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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눈물이 쏙 들어갔다” 10년만에 시청 출근한 오세훈

    [현장] “눈물이 쏙 들어갔다” 10년만에 시청 출근한 오세훈

    10년 만에 서울시청 신청사로 출근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8일 오전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8시50분쯤 서울시청 본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과 서울시 직원,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입장했다.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6층 집무실로 향한 오 시장은 “신청사에 처음 왔다.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본관동”이라며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가 제안해서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옛날 근무할 때 일을 많이시켰다고 걱정한다더라”며 “걱정 안해도 된다. 솔선수범해 어려움에 처한 코로나 경제난 등 어떻게든 도움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오 시장에게 “9개월 동안 폐쇄해뒀다 며칠 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까지 서울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서 부시장에게 “고생이 많으셨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서울시의회 “민생안정 위해 최선” 이승미 서울시의회 민주당 공보부대표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서울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존중한다”며 “오 시장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민의 행복과 안전, 민생 안정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정쟁적 대립관계는 지양하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할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의 빠른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오 시장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지난날의 행정경험이 서울시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다만 “권토중래해 돌아온 만큼 과거의 실패에서 반면교사할 때 서울시가 진정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보여왔던 불통과 아집은 넣어두고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자적 자세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與 선거 참패에 “준엄한 결과...마음 깊이 새길 것”

    이재명, 與 선거 참패에 “준엄한 결과...마음 깊이 새길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당의 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8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님, 김영춘 후보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재보궐선거 현장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분투한 후보님들(기초자치단체장·지방의원)도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주셨고, 네분의 당선인(지방의원)에게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후보들의 이름을 모두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정말 애쓰셨다”며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하며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승리를 거둔 오 시장은 이날 현충원 참배로 임기를 시작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62.67%로 김영춘 후보(34.42%)를 더블스코어 가까이 앞서면서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충원 찾은 오세훈, 방명록엔 ‘다시 뛰는 서울 바로 서는 대한민국’

    현충원 찾은 오세훈, 방명록엔 ‘다시 뛰는 서울 바로 서는 대한민국’

    4·7 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쯤 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그는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처음 결재할 사안에 대해선 “시청에 들어가서 한번 일단 보고를 받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을 묻는 질문에는 “어제 브리핑 때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새벽 당선이 확정된 현장에 함께한 안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며 “서울시 공동경영은 정책 공조 시작에 바탕을 둘 것이다. 시정을 함께 의논하고 챙겨가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오전 8시 50분쯤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해 1층 로비에서 환영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취임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명현관씨 장모상, 김인씨 별세, 이영규씨 모친상

    ■ 명현관(전남 해남군수)씨 장모상 △ 이태임씨 별세, 임흥수(동아간호전문대 교수)·임홍수(농업)·임경자·임행수(삼성디지털프라자 해남점 운영)씨 모친상, 이성희·홍경순·김민정씨 시모상, 명현관(전남 해남군수)씨 장모상, 4일 오전 11시17분, 해남 국제장례식장 별관 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61-536-4494 ■ 김인(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 김인(한국기원 이사)씨 별세, 임옥규씨 남편상, 김산씨 부친상, 4일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 02-2227-7500 ■ 이영규(웰크론그룹 회장)씨 모친상 △ 조인숙씨 별세, 이원규(해동일본기술센터장)·이광규(웰크론 상무이사)·이영규(웰크론그룹 회장)·이훈규(웰크론 미래전략본부장)·이금영씨 모친상, 전동수(전 현대전자 부사장)씨 장모상, 홍수경·송현실·신정재(웰크론 사장)·권선숙씨 시모상, 4일 오전 3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용인공원묘원. 02-3010-2263
  • ‘천안함’ 故민평기 상사 모친, 김정숙에 “文 싫다, 왜 북한에 벌벌 떠나”

    ‘천안함’ 故민평기 상사 모친, 김정숙에 “文 싫다, 왜 북한에 벌벌 떠나”

    김 여사가 안으려 하자 밀쳐내며 윤 여사 “난 문재인 대통령 싫다”“뭐가 무서워 北미사일 쏜 걸 숨기나”형 “보훈처장, 어머니께 ‘김정숙 여사가옆에 앉혀달라 했으니 손잡고 말하라’ 해”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인 윤청자 여사가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며 “난 문재인 대통령이 싫다. 왜 그리 북한에 벌벌 떠나”라며 쓴소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 여사는 지난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이냐’는 돌발 질문을 했었다. 당시 질문을 하는 윤 여사를 바라보는 김 여사의 눈빛이 다소 노려보는 듯한 인상을 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윤 여사는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자신을 포옹하려는 김 여사를 손으로 막고 밀어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 상사의 형 민광기씨가 31일 밝혔다. 민씨에 따르면 윤 여사는 김 여사에게 이어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워 북한이 미사일 던진 것을 숨기나? 어제(25일)도 북한이 미사일 또 던졌잖나?”라고 물었다. 민씨는 “모두 나중에 어머니께 들은 얘기”라면서 “나는 당시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김 여사는 듣고만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윤 여사는 김 여사와 옆자리에 앉았다. 이와 관련, 민씨는 “기념식 몇 시간 전에 황기철 보훈처장이 전화해서 어머니께 ‘김정숙 여사께서 윤 여사를 옆자리에 앉혀달라고 했으니 추모식에서 김 여사와 서로 손잡고 말씀 나누시라’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당시 민씨는 어머니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하고 기념식 행사장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권오정씨 모친상, 최길성씨 부친상, 장정숙씨 모친상, 이화순씨 모친상

    ■ 권오정(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씨 모친상 △ 심상순씨 별세, 권경숙·권오정(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조사실장)·권오채(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김진안(전 삼성전자 전무)씨 장모상, 29일 오전 7시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장지 천주교 안성추모공원. 02-3410-6903 ■ 최길성(금융감독원 실장)씨 부친상 △ 최재호씨 별세, 최길성(금융감독원 실장)·최혁재(한국엡손)씨 부친상, 허수정(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최정희(코치 코리아)씨 시부상, 29일, 분당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31일 오전 10시 40분. 031-787-1500 ■ 장정숙(제20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옥경씨 별세(향년 94세), 장정윤·장정숙(제20대 국회의원)·장동진·장동한(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장동학씨 모친상, 29일 오전 1시29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030-7902 ■ 이화순(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씨 모친상 △ 홍재연 씨 별세, 이화순(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씨 모친상, 29일, 경기 용인평온의숲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31일 오전 9시 30분. 031-329-5967
  • 여영국 신임 정의당 대표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

    여영국 신임 정의당 대표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

    여영국 “국민의힘은 구기득권, 민주당은 신기득권” 강민진 “586식 민주주의 종결시키겠다”여영국 정의당 신임대표가 고 노회찬 전 대표의 묘소를 찾으면서 자신의 임기를 시작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고 변희수 하사를 참배했다. 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아침에 노회찬 의원님, 전태일 열사, 백기완 선생님 또 고 김용균 청년 또 영원한 진보정당의 조직실장 오재영 동지 묘소를 찾아뵀다”며 “마석모란공원에 갈 때마다 노회찬의 노자만 봐도 눈물을 안지은 적 없는데, 오늘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여 대표는 정부 여당을 질타했다. 여 대표는 “LH 땅 투기 사태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공직자들의 기강문란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대실패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토위 소위원장을 맡은 집권여당의 의원은 LH투기에 대한 소급처벌은 안 된다며 추징과 몰수조항을 법안에서 빼버렸다”고 비판했다. 여당이 강하게 밀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여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정부의 4대강 사업”이라며 “역대 정권들에서 수 차례 그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산 3개를 바다에 집어넣고, 예비타당성을 면제하면서까지 추진하는 이유는 당면한 선거가 아니고서는 납득 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후대에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 국책사업을 눈앞의 선거승리와 맞바꾼 정치공항, 매표공항은 두고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대표는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머뭇거리고, 제주도민들을 배신하며 제2공항에 열 올리는 국민의힘은 구기득권”이라면서 “촛불 민심에서 멀어져 개혁을 등지고 기득권 유지에 전전긍긍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신기득권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기득권이 판치는 시대를 끝내겠다”라며 “땀 흘려 일하는 다수의 보통사람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세상의 모든 기득권 카르텔과 격렬한 전쟁 치르겠다”고 말했다.청년정의당의 초대 대표가 된 강민진 대표도 이날 “청년정의당을 토대로 성장할 진보정치 3세대가 이제 곧 우리당을 함께 이끌고 또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임사를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아침 고 변희수 하사님을 찾아뵀다”며 “취임 전에는 원래라면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죽음을 먼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은 조국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고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득권이 되어 약자의 정치를 잠식한 586식 민주주의를 종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 현실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또 소리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고] 김석기씨 장모상, 황인선씨 장모상

    ■ 김석기(국회의원)씨 장모상 △ 임명숙씨 별세, 강상오·강미랑·강선아·강상기씨 모친상, 김석기(국회의원<경북 경주·국민의힘>)·한흥도씨 장모상, 21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410-6920 ■ 황인선(한화솔루션 상근고문)씨 장모상 △ 정선구씨 별세, 한상천·한민경·한경옥·한상호씨 모친상, 황인선(한화솔루션 상근고문)·민선기(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한승협(삼성전자 프로)·한종희(삼성전자 프로)·한준희(한화솔루션 연구원)씨 조모상, 황한솔(한양대 박사과정)·황예슬(삼성전자 프로)씨 외조모상, 22일 오전 7시20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31-384-1247
  • [부고] 김성호씨 모친상, 권승혁씨 모친상, 김봉현씨 모친상

    ■ 김성호(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연식씨 별세, 김성호(전 16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19일 오전,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제일장례식장 201호, 발인 21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043-744-11440 ■ 권승혁(NH투자 포항WM센터장)씨 모친상 △ 김경자씨 별세, 권승혁(NH투자증권 포항WM센터장)씨 모친상, 18일, 대구 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0일 정오, 장지 포항시 선영. 053-650-4444 ■ 김봉현(제주의소리 편집국장)씨 모친상 △ 현영신씨 별세, 김봉현(제주의소리 편집국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제주시 제주대학병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21일 오전 6시, 제주시 충혼묘지. 064-717-2900
  • “천안함이 왜 北 소행인가” 아직도 묻는 그들을 향해

    “천안함이 왜 北 소행인가” 아직도 묻는 그들을 향해

    지난달 전역한 최원일(예비역 해군 대령) 전 천안함 함장이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 1장을 공개했습니다. 2010년 3월 1200t급 초계함 천안함이 마지막으로 평택항에 정박해 있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살아남은 승조원 58명 중 1명이었습니다. 46명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희생됐습니다. 그는 “천안함을 둘러싼 온갖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가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난해 3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사람들이 누구 짓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가슴이 무너진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좀 풀어 달라”고 했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벌어진 지 11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이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렇지만 천안함 함장과 유족들은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북한 소행’을 부인하는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풀어 달라” 그래서 정부가 2011년 3월 발간한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를 열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사건의 실체를 잘 모르는 분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무거운 기록을 간략하게라도 다시 옮겨 보려 합니다. 천안함 피격 5개월여 전인 2009년 11월 10일 오전 11시 27분. 북한의 상해급(150t) 경비정 ‘등산곶 383호’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습니다. 서해 2함대 사령부는 인근 꽃게어장을 순찰 중이던 참수리 고속정 4척을 긴급 발진시키고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무시하고 2.2㎞를 남하했습니다. 우리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 경비정은 돌연 37㎜와 25㎜ 포로 조준사격을 했습니다. 이에 우리 고속정은 20㎜ 벌컨포와 40㎜ 함포로 응사했고 2분 뒤 큰 손상을 입은 북한 경비정은 북쪽으로 퇴각했습니다. 당시 교전했던 참수리 325호는 제1차 연평해전 때 승리를 주도했던 함정으로, 이 해전은 ‘대청해전’으로 명명됐습니다. 군은 북한이 보복공격을 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특이활동이 발견되지 않자 2010년 2월 18일 경계강화가 해제됐습니다. 그 해 1월 북한군이 서해 NLL 인근의 해안포로 도발하자 상대적으로 북한 잠수함 공격에 대한 대비도 느슨해지게 됩니다.●사건 당일 北 잠수정 ‘미식별’ 정보 피격 사건 당일인 3월 26일. 2함대 사령부 정보실에는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기지를 떠난 연어급 잠수정 여러 척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군은 대잠 경계태세를 강화하지 않았습니다. 백서는 “예전에도 이 같은 일이 수시로 있었기 때문에 통상적인 활동으로 판단해 평시 경계태세를 유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안함은 이날 오후 9시 22분쯤 백령도 연화리 서남방 2.5㎞ 해상에서 피격됐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함체가 두 동강 났고 함미가 불과 5분 만에 침몰됐습니다. 함수도 함체 격실에 기름과 해수가 유입되면서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었습니다. 피격 당시 승조원 104명 가운데 야간당직자 29명이 함교 등에서 근무 중이었고 함장과 기관장 등 비근무자는 간편복 차림으로 각자 업무를 보거나 휴식하고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좌측 후미에서 1~2초간 ‘꽝! 꽝!’ 폭발음이 나고 정전이 되면서 몸이 30㎝~1m가량 붕 떴다가 오른쪽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후 11시 13분쯤 승조원 중 58명이 구조됐습니다. 함미는 4개의 밀폐된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가장 큰 공간(40%)인 디젤기관실이 폭발과 동시에 급격히 침수돼 해저로 가라앉게 됩니다. 반면 함수는 7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더 큰 부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5일 뒤 82명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그해 5월 15일 쌍끌이 저인망어선이 해저 정밀탐색을 하다 어뢰 추진동력장치인 ‘추진모터’와 ‘프로펠러’ 등을 수거했습니다. 한국, 미국, 영국 전문가들은 92일간의 조사 끝에 어뢰가 천안함 가스터빈실 아래 좌현 3m에 근접해 폭발했고 충격파와 버블 효과에 의해 함체가 절단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어뢰 폭발 충격파·버블효과로 선체 절단” 합조단은 그 근거로 손상된 함체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분출하듯 꺾여 있는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배의 왼쪽 부위의 손상과 외부 형상 변화가 컸습니다. 좌초할 때 생기는 배 아랫부분 찢김이나 프로펠러, 소나돔 손상은 없었습니다. 40㎜, 76㎜ 함포 포탄이 그대로 회수돼 탄약고 폭발이나 연료탱크 폭발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또 어뢰 폭발에 의한 수압 발생과 타격 형상이 명확해 ‘좌초설’, ‘피로파괴설’, ‘내부 폭발설’ 등 다른 가설은 힘을 잃게 됐습니다. 아울러 인양된 함체에서 HMX, RDX, TNT 등의 폭약 성분이 검출돼 고성능 폭약이 들어 있는 수정무기에 의해 피격돼 침몰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사용한 무기는 고성능 폭약 250㎏을 넣은 길이 7.35m의 어뢰 ‘CHT-02D’였습니다. 쌍끌이 어선으로 수거한 어뢰 부품은 북한이 해외에 소개한 어뢰 설계도면과 일치했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직접 입장을 내 어뢰 부품에 쓰인 ‘1번’이라는 글자를 문제 삼았습니다. 북한은 “함선 공격에 250㎏ 정도의 폭약이 사용됐다면 어뢰 추진체의 온도는 적게는 325도, 높게는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가 잉크가 완전히 타버린다”고 주장했습니다.●北 “펜으로 ‘1번’ 안 써” 발뺌하다 들통 심지어 “우리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어떤 부속품이나 기재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를 펜으로 쓰지 않고 새기고 있다”고 발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반박할 수 없는 증거에 북한도 할 말을 잃게 됐습니다. 북한이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쏜 122㎜ 방사포 로켓 파편에서도 펜으로 쓴 ‘①’이라는 숫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정부가 확인한 핵심 증거들은 재판 등에서 여러 차례 인용됐고 지금까지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정부의 입장도 확고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주장을 편드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날의 기록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조태원씨 별세, 선재규씨 부친상, 차정준씨 장모상

    ■ 조태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 회장)씨 별세 △ 조태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 회장, 전 홍성군의회 의장)씨 별세, 이상숙씨 남편상, 조병학(에프앤이노에듀 부사장)·조혜숙(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조병호(골드뱅크 대표)씨 부친상, 이상명(수자원공사 차장)씨 장인상, 강정욱·차현미씨 시부상, 11일 오전 2시50분, 충남 홍성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3일 오전 9시. 041-630-6245 ■ 선재규(연합인포맥스 선임기자)씨 부친상 △ 선동기씨 별세, 박영희씨 남편상, 선재규(연합인포맥스 선임기자)ㆍ선철규씨 부친상, 노복미(전 YTN 보도부국장)·박미영씨 시부상, 10일 오후 11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3호실(* 코로나19로 조문은 받지 않음),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서울국립현충원. 02-2072-2034 ■ 차정준(스트레이트뉴스 광주전남 본부장)씨 장모상 △ 김엄례씨 별세, 차정준(스트레이트뉴스 광주전남 본부장)씨 장모상, 10일, 광주광역시 빛장례식장 특실,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장지 영암 선산. 062-452-4000
  • [포토] 오세훈 후보, 첫 일정 현충원 참배

    [포토] 오세훈 후보, 첫 일정 현충원 참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에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박영선 ‘박원순 리스크·文 심판론’ 넘어야 첫 女시장 보인다

    박영선 ‘박원순 리스크·文 심판론’ 넘어야 첫 女시장 보인다

    본선은 여야 대결… “신중히 준비 중”국정 동력·정권 재창출도 달려있어민주 원팀 전폭적 지지는 최대 무기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 개인의 정치 생명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동력까지 달렸다. 또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과도 뗄 수 없는 승부다. 박 후보는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의 말씀을 늘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선 기간에 박 후보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박원순 리스크’ 극복이 꼽힌다.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만큼 박 후보도 ‘민주당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 경선에서는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상호 의원에게 화살이 집중됐으나 본선에서는 박 후보가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에 이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만큼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박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신중하게 본선에서 들어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에 대한 피로감과 집권 4년차 문재인 정부 심판 민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본선에서 여야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 선거 구도가 결국 정권에 대한 ‘지원론 대 심판론’으로 흐를 수 있다. 최근 리얼미터·YTN이 실시한 여론조사(2월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41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9%, 국민의힘 30.7%, 국민의당 7.2%였다. 야권 단일화라는 큰 변수가 남은 상황에서 어느 쪽도 승리를 예상하기 힘든 구도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기호 2번과 4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야권 단일화는 박 후보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에서 구태의연함을 반복하며 ‘윈윈’에 실패할 경우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반면 투표용지 인쇄 당일까지 여론의 관심이 야권 후보에게만 집중되면 박 후보의 손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야권과 달리 민주당 원팀의 전폭적인 지지는 박 후보의 최대 무기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어느 선거보다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이날 경쟁자였던 우 의원과 저녁 식사 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함께 필승을 다짐했다”고 적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무거운 박영선의 어깨…박원순 리스크 극복·文정부 국정 동력까지

    무거운 박영선의 어깨…박원순 리스크 극복·文정부 국정 동력까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 개인의 정치 생명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동력까지 달렸다. 또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과도 뗄 수 없는 승부다. 박 후보는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의 말씀을 늘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선 기간에 박 후보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박원순 리스크’ 극복이 꼽힌다.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만큼 박 후보도 ‘민주당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 경선에서는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상호 의원에게 화살이 집중됐으나 본선에서는 박 후보가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에 이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만큼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박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신중하게 본선에서 들어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당의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에 대한 피로감과 집권 4년차 문재인 정부 심판 민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본선에서 여야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 선거 구도가 결국 정권에 대한 ‘지원론 대 심판론’으로 흐를 수 있다. 최근 리얼미터·YTN이 실시한 여론조사(2월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41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9%, 국민의힘 30.7%, 국민의당 7.2%였다. 야권 단일화라는 큰 변수가 남은 상황에서 어느 쪽도 승리를 예측하기 힘든 구도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기호 2번과 4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야권 단일화는 박 후보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에서 구태의연함을 반복하며 ‘윈윈’에 실패할 경우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반면 투표용지 인쇄 당일까지 여론의 관심이 야권 후보에게만 집중되면 박 후보의 손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야권과 달리 민주당 원팀의 전폭적인 지지는 박 후보의 최대 무기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작심’ 손학규 “文, 백기완만 조문…좌파수장 공개 선언”(종합)

    ‘작심’ 손학규 “文, 백기완만 조문…좌파수장 공개 선언”(종합)

    “백선엽 장군은 조문 안하고 현충원 안장도 안 해 군인·우파들 섭섭”“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같은경제인도 조문해서 존중·격려 보여달라”文, 17일 2년 만에 백기완 빈소 직접 방문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백기완 선생만 조문한 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좌파의 수장이다’라고 공개 선언한 것으로 보일까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한 뒤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와 술 한 잔을 올린 뒤 절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날 찍지 않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文대통령에 가장 필요한 이념” 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군인을 비롯한 많은 ‘우파’ 인사들은 백선엽 장군을 조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도 안 해준 문 대통령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에게 운동권과 노조는 당연히 가까운 자기 진영”이라면서 “그러나 나를 찍지 않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이야말로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같은 경제인들도 조문해서 경제인들에 대한 존중과 격려의 뜻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경제인들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격려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했다.文, 백기완 빈소서 “훨훨 날아가셨으면” 앞서 문 대통령은 백기완 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족들에게 “아버님과 지난 세월 동안 여러 번 뵙기도 했고 대화도 꽤 나눴고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했다”고 회고하면서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훨훨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장녀인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는 “아버님이 세월호 구조 실패에 대한 해경 지도부의 책임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 많이 안타까워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고 있는데, (세월호)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진상 규명이 좀 더 속 시원하게 아직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은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 이후 2년 만이다. 2019년 6월에는 북유럽 3개국 순방 도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자, 귀국 직후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용 “평화 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

    정의용 “평화 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

    한반도 조기 비핵화는 한미 공동 목표한미동맹 굳건… 이견 조율 문제없어미중 갈등 고려 선제적 외교 필요시점中 견제 ‘쿼드’ 포용적이면 협력 가능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은 9일 취임 일성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2018년 ‘한반도의 봄’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강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가급적 조기에 달성하는 것은 한미 간의 공동 목표”라며 “그것을 어떻게 이뤄 나가느냐에 대한 의견 조율도 굉장히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해결을 더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 문제를 두고 한미 간에 엇박자 우려가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듯 “기본적으로 (한미 간) 입장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 관계가 굳건하기 때문에 그것을 기초로 다소 상이한 의견이 있다 하더라도 조율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북한의 핵확산 의지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미 간 이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무부 입장은) 당시 정 후보자의 특정 언급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미측이 표명해 온 일반적이고 원칙적인 입장으로 이해한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정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조기 개최 가능 여부에 대해선 “미국과는 업무를 파악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은 우리에게 모두 중요한 나라들”이라면서 “한미동맹은 우리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고,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취임사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외교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 미중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4개국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 협력체가 투명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또 국제 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떠한 지역협력체 또는 구성과도 적극 협력할 수 있다”고 답했다. 중국 배제 목적의 쿼드에는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기본 원칙을 제시했고, 그렇다면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답변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정 장관은 구내식당에서 차관급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정 장관이 배식대에서 밥을 푸며 머뭇거리자 옆에 있던 최종문 2차관이 “(밥은 식판의) 네모난 데에”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국립현충원을 찾은 정 장관은 방명록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이 땅에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안 산더미 속 취임한 정의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반드시 가야할 길”

    현안 산더미 속 취임한 정의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반드시 가야할 길”

    “선제·전략적 외교 요구”취임식 앞서 현충원 참배정의용 외교부 신임 장관이 9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2018년 ‘한반도의 봄’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공조 강화 요구를 비롯해 ‘산더미’ 현안을 정 장관이 어떻게 돌파할 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 외교가 처한 상황은 어렵다”면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외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우리 외교적 근간인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유럽연합(EU)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들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조기 타결을 비롯해 한일관계 개선, 이란 선박·선장 억류 해제,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와의 방역 협력 등 다양한 숙제를 동시 다발적으로 풀어야 한다. 역대 최고령으로 39대 장관에 오른 그는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경화 전 장관이 시작한 외교부 혁신 과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여러분들과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외교적 도전을 헤쳐 나가고자 한다”면서 “여러분도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외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립외교원장과 23명의 외교부 직원 등 최소한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한편 정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이 땅에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현주엽씨 부친상, 신정호씨 장모상, 박상현씨 부친상

    ■ 현주엽(SPC그룹 부장)씨 부친상 △ 현춘길씨 별세, 김인숙씨 남편상, 현주엽(SPC그룹 커뮤니케이션실 부장)·현상엽씨 부친상, 김지영씨 시부상, 4일 오후 11시22분,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장지 대전현충원. 02-2225-1004 ■ 신정호(DS투자증권 대표이사)씨 장모상 △ 기명용씨 별세, 신정호(DS투자증권 대표이사)씨 장모상, 5일, 춘천 강원대학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033-254-5611 ■ 박상현(연합뉴스 차장)씨 부친상 △ 박천배씨 별세, 박상현(연합뉴스 차장)·박상우(시우마케팅 대표)씨 부친상, 구가인(동아일보 기자)씨 시부상, 4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0
  • [속보] 윤석열 총장, 오늘 취임식전 박범계 장관 만날 예정

    [속보] 윤석열 총장, 오늘 취임식전 박범계 장관 만날 예정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취임식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난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방문하는 윤 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법무부는 “오늘 검찰총장의 방문은 취임 축하를 위한 것”이라며 검찰인사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장관이 29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해 인사 관련 보고를 듣고 인사원칙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이날 인사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박 장관이 이날 취임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검찰과의 소통과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해온만큼 취임사에서도 검찰 구성원이 검찰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호국영령들께 도와달라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거리두기 때문에 일찍 왔습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일찍 왔습니다”

    설 연휴를 약 열흘 앞둔 31일 가족 단위로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을 방문한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설 연휴(2월 11~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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