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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응봉교서 고공시위 벌인 40대 9시간 만에 내려와(종합)

    서울 응봉교서 고공시위 벌인 40대 9시간 만에 내려와(종합)

    14일 서울 성동구 인근 다리인 응봉교 위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9시간 만에 내려왔다. 이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부터 보험사의 사고 보상을 요구하며 성동구 응봉교 아치 위에 올라간 A씨(40대)가 오후 5시25분쯤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라며 시위했다. A씨가 들고 올라간 현수막에는 보험사의 이름과 함께 “없는 과실도 만들고 온갖 핑계를 대며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보험사의 이름과 보상 요구 등이 쓰인 현수막을 응봉교에 내걸었다. 경찰은 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남성이 타원형 모양의 응봉교 아치를 기어서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보험사는 이미 남성에게 보험금 4000만원을 가지급한 상태로 시위 소식을 듣고 추가지급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고산자로 2개 차로를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A씨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경찰 폭행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 영장 반려

    집회 금지를 통보하는 경찰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반려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민주노총 소속 전국건설플랜트노조 전북지부 조합원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돌려보냈다. 검찰은 체포된 조합원 2명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구체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했다. 전국건설플랜트노조 전북지부는 B 건설사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채용을 거부하자,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군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집회 중이었다. 노조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집회 인원을 100명 이하인 99명으로 신고했지만, 7일 집회 현장에는 경찰 추산 650명의 조합원이 몰렸다. 이에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노조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과 경찰이 대치했고, 경찰관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가장 심하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노조원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드라이브 스루 벽 계속 들이받고 있다” 40대 현행범 체포

    “드라이브 스루 벽 계속 들이받고 있다” 40대 현행범 체포

    부산에서 만취상태로 차량을 몰면서 햄버거 매장 벽면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47분쯤 기장군의 한 햄버거 매장 주차장에서 만취 차량이 드라이브스루 벽을 계속 들이받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40대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햄버거 매장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맥주 등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요구에 지하철 난동’ 50대 남성,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마스크 요구에 지하철 난동’ 50대 남성,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는 요구에 격분해 승객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구속됐던 50대 남성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2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 등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씨는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피해자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가 하면 열차 안에서 우산을 집어던지고 뛰어다니며 열차문을 발로 차기도 한다.난동을 부리던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 뒤 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너 몇 급이야” 마스크 요청에 폭행 이틀 뒤 역무실서 또 행패

    “너 몇 급이야” 마스크 요청에 폭행 이틀 뒤 역무실서 또 행패

    경찰, 4호선 상록수역 난동 70대 구속영장 신청 “내가 인마 하늘 같은 선배야, 너 몇 급이야?” 마스크를 써줄 것을 요청한 전철역 역무원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이틀 뒤 다시 역무실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에 대해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4호선 상록수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에 들기만 한 채 승강장 입구로 들어섰다. 이에 사회복무요원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자 A씨는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렸고, 상황을 살피러 온 다른 30대 역무원의 뺨을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다시 상록수역 역무실을 찾아가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던 중 이를 말리려던 또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얼굴을 손으로 수 차례 때린 혐의도 받는다. 그는 역무실에서 행패를 부리며 “내가 하늘 같은 선배다. ×××야, 네가 몇 급이냐”라고 소리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역무실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언성을 높이고 폭력을 휘두르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해 화가 났다”며 “분이 안 풀려 다시 역무실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하철서 슬리퍼로 승객 폭행한 ‘노마스크’ 남성 검찰 송치

    지하철서 슬리퍼로 승객 폭행한 ‘노마스크’ 남성 검찰 송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한 승객들을 슬리퍼로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구속한 5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7시 2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차에 탑승했다. A씨는 욕설을 하며 승객들의 얼굴 부위를 슬리퍼로 때리고 목을 조르면서 폭행했다. 다른 승객들이 말렸지만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전동차 바닥에 떨어져 있던 우산을 집어 던지는가 하면, 전동차 안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반대쪽으로 대피한 폭행 피해 승객을 다시 위협했다.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면서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형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그 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후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누범으로 처벌한다. 누범의 형은 그 죄에 정한 형의 장기의 2배까지 가중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필로폰 330명분’ 김해공항 검색대서 딱 걸렸다… 50대 남성 구속영장

    ‘필로폰 330명분’ 김해공항 검색대서 딱 걸렸다… 50대 남성 구속영장

    부산 김해공항에서 50대 남성이 필로폰 등 마약을 갖고 제주로 향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일 오전 9시 5분쯤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바지에 필로폰과 대마를 소지한 사실이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A씨는 필로폰은 10.1g,대마는 1.3g를 소지한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폰 10g은 330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필로폰 투약 여부를 탐지하는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에 A씨를 넘겼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스크 제대로 쓰라”는 버스기사 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마스크 제대로 쓰라”는 버스기사 폭행한 50대 남성 구속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버스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서울동부지법 이근수 부장판사는 운전자 폭행과 업무 방해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동부지법에 출석한 A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걸) 파출소에 가서야 알았다”면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잘 못 알아들어 마스크를 벗기는 과정에서 입술을 당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20분쯤 잠실대교 인근을 지나던 버스에서 통화를 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 이에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경찰에 신고하려는 다른 승객의 휴대폰을 뺏으려다가 얼굴을 할퀸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집합금지 명령에 불만…공무원 협박한 나이트클럽 업주 체포

    경남 거제경찰서는 유흥업소 등 2단계 집합금지 명령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협박한 A(50)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나이트클럽 운영자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께 거제시청 본관 2층 위생과 사무실을 찾아 휘발유 10ℓ가 든 플라스틱 통,라이터,작은 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다 같이 죽자”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이 최근 떨어지면서 힘들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스크 거부 행패 40대 현행범 체포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겨 장애인시설 출입이 거부된 40대가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장애인시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47)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광주 서구 한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딸의 면회를 허용해 달라며 30여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다. 시설 측은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의 이유로 면회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분한 A씨는 시설 유리문을 부수려는 듯이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마스크 착용 요구 승객 폭행” 50대 구속심사 출석... “죄송합니다”

    “마스크 착용 요구 승객 폭행” 50대 구속심사 출석... “죄송합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8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때렸는가” 등의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박원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 등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승객의 목을 조르고 심지어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얼굴 부위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안에서 우산을 집어 던지고 뛰어다니며 난동을 부리던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 남편 ‘주요 부위’ 훼손한 60대 여성…피해자 “원망하지 않는다”

    전 남편 ‘주요 부위’ 훼손한 60대 여성…피해자 “원망하지 않는다”

    전 남편 “내가 홀대한 죗값…속죄하며 살겠다” 탄원서 이혼한 전 남편에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신체 부위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법정에서 “40여년간 전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으로 법정에서 선 A씨(69)는 “계속 (전 남편에게) 맞고 살아서 2년 전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다”며 이혼 후에도 폭력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서울 도봉구의 전 남편 B(70)씨의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흉기로 전 남편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특수중상해)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4년 전 B씨와 결혼한 A씨는 남편의 잦은 폭력을 이유로 2018년 6월 이혼을 했다. 그러나 다리 등을 수술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자 전 남편 B씨와 다시 왕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전 남편 B씨는 ‘(피고인을) 원망하는 마음은 없고, 내가 그 동안 (피고인을) 홀대해 온 죗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속죄하며 살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현장에서 절단한 신체 부위가 발견됐고 B씨는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진술을 하면서도 울먹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재판이 끝난 뒤에는 눈물을 보이며 재판장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2일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 한복판서 또 묻지마 폭행

    강남 한복판서 또 묻지마 폭행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한밤중에 행인들을 이유 없이 폭행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 송치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과 상해 혐의로 A(28)씨를 구속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4명은 모두 A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강남구 삼성동 길거리에서 30대 여성과 40대 남성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남성 1명을 추가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2일 A씨는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불특정 다수에게 폭행을 가한 점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신속하고 엄중히 수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 7명을 폭행한 30대 남성 권모씨도 이날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권씨는 지난 8일 택시를 잡고 있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피해자를 파악했다. 권씨는 지난 18일 구속됐다. 최근 ‘묻지마 폭행’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한 이모(32)씨는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특별 단속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3일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첩보를 수집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전국 경찰서에서 전담 수사팀도 운영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엄중한 책임” 문 대통령에 신발투척 관련 靑 경호부장 ‘전보’ 조치(종합)

    청와대가 지난달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벌어진 ‘신발 투척’ 사건과 관련, 현장 경호를 책임진 경호부장 A씨를 비현장 업무 부서로 전보 조치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신발을 맞지는 않았다. 신발을 던진 정창옥(57)씨는 당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을 피했다. 다만 정씨는 최근 광복절집회에 참여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구속 송치됐다. 靑 “경호처 요원들엔 서면·구두 ‘엄중 경고’” 앞서 정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19분쯤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정씨는 구속을 면함에 따라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됐다.반면 청와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A씨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을 물은 것”이라면서 “징계는 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현장 경호를 책임진 직원을 비현장 부서로 보낸 것 자체가 사실상 징계에 버금가는 엄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A씨 외에도 당시 현장 경호 업무에 투입된 경호처 요원들에게 서면과 구두로 ‘엄중 경고’를 했다. 또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대통령 참석 행사의 안전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신발투척’ 정창옥씨 구속 면했다가광복절 집회 경찰 폭행으로 결국 구속 한편 정씨는 신발투척 사건과는 별개로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이달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해 청와대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소명자료가 제출돼 있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1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밤중 강남 길거리서 또 ‘묻지마 폭행’…20대 남성 구속

    한밤중 강남 길거리서 또 ‘묻지마 폭행’…20대 남성 구속

    한밤중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아무 이유없이 때리고 다닌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지난 8일에 이어 이른바 ‘묻지마 폭행’이 강남 한복판에서 또 벌어진 것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과 상해 혐의로 A(28)씨를 구속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만취한 채 강남구 삼성동의 한 길거리에서 30대 여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인근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차량의 문을 열고 40대 남성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여성 2명과 남성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에서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체포될 당시에는 여성 2명과 남성 1명에 대한 폭행 사실만 파악됐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남성 1명을 더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피해자 4명은 모두 A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2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불특정 다수에게 폭행을 가한 점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엄중히 수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강남 길거리 등에서 모르는 여성 7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30대 남성은 이날 오전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경찰, 마스크 벗고 행패 부린 버스승객 첫 구속

    경기경찰, 마스크 벗고 행패 부린 버스승객 첫 구속

    경기남부경찰청이 ‘대중교통 승차시 방역수칙 위반행위 엄정대응 방침’ 발표 후 버스와 택시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가 단속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수원시의 시내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A(53)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팔달구 우만동 아주대삼거리에서 B씨가 운전하는 시내버스에 승차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승객에게 욕설하는 등 약 18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마스크는 썼지만, 상의를 벗어 손에 들고 러닝셔츠만 입은 상태로 버스에 탔다가 한 승객이 쳐다보자 “뭘 보느냐”며 시비를 건 뒤 욕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씨는 마스크를 벗었고 마스크를 써달라는 버스기사 B씨의 요구도 거절한 채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택시에 탄 뒤 마스크를 써달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C(65)씨를 체포했다. C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택시에 탔다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기사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운전자 폭행(특가법) 혐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승객 A씨는 경기지역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구속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마스크와 관련해 사안이 중한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스크 제대로 쓰라” 했더니…버스기사 때리고 승객도 폭행

    “마스크 제대로 쓰라” 했더니…버스기사 때리고 승객도 폭행

    송파경찰서, 50대 A씨 현행범 체포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도록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승객도 때린 혐의(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잠실동 잠실대교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던 중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요구를 하자 운전석으로 가서 기사의 마스크를 잡아당기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말리면서 경찰에 신고하려던 다른 승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얼굴을 할퀴고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안을 엄정하게 수사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대통령에 신발 던지고 풀려난 정창옥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 송치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정창옥 뮤지컬 극단 ‘긍정의 힘’ 단장(57)이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정씨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바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15일 광복절 때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고 정씨는 결국 구속돼 수사를 받았다. 정씨는 지난 7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을 하고 나오던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구두 한 짝을 집어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털이 들키자 경찰관까지 폭행한 10대 외국인

    차털이 들키자 경찰관까지 폭행한 10대 외국인

    현행범 체포…같은 수법으로 1500만원 범행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폭행을 하고 도주하려 한 10대 외국인 소년이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준강도 등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A(14)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쯤 광주 광산구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열고 들어가 현금 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수상한 모습을 포착한 폐쇄회로(CC)TV 관제 센터가 경찰에 연락했고,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반항하며 주먹과 발로 경찰관을 폭행했다. A군은 키 18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이날 범행뿐 아니라 같은 수법으로 1500만원 상당의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액수가 크고 재범 가능성 등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터뷰] ‘국정원’ 박차고 나온 어느 블랙요원의 新특수작전

    [인터뷰] ‘국정원’ 박차고 나온 어느 블랙요원의 新특수작전

    한국의 ‘007 제임스본드’ 퇴직 후 막막“고도의 숙련된 정보요원 노하우,사장시키지 말고 비즈니스와 접목 필요”매번 목숨 건 첩보 활동을 성공시켜 ‘신(神)’으로 불렸던 한국 최고정보기관 국가정보원의 20년차 ‘베테랑’ 정보요원. 그는 지난 3월 평생을 바쳤던 조직에 사표를 던졌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공무원)에 더 높은 자리로 승진도 할 수 있었던 터라 다들 의아해했다. 그는 왜 국정원에서 뛰쳐 나왔을까.  “목숨 걸고 평생 정보요원 일했지만퇴직 후 전문성 못 살리는 경우 부지기수” 해외정보 수집 분야에서 활약했던 국정원 3급(부이사관) 출신 제임스 한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정원에서 정년퇴직을 하면 여유 있게 살아갈 것이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면서 “평생 국가를 위해 묵묵히 일했던 요원들이 대부분이지만 계급정년과 연령정년에 걸려 조직을 떠나고 나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적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수명은 길어지고 취업난 등 사회적 불안정으로 가족을 부양해야할 기간도 지속되는데 정작 정보요원으로서 체득한 흔치 않은 기술을 사회에서 활용할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한씨는 “해외에서 신분을 숨긴 채 첩보 수집 활동을 하는 블랙요원들은 현지 방첩기관의 추적과 체포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을 이유로 요원들은 신용카드 하나 마음대로 만들지 못하고 자식들조차 아빠,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면서 “그저 국가의 부름 한 마디에 주말과 연휴 없이 일하지만 막상 조직에서 나오면 갈 데가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대부분의 선배들이 그랬다”고 한숨 쉬었다.계급정년은 일정 기간 승진하지 못하고 동일한 계급에 머물러 있으면 자동으로 퇴직하는 제도를 말한다. 당초 취지는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도입됐지만 이 때문에 60세 연령정년을 채우기도 힘들고 조직에서는 진급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블랙요원들은 위험수당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다가 자칫 현지에서 붙잡히면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고문 등 취조를 당하고 가족이 위험에 빠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2000년대 이후 ‘댓글 조작 사건’ 등 각종 정치적 사건에 휩쓸리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직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정부 들어 대북 동향 등 주요 첩보 활동들이 위축되면서 요원들의 자부심과 보람도 많이 약화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국내 첫 ‘민간 정보컨설팅 회사’ 세워한국기업 노리는 스파이 잡는 전사 변신 무장경호·흔적방지·미행회피 방안 등 차별화 고민이 깊어가던 중 전 세계를 공황에 몰아 넣은 감염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터졌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겼다. 당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 등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고립 위기에 놓였고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거나 예정했던 기업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귀국길에 오르거나 정보 부족에 속을 태웠다. 외교부나 국정원이 모든 걸 챙길 수 없는 허술해진 보안 속에 산업스파이들의 기승과 기업 핵심 기술의 유출도 우려됐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깜깜이’ 정보 상황에서 일을 진행하는 건 자칫 더 큰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정보기관에서 테러·재난 등 유사시 비상탈출계획을 짜고 국민 안전과 국익 향상을 위해 해외에서 많은 시간 작전을 수행했던 경험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친 한씨를 포함한 해외 정보 수집과 대테러·항공 보안 분야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국정원 요원들이 뭉쳤다. 해외 정보 수집 분야에서 다년간 험지 파견 경험이 풍부한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도 합류했다. 모두 5급 이상 국가공무원들로 조직에서 인정 받는 ‘날고 기는’ 우수한 요원들이었다.이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정보컨설팅 회사 ‘위즈노트’를 차렸다. 공익에 초점을 맞추면서 해외에서 한국 기업을 노리는 사기꾼을 잡는 전사로 변신했다.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이나 자연재해, 테러·시위 등 지역 정세가 급변하는 위기시 해외 현지에 구축한 네트워크(15곳)를 이용해 국내 기업에 필요한 정보와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랍 등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탈출·대피 경로를 개척하는 일까지 현직에서 쌓아온 ‘원스톱’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겠다고 했다.  테러·피랍·전염병 등 비상시 대피 계획 마련“위기대처요령·의료대응 무상 안전 교육” 필요시 24시간 무장 경호 등을 지원하고 산업스파이 등에 대비해 도청 및 흔적방지 매뉴얼, 파파라치 미행 회피 방안 등 전문 요원들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씨와 의기투합한 전직 요원 김모씨는 “외교부나 국정원이 커버하기 힘든 국민 개개인의 해외 안전 사각지대가 너무나 많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외 봉사자나 유학생, 비영리단체(NGO) 등 현지 체류시 ‘안전 정보’를 무상 제공하고, 테러 등 신변 위협 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요령과 의료대응 등 교육도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보기관 특유의 정보수집능력과 정보분석력으로 첩보 이상의 위협 평가 종합보고서와 맞춤형 대응전략을 짜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신흥시장 등 투명성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정보 우위를 통해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막고 대처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사를 세운 지 1년도 안됐지만 이미 대기업 A사의 요청으로 국보급 유물 보안 관리 매뉴얼 제작과 납품을 진행했고 해외 B국가 국방부 등과 사이버보안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英 정보기관 출신 요원들 민간서 맹활약” FT “요원 출신, 고도로 숙련된 수사 역량에고급정보 발굴능력, 위기 대처능력 탁월” 위즈노트 대표 컨설턴트로 나선 한씨는 “이미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정보기관 출신들이 설립한 민간정보회사들이 자국민의 비즈니스 정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정보 수요는 느는데 서비스는 없는 실정이다. 정보기관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사장시키지 말고 우리도 비즈니스에 접목해야할 때”라고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화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소속 배경이 된 영국 정보기관 ‘MI6’ 등 정보요원들이 퇴직 후 민간정보회사의 ‘기업 정보’(Corporate Intelligence) 업무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교차 분석을 통한 고도로 정교화되고 숙련된 수사 역량으로 기밀 정보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그들의 고급 정보 발굴 능력이나 위기 대처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수집된 기밀 정보는 늘어나는 기업, 투자자간 분쟁시 법적 증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전직 MI6 요원이 만든 영국 민간정보회사 ‘해클루트’(Hakluyt)는 2018년에만 59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요원 노하우, 공익 위해 쓰겠다” “신분 숨긴 채 살아가는 정보요원들,퇴직 후 희망되려 사명감 갖고 일할 것” 한씨는 고도로 훈련된 정보요원으로서의 순기능을 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이윤 추구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정보기관에서 쌓은 노하우를 국민 안전을 위한 공익사업 부분에 많이 쓸 것”이라면서 “향후 해외 체류지역의 위험 정보를 실시간 전하고 대응방법도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비즈니스 영역과 결합해 지원사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생 사업에 뛰어든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면서 “모험이지만 평생 신분을 숨긴 채 가족도 모르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수많은 정보요원들에게 퇴직 후 하나의 선택지로서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정원에서 요원으로 활동했던 한씨의 실명과 사진은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해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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