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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식품 뜬 ‘방탄커피’ 과장광고 속지 마세요

    다이어트 식품 뜬 ‘방탄커피’ 과장광고 속지 마세요

    SNS에 “체중 감소” 가짜 체험기 유포 장기 섭취 땐 동맥경화 등 부작용 심각 ‘가슴확대’ 표방 화장품도 효과 인정 못해커피에 버터 등을 섞은 일명 ‘방탄커피’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장기간 섭취하면 되레 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방탄커피는 커피에 목초버터와 코코넛오일을 넣어 만든 것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이른바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의 줄임말) 다이어트가 뜨면서 주목받았다. 커피 속 지방이 일시적으로 포만감을 주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식약처 민간 광고 검증단은 “일시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장기간 마시면 심각한 건강 문제와 영양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버터 등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동맥경화, 혈관 손상,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방탄커피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업체들의 과장 광고 탓이 크다. 식약처가 조사한 모 업체는 ‘살빠지는 다이어트 ○○방탄커피’, ‘저탄고지 다이어트,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감량 가능’이라고 건강기능식품의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해 광고했다. 일반 식품을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처럼 인식하도록 광고한 것이다. 이처럼 효과를 과장한 광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식품과 화장품 광고 사이트 3648건을 점검했으며 이 가운데 허위·과대 광고 725건을 적발했다. 심지어 A사 ‘○○○국’ 제품은 해당 제품을 먹고 체중이 감소했다는 가짜 체험기 영상까지 만들어 SNS에 게시하거나 광고대행사를 통해 유포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라고 지적했다. B사의 ‘○○차’ 제품은 ‘노폐물 빼줌, 붓기 제거’, D사의 ‘○○주스’는 ‘강력한 디톡스’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기능을 광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식품’은 입증되지 않은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를 광고할 수 없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는데도 효능·효과를 광고했다면 허위·과대 광고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식약처는 ‘가슴확대’를 앞세운 화장품에 대해 “일부 성분(보르피린 등)의 효능을 내세웠지만, 근거로 제시된 특허 신청 내용은 통계적 유의성이 없어 관련 효과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효능을 표방한 크림, 패치류 등의 화장품에 대해선 “주로 식품·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가르시니아 추출물, 은행잎 추출물 등)과 열감을 주는 성분(캡사이신, 바닐리부틸에틸 등)을 배합한 것으로 다이어트 관련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선풍기, 덥고 건조한 날에는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연구)

    선풍기, 덥고 건조한 날에는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연구)

    여름철 필수 가전인 선풍기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연구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은 상태로 매우 덥고 건조한 실험실, 매우 덥고 습도가 높은 실험실에 각각 들어갔다. 매우 덥고 건조한 곳은 온도 46.6℃, 습도 10%, 열지수(HI,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의 정도를 지수화한 것) 114.8였다. 반면 매우 덥고 습한 곳은 온도 40℃, 습도 50%, 열지수 132.8이었으며, 연구진은 각각의 실험실에 동일한 성능의 선풍기를 틀어놓은 뒤, 참가자들의 몸에서 나는 땀의 양을 측정하고 혈압 및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기능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덥고 습한 곳에서 선풍기를 틀 경우, 심부 온도가 낮아지고 심혈관 계통에 미치는 압박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덥고 건조한 곳에서 선풍기를 틀자 도리어 심부 온도가 높아지고 심혈관 압박이 심해져 선풍기를 틀기 이전보다 더 덥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열지수는 습한 곳에서보다 낮아졌다고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몸은 정반대로 반응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심부체온은 37℃ 정도이며, 심부체온이 정상 이상으로 상승하면 일사병 등의 열중증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연구진은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우리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것이 심부체온을 오르게 한다“면서 ”이때 더 많은 혈액이 피부로 몰리고, 이 과정에서 심장박동수가 더 오르는 등 압박이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의 건조 상태 역시 비슷한 상황을 유발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덥고 건조한 날씨에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단순히 열지수만으로 선풍기 사용 권장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내과의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 출시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한 번의 가입으로 0세부터 100세까지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무)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종합보험’을 선보였다. 단 하나의 보험에 다양한 특약을 부가해 맞춤 보장이 가능한 이 상품은 1형(재해보장형)과 2형(암보장형)으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1형인 재해보장형은 재해로 인해 장해 상태가 되었을 경우 재해장해보험금(1000만원×해당 장해지급률)을 지급하며, 2형인 암보장형은 암으로 진단 확정되었을 경우 급여금 1000만원(주계약 1000만원 기준)을 지급한다. 특히 이 상품은 50여개의 선택특약으로 다양한 맞춤 보장이 가능하다. (무)질병후유장해보장특약, (무)뇌혈관질환진단특약, (무)허혈성심장질환진단특약, (무)수술보장특약, (무)첫날부터입원특약 등 특약 부가 시 하나의 보험으로 진단비부터 수술, 입원까지 보장한다. 이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특약은 (무)유자녀생활비보장특약이다. 이 특약은 종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유자녀에게 매월 100만원씩 10년 동안 지급한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총 1억 2000만원의 보장이 가능해 어린이보험 하나로 사망 보장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또한 이 상품은 납입면제 기능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해당 특약 가입 시 자녀, 부모 둘 중 한 명이라도 3대 질환(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 및 50% 후유장해 진단 시 납입면제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어린이보험 납입면제 기준이 자녀에게만 적용되지만 이 상품은 부모에게까지 확대해 더욱 폭넓은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 상품은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 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보험료 대비 3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가능한 나이는 0세부터 최대 30세까지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흥국생명 ‘내리사랑 어린이보험’ 출시

    흥국생명이 0세부터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내리사랑 어린이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은 재해보장형과 암보장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고, 50여개의 선택특약으로 다양한 맞춤 보장이 가능하다. 질병후유장해 보장, 뇌혈관질환 진단, 수술 보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유자녀 생활비 보장 특약은 부모 등 종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남은 자녀에게 매달 100만원씩 10년 동안 지급한다. 0세부터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0세 넘게 건강하게 살려면 결혼하지 말고 평생 혼자 살아보시우

    100세 넘게 건강하게 살려면 결혼하지 말고 평생 혼자 살아보시우

    “오래 살고 싶다고? 나처럼 결혼도 하지 말고 혼자 살아보시우.”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루이스 시뇨레 할머니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107회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면서 장수 비결을 독신과 혼자 살아온 삶에서 찾았다. “107세가 된 비결은 내 생각에 결혼하지 않은 거였다우. 지난 3월 102회 생일을 맞은 여동생도 ‘결혼하지 말걸 그랬다’고 말하더라고.” 1912년 할렘에서 태어났는데 타이태닉호가 침몰하던 해였다. 브롱크스 양로원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생일 축하 파티를 벌였는데 14살 이후 계속 같은 거리에서 살아왔다. 시뇨레는 양로원의 운동 수업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지팡이도 짚지 않고 휠체어에 의지하지도 않는다. 혼자 힘으로 쇼핑도 다닌다. 이탈리아 음식을 주로 먹고 청량음료나 케이크는 거의 들지 않는다. 밤 11시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장수의 비결을 가장 오래 추적, 관찰한 연구로 손꼽히는 터먼 라이프사이클 연구도 적어도 부분적으로 시뇨레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오래 산 이들은 크게 두 부류였다. 아예 독신으로 평생 지내거나, 결혼해 죽 해로한 이들이었다. 결혼했다가 이혼했거나 재혼한 이들은 그들만큼 오래 살지 못했다. 그래서 일관되게 죽 사는 것이 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인 것처럼 보인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3일 시뇨레 할머니 말고도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산 어르신 여섯 분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앤드루 슬라노비치는 지난해 12월 1일 101회 생일을 지났는데 지난 15년 동안 매일 쿠어스 라이트 맥주를 마신 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털어놓았다. 아들 밥과 2년 전부터 함께 사는데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부자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90세를 넘긴 이들은 술을 어느 정도 즐겼다. 다른 연구들에 따르면 음주 습관은 수명을 늘려주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운동이나 채식 위주의 식습관,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생활습관이 장수와 연관된 것으로 보는데 사실은 유전자가 좌우하는 것이 더 결정적이다.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은 2017년 9월에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뜰 때까지 5개월 동안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자였다. 2016년에 아들 해롤드는 자메이카 옵저버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적게 먹고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전혀 들지 않고 생선과 양고기, 고구마, 빵나무, 오렌지, 이따금 소다리를 즐겨 먹었다고 전했다. 술은 멀리 했다. “내 자신이 110세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던 그녀는 독실한 침례교 신자로 십계 좌우명을 따르며 생활한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최근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신앙을 가진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4년 정도 더 살았다. 아델레 던랩은 2017년 2월 114세까지 살아 한때 미국 최장수 기록 보유자였다. 뉴저지주에서 살았는데 일생을 조깅 같은 것도 하지 않고 담배도 피웠으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었다. 다만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있는 오트밀을 꼭 챙겨 먹었다. 오트밀 습관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 수잰너 무샤트 존스는 2016년 5월 11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한때 세계 최고령이었다. 아침에 베이컨과 거칠게 빻은 곡물을 먹은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 매일 물과 크랜베리 주스 한 컵에 비타민영양제와 혈압약을 복용했다. 여조카는 술을 마시지도 않고 파티를 즐기지도 않고 약을 꾸준히 먹은 것이 비결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연구들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은 암이나 심장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한다.스페인의 애나 마리아 벨라 루비오도 2017년 같은 나이로 세상을 등져 한때 유럽 최고령 기록 보유자였다. 딸은 어머니가 공감 능력과 긍정적 태도 때문에 오래 산 것 같다고 했다. 자녀들을 위해 최선의 것을 골랐고,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한 것이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본인의 장수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스토니 브룩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남을 돕는 일과 장수, 건강은 분명 상관 관계가 있다. 2016 년에 다수의 연구를 요약한 결과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깨닫는 일”은 장수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마지막으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는 2017년 4월 117세까지 살았는데 시뇨레 할머니처럼 혼자 사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외아들을 어릴 적 잃고, 곧바로 폭력적인 남편과 1938년 사별한 뒤 어떤 남성과도 어울리지 않았다. 브랜디를 즐겼고 빈혈을 진단 받은 20세 이후 매일 아침 날계란 둘과 조리된 계란 하나를 먹었다. 암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채식 을 했다. 채식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물론이고, 계란은 일주일에 여섯 알을 꾸준히 먹으면 총체적인 건강을 증진시켜 일찍 죽는 일을 막아준다고 영양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북서 폭염에 밭일하던 80대 잇따라 숨져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하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노약자가 열사병 등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경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날 오후 7시 45분쯤 김천의 한 대추밭에서 A(86·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회복지사가 건강 확인차 A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자 가족에게 연락했고 가족과 주민들이 마을 인근 밭에서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 등 보건당국도 A씨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천의 당일 낮 최고 기온은 35.6도로 폭염 특보가 내린 상태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북 청도에서 올해 첫 번째 온열 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 청도군 텃밭에서 B(82·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오후 8시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당시 이 지역은 37도로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올들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일 오후 2시 기준 101명이고, 전국적으로는 669명에 이른다. 더위에 노출돼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울렁거림 등의 중상을 보인다. 통증이 나타나는 열경련과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열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건당국은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벗거나 느슨하게 하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활동을 줄여야 하고, 부득이 활동할 경우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도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음주 또는 과다한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이 집중되는 8월 중순까지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지역화폐 효과 극대화”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지역화폐 효과 극대화”

    경기도는 2일 도청에서 10개 기업·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식을 갖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목상권 및 지역화폐 활성화 사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는 10개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중 하나로 선정됐다. 도는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104종 500억건의 데이터 분석과 공개를 통해 지역의 생산, 소비, 일자리가 어떻게 발생하고 소비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조3천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관련 데이터로 골목상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나아가 경기도형 복지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선순환 구조 정책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랫폼에는 아임클라우드(시스템 구축 총괄),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클라우드 시스템 운영), 코나아이(지역화폐 데이터 제공), 한국기업데이터(소상공인 신용정보 제공), 더아이엠씨(비정형 데이터 제공), 머니스트레스예방센터(플랫폼 확산 연구) 등 6개 민간기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일자리재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경기도와 함께 과기부 사업에 응모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44억원을 포함, 3년간 최대 12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대기업 위주의 성장 위주 정책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지역화폐는 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정책인데 이번 빅데이터 사업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과 대처, 정책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75세 이상, ‘고지혈증 약’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75세 이상, ‘고지혈증 약’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75세 이상 노인이 콜레스테롤 억제제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5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 피티에 살페트리에병원 연구진은 프랑스 국민 중 7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2012~2014년 콜레스테롤 억제제와 건강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또는 스타틴(statin)으로도 불리는 이 약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고지혈증 치료제로도 쓰인다. 이번 연구의 관찰 대상은 모두 75세가 되기 이전에 적어도 2년 이상 스타틴을 복용했으며, 관찰이 진행되는 동안 7명 중 1명은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 관찰 대상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양한 심장질환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은 46% 높아졌고, 뇌졸중의 위험은 26% 증가했다. 또 실제로 연구 진행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5369명에 달했다. 연구진은 “75세 이상의 노인 중 스타틴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때문에 의료진은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하고, 더불어 75세 이상일 경우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억제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스타틴을 복용할 경우 두통과 허리 통증, 감기몸살과 같은 통증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하며, 지난 6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공중보건대는 스타틴 복용이 당뇨 발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특정 연령 이상의 스타틴 복용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평균수명 여성 87.32세, 남성 81.25세...한국과 비교해 보니

    日 평균수명 여성 87.32세, 남성 81.25세...한국과 비교해 보니

    ‘장수국가‘ 일본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난해 기준 여성 87.32세, 남성 81.25세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2017년 기준 여성 85.7년, 남성 79.7년으로 일본보다 짧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30일 “2018년 일본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여성 87.32세, 남성 81.25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여성은 0.05세, 남성은 0.16세 늘어났다. 기대수명은 그 해에 태어난 아기가 평균 몇살까지 살 것인가를 예측한 것을 말한다. 여성은 6년 연속, 남성은 7년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나타냈다. 약 30년 전인 1989년 기대수명이 여자 81.77세, 남성 75.91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성은 5.55세, 남성은 5.34세 연장됐다. 후생노동성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에 의한 사망이 줄고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성은 세계 2위, 남성은 세계 3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남녀 모두 세계 1위는 홍콩으로 여성 87.56세, 남성 82.17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GS프레시, 선착순 타임 특가 ‘갓프레시 핫딜’ 단 하루 진행

    GS프레시, 선착순 타임 특가 ‘갓프레시 핫딜’ 단 하루 진행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신선함의 시작 장보기 쇼핑몰 GS fresh(프레시)’가 오는 7월 31일 하루, 전체 카테고리의 대표 상품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갓프레시 핫딜’을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한다. GS프레시는 갓 수확한 최상의 신선한 상품들을 갓 도착한 듯이 빠르게 당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갓프레시’에 걸맞게 여름철 무덥고 습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모두 시원하게 할 특가 할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핫딜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갓프레시 핫딜’ 키워드 검색 후 노출되는 배너를 클릭해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며 시간대별로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을 6시간 동안 2시간씩 총 3회 선보인다. 31일 낮 12시에는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2인 4봉을 9900원, DHA 옳은 우유 120ml 24팩을 9980원에, 오후 2시에는 최근 ‘혈관청소부’로 연일 화제 되고 있는 크릴오일 30정을 9980원, 제천농협 오대쌀 10KG를 2만 8700원에, 오후 4시에는 간편 밀키트 심플리쿡의 핫한 신상품 마라 감바스알아히오를 반값인 9250원, 삼성 서큘레이터를 단돈 4만 8450원에 선보인다. 그 외 다양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GS fresh 첫 구매 고객이라면 비비고왕교자 455g 2봉을 단돈 100원에 구매 가능하다. GS프레시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신선식품, 공산품, 위생용품, 냉장 및 냉동식품 대표 품목을 선보이며 온라인 최저가에 도전하는 ‘갓프레시 핫딜’에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GS프레시는 장보기 대표 쇼핑몰로서 알뜰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보협 “뇌혈관 질환엔 생명보험 필수”

    뇌혈관 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뇌혈관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화상품 외에도 건강보험, CIGI보험, 종신정기보험 등 다양한 상품(주계약특약)을 통해 위험을 담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혈관 질환에 대해 최초 1회 진단자금을 주고 별도 특약을 통해 2회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뇌혈관 질환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일정 비율로 ‘유족연금’을, 생존 시에는 ‘건강축하금’을 준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특약 가입으로 당뇨병 진단 후 뇌출혈 발생 시 보장 급부를 두 배 확대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보업계에서 제공하는 헬스케어서비스 및 건강코칭서비스로 질병 예방, 건강 유지관리 가능하다”면서 “최근 기타 생명보험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당뇨고혈압 환자, 고령자도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고, 저해지무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인간 ‘장수 유전자’ 주입한 쥐, 혈관 건강해져…심혈관계 질환 예방약 나오나

    인간 ‘장수 유전자’ 주입한 쥐, 혈관 건강해져…심혈관계 질환 예방약 나오나

    장수하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지닌 특정 유전자가 혈관을 젊게 유지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막는 약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임상보건의료 과학연구소(IRCCS)와 살레르노대 등이 주도한 국제 연구진이 이른바 ‘센터내리언 유전자’(100세인 유전자)로 알려진 장수 유전자를 쥐들에게 주입한 실험에서 해당 유전자가 일반적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10일자)에 발표했다. 30명의 과학자가 서술한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BPIFB4’(BPI fold containing family B, member 4)라는 단백질을 인코드하는 유전자의 ‘장수 관련 변이주’(LAV·longevity-associated variant) 즉 ‘LAV-BPIFB4’를 주입한 쥐들에게서 동맥 내벽에 쌓이는 플라크의 양이 줄어든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플라크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그리고 칼슘 등의 성분으로 이뤄진 덩어리로 동맥 내벽에 쌓이면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압이 점차 높아지고 결국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100세가 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LAV-BPIFB4’라는 유전자 변이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덕분에 동맥경화증이 생기지 않거나 늦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하여 이번 연구에서는 장수 유전자가 없어도 이 유전자의 단백질을 주입하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동물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조작해 LAV-BPIFB4나 정상 유전자가 발현하도록 했었다.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IRCCS 및 살레르노대 소속 안니벨레 푸카 박사는 “결과는 극히 고무적이었다. 우리는 혈관 내벽인 내피의 기능이 향상하는 것을 관찰했다”면서 “동맥에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플라크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염증 상태 역시 줄었다”고 말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가슴 통증과 함께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은 신체가 동맥 속 플라크를 이물질로 인식한 뒤 그에 관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생긴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자극해 플라크가 느슨해져 색전증까지 일으킨다. 색전증은 심장과 뇌에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하는 것을 더욱 제한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실험실에서 인공 배양한 사람의 혈관에 LAV-BPIFB4의 단백질을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LAV-BPIFB4 단백질은 혈관을 더 건강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카르민 베키오네 박사는 “이는 LAV-BPIFB4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약물 개발에 관한 길을 열어준 것”이라면서도 “물론 그렇게 되려면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우리는 환자들에게 이 단백질을 투여함으로써 노화에 따른 심혈관 손상을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즉 어떤 사람이 장수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와 같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 상반기 구급 출동 3분마다…4만 7366건

    올해 상반기 경북지역에서 119 구급대가 3분마다 1차례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상반기 134개 구급대를 운영한 결과 출동 건수가 모두 8만 1732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환자를 이송한 사례는 4만 7366건이고 응급 처치한 환자 수는 4만 8607명이다. 도 소방본부는 구급대가 3.1분마다 1차례 출동했으며 환자 이송은 5.4분마다 1건씩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송 환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5.3분마다 1명꼴로 구급 서비스가 이뤄졌다. 발생 유형에 따른 환자 수는 고혈압, 당뇨병 등 급·만성질환자가 2만 8773명(59.2%)으로 전체의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상 등 사고 부상 1만 1116명(22.9%), 교통사고 6967명(14.3%) 순이었다. 질병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나 심혈관·뇌혈관계 환자 수는 8273명으로 전체 질병 환자 가운데 28.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4명(17.87%)이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865명, 70대 9003명, 80대 이상 8234명으로 노인 환자가 전체 환자 중 52%가 넘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중증질병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군위군 효령면에 구급차를 새로 배치하는 등 농촌 지역 구급차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생리불순 계속되면 난임 의심해야… 체중 줄이면 도움

    생리불순 계속되면 난임 의심해야… 체중 줄이면 도움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두 달 넘게 생리가 없어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도 주기가 불규칙했지만 이렇게 장시간 생리를 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병원 검사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확인됐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증가하고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초음파로 난소를 관찰했을 때 배란되지 않은 난포들이 작은 낭종(물주머니)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질환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2011년 2만 111명이었던 환자가 2018년 4만 820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대부분 여성은 질 출혈이나 불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 여성 40~50%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난임 원인이기도 하다. 생리불순이 장기간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은정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교수는 28일 “배란장애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60~85%에서 관찰된다”며 “희발월경(생리 간격이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는 증상)이나 무월경이 흔하고 무배란성 월경이 규칙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그냥 내버려 두면 증상이 평생 지속될 수 있고 임신 성공 가능성도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해진다. 건강한 여성은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이 한 달 주기로 변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난포 가운데 하나가 선택돼 성숙 과정을 거쳐 배란으로 이어진다. 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황체형성호르몬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아 난포 선택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 그 결과 여러 난포가 동시에 비슷한 크기로 자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난임 시술도 어렵다. 유 교수는 “난임 시술을 할 때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 주사를 놓아 최대한 많은 난포를 채취한다. 그런데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과배란 주사를 놓으면 복수가 차거나 복통,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질환자에게는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합병증이 뒤따른다. 당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리불순과 무월경, 난소낭종(물혹), 불임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생기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오기도 한다.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자궁내막암, 유방암과 같은 부인암이 잘 발생하고 비만, 여드름, 남성형 탈모, 다모증과 같은 피부 질환도 빈발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고 유전·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30~50%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데, 특히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이 3~7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70%는 이상지질혈증도 갖고 있다.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여성호르몬이 자궁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도 크다. 잠재적 위험으로 우울, 수면무호흡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원에서는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 우선 배란장애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배란유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배란을 유도한다. 난임 시술을 받는 이들은 과배란 주사를 맞는 대신 난포에서 미성숙한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배양·성숙시켜 정자를 주입해 수정하는 ‘미성숙난자 체외수정’을 시행한다. 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기능 자체가 저하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원인으로 임신이 어려워진 환자보다는 체외수정 결과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당장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은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제제나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해 혈중 호르몬 이상을 교정하는 치료법을 쓴다. 이렇게 해서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오면 자궁내막암을 예방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비만이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다낭성난소증후군 위험을 키운다. 류기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비만 및 과체중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은 먼저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요법과 체중 감량을 위한 칼로리 제한 식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적어도 5~10% 이상 체중을 줄이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제2형 당뇨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2016년 유럽생식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 난임 여성이 체중을 5% 줄인 결과 2년 뒤 자연임신 성공률이 26.1%를 기록했다. 체중을 줄이지 않은 난임 여성(12.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유 교수는 “밀가루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채소, 잡곡을 먹는 게 좋다. 하루 30분 정도 조깅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 체중이 급격히 줄면 오히려 무배란, 무월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면 호르몬 분비 체계가 무너져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므로 평소 올바른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달콤한 사이언스]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은 비만의 지름길

    오랜만에 단짝 친구를 만나도 금새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학교와 직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가족들도 한 자리에 모여서 대화보다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등장한지 불과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호모 스마트포노쿠스’라고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나 기기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중독수준이라고 할 정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대 보건과학부 연구진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비만 위험이 43% 이상 높아지며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달 25~27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남미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8년 6~12월까지 시몬볼리바르대에 다니는 1060명 남녀 대학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남성 360명, 여성 700명이며 이들의 연령은 19~20세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평소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신체검사와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비만 위험이 5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이들과 비교해 비만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가당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스낵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운동 등 신체활동량이 3분의 1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리 메릴랴모란 교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술은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생활 습관과 건강한 행동을 저해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들어 거북목, 관절 이상과 같은 근골격계 이상증상은 물론 당뇨,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릴랴모란 교수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린이나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 하루 5시간 이상 보면 비만 위험 43% ↑”(연구)

    스마트폰을 하루에 몇 시간씩 보는 습관이 비만이 되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롬비아 시몬볼리바르대 연구진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2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9년도 미국심장학회(ACC) 라틴아메리카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는 모두 본교 보건과학부 학생으로 여성 700명과 남성 36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나이는 각각 19세와 20세이다. 우선 연구진은 이들 학생을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산출하는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과 과체중(25~29) 그리고 비만(30 이상) 등으로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량을 추적 조사해 그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청량음료와 패스트푸드, 단것 그리고 간식을 먹을 가능성이 두 배 높지만,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할 가능성은 2분의 1로 낮은 것이었다. 이밖에도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쓴 여학생들은 똑같은 습관을 지닌 남학생들보다 과체중일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더 높고 비만일 확률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라리 만틸라-모르론 교수는 “이 연구는 의사들이 환자 개인의 건강을 평가할 때 스마트폰 사용량을 심각한 요인으로 봐야 한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이 결과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비만의 주 원인 중 하나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심폐혈관 재활 전문가이기도 한 주저자는 또 “모바일 기술은 휴대성과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정보·오락거리 획득 수단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 의심할 필요 없이 매력적이지만, 건강에 좋도록 행동과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신체활동 시간이 줄어 조기사망과 당뇨병, 심장질환, 각종 암, 뼈관절 장애, 근골격계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사실 스마트폰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HSPH) 연구진이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등 스크린 화면을 하루에 5시간 이상 본 청소년들이 비만이 될 가능성은 40%가 넘고 매일 청량음료를 마실 가능성은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초 미국 텍사스 라이스대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의 멀티테스킹(다중작업)이 패스트푸드에 있어서만큼은 자제력을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환자 데이터로 질병 예측하는 AI ‘닥터 앤서’ 전국 대형병원 본격 투입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사의 진단·치료 과정을 지원해주는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닥터 앤서’가 전국 11개 병원에서 임상 적용된다. 각종 암이나 심장질환,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을 사전에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닥터 앤서) 임상 적용 선포식을 갖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닥터 앤서는 지난해부터 3년간 총 357억원을 투입해 환자 진단정보,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을 토대로 질병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8대 질환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7월부터 본격 시작된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실시되고 우선 소아희귀유전질환과 뇌혈관질환, 치매 등 3개 질환에 초점이 맞춰졌다.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의 효과는 입증된 상태다. 과기부 설명을 종합하면 평균 5년이 소요되던 소아의 발달장애 진단 기간이 1~2개월로 단축되고, 진단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아울러 치매 조기진단 영역에서는 그동안에는 의료진 사이 진단에 편차가 있고 검사를 받을 때마다 불필요한 비급여 의료비가 발생했지만, 닥터 앤서를 활용하면 조기에 치매를 진단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료비를 아끼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사업추진단장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국형 정밀의료의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혼밥, 혼술 자신도 모르는새 스트레스로 돌아온다

    [달콤한 사이언스]혼밥, 혼술 자신도 모르는새 스트레스로 돌아온다

    혼밥, 혼술이 건강에 직접적 영향 미치지 않는다는 반론도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카페에서 혼자 술잔이나 커피잔을 기울이는 것은 주위 시선이 의식되는 어색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 숫자가 늘어나면서 혼자 식사를 하는 ‘혼밥’,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혼밥 인구의 증가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로 인문사회학자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도 혼밥 문화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 혼자임을 선택하는 혼밥, 혼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 않는 사회적 고립이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로코 카디아야드대 약리학·신경생물학 연구실,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 신경과학연구소, 파리5대학 데카르트의대, 피티에 살페트리에병원 생화학교실 공동연구팀은 집단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뉴로’ 최신호(7월 23일)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후 8주된 일반 생쥐 9마리와 생쥐 9주된 뇌전증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9마리를 대상으로 다른 생쥐들과 고립된 상황에서 어떤 증상과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생쥐는 사람과 벌, 개미처럼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들을 다른 생쥐들과 떨어뜨려 혼자만 우리에 넣어 30일 동안 생활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다른 동료들과 함께 거주하는 생쥐들과는 달리 불안해 우리 안을 계속 돌아다니고 스트레스 수치도 상당히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일반 생쥐 중 일부는 뇌전증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 뇌전증 증상을 갖고 있던 생쥐들은 다른 동료들과 같이 있을 때보다 뇌전증 발작횟수가 잦아지고 발작 정도도 심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실험을 이끈 크리스토프 베르나르 엑스마르세이유대 교수는 “생쥐 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사회적 고립은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혼자하는 식사가 우울증이나 심혈관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다수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세인즈버리 국립사회연구센터도 8000여명의 영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혼밥은 정신질환을 제외한 다른 어떤 요인들보다 개인의 행복감을 떨어뜨리는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호주 퀸즐랜드공대 보건학과 연구진은 사람들의 식사장면을 촬영하고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밥은 건강상 문제나 개인적 성향, 사회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며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의 연구를 내놓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통계청, 현 정부 들어 “교육비 많이 감소”

    현 정부 들어 교육비 부담이 많이 감소하는 등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구성비’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창현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 지출에서 2016년 11.06%를 차지했던 교육비 비중이 2018년 6.82%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통신비 비중은 5.65%에서 5.28%로 약간 감소했다. 이에 반해 오락·문화비는 5.88%에서 다소 7.57%로 증가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11% 이상을 유지하던 교육비 비중이 2017년 7.35%로 2018년 6.82%로 많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6년 28만 2000원에서 2018년 17만 3000원으로 월 평균 10만 9000원이 감소했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주거·수도·광열, 식료품·비주류음료, 보건의료 부문 등 지출 비중은 지속해 상승하고 있다. 국민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뇌·뇌혈관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 흉부·복부 MRI, 전립선·자궁 초음파 등 2022년까지 적용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간단한 뇌파 검사만으로도 치매 발병가능성 찾아낸다

    간단한 뇌파 검사만으로도 치매 발병가능성 찾아낸다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치매환자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혈관성, 알콜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신경질환이다. 실제로 국내 만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5만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치매를 유발시키는 여러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는 사실상 어렵고 증상의 완화나 지연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치매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조기 진단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간단한 뇌파 측정만으로도 치매 발병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전국 곳곳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나 1차 의료기관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 경남 의령군 보건센터, 세명대 공동연구팀은 밴드형으로 이마에 두르기만 하면 되는 전전두엽 뇌파측정기술로 치매 위험군을 선별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18일자)에 실렸다. 현재 치매 정밀진단에는 서울신경심리검사총집(SNSB)이라는 설문조사지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뇌척수액(CSF) 등 방법을 사용한다. 문제는 SNSB 설문조사에만 2시간 이상의 시간이 들며 나머지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또 전국 곳곳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하는 치매선별검사(MMSE)는 검사문항이 단순해 치매위험군을 쉽게 구분해내지 못하고 정기적으로 반복검사할 경우 환자가 학습효과로 인해 측정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2017~2018년 경남 의령군에서 시행된 ‘뇌노화지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치매검진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500여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밴드형태의 전전두엽 뇌파측정기기를 착용한 뒤 5분 정도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치매 위험군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기술은 정밀검사에서 필요한 준비과정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검사시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들며 설문조사가 아닌 뇌파를 직접 측정하기 때문에 MMSE와 같이 학습효과로 인한 측정 효율 저하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김재욱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뇌파 같은 생체신호를 활용해 치매 초기나 전 단계 증상까지 선별해내고 증상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1차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치매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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