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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최다보유 상장사 한전/증권거래소 작년 현황조사

    ◎3조2천87억… 포철·대우중·삼성전자 순/사업보고서 장부가 기준… 시가와 큰 차이 장부상으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상장기업은 한국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가 649개 상장기업의 95년도 사업보고서상 장부가를 기준으로 토지 및 건물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한국전력이 3조2천87억원으로 상장기업 중 최고였다. 다음으로 포항제철이 2조5천2백33억원을 기록,공기업이 1,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우중공업 1조6천8백10억원,삼성전자 1조3천6백36억원,현대자동차 1조2천7백54억원,LG전자 1조2천3백38억원,유공 1조8백77억원,현대건설 1조51억원 등으로 1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8곳이었다. 사업보고서상의 토지 및 건물은 취득원가로 기재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했을 경우에는 재평가된 금액을 적도록 돼 있다.실제 시가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보유 부동산의 결산기말 현재 시가를 주석사항으로 적는 오는 97사업연도 결산보고서 때부터는 부동산의 실질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94사업연도에 비해 보유 부동산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현대상선으로 3천945%가 늘었고 현대종합상사 2천929%,보람증권 935%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상장사들이 보유한 부동산총액은 53조6천2백21억원으로 95년말 현재 납입자본금 34조4천25억원보다 1.5배 가량 많다.〈김균미 기자〉
  • 습지 보호지역 개발 전면금지/보전법 입법예고 내년 시행

    환경부는 9일 늪이나 개펄 등 습지의 개발을 제한하는 내용의 습지보전법을 제정,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법안은 5년마다 국내 습지의 분포·면적·생태계 등 현황조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습지보호지역·습지준보호지역·습지개선지역 등을 지정하도록 했다. 습지보호지역이나 습지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의 늪과 개펄은 공유수면매립법에 따른 개발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습지보호지역에서는 건축물의 증·개축,동물이나 식물을 잡거나 캐는 행위,흙이나 자갈·모래·돌 등 자연물의 채취 등이 모두 금지된다.이 지역에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수질을 오염시키면 최고 2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노주석 기자〉
  • 구본무 회장 취임 1년… 달라진 LG 그룹

    ◎공격경영·정도경영 “재계 새 바람”/“탈권위” 강조… 새 총수상 정립/전략사업단 만들어 투자 박차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구회장의 회장 취임은 재계에 세대교체 바람과 함께 「정도경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구회장은 불과 1년만에 보수경영의 대명사라는 그룹 이미지를 「공격경영」으로 바꾸는데 성공했고 직원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탈권위주의적인 총수상을 정립,재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구회장은 취임 이후 활발한 신규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세계화 경영,능력주의·성과주의 문화정착으로 조직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회장 취임후 신규사업 추진을 전담할 「전략사업단」이 신설됐고 에너지·정보통신·생명공학·환경 등 성장유망사업 참여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사업단은 그동안 ▲LNG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 인수기지건설(2010년까지 3천억원 투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공단조성(2002년까지 1조2천억원 투자) ▲부산 가덕도 신항만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참여(4조3천억원 투자) ▲지붕개폐형 돔구장 건설(3천5백억원) ▲한국가스공사 및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 참여 ▲서울·부산지역 경전철사업 참여 ▲경인운하 개발사업 참여(2조8천억원)등 굵직굵직한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특히 지난해 7월 미국 최고의 가전 브랜드 메이커인 제니스사를 3억5천1백만달러에 전격 인수,재계를 놀라게 했다. 구회장은 그룹내에 공정문화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대규모 중소기업 육성·지원책을 발표,실시해오고 있다.협력중소기업 공개모집,임직원 및 주주관련 거래업체 현황조사실시 등 획기적인 경영혁신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책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거래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최승진씨 난민신청 기각/뉴질랜드 이민청

    ◎정부 “새 대사 곧 파견” 외무부의 「지방자치선거실시현황조사」문서를 변조,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승진 전외신관이 뉴질랜드정부에 신청한 난민지위신청이 기각됐다고 외무부 김하중 아태국장이 4일 밝혔다. 김국장은 『뉴질랜드 이민청의 난민심사과가 지난 7월3일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최씨가 정치적 난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면서 『정부는 뉴질랜드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뉴질랜드정부가 최씨문제를 명확히 정리함에 따라 지난 9월 항의표시로 소환한 이동익 전뉴질랜드대사의 후임을 곧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그러나 뉴질랜드정부의 판정에 불복,준사법기관인 난민지위심판소에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난민지위심판소의 재심기간은 최소 2개월에서 길게는 22개월까지 걸리지만,전례로 볼 때 판정이 번복되기는 어렵다고 김국장은 설명했다. 최씨는 외무부가 지난 3월 33개국 공관에 타전한 「선진국의 지방자치현황을 파악,보고하라」는 전문을 「지방자치선거 연기를 검토하라」는 내용으로 변조한 뒤,이를 지난 6월 당시 민주당 부총재인 권로갑 의원(국민회의)에게 전달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외무부는 지난 6월27일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최씨의 변조문서를 공개한 권의원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국민회의 총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으며,권의원측도 외무부를 맞고소한 상태다.
  • LG그룹 “납품특혜 근절”/전현임직원 친인척 운영 협력업체 조사

    ◎공정거래 확립… 기업이미지 개선 LG그룹(회장 구본무)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인정돼왔던 임직원 및 주주 관련 거래선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공정거래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이들 특수 거래선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그룹은 이날 11월 정례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이 정하고 오는 12월말까지 현직 부장이상 임직원 전원은 각사 감사실에 해당사항을 자진신고토록 했다.또 주주와 퇴직임직원의 경우에는 각사 구매담당 임원이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번 현황조사에서 1만5천여명의 현직 부상이상 전 임직원(부장승진자는 승진 즉시 신고)은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가 직접 운영하거나 친인척·추천인이 운영하는 업체로 원부자재나 국산설비·설비공사·외주가공등을 담당하는 모든 구매거래선을 직접 자진신고해야 한다. 주주 본인 또는 주주의 친인척이거나 퇴직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로 연간 거래금액이 1억원이상인 구매거래선은 각사의 구매담당 임원이 관련업체를 조사하게 된다. LG그룹측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비자금 사건으로 악화된 재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보려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 「환경도시」 5∼6곳 시범 조성/73곳 기초조사… 내년 지정

    ◎2천년까지…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 마련 오는 97년부터 2000년까지 5∼6개 도시에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자연생태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내용의 환경도시 조성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는 2일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고 도시생활 환경의 질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21세기형 생태도시조성 국가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73개 시급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기초조사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 추진현황 등을 기반으로 도시별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고 ▲공원·녹지·하천·호소 ▲대기 및 수질오염·폐기물 발생현황 등 도시별 환경현황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기초조사를 통해 각 도시를 ▲복합·공업·도농통합·주거도시 ▲대·중·소도시 ▲신·구도시 등으로 분류해 이중 대표도시 5∼6개소를 선정,내년중 시범대상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범대상지역에는 환경친화적 도로 및 교통체계가 도입되며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 조성 등 도시자연생태계의 기능회복 대책과 함께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이용시스템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연구용역을 맡기기 위해 현재 국·공립 연구기관이나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8개월에 걸쳐 생태도시조성기본계획 수립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2단계(2000∼2011년)로 전국 주요도시중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추가대상지역을 10여개 정도 추가선정하고 3단계가 시작되는 2012년 이후에는 전국도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청소년/이틀에 10분정도 신문읽는다

    ◎윤희중·우혜전씨,중고생 인쇄매체 이용 현황조사/여가시간 대부분 TV시청·음악감상 청소년들은 신문·잡지·책 같은 인쇄매체에서 정보·교양을 얻기 보다는 오락적인 욕구를 채우고 있다.따라서 종합일간지는 거의 읽지 않으며 만화잡지·만화책을 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연구원의 의뢰를 받은 윤희중(이화여대 신방과 교수) 우혜전씨(전 경향신문 기자)팀이 조사,발표한 「청소년의 인쇄매체 이용현황 조사연구」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에 가장 즐기는 것으로 TV 시청(35.3%),음악 감상(17%),라디오 청취(11.7%)순으로 꼽았다.만화(10%) 소설(7.1%) 신문(2.1%)따위 인쇄매체를 읽는다는 청소년은 20%에도 못미쳤다. 청소년들은 신문이 인격형성에 유익하고(32.2%) 최신소식을 알려준다(32%)고 생각하지만 만화가 재미있고(47.8%) 머리를 식혀주기 때문에(31.8%) 인쇄매체 중에서 만화를 좋아한다고 대답했다.실제로 청소년들이 일간지를 읽는 시간은 이틀에 한번 꼴에 10분 안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종합일간지를 기성세대 시각을 반영한 권위적인 미디어로 보는데다 ▲청소년을 부정적으로 다룬 기사를 자주 싣는다고 느끼며 ▲한자를 많이 써 읽기 어려워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청소년들은 스스로 글읽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교과과정이 대학입시 위주로 짜여있는 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인쇄매체 기피 현상에 대해 『학교공부가 교과서·참고서등 인쇄물로 진행되므로 남은 시간에 진지한 목적으로 활자를 들여다볼 힘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했다.따라서 교육이 글읽기와 연결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길만이 청소년을 책읽기로 불러들여 사회적인 창의력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학년 학생 5백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오염실태와 정화대책 점검(심층취재)

    ◎마산 앞바다 다시 죽어간다/해저서 독성물질까지 검출… 수질 더 악화/하수처리장 용량 부족… 하루 12만t 방류/경남도·시 “99년까지 하수처리장 확충… 방식도 변경”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노산 이은상은 고향인 마산 앞바다를 그리며 「가고파」를 노래했다.그 무대가 됐던 마산 앞바다는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나면서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하얀 갈매기는 중금속에 오염돼 신음하고 있으며,이곳 명물 「꼬시래기」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전국의 연안중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마산앞바다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회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정부는 마산만 오염방지를 위해 국내 유일의 연안하수종말처리장의 건설과 함께 88년부터 마산만 준설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한때 개선되던 수질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마산만 오염의 실태와 원인·문제점·대책등을 진단해 본다. ▷실태◁ 16일 마산시와 창원시 경계인 봉암교밑에서 만난 최상길씨(58·마산시 봉암동)는『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기전인 70년대초까지만 해도 물이 맑아 이곳에서 꼬시래기와 도다리등을 낚아 회쳐 먹었다』며 『특히 간조때는 창원천 하구에서 바지락을 주웠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 창원시내를 가로지르는 남천을 흐르는 물은 창원공단을 거치면서 먹물같이 변한채 창원천과 합류,마산만으로 유입된다. ○공단거쳐 오수로 하늘에서 바라본 마산만과 진해만이 맞닿은 창원군 구산면 옥계리 앞바다는 바다색깔이 주변과 확연하게 구분된다.주변은 푸른데 반해 이 일대는 검은 색을 띠고 있다.올들어 가동된 마산·창원하수처리장의 방류구가 이곳 해저에 설치됐기 때문이다.이곳으로 나오는 방류수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무려 1백㎛.마산시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류수가 희석된 부근 바닷물의 수질은 COD 25∼30㎛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 건설된 하수처리장이 오히려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어민 강종호씨(46·창원군 구산면 )는 『마산만이 오염됐다고는 하지만지난해까지 이곳에 그물을 놓아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며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난 봄부터는 고기가 잡히지 않을 뿐만아니라 심한 악취까지 난다』고 말했다. ○악취까지 코 찔러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지난 8월 조사한 마산만의 수질은 COD 7.4ppm으로 해수 3등급 기준 4.0ppm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같은 시기 남해연안중 비교적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근 진해만 2.4ppm,행암만 2.6ppm,옥포만 1.7ppm,온산만 2.8ppm,울산만 2.0ppm등과 비교해 볼때 오염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쉽게 알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산만 밑바닥에서 독성유해물질인 PCB와 다이옥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 화학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등 유독물질이다. 경남대 환경연구소 민병윤교수(47·농학박사·환경보호학과)팀이 지난해 마산만의 퇴적층을 조사한 결과 염소유기화합물인 PCB의 경우 해역에 따라 최소 0.008ppm에서 최고 0.15ppm까지,그리고 고엽제 원료인 다이옥신은0.0012∼0.0153ppm까지 검출됐다.특히 이 해역에서 채집된 담치에서 0.033ppm,전어 0.091ppm이 검출됐고 마산만에서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에서는 무려 11.36ppm이나 조사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민교수는 『PCB와 다이옥신은 중금속과 함께 미량이라도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에 미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인◁ 쪽빛 물색을 자랑하던 마산앞바다가 물고기조차 사라져버린 죽음의 바다로 변하게 된 근본원인은 해수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이라는 특성 때문이다.70년대초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조성되면서 산업폐수와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또한 창원시 귀산동 석교마을과 마산시 덕동 막개동이 마주 보고있는 만 입구를 진해시 모도가 가로막고 있어 오염을 가중시킨다.이런 지형상 특성 때문에 오염된 바닷물이 먼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만내에서 맴돌게 돼 결국 자정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 ○3등급 물도 안돼 ▷문제점◁ 정부가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 1천억원이상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는 것은 당국의 정책자체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부는 마산만의 수질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목적으로 마산·창원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지난 84년 사업비 7백84억원으로 착공된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당초 5개년사업이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9년만인 지난해 완공됐다.공사기간이 거의 갑절로 늘어난 셈이다. 설계당시 창원·마산지역에서 발생된 오·폐수는 하루 20만t이었다.완공예정일로 잡았던 지난 89년의 오·폐수 발생량을 25만t으로 추정,처리용량을 28만t으로 잡았다.그러나 현재 이 지역의 인구는 80만명으로 늘었으며,폐수발생량도 하루 40만t에 달하고 있어 풀가동하더라도 매일 12만t은 그대로 방류해야될 형편이다. ○환경정책에 문제 그러나 실제로는 25만t이라는 엄청난 양의 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마산만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산시내의 오수관로중 44%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신항매립지에 부설된 관로가 지반침하로 균열돼 상당량의 폐수가 바다로 스며들어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폐수는 15만여t에 불과한 실정이다.그나마 하수처리시설이 침전식으로 설계돼 있어 처리된 38%도 COD 1백ppm으로 방류되므로 수질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마산시는 지난 88년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배출된 산업폐수가 퇴적,마산만의 수질을 오염시킨다고 보고 오니준설사업에 착수했다.준설사업은 국비 1백99억4천2백만원과 시비 88억2천4백만원등 2백87억6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올해까지 퇴적오니 2백11만1천t을 준설할 계획이다. ○단속인력도 부족 준설사업기간동안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조사한 마산만의 수질은 사업착수 연도인 88년 COD 4.7ppm,89년 7.0ppm,90년 5.4ppm,91년 4.3ppm을 기록,여전히 해수 3등급 기준을 넘었다.92년 3.3ppm으로 떨어져 봉암교근처에서 물고기가 잡히는등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그러나 93년 4.0ppm으로 다시 상승,3급수를 겨우 유지하다 올들어 급격히 악화됐다.지난 2월 4.1ppm,5월 8.1ppm,6월 9.8ppm까지 치솟아 준설이전보다 오히려 수질이 악화돼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성용덕 마산시하수과장은 『지난 여름 가뭄과 무더위로 수질이 다소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개선됐다』며 『준설사업의 효과는 사업이 마무리된후 2∼3년이 지나야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대책◁ 마산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경남도와 마산시는 올해부터 6백2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99년까지 처리능력을 하루 50만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처리방식도 현재의 침전식에서 활성오니법으로 바꾸며 방류수의 수질도 COD 20ppm까지 끌어내릴 복안이다.도와 시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기관에 의뢰한 「생분해 모형실험」의 용역기간은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선진국의 경우,대개 3년정도 실험을 거쳐 하수처리방식을 결정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배출업소 지도단속권은 시·군으로 이관돼야 한다.지난 연초 낙동강 상수원 오염사고이후 지도단속권이 환경처로 이관됐으나 인력부족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주기적인 연안청소작업도 실시해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관계당국은 철저한 검토끝에 결정하고,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적극적인 오염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마산만 살리기 범시민운동도 끊임없이 추진돼야 한다.생활하수를 줄이고 합성세제 덜쓰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마산만이 살아나고 떠났던 물고기들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문병윤교수/바다밑 유독물질 조속히 제거해야/PCB 등 분해 잘 안되고 인체잔류성은 강해/조류·어패류 등 생태계에 영향 최소화 노력을 인간과 생물은 처해있는 환경에 의존하며 산다.지구표면의 약 71%는 바닷물로 덮여 있으며,이러한 바다는 생물권을 구성하는 중요한 공간의 하나이고 인간과 생물을 유지하게 하며 자원을 공급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좁은 국토에 부존자원이 제한돼 있는 반면,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라는 점에서 해양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다.폭발적인 인구의 증가와 산업활동에 의한 오염물질들은 궁극적으로 모두 해양으로 모이게 된다.따라서 해양은 오염물질에 의해 날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으며,특정 해역은 이미 그 정화능력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마산만의 경우 해수의 유동이 적은 반폐쇄성 해역이어서 수질이 악화되기 쉬운 지역이다.또 마산·창원이 공업적지인 관계로 지난 70∼74년사이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어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도시화되었다.산업활동및 해상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생활하수·산업폐수·해상폐기물등이 대량 배출되고 오염물질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은채 마산만에 유입돼 전국최고의 오염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일대 해역이 PCB와 다이옥신같은 특정유해물질에 오염돼 있다는 사실이다.이들 유해물질은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중 최고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난분해성으로 잔류성이 강하다.따라서 일단 체내에 축적되면 배출되지 않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일본을 예로들면 지난 73년 6월 수산청이 어류에 PCB오염이 심하다고 하여 외획규제를 함으로써 물고기 파동이 발생,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바 있다.이에 일본정부는 같은 해에 PCB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듬해인 74년에는 이를 특정화학물질로 지정했다.이어 78년부터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대기·수질등의 무기적 환경및 어패류와 조류등에 대해 PCB와 다이옥신의 오염도를 전국적으로 조사해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및 생태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마산만 주위는 지난 72년 일본에서 폐쇄된 PCB사용 공장들이 마산수출자유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또 창원지역에도 대단위 공단이 형성돼 현재 마산만 해저의 PCB 오염농도는 지난 75년 일본에서 가장 심각하게 오염됐던 오사카만의 해저농도와 비슷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특히 마산만 해저의 PCB농도는 지역에 따라 오염물질이 여러 종류여서 오염분포도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마산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및 야생조류에서도 고농도의 PCB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현재 이들 독성물질에 의한 오염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으며,마산·창원시민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되고 있다.이에대한 정확하고 철저한 현황조사가 시급히 요구된다. 결국 우리가 생활하는 이 지역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지역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설악산에 모노레일 놓는다/3.8㎞ 96년까지 완공

    ◎차통행 막아 오염방지/속초시,환경평가 의뢰 속초시가 96년까지 설악산 국립공원 진입로에 모노레일을 설치키로하고 9일 환경성검토를 신청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초시는 이날 『설악산 제2집단시설지구(야영장 입구)와 제1집단시설지구(소공원 입구)를 잇는 기존 3.8㎞의 편도2차선 도로위에 5m 높이의 승객수송용 모노레일을 건설하기 위해 환경처에 환경성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달중 모노레일건설에 따른 환경훼손여부등 환경성 검토를 완료,내무부에 통보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이번 환경성 검토에서 ▲환경현황조사 ▲자연생태계변화 ▲대기수질변화 ▲폐기물배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관계부처협의가 끝나면 올안에 환경영향평가,기본계획,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96년 완공할 예정이다. 3백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모노레일은 시간당 최대수송인원이 5천명이며 시속 40㎞로 운행돼 소요시간은 20분이다. 속초시 황돈태 부시장은 『기존 도로로는 관광객 수송능력과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차량통행에 따른 대기오염,쓰레기발생등 환경문제가 제기돼 모노레일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노레일이 건설되면 야영장 부근에 2만4천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이곳에서부터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한편 이같은 계획에 대해 환경관련단체들은 자연훼손등 환경파괴를 불러온다며 반대하고 있다.
  • VIP학부모 교장이 특별관리/상문고의 비교육적 행태

    ◎의원·장관·장성급자녀 별도반 편성/담임도 일부 충성파 교사에만 맡겨 상문고는 이른바 「VIP학부형」들을 특별관리하기 위해 이들의 자녀들을 상춘식교장이 신임하는 몇몇 담임교사반에 특별 배정하는 비교육적 행태를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달리 대부분 교사들은 VIP학부형들을 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이들 특별관리대상 학생들을 담임으로 맡게된 교사들은 「교장과 학교의 분위기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두고 있을 것」을 지시받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 상문고는 신입생이 들어오는 즉시 이들의 가정환경을 세밀히 파악해 국회의원·장관·장성급 군인 자녀들은 2∼3개반에 몰아 편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급의 담임교사들은 「교장이 새로 건물을 짓는다」「학교측 비리에 대한 제보가 시교육청에 접수됐다」는등 민원이 필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민원 처리능력을 가진 학부모들이 상교장을 찾아오도록 해야 했다. 이를위해 각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학부형의 직업과 직위등을상세하게 기재하도록한 「직업현황조사서」를 적어오도록 해 학년주임에게 제출했다. 이 조사서를 토대로 학교측은 행정관리,고위층,군인,법조인 등 직업별 학부형 분류표를 만들어 이는 교장실에만 비치했다. 상교장은 이 분류표를 갖고 필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학부형 모셔오기」작전을 펼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학교 한 교사는 『교장이 신뢰하지 않는 교사는 절대 「VIP학급」의 담임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런 학급을 맡아서도 교장의 의도를 충실히 이행못하면 다음 학기에는 담임직을 내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VIP 학부형의 자녀들은 대개 2·3학년으로 진급하면서도 똑같은 담임이 이끌고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학교를 거쳐갔던 대다수 VIP학부형들은 학교측의 선심공세와 로비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상문고를 졸업한 아들들을 둬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민자당 E의원과 민주당 Y의원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학교를 방문한 적이 없고 더구나 교장이라는 사람과는 전화통화조차 해본일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압수수색 계기로 보면/“돈치장” 상 교장 호화주택/실내엔 이탈리아제 가구 “즐비”/자동차만 4대… 지하엔 연못도 17일 압수수색이 실시된 상문고 상춘식교장의 집은 서울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삼각산 기슭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단지에 자리잡은 지상 2층,지하 1층의 3층 양옥집. 대지 2백40평,건평 1백47평인 상씨 집은 실내바닥이 이탈리아제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고 5평 가량의 지하연못,15여평 규모의 지하 1층 연회장을 갖춰 고급별장을 연상케 하는 호화 저택. 10여평 넓이의 1층 응접실에는 이탈리아제 소파와 높이 1m가량의 대형청자 1개,백자 1개가 놓여 있었으며 건물 일부 외벽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또 잔디를 심어놓은 정원 곳곳에는 소나무·대나무·난초·휘귀석·담쟁이덩굴등으로 가꾸어져 마치 작은 동산을 집안으로 옮겨놓은 느낌. 또한 상씨 집 차고에는 상씨 부부용 그랜저승용차 2대,자녀들이 입국했을 때 타고 다녔다는 쏘나타와 스포티지 승용차가 각각 1대씩 모두 4대가 주차있어 최상류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입증. 상씨집 바로 이웃에 있는 유명인사 전용식당인 「한국엔지니어클럽」의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점심을 먹으러 이곳에 들렀다가 주차공간이 없어 상씨 집앞에 차를 잠시 주차해 놓을 때면 대문은 열어보지도 않고 집안에서 갖가지 욕설이 튀어나올 정도로 인심이 사납다』고 쓴웃음을 짓기도.또한 이웃 주민들은 상씨 가족들이 주민들과의 접촉을 꺼려 바로 이웃들도 상씨 가족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이 본 적용가능 법조문/상 교장,배임수재 등 4∼5개죄 해당/「학생 내신 변조 진학」은 업무방해죄/찬조금·보충수업비 착복은 횡령죄 상문고 상춘식교장과 이우자이사장 부부는 어떤 법률로 처벌을 받을까. 이번 사건의 주범인 상교장에게는 횡령·외화도피·배임·업무방해죄등 대략 4∼5개죄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7일 상교장의 심복으로 재단살림을 꾸려온 최은오이사및 경리총책임자인 김순자씨와 장방언교감등 핵심인사 3명을 소환,조사한 내용등으로 볼때 상씨부부의 사법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신성적 조작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을 경우에는 그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한게돼 업무방해죄가 적용된다.지금까지 밝혀진 내신조작은 10명으로 이중 4명은 대학에 진학한 것로 드러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 학교측이 부당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내신성적을 조작했을때는 배임수재죄에 해당되고 돈을 준 학부모는 배임증재죄로 처벌받는다. 17억4천만원의 찬조금과 추가로 더 받아낸 8억원의 보충수업비를 개인용도로 쓰면 횡령죄가 추가된다.검찰은 찬조금을 거두는 행위자체는 형사처벌대상이 아니나 이 돈을 학교나 재단을 위해 쓰지 않고 개인용도로 썼을때는 횡령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특히 보충수업비는 공금이기 때문에 이를 유용하거나 가로챘을 경우 업무상횡령죄에 해당된다. 상교장이 89년부터 91년까지 교사 81명을 동남아 지역에 14박15일간 해외연수시켜 주는 과정에서 이들의 여권을 이용,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외화최고한도액인 5천달러를 바꾼뒤 이를 가로채는수법으로 돈을 챙겨 외국으로 빼돌렸을 경우에는 외화도피죄에 해당된다.상문고측은 모두 30만달러가량 도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학교부지를 도원골프장에 임대해주고 월1백50만원씩 받아왔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학교측의 재산을 축낸 것이 돼 상교장에게 배임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 학교서 학생 아파트평형 조사

    ◎「임대」·「분양」 손들고 크기따라 줄세워/신도시 초중교… “위화감 조성” 학부모들 농성 【안양=조덕현기자】 평촌신도시와 과천시지역 일부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거주아파트의 임대·분양여부,평형등을 조사하면서 줄을 서게 하거나 손을 들게 하는등 비교육적이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방법을 사용해 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하고 있다. 11일 안양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안양시교육청은 신도시학생수용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난 8일 평촌신도시내 범계국교와 과천시 과천국교,평촌신도시 부흥중학교등 평촌신도시 13개 국교와 7개 중학교,과천시내 4개 국교와 2개 중학교등 26개 학교에 아파트별 거주현황조사를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12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안양시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발송한 공문에는 13평부터 68평까지 평수별 임대·분양아파트거주현황등을 상세히 작성해 보고하도록 돼있다. 이 과정에서 평촌신도시 호계동 범계국교(교장 홍관철)는 1학년 학생들에게 살고 있는 곳이 임대인가 분양인가,그리고 집의 평수가 얼마인지를 숙제로 내는가 하면 교실내에서 아파트별로 줄을 서게 하거나 손을 들게 하는등 비교육적이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범계국민학교 학부모 1백50여명은 11일 상오10시부터 11시30분까지 학교옆 공터에서 「교장사퇴,책임자처벌」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외국인 범죄(외언내언)

    외국인범죄에 관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현황조사결과는 놀랍다.올림픽이 시행됐던 88년 5천여명이었던 수치가 이번 조사기준연도인 92년엔 7만6천여명으로 늘어났다.무려 15배의 증가.한마디로 폭증이다.죄명별로 보면 더 심각해진다.폭력범죄와 절도가 26.5%나 된다.연간 2만명이 넘는 강력범이 외국인인 것이다. 하긴 92년은 바로 외국인범죄의 전형적양상을 보여준 해였다.3월에 파키스탄인 2명의 피살사건이 있었다.이때 죽은자나 죽인자 모두가 폭력조직원이었고 한국에 불법취업한 파키스탄인상대의 세력다툼이었다.범죄무대의 국제화가 이루어진것이다. 10월에는 대관령 한 우유대리점의 금고가 털렸다.이 강도들은 4명의 이집트인 남녀집단.서울에서 렌터카까지 빌려 전국을 순회하며 저질렀던 전문적 절도행위였다.외국인범죄의 광역화 단계였다.이보다 먼저 7월에는 서울 동자동 한 은행창구에서 달러묶음을 탈취해가는 사건도 있었다.범죄성격의 다양화랄까,무차별화랄까.이름짓기보다는 현상이 얼마나 악화되고 있는가에 대한 경고였던 셈이다. 대비태세는 아직 느슨하다.대검이 92년 5월 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공동으로 「폭력단 해외정보시스템」을 설치키로 한 일이 있다.주로 국제적 「돈세탁」거점으로 쓰이게 될것이라는 전망때문이었다.그러나 사태는 급격히 더 체감적인 강력범대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전담기구,전문 수사요원 확보같은 일만이 급한것도 아니다. 법적기준부터 새로 마련해야할것이 있다.외국인범죄에 대한 법적조치에는 늘 양론이 있다.하나는 외국인범죄자를 교도소에 장기수용하는 것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하여 빨리 강제 출국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고,또 하나는 중형을 선고해서 예방효과를 얻자는 것이다.그 어느것이든 정해야 한다. 때는 개방화시대.한국이 외국인범죄의 처녀림처럼 보여서는 곤란하다.국제화란 이렇게 어려운 것이다.
  • 연예오락프로 출연진/“그 얼굴이 그얼굴”

    ◎방송위,TV3사 47개 프로 현황조사/주로 10대 취향 인기인… 가수 김원준 최다 TV연예오락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지나치게 소수 인기연예인 위주로 선정,프로그램의 내용과 고유성격이 크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30일 발표한 「TV연예오락프로그램출연자 현황조사」결과 밝혀진 것.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1월11일부터 2월7일까지 4주간 KBS­1·2,MBC,SBS등 4개 채널에서 편성된 연예오락프로그램 수는 47개로 총2백4회가 방영돼 3백65명의 연예인이 7백78회에 출연한 것으로 집계됐다.문제는 이들의 출연빈도.5회이상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은 50명으로 전체연예인의 13.7%에 불과했으나 이들의 추련횟수는 무려 3백87회에 달해 전체의 거의 절반(49.7%)을 차지했다.특히 빈도수 상위 연예인 10명(2.7%)은 모두 1백18회(15.9%)나 출연한 반면 단 한번밖에 나오지 못한 연예인은 전체의 66.6%인 2백43명에 달해 극소소의 인기연예인들만을 위주로 출연자선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회 이상 출연 연예인중 20대가 30명(60%),남자가 32명(64%)으로 조사돼 연예오락프로가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의 취향에만 영합하고 있다는 비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이밖에 한 연예인이 같은 방송시간대에 2개 이상의 채널에 동시겹치기 출연하는 경우도 15회나 돼 각 방송사간의 인기연예인 끌어들이기 경쟁이 수위를 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 연예인의 출연빈도수는 가수 김원준이 19회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철이와 미애(18회),현진영(16회),김종서·하수빈(13회)순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방송위측은 『방송일선 종사자들이 시청률만을 의식,청소년취향의 프로그램제작경향을 보임으로써 결과적으로 방송의 총체적 부실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안이한 제작태도에서 탈피,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선정을 통한 프로그램의 질적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김길영씨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시정 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도로공사 공법변경 등 예산절감 기여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토목2부에 근무하는 김길영씨(지방토목기사)는 각종 도로공사에서 공법이나 기초설계를 변경,시예산을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89년 너비 29m,길이 7백50m의 양평교를 건설할 때에는 목동지구의 지하공동구와 만나는 부분을 강관파이프에서 공동구와 같은형태의 박스형으로 기초공법을 변경,4천2백만원상당의 공사비를 줄였다. 이와함께 서부간선도로와 양평교를 잇는 연결도로를 함께 착공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을 줄이면서 일괄공사로 1억8천만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도 가져왔다. 이어 그는 91년에 신정교와 신도림역사이 너비 16m,길이 9백70m의 도로를 뚫으면서 사유지를 지나지 않도록 설계를 변경해 당초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5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도 했다. 이때 공사감독을 맡은 김씨는 자정과 새벽 5시사이에 진행되는 공사현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철저한 현장관리에 힘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는 이에앞서 83년에는 목동지구 신시가지 개발요원으로서지역현황조사·기반시설설계등의 주요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현장공무원의 귀감이 되고있다.
  • 안전관리자제도 “유명무실”/사업주 “일손부족” 타직종근무 강요

    ◎관계부처 감독소홀도 한몫 각 사업장에서 안전교육이나 사업장점검,재해발생요인조사와 대책수립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돼있는 안전관리자가 사업주들의 인식부족과 관계부처의 감독소홀로 제기능을 하지 못해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주들은 경영여건상의 어려움을 들어 안전관리자를 채용해 놓고도 안전관리와는 전혀 다른 직종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노동부등 관계부처는 안전관리자의 적절한 활용보다 재해를 낸 업주를 구속하는등 사후조치로만 일관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 사업안전보건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30인 이상 사업장은 1인이상,3백인이상 사업장은 2∼4명씩 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돼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자격요건을 갖춘 안전관리자를 확보해 놓고 있다. 최근 노동부가 밝힌 안전관리자 현황조사결과 1만9천3백27개의 대상업체 가운데 1만8천9백64개 업소가 안전관리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로 각 사업장에서 채용한 안전관리자들 가운데 대부분이 겸직 혹은 다른 업무에 매달려 있거나 선임과정에서도 다른 사업장의 유자격자를 중복 선임하거나 유자격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자격증을 대여하는 사례도 많다.
  •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산업현장서 중추역할/노동부

    ◎67년이후 149명 현직조사/경영진 23%·중견­간부사원 67%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국내 기능인들이 대부분 경영진을 비롯한 중역을 맡거나 교사등 교육·연구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가 실시한 역대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황조사에 따르면 67년부터 지난해까지 금메달 수상자는 1백61명으로 이중 이민이나 사망·군복무를 제외한 1백49명이 모두 회사 경영진등 중역이나 지휘·지도자격 계층에 속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가운데 이사급이상 경영자는 자영업사장 27명을 비롯해 이사2,공장장4,대기업 사업팀장·중소기업지사장 각1명등 35명으로 23.2%나 됐고 대리 14명을 포함한 중견사원은 가장 많은 54.3%로 82명,과장급이상 간부사원도 19명으로 12.6%나 됐다. 한편 이가운데는 공업계고교교사 6명,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교사 1명,기업체 연구소 연구원 6명등 교사나 연구원도 상당수 끼어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부는 이에대해 『현재 산업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들 수상자들이 후진양성과 기능인 저변확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피아노독주회/쇼팽곡 가장 선호

    ◎「월간 피아노음악」,91∼92년 국내연주 875곡 조사 국내 피아노독주회 프로그램으로 가장 선호되는 작곡가는 쇼팽이며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은 베토벤의 「소나타 30번 작품109」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음악전문지 「월간 피아노음악」이 12월호에 게재한 「91·92 피아노독주회 레퍼토리 현황조사」에서 밝혀졌다.이 조사는 지난해 91회의 독주회에서 연주된 3백80곡과 올해 11월말까지 1백8회의 독주회에서 선보인 4백95곡등 모두 8백75곡을 대상으로 했다.이 숫자는 서울에서 열린 피아노독주회를 거의 망라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연주된 작품의 작곡가별 분포는 1위인 쇼팽이 1백40곡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16%를 차지했다.이어 베토벤 96곡,모차르트 66곡 순으로 나타났다.그뒤는 7%의 리스트,6.5% 슈만,5.7%의 바흐,5.2%의 프로코피에프,4%의 드뷔시,3.7%의 브람스,3.6%의 라벨이 잇고 있다. 「가장 많이 연주된 곡 베스트 10」에는 베토벤이 1위에 이어 「소나타 작품81의 a」가 6위에 올랐다. 쇼팽은 이부문에서도 「소나타 3번」과 「발라드작품5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등 무려 4곡이나 포함됐다.이밖에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7번」과 슈만의 「카니벌 작품9」및 「환상곡 다장조」,라벨의 「소나티네」가 10위안에 들었다. 그러나 국내 작곡가의 작품은 지난해 겨우 3곡,올해는 11곡이 연주되어 극심한 창작곡연주 회피현상을 나타내고 있다.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2월 창작곡으로만 프로그램을 짠 이정재교수(협성신학대)의 독주회를 포함하면 한국창작곡이 연주된 독주회는 8회에 불과한 셈이다.연주된 창작곡은 박준상의 「아리랑변주곡」과 김정길의 「하우스도르프 스파티움」 「고풍」,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인터루디움」,정회갑의 「조곡 한국무용」,김기범의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등이다. 한편 연주된 곡의 시대별 분포를 보면 흔히 「구색을 갖추기 위한 레퍼토리」로 인식되는 바로크와 근대가 지난해 각각 9.2%와 21.7%에서 올해는 7.4%와 17%로 줄어든 반면 낭만은 34.7%에서 42%로 크게 늘었다. 이는 국내 피아니스트들의 활동이 최근 크게 활발해진 것과 관련,귀국독주회의 경우와 같이 레퍼토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청중들을 의식해 프로그램은 짠 결과를 분석됐다.
  • 김상하 한·중민간경제협 초대회장(인터뷰)

    ◎“대중 투자여건 차근차근 개선”/개방 가속화로 교역환경 호전/경제사절단 10월에 현지파견 『지난24일 한국과 중국의 공식수교로 두나라의 협력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시점에서 중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한중민간경제협의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대중국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중수교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매우 밝다.중국은 급속한 개방과 경제개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신에 차 있다. ­국내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어느 정도나 이루어질 것인지…. ▲대중국투자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많다.이미 수교 이전인 85년부터 지난 5월말까지 대중국투자는 2백55건이나 이루어졌다.그러나 아직은 경제특구를 제외하고는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효율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또 상대적으로 자국민에게 유리하게 돼있는제도와 법령도 투자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중국정부가 앞으로 개방정책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및 제도를 새로이 정비해 나간다면 투자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이 예상되는 저가상품에 대한 대비책은. ▲업종전환 및 원가절감노력이 필요하다.저임생산체계 보다는 기술과 경영혁신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에 더 한층 노력해야 한다. ­한중민간경제협의회가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은. ▲우선 10월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계획이 있는 만큼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그뒤 대중국 투자현황조사,2중과세방지협약체결 등 양국정부의 협조를 얻어 투자확대 및 교역조건 개선을 위한 여건조성에 적극 힘쓰겠다.
  • 겉도는 환경교육… 체계화 시급/환경처 분석

    ◎241개 대학중 교양강좌 4곳뿐/초·중·고교,38개 과목 1백권에 분산/전담교사 없고 교재도 “학교당 1권”/“독립과목 지정… 교재등 개선 시급”/전문가 우리나라 학교환경교육이 학년간에 연계성이 부족하고 실천보다는 원론적인 내용에 치우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학년마다 여러개과목에 환경관련내용이 분산돼 있고 교재개발과 보급이 미흡한데다 전담환경교사도 거의 없어 전반적인 환경교육개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환경처에 따르면 현재 국민학교는 국어 사회등 6개과목 26권에,중학교는 과학등 10개과목 29권에,고등학교는 한국지리등 무려 22개과목45권에 「환경」내용이 분산,체계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것이다. 환경처가 지난 6개월동안 조사한「초·중·고 교과서에 반영된 환경교육현황조사」에서는 또 학년별로 난이도가 뒤바뀌고 학년간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데다 생활쓰레기·자동차공해문제등 환경오염원인이나 오염원별 설명이 소홀히취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환경처가 전문대학이상 전국 2백41개대학의 교양강좌에 환경강좌를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번조사결과 서울대 사범대등 불과 4개학교에서만 이 강좌가 개설된것으로 밝혀져 환경교육에 대한 질적개선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41개교원연수원에도 같은 요청을 했으나 이가운데 9개교원연수원에서만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환경교육정책을 담당하고있는 환경처에 교육전담기구가 없으며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교육부도 전담부서없이 일부 사회·과학과의 편수관이 담당하는 것도 환경교육이 겉도는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환경처의 경우 환경교육을 맡고있는 홍보지도과의 연간예산이 5억원정도에 그쳐 지난 86년부터 교육개발원이 개발한 국민학교용 환경교과서인 「사람과 환경」 중학교용 「인간과 환경」 고교용 「생존과 환경」과 각각의 교사지침서는 전국의 각 학교당 1∼2권정도만 배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최석진수석연구원(47)은 『지금이라도 의무교육과정에 환경과목을 독립과목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환경교육에 대한 우리나라 교사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교육부등에 전담부서가 없는 등 환경교육을 제대로 시킬수 있는 뒷받침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신도시 전문 시공평가단 60명/건자재 품질분석등 조사 착수

    정부가 실시중인 수도권 5개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과 별도로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는 신도시 전문시공평가단이 1일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 전문시공평가단은 오늘 9월말까지 3개월동안 5개 신도시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사용재료의 품질분석 ▲콘크리트 강도의 현황조사 ▲공법 등 시공관리상태 점검 ▲공정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평가단은 전문교수 20명,보조원 40명 등 모두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에 따라 평가단의 전문교수 20명이 이날 상오 10시 분당 시범단지 현대산업개발의 공사현장에서 회의를 가진데 이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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