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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소환] 침통한 청와대, 朴남색 코트에 “그것밖에…”

    [박근혜 소환] 침통한 청와대, 朴남색 코트에 “그것밖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21일 지난해까지 그를 보좌했던 청와대 참모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 비서관회의에 참석했던 참모 중 일부는 회의 뒤 함께 TV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장면을 지켜봤다. 참모들은 연합뉴스를 통해 “모시던 분이 그렇게 돼서 마음이 정말 아프다”, “밤늦게까지 수사가 있을 것 같으니 남아서 지켜보려 한다. 마음이 착잡하고 울컥하다” 등의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입은 짙은 남색 코트도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매번 같은 옷을 입는 것을 보면 코트는 그것밖에 없는 게 아닌가 싶다”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박 전 대통령은 1월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1월 2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 파면 뒤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갈 때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투모드’의 옷차림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청와대 참모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도울 수는 없다. 다만 한 비서실장 등 참모들은 도의적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위민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청와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었으면 한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열심히 한 일은 이번 일과 무관하게 역사적으로 올바르게 평가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박근혜 검찰 소환] 남색 코트 차림…‘전투 모드’?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에게 잠시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머리도 단정하게 올렸다. 옆 머리에 실핀을 여러 개 꽂은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나타나기도 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단정한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 내지 남색 코트 차림이었다. 사저 복귀 때와 같은 옷차림으로 사실상 헌재 파면 불복 입장을 견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탄핵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짙은 색 코트와 바지 차림이 박 전 대통령의 ‘전투 모드’ 복장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5개의 계단을 앞두고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박 전 대통령은 멈칫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6초 남짓한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 질문엔 별도의 답이 없었다. 차에서 내렸을 때 잠시 미소를 지은 것 말곤 박 전 대통령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옅은 미소를 짓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듯 차창에 손을 쭉 펴서 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 대구 서문시장 방문…“승부 지금부터, 살아 돌아오겠다”

    김진태, 대구 서문시장 방문…“승부 지금부터, 살아 돌아오겠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20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태극기는 눈물이 아니고 희망이다”라면서 “진실은 시간이 흘러가면 역사가 정확히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얘기를 그만하라고들 하는데 그게 되겠냐”며 “대통령님이 청와대를 나와 차디찬 집에 계시는데 구속까지 되면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승부는 지금부터다. 저는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외쳤고 애국가 제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김 의원은 추모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참배한 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군 박정희 대통령을 찾아뵙고자 왔다”고 말했다. 방명록에 ‘위대한 한국인. 조국 근대화에서 선진 조국으로’라고 적어 박 전 대통령 업적을 칭송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경북 성주군에 있는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삼촌과 사촌 형제들을 만났다. 김 의원의 아버지 묘소는 대전 현충원에 있다. 캠프 관계자는 “김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뜻을 기리고 민심을 듣기 위해 경북·대구 정치 1번지 격인 박 전 대통령 생가와 서문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오, 대선 출마 “대개혁과제 1년 안에 완성하고 대통령직 사임”

    이재오, 대선 출마 “대개혁과제 1년 안에 완성하고 대통령직 사임”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분권형 개헌 등 5대 대개혁과제를 취임 1년 안에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면서 2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작동 국립현충원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현 국회의원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4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면 구 시대의 틀에 따라 선출된 국회의원도 4년 임기 중 2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마땅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은 권력만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며, 무능하고 부패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탄핵”이라며 ▲개헌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신 ▲경제 ▲남북통일 등 5개 분야의 국가대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외교·통일·국방 등 외치를 전담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약속했다. 행정구역의 경우 중앙·광역·기초 3단계의 행정체계를 중앙·광역 2단계로 줄이고, 전국을 인구 100만명 내외의 50개 광역자치정부로 나누는 동시에 국회의원도 광역자치정부 당 4명 내외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 의원수를 현재 3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긴 뒤 자신이 사는 은평구 집을 관저로 삼아 지하철과 자전거로 가끔 출퇴근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 기념관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 천안함 묘역 참배…2차 방송토론서 격돌

    유승민·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 천안함 묘역 참배…2차 방송토론서 격돌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실시되튼 2차 방송토론에서 격돌한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MBC·SBS·YTN 4사가 공동 주최하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내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유 의원은 자신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며 경제·안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1차 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유 의원을 적극적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취할 전망이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오전에 당 행사 차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도 참배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어디까지 순직입니까… 고드름 제거는 되고, 말벌 제거는 안 된다?

    [커버스토리] 어디까지 순직입니까… 고드름 제거는 되고, 말벌 제거는 안 된다?

    지난해 10월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장으로 근무하다 숨진 조영찬(당시 50세) 총경의 순직(殉職·공무상 사망) 인정 여부를 두고 공무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공무원을 고용한 국가가 이들의 희생을 제대로 대우해 주지 않는 것 아니냐며 공직사회 전체의 사기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5월 9일 ‘장미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 순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나오고 있다. 1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이 사망하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업무와의 연관성을 따져 순직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데 매년 70여명이 순직 인정을 받고 있다. 순직이 인정되면 사망자 유족에게 연금과 별도로 보상금이 나온다. 순직 인정 공무원의 경우 인사처에서 한 번 더 직무 위험도를 고려해 일반순직(공무상 사망)과 위험직무순직으로 나눈다.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되면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유족은 보상금과 연금을 추가로 받는다. 매년 10여명이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문제는 연금공단의 순직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유형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데 있다. 고드름이나 벌집 제거 등도 소방직 공무원의 대표적 활동이 됐지만 이 과정에서 숨진 대원들은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해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도 한다.# “年 70여명 공무상 순직 ”… 대선주자들 “범위 확대” 장밋빛 공약 “목숨을 걸고 재난 현장을 누빈 남편에게 돌아온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당시 갓 돌이 지났던 아들에게 남은 것은 평생 마주하게 될 아버지의 빈자리입니다. 어느새 다섯 살이 된 아들은 ‘나는 아빠가 있어. 근데 기다려. 아빠는 왜 안 와’라고 묻습니다. 반드시 순직을 인정받아 아이에게 ‘아빠는 소방관으로 일하다 명예롭게 돌아가셨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2014년 6월 남편 김범석(당시 31세) 소방관을 떠나보낸 이가연(가명)씨는 지난 3년간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 온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소방관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 8년간 현장을 누비다 2013년 8월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다. 이후 혈관 세포에서 암이 발생하는 희귀병인 혈관육종암을 판정받고, 단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씨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억울함을 호소했던 남편의 간절한 목소리를 잊지 못한다. “아이 아빠가 관찰실에 들어가면서 한탄을 했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일 때문에 아픈 게 분명하다며, 소송을 해서라도 꼭 국립묘지에 묻히게 해 달라고요.”# “아빠 찾는 아이에게 명예롭게 국립묘지에 묻혔다고 말하고 싶다” 장례를 치른 뒤 이씨는 변호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순직유족보상을 청구하려면 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는데, 그 책임은 온전히 유족의 몫이었다. 이씨는 입증에 도움이 될 만한 의사 소견서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하지만 매번 돌아온 것은 ‘의학적으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답변이었다. 암은 순직 심사에서 가장 첨예한 사안이다. 의사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암을 순직 원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해 암으로 사망한 소방관이 순직으로 결정되는 것은 대개 재판정이다. 결국 공단에서는 김 소방관 유족의 순직유족보상 청구를 기각했다. 공무 수행 중 질병이 발병했거나 악화된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며, 질병의 원인이 업무와 연관이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게 사유였다. 이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시부모님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30일 1심 선고를 앞둔 상태다. 그동안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이씨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답했다. 이씨는 “두 살배기였던 아들이 말문이 트이면서 요즘엔 아빠에 대해 자주 묻는다”며 “빨리 순직 인정을 받아 남편의 바람대로 아들에게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 하니까 남편한테 점점 더 미안해진다”고 했다. # “섬 지형 숙지하러 주말 성인봉 오른 경비대장은 순직 아냐” 울릉경비대장으로 근무하다 숨진 조 총경의 유족은 이달 초 인사처에 재심을 청구했다. 경찰은 울릉경비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산에 오르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해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녹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연금공단은 그의 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성인봉에 올라간 시간이 근무시간이 아닌 토요일 오후 1시 30분이었고 등산은 (공무가 아닌) 사적인 활동으로 봐야 한다는 이유였다. 조 총경의 큰딸은 “섬 지형을 빨리 숙지해야 한다며 주말에 성인봉에 올라간 것이다. 연금공단이 울릉도라는 섬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고 지나치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반발했다. 경기 여주경찰서 윤태곤 경감은 2013년 4월 “고라니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를 옮기고 동료를 기다리다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숨졌다. 그러나 “고라니를 옮기고 대기하다 숨진 것”이라며 위험직무 순직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반면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2015년 9월 여수에서 열린 바다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의식을 잃고 숨졌다. 안전 관리를 위해 파견됐지만 몰래 선수로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그러나 연금공단은 “현장에 간 것 자체가 공무 수행”이라며 순직으로 인정했다. 2011년 1월 고층아파트에서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이석훈 소방장은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소방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방업무에 투입돼 순직하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는데, 아파트 베란다 벌집을 떼주다 순직하면 인정이 안 된다”며 관련법 개정을 약속했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상임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한강성심병원을 방문, 용산 원효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주민을 구하고 부상한 소방관을 만난 자리에서 “소방공무원의 순직 인정 범위 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스트레스 인한 자살도 인정… 관대해지는 공무상 순직 최근 들어 공무원 순직 인정 기준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시행돼 암이나 정신질병, 자해행위 등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된 것이 영향을 줬다. 또 공무원 재해 보상에 대한 복잡한 심사 체계도 개선해 연금공단의 심의를 인사처 소속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처는 순직·위험직무순직 유족 급여도 산재 사망사고 유족 급여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 최근 연금공단은 상관인 부장검사의 폭언·폭행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순직 처리했다. 공단은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며 상관으로부터 인격 모욕적 언행을 당해 스트레스를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예전이라면 순직이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사안이다. 서울행정법원도 벌집을 제거하다 말벌에 쏘여 숨진 경남 산청소방서 이종태 소방관 유족이 낸 소송에서 순직을 인정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그동안 정부는 “이 소방관이 직접 말벌을 제거하지 않았다”며 유족 청구를 거부해 왔다. 인사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사법부를 중심으로 사망 공무원 유족의 입장을 관대히 반영해 판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적합한 보상을 제공하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평우, 미국서 태극기집회에 영상편지…“탄핵 8:0...악몽 꾸는 듯”(영상)

    김평우, 미국서 태극기집회에 영상편지…“탄핵 8:0...악몽 꾸는 듯”(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대리인단으로 활동한 김평우 변호사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 변호사는 영상에서 ‘UCLA’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변호사는 “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집에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달 16일까지 47일 간 한국에서 밤낮으로 뛰었던 기간을 되돌아보면 마치 꿈만 같다. 8대0 탄핵 인용 결정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본다. ‘당신은 헌재 재판에 승복하느냐’고”라며 “이것은 국민에게 물어볼 질문이 아니다. 승복 여부는 판결 당사자에게 물어야지, 당사자도 아닌 우리 국민에게 왜 무슨 근거로 물어볼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저들은 사실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테스트해보려는 것”이라며 “우리가 승복한다고 하면 ‘아 너희는 결국 우리에게 굴복하는구나’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만일 승복 못 한다고 하면 저들은 ‘옳지, 너희는 우리의 적이다’라고 할 것”이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정말 반헌법적인 인권침해로, 법률상으로는 의사표시 강요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복수의 수사분야 경찰관들에게 질의한 결과 특정 사안을 두고 단순히 견해를 묻는 행위를 강요죄로 처벌할 조항이 국내 형사법에는 없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강요죄가 성립하려면 기본적으로 폭행이나 협박 등 강제력을 동반해야 한다”며 “그런 정황 없이 단순히 의견 표명을 요구한 것을 법률상 강요로 볼 수 없고, 그런 경우 답변을 거부하면 그뿐”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을 삼성동 자택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제 불찰과 무능을 사죄드리려고 갔는데 천만 뜻밖에도 환히 웃으시며 밝은 표정으로 오히려 저를 보고 ‘너무 많이 애쓰셨다’고 감사와 격려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14일 사전 예고 없이 박 전 대통령 집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지만, 그 직후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연락이 와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한 인터넷 방송에서 말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한국에서 마지막 날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며 “저는 반드시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박형준)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박형준)

    우리나라는 광복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지금까지 군사적 대치와 긴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고위층의 암살 사건과 사드 배치를 두고 발생하는 중국과의 갈등, 우리나라 대통령의 파면 등과 같이 국내외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로 인한 남북관계의 변화로, 또 다른 긴장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지금의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이 또 다시 우리들에게 상처가 되는 힘든 상황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한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되어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크나 큰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때에 서해에서 자행된 북한군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어선 보호를 핑계로 NLL을 침범한 북한군을 우리 군의 강력한 화력으로 물리친 제1연평해전, 북한의 NLL 재침범과 일방적인 선제 도발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으로 인해 바뀐 교전규칙으로 인해 큰 피해 없이 북한군을 격퇴했던 대청해전, 가장 많은 우리군의 희생자가 발생한 천안함 피격,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6.25전쟁 이후 최초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서해도발 관련 사건을 포괄하는 이름으로,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일인 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하여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도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에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6.25전쟁 이후 최근의 핵실험까지 끊임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날을 보내는 우리들 모두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북한이 끊임없이 일삼는 무력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서로가 하나 되어 단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련들을 이기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해 왔던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저력을 우리는 믿는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기점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간다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봄꽃을 우리는 피울 수 있을 것이다.
  • 어떤 처우받나

    연금 등 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최대 10년 경호·경비는 유지국가장 가능·현충원 안장 불가불소추특권 상실 檢수사 가능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경호·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하게 됐다. 헌법상 대통령 권한인 불소추 특권도 상실했기 때문에 체포·구속 등 강제 수단을 동원한 검찰 수사도 가능해진다. 박 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쳤더라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간 대통령 보수의 95%에 상당하는 약 1200만원 수준의 연금이 매달 지급된다. 또 경호·경비,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기념사업, 비서·운전 인력(비서관 3명, 운전기사 1명), 교통·통신 및 사무실 유지비, 공무 여행 시 국외여비, 본인 및 가족의 치료비 지원이 전직 대통령에게 제공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런 예우를 적용받지 못하는 예외 사유에 포함된다. 재직 중 탄핵으로 퇴임한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형사처분 회피를 위한 목적으로 외국 정부로 도피하거나 보호를 요청하거나 국적을 상실하면 전직 대통령 예우 대상 자격이 박탈된다. 다만 탄핵을 당한 대통령이라도 재임 당시 최고 수준의 국가기밀을 다뤘던 점을 감안해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는 유지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기간은 최대 15년까지이지만 중도 퇴임 시엔 최대 10년으로 기간이 짧아진다. 경호 인력은 전직 대통령 내외를 기준으로 통상 25명 안팎이다. 미혼인 박 전 대통령은 20명 수준의 인력이 경호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경호실이 맡는 경호 기간이 끝나더라도, 필요에 따라 경찰이 적절한 경비 인력을 투입할 수는 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에 묻히는 예우도 받지 못한다. 국립묘지 설치·운영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나, 탄핵이나 징계 처분에 따라 파면 또는 해임된 사람은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탄핵으로 파면된 대통령이라도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은 가능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늘 탄핵심판 선고] 긴장감 감도는 靑… 朴대통령, 메시지 없이 관저서 결과 기다려

    [오늘 탄핵심판 선고] 긴장감 감도는 靑… 朴대통령, 메시지 없이 관저서 결과 기다려

    대통령 측 “결과 따라 잘 대처” 기각 땐 대국민담화 발표 가능성 인용돼도 간략한 입장 밝힐 듯‘운명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는 무거운 침묵을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등과 관련해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으며 관저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거취와 향후 정국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헌재의 결정에 따라 박 대통령의 운명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청와대를 떠나게 된다. 우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추후 사저를 옮길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파면이 되더라도 경호·경비 등 안전에 대한 예우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서관 채용이나 연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또 자연인 신분으로 ‘불소추특권’도 사라져 당장 검찰의 칼날을 마주해야 한다.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간략하게나마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면 박 대통령은 즉각 업무에 복귀한다. ‘국민 통합’, ‘국정 정상화’ 등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담화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한의 도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경제 문제 등 현안을 챙기며 예정된 임기인 내년 2월 24일까지 국정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낮은 지지율을 회복하고 의미 있는 정책을 추진할 동력을 만들어 내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탄핵심판 이후 정국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탄핵심판 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박 대통령 측은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재 결정을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잘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라면서 “이날 특별한 메시지나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이날까지 91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했다. 공개 활동은 새해 첫날 상춘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와 1월 23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틀 뒤 ‘정규재TV’ 출연 등 세 차례가 전부였다. 정치권에서는 탄핵심판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자진 하야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안보·안전 챙긴 유승민… 가족사 털어놓은 남경필

    안보·안전 챙긴 유승민… 가족사 털어놓은 남경필

    劉 대전현충원 방문… 보수 부각 南, 출판기념회서 아들·이혼 언급바른정당 “의원 200명으로 감축” 경선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유승민(얼굴 왼쪽) 의원과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2일 각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유 의원은 대전현충원, 원자력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안보’와 ‘국민 안전’을 강조하는 보수주의자 이미지를 드러냈다. 남 지사는 이날 영등포구에 있는 공군회관에서 자신의 저서인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 출판기념회에서 이혼 과정과 아들의 군 생활 당시 폭행사건과 관련, 솔직한 심정을 소개했다. 두 후보는 상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의 ‘보수단일화론’을 비판하며 “바른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일 뿐”이라면서 “차라리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길 권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모병제를 비판했다. 그는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나라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만 군에 가게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했다. 전날 두 후보는 당 대선기획단이 마련한 경선 방식을 각각 거부했다. 당은 지난 20일 여론조사 40%, 선거인단 투표 50%(당원 25%, 국민 25%), 토론회 뒤 실시간 문자투표 10%의 방식을 제시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원내대표회의에서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감축하고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1운동 ‘34번째 대표’ 석호필 박사 만나세요

    3·1운동 ‘34번째 대표’ 석호필 박사 만나세요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고 한국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린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박사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린다.캐나다 국적의 의료 선교사인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세브란스 의전(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일제의 폭압적 통치에 고통받던 우리 민족의 비참한 처지를 보고 독립운동을 도왔다. 그는 한국에 있던 외국인 중 유일하게 3·1만세운동 계획을 미리 통보받고 비밀리에 지원해 ‘민족대표 34인’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일제가 벌인 제암리·수촌리 학살 현장을 직접 찾아 사진과 글로 남겨 전 세계에 알렸고, 3·1운동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활동을 했다. 이런 공로로 박사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 됐다. 3·1운동 98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는 2부로 나눠 박사의 친필 서한, 유품, 사진 등 20점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박사가 직접 촬영한 제암리·수촌리 학살 현장 사진과 3·1운동 사진, 일본의 만행을 기록한 원고 ‘꺼지지 않는 불꽃’ 원본을 전시한다. 2부는 3·1운동을 경험한 박사가 ‘한국정신’이라며 강조한 자유와 희생, 봉사 등 가르침을 정리했다. 박사의 흉상과 연보 등을 전시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4일 개최된다”며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과 의로움을 배울 수 있는 전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라이프 톡톡] 9급 출신 ‘삼각지 터줏대감’ 국립서울현충원장 되다

    [라이프 톡톡] 9급 출신 ‘삼각지 터줏대감’ 국립서울현충원장 되다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스쳐 지나가는 길이라도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으로 후세에 귀감이 되는 17만 2000여 위(位)의 호국 영령이 안장돼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호국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그곳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국립서울현충원장은 누구보다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공직사명감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국방부서만 37년 근무한 ‘안중근의 후손’ “오늘 아침 원장 자격으로 현충탑을 참배하는데 참으로 뭉클했습니다. 깊은 책임의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이 국민들 애국심의 원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안수현(57) 국립서울현충원장은 부임 첫날인 지난 17일 현충탑 참배로 첫 일과를 시작했다. 눈을 감고 순국선열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원장은 “안장된 호국영령들을 편안히 모시고 미래세대에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위업을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주상고와 대전실업대 토목과를 졸업한 뒤 1980년 9급공무원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안 원장은 36년 10개월 동안 국방부에서만 근무한 ‘삼각지 터줏대감’이다. 국방부 일반 직원들 사이에서는 9급에서 시작해 고위공무원단(고위공무원 나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노하우는 의외로 평범했다. 안 원장은 “공직 초창기부터 최선을 다하면서 긍정적으로 근무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목표 의식을 가졌고, 목표 달성이 안 되더라도 더 열심히 일하니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 및 토목분야가 전문인 그는 국방부에서 건설관리과장, 시설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핵심 과장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에서 3년여 근무하면서 방대한 이전 사업 실무작업을 관장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일선 부대 창설 등 방위력 확충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게 가장 뿌듯하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 “미래세대에 호국영령 위업 알리겠다” 국립서울현충원 근무는 1983~198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은 묘역이 가득 차 추가적인 안장이 이뤄지지 않지만 당시에는 안장행사가 많았다고 한다.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새로운 중책을 맡은 만큼 순국선열들을 충심을 다해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안 먼 할아버지뻘인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를 인생의 영원한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안 원장은 “연간 300여만명이 방문하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열린 현충원’, ‘호국충무공원’으로 만드는 데 남은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평균 경력 9.2년… 30대가 최다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합격한 126명이 신임관리자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다.인사혁신처는 2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신임관리자과정 입교 행사를 갖고 4월 14일까지 8주간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과 다양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는 3209명이 지원해 필기시험(PSAT)과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해 1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공무원 입직을 포기하거나 입직 시기를 미룬 4명을 뺀 126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날 입교식에 참여한 126명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리자교육에 들어가며 수료 뒤에는 해당 부처 전문 직위에서 사무관 시보로 일하게 된다. 합격자 중에는 공군 항공정비부사관 출신으로 22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항공정비 전문가 이석진(42·국토교통부)씨와 외국계 보험사에서 15년 가까이 일한 보험 전문가 남혜주(40·여·우체국)씨, 공정거래정책 전문 경제학 박사 김나영(34·여·공정거래위원회)씨, 고속버스 E-pass 시스템(승객이 지하철 개찰구처럼 카드로 승차) 구축사업에 참여한 토목·전산 전문가 이대희(42·국토교통부)씨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포함됐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5급 민경채 합격자의 평균 경력 기간은 9.2년이었고,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합격자도 10%가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 81명(62.3%), 여성 49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6명으로 전체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40대도 43명, 50대도 1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심상정 “정권연장 걱정 말고 정의당 지지 망설이지 말라”

     정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상임대표는 17일 “튼튼한 안보 위에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세우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국가를 만드는 ‘탈핵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선출 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과감한 기득권 청산과 민생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과 안보의 동시파탄은 지난 60년간 긴 한국 정치를 지배해 온 기득권정치가 만들어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박근혜 잔존세력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함께 우리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10년 집권의 교훈을 제대로 새기고 있는지, 과연 촛불이 과감한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대표는 “이번 선거는 여야간 양자 구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권 비전을 가진 야당들이 서로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민주화 이래 최초로 ‘정권교체냐 연장이냐’가 아니라,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께선 정권교체를 위해 거악의 부활을 막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정의당과 심상정 지지를 망설이지 않으셔도 된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집권비전을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되 안보를 정권에 희생시킨 ‘가짜 안보’를 뿌리 뽑겠다”면서 “1970~1980년대에 멈춰버린 군 현대화를 단호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려야 한다”며 “비정규직을 일으켜 세우고 워킹맘의 희망을 만들겠다.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중소상공인, 농민 등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이 꿈꿀 수 있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 모란공원과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당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둘러보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방부 기조실장에 김인호씨

    국방부 기조실장에 김인호씨

    국방부는 16일 기획조정실장에 김인호(57)씨를 임용했다. 김 실장은 기술고시(17회) 출신으로 국방부 감사관과 기획관리관, 국립서울현충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에서 건축학 석사, 영국 레딩대에서 건설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 장교·사병 나란히 안장

    장교·사병 나란히 안장

    국립대전현충원이 국가보훈처 지침에 따라 14일 처음으로 장교 묘역과 병사 묘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안장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 현충원 장·사병 통합 3묘역에 나무비석들이 서 있다. 대전 연합뉴스
  •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독철수’ 된 安… 3박4일 호남·충청 강행군

    “탄핵 인용 땐 대선 판도 바뀔 것”안철수(얼굴) 전 국민의당 대표가 3박 4일간 호남과 충청권을 도는 강행군을 개시하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했다. 안 전 대표는 14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전북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새로운 기준으로 각 후보를 바라볼 것”이라면서 “그때부터 대선 구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야권 분열 우려에 대해 “박근혜 게이트를 거치면서 보수진영은 (대선 후보 지지율이) 아무리 많아도 20∼25%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나머지 75∼80%로 정권 교체의 자격이 있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한 안 전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전북지역위원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한 데 이어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여는 등 하루 평균 4~5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15일에는 국립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전 지역 간담회에서 ‘자강안보’ 공약을 발표하는 등 9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전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적극 돕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짐승만도 못하다”고 맹비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독철수(독한 안철수)가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한 뒤 이어진 행보다.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유 의원은 방명록에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30분가량 대화했다. 권 여사는 “잘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등 여러 가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평생 항거하다 대통령이 되셨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셨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 의원 역시 현재는 지지율이 낮지만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봉하마을에 갔을 때 비판하는 시위대가 몰렸던 반면 이날 유 의원의 방문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유 의원은 이어 거제 고현시장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해운산업 위기에 대해 “조선산업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해·거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도쿄서 한날한시 “대한 독립 만세”

    국가보훈처는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 선포 98주년 기념식이 8일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기념식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주관으로 오전 11시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과 광복회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도 재일본 한국YMCA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이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박유철 광복회장과 이준규 주일대사, 교민 등 25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1919년 2월 8일 최팔용, 이광수 등 조선청년독립단 소속 남녀 조선유학생 600여명은 미국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제창에 자극받아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도쿄 조선YMCA회관에서 유학생 대회를 열어 이광수가 작성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결의문을 채택했다. 2·8 독립선언은 곧바로 국내 민족지도자와 학생들에게 알려져 3·1운동의 큰 계기가 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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