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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뇌졸중·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30~40대 사례 늘어”

    “코로나, 뇌졸중·심장마비로 이어질 수도…30~40대 사례 늘어”

    미국 대형 대학병원서 공통으로 발견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젤리처럼 뭉쳐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미국 대형병원에서 공통으로 여러 건 발견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 터프츠대학 병원, 예일대학 뉴헤이븐병원, 펜실베이니아대학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뉴욕 장로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이 최근 화상회의에서 각 병원에 입원한 일부 코로나19 환자들 혈액 속에서 혈전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혈액 응고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을 두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이 현상이 어쩌면 왜 그렇게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택에 머물던 중 숨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미국 애틀랜타주 에모리대학병원 산하 10개 병원 중환자실에서도 혈액이 뭉치는 현상이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환자가 공통적으로 나왔다.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를 넣어도 소용이 없었고, 투석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막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부검해 봐도 폐 속을 가득 채운 미세한 혈전 수백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혈관 속 혈전의 크기가 커지면 피가 뇌와 심장으로 흐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연령, 기저질환 측면에서 뚜렷한 패턴이 없는 코로나19 사망자 중 일부는 어쩌면 바이러스로 혈액에 심각한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폐뿐 아니라 신장, 심장, 내장, 간, 뇌 공격” 코로나19가 처음 미국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의료진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폐뿐만 아니라 신장, 심장, 내장, 간, 뇌를 공격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도 코로나19가 환자의 혈액을 응고시킨다는 증거가 잇달아 나오는 와중에 기저 질환이 없던 30~4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작스러운 뇌졸중을 겪는 사례가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의 신경외과 의사 토마스 옥슬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증상이 없었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였던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5명에게 갑자기 뇌졸중이 찾아온 사례를 소개했다. 옥슬리는 지난 2주 동안 병원에서 젊은 연령대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이 7배나 증가했다며 “바이러스가 큰 혈관에서 응고를 유발하고, 결국 심각한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니,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진 사과

    “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니,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진 사과

    CNN인도네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앵커 배경 화면에 김 위원장과 배우 현빈 사진을 같이 넣었다가 사과했다. 23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CNN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수술 후 위독하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앵커 배경 화면으로 현빈이 북한 군복을 입은 사진을 썼다. 현빈은 최근 손예진과 함께 주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으로 활약했다. CNN인도네시아는 리정혁으로 분장한 현빈 사진을 김정은 위원장 사진과 나란히 뉴스에 사용한 것. CNN인도네시아는 이후 뉴스 시간을 할애해 ”해당 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슈로,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 대위 캐릭터와는 무관하다. 고의가 아니었으며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건강 이상설 언급없이… 北 “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보도

    조선중앙통신만 간략하게 동정 소개 보란 듯 공개활동 흘렸던 과거와 대조 日언론 “프랑스 의료진 1월 북한 방문” 김여정 직위 격상 맞물려 권한대행설도 트럼프 “알지 못한다… 잘 있기 바란다” 정부 “특이 동향 없어” 위중설 거듭 부인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을 제기해 주변국들이 발칵 뒤집힌 다음날인 22일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축전을 보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냈다는 간략한 동정만 보도했다. 통신은 물론 다른 매체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전하지 않았다. 과거 최고지도자의 신변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적당한 시점에서 보란 듯이 공개활동을 알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여전히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제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는데 오늘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거나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는지 다른 곳에 있는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수술 여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연달아 보도한 것을 예로 들어 정상적 업무 수행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는 전날 김 위원장이 김일성 훈장 수훈자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기사를 보도했다. 최근엔 쿠바, 짐바브웨, 시리아 정상 축전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신속히 공개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음에도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여진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신변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오면 북한에서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특이동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통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통일부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것이 특이동향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의 고혈압과 심장병 등이 악화돼 프랑스 의료진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 유사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시작했다고도 주장했다. 백두혈통이면서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제1부부장이 최근 정치국 후보위원 직위를 되찾는 등 지위가 격상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언론의 관측은 엇갈린다. NBC 방송은 여러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수술을 받아 며칠간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미 정보기관 보고서가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의 평가는 현재 시점의 증거가 김 위원장이 정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건강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CNN 방송 내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태구민 “김정은 사망하면? 통일위해 한국이 믿음줘야”

    태구민 “김정은 사망하면? 통일위해 한국이 믿음줘야”

    탈북민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구민(본명 태영호) 당선인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이 기회를 안 놓치고 통일하기 위해선 한국과 손을 잡을 수 있도록 믿음을 줘야한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 당선인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이 군대를 이끌고 들어올까 ‘중국 형님’들에게 지켜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은 “김정은이 마음 아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북한 출신인 제가 강남갑에 당선된 것과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못한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먼 훗날 역사가 판단할 문제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치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최대 명절인 4·15에 김정은이 불참했고 동시에 한국에서 최초로 북한 출신 태영호가 강남갑 의원으로 선출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김일성의 생일(태양절)은 북한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것은 비정상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심혈관 수술을 했는지, 제일 취약한 무릎이나 발목을 다쳤는지 등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태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적 극비 사안으로 일반 주민들은 물론 최고위 간부들도 거의 알 수 없다. 북한은 체제 특성상 ‘최고 존엄’에 논란이 있을 때마다, ‘최고 존엄’이 건재하고 있다는 행보를 수일 내로 보여 왔다”면서 “현재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영국 주재 북한공사 출신으로 탈북민 중에 최고위급 외교관으로 꼽힌다. 그는 4·15 총선에서 ‘영입인재’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했고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돼 당선인이 됐다. 오는 5월30일 국회의원 임기가 개시하면 의원회관에 사무실을 배정받고 국회 본청의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 등을 수시로 출입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CNN의 ‘웃픈’ 해명 “혼란과 엇갈린 보도 나름 이유 있다”

    CNN의 ‘웃픈’ 해명 “혼란과 엇갈린 보도 나름 이유 있다”

    ‘웃픈’ 현실은 오보에 가까운 보도를 한 신문사도, 기자도 이렇게나 당당하게 “혼란과 엇갈리는 보도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고 강변할 수 있는 데 있다. 미국 CNN의 조슈아 벌린저 기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다음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행적과 건강 상태, 그리고 북한 정권의 앞날 등에 대해 종일 혼란과 엇갈리는 보도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벌린저 기자는 북한의 최대 명절로 인식되는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으면서 모든 사달이 시작됐다며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향산군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점도 인정했다. 국내외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벌린저 기자가 20일 첫 보도를 통해 미국 정부의 모니터링 정보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관계자가 데일리NK의 기사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라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고 봤다. 그런데 벌린저 기자는 21일 기사를 통해선 정보 분야에 정통한 두 번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보고들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이다. 그 역시 우리 정부 관리가 김 위원장에 대해 “평양이 아닌 북한 내 다른 지역에서 주요 간부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는 특이한 징후가 전혀 없다”고 해명한 사실이나 이런 식으로 김 위원장의 행적을 남측 정부가 대신 확인해주는 일도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김 위원장의 이너서클 몇 사람에게 쥐어져 있으며 소문과 잘못된 정보 확산은 피할 수가 없다’고 슬쩍 빠져나갔다. 러시아 출신으로 북한에서도 공부했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발언도 인용하고 북한을 ‘독립적이고 믿을 만한 정보를 모으는 데 있어 블랙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벌린저 기자는 북한 이탈 주민들은 몇 개월, 심지어 몇 년 전의, 가치도 없는 통찰만 제공하고 전문가나 분석가들은 위성사진 조각이나 국영매체의 기사 자구를 해석하는 것으로 진실에 접근하려 한다고 개탄했다. 그나마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NK 뉴스는 북한 지도부 트래커란 시스템을 운영해 김 위원장이나 다른 고위 지도자들이 얼마나 자주 공석에 등장하고 언급되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북녘 최고 지도자의 건강이나 행적에 관한 관측은 때때로 잘 교육된 억측 작업이거나 완전 엉터리로 드러나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오보가 정기적으로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뚜렷한 후계 체계가 정립되지 않았고, 둘째는 핵무기 통제권을 누가 갖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기자도 개인적으로 21일 CNN의 첫 보도를 보고 ‘뭔가 근거가 있겠지, 미국 관리가 보도 내용이 진실되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봤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허망하게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국내 방송 등은 김 위원장이 40일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적이 있지만 그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지난 12일 이후 열흘째 그의 행적이 공개되지 않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21일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기사는 안팎의 시선을 조롱하는느낌마저 안긴다.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21일 “정황상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하는 판이다. 상대적으로 북한을 더 아는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북한이 신변이상설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실이든 아니든 성급함을 넘어 경솔함 제발 호들갑 떨지 말았으면 한다. 누구든 던진 말에 책임지는 사람도 없을진데”라고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 측근들과 지방서 정상활동 중”… 일각 “원산에 있는 듯”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차단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날 밤늦게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만 내보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건강이상설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하진 않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외신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훈장 수훈자이자 노력영웅인 리시흡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에게 ‘온정 어린 생일상’을 보냈다는 소식만을 보도했다. 다만 관련 사진이 함께 보도되진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이라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위중설… 靑 “특이동향 없다”

    靑 “김정은 정상 활동 중”… 일각 “11일 이후 원산에 있는 듯 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이 ‘안테나’를 바짝 세웠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차단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은 ‘최고 존엄’의 신변에 관한 외부 추측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CNN은 ‘북한 지도자 수술 후 중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얼마나 심각한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수술설은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로 처음 제기됐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김씨 일가 전용 병원인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기에 그의 불참을 놓고 해석이 난무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모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족력’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9일 ‘보도국 대외 보도실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는데, 북미 관계 주요 담화는 김 위원장의 재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중설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쿠바 국가수반에게 생일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안 한 것에 과도하게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낡은 프레임”이라며 “김정은 체제가 확고해질수록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주변국들도 대체로 신빙성이 낮다는 반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측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가겠다”고만 했다.  다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하다. 윤 위원장은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 관련 수술을 한 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평양을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보면 신변이상설을 제기할 만한 징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4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이때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더라도 지도체제가 흔들리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 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까지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껏 북측은 주요 인사의 와병설이 제기됐을 때 보란 듯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형식으로 반박했다. 김일성 주석은 1986년 11월 사망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최고 존엄의 동선과 신변은 최고위 간부들도 알 수 없는 사안으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북중 국경에 전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군부 수장 3~4명이 포함된 고위 간부 28명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는데 김 위원장이 위급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다음달에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이 없다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진실은…미국·러시아도 “모른다”

    미 안보보좌관 “김정은 어떤 상태인지 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 당국자들은 관련된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CNN에 방송된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에서 정치적 승계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인 가정은 아마도 가족 중에서 누군가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그것이 어떻게 돼 가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김 위원장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보도들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다시피 북한은 매우 폐쇄적인 사회이다. 거기에는 자유로운 언론도 없다. 그들은 김정은의 건강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관해 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인색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전개 상황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러 크렘린궁 “공식 정보 기다리고 있어” 러시아 크렘린궁도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를 봤다. 이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알렉세이 체파는 “북한에서도 다른 여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를 코로나19에서 보호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은 그가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확산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청와대 “ 북한 내부 특이 동향 없어” 미국 CNN방송은 자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의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거나 건강상 이상이 있지 않고 묘향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윤상현(미래통합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역시 “정부 당국의 장관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해 왔다”면서 “전혀 확인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고 청와대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위독? 건강 특이징후 없다”…국회에 보고

    국정원 “김정은 위독? 건강 특이징후 없다”…국회에 보고

    외신들도 잇단 중태설 반박…中 “위독 안해”앞서 CNN “김 위원장 수술 후 중태” 보도국가정보원이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특이 징후가 없다”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위독설 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면서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구두·대면보고를 받고 나서 정보위원장으로서 판단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한 외신 등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국정원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 등의 동향과 관련해 “한국·미국 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보고를 국회에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데일리엔케이 “金, 12일 심혈관계 시술”외신 “묘향산 시술? 평양서만 심장 수술가능” 앞서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세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언론에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는 것 자체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청와대의 언급에 대해서도 “틀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태설을 반박하는 각국 평가와 이를 전하는 다른 외신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 관한 미 정부 내부 보고에 대해 잘 아는 권위 있는 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중태라는 CNN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청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21일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요 기관이다. 탈북자 출신의 북한 전문가 안찬일 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심장 수술에 필요한 정밀 의료장비는 오직 평양의 의료시설에서만 접근 가능하다”면서 “다른 곳에서 수술하기 위해 그런 장비를 옮긴다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케이는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 진료소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계엄령’까지 등장...‘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부른 나비효과

    北 ‘계엄령’까지 등장...‘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부른 나비효과

    건강이상설 주장서 출발…CNN 보도로 일파만파靑 “현재 지방에 체류” 진화…中 “위독하지 않다”미국 CNN방송이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심지어 ‘김정은 뇌사설’부터 ‘북한 계엄령’까지, 정체불명의 온갖 소문이 나돌아 혼선을 부추겼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각종 ‘설’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 발단은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김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는 이틀 뒤인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참배) 관련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 의도를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만 밝혔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분석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2014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발목 근육 손상으로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고 설명하며 신변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국내 일부 매체들이 이 주장을 인용해 보도하고 주요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 이 기사들이 게재되면서 신변이상설은 증폭됐다.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외신에서도 이날 혹은 다음 날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다룬 뉴스가 나왔다.주말을 지나며 잦아드는 듯했던 신변이상설은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보도하면서 재점화했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CNN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하면서 신변이상설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국내 매체들이 이 보도를 다시 받으면서 금융·외환시장까지 요동쳤다. 이에 앞서 ‘모 신문사에 북한 전문 소식통이 투고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의 뇌사설과 평양 계엄령 선포설을 담은 사설정보지가 국내 탈북 커뮤니티 내부에서 돌기도 했다. 이 ‘찌라시’는 이미 2014년 돌았던 것인데 내용을 현재형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혼선이 극심해지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CNN은 2015년 고위급 탈북자를 인용해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독살설을 보도했으나, 김 전 비서가 지난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엇갈린 외신 “중태”·“확인 어려워”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엇갈린 외신 “중태”·“확인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주요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 21일 미국 CNN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지난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후 위독한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의 건강에 관한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복수의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빌려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엔케이의 보도와 비슷한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을 낳고 있다. AP 통신이 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백악관은 이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김 위원장의 건강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정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을 수 있고, 합병증으로 인해 “정상 생활이 어렵거나 그보다 더 나쁜 상태일 수 있다”는 정보를 백악관이 입수했다는 것. 다만 이 관리는 김 위원장이 정말로 수술을 받았는지, 합병증이 생겼는지를 미국이 아직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반면 중태설을 반박하는 다른 외신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 관한 미 정부 내부 보고에 대해 잘 아는 ‘권위있는’ 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중태라는 CNN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도 21일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요 기관이다. 한국 정부도 김 위원장 중태설에 선을 그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CNN의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하나하나에 관해 논평을 삼가고 싶다”며 “계속 미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북한 IT 관련 전문 매체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AFP에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진행 중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도 “김정일의 사망도 며칠 뒤에 공표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사라졌다가 늘 다시 나타났지만, 이번 주 그의 부재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한일담당관을 지낸 민타로 오바는 블룸버그통신에 “북한 정보 확인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아직 어떠한 결론에 성급하게 이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윤상현 외통위원장 “김정은, 심혈관 질환 수술 맞는 듯”

    “정부 소스 아니고 北 정통한 사람에게 입수”靑 “北 내부 특이동향 없어…지방체류 파악”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심혈관 질환에 대해 수술을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19 관련해 묘향산에 자가격리돼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시술을 받았다고, 그렇게 위독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의 신뢰도와 관련해서는 “정부 소스는 아니고, 북한의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장 정통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상 징후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변 이상설의 징후로 윤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를 4월 10일에 하기로 했는데, 12일로 연기했다. 12일로 연기했는데도 김 위원장이 참석을 안 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에 금수산 기념궁전에 가는데, 지난 15일에는 거기도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며 “국가보위부를 통해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며칠 전”이라고도 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2년 전에도 한번 한 적이 있다”며 “최근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하다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간 것도 후계자로 점지해서 키우겠다는 건데, 이런 김여정의 위상 상승과 더불어 북한 내부에 이상 기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평양의 현재 상황, 다른 군사적인 상황까지 고려하면 (정부 발표대로) 그렇게 쉽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며 “여러가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는 김 위원장 중태설에 선을 그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통위는 오는 22일 비공개로 긴급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며, 최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북한 관련 현안이 주제라고 윤 위원장은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디언, 김정은 건강 이상설 예견한 듯 “김여정 유일한 후계자”

    가디언, 김정은 건강 이상설 예견한 듯 “김여정 유일한 후계자”

    김정은(36)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위험에 빠져들었다는 미국 CNN 방송이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쯤 보도해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기사가 눈길을 끈다. 신문은 마치 이런 소동을 예견이라도 한 듯 하루 전인 20일 오전 2시 19분(영국시간)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2)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유일한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프로파간다를 이어갈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북한 정권과 인민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백두혈통의 유일한 후계자란 것이다. 김 부부장이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민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뒤 2년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2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신문은 그녀에 대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스위스 베른에서 학교를 다니던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김정은과 한 집에서 살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두 사람은 모두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하며, 사실상 함께 망명 중이었다”며 “공동운명체란 엄청난 인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부장이 지난달 초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남 담화를 내고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며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며 비난한 것도 자신의 위상이 그만큼 높은 위치에 올랐음을 안팎에 천명하는 효과를 냈다. 호주 시드니 국제경영대학(ICM)의 북한 문제 전문가 레오니드 페트로프 강사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숙청 과정이나 군사 작전에 밀접한 영향력은 없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국내외 활동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신뢰 받는 정치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화여대 국제학부의 리프-에릭 이즐리 교수는 “북한 정권은 일종의 가족 사업이며 김 위원장은 누이에게 상당한 신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정치 체제를 더욱 매끄럽게 만들고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정책결정자 지위를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북한은 연공서열과 남성 우월주의가 존중되는 유교 국가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이 신뢰하는 동맹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CNN 보도가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들에게 “그런 동향이 파악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좀처럼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가라앉지 않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김 위원장의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는데도 청와대가 거듭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확인되지 않은 ‘건강 이상설’이 초래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정은, 수술 후 중태?…로이터 “심각한 상태 아닌 듯”

    김정은, 수술 후 중태?…로이터 “심각한 상태 아닌 듯”

    로이터 통신은 중국 공산당 간부를 인용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와 관련,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베이징발 기사를 통해 중국 공산당 국제연락부 관리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관한 보도 이후 “김 위원장이 치명적으로 아픈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간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공산당의 국제연락부는 북한과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중국 내 주요 기관이다. 앞서 이날 CNN은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12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고 현재는 회복 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CNN 보도가 새로운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기 보다는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 뒤 치료받고 있다’는 데일리NK의 어제 보도에 대해 미국 당국이 해당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정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위중설에 대해 “사실 무근으로 보이고, 우리 정부가 파악하기론 김 위원장 신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뚱뚱한 사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 (연구)

    “뚱뚱한 사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 (연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비만인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리버풀대학,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등 공동 연구진은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의 나이와 성별, 평소 앓던 지병 여부 등을 고려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장기 주위에 지방이 많은 비만인의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져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은 정상 체중의 환자보다 비만 환자에게서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고, 이는 환자의 증상을 더욱 심화시키거나 사망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의 면역시스템은 염증에 노출된 세포를 보호하거나 회복시키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바이러스로부터 몸 전체를 보호할 면역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 몸무게가 늘어날수록 숨을 들이마실 때 산소가 폐까지 전달되기 어렵고, 산소 부족은 장기 부전을 유발해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비만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진 프란체스코 델프라이시 교수는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프랑스 국민의 25%는 나이나 지병 또는 비만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젊은 사람, 특히 비만인 사람에게 매우 공격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유 중 하나도 이와 관련이 있다. 미국은 성인 인구의 42.4% 정도가 비만인 상태“라면서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독감이 유행했던 1918년 당시와 비슷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대학교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나이이지만,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질환은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이 아닌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60세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비만일 경우, 중증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와대,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특이 동향 식별 안돼”(종합)

    청와대,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특이 동향 식별 안돼”(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미국 CNN방송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NN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날(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꾸준히 공개 활동을 해온 점을 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특별히 추정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이다.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해 왔지만 올해는 집권 이후 처음으로 참배를 하지 않았다. 이같은 이례적인 불참 소식은 각종 추측을 낳았다. 특히 북한 관련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다.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통일부 측도 이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청와대 “특이동향 식별되지 않아”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청와대 “특이동향 식별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 대변인은 “특이동향은 식별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보 제공자의 신뢰성을 믿기 힘들다”고 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에 대해 미국 정보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에 인용된 또다른 미국 관리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걱정들은 믿을만 하지만 얼마나 심각한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향산진료소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건강 이상설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 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제기됐다. 그러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일단 정보의 신뢰성을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한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의 신변에 대해선 쉽게 알지 못한다는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통일부는 “관련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CNN ‘김정은 중태설’ 보도에 정부 “그런 동향 파악된 것 없다”

    CNN ‘김정은 중태설’ 보도에 정부 “그런 동향 파악된 것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고위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꾸준히 공개 활동을 해온 점을 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특별히 추정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해 왔지만 올해는 집권 이후 처음으로 참배를 하지 않았다. 이같은 이례적인 불참 소식은 각종 추측을 낳았다. 특히 북한 관련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다.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NN “김정은 수술후 심각한 상태, 별도 취재로 확인 안돼”

    CNN “김정은 수술후 심각한 상태, 별도 취재로 확인 안돼”

    김정은(36)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증폭된 터라 CNN 보도는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됐다. 방송은 이 관리가 사안을 직접 알고 있다고 전했으며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별도 취재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보도된 데 대해 “그런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당국자는 연합뉴스와 통화를 통해 김 위원장이 최근에도 공개 활동을 이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 등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가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온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용 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11일 직접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점 등을 고려하면 건강에 큰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심혈관 시술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에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태양절에 다른 간부들이 참배하는데 김 위원장만 불참한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초고도 비만 상태여서 발목 낭종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CNN “미 정부, ‘김정은 수술 후 중태설’ 주시”

    [속보] CNN “미 정부, ‘김정은 수술 후 중태설’ 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고위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매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해 왔지만 올해는 집권 이후 처음으로 참배를 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례적인 불참 소식은 각종 추측을 낳았다. 특히 북한 관련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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