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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21일 충효 백일장·사생대회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동작가족 충효 백일장·사생대회를 오는 21일 2시부터 국립 현충원에서 연다. 청소년들의 애국심을 화폭과 글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참가를 원하는 초·중·고등학생은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dongja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가정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820-9173.
  • 김규식 선생 차남등 임정요인 유가족 26명 분단이후 첫 北국립묘지 성묘간다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임시정부 요인 유가족이 추석을 맞아 북한의 국립묘지에 안치된 조상들을 성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고 통일부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항일 독립운동을 해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유가족 등 50여명은 자신들의 조상이 안치돼 있는 북한 애국열사릉과 재북인사릉을 방문하기 위해 30일 방북해 다음달 4일 귀국한다. 애국열사릉은 김일성 주석의 가계인물과 ‘항일 빨치산’ 1세대가 묻혀 있는 혁명열사릉과 함께 북한의 ‘국립묘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재북인사릉은 납북 인사들이 안치돼 있는 곳이다. 재북인사릉은 방문에 별다른 제한이 따르지 않지만 애국열사릉은 남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 혁명열사릉 등과 아울러 ‘참관·참배 금지’ 리스트에 올라 있다. 북한은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자기 측 인원에 대해 참관지 자유방문을 허용하라.’고 요구해 왔다. 지난해 8·15 행사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는 북측 당국. 민간 대표단이 우리측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기도 했다. 따라서 임시정부 요인들의 남한 유가족이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안치된 조상을 성묘하면서 이산가족들의 방북 성묘와 남북 간 참관지 논의에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임정요인 유가족 성묘단은 이런 점을 감안해 애국열사릉에 모셔진 인사의 가족들은 집단적으로 묘역 제단에 참배를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해당 조상묘를 찾아 성묘하기로 하고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독립정신을 추모하고 후손들이 조상의 묘소를 찾는 순수한 의미를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면서 “성묘 이외의 단체 참배 등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히 강조했다.”고 밝혔다. 성묘 대상은 김규식 부주석, 김상덕 문화부장, 김의한 외교위원, 안재홍 청년외교단 총무, 윤기섭 군사위원장, 장현식 자금조달, 조소앙 외교부장, 조완구 내무부장, 최동오 법무부장 등 임정에서 요직을 맡았던 9명이다. 이들은 모두 정부가 독립장, 애국장, 대통령장 등 훈·포장을 주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공적을 기리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성묘단에는 김규식 선생의 차남인 진세(78·미국 거주)씨를 비롯해 26명의 유가족들이 참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김우중 동작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김우중 동작구청장

    김우중(64) 동작 구청장의 비전은 ‘뉴 강남’이다. 김 구청장은 “서초나 강남에 인접해 있지만 동작은 워낙 여건이 열악했다.”면서 “강남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뉴 강남으로 도약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3선째인 ‘왕고참’구청장이지만 초선 구청장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뉴타운 사업의 지역특성화 동작구가 추진하는 사업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역점 사업인 뉴타운 사업만 해도 다른 구에서 1곳 정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동작구는 2곳이나 된다. 뉴타운 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노량진과 흑석동 2곳이다. 김 구청장은 “노량진 1·2동과 대방동 일대 23만 550평을 녹지율 40% 이상의 친환경적 상업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흑석동도 지난해 말 제3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돼 개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노량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노량진이 가진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그는 “노량진은 서울의 동서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고시 학원가가 형성돼 있고, 우리나라 최대 수산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어 2012년 뉴타운 사업이 완성되면 자족형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량진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재 형성돼 있는 학원가를 살려 제대로 된 학원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주요 역세권에는 모두 레드존이 형성돼 있지만 노량진은 다르다.”고 말했다. 역 주위 학원가를 고려해 청소년 위험 시설을 일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역주변에 마사회가 들어오려는 것도 막았고, 모텔도 안 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노력한 만큼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충효·복지 동작 구현 개발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동작의 슬로건은 복지 동작 구현이다. 충효사상도 동작의 정신이다. 김 구청장은 “동작구 내에는 국립현충원과 사육신묘, 장승배기, 용양봉저정 등 유적지가 많다.”면서 “유적지를 연결하는 역사탐방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충원 외곽지역 26만평을 묘지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풍부한 녹지를 활용해 산책로, 산림욕장 등을 조성, 서울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복지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보육정책을 주제로 책을 냈을 정도다. 전국 최초로 노인휴양소를 안면도에 마련하고, 동작자원봉사센터를 문 열어 일찌감치 자원봉사 시스템을 뿌리내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에는 적당히 넘길 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는 두배로, 세 번째는 세배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3선 연임 구청장으로서의 각오를 되새겼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걸어온 길 ▲출생 1942 충남 홍성 ▲학력 연세대 문과대, 중앙대 석사 ▲약력 구미무역 주식회사 대표이사, 서울특별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학회 이사장, 중앙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민선 2·3·4기 동작구청장 ▲가족 이은신씨와 1남2녀 ▲종교 없음 ▲주량 전혀 하지 않음 ▲기호음식 된장찌개 ▲좌우명 선공후사(先公後私) ▲애창곡 우중의 여인
  • ‘칩거’푸는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고(故) 육영수 여사의 3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사실상 ‘여름 칩거’를 푼다.그동안은 지난 7·11전당대회 이후 이렇다 할 외부 활동은 자제하고 심신 회복에 매진하며 경제 서적을 탐독하는 등 휴식을 취해 왔다. 추도식을 하루 앞둔 14일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에 사모곡을 올렸다.칩거 중에도 오래되어 보이는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양산을 든 채 어디선가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 어렸을 때 탁구를 치던 사진 등을 미니홈피에 올려 팬클럽과의 소통은 놓지 않았던 그다. 이날 홈피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힘든 삶에 고생하는 분들과 이웃으로부터 소외돼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더욱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심경을 토로한 뒤 “어머니의 모습을 따라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된 이웃이 고통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박 전 대표는 육 여사의 기일인 15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15일 추도식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오는 21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 참석, 의정활동도 펴기로 했다.20일을 전후해서는 5·31지방선거 때 피습당해 생긴 얼굴 상처의 압박붕대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 새달 초에는 각계의 인사를 편하게 만날 수 있게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낸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40년만에 햇빛 본 독립투사 김두화선생

    한 대학교수의 노력으로 잊혀졌던 독립투사의 항일운동이 40여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됐다. 새롭게 조명된 애국지사는 일제 시절 신민회 구국운동에 참여하고 ‘105인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해암(海庵) 김두화(金斗和) 선생으로 작고한 지 40년 만인 지난해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김 선생은 1908년 숭실중학교 대학과를 졸업한 뒤 도산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평양 대성학교를 설립, 교사로 활동했으며 항일구국단체인 신민회에도 반장(班長)으로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11년 9월에 발생한 ‘105인 사건’으로 투옥돼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1년여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는데, 김 선생은 이때 고문을 받아 오른팔이 심하게 골절돼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했다. 석방된 김 선생은 만주로 망명해 이시영 등과 대종교 활동에 참여하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많은 항일독립투사들처럼 그 역시 정치권 등에 편입하지 못한 채 대전의 평안도 실향민 집성촌 등에 기거하며 명멸해갔다. 한때 충남대 명예교수인 충남 연기군 남면의 성주탁 교수의 집에서 살면서 학생 계몽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나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했다. 결국 김 선생은 1957년 상경해 서울 영락교회 경로원에서 말년을 보내다 1967년 쓸쓸히 작고해 영락교회 공원묘지에 묻혔다. 김 선생의 항일독립운동이 새롭게 빛을 보게 된 것은 충남대 국사학과 김상기 교수의 남다른 노력 덕분이다. 지난 2002년 4월 성 명예교수로부터 김두화 선생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을 접하게 된 김 교수가 김 선생이 졸업한 숭실중학교 대학과의 후신인 숭실대와 영락교회 등을 직접 방문해 증언을 확보하는 등 1년이 넘도록 사료추적 작업을 벌인 것. 김 교수는 모은 사료를 토대로 2003년 국가에 독립유공자 지정 신청을 냈다. 결국 2년여 만인 지난해 8월, 김 선생은 어렵사리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했다. 남한에 유가족이 없는 김 선생의 묘소는 다음달 21일 대전 국립묘지 현충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김 교수는 “김 선생의 사진이 남한 내에는 수십년전 숭실대 대학신문에 실린 흑백사진이 전부일 정도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분”이라면서 “이 같은 분이 더 이상 없도록 국가와 사회가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오항선선생

    일제 강점기 김좌진 장군 하에서 대일항쟁을 벌인 애국지사 오항선 선생이 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97세. 오 선생은 김좌진 장군의 부인 나혜국 여사와 함께 독립군의 식사와 의복 등 보급에 진력하는 한편 외부와의 연락과 무기 운반에도 적극 참가했다. 오 선생은 1930년 1월24일 김좌진 장군이 암살당하자 동지들과 함께 복수전을 계획했으며, 같은 해 9월 고강산, 김수산 지사 등과 함께 하얼빈 주재 일본영사관을 습격하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장례식장은 부산보훈병원 영안실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6시.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 [씨줄날줄] 혁명열사릉/강석진 수석논설위원

    역대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길은 늘 조심스러웠다. 호찌민 묘소 방문과 관련된 의전 때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6년 방문했으나 호찌민 묘소를 들르지 않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걸음 나아가 묘소 입구에서 헌화했다. 금기가 깨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2004년. 노 대통령은 헌화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신이 안치된 2층까지 들러 묵념했다. 금기의 영역이 한발 한발 풀려 나간 것이다. 2000년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방북길은 화제였다. 올브라이트는 첫 공식일정으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교전 당사국이고 수만명의 군인을 남쪽에 배치해 놓고 있는 관계를 생각하면 올브라이트의 걸음은 파격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의 국립현충원 참배도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직 남쪽에선 파격이 때로 ‘죄’가 된다.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노동계 일부 관계자들이 혁명열사릉을 참배했다.3개월의 뜸을 들인 끝에 통일부는 이들에게 1개월간 방북 금지라는 행정제재를 내렸다.‘성지’방문으로 처벌받는 것은 처음이다. 참배자들에게 국가보안법 제7조 찬양·고무죄의 발동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혁명열사릉은 금수산기념궁전, 애국열사릉과 함께 북한의 3대 ‘성지’이기 때문에 보수 쪽에서 이들의 행위를 경솔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쉽게 예상되는 일이다. 한데 궁금하다. 금강산 관광객을 빼고 한해 8만명이 방북하는데 다 조사해서 처벌할 수 있을까. 통일부 관계자는 일일이 확인할 만큼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며, 방북자가 성지에 갔다고 보고서를 제출한 예는 아직 없단다. 실효성이 꽝인 셈이다. 방북 1개월 금지 정도로 의미있는 제재가 되는지, 참배가 국가안보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위협하는지도 궁금하다. 연간 8만명의 교류시대에 ‘성지’방문은 죄를 물을 만한 파격도, 북한체제에 대한 충성 맹세도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존중이거나 한발씩 다가가면 허물어지고 말 우리 마음 속의 금기일 뿐이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北열사릉 참관’ 남북관계 쟁점될듯

    참관지 문제가 남북관계에서 핫 이슈로 떠오를 것 같다. 국내 노동단체 방북단 일부가 북한의 혁명열사릉을 참관한 사실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정부가 사실상 방문을 제한하고 있는 북측 참관지는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혁명열사릉, 신미리 애국 열사릉 등 세곳이다. 북측은 지난달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쌀·비료 지원과 함께 제시한 네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가 참관지 자유방문일 정도로 참관지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8·15 행사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했고, 올해 광주 6·15 행사때는 국립 6·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상호 참관하자는 무언의 요구였던 셈이다. 이번 혁명열사릉 참배의 첫번째 논란은 통일부의 조치가 적절했느냐는 점이다. 당국자는 “통일부 직원이 현장에서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북 목적 이외의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주도적으로 참배한 4명에 대해 1개월 방북금지 조치를 취하고 남북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축소한 정도의 조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일고 있다. 둘째로는 혁명열사릉 참배자에 대한 사법처리다. 국가정보원은 혁명열사릉을 참배하고,4명은 헌화한 점을 놓고 국가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가 애국열사릉 방명록에 서명한 일이나, 강정구 당시 동국대 교수가 2001년 방북해 김일성 주석의 생가를 방문한 일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단순한 참관에 국보법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노동계는 정부가 혁명열사릉 참관에 제재를 가한 것은 현재의 남북 교류 수준에 걸맞지 않은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시내 주요 하천 차츰 안정…주요 도로 통제는 계속

    서울시내 주요 하천 차츰 안정…주요 도로 통제는 계속

    밤사이 수도권 지방에는 10mm 안팎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중랑천 등 서울 시내 주요 하천의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간선 도로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밤사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서울 시내를 흐르는 하천들의 수위도 주춤하고 있다. 중랑천의 경우 16일 밤부터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이 시간 노원교의 수위는 23.84m, 월계1교 15.53, 성동교 13.31m이다. 16일보다 1m 안팎의 차이다. 그러나 홍수 위험 수위에 불과 2-3m 낮을 뿐이다. 중랑천에 영향을 주는 경기북북부와 서울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안양천과 양재천, 정릉천 등 다른 하천들의 경우는 중랑천 보다 더 사정이 나아졌다. 그러나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 특히 한강 주변의 도로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 16일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19개 도로에서 교통통제가 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한강방향으로는 16일부터 전 구간이 통제상태고 의정부 방향은 용비IC에서 원릉교 구간으로 통제 구간이 짧아졌다. 노들길 수산시장에서 양화대교 남단까지의 양방향과 서부간선도로 목동교에서 성산대교 남단까지의 양방향도 여전히 통행 제한 받고있다. 성수동 성수1가에서 송정동까지, 또 반포대교 남단에서 현충원간 양방향도 모두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 여의 하류IC 전 진출입로와 내부순환로 마장램프, 상암지하차도, 가양대교 남단 등도 여전히 통제 상황이 풀리지 않고 있다. 노컷뉴스
  • 민선4기 단체장들 “4년 임기 늘 처음처럼”

    민선 4기 자치단체장들이 1일 취임 첫날을 맞아 향후 4년동안의 ‘주민 봉사’를 다짐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관용차를 타고 출근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8시쯤 시청에 도착, 당직상황실에서 서울시 당직체계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시정을 시작했다. 이어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충혼탑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대한 조국, 위대한 서울’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김흥권 행정1부시장, 최창식 행정2부시장, 권영진 정무부시장 및 25개 자치구청장이 동행했다. 팔레스호텔에서 구청장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자치구 간의 인사 교류와 재산세 공동세 조성 등 현안이 논의됐다. 오 시장은 “중대한 문제여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깊이있게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남산 기슭에 자리잡은 재해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등 각종 재해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챙겼다. 그는 “시민의 안전이 시정의 기본 전제”라며 장마나 태풍으로 시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재해방지대책 수립과 함께 경계심을 갖고 근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해 김태환 지사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김 지사는 취임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순항시켜야 하는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면서 “위대한 제주,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강진군을 방문, 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강진천변의 ‘천변저류 생태 호수공원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특히 ‘다산’과 ‘영랑’의 이미지를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청주산업단지내 향토기업인 신흥기업과 청주 가경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중소기업 및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가경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태식 상인연합회 대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주차장 및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달라.”고 건의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국종합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4년 임기 늘 처음처럼”

    민선 4기 자치단체장들이 1일 취임 첫날을 맞아 향후 4년동안의 ‘주민 봉사’를 다짐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관용차를 타고 출근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전 8시쯤 시청에 도착, 당직상황실에서 서울시 당직체계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시정을 시작했다. 이어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했다. 충혼탑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대한 조국, 위대한 서울’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김흥권 행정1부시장, 최창식 행정2부시장, 권영진 정무부시장 및 25개 자치구청장이 동행했다. 팔레스호텔에서 구청장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자치구 간의 인사 교류와 재산세 공동세 조성 등 현안이 논의됐다. 오 시장은 “중대한 문제여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깊이있게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남산 기슭에 자리잡은 재해안전대책상황실을 방문해 수해 등 각종 재해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챙겼다. 그는 “시민의 안전이 시정의 기본 전제”라며 장마나 태풍으로 시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재해방지대책 수립과 함께 경계심을 갖고 근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곧바로 종로구 경운동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은 오 시장은 노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물었다.“고령화 등으로 서울시의 복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이 생기지 않도록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해 김태환 지사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김 지사는 취임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순항시켜야 하는 영광스럽고도 무거운 책무를 맡게 됐다.”면서 “위대한 제주,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재해예방 대책 등 현안을 보고 받고, 상습 수해 지역인 고령군 개진면 낙동강 하류 하천 개수공사 현장과 다산면 사문진교 가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수해예방 조치 등을 확인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강진군을 방문, 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강진천변의 ‘천변저류 생태 호수공원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특히 ‘다산’과 ‘영랑’의 이미지를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청주산업단지내 향토기업인 신흥기업과 청주 가경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중소기업 및 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났다.가경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태식 상인연합회 대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주차장 및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달라.”고 건의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전국종합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직무 1일 시작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9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직무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휴일인 이날 사무실에서 근무는 하지 않지만 장마가 예고돼 있어 남산에 있는 재해안전대책 상황실을 방문, 수해 등 각종 재해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중구 충무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을 격려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이용 노인을 만날 계획이다. 취임식은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인사]

    ■ 법무부 ◇부이사관(3급) 전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장 李主五◇서기관(4급) 전보 △법무부 소년제1과장 韓榮宣△대구소년원장 高登龍△광주〃 金興植△전주〃 金奎鎬△청주〃 潘吉煥△대덕〃 金正圭△부산소년분류심사원장 金漢泰△치료감호소 서무과장 具京天△치료감호소 감호과장 徐東旭■ 국가보훈처 ◇국장급 전보 △대전지방보훈청장 金洪植△국립대전현충원장 鄭桂雄■ 문화재청 ◇이사관 승진 △사적명승국장 이춘근■ 신용회복위원회△경영관리부장 權純範△제도개선〃 朱世元△심의조정〃 李永燦△이행관리〃 鄭邦均△상담센터〃 金漢俊△명동지〃 柳澤珠△영등포지〃 李仁寬△부산지〃 梁承俊△광주지〃 李相洙■ 한국신용정보 (본부장)△평가사업본부 南旭△CB〃 黃允經 (실장급)△S/F평가실장 宋炅模△RS〃 金永澤△자산관리3〃(자산관리1실장 겸직) 金裕男△평가연구소장 朴弘奎■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창재△동북아경제협력센터 소장 안형도△지식정보실장 안태경
  • 대전지하철 1호선 2구간 8월부터 시운전

    대전지하철 1호선 2구간 8월부터 시운전

    내년 4∼5월 개통 예정인 대전지하철 1호선 2단계 구간 시운전이 오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대전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6일 이같이 밝히고 구간 증가로 추가 투입될 전동차 9편성 36량(편성당 4량)을 이달 말까지 모두 반입키로 했다. 지난 3월16일 개통된 판암∼정부청사역간 1호선 1단계 구간에는 현재 12편성 48량이 투입돼 있다.2단계는 정부청사∼반석역 사이로, 지하철건설본부는 제작사 로템의 창원공장에서 대전 판암기지까지 화물열차 등을 통해 전동차를 운반할 계획이다. 시운전은 현충원∼노은역간 직선 구간에서 실시되며 시속 80㎞대 고속운행 및 제동장치 작동 등을 점검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22.6㎞)은 1단계 12개,2단계 10개 등 모두 22개의 역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2단계까지 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3만 5000여명인 1일 평균 승객이 9만∼10만명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뢰받는 軍, 그대들 있음에…

    신뢰받는 軍, 그대들 있음에…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주최하고 두산중공업이 후원하는 제43회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가 19일 윤광웅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를 시작으로 24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군에서 모범용사로 선발된 부사관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참가했다. 국방장관에 대한 신고 직후 모범용사들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으며, 낮에는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서울신문 채수삼 사장이 주최한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모범용사들은 오후 관광명소로 등장한 청계천을 관광한 데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서울신문사를 견학했다. 저녁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이 워커힐호텔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뒤 전통 공연과 매직쇼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부부가 함께 하는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때문인지 시종 밝고 즐거운 표정이었다. 참석자들은 20일 청와대를 예방한 뒤 한·미동맹의 상징인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하고, 국가정보원을 견학한다. 이어 21일엔 KT&G 영주 제조창을 견학하고,22일엔 광양제철소와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23일엔 두산중공업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민심 못얻으면 나라 못서” GT號 실용노선 강화

    위기의 ‘열린우리호(號)’ 선장 김근태 의장이 ‘실용’ 노선 강화로 해법을 찾고 있다. 당내 ‘개혁’ 노선을 상징하며 ‘실용’의 상징 정동영 전 의장과의 대척점에 섰던 그로선 상당한 변신이다. 12일 김 의장이 첫번째로 주재한 비상대책위 회의에선 의장 직속기구로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결과물이란 점에서 앞으로의 당 운영 방향의 가늠자였다. 당의 핵심관계자는 “실생활과 관련해 성과를 내겠다는 김 의장의 뜻이 반영된 기구”라고 했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수출진흥확대회의’를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관계 부처의 장관 등과 기업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방안을 지시한 것처럼 서민경제 살리기에 의장이 나서겠다는 뜻이라는 것. 김 의장은 본부장에는 당내·외 경제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의장이 복지부장관 시절의 복지개념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추가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민간 부문 역할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대위원들이 잇따라 부동산정책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도 김 의장의 이런 ‘실용’ 의지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비대위 상임위원인 김부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 때문에 당연히 저런 소리(현행 정책의 유지)를 하는지 몰라도 저희(우리당)로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 계급장을 떼어놓고 치열하게 토론해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비상임 비대위원 이호웅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주택가격이 높다고 해서 ‘1가구 1주택’에도 보유세를 많이 부과하는 부작용을 막거나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배려나 조치들을 깊이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개혁 노선에 앞장선 대표적 ‘김근태계’ 의원이다. ‘실용파’로 분류되는 한 상임위원은 “김 의장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 왔던 것이 실용 강화였다는 점에서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이제 시작 단계이니만큼 좀더 지켜 보자.”고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아침 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이라고 썼다.‘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서지 못한다.’는 논어 한 구절이었다. 참배 직후 비대위 회의에선 “우리 당이 국민 신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곤 서민경제 얘기를 꺼냈다. 김 의장 등 15인의 비대위원들이 14일 가질 예정인 비공개 지도부 워크숍에서도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과 더불어 당의 향후 운영과 관련, 실용 강화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영원한 ‘호국의 별’ 되소서”

    지난 7일 동해상에서 F-15K 전투기 야간 비행 훈련 도중 추락사고로 산화한 고 김성대(36·공사 41기) 중령과 이재욱(32·공사 44기)소령의 합동 영결식이 9일 오후 대구시 동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강당에서 1시간 30분 동안 거행됐다. 부대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성일 공군참모총장, 동료 조종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결식에서 비행단장 이상길 준장은 조사를 통해 “빨간마후라의 정열을 가슴에 품고 조국의 창공에서 산화한 살신보국의 정신은 ‘호국의 별’로 우리 기억속에 영원히 함께 살아 숨쉴 것” 이라고 말했다. 고 김 중령의 공사 41기 동기생 대표인 이형헌 소령은 추모사에서 “유능한 전투 조종사로 조국의 하늘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했던 너는 그토록 좋아하던 창공에서 애기(愛機)와 함께 산화했다.”고 고인을 위로했다. 공사 44기 동기생 대표인 고준기 대위는 “지난 김도현 소령 영결식때 ‘이번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가)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우리 곁을 지켰던 너마저 떠났다.”면서 “여기에 있는 모두가 너를 붙잡고 싶지만 이제 우리의 영웅이 된 너를 놓아 주려 한다.”며 영면을 기원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유족과 동료들은 내내 울음을 주체하지 못했지만, 김 중령의 4살난 딸, 이 소령의 3살짜리 아들과 2살짜리 딸은 아버지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재롱을 부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중령의 어머니는 일시 퇴원해 아들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부대를 찾았으나, 끝내 영결식을 보지 않아 주위를 숙연케 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군무원과 장병 등 5000여명이 부대 입구까지 3.5㎞를 도열해 이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고, 유해는 오후 6시 국립 대전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됐다.이날 영결식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유재건 국회국방위원장, 윤광식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보낸 조화가 나란히 놓여졌고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체결함땐 FX사업 차질

    지난 7일 밤 추락한 F-15K 전투기의 잔해와 조종사의 시신 일부가 8일 오전 발견돼 대구 공군기지로 이송됐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기체 결함으로 판명될 경우 미국에서 들여올 나머지 F-15K 도입 일정을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정 조정이 현실화할 경우 5조 6000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는 공군의 ‘차세대전투기 도입계획’(F-X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제작사인 보잉은 특히 우리 정부의 공중조기경보기(E-X)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이스라엘의 엘타사와 경합 중이어서 이번 사고가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공군본부 권오성(준장) 정책홍보실장은 8일 “6월부터 12월까지 F-15K 14대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일정은 아직 변화가 없으나 사고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해 F-15K 4대를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모두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2009년부터는 2차 F-X사업으로 F-15K급 전투기 20여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공군은 또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이미 도입돼 임무를 수행 중인 3대의 F-15K의 비행을 전면 중지키로 했다. 권 실장은 “사고 전투기는 보잉사에서 30회 이상의 야간비행훈련을 했다.”면서 “순직한 김성대(36) 소령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교관이었다.”고 소개했다. 공군은 김은기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전문가 10여명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체잔해 정밀분석에 착수했으나, 기체가 산산조각났고 음성과 영상기록장치 수거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라 원인 분석에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고조사위원회는 F-15K 제작에 참여했던 보잉 기술자들이 방한하면 공동으로 사고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공군은 조종사 김성대 소령과 이재욱(32) 소령진급예정자에 대해 1계급씩 추서했으며 9일 오후 2시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휴대용 입체 관광지도 제작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최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휴대용 입체그림 관광지도 1만 5000부를 제작했다. 입체 관광지도는 2절 사이즈 3단 8접 병풍형으로 관내 자연경관, 문화·관광시설, 체육시설, 교육기관, 쇼핑 등 각종 관광 정보가 담겨져 있다. 특히 지도에는 국립현충원과 노량진수산시장, 보라매공원, 사육신묘지공원, 장승백이 등 동작구 대표명소 베스트5가 실려 있다. 구는 관광지도를 관내 20개 동사무소와 전철역 등에 비치하는 한편 서울시내 관광호텔과 공항 등에도 발송했다.
  • 51회 현충일-현충원 나팔수의 하루

    51회 현충일-현충원 나팔수의 하루

    회색도시 서울 한 가운데 43만평의 조용한 숲속에 자리한 국립현충원. 일반인들에겐 현충일에나 북적거리는 별 존재감이 없는 곳이지만 전당대회나 선거같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정치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김지훈 일병은 국립현충원 군악대 소속 트럼펫 연주자다. 김일병의 부대는 양악대, 국악대(취타대), 팡파르대가 하나의 대대로 이루어져 현충원내에 주둔을 하고 있다. 바깥에서 ‘손님’들이 오면 부대 막사에 대기하고 있던 그는 정복차림으로 현충탑 앞으로 달려가서 진혼나팔을 분다.“연주는 셋이서 하는데 한 명이 솔(낮은 솔)-미-도 하고 연주하면 다른 두명이 같은 선율을 돌림노래로 따라 합니다.” 헌화. 분향행사 외에 각종 국빈행사등에서 활약을 하는 김일병의 일과는 아침 6시 기상나팔로 시작된다. 오전에 그날의 행사지침을 받으면 하루의 대부분을 연습과 대기로 보낸다.“연못과 산책로가 아름다운 현충원이 바로 옆에 있어도 나들이를 못합니다” 갑자기 연락을 받고 행사 출동을 나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고생이 큰 만큼 보람도 크단다.“국가와 국민이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국내최고의 군악대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뿌듯함뿐만이 아니라 도서벽지에서 찾아온 어린이들에게는 희망을 주기도 한다. 청와대, 전쟁기념관등의 외부행사를 마친 금요일 오후, 김 일병은 오랜만에 현충원 산책을 나섰다.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묘지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도시락을 먹고있는 유치원생들, 먼저간 전우를 그리워 하며 군가를 부르는이, 장군묘역 주변에 만개한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데이트 하는 청춘 남녀... 그들을 바라보던 김 일병은 문득 자신에게 비치는 따사로운 오후 햇살의 느낌에 감사한다. 또한 이 느낌은 호국영령이 있었기에 가능한것임을 깨닫는다. 현충원에는 6.25전쟁에서 산화한 수많은 영령들의 묘역이 있다. 하지만 50년 세월이 흘러 현재는 발길이 뜸해진 쓸쓸한 모습이다. 그래서 현충원에서는 ‘한사람 한송이 헌화운동’을 하고 있다. 전사자 묘역을 뒤로 한 김일병은 현충원 끝자락에 있는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선후기 재상으로 유명했던 오성과 한음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했다는 유래가 있는 곳이다. 김일병은 호국영령들께 묵념을 올리고 기도한다. 그리고 이내 트럼펫을 분다.“항상 낭만으로, 싱그러운 향기로, 그리고 정성을 다해 치장한 모습으로 저를 보살피듯이 이 나라도 살펴 주소서” ‘현충원 나팔수’의 진혼곡에 지장사 용마루로 날이 저문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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