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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JP 제주서 내각제 전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민주당의 첫 대선후보경선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정치 1번지’제주도에서 내각제 전도에 나섰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도 지부 내각제 추진위 현판식에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각제 이야기가나오다 쑥 들어가는데 그런 소신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돼서 사면초가에 이른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며민주당내 내각제 논의중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TJ 美서 신병치료 받고 귀국. ‘DJT 공조’의 한 축이었던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가 미국에서 신병치료를 마친 뒤 일본에 머물다 8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 전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한 뒤인 지난해 7월 뉴욕에서 폐 밑의 물혹 제거수술을 받았다.
  • JP ‘내각제 투어’ 돌입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전국을 무대로 한 ‘내각제투어’에 나섰다. 1일 정상천(鄭相千) 부총재 등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경남 창원과 부산을 방문,‘내각제정치개혁추진위원회’ 지부 현판식을 가졌다.창원 올림픽관광호텔에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최근 잇따른 권력형 비리와 관련,“내각제였다면 벌써 정권이 교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합당 반대의사를 밝혔는데. ] 우리 당은 합당이라는 말을 써 본 일도,어느 당과 얘기한일도 없다. 지금은 그 정도밖에 얘기할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내각제를 추진하는 의도가 뭔가.] 대통령제는 지역분열과 권력비리의 원인이다.대통령은 책임지는 일없이 사과만 한다.지금 내각제라면 정권이 교체됐을 것이다. [민주당내에서 2008년 내각제 개헌 얘기가 나오는데.] 내각제에 대한 확고한 의중을 갖고 있다면 진지하게 상의할 수있다.나는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2004년 개헌을 얘기한 것이다.‘좀 빠르니 뒤에 하자.’는 것은 많이 접근된 발상이다. 창원 진경호기자 jade@
  • “DJP 공조라니”

    “자기들이 하면 정의고,남들이 하면 음모냐.”“꽃을 꽃으로 봐야지….계속 그러면 싸울거야.”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31일 한나라당을 거칠게 비난했다.오전 신임인사차 마포 자민련 당사를 찾은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김 총재는 “나라가 이렇게 된 데는 그들(한나라당)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자신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29일 회동을 한나라당이 DJP공조 복원 의도로 해석하며 비난하자 여과없이 불쾌감을 쏟아낸 것이다. 김 총재는 “한나라당 대변인 말을 들으니 DJP공조를 위해만났다느니 떠드는데 그렇게 멋대로 왜곡해서 되느냐.”면서 “회동내용을 빠짐없이 발표했는데 그들은 반듯한 것도 구부러지게 본다.”고 쏘아붙였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를 예로 들어 “뚝 떨어지는 게 인기”라며 “환상속에 과욕만 부리고 있다.”고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반면 김 총재는 “(국정운영을)도와달라.”는 전 실장의 요청에는 “나라를 위해 옳다면 도와야지.”라고 했다. 김 총재의 발언은 일단 내각제를고리로 한 연대행보의 목적지를 한나라당이 아닌 범여권으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김 총재는 1일 창원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내각제개혁추진위원회’ 지부를 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각제 투어에 나선다.이에 앞서 자민련은 31일 마포 당사 앞에서 ‘내각책임제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진경호기자 jade@
  • 부패방지위원회 25일 출범

    대통령 직속의 부패방지업무 총괄기구로 오는 25일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역 인근의 서울시티타워에 사무실과 부정부패신고센터를 마련했다. 부방위는 이 건물의 15-17층 3개층(총 1000여평)을 사용하게 되며 25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착수한다.부방위 개청준비단은 18일 “신고인의 접근이 쉽고 보안이 철저히 유지될 수 있는 곳을 물색한 끝에 이곳을 적격지로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은 신고인들이 편안하게 출입할수 있도록 부정부패신고센터의 출입구에 청원경찰 등 경비원을 세우지 않고‘병원식 시스템’을 도입, 신고자들이 출입구에서 곧바로신고센터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 부실 채무기업 특별조사단 출범

    부실기업주의 은닉재산 추적 등을 전담할 ‘부실채무기업특별조사단’이 24일 출범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서울 다동 본사에서 공적자금 조사협의회 위원장인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과 이상용(李相龍) 예보 사장,유창종(柳昌宗) 대검찰청 중수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현판식을 가졌다. 은닉재산 조사 및 추적,손해배상 청구 등을 맡을 이번 특별조사단은 대검에 설치된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사법처리 중심)와 함께 공적자금 조사의 양대축을 이루게 된다.특별조사단은 예보 조사인력을 비롯,검찰 경찰 관세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직원 등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태균기자
  • NGO/ 친일잔재 청산운동 ‘민족문제연구소’

    “친일파들의 동상이 고등학교 교정에 버젓이 세워져 있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입니다.” 서울 신림동 광신고가 교정에 있던 친일파 박흥식(朴興植)의 동상을 스스로 철거하기로 결정한 것은 친일 잔재 청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의 끈질긴 노력의결실이다. 이 단체는 지난 두달동안 박흥식의 동상 철거를 학교측에계속 요구하고 학생들이 등교할 때 학교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홍보물을 나눠줬다. 지난달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인 ‘삼일문’ 현판 철거,지난해 7월 서울 중앙여고의 황신덕 동상 철거,96년 청주 3·1공원의 정춘수 동상 철거 등 민족문제연구소는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서울 대치동 휘문고에 민영휘(閔泳徽)의 동상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곧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1906년 휘문의숙을 설립한 민영휘는 1910년 한일합방 당시에는 황실로부터 ‘자작’이라는 작위를 받았다.조선말기 민씨 일가의 거두로서 주일공사,평안감사 등 ‘화려한’ 관력(官歷)을 갖고 있다.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파 99인’이란 책에서는 ‘탐관오리의 대표,가렴주구로이룬 조선 최고의 재산가’로 묘사되어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方學鎭·30) 사무국장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문제는 목소리 높여 비판하면서 친일파의 동상을 설립자라는 이유로 철거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자기역사를 과도하게 보호하려는 단견”이라고 주장했다. 소련이 패망한 뒤 레닌의 동상은 공개적으로 끌어 내려지는데 비해 삼일문 현판은 새벽에,황신덕의 동상은 야간에기습적으로 철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방씨는 “시민단체 하나가 전국에 산재한 친일파 기념사업물을 모두 없애기란 매우 힘들다”면서 “지역 단체들이 모두 힘을 합쳐 역사 바로세우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NGO/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방송’ 뜬다

    ‘시민의,시민에 의한,시민을 위한 방송’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방송(Ctv)’은 내년 3월 본격적인 위성방송 시작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인터넷방송(www.ctv21. or.kr)을 시작했다. 시민이 만드는 방송인 만큼 시민방송은 50% 가량을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특히 토론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될수록 시간 제약을 두지 않고 합리적인 해결책이 도출될 때까지 토론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방송 백낙청 이사장(서울대 교수)은 “시민방송 자체가 하나의 시민단체”라면서 “시민의 방송참여는 3가지방법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소개했다.즉 시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시민의 입장에서 시민방송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 등으로 방송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무료 서비스가 시작된 인터넷 방송을 들여다 보면 시민방송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짜여질지 예상할수 있다. 시사평론가 진중권씨가 진행하는 ‘시사레슬링’ 코너를클릭하면 ‘누가 탑골공원의 박정희 친필 현판을 떼어냈는가’라는 주제로 공중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난상토론이 진행된다.‘다·방·구’ 코너에서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여자,‘방’구석에 박혀 있는 여자,‘구’석기 시대의 여자들이라는 아줌마들의 왁자지껄한 수다를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여러 NGO들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시청자들이직접 촬영해 올려 놓은 이야기,독립영화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에서 활동하다 시민방송에 합류한송덕호 PD(37)는 “시민방송은 시민이 생산의 주체인 동시에 소비의 주체”라면서 “공중파,케이블,위성 등 기존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송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24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으로부터 ‘시민의 채널’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시민방송은 본격적인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까지 시청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현재는 제작국,사무국,관리국에서 40여명만이활동하고 있으나 곧 시민단체 통신원,시민기자,해외 통신원 등을 대거 충원할 예정이다. 시민방송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는 단연 시민단체.시민방송 사업 자체가 시민사회의 요구로 추진됐으며,국내의 대표적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3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최고 의결기구이다. 즉,시민방송은 시민단체로부터 방송 콘텐츠를 제공받고시민단체는 시민방송을 통해 각자의 목소리를 낸다는 전략이다.시민들이 직접 제작,편성,경영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시민방송은 또 전국 각지의 풀뿌리 시민단체와 협력하기위해 내년부터 시단위로 79개의 미디어센터를 설립한다.미디어센터는 시민들에게 영상제작기술을 교육하고 기자재를제공한다. 상업성을 배제하기 위해 일체의 광고방송을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도 시민방송만의 특징이다.노동계 출신인 김윤사무국장(39)은 “당장은 KDB의 지원금으로 재정을 충당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100만명의 시민 후원자를 모집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방송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2,000여명의 후원자가 모였다. “시민방송은 공익방송이지만 결코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양방송이 아닙니다.평범한 사람들이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이야기,진보적이지만 부드러운 방송을 꼭 기대하세요.” 제작국 오종호(36) 기획실장이 자신있게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치 안테나

    ◆ 광주시가 추진중인 시책과 공고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전자우편을 통해 받아 볼 수 있게 됐다.12일 시에 따르면 전자우편을 통해 시정을 소개하는 ‘시정 이메일클럽’을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회원 1,000명 이상을 확보키로 했다. 클럽에 가입한 회원은 시정 보도자료,공고사항,각 부서별 주요 시책,월드컵 소식 등 16개 분야에 달하는 각종 정보와 자료를 전자우편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가입은 광주시 홈페이지(www.metro.gwangju.kr)의 ‘e-mail클럽’을 클릭하면 된다. ◆ 경기도는 12일 겨울철 폭설기간을 앞두고 내년 2월 말까지제설작업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제설 행정에 반영키로 했다.아이디어는 간선도로·고갯길·교차로·커브길·아파트 단지·상가·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효율적인 제설방안과 제설 인력·장비·자재의 발굴 및 활용방안,기타 신속한 제설방법 등이다.공모는 경기도청 건설계획과(031-249-4779)와 이메일(ksg700@kg21.net)로 하면 된다. ◆ 충남도는 12일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와 농수축산물의 직거래를 위해 ‘ABS 농어민 방송’과 업무제휴 약정을 맺었다. ABS 농어민 방송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SKY-LIFE)의 채널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농수축산업 정보,농정 소개,농수축산물 직거래 알선,지자체 관련 프로그램 등을 방송할 계획이다. ◆ 제주도는 12일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와 구좌읍 김녕리를 ‘신지식 마을’로 선정했다.유수암리는 지난 99년 6월마을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마을정보센터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보화에 앞장섰고 김녕리는 김녕 인터넷방송국을 운영,동영상을 통해 지역의 관광과 농수산 정보를송출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도는 이들 마을에 신지식 마을패와 신지식 인증 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 ‘이용호 게이트’ 특검 수사착수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됐다.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건물 7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최장 105일 동안의 수사에 들어갔다. 차 특검은 김석종(金錫宗) 변호사 등 7명의 특별수사관과송해은 부천지청 부장검사 등 3명의 파견검사로 특검 수사팀을 구성하고,대검에서 이용호씨 주가조작·횡령 사건,검찰특별감찰본부의 이씨 비호세력 수사자료 등 1만쪽에 이르는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차 특검은 “1주일 가량 검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수사계획과 수사방향을 결정하겠다”면서 “사건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조사하겠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용호(李容湖)씨를 비롯한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판식에는 차 특검 외에 정재헌(鄭在憲) 대한변협회장과이상수(李相樹)·김원중(金元中) 특검보 등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대통령 英방문 마지막날 “”케임브리지는 햇볕정책 산실””

    [런던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영국 방문마지막 날인 5일 케임브리지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이날 밤(이하한국시간) 93년 케임브리지 체류 당시 6개월간 살았던 오스트하우스(일명 김대중 하우스)를 방문,92년 대선 패배 이후절망감에 빠졌던 당시를 회고했다. 오스트하우스측은 99년2월 김 대통령의 거주 기록을 명시한 현판식을 가졌으며,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 사실을 추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케임브리지에 체류할 때 이웃으로 지냈던스티븐 호킹 교수를 면담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와 함께 명예 펠로십 증서도 받았다. 김 대통령은 명예박사 학위 수락연설에서 “93년 객원연구원으로 있을 때 세계 석학들과 교류하며 특히 독일통일 과정을 연구,햇볕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라틴어로 진행된 학위 수여식에서 “‘정과정곡’을 노래한 고려시대의 ‘정서’와 달리 김 대통령은망명시절을 유용하게 활용해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민주주의의 사도 역할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새벽 버킹엄궁을 방문,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면담하고 환담을 나눴다. 면담에는 여왕의 부군인 에든버러공과 차남인 요크공이 함께 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김 대통령에게 영국의 최고등급인 ‘대십자훈장’을수여한 뒤 축하악수를 나누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poongynn@
  • 공적자금 특별수사본수 산하 합동단속반·실무대책반 설치

    검찰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柳昌宗 대검 중앙수사부장) 산하에 '유관기관 합동단속반'과 '실무대책반'을 설치, 3일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본부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두고 3일 현판식을 갖는다. 공적자금 비리사범 수사를 담당하는 합동단속반은 민유태(閔有台) 대검 중수2과장을 반장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선발한 검사 5명과 검찰수사관 등 23명, 경찰청·금감원 등에서 지원받은 20명으로 구성된다. 합동단속반의 수사 대상은 ▲부실기업주의 횡령·배임, 재산은닉 및 도피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의 금품수수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의 분식회계, 부실감사, 재산허위감정 ▲공적자금 관련 공무원의 뇌물수수 등이다. 또 공적자금 수사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실무대책반은 명동성 대검 수사기획관을 반장으로 감사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가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2001 길섶에서/ 글씨 평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보면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일화가 소개돼 있다. 추사가 쉰넷에 제주도 귀양길에 올라 해남 대흥사에 들르게 됐다.귀양을 가면서도 기개가 살아 있던 추사는 대웅보전에 걸린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의 글씨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보더니 “조선의 글씨를 망친 사람의 현판”이라며 주지스님인 초의선사(草衣禪師)에게 당장 떼내라고신경질을 부렸다.추사의 고집에 초의는 현판을 떼냈고 추사는 제주도에서 긴긴 유배생활에 들어갔다.세한도(歲寒圖)도그리면서 9년을 보낸 추사가 귀양이 풀려 상경길에 다시 대흥사를 찾았다.초의와 회포를 풀면서 “원교의 현판이 어디있나. 그때는 내가 잘못 봤어”라고 말했다. 초의가 보관해두었던 현판은 제자리에 다시 달려 오늘에 전해지고 있다. 요즘 현판이나 비문을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훼손하는일들이 종종 있다.꼭 부수고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훼손과 보관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일이다.하나는 비문화고,다른 하나는 문화다. 강석진 논설위원
  • 박정희 친필 삼일문 현판 기습 철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삼일문’ 현판이 23일 새벽 민족단체 회원들에 의해 철거됐다. 한국민족정기소생회 곽태영(郭泰榮·65·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공동대표)대표와 한국민족청년회 우경태(禹瓊泰·40) 집행위원장은 이날 새벽 2시 20분 쯤 3m 길이의장대에 낫을 연결해 현판을 떼어 낸 뒤 망치로 부수었다. 이들은 철거 뒤 정문 기둥에 “왜군 장교가 쓴 현판을 민족정기의 이름으로 철거한다”는 글을 써붙였다. 당초 삼일문에는 해방 직후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지만 1967년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 현판으로교체됐다. 이들은 이어 오전 10시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운동 발상지인 탑골공원 정문에 독립군을학살한 박정희가 쓴 현판이 계속 붙어 있는 것은 민족의수치였다”면서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계속 현판 교체를촉구했으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기자회견 뒤 망가진 현판에 시너를 붓고 불을 지르려던 곽씨와 우씨를 긴급체포해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65년 김구 선생 살해범 안두희를 처음으로 제거하려했던 곽 대표는 지난해 서울 문래공원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해 불구속 기소됐었다.우경태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달 26일 열렸던 ‘박정희기념관 완전 저지를위한 결의대회’에서 삼일문 현판을 떼려다 경찰에 연행됐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청와대내 ‘七宮’ 33년만에 공개

    청와대 경비구역 안에 있어 출입이 금지됐던 칠궁(七宮)이 33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68년 1월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문을 닫았던 칠궁을 건물 보수 및 단청 도색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일반인 관람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칠궁은 조선시대 임금이나 세자를 낳았지만 후궁 신분인관계로 종묘에 위패를 모시지 못한 일곱 분의 사당(廟·宮)을 한 데 모은 곳.숙종의 후궁으로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최무수리)의 사당인 육상궁(毓祥宮)과 역시 숙종의후궁으로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장희빈)의 대빈궁(大嬪宮) 등을 한 곳에 옮겨 육궁(六宮)으로 부르다 1929년 고종의 후궁으로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귀비 엄씨(엄귀비)의덕안궁(德安宮)까지 합쳐 칠궁이라 하였다. 칠궁의 시초인 영조의 육상궁 건립시 발견한 우물 ‘냉천(冷泉)’이 있는데 옆 정자 ‘냉천정’의 현판은 영조의친필이라는 설도 있다.동남쪽에는 제사를 지내던 재실도있다. 단체 관람은 24일부터 1,7월을 제외한 달의 매주 화∼토요일에 가능하나 개인 관람은 내년4월부터 시작된다.또개인 관람은 4,5,9,10월 매주 금·토요일에 한한다.문의 (02)730-5800. 이종수기자vielee@
  • 박전대통령 친필 잇따라 수난겪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과 비석 글씨 등이 잇따라수난을 겪고 있다. 서울 남산 중턱 ‘백범광장’에 건립된 백범 김구(金九)선생 동상에 부착된 박 전대통령의 글씨 가운데 ‘박정희’ 이름 석 자가 예리한 금속물로 찍힌 채 글자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훼손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백범 동상은 3·1의거 50주년인 지난 69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이 동상 기단 서편에는 당시 집권자인 박 전대통령이 백범동상 건립에 즈음해 쓴 ‘위국성충은 일월과 같이 천추만대에 기리 빛나리’라는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진 석판이 부착돼 있다.반대편(동편)에는 백범이 중국서 임시정부주석으로 활동할 당시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원했던 고 장제스(蔣介石)타이완 총통이 보낸 글씨가 역시 석판에 비슷한 크기로 부착돼 있다. 한편 ‘10·26사건’ 22주년인 지난달 26일 박정희기념관 건립반대국민연대 소속 회원 등은 서울 종로 탑골공원 정문 현판으로 박 전대통령 글씨인 ‘삼일문’을 철거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박정희기념관, 반대 VS 추모 행렬

    26일은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이 숨진 지 22년이 되는날.박 전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해가 갈수록 양극단으로치닫고 있다.과연 박 전 대통령은 친일 반민주 군사독재자인가,아니면 산업화의 기수인가.이날 열린 행사를 통해 박전 대통령의 두 얼굴을 살펴본다. ■반대. “민족의 성지에 일본군 장교가 쓴 현판이 웬말이냐.” 민족문제연구소 등 251개 단체로 구성된 ‘박정희기념관반대 국민연대’ 소속 회원 70여명이 10·26 사건 22주년인 26일 서울 탑골공원의 ‘삼일문’ 현판을 기습적으로떼려다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다. 삼일문에는 애초에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지만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으로 교체됐다. 국민연대는 이날 ‘박정희기념관 완전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은 우리 민족이 세계만방에 민족자주독립을 선포한 겨레의 성지”라면서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의 현판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민족혼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대 이관복(李寬福)상임공동대표는“탑골공원 성역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11월 30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떼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철거가 무산되자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준비해온 달걀을 현판에 던졌다. 국민연대는 지난 2월13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매일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10·26 재평가와 김재규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공동대표 金勝勳 신부)는 26일 고 김재규(金載圭) 전중앙정보부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당하게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신군부에 의해 단죄된 10·26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window2@. ■찬성.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2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유족 및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민족중흥회(회장 金振晩)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유족대표로한나라당 박 부총재와 서영(書永)·지만(志晩)씨등 박 전 대통령 3자녀,그리고 박준규(朴浚圭)전 국회의장,남덕우(南悳祐)전 총리,민관식(閔寬植)전 국회부의장 등3공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부총재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미국 테러 사건과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국가관을 혼란스럽게 하는 6·25와 월남전 논란 등 국내외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때문에더욱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잘못된 것을 하나 하나바로 잡도록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조화를 보내 추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 생가보존회와 구미시도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생가(상모동)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을 비롯, 1,000여명의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을 가졌다. 추모제에서는 50여명의 제관이 제사를 올렸으며 추도식에는 고인의 녹음된 음성이 방송된 뒤 참석자들이 헌화,분향하는 순으로 진행됐다.또 박 전 대통령이 초등교사시절묵었던 하숙집인 문경읍 상리 청운각에서도 김학문 문경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문경초등학교 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이 열렸다. 구미 한찬규기자·홍원상기자 wshong@
  • 게놈연구 통합관리체제 구축

    인간유전체(게놈)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총괄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부는 인간유전체 연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지원하기 위해 국가유전체정보센터를 설치,2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국가유전자정보센터는 부처별·기업별·연구소별로 흩어져 있는 유전체 정보를체계화해 효율적으로 저장·관리·분석하고 첨단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동시에 선진국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유전체정보센터는 연말까지 고성능 생물정보 분석용 컴퓨터를 비롯한 제반 시설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DNA와 단백질 서열을 분석하는 핵심 기반기술의 개발과 데이터의 수집 및 보급에 나서게 된다. 또 국내 유전체분야 연구기관의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연구성과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정보기술(IT)과바이오기술(BT)이 융합된 개념인 생물정보학 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센터는 생물정보학을 통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를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 등에 보급하는 한편 선진국의 연구기관과 연계해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의 연구자와 연구활동 및 성과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88년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유전체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전담하는 생물정보센터(NCBI)를 설립,인간게놈 프로젝트(HGP)의 데이터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지난 9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 설립된 유럽생물정보센터(EBI)가 DNA와 단백질 서열에 관한 DB관리 등의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일본은 유전체 기능 연구를 위한 생물정보센터(CIB)를 지난 95년에 설립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복궁 흥례문 일대 복원

    경복궁 흥례문(興禮門) 일대가 복원돼 26일 오후 2시30분낙성식을 갖는다. 흥례문 일대는 1915년 일제가 물산공진회를 개최하면서 대부분 철거한 뒤 일제 침략의 상징이었던 옛 조선총독부가 자리잡았던 곳이다. 복원사업은 1996년부터 233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이번에 옛모습을 되찾은 곳은 흥례문,유화문 행각,기별청,영제교 등6개동이다. 낙성식은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태섭 문화재청장의 경과보고,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남궁진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현판 제막식,낙성개문,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낙성식 외에도 다양한 기념행사를마련한다. 26일부터 나흘 동안 홍례문 일대를 무료 개방하고 다음달 30일까지 ‘경복궁 기획사진전’을 개최한다. 이종수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로버트 필 경이 살아있다면

    지난 겨울 언젠가 조간 신문에서 ‘순찰차의 따뜻한 배려’라는 제목의 독자 투고문을 읽었다. 경북 김천에서의 일이다.어두운 밤 왕복 2차선 외진 도로에서 노부부가 경운기를 운전하고 있었다.그런데 그 뒤에는 경찰 순찰차가 이들의 안전을 위해 헤드라이트를 비춰주며 따라가고 있었다고 한다.글을 쓴 버스 운전기사는 ‘그 순찰차의 모습이 국가원수 경호 때보다 더 엄숙하여 탄성이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경찰에 대한 수많은 글 가운데 이처럼 나에게 강렬한 느낌을 준 글은 없었다. 바로 그 현장이 변화하고 있는 우리 경찰의 모습이라고 느꼈다. ‘봉사’는 경찰 헌장에서 가장 먼저 강조되는 제1의 덕목이다. 1829년 근대 경찰의 아버지이자 영국 런던 경시청장을 역임한 로버트 필 경은 경찰의 본령을 ‘봉사와 질서’라고정의했다. 하지만 우리 시민들이 경찰을 고압적인 집단으로 보는 까닭은 무엇일까.우리가 따스한 가슴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탓이 아닐까.체온을 느낄 수 없는 봉사는 아무도 감동시킬 수 없다.헤드라이트 불빛은 따뜻한 가슴과 주민의 안전에 대한 체화된 열정이 없이는 비출 수 없는 서광이었다. 1999년 12월 ‘개혁 100일 작전’을 시작하면서 일제 식민 경찰의 어두운 잔영을 털어내야 한다는 결단으로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현판을 전국 각 경찰관서의 정문에 내걸도록 했다. 마음의 봉사를 실천하려면 경찰 스스로 직무에 만족해야한다.내부 만족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경영 원리가경찰이라고 다를 리 없다. 그래서 지난 4월 ‘3교대 근무제’를 과감하게 시행에 옮겼다.간신히 24시간 맞교대로 돌아가는 대도시 파출소,나흘을 근무하고 하루를 쉬는 시골 파출소가 ‘초인적’ 근무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육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근무 구조는 결국 적당주의를 용인하는 직무 포기와 다름없다. 눈에 핏발이 선 격무의 상징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로돌아온 경찰이 비로소 봉사에 눈을 뜬 것이다. 홀로 남겨진 농촌 노인들을 보며 고향의 부모님을 떠올리고 소외된 도시의 이웃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경찰관,농어촌 일손돕기,헌혈 활동,공원 대청소등을 묵묵히 실천하는성실한 경찰관,부부 둘이서 근무하는 오지의 분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찰관의 모습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로버트 필 경이 살아 있다면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봉사의 참 맛을 알게 된 우리 경찰의 놀라운 변화상을 보고 말이다.그들은 나의 자랑스러운 15만 경찰 동지들이다. 이무영 경찰청장
  • 대구지역 ‘사랑의 혜민서’ 운영

    ‘혜민서(惠民暑)에서 무료진료 받으세요’ 대구지역 자치단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설치하는 ‘사랑의 혜민서’을 운영키로 했다. 혜민서는 세조 12년(1466년)설립된 뒤 가난한 백성들에게무료로 약을 지어주고 질병을 치료했던 조선시대 서민의료기관. 대구 중구와 남구,북구는 이같은 혜민서의 정신을 되살려대구보건대학과 손을 잡고 이달부터 노인과 장애인,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등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간호과·치위생과·안경광학과·방사선과·사회복지과 등 대구보건대학 13개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MVP(Multi Volunteer Peers)가 순회진료용 특수차량을 이용,건강상담과 무료진료를 벌이게된다. 남구는 12일 ‘사랑의 혜민서’현판식을 갖고 65세 이상노인 100여명에게 성인병 검진,물리치료 등 15개 분야 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구는 오는 18일 혜민서를 운영하고 북구는 11월중 혜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용(李在庸)남구청장은 “서민들의 고통을덜어주었던혜민서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사랑의 혜민서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병원등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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