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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현충일 추념사 “한미동맹은 핵기반 동맹”

    尹, 현충일 추념사 “한미동맹은 핵기반 동맹”

    “워싱턴선언 발표…철통같은 안보태세 구축”“대한민국, 공산주의 맞선 희생·헌신 위에 서…보훈부 출범, 영웅들 더욱 예우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저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핵 자산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선언’을 공동발표했다. 한미동맹은 이제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 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도 강조했다. 또 전날 국가보훈부가 출범했음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잘 살피고 예우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 참석에 앞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6·25전쟁 전사자 고 김봉학 육군 일병 유해 안장식에 참석했다.
  • 2030男 홀린 마동석의 맷집… 6일 만에 누적 관객 450만명

    2030男 홀린 마동석의 맷집… 6일 만에 누적 관객 450만명

    영화 ‘범죄도시 3’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450만명을 넘어섰다. 적절한 개봉 시기와 20·30대 남성 관객 쏠림이 흥행 이유로 꼽힌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동석 주연 액션영화 ‘범죄도시 3’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281만 7000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6일차를 맞은 영화 누적 관람객 수는 451만 2000여명이다. 금요일인 2일 58만 2000여명을 동원한 데 이어 3일에는 116만 2000여명, 4일에는 107만 2000여명을 각각 모았다. 하루 관객 수 1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지난 주말 매출액 점유율이 87.6%에 이르렀다. 관객 10명 중 9명꼴로 이 영화를 봤다는 의미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는 관객들이 몰리는 시기다.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항상 이맘때쯤 개봉해 성공했는데, 이번 영화 역시 개봉 타이밍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688만명을 넘긴 1편, 1260만여명을 기록한 2편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신뢰가 쌓인 관객들이 속편을 찾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분석가는 “특히 중간고사를 마친 20대 남성과 액션 영화를 선호하는 30대 남성이 외화 대신 이 영화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개봉 첫 주말 관객 수가 흥행 예측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범죄도시 3’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넘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이날 ‘범죄도시 3’의 오전 기준 예매율이 64.3%로 1위인 데다 현충일 휴일까지 있어 흥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천만 영화’ 반열에 들어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죄도시 3’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 문구가 걸려 있다. 서울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꿈새김판을 이 문구로 새로 단장했다.
  • [단독] “유공자 헌신, 무게 가늠할 수 없어… ‘일류보훈’으로 보답할 것”

    [단독] “유공자 헌신, 무게 가늠할 수 없어… ‘일류보훈’으로 보답할 것”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미약하나마 매일 노력합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류승현(43) 국립대전현충원 영현전문경력관은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하다 보니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영현전문경력관으로 일하고 있는 류 전문관은 유족들이 현충원에 도착해 안장식을 거쳐 영현을 안치하는 모든 과정을 안내한다. 영현전문경력관은 영현관리와 안장식 총괄을 맡는 전문직군이다. 류 전문관은 “국가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을 느끼며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류 전문관은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드높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대전현충원은 대통령, 애국지사, 국가·사회 공헌자와 전사 및 순직 군인, 순직 소방관과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등 14만 37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 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천안함46용사,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조성돼 있다. 류 전문관은 평일에는 날마다 오후 2시에 합동안장식을 주관한다. 유공자들의 영현이 안장식장에 입장하면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의식을 거쳐 대전현충원장이 유가족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는 순서다. 추모곡도 연주된다. 합동안장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개별안장식도 수시로 연다. 하루에 안장식이 10회 이상 열리는 날도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인 6·25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의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옮기는 유해 봉송식을 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류 전문관은 “고인의 영현을 손에 안았을 때 나는 과연 다른 나라의 전쟁터에서 아무 고민 없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내 손으로 직접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고인이 되어 대전현충원에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안장식이 끝나고 난 뒤 ‘마음이 죽을 만큼 힘들지만 전문관님이 매일매일 남편을 지켜 줄 테니 안심하고 돌아간다’던 유족의 말씀이 잊혀지질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유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일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계룡대 해군본부 의장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의전 분야 경력을 쌓아 온 류 전문관은 2010년 대전현충원 의전단 의장대장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해 영현전문경력관 경력채용에 응시했다. 류 전문관은 평일에만 안장식이 열리는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고인이 금요일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주말에 오면 안장식조차 없이 안치돼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유족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류 전문관은 “국가보훈부 출범에 따라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도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될 예정인데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일류 보훈 문화 확립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이원석 총장, 숨진 檢 동료들 이름 새겨진 ‘기억의 벽’ 추모

    이원석 총장, 숨진 檢 동료들 이름 새겨진 ‘기억의 벽’ 추모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마련된 추모공간 ‘기억의 벽’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기억의 벽은 근무 중 숨진 검찰 구성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조형물이다. 뉴시스
  • “나라의 기반은 보훈...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로 모십니다”

    “나라의 기반은 보훈...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로 모십니다”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미약하나마 매일 노력합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류승현(43) 국립대전현충원 영현전문경력관은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 하다보니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영현전문경력관으로 일하고 있는 류 전문관은 유족들이 현충원에 도착해 안장식을 거쳐 영현을 안치하는 모든 과정을 안내한다. 영현전문경력관은 영현관리와 안장식 총괄을 맡는 전문직군이다. 류 전문관은 “국가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과 함께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대전현충원은 대통령, 애국지사, 국가·사회 공헌자와 전사 및 순직 군인, 순직 소방관과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등 14만 37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천안함46용사,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조성되어 있다. 류 전문관은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드높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슬픔에 빠진 유족들의 무거운 발걸음까지 살피는 일이 갖는 무게가 남다를 것 같다. “알고 지내던 분이 고인이 되어 대전현충원에 오셨던 적이 있다. 안장식을 마친 뒤 유족이 내게 ‘마음이 죽을만큼 힘들지만, 전문관님이 매일매일 우리 남편을 지켜줄 테니 안심하고 돌아간다’고 말씀하시던 게 잊혀지질 않는다. 유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일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현장에서 느끼는 보훈의 의미는.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 보훈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려 나라에서 보답하는 것이다. 현재의 번영과 평화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닌 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바탕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부터 출발할 수 있다. 영현전문관으로서 보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과 최고의 품격있는 안장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무게를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해 미약하나마 헌신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던 영국인 6·25 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옮기려고 유해 봉송식을 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인의 영현을 손에 안았을 때 과연 다른 나라의 전쟁터에 내가 아무 고민 없이 목숨 바치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내 손으로 직접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 -영현전문경력관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최고의 예우로 국가유공자들을 모시고 유족들이 마지막 장례 절차 속에서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을 느끼고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슬픔 속에 있는 유족들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과 단정한 몸가짐으로 시작한다.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 하다 보니 하루 안장이 모두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와 보람 속에서 일과를 마무리하고 내일 또 모시게 될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는다.”-영현전문경력관이 된 계기는. “지난 2007년 계룡대 해군본부 의장대장으로 일하던 시절 미국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군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시하는 의전행사를 보면서 보훈을 위한 의전 행사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다. 지난 2010년 대전현충원 의전단 의장대장으로 입사해 근무를 해오다 지난해 영현전문경력관 경력채용에 응시했다.” -안장식은 어떻게 열리나. “합동안장식은 평일 오후 2시에 매일 열린다. 유공자들의 영현이 안장식장에 입장하면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의식을 거쳐 대전현충원장이 유가족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한다. 추모곡도 연주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됐던 합동안장식이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됐다. 합동안장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일부 순서가 생략된 개별안장식도 수시로 연다. 하루에 안장식을 10회 이상 실시하는 날들도 종종 있다.”-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 “고인이 금요일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주말에 오면 안장식조차 없이 안치돼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유족분들이 있다. 안장식이 평일에만 시행되고 있는데 제도개선과 인력충원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한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대전현충원을 소개해달라. “대전현충원은 대통령, 국가사회공헌자, 독립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의사상자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국립묘지다. 또 누구나 찾아오기 쉽고 편안한 살아있는 역사와 안보 교육의 현장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출범에 따라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도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될 예정인데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일류 보훈 문화 확립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충일을 맞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현충일은 일년 중 가장 바쁜 날이다. 국가유공자를 기리려고 현충원을 찾는 유족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13년 전 대전현충원에 입사했을 때 가졌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모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 다만 현충원 밖에선 현충일에 태극기 조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줄어든 것도 사실인 듯 하다.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유공자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본다.”
  • “놀라지 마세요” 현충일 오전 10시 전국 묵념 사이렌

    “놀라지 마세요” 현충일 오전 10시 전국 묵념 사이렌

    제68회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 행사에 맞춰 전국적으로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행정안전부가 5일 밝혔다. 홍종완 행안부 민방위심의관은 “지난 5월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라신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사이렌은 적기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6시 29분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올리기 위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행안부 중앙경보통제소는 군의 요청으로 백령·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경보통제소는 당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란 내용의 지령방송을 17개 시·도에 내보냈다. 당시 다른 시·도는 해당 지역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 일주일도 안 됐는데 450만 넘은 ‘범죄도시3’...흥행 비결은

    일주일도 안 됐는데 450만 넘은 ‘범죄도시3’...흥행 비결은

    영화 ‘범죄도시 3’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450만명을 넘어섰다. 적절한 개봉 시기와 20·30대 남성 관객 쏠림이 흥행 이유로 꼽힌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동석 주연 액션영화 ‘범죄도시 3’은 지난 2~4일 사흘 동안 281만 7000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6일 차를 맞은 영화 누적 관람객 수는 451만 2000여명이다. 금요일인 2일 58만 2000여명을 동원한 데 이어 3일에는 116만 2000여명, 4일에는 107만 2000여명을 각각 모았다. 하루 관객 수 1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지난 주말 매출액 점유율이 87.6%에 이르렀다. 관객 10명 중 9명꼴로 이 영화를 봤다는 의미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는 관객들이 몰리는 시기다.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항상 이맘때쯤 개봉해 성공했는데, 이번 영화 역시 개봉 타이밍이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688만명을 넘긴 1편, 1260만여명을 기록한 2편으로 이 시리즈에 대한 신뢰가 쌓인 관객들이 속편을 찾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분석가는 “앞선 두 편의 영화에서 성공하면서 3편을 기대한 관객들이 몰렸다. 특히 중간고사를 마친 20대 남성과 액션 영화를 선호하는 30대 남성이 외화 대신 이 영화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개봉 첫 주말 관객 수가 흥행 예측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범죄도시 3’이 전편의 흥행을 넘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5일 ‘범죄도시 3’ 오전 기준 예매율이 64.3%로 1위인데다가 현충일 휴일마저 있어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들어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범죄도시 3’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 인파로 북적이는 부산 해운대

    인파로 북적이는 부산 해운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임시 개장한 뒤 첫 주말을 맞은 4일 오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 낮 최고기온이 27도를 넘는 등 전국이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6일 현충일까지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진 이날 전국 유명 산과 해변, 축제장 등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부산 뉴스1
  • 서울현충원에 ‘야스쿠니’ 다리가 있다고?

    서울현충원에 ‘야스쿠니’ 다리가 있다고?

    “이 다리 이름이 ‘야스쿠니’와 같은 의미라고요?” 4일 방문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은 6일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 준비로 분주했다. 행사가 열리는 현충문 바로 옆에는 자그마한 하천인 현충천이 흐르고 그 너머에는 동편 묘역이 넓게 펼쳐진다. 현충천을 잇는 다리가 세 개 있는데 현충문 바로 옆에 있는 다리가 ‘정국교’(靖國橋)다. ‘정국’이라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야스쿠니’가 되고, 두 단어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참배를 위해 현충원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와 서울현충원에 있는 정국교의 어원이 같다”는 얘기를 듣자 “여러 번 정국교를 지나다녔지만 전혀 몰랐다”며 “굳이 야스쿠니신사와 똑같은 이름을 써야 하는지 찜찜한 기분이 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국’과 ‘야스쿠니’는 모두 중국 고대 역사서인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전쟁에 공이 있는 자를 포상해 나라를 평온케 한다’는 뜻을 가진 ‘오이정국야’(吾以靖國也)라는 글귀에서 유래했다. 서울현충원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현충원은 “서울현충원을 동서로 연결하는 수충교, 정난교, 정국교는 1956년 당시 함태영 부통령이 ‘삼국사기’에 기록된 김부식의 호 ‘수충정난정국공신’에서 따서 이름을 지었다”며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많은 충렬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잠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관계자는 “‘왜 야스쿠니와 같은 이름으로 된 다리가 현충원에 있어야 하느냐’는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찬수 전 보훈교육연구원장은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삼은 게 야스쿠니였다”며 “굳이 야스쿠니와 같은 뿌리를 가진 이름을 현충원에서 써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호국보훈의 달… ‘위대한 헌신’ 어루만지다

    호국보훈의 달… ‘위대한 헌신’ 어루만지다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1963년부터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보훈사업을 집중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충일(6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20만명 제주로 떠나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20만명 제주로 떠나요

    현충일 낀 징검다리 연휴기간인 2~6일까지 5일간 제주에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2일부터 6일까지 항공편 18만 8100명(국내선 18만 1800·국제선 6300명), 선박편 2만 900명(국내선 1만9000·국제선 1900명) 등 모두 20만 9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만 8628명)보다 4.4% 감소했다. 일별 제주 방문 관광객은 2일 4만 4000명, 3일 4만 4000명, 4일 4만명, 5일 3만 9000명, 6일 4만 2000명이다. 이번 현충일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은 92.6%로 예상돼 사실상 만석이다. 항공사들은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1167편, 국제선 43편을 운항한다. 선박은 국내선 57편, 국제선 1편이다. 제주 기점 국제선 항공편 운항 노선은 싱가포르, 대만, 상하이, 난징, 베이징, 오사카 등이다. 6일 오전 10시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강정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경기도 ‘배달특급’ 6월 이벤트 2000원 픽업쿠폰 제공

    경기도주식회사가 주도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오는 11일까지 ‘6월 나들이 픽업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시원한 픽업쿠폰’(1000원)과 ‘든든한 픽업쿠폰’(2000원) 2가지를 회원에게 제공한다. ‘시원한 픽업쿠폰은’ 최소 주문금액 7000원 이상 시, ‘든든한 픽업쿠폰’은 1만2000원 이상 주문에 사용할 수 있다. 1000원 쿠폰은 기간 내 회원 1인당 2회, 2000원 쿠폰은 1인 1회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일부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호국보훈의 달’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가평군·파주시·연천군·용인시·포천시·과천시·안양시·광명시·광주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와 서울 성동구까지 14개 지역에서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지난해 초 ‘성동형 공공배달앱’ 사업시행자 모집공고 결과 배달특급이 선정됨에 따라 서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과 함께 박물관·기념관·평화공원 등 즐거운 나들이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 기억한다면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들의 희생 기억한다면

    “미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전쟁을 잘 모른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만난 6·25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딕스(92)는 “누군가 물어보면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다고 설명해 왔지만 이제 한국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할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흔히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90대 노병이 모두 사라지면 전쟁의 의미까지 잊힐까 우려한 것이다. 딕스는 옆에 있던 아들에게 “당시 한국은 황폐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지금은 서울이 뉴욕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가 보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야전 포병으로 연합군이 크게 밀렸던 1950년 8월 부산에 상륙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다 같은 해 11월 북한 최북단까지 밀고 올라갔고, 그곳에서 공산군에 잡혀 33개월간 포로 생활을 한 뒤 살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매년 현충일에 이곳에서 개최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령임에도 100여명의 참석자와 적지 않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6·25전쟁에서 삼촌 ‘재키’를 잃은 수전 하더(54)는 어머니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재키는 보스턴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부모에게도 말하지 않고 해병대에 입대해 1953년 1월 한국으로 갔다. 스무 살 생일이던 같은 해 7월 8일 후방에 남게 됐지만, 자진해서 전투에 나갔다가 실종됐다”고 얘기했다. 9개월 만에 찾은 시신은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묻혔다. 하더의 어머니는 “우리는 자유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래 세대는 영웅들이 자유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데 감사하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은 지난해 제막한 ‘추모의 벽’ 공사 비용을 지원한 한국민과 정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수천 마일 떨어진 타국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서는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홀로 전방에 남아 중대가 철수하도록 엄호하다 전사한 루서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 73년 만의 귀향이다. 미국은 그의 부친에게 1951년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전달하면서도 유해 수습에 대해선 불가 판정했다. 이후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으로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방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6·25전쟁 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르포]비 오는 美현충일 92세 노병 “한국전쟁, 잊히지 않아야 한다”

    워싱턴DC 한국전기념공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 전사자 가족 “미래 세대, 자유 위한 싸움에 감사하길”“미국의 젊은 세대는 한국전쟁을 잘 모른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제임스 딕스(92)는 “누군가 물어보면 195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있었다고 설명해왔지만 이제 한국전쟁이 잊히지 않도록 할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흔히 한국전쟁을 ‘포가튼 워(The forgotten war·잊혀진 전쟁)’라고 부르는 것처럼 90대 노병들이 모두 사라지면 한국전쟁의 의미가 잊힐까 우려한 것이다. 딕스는 옆에 있던 아들에게 “당시 내가 한국에서 싸울 때 그곳은 거의 황폐했다”고 말했고, 기자가 지금은 서울이 뉴욕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안다. 많이 들었다. 나는 못 가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야전 포병으로 연합군이 크게 밀렸던 1950년 8월 부산에 상륙해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르며 같은 해 11월 북한의 최북단까지 밀고 올라갔고, 그곳에서 공산군에 잡혀 33개월간의 포로 생활을 한 뒤 살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 매년 현충일에 이곳에서 개최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고령임에도 100여명의 참석자와 적지 않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전쟁에서 삼촌 ‘재키’를 잃은 수잔 하더(54)는 어머니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그는 “재키는 보스턴대 1학년을 마치고 한국 국민의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며 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해병대에 입대해 1953년 1월에 한국으로 갔다”며 “같은 해 7월 8일에 스무 살 생일을 맞아 당일은 후방에 남게 됐지만, 자진해서 전투에 나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9개월 만에 찾았고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묻혔다. 하더의 어머니는 “우리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미래 세대는 영웅들이 자유의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데 감사해야 한다. 또 그 영웅들의 이름은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한미군사령관 출신인 존 틸러리 KWVMF 회장은 지난해 제막한 ‘추모의 벽’ 공사 비용을 지원한 한국 국민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우리는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수천마일 떨어진 타국으로 보낸 가족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서는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중대가 철수하도록 홀로 전방에 남아 엄호하다 전사한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 조지아주 출신인 그의 유해가 돌아온 건 73년 만이다. 미국은 그의 부친에게 1951년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전달했지만 유해 수습은 불가 판정했었다. 이후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으로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달 미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한국전쟁 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바이든 “한반도서 동맹의 힘 본다” 주한미군 언급

    바이든 “한반도서 동맹의 힘 본다” 주한미군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기념식에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과감히 바친 동시대의 미군 희생을 치하하는 한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영부인 질 바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 함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념식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불된 대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매년 우리가 기억하면, 그것은 매년 결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두 번의 세계대전 불길 속에서 형성된 유대감으로 구축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의 힘을 보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동맹국들과 나란히 평화를 수호하면서 아직도 한반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을 통해 그것을 보고 있다. 우린 우리 군이 선의를 위한 군대로서 자랑스럽게 복무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기지와 병영, 함정에서 그것을 본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장 안팎에서 미군 병사들을 돌봐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진정으로 신성한 의무는 한 가지뿐”이라며 “우리가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고, 그들이 집에 올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지켜왔듯이 우리는 그들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은 항상 민주주의에 대한 최고의 기대치를 구현해왔다”며 “그들은 우리가 자유의 횃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까지 군의 화학물질, 타이어, 플라스틱,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독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군사 기지에서 복무한 수백만 명의 퇴역군인들을 위해 연방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백악관에서 재향군인 단체, 미군 전사자 유족 등과 조찬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직후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무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26일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다가 전날 백악관에 복귀해 협상 타결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 롯데건설, 현충원 봉사활동… 10년간 임직원·가족 1000여명 참여

    롯데건설, 현충원 봉사활동… 10년간 임직원·가족 1000여명 참여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이 제68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충원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75명의 샤롯데봉사단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10년간 총 16회에 걸쳐 100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샤롯데봉사단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헌화 및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와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사내 봉사단인 샤롯데봉사단은 2011년 출범한 뒤 건설업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개선(집수리) 봉사활동인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를 매년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롯데건설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대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 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 흑인 ‘인어공주’ 북미 개봉 첫 주말 1268억원 흥행 선두, 국내는 4위

    흑인 ‘인어공주’ 북미 개봉 첫 주말 1268억원 흥행 선두, 국내는 4위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이날까지 사흘간 주말 극장가에서 9550만달러(약 126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봉 첫 주말 기준으로 디즈니의 다른 리메이크 실사 영화인 ‘알라딘’(2019)의 9150만달러를 넘어선 흥행을 기록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토대로 제작해 1989년 상영된 애니메이션을 뼈대로 한 이 작품은 바다왕국 일곱 공주의 막내인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로 집계됐다고 영화산업 컨설팅회사 엔텔리전스는 밝혔다. 디즈니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9일까지 나흘 연휴에 흥행 수입이 1억 1750만달러(약 1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는 ‘라이언킹’(2019, 1억 9200만 달러)이나 ‘미녀와 야수’(2017, 1억 7500만 달러) 리메이크 작품에 못 미치는 첫 주말 성적표라고 신문은 지적했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웃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어공주’는 가족 오락영화의 ‘으뜸’ 자리를 되찾으려는 디즈니의 중요 시험대지만, 백인에 붉은 머리로 묘사된 원작의 주인공 에리얼을 배우 겸 흑인 리듬앤드블루스 가수인 핼리 베일리로 2019년 캐스팅해 일부의 반발에 부딪혔는데 여전히 #나의에리얼이아니다(Notmyariel)를 고수하는 팬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막상 개봉한 뒤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주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줄거리 자체를 그대로 하고 다양한 인종만 내세우는 것을 과연 ‘PC주의’라고 강변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4일 개봉했는데 전날 11만 8827명이 들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34만 4100여명이 됐다. 29일 아침 8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7.1%, 예매 관객 4만 4414명을 기록하고 있다.
  • 행안부, 지자체에 “징검다리 휴일 공무원 연가 적극 사용”

    행안부, 지자체에 “징검다리 휴일 공무원 연가 적극 사용”

    행정안전부가 6월 징검다리 휴일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을 독려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행안부는 26일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내수활성화 추진상황을 논의했다. 특히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돼 3년 4개월 만에 완전한 일상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지자체별 관광상품 개발, 할인쿠폰 발급 등으로 내수 활성화 분위기를 확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자체가 숙박시설·주차장 등 공공시설 개방을 확대해 지역 방문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현충일 징검다리 휴일 연가 사용과 유연근무를 독려해 국내 여행을 유도해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지역축제와 대규모 행사 시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으로 도심 저지대와 반지하·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을 강조하고 폭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이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5일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입사한 신입사원 20여명이 참여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30묘역(서울)과 4묘역(대전)에서 잡초제거, 비석 닦기, 조화교체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자매결연 묘역 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초 입사한 C4I연구소 박상우 연구원은 “같이 입사한 동료들과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종사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G넥스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부산 UN기념공원 참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주관 ‘나라사랑 국토종주’ 후원, 사업장내 호국보훈 현수막 설치, 유튜브·사내보를 통한 대내외 홍보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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