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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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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은 현충일(6일)과 6·25가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이 남긴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이 이달내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해마다 맞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한 듯하다.나라와 민족이어려울 때 목숨까지 던지며 위기에서 구한 고귀한 희생정신이 과거 어느때보다 절실한 오늘의 세태(世態)때문일 것이다. 6·25이후 최대의 국난(國難)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는 온국민들의눈물겨운 노력으로 위기를 겨우 넘긴 상태이다.그러나 아직도 실업자가 넘쳐나고 많은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맨 채 고통을 참고 있다.조금만 방심하면언제 또다시 위기가 덮쳐올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벌써 언제 그런 위기가 있었느냐는듯 일부 계층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소리가 불길하다.대다수 국민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 좋고 배부르면 그만이다’는 이기주의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스럽게 한다.넋 나간 일부 지도층 부인들의 난데없는 ‘옷 로비’사건이 IMF사태로 어려움을겪고있는 서민들을 더욱 서럽고 가슴아프게 만들고 있다.정치권과 공공부문,재벌의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도 국가의 장래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이라 할 것이다.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새삼 아쉬운 오늘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도 추모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연례적으로 치러진다.자라는 세대들에게 6·25때의 어려움을 맛보게 해주는 주먹밥과 개떡 먹기도 빠지지 않는다.연례행사에 덧붙여 올해는 반드시 해야할 과제가 있다.독재에 항거하여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제대로 대접해 주는 일이다.정당한평가와 대우로 이들의 고귀한 뜻을 살려야 할 것이다.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를 추모하고 그들과 그들의 유가족을 돌보는 일은 국가의 임무이자 국민의 당연한 도리이다.그분들의 뜨거운 애국·애족정신과숭고한 희생정신이 오늘의 바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국가재정이허락하고 살림형편이 닿는대로 보훈사업은 늘려야 한다.더욱이 올해는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80주년이다.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金九)선생이 돌아가신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더욱 뜻이 깊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에 비추어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우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 제3회 참전수기 호국문예작품공모 /최우수작

    대한매일신보사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3회 참전수기 및 호국문예작품 공모에서 구일모(안산 석수초등학교 3년)군이 출품한 ‘현충일’이 초등부 시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초등부 수필부문 최우수작은 변유영(대구 불로초등학교 6년)양의 ‘할아버지의 눈물’이 선정됐다. 중·고등부 시부문 최우수상은 이한주(경북 청송여중 2년)양,수필부문 최우수상은 김보경(부천 시온고 3년)양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시부문 최우수상은 곽홍란(여·대구 수성구 시지동 135-14)씨,수필부문은 강정(여·대구시 수성 수성4가 보성아파트 101동 1906호)씨가 선정됐다. 참전수기 부문에서는 최종태(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12 주공하얀마을6단지 608동 402호)씨의 ‘국군이 된 인민군분대장’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응모 작품은 모두 3,500편이었으며 당선작은 모두 35편이다.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10만∼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오는 6월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 호국문예 詩 최우수작 현충일 구일모(초등부) 난 현충일에 생각했어요 동작동 국립묘지 언덕에 앉아서 수많은 비석이 보였어요 너른 언덕에 가지런히 서 있는 비석의 날짜와 이름이 선명했어요 목숨 바쳐 가신 분들 한사람 한사람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이런 것이 애국심이구나 혼자 생각했어요 이젠 나도 더욱 바르고 씩씩하게 생활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소나무 가지에 지저귀는 새 한마리 푸드득 날아가는 언덕에서 난 물끄러미 하늘을 보며 현충일날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일기에 적어 볼래요나의 꿈 이한주(중고등부) 나는 화가가 되고 싶습니다 분단된 우리 땅 휴전선 싸악 지우고 평화를 그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 마리 새가 되고 싶습니다 하얀 꿈을 싣고 평화의 날개로 떠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줄기 강물이 되고 싶습니다 한움큼 햇살이 뿌려둔 행복의 씨앗을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전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작은 눈물이 되고 싶습니다 가슴속 깊숙히 새겨둔 아픔과 슬픔을 싸악 지우고 자유를 싹틔우고 평화를 피워서 행복이란 열매를 맺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작은 행복이 통일을 위한 존재라는 것을…다부원에 피는 꽃 곽홍란(일반부) 아버지 다부원에는 풀꽃이 느낌표로 핍니다 초록보다 더 푸르른 청춘을 내어 걸고 산허리 솟은 혈맥을 골골이 넘습니다 한 마리 풀벌레조차 못 죽이던 사람들이 제주에서 평양으로 뜻 다른 이 찾아 총부리 겨누던 한숨이 저리 피고 있습니다 아버지 다부원에는 뭇별들도 꽃이 됩니다 이름을 가진 장미나 백일홍,목련꽃보다 제 이름 알 수 없는 꽃이 여기선 더욱 곱습니다 주리고 비틀어진 낙강의 허리채 안고 끝끝내 깍지 끼어 목숨으로 바꾼 이들, 오늘은,그 넋들이 내려 꽃으로 피고 있습니다 아버지 다부원에는 풀꽃들도 꿈을 꿉니다 흩어진 전우들의 깊은 잠,잠시 깨워 생채기진 군복일랑 벗어 색동으로 갈아입고 차마 못다 푼 한은 두견에게 맡겨 두고 피어린 능선을 넘고 넘어 그리운 이름들과 백두대간 오고 가는 저 환한 웃음에 오늘은,내가 잔을 올립니다
  • 행자부 당부“현충일 弔旗게양 잊지마세요”

    ‘현충일은 한해에 유일하게 조기를 다는 날’ 행정자치부는 오는 6월6일 제44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24일 “이번 현충일은 일요일과 겹쳐 국기 게양률이 더욱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 가정마다 조기를 달고 경건한 하루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국기와 함께 게양된 기관의 기 등도 모두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서 조기로 게양하며,조기 게양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국기는 우체국에서 우편주문판매를 이용하거나,시·군·구청 민원봉사실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 국무회의 (12일)/병원파업 상급단체도 사법처리등 의결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서는 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 등 10건이 의결됐고,교육부가 교원복지대책을 보고하는 등 모두 11건의 보고가있었다. 먼저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이 ‘교원의 전문성,권익 및 후생·복지향상대책’을 보고했다.이 장관은 “국가재정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실현성 있는방안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 등이 “공무원 전체의 임금이 내렸는데 교원만 처우를 개선하면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에 지장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한동안 토론이 이어졌다.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최근의 노사동향과 대책을 보고했다.이 장관은 “1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대병원 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병원측에 교섭을 유도하는 한편 비상사태가 나면 대체인력을 투입할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또 “파업 주동자뿐만 아니라 상급단체까지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화 역기능 방지대책을 보고하고 “일기예보처럼 컴퓨터 바이러스를 예보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이 동남아 수출대책을,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이 우기(雨期) 건설안전대책 등을 보고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김 대통령은 10시30분부터 언론사 회견이 예정되어 있었고,김 총리도같은 시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통사고줄이기운동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 처리된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 대통령령안▲문화산업진흥기본법시행령안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모자보건법시행령개정안 ▲제주도개발특별법시행령개정안 일반 안건▲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한국회의 증액요청 동의 및 예산공고 ▲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 및 자금계획 ▲자연환경보전기본방침안 ▲제44회 현충일 및 호국 보훈의 달 행사 기본계획안이도운기자 dawn@
  • 美, 한국戰 대대적 추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잊혀진 전쟁’으로 간과돼온 한국전쟁이 발발 50주년을 맞아 미국민에게 20세기 역사의 교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된다. 미 행정부는 19일 6·25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한국전쟁의 발발서부터 휴전협정까지 시간대별 상황에 맞춰 추념식을 거행하는 등 전국 규모의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또 한국어가 쓰인 기념휘장과 로고도 확정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는 또 한국전쟁에 관한 감동적인 일화나 영웅담을 적극 발굴,전후세대를 대상으로 자유수호 가치 등을 교육시키는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미국정부가 이같이 대대적인 한국전쟁추념 계획을 세운 것은 미국이 상당량의 인원과 물자를 투입,자유를 수호함으로써 한국이 마침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하는 등 의미가 큰 사건임에도 그동안 소홀히 다뤄져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는 5월31일 미현충일,7월4일 독립기념일,내년 2월14일 재향군인의날 등 각종 기념일과 각 군부대 창설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 및 관계자를 참석시켜 추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어 내년 6월1일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의 한국전쟁 추념식을 필두로 ▲6월25일 전쟁발발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2001년 8월18일 피의능선전투 ▲9월13일 단장의고개전투 등 전투추념 ▲2002년 6월25일 한국전세미나 ▲2003년 7월27일 휴전 등 한국전 주요상황에 따른 추념행사 등을 한국 현지와 미국에서 동시에 열기로 했다.
  • 무의탁노인·가출 청소년 혈육처럼 30년 뒷바라지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부모같고 자식같은데 어떻게 무관심할 수 있겠습니까” 29일 서울 중구 황학동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 지하식당.오전 11시40분부터 200여명의 노숙자,장애인,무의탁노인들이 줄을 섰다.그들에게 봉사관의‘동학회’ 회장 南基男씨(65·여)가 노란 앞치마를 두르고 정성껏 밥과 반찬을 나눠주고 있었다.南씨는 무료급식소의 살림을 도맡고 있다.빨래도 손수 해준다. 南씨의 봉사 인생은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68년 사글세로 시작한 중국음식점을 3년만에 120여평 규모의 큰 음식점으로 키워낸 南씨는 가출 청소년 30여명을 종업원으로 고용,돌보기 시작했다.잠자리와 식사,일거리를 주며 그들의 어머니가 됐다. 78년 11월에는 적십자사의 주선으로 무의탁노인을 돌보는 일도 시작했다.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82년 이산가족찾기운동 때는 15일 동안 이산가족들에게 무료급식을 했다.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장애인올림픽 때는 빨래와 청소로 선수들을 뒷바라지했다.매년 현충일에는 국립묘지에서 참배객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줬다.95년 삼풍백화점 사고 등 크고 작은 재해 현장에서도 南씨는 피해자들을 위해 밤을 새워 일했다. 96년에는 모국을 찾은 사할린 동포 10여명을 자신의 집에서 1주일 동안 돌보면서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이들과는 지금도 안부를 주고 받는다. 南씨가 가장 열성적으로 하는 일은 무의탁노인 돌보기.1주일에 두세번씩 밥과 반찬을 들고 오갈데 없는 노인 10여명의 집을 찾아가 돌봐준다.친동생보다 더 소중한 말벗도 된다. 전신마비 상태의 혈혈단신 할머니의 임종을 지킨 적도 있었고 4년 동안 돌봐온 89세 할아버지가 위독해지자 요양원으로 옮겨 돌보기도 했다. “정들었던 노인들이 세상을 뜰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는 南씨는 “다음달에는 무의탁 노인 5명을 더 만난다”며 기뻐했다. 南씨의 소망은 계속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건강을 잃으면 봉사도 할 수없기 때문이다.
  • 법정기념일 전면 재검토

    법정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부처(部處)기념일,지방자치단체 기념일 등으로세분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최근들어 각 부처나 직능단체 등에서 기념일을 추가로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어 현행 법정기념일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검토 방안으로는 법정 기념일의 의미,성격 등을 재정립해 국가,각 부처,지방자치단체 기념일 등으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행 법정기념일은 조세의 날 등 모두 39건.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각 부처의 시책을 홍보하고 기념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 전국 규모의 행사를 할 수 있는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73년 정부행사 간소화차원에서 과거 부령,고시 등으로 정해져있던 각종 기념일을 대통령령으로 단일화,28건만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그뒤 89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4월 3일을 추가하고 97년에 5월 18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추가하는 등 11건을 추가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기념일로지정해 달라고 행자부에 접수된 건수는 모두 40여건 정도된다. 이 가운데에는 각 부처에서 관련 민간단체 등과 함께 자율적으로 행사를 갖는 것들도 적지않다.건설교통부의 건설의 날,항공의 날,문화관광부의 서울올림픽기념일 등이다.또 10월30일(재외동포재단설립일) 해외동포의 날,3·15의거 기념일 ,6·10항쟁 기념일이 접수돼 있으며 시계공업 협동조합에서는 시(時)의 날을,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의 날을 지정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이 가운데는 법정기념일로 할 것도 있고 각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할 것도 있다”면서 “법정 기념일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노동절,현충일 등 10건의 법정공휴일은 전국적으로 기념행사를 하고 있으며 대통령이나 연방의회,시의회등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인권의 날 등 200개 이상의 기념일은 따로 있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내년 공휴일 모두 65일/설날·추석 나흘 연휴

    ◎이틀 연휴도 다섯차례 토끼의 해인 기묘(己卯)년(단기 4332년) 새해의 실제 공휴일 수는 올해와 똑같은 65일이다. 1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가 펴낸 ‘1999년 역서’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일요일 52일과 법정공휴일(신정,설날,추석 연휴 포함) 16일을 합쳐 모두 68일이지만 법정공휴일 중 현충일(6월 6일),광복절(8월 15일),개천절(10월 3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유일수는 모두 65일이다. 이 가운데 나흘 연휴는 설날 연휴(2월 14∼17일,일∼수요일)와 추석 연휴(9월 23∼25일,목∼일요일) 등 두차례이며,이틀 연휴는 3.1절(월요일),식목일(4월 5일,월요일),석가탄신일(5월 22일,토요일),제헌절(7월 17일,토요일),성탄절(12월 25일,토요일) 등 모두 5차례이다.
  • 도둑맞은 이름… 잇단 피해에 곤욕/金性洙 기자·사회팀(현장)

    “이런 일이 어떻게 세번씩이나 일어날 수 있습니까?” 吳모씨(35·대전·연구소 연구원)는 요즘 통 잠을 못 이룬다.누군가 자신으로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해 11월초 대전서부경찰서로부터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다.외제승용차를 사려는 어떤 사람에게 보증을 서 주는 대가로 돈만 받고 달아난 사기 용의자라는 통보였다.吳씨는 펄쩍 뛰었고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결국 필적 감정까지 하고 나서야 결백을 입증할 수 있었다.누군가에게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었다. 지난 4월 중순쯤에는 서울 L백화점 본점에서 ‘백화점 카드 대금이 300만원 넘게 밀려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L백화점 카드를 만든 일조차 없는 그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이번에도 제3의 인물이 吳씨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들이대고 백화점카드를 만들어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자신과 같이 이름을 도용당한 사람이 L백화점에서만 12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는 현충일인 지난 6일 대전 D백화점에서 세번째 같은 일을 당했다.바지 한 벌을 산뒤 백화점카드로 계산을 하려는데 직원이 “거래가 중지된 카드라서 사용하지 못한다”고 했다.알고보니 PC통신 천리안을 운영하는 데이콤에서 한국신용정보에 자신을 신용불량 거래자로 통보했기 때문이었다. 데이콤에 확인 전화를 한 그는 다시 소스라치게 놀랐다.지난 해 10월 어떤 사람이 자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천리안에 가입해 4개월 동안 실컷 사용한 뒤 요금 33만 1,320원을 내지 않고 사라졌다는 것이었다.吳씨는 “경찰서로 불려다니는 것도 억울하지만 이 순간에도 누군가 내 행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
  • 6·25 용사에‘작은 보훈’/3년째 안경 무료제공 해온 邊永玉씨

    ◎잊혀져 가는 6·25 현실 안타까워…/해마다 국립묘지 찾아 호국영령 기리기도 “각박한 세태속에서 잊혀져 가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 서울 명동 세일콘택트 안경원 邊永玉 사장(43).邊사장은 이제는 노인이 된 6·25 참전용사들에게 3년째 노안용 돋보기를 무료로 기증해 오고 있다. 올해도 보훈의 달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참전용사들에게 돋보기를 선사하고 있다.7월말까지 2,000명에게 줄 계획이다.재향군인회에 보낸 교환 쿠폰을 갖고 안경점을 찾는 사람은 하루 20∼30명.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안경원은 할아버지 참전용사들로 유난히 북적댔다. 邊사장은 군복무중 사고로 숨진 조카의 무덤을 돌보기 위해 해마다 국립묘지를 찾으면서 나라를 위해 싸운 분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노안용 돋보기를 무료로 기증하기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邊사장은 “참전용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들이 정작 안타까워하는 것은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 6·25의 의미가 잊혀져 가는 현실임을 알게 됐다”면서 “작은정성이지만 우리 사회가 일흔살 안팎의 고령이 된 ‘백발의 용사’들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오늘 43회 현충일/상오 10시 추념 사이렌

    제43회 현충일인 6일 상오 10시 전국적으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 사이렌이 1분간 울린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광장에서는 3부 요인 및 각계대표 전몰군경유족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 10시 현충일 중앙 추념식이 거행된다. 정부는 5일 현충일 묵념 사이렌을 적기 공습 등에 따른 민방공 대피 사이렌 소리로 혼동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국내 3社 반도체 생산 줄인다/값회복 겨냥

    ◎현대 1주일 가동중단… LG·삼성도 검토 반도체 3사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감산에 나섰거나,나설 움직임이다.현대전자가 먼저 불을 댕겼다. 현대전자는 지방선거일(4일)과 현충일(6일),주말을 중심으로 3일부터 일주일간 이천 공장의 모든 메모리 반도체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3일 발표했다.그러나 계속 감산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삼성전자와 LG반도체 등 경쟁사가 따라와주기를 바라는 눈치다.현대 관계자는 “감산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1주일간의 생산중단으로 이달중 64메가D램 생산량이 4분의 1(200만개)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의 감산은 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의 공급과잉으로 생산량 감축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LG반도체 뿐 아니라 일본 대만등 세계 반도체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현대의 감산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현대가 불을 댕겼으니 따라가야하지 않겠는가”라며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LG반도체 역시 감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자사의 감산으로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공급물량이 이달 기준으로 1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훈의 달’ 6월 곳곳 추념 행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1일 상오 7시30분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국가유공자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 등을 위무·격려하는 행사가 한달동안 다양하게 개최된다. 제43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 앞 광장에서는 3부 요인 및 각계 대표,전물 군경유족,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추념식이 거행된다. 25일에는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유엔참전용사 205명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6·25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정부 포상 등 국가유공자 포상,국군 모범용사 초청·위로(22일·서울신문사 주최),8천여명의 신규 국가유공자에 대한 증서 수여,6·25 및 월남 참전용사에 대한 ‘참전용사 증서’ 수여,6·25참전비 순례,범국민 호국안보 강연회,백일장 및 사진 전시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국난속 호국보훈의 달(사설)

    6월은 현충일과 6·25가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건국이래 최대 국난(國難)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 맞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애국·희생정신이 그만큼 소중하고 절실한 과제로 와닿기 때문일 것이다.오늘의 어려움이 단순한 외환위기에서 온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만연한 물질만능의 이기주의 탓이라는 지적이 사실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선열들과 호국용사들은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초개(草芥)처럼 던져 구했다.이는 우리 민족이 수많은 외침(外侵)을 받고도 반만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모두 922번의 외침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구려 시대 당 태종의 세계제국 건설이라는 거창한 야심을 분쇄했던 ‘안시성 전투’나 고려 때 세계를 제패한 몽고의 침입을 끝내저지한 ‘대몽항쟁’,조선시대의 ‘임진왜란’과 뒤이은 ‘일제침략’,그리고 ‘6·25남침’등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고 결국 승리했다.이는 우리만의 고유한 신념이며 가치관인 ‘민족정기(民族正氣)’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민족정기는 바로 우리 민족의 바르고 큰 기품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 되겠다.아울러 자유·평화·정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정신이기도 하다.이 민족정기는 시대상황이 바뀌면서 홍익인간정신,화랑정신,선비정신,의병정신,순국정신으로 나타나 나라를 지키는 힘이 됐다. 이렇게 나라의 위기 때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존경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보훈사업은 후손의 의무다.미국이 최근까지 6·25때 전사자의 유해봉환 노력을 하고 있는 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가는 국가유공자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기도 하다.국가보훈처가 선열들과 호국용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갖가지 행사를 펼치고 특히 호국문화확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한것도 그래서 너무나 당연한 처사로 받아들여진다.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그 숭고한 애국·희생정신을 본받아 실천할때 찾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지금 우리는 너무 나약하고 자기희생정신은 찾을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걸핏하면 자살하고 농촌과 3D업종에는 일손이 없다는데 노숙자와 무료 급식소에는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다.이래서는 자신과 가정은 물론 나라도 지킬 수 없다.이번 호국·보훈의 달은 우리 모두가 국가유공자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겨 국난극복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내년 공휴일 66일/설·추석은 4일 연휴

    【대전=최용규 기자】 내년 1999년은 기묘년,토끼해로 단기 4332년이다. 공휴일은 66일로 올해 65일보다 하루가 많다. 천문대가 5일 밝힌 ‘1999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에는 일요일 52일과 법정공휴일 17일 등 69일의휴일이 있지만 현충일,광복절,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66일이다. 4일 연휴는 월∼수요일인 설 연휴(2월 15∼17일)와 목∼토요일인 추석 연휴(9월 23∼25일) 등 두차례다.3일 연휴는 신정(금∼토)한차례며 2일 연휴는 삼일절(월),식목일(월),석가탄신일(토),제헌절(토),성탄절(토) 등 5차례다. 천문대 관계자는 “정부가 공휴일을 축소할 방침이어서 법 개정 여부에 따라 휴일수는 일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 내년 공휴일 모두 69일 일요일 겹쳐 실제 65일

    호랑이 해인 내년(무인연)의 공휴일 수는 모두 65일로 올해 68일보다 3일 적다. 30일 천문대가 발간한 ‘1998년 역서’에 따르면 내년 공휴일은 일요일 52일,법정공휴일 17일 등 모두 69일이지만 이 가운데 삼일절과 식목일,석가탄신일(5월3일),추석연휴 하루(10월4일) 등 4일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65일이다. 이틀연휴는 신정연휴(1월1일∼2일),토요일인 현충일(6.6)과 광복절(8·15) 등 3회,사흘연휴는 설 연휴(1월27일∼29일) 한차례,나흘연휴는 개천절(10월3일)에 이은 추석연휴(10월4일∼6일) 한차례 등이다.
  • “지역·정파 초월 부국 만들자”/김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국난 극복위해 자신 버리는 희생 필요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오늘날 나라 안팎에서 겪고 있는 진통과 도전을 우리 모두 애국의 한 길로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안으로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4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추념사를 통해 『대의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희생정신은 우리 모두가 우러러 본받아야 할 고귀한 가치』라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국난 극복의 강인한 의지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정신』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역과 계층,정파를 뛰어 넘어 단합된 힘으로 자랑스러운 나라를 세우는데 팔을 걷고 나서야 할 때』라며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일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시대의 흐름에 낙오하는 민족은 생존조차 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며 『애국영령들은 부국안민의 세계일류국가건설을 후손된 우리에게 엄숙히 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념식을 마친 김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있는 서울보훈병원(병원장 이덕용)을 찾아 보훈환자들을 위로하고 병원관계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이들을 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대전 현충원 추모발길 이어져/어제 42회 현충일

    제42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과 대전 갑동 현충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순국 선열의 넋을 기리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오 10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현충원 추념식에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 고건 총리,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유가족,시민,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명복을 빌었다.지방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추념식이 거행됐다.
  • 선열의 희생정신 되새겨야/여야 현충일 성명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나라와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들의 영전에 고개숙이며 다시 한번 그분들의 위업을 기린다.그분들의 고귀한 애국심을 되새기면서 최근 우리 정치권에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염려하고 대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뜨거운 애국심으로 목숨바친 순국선열 앞에 오늘의 현실이 몹시도 부끄럽다.나라를 세운지 50년이 되도록 아직 나라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말로만 애국심을 내세우는 인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국정이 흔들리고 경제가 추락하고 안보는 위태롭고 국론은 분열된 오늘의 상황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부끄러움을 금할수 없다.
  • 김 대통령 보훈의 달 안보챙기기

    ◎현충일 추념식 참석·보훈병원 환자들 위로/오늘 군 주요지휘관과 오찬… 경계강화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제42회 현충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데 이어 둔촌동 소재 보훈병원을 찾았다.7일에는 군 주요 지휘관들과 오찬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5일 서해상에서 북한경비정이 도발하는 등 북한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않다고 보고 「안보」를 바짝 챙기고 있다. ○…김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론결집,대동단결」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말로만 하는 애국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오늘』이라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김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나라,선진된 통일민주국가를 건설하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김수한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 3부요인들과 국가유공자 단체 및 유족대표 그리고 학생대표와 함께 현충탑에 헌화·분향했다.각계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한추념식은 헌화분향과 김대통령의 추념사,헌시낭송 등의 순으로 20여분간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이어 보훈병원을 방문,6층 병실 두 곳을 들러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을 격려했다.김대통령은 척추 협착증 수술을 받은 최귀복씨(70) 등 보훈환자들의 손을 잡으며 『용기를 가지십시요.나으실겁니다』고 위로했다.김대통령은 병원관계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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