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충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권성동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식물 정당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마스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티타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83
  • 정우택 “친박 인사들 책임질 방안 적어 내세요”

    정우택 “친박 인사들 책임질 방안 적어 내세요”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들을 향해 책임질 방안을 적어 내달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친박 인사들에게 이번 주까지 자진 탈당을 포함해 스스로 책임질 방안을 서면으로 제출해달라고 한데 이어 원내대표까지 나선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이 자진해서 ‘내가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는 마음에서 자진해서 그것(책임안)을 써서 내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분들을 절대 불명예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써서 낸다고 그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비대위원장이 봐서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만나서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달라’는 과정을 6일에 (서면 접수가) 마감되면, 6일 또는 7일에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또 “나도 2012년부터 2년 동안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상하지만 나도 사회봉사 10시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세칭 친박당이라고 한다. 그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고 있고, 비대위원장도 저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지금 언론에서 보도되듯 (인적 쇄신 대상이) 그렇게 확대된 인물들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소위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는,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주는 것,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 길”이라며 “책임지는 모습이 영원히 죽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대선에 대해 “우리당이 정말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당으로 새로 태어난 다음에, 유능한 후보들이 오기도 하고 자체 생성되기도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대선에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심판·수사 대비로 한해 마무리…촛불집회 주시

    朴대통령, 탄핵심판·수사 대비로 한해 마무리…촛불집회 주시

    청와대, 10주째 주말 비상근무 병신년 마지막 날인 3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해 탄핵심판 및 특검 수사 대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등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은 이날도 전원 출근하면서 10주째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과 참모진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박2일 ‘송박영신’ 촛불집회 상황을 주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신년사나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새달 1일 참모들과의 조촐한 ‘떡국 조찬’으로 새해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직무 정지 상태를 고려해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올 한 해 일이 참 많았다”… 조용한 새해맞이

    박근혜 대통령이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마무리하며 조용히 새해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외부 노출을 자제해 온 박 대통령은 연말연시도 별다른 일정 없이 주로 관저에 머물며 탄핵심판 등에 대비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예년과 달리 새해에는 신년사나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물론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조촐하게 ‘떡국 조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예년과 달리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사차 관저로 찾아온 한광옥 비서실장 등 일부 청와대 참모들과 차를 마시면서 한 해를 보내는 소회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올 한 해 일이 참 많았다. 다들 고생하셨다. 내년에도 건강을 챙기시라”고 덕담을 건넸고 참모들도 박 대통령에게 “건강하시라”고 화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담담하게 탄핵심판 절차 등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 가결 직후 “피눈물 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말하면서 핼쑥하고 초췌한 모습을 보이며 많이 힘들어했던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기운을 되찾고 차분하게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수석실별로 종무식을 열어 한 해를 마무리한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각 수석실 종무식에 차례로 들러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요동치는 정치권] 文 ‘재조산하’… 安 ‘마부위침’… 李 ‘사불범정’

    내년 조기 대선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은 연말연시에도 숨 가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연말연시를 보낸다. 31일 전주를 방문해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새해 첫날은 광주에서 무등산을 산행할 예정이다.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를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1일에는 성남에서 시민과 해맞이를 한다. 민주당 단배식에도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와 보신각에서 열리는 타종식에 참여한 뒤 1일에는 현충원과 민주당 단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충남 보훈공원 현충탑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연말연초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최근 지지율 하락 등과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전날 원대대표 선거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과 가까운 한 의원은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성식 의원의 패배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져도 이렇게 큰 표 차로 질 줄 몰랐다.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새해 첫날 새벽에 지지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한다. 야권 주자들은 새해 사자성어를 선정하면서 ‘개혁’과 ‘정의’, ‘희망’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 전 대표는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들다), 안 전 대표는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이 시장은 ‘사불범정’(邪不犯正·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 등을 꼽았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의 새해맞이 행사인 ‘크리스털 볼드롭’에 참석한다. 매년 10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세계 각국 톱스타들의 식전 공연 뒤 이어지는 초대형 행사다.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은 연말연시를 지역구에서 보내며 신당 창당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두문불출’ 안철수가 내놓은 사자성어는? “마부위침”

    ‘두문불출’ 안철수가 내놓은 사자성어는? “마부위침”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성식 의원의 원내대표 낙선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자신과 가까운 김성식 의원이 호남 출신 중진인 주승용 의원에 큰 표 차로 패배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든 김 의원은 이른바 ‘안심(安心)’으로 불리는 인물 중 하나다. 2012년 안 전 대표가 정치권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함께 해 온 핵심 측근으로, 정무·정책을 넘나들며 안 전 대표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이로 알려져 왔기 때문. 안 전 대표는 이번 원내대표 선출에 겉으로는 중립을 유지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심’이 당연히 김 의원 쪽에 있다고 해석했다. 승부는 ‘박빙’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실제 결과는 두 배에 가까운 22표가 주 의원에 몰렸고, 김 의원은 13표 득표에 그쳤다. 애초 김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비례대표 의원들과 호남 지역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이탈 세력이 나와 주 의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탄핵 정국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지지율 면에서 밀리는 등 존재감 부각에 부심해온 안 전 대표로서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난 셈. 일단 안 전 대표는 원내대표 선거 이후 기존에 준비했던 연말·연시 일정과 신년사를 취소하고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상황이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단배식과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이희호 여사 예방 등 당 차원의 공식적인 새해 첫날 일정도 불참을 예고했다. 다만, 새해의 사자성어로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제시했다. 이는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올해 일이 참 많았다”…1월 1일 ‘떡국 조찬’

    朴대통령 “올해 일이 참 많았다”…1월 1일 ‘떡국 조찬’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은 이후 외부 노출을 삼간 채 관저에 머물며 탄핵심판 등에 대비하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를 찾아온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차를 마시며 한 해를 마치는 소회를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이 “올 한해 일이 참 많았다. 다들 고생하셨다. 내년에도 건강을 챙기라”고 덕담을 건넸으며, 이에 “건강하시라”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새해에도 담담하게 탄핵심판 절차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대리인단과의 회의에서도 적극적이고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대응 방침을 상의했다. 예년과 달리 박 대통령은 신년사나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는 내지 않을 예정이다. 국립현충원 참배도 하지 않는다. 1월 1일에는 참모들과의 조촐한 ‘떡국 조찬’으로 새해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는 참석하지 않는다. 한 참모는 연합뉴스에 “박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취약계층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대통령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참모는 “나라 걱정을 끊임없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검 수사 대비에도 매진하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헌재 변론 준비절차가 워밍업이었다면 변론기일은 본게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죽기 살기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한철 헌재소장 “탄핵심판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내겠다”

    박한철 헌재소장 “탄핵심판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내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의 박한철(63) 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다음달 3일 낮 2시에 첫 변론기일을 열고, 이틀 뒤인 다음달 5일을 2차 변론기일로 잡았다. 여기에 박 소장의 신년사까지 더해지면서 탄핵심판 사건을 조기에 심리해 되도록 빨리 결론을 내겠다는 헌재의 방침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탄핵심판 심리가 우리 헌정 질서에서 갖는 중차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헌재는 오직 헌법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 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히 심사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 국민의 믿음에 부응해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번 대통령 탄핵심판이 국민 통합과 법치주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우리가 나누고 겪은 여러 논의와 경험들은 앞으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의 통합을 이루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더 한층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면서 “사랑과 따뜻함, 관용으로 서로를 감싸 안는 토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구현되는 진정한 복지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소장은 “헌법을 지키고 그 참뜻을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또 고심해 헌재가 맡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소장은 헌재 재판관 및 직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순국 선열들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헌법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野, 새해 첫날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안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내년 1월 1일 새해 첫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방문 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양당에 따르면 양당 지도부는 각각 현충탑과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만 참배한 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야권이 굳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유로 제외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양당은 정치적 의미가 있기보다는 촉박한 일정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관행적으로 새 지도부 출범 직후에는 모든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지만 새해 첫날 현충원 방문 때는 시간 관계상 생략한다는 이야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통합의 의미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해 2월 당 대표가 된 뒤 민주당 당 대표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가 당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1월 당 대표로서의 첫 행보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찾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반기문 “개헌, 대선 전이나 차기 정권서 꼭 해야”

    반기문 “개헌, 대선 전이나 차기 정권서 꼭 해야”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1987년 헌법은 오늘날에 맞지 않기 때문에 개헌은 틀림없이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반 총장은 지난 23일 미국을 방문한 충북 출신 새누리당 경대수·박덕흠·이종배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 의원에 따르면 반 총장은 “내년 대선 이전에 개헌을 해야 하며, 어렵다면 차기 대통령의 임기 초에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과 아들의 특혜 채용, 골프장 예약 혜택 의혹에 대해서는 “정말 터무니없는 얘기이며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는 “반 총장이 1월 15~20일쯤 귀국한 뒤 국민에게 드리는 첫 메시지를 음성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귀국 직후 국립현충원·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닭볏을 쓴 龍의 형상… 무속인들 사이엔 기도발 잘 통하는 신령스러운 山 닭띠 해가 코앞이다. 새해가 가까워질수록 누구나 자신만의 결의를 다지는 의식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해맞이 산행이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현실의 바다로 내려온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충남 공주의 계룡산은 닭의 해에 송구영신의 의식을 치르기 맞춤한 산이지 싶다. 용의 몸통에 닭 볏을 한 모양새라니 말이다. 국립공원 가운데 작은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천황봉 너머로 솟구쳐 오르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닭 볏 같은 암릉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맛도 각별하다. 계룡산은 신령스럽게 여겨지는 산이다. 무속인들에게 특히 그렇다. 신라시대엔 5악의 하나로 분류돼 제왕들의 제사 터로 쓰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얽힌 전설도 많다. 요즘엔 덜하지만, 십수년 전만 해도 계룡산에서 수도했다는 것을 훈장처럼 내세우는 무속인들이 많았다. 기도발이 잘 통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요즘도 갑사 주변에선 점집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계룡산은 전체적인 형태가 닭 볏을 머리에 단 용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최고봉인 천황봉(845m)을 중심으로 연천봉과 문필봉, 삼불봉, 관음봉 등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들이 조밀하게 늘어서 있는데, 이 모습이 닭 벼슬을 쓴 용을 닮았다는 것이다. 조선 개국 당시 무학 대사가 “금계포란(錦鷄抱卵)과 비룡승천(飛龍昇天)의 명당이 합쳐진 형국이니 계룡이라 불러야 마땅하다”고 했던 것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천황봉과 바로 옆의 쌀개봉(830m)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둘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는 삼불봉(775m)이지만, 많은 무속인들이 기도처로 삼는 곳은 관음봉(766m)이다. 관음봉은 한때 높이가 816m로 표기됐지만, 실측 자료에 따라 최근 고도 표기가 바뀌었다. 등산 코스는 대략 5개 정도로 나뉜다. 등산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 동학사 코스다. 한데 동학사를 오를 때 보느냐, 내려올 때 보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뒤바뀐다. 먼저 ‘지옥 코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관음봉, 삼불봉, 남매탑을 거쳐 다시 동학사 쪽으로 내려온다. 계룡산탐방안내소를 기준으로 8.6㎞에 이르는 코스다. 계룡산의 여러 등산로 중 가장 힘들어 ‘마(魔)의 코스’라고도 불린다. 은선폭포까지 평이한 등산로가 이어지다 관음봉 바로 밑에 형성된 애추지형(너덜바위 지대)부터 급경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관음봉까지 약 1.3㎞ 동안 인내를 시험하는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예전엔 너덜지대를 걸어서 올랐다. 최근 너덜지대 위에 목재 데크를 깔아 우회 탐방로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오르기 힘든 건 매한가지다. 저 악명 높은 치악산의 사다리병창 구간에 견줄 만하다. 동학사 못미처 세진정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남매탑 아래 약 600m 정도의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한다. ‘천당 코스’로 표현되는 구간은 천정골 코스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로, 동학사 상가에서 천정골 쪽으로 우회전해 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내려온다. 거리는 7.8㎞로 계룡산의 주요 볼거리를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이용해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갑사 쪽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다.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을 거쳐 하산하는 짧은 코스와 동학사까지 가는 긴 코스가 있다. 신원사, 상신마을 등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이번 여정에선 천정골 코스로 올랐다. 천황봉 위로 솟는 해를 보자는 뜻에서다. 물론 ‘지옥 코스’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바람도 작용했다. 동학사 상가 지역이 끝나는 곳에서 천정골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천장이길’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평이한 편이다. 문골삼거리 지나 큰배재까지 가는 동안 몇 차례 오르막 구간이 나오지만 그리 급하지는 않다. 이 구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은 남매탑이다.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린다. 오층석탑(보물 제1284호)과 칠층석탑(보물 제1285호)이 나란히 서 있다. 이상보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두 개의 탑 가운데 칠층석탑을 오라비탑, 오층석탑을 누이탑이라 부른다. 오뉘탑엔 그럴싸한 전설도 깃들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이렇다. 신라 선덕여왕 원년에 당승 상원 대사가 이곳에서 움막을 치고 수도할 때였다. 어느 날 그는 목에 가시가 걸린 범 한 마리를 구해 줬다. 이튿날 범은 보답으로 한 처녀를 물어다 놓고 사라졌다. 스님은 처녀를 정성껏 치료한 뒤 돌려보내려 했으나 하필 큰 눈이 내렸고, 둘은 꼼짝없이 한 움막에서 겨울을 나야 했다. 이듬해 봄 스님은 처녀를 고향에 데려다줬으나 그에 대한 연모의 정이 뼈까지 스민 처녀는 부부의 연을 맺자고 애원했다. 처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스님은 의남매를 맺자고 했고, 둘은 평생 불도를 닦다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남매탑은 계룡산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계룡 8경에는 ‘남매탑 명월’로 이름을 올렸다. 남매탑 너머로 보름달 뜨는 모습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른 아침 햇살이 퍼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도 이에 못지않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남매탑 명월’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한밤중에 오르내려야 할 테니 말이다. 남매탑에서 삼불봉까지는 급한 오르막길이다. 삼불봉은 3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그 모양새가 꼭 세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방향으로는 자연성릉이 펼쳐져 있다. 직벽에 가까운 아찔한 암릉이 펼쳐진 구간이다. 그 너머로 관음봉, 쌀개봉, 천황봉이 불끈불끈 솟았다. 우리 선조들은 바로 이 장면에서 ‘닭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떠올렸던 게다. 자연성릉 구간을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자연성릉 구간을 아슬아슬 지나면 곧 관음봉 초입이다. 관음봉은 쉽사리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400개에 달한다는 계단을 장딴지가 뻐근할 정도로 올라야 한다. 관음봉에 서면 멀리 계룡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성계가 조선 개국 초기에 새 도읍지로 정하려 했다는 신도안이 바로 여기다. ‘기도발’이 세다는 이유에서인지 1970~80년대에 무려 100여개의 신흥종교 집단이 들어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종교정화운동을 통해 계룡산 주변의 굿당과 기도터 등을 정리했지만 아직도 많은 무속인들이 계룡산에 기대 살고 있다. 관음봉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여기가 바로 계룡산 ‘마의 코스’다. 계단이 놓여졌다고는 하나 내려가는 것도 만만하지 않을 만큼 경사가 급하다. 이 구간을 거슬러 오른다고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는 곳에 은선폭포가 있다. 계룡산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폭포지만 겨울철에 계곡수가 줄면서 형편없는 몰골이 되고 말았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까지는 완만한 산길이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동학사는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단종 폐위 소식에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됐다는 숙모전이 경내에 있다. 글 사진 공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호남고속도로지선의 유성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을 지나 고개 하나 넘으면 곧 동학사 입구다. 산행의 피로는 유성온천에서 푼다. →맛집:동학사 초입에 산채정식 등을 내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연잎밥을 내는 집도 몇 곳 있다. 동학사 인근 반포면의 어씨네 본가(852-7372)와 갑사 가는 길(853-1300)은 장어구이와 참게 매운탕으로 쌍벽을 이루는 집이다. 엄마의 식탁(881-8212)은 우엉밥정식과 연잎밥정식 등을 정갈하게 차려 내는 집이다. 갑사가 있는 계룡면 쪽에선 장순루(857-3498)를 들러 볼 만하다. 공주 시내의 동해원(852-3624)과 더불어 ‘매서운’ 짬뽕으로 명성을 날리는 곳이다. 국산 홍초로 맛을 낸 고추짬뽕이 인기다. →잘 곳:동학사 초입에 펜션, 모텔 등 수많은 숙박 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새벽 산행을 위해 동학사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싶다면 계룡산호텔(042-825-4020)을 권한다. 옛 호텔을 최근 리모델링해 넓고 깨끗하다.
  • 서울시, 장거리운행 버스 노선 27개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 장거리운행 버스 노선 27개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가 장거리 시내버스노선을 대폭 개선한다. 1회 운행거리 58㎞ 이상, 운행시간 3~4시간인 노선 27개가 대상이다. 이달부터 개선 작업을 시작해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짓는다. 서울시는 13일 단계적으로 장거리 버스노선을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장거리 노선은 운전기사 피로도 누적, 배차간격을 맞추기 위한 과속운행 등으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운영 측면에서도 많은 대수의 차량이 필요해 정작 승객이 많은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지 못하는 비효율성을 초래했다. 처음으로 조정하는 노선은 351번 버스가 다니는 ‘강동차고지~현충원’ 구간이다. 나머지 26개 노선도 내년에 모두 끝낸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노선 조정은 ‘단축’보다 ‘분할’을 원칙으로 한다. 예를 들어 노원구 월계동에서 양천구 목동까지 운행하는 163번(운행거리 67㎞)의 경우 월계동∼신촌 노선과 신촌∼목동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쪼개 운영하는 식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을 조정하다 보면 시민들이 불만을 갖게 된다. 최대한 교통카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승객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장거리 노선 조정으로 운전자 근로여건·건강권이 개선돼 시민 서비스가 향상되고 시민 안전이 담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운행거리가 짧아져 여유 차량이 발생하는 경우는 기존 과밀·혼잡 노선에 차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좁히고 차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노선 조정은 그동안 추진이 더뎠던 서울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라면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신공영, 소외층에 ‘사랑의 연탄’ 2600장 전달

    한신공영, 소외층에 ‘사랑의 연탄’ 2600장 전달

    한신공영은 연말을 맞아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독거노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에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신 효플러스봉사단 회원과 임직원 70여명이 참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2600장을 전달했다. 한신 효플러스봉사단은 창립 66주년을 맞는 한신공영이 조직한 사내 봉사단체다. 봉사단은 올해 5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단장 봉사활동을 비롯 3월과 9월에는 천사무료급식소와 사단법인 나누미를 통하여 무료급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주역’ 함명수 전 해군총장 별세

    ‘인천상륙작전 주역’ 함명수 전 해군총장 별세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엑스레이 작전’의 주역인 함명수 전 해군참모총장이 세상을 떠났다. 88세. 1947년 해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임관한 함 전 총장은 6·25 전쟁 당시 해군 정보감(소령)으로 인천상륙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엑스레이 작전을 주도했다. 특공대는 당시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던 인천 지역에 잠입해 한 달간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했고 이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함 전 총장의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안장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정애(86)씨와 아들 함영태 중앙대 교수, 딸 함영주(사위 김영순 세이코 사장)·임주(사위 박광빈 변호사)·승희(목사·사위 조형래 베네통 사장)씨 등 1남3녀가 있다. (02)3410-6920.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의 수호신’ 연평도 희생장병 넋 기린다

    해병대 주관 대전현충원서 열려 서방사 지휘소 통합훈련도 실시 해병대사령부는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과 전상자, 참전장병,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본 행사에 앞서 현충탑 참배와 전사자 묘역 참배가 이뤄진다. 추모공연은 서 하사의 모교인 문성중 학생들의 추모헌시 낭독, 해병대 군악대 중창단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연평도 포격 도발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을 통합한 ‘서해 수호의 날’이 제정되면서 지난해까지 정부 행사였던 연평도 포격 도발 추모식은 올해는 해병대 주관으로 열린다. 해병대는 앞서 지난 16일 문 일병의 고향인 군산에서 흉상제막식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11월 한 달을 ‘해병대 전승의 달’로 지정, 지휘관 특별 정신교육을 하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주관하는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통합훈련은 서방사를 비롯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등 서북도서 부대가 참가해 화력도발과 기습상륙, 무인기 도발 등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상정해 실시하는 지휘소 훈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수한 “권력층 부도덕·정치권에 분노·절망”

    여야 대선주자 등 2000명 참석 ‘민주주의 기틀 마련’ 업적 기려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로 정치권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식에서 여권 정치인들은 현 새누리당의 기틀을 마련한 고인의 정치력과 업적을 기렸다. 2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추모식에서 추모위원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위기를 맞을 때마다 대통령님을 떠올린다”면서 “근자에 국민은 실체를 드러낸 권력층의 무능과 부도덕에 분노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 속에서도 전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국회와 정치권에 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추모사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들었고 국내 정치는 파국의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국민의 삶도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렇듯 걱정스러운 상황이기에 대통령님을 보낸 슬픔에 더해 당신의 공헌과 지도력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더욱더 간절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추모식을 마친 뒤 “나라가 혼미하고 주권을 되찾자는 국민의 함성이 깊을수록 민주주의 깃발을 높이 휘두르고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오신 대통령님이 더욱 많이 생각난다.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무감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추모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민주당 추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 각 당 지도부를 비롯,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여야 대선주자들, 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관용·박희태·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원로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김덕룡 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봉조 민주동지회장,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기수 전 비서실장 등 상도동계 출신 인사들도 참석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상도동계 출신의 새누리당 최다선 서청원 의원은 불참했다.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희호·권양숙 여사는 추모 화환을 보냈다. 추모식은 유족과 정·관계 주요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추모사, 종교의식과 추모 영상 상영, 조총 발사와 묵념의 순으로 진행됐다. 예식 직후 추모객들은 김 전 대통령 묘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껄끄러운 손’ 잡았지만…

    ‘껄끄러운 손’ 잡았지만…

    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가운데)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박지원-문재인

    [서울포토] 악수하는 박지원-문재인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왼쪽)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손학규-안철수

    [서울포토] 악수하는 손학규-안철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김영삼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

    [서울포토] 김영삼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차남 김현철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정진석-김무성, 무슨 대화 나눌까

    [서울포토] 정진석-김무성, 무슨 대화 나눌까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가 묘소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대화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