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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7일 임시공휴일 확정…문 대통령 “작은 위로되길”(종합)

    8월 17일 임시공휴일 확정…문 대통령 “작은 위로되길”(종합)

    광복절부터 사흘 ‘황금연휴’ 이어져국민 피로 회복·내수진작 효과 기대 오는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광복절(8월 15일)에 이어 월요일인 17일까지 사흘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정부는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휴가철 내수 활성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올해는 광복절과 현충일이 주말과 겹쳐 실제 휴일 수(115일)가 지난해(117일)에 비해 다소 줄었다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런 취지로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문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짧지만 귀중한 휴식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코로나를) 이겨내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택배 업계에서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휴식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더욱 바빠진 택배 노동자들이 쉴 권리를 짧게라도 누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격려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민들의 피로 회복 뿐 아니라 내수진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 2000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6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말없던 반기문, 6월들어 대북문제 비판 ‘집중’

    말없던 반기문, 6월들어 대북문제 비판 ‘집중’

    반 전 총장, 이번달만 세번째 대북언급SCMP 기고 “북미회담, 북핵 성과 없어”타임 인터뷰 “北 핵보유국 지위얻기 성공”현충일 성명 “北 세계 평화 심대히 위협” 그간은 한반도 평화 당부 간헐적 언급이례적 대북 비판 배경에 관심 높아져그간 대북문제에 특별한 평가를 내놓지 않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달만 벌써 세 번째 비판적인 언급을 내놓았다. 북미정상회담 자체의 무용론을 제기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단독회담을 허용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맥락이 비슷하다. 반 전 총장은 27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 ‘핵확산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만큼이나 다자적 대응이 필요하다’을 싣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개인적 친분을 만들어보려 시도했지만, 공고한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측면에서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 능력을 계속 강화하면서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야심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이 글에서 세계적으로 핵무기 확산 통제 시스템에 대한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미·러 간 핵군축 협정, 중국과 파키스탄 전쟁 위기,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등과 함께 북핵문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모두 핵보유국이다. 반 전 총장은 미국이 핵무기 군축 시스템을 바꾸려는 부분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지난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은 시대 역행적인 조치였다며 미·러 간 마지막 남은 ‘신전략 무기감축 협정’(New START·뉴 스타트)이 연장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반 전 총장은 열흘 전인 지난 17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인터뷰에서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기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김 위원장에게) 3차례에 걸친 단독 정상회담을 부여했고 그것은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에고’(ego·자아)와 ‘허식’에 대한 취향에 맞춰줬다”고 했다. 최근 볼턴 보좌관도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트럼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반 전 총장은 지난 6일 현충일 메시지에서도 “한때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핵 무력 등 군사력 강화를 멈추지 않음으로써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심대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핵을 통해서 그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일관된 경고를 직시하고, 대화와 개방의 열린 세계로 나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이끌고 있는 반 전 총장이 북한 문제에 대해 연이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전에는 남북미 평화기조를 반영한 발언이 간헐적으로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6월에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지와 역할을 당부했고, 이후 올해 1월에 어떤 나라도 남북이 화해를 도모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며 여러 가지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절대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월 평창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여전히 이산가족들이 많다. 아직까지 평화가 자리 잡지 못한 것이다. 오랫동안 분단됐던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기회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언급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움직이지 않잖아, 맥박 좀 재봐라” 플로이드의 마지막 1분 동영상

    “움직이지 않잖아, 맥박 좀 재봐라” 플로이드의 마지막 1분 동영상

    전 세계에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물결을 일으킨 조지 플로이드가 끔찍하게 목숨을 잃었을 당시 모습을 담은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다. 마지막 절박했던 순간이 담겨 있는데 섬뜩할 정도다. 지난달 25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길거리에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지니고 있다는 혐의로 플로이드가 체포되던 과정에 데릭 쇼빈 전 경관이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가운데 마지막 1분여를 담았다. 흑인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벤 크럼프 변호사가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동영상에는 주위에 몰려든 목격자들이 “그의 목에서 (무릎을) 치워라! 그가 움직이지 않잖아!”라고 외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남자를 죽이려하는데 넌 가만 놔두느냐?”고 외치는데 소용 없었다. 쇼빈을 어떻게든 떼내 맥박도 재보고 몸상태를 점검해보라고 여러 차례 외치는데도 라오스계로 알려진 루 타오 전 경관은 제지하려는 행인들의 접근을 막고 가슴을 밀치기도 한다. 1분 정도 플로이드가 꿈쩍을 하지 않고 자동차 아래 쪽으로 뭔가가 흘러내리는데도 쇼빈은 무릎을 떼지 않았으며 앰뷸런스와 응급요원들이 도착해 그를 짐승 다루듯 들것에 실은 뒤 앰뷸런스에 싣고 현장을 떠난다. 끔찍하기 이를 데 없어 게재하느냐를 놓고 고민했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더 절감할 수 있겠다고 판단, 링크를 건다. https://www.instagram.com/p/CBa3UXqhim4/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리는 평등하다” 인형들고 시위…인종화합 독려하는 美어린이들

    “우리는 평등하다” 인형들고 시위…인종화합 독려하는 美어린이들

    미국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종 간 화합을 독려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주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홀로 가두시위’를 벌이는 이웃집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BLM)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동네를 행진했다. 그전에는 집 앞 도보에 그림을 그리고 이웃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한 이웃은 “사랑을 선택하라”라는 글로 호응했다.홀로 흑인운동을 벌이는 소년의 모습이 주목을 받자 곳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뜻을 보탠 어린이들의 사연도 속속 전해졌다. 한 여성은 자신의 딸 역시 ‘BLM’ 구호와 ‘인종차별을 멈추라’라는 글씨를 적어 흑인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깨어있는 꼬마가 많은 것 같다. 어린이여 일어나라!”라며 관련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이애나 이튼이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손녀딸이 ‘숨을 못 쉬겠다’라는 플로이드의 절규가 담긴 팻말을 목에 걸고 거리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경찰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희생자들의 이름을 길바닥에 적어 내려간 아버지를 따라 장난감 레고로 시위대를 만든 아들도 있었다.한 소녀는 자신의 애착인형을 활용했다. 10살 소녀는 다양한 인종과 출신, 계층, 종교를 가진 소녀를 본뜬 애착인형 ‘아메리칸 걸’ 손에 “우리는 동등하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적힌 팻말을 쥐여줬다. 일각에서는 어린이들이 뉴스에서 본 시위 장면을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볼멘소리를 내지만,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참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는 평가도 많다. 데일리메일은 특히 플로이드의 딸 지아나(6)와 같은 또래가 시위에 동참하는 모습은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지아나는 플로이드 사망 이후 “아빠가 세상을 바꿨다”고 말해 흑인 인권 운동에 동력을 더하기도 했다.지아나의 이 같은 발언은 9일 플로이드의 장례식에서도 또 한 번 거론됐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9일 46년의 생을 마감하고 고향땅 텍사스주 휴스턴에 잠들었다. 미국 현충일이었던 지난달 25일 사망 이후 정확히 보름 만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장례식장에 보낸 영상에서 “아빠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플로이드의 딸 지아나의 말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인종적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휴스턴시는 플로이드가 영면에 들어간 날을 기념해 6월 9일을 ‘조지 플로이드의 날’로 선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차별 항의 물결 일으킨 조지 플로이드, 고향 휴스턴에 영면

    차별 항의 물결 일으킨 조지 플로이드, 고향 휴스턴에 영면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가 9일(현지시간) 46년의 생을 마감하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잠든다. 플로이드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 45분(중부 표준시)쯤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찬양의 분수)’ 교회에서 시작된 장례식에 500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열었다. 장례식은 무려 4시간이나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플로이드가 숨진 뒤로 정확히 보름 만이다. 장례식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고, 유족과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조문객 중에는 휴스턴이 지역구인 앨 그린, 실라 잭슨 연방 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 아트 아세베도 경찰서장, 장례 비용을 전액 부담한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와 채닝 테이텀 등이 눈에 띄었다. 미아 라이트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 공동 목사는 “우리는 울고 애도하고 있지만,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하나님이 우리와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메리 화이트 목사는 “플로이드가 (숨지기 직전) 엄마를 외치던 순간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가 그의 울음을 듣고 우리의 아이와 손자를 위해 통곡했다”고 말하자 장례식장은 일순간 흐느낌으로 가득했다. 고인의 동생 로드니는 “전 세계는 형을 기억할 것이고, 그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다른 동생 필로니즈는 “형은 내게 슈퍼맨이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터너 시장은 “남아공과 캐나다, 케냐 나이로비, 독일 베를린, 한국과 유럽 곳곳에서 플로이드의 이름이 언급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물었다. AP 통신은 “그는 세계에 변화의 힘을 일으킨 ‘빅 플로이드’가 됐다”고 전했다. 고인이 휴스턴의 유명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SUC)에서 래퍼 ’빅 플로이드‘로도 활동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장례식장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은 인종적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영혼을 찔러 상처를 내는 인종차별을 다시는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고인의 딸 지아나를 거명하면서 “아빠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실현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이 나라에서 인종적 정의를 실현하는 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역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성토도 빗발쳤다. 민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저 높은 곳의 사악함”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플로이드는 저항 운동의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로슨 목사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백악관을 청소하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장례식을 마친 뒤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은 휴스턴 외곽의 메모리얼 가든 묘지로 향했다. 어머니가 누운 곳 바로 옆에 누일 예정이다. 플로이드의 관을 싣고 한 쌍의 백마가 이끄는 흰 마차가 휴스턴 경찰의 호위 아래 1.6km 거리를 운구하는데 40분 정도 노제가 거행됐다. 장례식장 밖 컬런 대로는 플로이드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고, 벌써 묘지에서 기다리는 추모객도 눈에 띈다.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다.휴스턴 제3구(區)에서 자랐고, 휴스턴의 잭 예이츠 고교 풋볼팀과 농구팀의 이름난 선수이기도 했다. 휴스턴 시는 그가 영면에 드는 이날을 ‘조지 플로이드의 날’로 선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부의장은 지난 6일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시 현충탑을 참배했다고 9일 밝혔다. 안 부의장은 “현충일은 한국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국가 추념일”이라며 “경기도의회는 1370만 도민과 함께, 국가를 위한 희생에 보답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추념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박광온·백혜련·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이필근(수원3)·장현국·양철민·김직란·김강식·권정선·김용성·김장일·최종현·이애형 의원, 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황의형 광복회경기도지부장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로이드 살해’ 전직 경관에 보석금 15억원, 휴스턴 추도식

    ‘플로이드 살해’ 전직 경관에 보석금 15억원, 휴스턴 추도식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44)의 보석금이 125만 달러(약 14억 9000원)로 책정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된 쇼빈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보석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니스 레딩 판사는 검찰 측이 제시한 보석금을 그대로 승인했고, 피고의 변호인은 이 제안에 반대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조건 없는 보석금은 125만 달러로 정해졌다. 검찰이 기소 당시 책정한 조건 없는 보석금 100만 달러에서 더 올라간 것이다. 다만 쇼빈이 법규 준수, 향후 법정 출두, 보안·법 집행기관 근무 금지, 총기·탄약·총기허가증 반납, 플로이드 유족과의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지키겠다고 동의하면 100만 달러만 내고 풀려날 수 있도록 했다. 쇼빈은 이날 스틸워터에 있는 미네소타 주립교도소에서 동영상을 통해 공판에 출석했다. 동영상 속에서 그는 오렌지색 미결수복에 수갑을 찬 채 작은 탁자 앞에 앉아 있었다. 이번 공판은 절차적인 것으로 쇼빈은 피고 측 답변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쇼빈은 플로이드가 숨진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동영상 속에서 수갑을 찬 채 땅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목을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찍어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플로이드가 2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담배를 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체포하던 중이었다. 앞서 쇼빈을 제지하지 않고 돕거나 말리려는 시민들의 접근을 막은 전직 경관 알렉산더 킹(26), 토머스 레인(37), 투 타오(34)는 지난 4일 법정에 출두해 인정 신문을 받았다. 세 사람은 2급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한편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이날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다. 이날 낮 12시(중부 표준시)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찬양의 분수) 교회에서 거행됐는데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 영전에 꽃다발을 바쳤고, 일부는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와 현지 경찰관들도 추모식장을 찾아 관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휴스턴에서 플로이드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추도식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한 채 15분 간격으로 추모객을 모아 입장시켰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조문객이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다. 휴스턴 제3구(區)에서 자랐고, 휴스턴의 잭 예이츠 고교 풋볼팀과 농구팀의 스타 선수로 활약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휴스턴의 유명 힙합 그룹 ‘스크루드 업 클릭’(SUC)에서 래퍼 ‘빅 플로이드’로도 활동했다. 잭 예이츠 고교에서는 이날 저녁 동문회 주최의 촛불 집회가 열린다.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거행된다. 지난달 25일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플로이드가 숨진 뒤 정확히 보름 만이다. 그의 유해는 휴스턴 외곽 메모리얼 가든 묘지의 어머니 묘 옆에 누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안철수 “여권, 자신만의 색깔로 ‘미래’ 색칠…5년짜리 역사 쓰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현충원 안장 논란에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합당한 예우를 주장했다. 총선 이후 수적 우세에 있는 슈퍼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수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선엽 장군과 홍범도 장군을 거론하며 “홍 장군이 일제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면 백 장군도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며 “역사를 정치투쟁의 도구나 미래를 독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의 생각과 이익에 맞춰 어떤 경우는 공만 남기고 과는 없애고, 어떤 경우는 공은 없애고 과만 남긴 역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짜리 역사, 아니 2년 후에 번복될 역사를 쓰려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친일파 파묘 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김병기·이수진 의원을 겨냥해 “현대사를 자신의 주관적 관점으로만 해석하면 국민 화합의 기제가 아니라, 갈등의 씨앗이 된다”고도 말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6일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 천안함 폭침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족과 생존자를 제외했다가 뒤늦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두고는 “보훈처의 실수인지,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가리기 전에 그런 상식 이하의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21대 국회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들과 참전 국가들에 대해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감사결의안을 모든 원내 정당들이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강원 화천 서오지리 208고지의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를 방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文대통령 “봉오동전투, 코로나 극복…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

    文대통령 “봉오동전투, 코로나 극복…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지만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항일 독립전쟁도) 100년이 지난 오늘 코로나 국난극복의 원동력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인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독립군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책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당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조를 약속해 양측이 실무협의를 해 왔다. 문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봉오동전투를 ‘독립전쟁 첫 번째 대승리’로, 청산리대첩을 독립전쟁 사상 최고의 승리로 꼽으며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의 뿌리가 독립군이었고, 2018년 국방부는 독립군과 광복군을 국군의 기원으로 공식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100년 전 오늘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이 이끈 독립군이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월강추격대와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거뒀다”며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은 자신감을 얻고, 고통받던 우리 민족은 자주독립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의병뿐 아니라 농민과 노동자 등 평범한 백성들로 구성된 독립군의 승리였기에 겨레의 사기는 더 고양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너도나도 가난한 살림에 의연금을 보태 독립군의 무기 구입을 도왔고, 식량과 의복을 비롯한 보급품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며 “승리와 희망의 역사를 만든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힘을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 국난극복의 원동력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라며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나무 그늘 아래서’

    [포토] ‘나무 그늘 아래서’

    현충일인 6일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경남 창원시 동읍 본포수변생태공원을 찾아 낙동강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0.6.6 연합뉴스
  • [서울포토] 헌화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헌화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故 남궁선 이등중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0.6.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현충일 추념식서 눈물 흘리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현충일 추념식서 눈물 흘리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고 임춘수 소령의 자녀 임욱자 씨의 편지 낭독을 듣던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0.6.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안철수 대표

    [포토]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가 현충일인 6일 충북 제천시 충혼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2020.6.6. 충북 제천시 제공
  • 정세균 “코로나 위기 속…호국보훈 역사 써 내려간다”

    정세균 “코로나 위기 속…호국보훈 역사 써 내려간다”

    “나라 위해 생명 바친 선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 제65회 현충일인 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선열들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끝까지 책임지며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 또 한 번 호국보훈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며 “오늘의 헌신이 미래의 자긍심이 되도록 담대하게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현충일 앞두고 한국전 간호장교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현충일을 앞두고 5일 육군 간호장교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박옥선(85) 6·25 참전유공자회 종로구지회장을 만났다. 정 총리는 이날 박 종로구지회장을 만나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면담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오늘을 꽃 피워낸 고귀한 희생을 기억한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포토]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고 임춘수 소령의 자녀 임욱자 씨가 ‘칠십 년만의 답장’ 편지를 낭독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자 맞이하고 있다. 2020.6.6 연합뉴스
  •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국가, 모든 희생·헌신에 보답해야”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국가, 모든 희생·헌신에 보답해야”

    “국가유공자 보훈은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독립·호국이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 국가의 책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보훈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라면서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립과 호국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뿌리”라면서 “나라를 지켜낸 긍지가 민주주의로 부활했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의인을 낳았다”고 언급했다. 독립 호국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새로운 시대정신과 역사를 만들었고, 현재의 코로나19 사태에서 양보와 타협, 상생과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독립 호국 민주의 역사를 일군 애국 영령들에 존경을 표하고 이들에 대한 국가의 보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생활조정 수당과 참전명예 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하고, 의료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4만 9000기 규모의 봉안당을 건립하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35만기의 안장 능력을 44만기까지 확충하고, 2025년에는 54만기 규모로 늘려 예우를 다해 국가유공자를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6·25 전쟁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라면서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해 발굴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호국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굴한 호국용사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들이 유전자 검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 애국영웅들 일일이 호명하기도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영웅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6·25 참전 영웅 중 한강 방어선 전투를 지휘하며 북한군의 남하를 막아낸 광복군 참모장 김홍일 장군과 기병대 대장으로 활동한 광복군 유격대장 장철부 중령을 거명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딸의 돌 사진과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고 강원도 양구 전투에서 전사한 임춘수 소령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에 참전한 간호장교 3명도 소개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선 간호장교들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외손녀이자 국군간호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참전한 이현원 중위를 거론하며 “자신의 공훈을 알리지 않았지만 2017년 러시아 동포 간담회에서 뵙고 오늘 국가유공자 증서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원씨는 추념식에 직접 자리했다. 또한 6·25 전쟁 때 백골부대 간호장교로 복무한 ‘독립군의 딸’ 고 오금손 대위, 역시 간호장교로 6·25 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고 김필달 대령도 언급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 34명 “73% 25명은 고령”(종합)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 34명 “73% 25명은 고령”(종합)

    5일 하루에만 24명 확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6일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 건강용품판매점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일까지 10명이었으나,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났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이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의 73%인 25명은 고령이어서 우려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해 선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현충일을 맞아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한다’는 헌신의 말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 좋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계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군 지원인력과 소방관 등 현장에서 노력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주말과 휴일에 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코로나 19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靑 “현충일 행사서 천안함 유족 빠진 건 코로나19 때문”

    靑 “현충일 행사서 천안함 유족 빠진 건 코로나19 때문”

    “코로나19로 당초 참석인원 1만→300명 줄어 빠지게 돼”靑·정부 책임 아닌 보훈단체 미추천 강조청와대가 5일 ‘청와대 및 정부가 천안함 유족 등을 현충일 추념식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인원이 줄어들어 천안함 유족이 빠지게 된 것”이라며 ‘누락’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이번 현충일 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등을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초 참석인원이 코로나19로 인해 1만여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과정에서 천안함 유족 등이 빠지게 됐다”면서 “이는 보훈단체에서 초청인사로 보훈처에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보훈처가 주요 보훈단체에 참석인원을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서 결정됐다”며 정부와 청와대의 책임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강 대변인은 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추모 연주도 할 계획”이라며 고의적 누락이나 소홀하지 않았음을 거듭 부연했다. 국가보훈처도 청와대와 같은 취지로 해명한 뒤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유가족과 생존자 대표 7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해당 유가족 및 생존장병을 지원하고 있는 해군 본부에서 대표자의 참석을 건의해왔다”면서 “이에 유가족회 등과 협의를 거쳐 참석자를 조정해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생존자 대표 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유족 대표 초청…논란커지자 뒤늦게 포함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유족 대표 초청…논란커지자 뒤늦게 포함

    보훈처, 추념식에 천암함·연평도 유족대표 7명 초청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서 묵념 사이렌정부가 6일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가족·생존자 대표를 제외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행사 하루 전날에야 뒤늦게 포함시켰다. 국가보훈처는 6일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연평도·천안함 관련 유가족·생존자 대표 7명을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보훈처는 “해군본부에서 지난 5일 유가족 및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을 건의해 기존 참석 규모 내에서 참석자를 조정,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 및 생존자를 대표할 수 있는 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연평도 유가족들만 추념식 참석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지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서해 수호 관련 생존자 및 유가족들은 지난해까지는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각 보훈단체에서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지만 군 안팎에서는 이들을 현충일 행사에 초대하지 않은 현충일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보훈처는 “코로나19로 예년 1만여명의 초청 인원을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각 보훈단체에 일정 인원을 배정해 자율적으로 초청 인사를 추천하도록 했다”며 “각 단체에서 추천한 명단에 해당 유가족 및 생존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충일 추념식 최초로 서해수호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의 추모 연주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일 오전 열리는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당초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방역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으로 장소가 대전으로 변경됐다.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추념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서 묵념을 위한 경보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충일 오전에 울리는 경보 사이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한화이글스, 현충일 65주년 맞아 ‘호국보훈 시리즈’ 진행

    한화이글스가 오는 5~7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후손 등을 시구·시타자로 초청하는 등 ‘호국보훈 시리즈’로 꾸린다. 한화이글스는 5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주한미군 3명을 시구, 시포, 시타자로 선정했다. 에드윈 중사(45세), 앤드류 일등상사(39세), 안드레아 대위(31세?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주한미군 소속으로 대를 이어 한국과의 ‘형제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현충일 65주년을 맞는 6일에는 차수정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차수정 옹은 1930년생으로 6·25 발발 당시 늦깎이 중학생 신분으로 해병대에 입대,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참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바 있다. 시타자로는 ‘6·25 박사소녀’로 알려진 캠벨 에이시아 양이 나선다. 한국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캠벨 양은 ‘꼬마 민간 외교관’, ‘참전용사들의 손녀’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6?25전쟁 참전 국군과 UN군들의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7일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최공하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대전지부 감사)이 시구를 맡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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