 환자의 40.5%는 어지럼증이나 빈혈이 있으며 위장장애(30.4%), 정신신경증상(25.0%), 관절질환(21.1%), 산후풍(19.9%)을 함께 앓는 경우가 있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냉증은 생리 불순, 생리통, 갱년기 장애, 불임과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각종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족냉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평소 운동을 해야 한다. 체열의 절반 이상을 근육이 만들어 내는데, 근육량이 적어 열이 생산되지 않으면 손발이 더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담배는 멀리한다. 흡연은 손과 발끝으로 가는 혈액을 더 적게 만든다. 손발뿐만 아니라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등 평소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증을 느끼는 환자에게는 한방차도 효과적이다.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를 끓여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향부자, 더덕, 당귀차가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옹진군 주민 절반이 비만…서초구 비만율 전국 최하

    옹진군 주민 절반이 비만…서초구 비만율 전국 최하

    10년 전보다 활동량은 줄고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체형이 비만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량도 크게 늘어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의 건강 행태를 지속하면 조만간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인은 이미 4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다. ●10년 새 비만 유병률 1.9%P 증가 질병관리본부가 19세 이상 성인 1만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해 6일 발표한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3.2%로 10년 전인 31.3%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2005년 34.7%에서 지난해 39.7%로 10년 새 5.0% 포인트나 늘었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체형이 된 것은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지방과 탄산음료 섭취가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됐다. 신체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걷기 실천율(하루 30분 걷기를 매주 5일 이상 실천)은 지난해 41.2%로 2005년(60.7%)보다 19.5% 포인트 줄었으며, 하루 지방 섭취량은 51.1g으로 2005년(45.2g)보다 5.9g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0년 전에 비해 한 주마다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여성 월간 폭음률 23% 역대 최고 한 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혹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는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2.7%로 전년 58.3%보다 많이 줄었다. 탄산음료와 커피 등 음료 하루 섭취량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92.3g이었고, 19~29세는 하루 324.4g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이렇게 관리하다 보니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8.0%에서 지난해 17.9%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31.0%였으며, 7명 중 1명꼴인 13.0%가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여성은 소주 5잔, 맥주 3캔)을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남성 54.1%, 여성 23.2%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2005년 17.2%, 2010년 22.1%, 2012년 22.9%, 2014년 22.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회·경제 여건 따라 비만 양극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년치 검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비만 인구는 제주도(42.09%), 강원도(41.55%), 인천시(38.73%)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인천 옹진군(47.21%), 강원 인제군(46.21%), 양구군(46.14%) 등 산간과 섬 지역의 비만율이 높았다. 서울 서초구(32.10%), 강남구(32.19%) 등 소득이 높은 대도시 지역은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비만의 양극화’가 나타난 것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침묵의 장기 ‘신장’, 기능 회복 도와줄 오메가3 선택법은?

    침묵의 장기 ‘신장’, 기능 회복 도와줄 오메가3 선택법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장은 70% 이상 손상이 진행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신장은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 관리와 콜레스테롤 조절, 금연이 생활화 돼야 한다. 또한 평소 신장질환에 좋은 영양소인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성신부전 및 신장이식 관련 명의로 손꼽히는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신장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황 교수는 인위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도록 형질을 전환시킨 실험용 쥐를 이용해 허혈성(혈액공급이 충분치 않아 산소가 결핍된 상태) 신장손상이 회복되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쥐들은 대조군에 비해 우수한 회복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황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세포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장 모세혈관의 안정성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신장학 분야에서 오메가3 지방산과 관련된 더 많은 임상 데이터가 쌓인다면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기준 오메가3 일일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이에 시중엔 다양한 오메가3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그중 알티지(rTG)형태의 오메가3 제품은 기존 TG와 EE형태의 단점들을 보완한 최신형태로, 흡수율이나 흡수시간, 생체이용률이 높고 고순도 오메가3 추출이 가능하다. 알티지 오메가3 제품은 저온초임계 추출법을 이용해 제조된다. 저온초임계 추출은 일반적인 화학용매제 대신에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초고압상태에서 50℃ 미만의 열로 오메가3 지방산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과도한 열이나 산소가 발생하지 않아 오메가3의 산패나 영양소 변질이 없고, 화학용매제 잔류 걱정이 없어 고순도의 우수한 오메가3를 얻을 수 있다. 저온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3일 "rTG 제품은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와 DHA의 합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화학 잔여물이 없어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신장 관련 질환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의 실천과 함께 신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예방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착한 지방 ‘코코넛 오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 기대

    착한 지방 ‘코코넛 오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 기대

    최근 비만의 주범이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포화지방은 좋은 지방, 포화지방을 나쁜 지방이라고 생각한다. 포화지방이 나쁜 지방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건강에 해롭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포화지방이 건강의 적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코코넛 오일처럼 착한 포화지방도 있기 때문이다. 육류와 식용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장사슬 지방산으로 에너지 공급원으로는 우수한 반면 체내 소화 과정이 길어 과다 섭취 시 혈관을 막아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은 길이가 짧은 중사슬 지방산을 64%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오일에 비해 분해되는 시간이 4배 정도 빨라 몸에 쌓이지 않게 된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수치를 높여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보인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처럼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기름이나 착한 포화지방은 필수 지방산과 함께 섭취할 때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코코넛 오일을 선택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는 반드시 라벨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이 가공이 되면 될수록 코코넛 오일의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온압착으로 짜내 찌꺼기만 거른 첫 번째로 짠 엑스트라 버진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메이준생활건강은 베트남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퓨어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출시하며 코코넛 오일 열풍에 동참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붐이 일어나며 건강한 오일로 부상한 ‘유기농 퓨어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메이준생활건강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는 2일 오전 GS홈쇼핑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장애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 끝내 세상을 떠나다

    [단독]장애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 끝내 세상을 떠나다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가 지난 7월 병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삐뚤이는 윗부리가 태어날 때부터 왼쪽으로 45도 이상 심하게 휘어 혼자서 먹이조차 먹지 못했다. 2004년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아사(餓死)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된 뒤 삐뚤이는 10여년간 ‘장기입원’ 상태에 있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부리가 휜 사례는 세계 학계와 동물 전문 의료기관 등에 보고된 바가 없을만큼 희귀하다. 서울대공원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젓가락 길이가 다르면 식사하기 힘들 듯 독수리에게도 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사육사들이 그동안 먹이를 집게로 먹여줬지만 노령으로 인해 장염, 간염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삐뚤이라는 이름은 왼쪽으로 부리가 휜 탓도 있지만, 맹금류의 사나운 야생기질 탓에 사육사에게 자주 덤비는 등 삐뚤어진 행동을 한 것도 일조했다. 하지만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부터는 ‘사랑이’라고 개명했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삐뚤이의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6년 윗부리가 반대쪽 얼굴을 파고들어가는 심각한 상황이 되자 부리 끝 4분의 1 정도를 잘라낸 게 대표적이다. 휜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틀니 끼듯 인공부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실제 진행하지는 않았다. 부리는 혈관과 신경조직이 얽혀 있다. 수술 후 건강이 호전된 삐뚤이는 2008년 5월 다른 동료 독수리들과 합사됐다. 하지만 독수리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무리와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다. 결국 서울대공원은 2014년 9월 삐뚤이를 별도의 격리 칸으로 옮겨 특별관리했으나 결국 지난 7월 세상과 인연은 끝이 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애 속 평탄치 않은 삶, 야생 독수리 ‘삐뚤이’ 폐사

    장애 속 평탄치 않은 삶, 야생 독수리 ‘삐뚤이’ 폐사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야생 독수리 ‘삐뚤이’가 지난 7월 죽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삐뚤이는 윗부리가 태어날 때부터 왼쪽으로 45도 이상 심하게 휘어 혼자서 먹이조차 먹지 못했다. 2004년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아사(餓死)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된 뒤 삐뚤이는 10여년간 ‘장기입원’ 상태에 있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부리가 휜 사례는 세계 학계와 동물 전문 의료기관 등에 보고된 바가 없을만큼 희귀하다. 서울대공원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젓가락 길이가 다르면 식사하기 힘들 듯 독수리에게도 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사육사들이 그동안 먹이를 집게로 먹여줬지만 노령으로 인해 장염, 간염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삐뚤이라는 이름은 왼쪽으로 휜 부리 때문에 지어졌다. 야생에서 자라 맹금류의 사나운 기질을 갖고 있어 사육사에게 자주 덤비는 등 삐뚤어진 행동을 한 것도 작명에 일조했다. 하지만 어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부터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서울대공원은 삐뚤이의 건강을 되찾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06년 윗부리가 반대쪽 얼굴을 파고들어가는 심각한 상황이 되자 부리 끝 4분의 1 정도를 잘라낸 게 대표적이다. 휜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틀니 끼듯 인공부리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실제 진행하지는 않았다. 부리에는 혈관과 신경조직이 얽혀 있다. 수술 후 건강이 호전된 삐뚤이는 2008년 5월 다른 동료 독수리들과 합사됐다. 하지만 멀쩡한 독수리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무리와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다. 결국 서울대공원은 2014년 9월 삐뚤이를 별도의 격리 칸으로 옮겨 지난 7월까지 특별관리했으나 폐사에 이르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내의 잔소리’ 알고보면 건강에 좋다 (연구)

    ‘아내의 잔소리’ 알고보면 건강에 좋다 (연구)

    황혼이혼은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황혼이혼은 당사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임을 밝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듀크대 연구팀이 최근 '사회적과학&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인용해서 '황혼이혼 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마주해야 하는 사람은 결혼을 유지하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듀크대 연구팀은 1992~2000년 사이에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50세 이상의 대상자 2200명의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예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에 비해 73%이상 심장질환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이상 결혼을 유지할수록 심장질환 가능성은 7%씩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주목하는 것은 이른바 '마누라의 잔소리'가 주는 노년층의 질병 예방 및 건강 효과다. 약을 먹도록, 병원에 가도록, 운동 하도록 잔소리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효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설령 이혼 뒤 재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재혼 뒤 처음 8년 동안에는 새 배우자에 대한 사회적, 인간적 영향력 행사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심장재단 모린 탈보 수석간호사는 "결혼을 했건 안했건, 이혼을 했건 안했건 심장질환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혈관에 쌓이는 플라크다"라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질환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져가는 만큼 생활습관을 바꿔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도로 근처 시끄러운 곳에 사는 사람, 고혈압 발병↑”

    “도로 근처 시끄러운 곳에 사는 사람, 고혈압 발병↑”

    자동차들로 북적이는 도로 인근이나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고혈압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거주 지역의 환경과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인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만성 질환을 말한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인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팀의 논문은 독일을 비롯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에 거주하는 총 4만 1000명 대상으로 9년 간의 혈압상태 변화를 측정해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 참여하기 전 이들 피실험자들의 혈압은 모두 정상 범위였다. 분석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도로에 인접한 곳에 살아 최악의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 최저 오염지역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 비율이 무려 22%나 더 높았다. 또한 시끄러운 소음(한밤 중 평균 50데시벨 기준)에 노출된 지역에 사는 사람의 경우 평균 지역(40데시벨)에 사는 사람과 비교해 6%나 더 고혈압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선입저자 바바라 호프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과 고혈압 간의 관계를 장기 간의 조사를 통해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매일매일 대기오염과 소음에 노출되는 현대인과 정책 당국에게는 이 결과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입증됐으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지방 다이어트 논란…“동맥경화·췌장암 우려” vs “3주차에 5kg 감량”

    고지방 다이어트 논란…“동맥경화·췌장암 우려” vs “3주차에 5kg 감량”

    최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 다이어트 열풍이 불자 온라인 상에서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한당뇨병학회 등 의학·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가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해 “효과도 낮고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논란이 커졌다. 다음 아이디 ‘LeeSH’는 “고지방 음식은 대장용종 동맥경화뿐 아니라 췌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고른 식단으로 음식 섭취하고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해라”고 밝혔다. 같은 사이트의 ‘정의실종시대’는 “고지방 다이어트 하기 전에도 심혈관계 질환은 많았다.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거니 의사들, 영양학자들아”라고 반박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정석은 당분 섭취를 줄이고 골고루 먹는 것 뿐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azaz****’는 “처음부터 말도 안된다 생각했다 고지방은. 고단백이면 몰라도. 다이어트 식단은 균형과 양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samu****’도 “이런 식단에 집착하지 말고 과도한 당분 섭취만 줄여도 더 건강하고 살 빠진다. 군것질 음료에 포함된 당분이 얼마나 끔찍하게 많은데…”라고 지적했다. ‘dioj****’는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 밥을 먹을 때 반 공기만 먹고 반찬을 많이 먹을 것. 이것 5개월 이상하면 사람에 따라서 금방 뺌. 78에서 70 만드는 데 5개월 걸렸음. 운동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pois****’는 “최악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극단적으로 바꾸는 것 자체에 있어요. 과유불급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체험담을 곁들여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alsr****’는 “아 진짜 해보고 좀 얘기 하라고 하고 싶다. 탄수화물 단 1g도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적게 먹으라는 거지 누가 먹지 말라는 건지… 전 3주차인데 5㎏ 감량했어요. 카페나 블로그 같은 데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으니까 좀 ‘조사’ 좀 해보고 했으면 합니다”라고 반박했다. 다음 누리꾼 ‘푸우’는 “지방을 당이나 탄수화물과 같이 섭취하면 그렇다는 거라고 하잖아요. 저탄수화물을 하면 태울 게 없어서 지방을 태우니까 혈액 속에도 지방이 안 쌓인다고 하잖아요. 그걸 반박해 보세요. 실험해 보고 수치를 보여 주세요. 앵무새처럼 옛날에 배운 것을 말하지 말고요”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한 식단 위한 3대 실천사항

    첫째, 자신의 식사 습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이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우리나라 식단은 탄수화물 비중이 평균 65% 수준이지만 성별·연령별·개인별 차이가 크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는 탄수화물 비중이 낮고 지방 비중이 높은 반면, 고연령층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65%, 지방 섭취는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여야 한다.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전곡류(밭곡식)와 같이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 최근 설탕, 음료류, 아이스크림 등 단순당 섭취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경우에 따라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 비율을 조절할 수 있지만 영양적인 측면과 전체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식사 방법을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심장이나 콩팥이 나쁜 환자, 심한 당뇨병 환자는 저탄수화물·고지방식과 같이 한 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식사법을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 약을 사용하는 환자가 갑자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저혈당이 나타나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은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공동 입장)
  • ‘극단적 식단’ 건강 해치고 질병까지 불러

    의학·영양학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탄수화물·고지방식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당뇨병 권위자인 김대중(아주대병원 교수) 대한비만학회 정책이사는 26일 인터뷰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 청소년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기에 포함된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돼 신부전 환자의 콩팥이 망가지거나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 부족으로 저혈당증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인체 성장에 필수 요소인 ‘복합당질’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생긴다. 반대로 버터나 삼겹살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 섭취를 급격히 늘리면 건강에 해로운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막히고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의 다이어트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2000년대 이후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장기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김양현 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저탄수화물·고지방식에서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런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예방하려면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고 체내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하루 섭취 영양소 중 탄수화물 섭취량은 65%, 지방은 3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태어날 때부터 휜 척추 교정에 후방절제술 효과적”

    태어날 때부터 척추에 기형이 나타나 지속해서 허리가 휘는 ‘선천성 척추측만증’에 몸 뒤쪽을 활용하는 수술인 이른바 ‘후방 도달 척주(모든 척추뼈와 디스크가 포함된 기둥형태 구조물) 절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균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교수팀은 2002년 세계 최초로 후방 도달 척주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척추 교정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외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18세 이하 수술 환자 45명에 대해 평균 12.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뼈가 휘는 정도를 뜻하는 ‘만곡’ 각도가 후방 절제술을 받기 전 평균 46.5도에서 수술 후 13.7도로 약 70% 교정됐으며 최종 관찰에서도 17.6도(62% 교정)로 우수한 상태를 보였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가진 환자 10명 중 7명은 뼈가 휘는 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만곡의 변형은 기형적인 척추의 위치와 성장판 불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가 자라나면서 급격히 허리가 더 휘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외래 관찰을 통해 그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보조기 착용과 같은 보존적 치료가 주로 시행됐지만, 척추 변형이 급격히 진행하는 경우에는 기형 형태와 위치, 개수, 척추 균형 등을 고려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연구팀은 후방 절제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척추와 가까운 부위에서 시술이 이뤄져 교정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후방 절제술은 척추를 둘러싼 신경이나 혈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장 교수는 “후방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 결과도 제일 먼저 발표할 수 있었다”며 ““부모가 자녀들의 체형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심각한 척추 기형이 발생하기 전에 척추 전문의를 찾아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하대병원, 다음달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인하대병원, 다음달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인하대병원은 다음달 2일 병원 3층 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인천권역 응급의료센터 선정 이후 인프라를 확충해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한 응급중환자실 병상을 확충했다. 또 국가 재난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 격리 병상을 구축했다. 인하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중증응급환자의 전문의 진료, 응급실 내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모 병원장은 “지역사회 중증응급의료환자의 적절한 진료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며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개 의학회 공동성명 “고지방 다이어트 효과 없고 위험하다”

    5개 의학회 공동성명 “고지방 다이어트 효과 없고 위험하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해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의학·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가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 다이어트에도 효과 없고 영양 불균형 초래하는 ‘고지방 식사’ 학회는 이 방법이 다이어트에 효과 측면에서도 단기간에는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의 체중감량 원리는 조기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줄 수 있지만, 이런 식사를 지속하기는 어려워서 선행연구에서도 중단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영양학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학회는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또 비정상적으로 지방을 많이 섭화지방을 과다취할 경우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미량 영양소의 불균형과 섬유소 섭취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소 섭취 감소는 장내 미생물의 변화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며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 역시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 몸에 유익한 복합당질을 먼저 제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할까? ‘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식단’ 이런 부정적 효과를 고려했을 때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보다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게 학회의 권고다. 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실천사항’은 △자신의 식사습관 정확히 파악하기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이기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환자는 식단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등이다. 학회는 “우리나라 식단은 성별, 연령별, 개인별 차이가 큰데 전체 섭취량에서 탄수화물은 65%, 지방은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며 “탄수화물의 경우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심장, 콩팥 등이 나쁘거나 당뇨병 환자는 한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식사법을 함부로 따라 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보료 매년 7.5% 상승…노인 진료비 7년 새 2배

    건보료 매년 7.5% 상승…노인 진료비 7년 새 2배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가 내는 보험료는 매년 평균 7.5%씩 늘었지만, 최근 5년간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혜택을 본 의료비는 연간 보험료의 평균 1.03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 보험료보다 조금 많은 수준의 급여 혜택을 받아 갔다는 의미다. 정부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개선에 집중하면서 2010년 이후 매년 뒷걸음질치던 건강보험 보장률이 2014년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전체 국민의 건강보험 보장 수준은 이처럼 낮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명이 낸 연간 평균 보험료는 86만 4428원이었고, 연간 치료비로 받은 보험급여비는 이보다 2만 7892원 많은 89만 2320원이었다. 2011년 1.08배였던 보험료 대비 건강보험 혜택은 2012년 1.03배로 떨어진 이후 2013년 1.01배, 2014~2015년 1.03배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건강보험 혜택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연간 평균 보험료는 2011년 67만원, 2012년 74만원, 2013년 78만원, 2014년 83만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건강보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9만 4040원으로 전년보다 3.6% 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직장인의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직장가입자는 1576만명,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는 2046만 5000명으로 직장가입자 1명당 평균 부양인구는 1.3명이었다. 소득 하위 5% 계층은 매달 보험료로 평균 1만 4643만원을 냈고, 상위 5% 계층은 35만 6276원을 냈다. 1인당 50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사용한 고액 환자는 모두 171만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의 4%도 안 되지만 전체 진료비의 39.2%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쓴 진료비는 2008년보다 2.1배 증가한 22조 2361억원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 진료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차 적응 걱정 끝…산소 농도로 제어 가능 (연구)

    시차 적응 걱정 끝…산소 농도로 제어 가능 (연구)

    산소 농도를 바꿔 이른바 ‘체내시계’로도 알려진 활동일 주기를 재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이들은 실험 쥐에게 제공하는 산소 농도를 아주 조금 줄임으로써 쥐들이 겪는 시차증(jet lag)이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 사람은 극심한 시차증을 겪기 전까지 체내시계가 자기 삶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의 연구팀은 이런 활동일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직접 쬐는 빛의 양이나 먹는 음식처럼 산소 농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이끈 가드 아셰르 박사와 그 동료들은 식사와 체온 변화와 마찬가지로 산소 농도 또한 활동일 주기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체세포의 산소 농도를 3%, 하루 두 차례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세포의 활동일 주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쉽게 말하면 산소 농도의 변화에 따라 세포가 주기를 재설정해 다른 주기에 맞출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아샤르 박사는 “산소 수치를 조금만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적으로 ‘체내시계’(circadian clock)를 재설정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활동일 주기에 산소의 영향을 시차를 이용한 실험으로 조사했다. 쥐도 사람처럼 갑자기 빛이 닿는 시간대가 변하면 시차증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먼저 쥐들을 공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환경에 있게 했다. 여기서 쥐들은 먹고 자고 쳇바퀴 속을 달리며 지내고 있었다. 비록 산소 수치를 바꾸는 것만으로 활동일 주기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햇빛을 주는 시간을 평소보다 6시간 빠르게 하고 산소 수치를 변경하면 쥐들은 먹고 자고 운동하는 습관이 새로운 시간대에 따라 빠르게 적응했다. 또한 햇빛을 주는 시간대를 바꾸기 12시간 전이나 2시간 후에 산소 수치를 조금 떨어뜨리면 쥐들은 시차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 농도를 높인 산소 수치가 활동일 주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샤르 박사는 “우리는 이 같은 실험 결과를 매우 기대한다”면서 “기초 연구로서도 실용적인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산소가 어떻게 체내시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시차증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과 수면 장애 등 기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샤르 박사는 “우리는 포유류 중 특히 설치류에 대한 산소의 작용을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산소가 세균과 식물, 파리 등 다른 생물의 생체시계를 재설정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DRock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로 근처 사는 사람, 고혈압 발병↑…오염과 소음 탓”

    “도로 근처 사는 사람, 고혈압 발병↑…오염과 소음 탓”

    자동차들로 북적이는 도로 인근이나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고혈압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하이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거주 지역의 환경과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인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만성 질환을 말한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인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팀의 논문은 독일을 비롯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에 거주하는 총 4만 1000명 대상으로 9년 간의 혈압상태 변화를 측정해 이루어졌다. 이 연구에 참여하기 전 이들 피실험자들의 혈압은 모두 정상 범위였다. 분석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도로에 인접한 곳에 살아 최악의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사람들의 경우 최저 오염지역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 비율이 무려 22%나 더 높았다. 또한 시끄러운 소음(한밤 중 평균 50데시벨 기준)에 노출된 지역에 사는 사람의 경우 평균 지역(40데시벨)에 사는 사람과 비교해 6%나 더 고혈압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선입저자 바바라 호프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과 고혈압 간의 관계를 장기 간의 조사를 통해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매일매일 대기오염과 소음에 노출되는 현대인과 정책 당국에게는 이 결과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입증됐으나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암 치료 전략을 생각해 보면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자주 받는다. 암 치료에도 적의 주력부대를 괴멸시키거나 보급로를 차단해 무력화하는 전략이 종종 동원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암 치료법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없애는 것이다. 수술적 제거, 방사선 조사, 항암제 투여의 공통점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암세포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보급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암 치료법 연구에도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에는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연구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개념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주다 포크먼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가 ‘앤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을 이용한 항암 효과를 증명해 냄으로써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결국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이라는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암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런 항암 치료 전략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암세포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따라서 암세포가 일정 크기 이상 자라면 혈관을 만들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하거나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면 암세포도 절대 생존할 수 없다. 아울러 암세포의 원격 전이도 막을 수 있다.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종양 혈관을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법 아이디어도 고안됐다. 방사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감마선, 베타선, 알파선이다.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방사선은 감마선에 해당한다. 감마선은 투과력이 가장 높고 베타선은 중간 정도이고 알파선은 매우 낮다. 알파선이란 핵반응 시 방출되는 ‘헬륨핵’을 말한다. 헬륨핵은 투과력이 매우 낮아 옷만 입고 있어도 피부로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한다. 최대 투과할 수 있는 깊이는 2㎜ 이내다. ‘보론’이라는 물질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알파선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알파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보론 뉴트론 캡처 치료’(BNCT) 라고 한다.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내에 알파선을 쬐면 알파선이 혈관 내피세포만 파괴하고 다른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혈관의 생성이 중지되고, 그 혈관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암세포는 굶어 죽게 된다. 정상조직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종양을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어떻게 중성자를 종양조직에 조사할 수 있느냐’는 방법의 문제다. 그리고 보론을 원하는 혈관 생성 부위에만 쬐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BNCT가 비록 각광을 받는 주제는 아니지만, 일본에는 이 한 가지 주제만 30년 넘게 연구하는 연구자도 이미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 최근 발표됐다. 한 우물을 판 연구자들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혈관생성억제란 주제에 BNCT를 적용한 것이다. 이런 연구자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남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연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분석하는 데 그쳐야 할 뿐 단순히 트렌드만 좇아가는 연구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내심이 강하고 성실한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지원 풍토가 형성됐으면 한다.
  • 아내의 잔소리, 건강에 좋다? 황혼이혼, 심장병 위험 ↑(연구)

    아내의 잔소리, 건강에 좋다? 황혼이혼, 심장병 위험 ↑(연구)

    황혼이혼은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황혼이혼은 당사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임을 밝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듀크대 연구팀이 최근 '사회적과학&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인용해서 '황혼이혼 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마주해야 하는 사람은 결혼을 유지하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듀크대 연구팀은 1992~2000년 사이에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50세 이상의 대상자 2200명의 사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예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에 비해 73%이상 심장질환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이상 결혼을 유지할수록 심장질환 가능성은 7%씩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주목하는 것은 이른바 '마누라의 잔소리'가 주는 노년층의 질병 예방 및 건강 효과다. 약을 먹도록, 병원에 가도록, 운동 하도록 잔소리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효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설령 이혼 뒤 재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재혼 뒤 처음 8년 동안에는 새 배우자에 대한 사회적, 인간적 영향력 행사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심장재단 모린 탈보 수석간호사는 "결혼을 했건 안했건, 이혼을 했건 안했건 심장질환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혈관에 쌓이는 플라크다"라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질환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져가는 만큼 생활습관을 바꿔 미리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