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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환, ‘떠나’ 티저 속 적나라한 ‘男男키스’ 공개

    제이환, ‘떠나’ 티저 속 적나라한 ‘男男키스’ 공개

    얼굴없는 가수 제이환(J-Hwan)의 신곡 ‘떠나’ 티저영상 속에서 적나라한 동성간 키스신이 공개돼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일부 가수들이 동성애를 암시하는 장면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내놓긴 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떠나’ 처럼 적나라하게 표현된 작품은 없었다. 제작사 SP&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남녀의 사랑으로는 ‘떠나’가 표현하고 있는 애절한 사랑의 아픔을 충분히 표현하기 어려웠다. 다음 주 공개될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동성애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난 독립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떠나’는 가슴아픈 이별 이야기를 독백 형식으로 풀어나간 곡으로 현재 KBS 1TV ‘바람불어 좋은날’ 장민국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현진이 또다시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한편 제이환은 올초 국민가요 ‘개똥벌레’의 리메이크곡으로 데뷔했으며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앨범 재킷과 뮤직비디오에 이현진을 등장시키고 있어 “이현진과 제이환이 동일인물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떠나’가 수록된 제이환의 미니앨범 ‘러브, 이레이즈(Love...Erase...)’는 오는 6월 1일 발매된다. 사진 = SP&J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7] 오세훈 ‘안전’ 홍보… 한명숙 ‘평화’ 강조

    6·2지방선거를 여드레 앞두고 격전지인 수도권에선 여야 후보의 전략이 뚜렷하게 갈렸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일 1정책 메시지’ 홍보 전략을 통해 재선 경쟁력을 내세우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오 후보는 25일 핵심 캠페인으로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시민안전체험관을 찾아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강화 등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서울 만들기’ 공약을 홍보했다. 지지율 조사에서 앞서는 만큼 역풍을 일으킬 쟁점 이슈에 대한 언급은 삼가려 하고 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이날 여성과 평화를 화두로 제시했다. 천안함 이슈의 초점을 자식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동시켜 안보 정국을 헤쳐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졌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여성이 일으키는 평화의 소용돌이’ 행사를 찾아 “어머니들을 불안하게 하는 현 정부를 심판하고, 평화와 안보의 전면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의 인천시장 경쟁은 네거티브전으로 흘렀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성추문을, 민주당은 안상수 후보의 난개발 문제를 부각시키는 데 전력했다. 송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재임 중 치적인 송도 개발에 대해 “경제와 자유는 없고 아파트만 밀집해 있는 아파트 개발장”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안 후보를 위해 같은 한나라당 여성 의원들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이은재 여성위원장, 정옥임 선대위 대변인 등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송 후보에 대해 베트남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 후보 측은 해명하라.”고 날을 세웠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문지애 아나, ‘유학’ 서현진 대신 ‘불만제로’ MC

    문지애 아나, ‘유학’ 서현진 대신 ‘불만제로’ MC

    문지애 아나운서가 서현진 아나운서를 대신해 MBC ‘불만제로’의 새 진행자로 합류한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불만제로’ 첫 녹화를 갖고 정통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간 진행을 맡아오던 서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미국 NYU와 UC 버클리에서 입학 허가를 받아 2년 일정의 미국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날 녹화에서 그간 MBC 라디오 ‘푸른밤, 문지애 입니다’를 통해 시사 교양 전반에 관해 시청자들과 소통해온 경험을 십분 발휘해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불만제로’의 한 관계자는 “문지애 아나운서는 전달력이나 표현력에 있어 그 재능이 누구보다 돋보이는 인재”라며 “PD수첩에서도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은 만큼 본 프로그램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류현진 시즌 첫 완봉승…한화, 넥슨 잡고 탈꼴찌

    [프로야구]류현진 시즌 첫 완봉승…한화, 넥슨 잡고 탈꼴찌

    김광현-류현진의 ‘세기의 대결’은 무산됐다. 그러나 딱 이틀 뒤 이 둘은 각각 다른 구장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맞대결은 아니지만 간접 대결이었다. 야구팬들의 눈은 두 특급 좌완의 경기 결과에 쏠렸다.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대전구장에선 한화 류현진이 넥센을 상대로 올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최고 투수다운 완벽한 투구였다. 반면 SK 김광현은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4실점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이날 9이닝 동안 3안타만 맞았다. 삼진은 9개 추가했다. 2.09였던 평균자책점은 1.85로 낮췄다. 삼진과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넥센 신예 고원준에 막혀 5회까지 고전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그러나 6회말 한화가 김태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0. 계속된 2사 3루에서 정희상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강정호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렸다. 3루 주자 김태완이 다시 홈인. 한 점을 보탰다. 2점이면 에이스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한화가 넥센을 2-0으로 눌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넥센과 꼴찌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2일 최하위로 떨어진 이후 23일 만에 탈꼴찌다. 대구에선 삼성 타선이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14-1 대승했다. 1회말 삼성 최형우가 시즌 10호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온 폭투 때 박석민이 홈을 파고들어 3점째를 냈다. 5회에는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 시점에서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삼성 타선은 6,7회에만 대거 10점을 보탰다. 사직 두산-롯데전에선 두 팀 모두 1회 타자일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두산 타선은 1회초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았다. 두산 덕아웃은 손쉬운 승리 예감으로 들떴다. 그러나 이어진 1회말 롯데 타선 역시 일순하며 단숨에 7점을 뽑았다. 홈팬들은 환호했고 두산 선발 홍상삼은 넋이 나갔다. 롯데가 결국 10-7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5이닝 동안 12안타 6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행운의 5승째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LG가 KIA를 5-4로 꺾었다. LG는 4-4 동점이던 9회 2사 2루에서 권용관이 좌월 결승타를 때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는 4-2로 뒤진 8회 대타 이영수가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날려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믿었던 로페즈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로페즈는 8이닝 동안 12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최근 3연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문지애 아나, ‘유학’ 서현진 대신 ‘불만제로’ MC

    문지애 아나, ‘유학’ 서현진 대신 ‘불만제로’ MC

    문지애 아나운서가 서현진 아나운서를 대신해 MBC ‘불만제로’의 새 진행자로 합류한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불만제로’ 첫 녹화를 갖고 정통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간 진행을 맡아오던 서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미국 NYU와 UC 버클리에서 입학 허가를 받아 2년 일정의 미국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날 녹화에서 그간 MBC 라디오 ‘푸른밤, 문지애 입니다’를 통해 시사 교양 전반에 관해 시청자들과 소통해온 경험을 십분 발휘해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불만제로’의 한 관계자는 “문지애 아나운서는 전달력이나 표현력에 있어 그 재능이 누구보다 돋보이는 인재”라며 “PD수첩에서도 차분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은 만큼 본 프로그램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23~24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51.6%)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0.1%)보다 21.5% 포인트 앞섰다. 지난 8일 나온 1차 조사(21.1% 포인트)와 비슷하지만 격차가 미세하게 늘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서울시장이 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오 후보(64.6%)가 한 후보(18.0%)보다 46.6% 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도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2.2%,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1.4%,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0.1%였다. ●화이트칼라 지지도 1.1%P 접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오 후보가 우위를 굳혀 가는 양상이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71.7%)가 한 후보(16.7%)를 55.0% 포인트나 따돌렸다. 50대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두 후보 간 격차는 1차 조사와 비교할 때 42.8% 포인트에서 55.0% 포인트로 12.2% 포인트 커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50.0%)가 한 후보(30.6%)보다 19.4% 포인트 앞서 1차 조사 당시의 격차(18.3% 포인트)와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선 한 후보(41.3%)가 오 후보(39.1%)를 2.2% 포인트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수준이지만 1차 조사에서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 포인트 앞지르던 것과 대조된다. 20대에선 한 후보(39.8%)가 오 후보(33.9%)를 5.9% 포인트 앞섰다. 1차 조사 당시의 격차(0.6% 포인트)보다 벌어진 것이다. 직업별로 볼 때 블루칼라,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층들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한 후보보다 각각 20% 포인트 안팎가량 높았다. 화이트칼라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38.0%)와 한 후보(36.9%) 간 지지도 격차가 1.1% 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학생층에선 한 후보(45.8%)가 오 후보(31.9%)를 13.9% 포인트 따돌렸다. 성별에 따른 지지는 남녀 구분 없이 오 후보가 우세했다.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히는 이른바 ‘5대 변수’에서도 오 후보가 한 후보보다 유리했다. 선거 영향 변수로 ‘천안함 침몰 사건’을 꼽은 응답층의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51.1%)가 한 후보(28.4%)를 22.7% 포인트로 압도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의 격차(33.8% 포인트)보다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꼽은 응답층에서도 오 후보(65.5%)가 한 후보(24.1%)를 41.1% 포인트, 무상급식 변수에서도 오 후보(50.0%)가 한 후보(29.6%)를 20.4% 포인트 따돌렸다. 다만 주요 변수로 ‘노 전 대통령 추모’를 꼽은 응답층에서는 한 후보(56.3%)의 지지도가 오 후보(31.3%)를 25.0% 포인트 앞섰다. 이 역시 1차 조사 당시 격차인 32.3% 포인트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민주당의 선거 이슈인 4대강 사업을 주요 이슈로 꼽은 층에서는 오 후보(40.9%)와 한 후보(43.4%) 간 지지율 차이가 3.5% 포인트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신뢰층에서는 오 후보(62.7%)가 한 후보(23.6%)를 39.1% 포인트 앞선 반면, 불신층에서는 한 후보(52.6%)가 오 후보(18.4%)를 34.2% 포인트 앞섰다. ●당선가능성 격차도 더 벌어져 당선 가능성 전망도 오 후보에게 유리했다. 후보 지지도 대비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1.6%에서 64.4%로 13.0%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1%에서 18.0%로 12.1% 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보는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84.6%로 한 후보(6.6%)보다 78.0% 앞선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는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4.6%로 오 후보(32.5%)보다 12.1% 높게 나온 데 그쳤다. 후보 지지도별로 살펴볼 때에도 오 후보 지지층의 86.5%가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반면, 한 후보 지지층의 49.8%만 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층 응답자들도 오 후보(59.8%)의 당선 가능성을 한 후보(12.0%)보다 47.8% 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남 - 박상돈·안희정후보 0.4%P차로 살얼음 승부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남 - 박상돈·안희정후보 0.4%P차로 살얼음 승부

    충남도지사 선거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8.6%)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28.2%)가 박빙의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20.0%)가 한 발 뒤처진 2강 1중의 구도다. 박해춘 후보에 대한 이완구 전 지사의 본격적인 선거 지원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사에서 박상돈 후보가 안 후보를 0.4%p, 적극 투표 참여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박상돈 후보(32.9%)가 안 후보(29.8%)를 3.1%p 앞섰다. 연령대별로 5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박상돈 후보(36.7%)가 안 후보(15.7%)를 크게 눌렀다. 20~40대에서는 안 후보가 선두다. 20대에서는 안 후보가 박상돈 후보보다 22.8%p 높았다. 직업별로도 안 후보는 화이트 칼라와 학생층에서, 박상돈 후보는 농림축산업, 기타·무직층에서 각각 우세했다. 지지정당 결집력은 안 후보(75.0%)와 박상돈 후보(73.5%)가 비슷했다. 관전 포인트는 세종시 문제다. 충남지사 선거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사실상 ‘주민투표’의 성격을 갖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조사에서 지방선거 영향 변수 중 세종시 수정 추진 문제에 대해 박상돈 후보(36.7%)가 안 후보(31.7%)를 5.0%p 앞섰다. 안 후보와 박상돈 후보 모두 이 지역 정서와 같이 원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 지역 텃밭 정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다소 유리하게 나온 것이다. 정부 입장과 같은 박해춘 후보는 16.7%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를 믿는다’고 답한 보수 응답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박상돈 후보(31.0%)가 박해춘 후보(24.5%)를 6.5%p 앞섰다. 같은 보수 진영에서도 박상돈 후보가 박해춘 후보보다 다소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인이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물어본 조사에서도 박상돈 후보(27.6%)가 안 후보(20.8%) 보다 6.8%p 높게 나타났다. 박해춘 후보는 14.0%에 그쳤다. 후보 지지도 대비 당선 가능성은 박상돈 후보가 후보 지지도보다 1.0%p(28.6%→27.6%) 낮게 나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는 7.4%p(28.2%→20.8%)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으며, 박해춘 후보도 14.0%로 후보 지지도보다 6.1%p 낮아졌다. 지지후보별 당선 가능성에서는 박상돈(64.5%) 후보가 선두였다. 안 후보 지지층의 60.0%가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반면, 박해춘 후보 지지층의 41.3%가 박해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빅4 ‘브랜드 전쟁 중’

    수도권 빅4 ‘브랜드 전쟁 중’

    6·2 지방선거의 여야 주요 후보들은 사흘 연휴 뒤 월요일을 맞은 24일 다시 한번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운동에 속도를 올렸다. 후보들은 강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장소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측은 오전 7시 캠프가 자리잡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필승재다짐대회’를 갖고 ‘부동층 공략을 위한 대장정 돌입’을 선언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상 15%p 안팎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동층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요 선거운동 장소로 내세운 곳은 서대문구 남가좌2동 소재 서울형 어린이집인 세연어린이집. 오 후보는 “‘서울형 어린이 집’을 통해 지난 4년간 국·공립 보육시설 대기자수를 5만 4000명으로 2만 6000명 줄였다.”면서 “재선 시장이 되면 서울형 어린이 집을 확대 운영하겠다.”며 주요 공약인 ‘보육걱정 없는 서울!’을 역설했다. 이어 도봉·노원·성북 등 ‘강북 벨트’를 중심으로 한 오후 유세전에서는 한 후보를 ‘과거 회귀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서거 1주기가 겹친 ‘노무현 열풍’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강경 모드로 전환했다. 새벽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을 찾아 ‘한명숙의 시민광장 행동’을 천명했다.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보수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정권심판론이 희석되는 조짐이 뚜렷해지자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이다. 한 후보는 당국의 천안함 사건 진상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지방선거의 자취가 사라져버렸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가 이뤄진 직후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군지휘라인 등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 실시, 정부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단일화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호남표 끌어안기’에 열을 냈다. 호남 공략으로 전통적 지지층을 복원해 범야권 단일후보라는 적통성을 인정받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유 후보는 “과거 시사평론을 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비판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사과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정부에 있어보니 김대중 대통령님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뚫고 거기까지 이루셨는지 알 것 같았다.”며 고 김 전 대통령의 치적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전통 야권 지지층과 신진 야권 지지층이 힘을 합쳐 승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여사는 “이기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옛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유 후보 견제에 나섰다.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구(舊)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소속 전 의원 등 원로 정치인 20여명은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우리가 창당하고 소속됐던 민주당이 좌파세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며 김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지지선언에는 경기도 부천원미갑 4선 출신인 안동선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성남에선 3선을 지낸 이윤수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프로야구] KIA 박기남 ‘제2의 신데렐라’

    [프로야구] KIA 박기남 ‘제2의 신데렐라’

    박기남(29·KIA)은 지난해 그저 그런 백업 내야수였다. 지난해 김상현과 함께 LG에서 KIA로 이적했지만,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상현은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지만 박기남은 김상현의 백업 3루수에 불과했다. 김상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소외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기회가 찾아왔다. 김상현이 전지훈련 때부터 고질적인 무릎부상 때문에 빠진 자리를 박기남이 대신하게 된 것. 그는 전지훈련 때부터 누구보다 성실하게 올 시즌을 준비했고, 마침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날까지 24안타 1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 조범현 감독은 “현재의 박기남이라면 김상현이 돌아와도 주전 3루수 자리를 되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박기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3일 프로야구 광주 넥센전에서도 박기남은 펄펄 날았다. KIA는 박기남의 4타수 4안타(솔로홈런 포함) 4타점 맹타에 힘입어 넥센에 13-3 대승을 이끌었다. 박기남은 2-3으로 뒤진 3회말 2사2루에서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5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22승2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4안타, 두산이 15안타를 주고받는 불꽃 타격전이 펼쳐졌다. ‘라이벌’ 간의 난타전 끝에 두산이 7회말 손시헌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LG에 11-7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주장’ 손시헌은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 하위타선의 ‘핵’임을 증명했다. 이종욱은 도루 2개를 성공시켜 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통산 41번째)을 달성했다. 대전 한화-SK전과 사직 롯데-삼성전은 모두 비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국내를 대표하는 ‘특급 좌완’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의 선발 맞대결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현진 아나운서, 21일 ‘UC버클리’로 미국行

    서현진 아나운서, 21일 ‘UC버클리’로 미국行

    미스코리아 출신 MBC 아나운서 서현진이 지난 21일 미국 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서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입니다’에 출연해 “그 동안 박명수가 친오빠, 친아빠처럼 잘 챙겨줬는데 앞으로 못 봐서 아쉽다.”고 말했다.서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미국 명문 NYU와 U.C버클리에 동시에 합격해 입학 허가서를 받아놓은 상태였다.서측은 “두 명문학교 중 고민 한 끝에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버클리로 결정했다.”고 전했다.1980년 생으로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서 아나운서는 2007년부터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네버엔딩스토리’에 출연하면서 저널리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지난해에는 고려대 언론학부 김광수, 오주섭 교수와 공동으로 인문교양서적 ‘음료의 소비문화-물에서 술까지’를 공동집필한 바 있다.사진=MBC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야 석탄일 佛心잡기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불심(佛心)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불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뜻이 서울시내 어두운 곳, 밝은 곳 어디든지 비추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함과 연계시키는 언급이나 야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은 사찰에서는 일절 삼갔다. 오후에도 성북동 길상사, 봉원동 불상사 등을 찾아 불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표심을 다졌다. 반면 한 후보는 삼성동 봉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명진 스님이 “이명박 정부는 말로만 친서민 운운하고 4대강 사업으로 인간 외 생물들을 짓밟으려 한다. 브레이크를 밟아달라.”고 말하자 “4대강 사업 반대를 꼭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한 후보는 또 “봉은사 신도들이 기를 엄청 줬다. 강남 부자절이라고 소문났던데 명진 스님이 온 뒤 많이 변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명진 스님은 “봉은사 신도들이 내가 온 뒤 많이 변했다. 아직도 한나라당을 당연히 찍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남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여야 대변인들도 부처님 오신 날과 지방선거를 연계하며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북한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진실 앞에 순응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망어지옥근‘(妄語地獄近)의 명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유정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미물까지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신 부처님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고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국민의 소중함을 모르고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 귀막은 정권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문수·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경기 수원 용광사와 남양주 봉선사 등을, 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흥륜사 등 인천시내 사찰을 나란히 방문하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24시 르포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24시 르포

    후보들은 00:00부터 움직였다. 하루종일 시장으로, 학교로, 골목으로 돌아다녔다. 긴장감도 엿보였지만, 힘있고 의욕은 넘쳐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 체중도 줄고 지쳐갈 것이다. 20일 6·2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밀착 취재했다. ■ “일 잘하는 젊은시장!” 첫날 강북지역 집중 20일 0시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시장 청과물 경매장.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서울시민의 새벽을 여는 곳’이어서다. 2006년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었다. 이번에는 4년 전보다 여섯시간이나 앞당겼다. 장소는 갑론을박 끝에 뒤늦게 정해졌다. 동선도 없이 무작정 시장을 돌았다. 악수를 건넨 손에 인사 대신 술주정이 돌아오기도 했고, 일자리 문제로 막무가내 하소연을 쏟아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시종 특유의 미소로 대응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동행단이 “오세훈 후보님이 오셨습니다!”라며 목청을 높이자 “그러시면 상인들이 싫어하신다.”며 만류한다. 이내 상인들 틈에 끼어 우거지단을 나르고, 고등어도 사주며 표심을 파고든다. 상인들은 “가락시장 잘 좀 봐달라.”고 화답했다. 오전 8시20분. 중랑구 중곡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섰다. 교육과 복지라는 선거 이슈가 압축된 현장이다. 이 학교 녹색어머니회와의 간담회에선 한명숙 후보의 무상급식 공약을 비판했다. “부자 아이들까지 무상급식할 필요가 있느냐. 정신나간 사람들이다. 학부모들이 정작 고민하는 것은 사교육, 폭력, 준비물이다.”라며 대표 공약인 ‘3무(無) 학교’를 강조했다. 떠나며 넌지시 ‘판세’를 물었다. “4년간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평가가 ‘조용히 일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무언의 지지가 지지율로 나타난 것 같아요. 그래서 구호도 ‘일 잘하는 젊은 시장’으로 했지요.” 라고 말했다. 중랑구 면목동 우림시장, 건대입구 더샵스타시티 광장, 대학로 대명사거리 등 유세장에서 제시한 이슈는 ‘강북개발, 서울 균형 발전’이다. 4년 전에도 그는 서울 균형 발전을 역설했다. 유세 첫날 일정을 강북권에 집중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야권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트리지 않았다. “한명숙, 유시민, 김두관 등 무능하고 부패한 친노 실세들이 야당의 옷을 갈아입고, 선거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천안함 사태 원인 발표에 대해 “선거와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독주하는 스타’였다. 지원 유세에 나온 의원이나 언론과는 일체 동행하지 않았다. 짧은 유세 일정이 끝나면 서둘러 자신의 차로 돌아가곤 했다. ‘아이돌 스타’ 스타일의 유세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는 “TV토론 3일만에 1㎏이 빠졌다.”고 전했다. 당 경선 이후 공식선거 운동 돌입까지 한 달여 만에 몸무게가 7㎏이 빠졌던 2006년을 생각하면 이제 출발선인 셈이다. 스스로도 “이제 시작이다. 소처럼 묵묵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명숙, 대~한명숙!” 명동서 선거 출정식 “한명, 한명, 한명숙, 대~한명숙!” 20일 0시.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서울 동대문 패션쇼핑몰 두타 앞에서 구호가 울려 퍼졌다. 촌스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국민의 응원구호인 ‘대~한민국’과 오버랩돼 저절로 되뇌는 효과가 있다. “역전드라마를 만들고, 사람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의 상징인 녹색 점퍼를 입은 한 후보가 대중연설을 시작했다.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하는 연설은 6년 전 일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주황색 점퍼를 입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과 노란색 점퍼를 입은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이 옆을 지켰다. 한밤중이라 더 선명한 각당의 고유색은 한 후보가 야 4당의 단일후보임을 한눈에 보여줬다. 한 상인이 “우리집에 오셨으니 잘될 것”이라고 응원하자 피곤에 지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어머니 같고, 누님 같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다 됐다. 월세로 들어간 73㎡(22평)의 평범한 아파트 입구에는 토정 이지함 선생의 집터라는 표지가 있다. 아침 밥상에는 갈비구이와 상추가 올랐다. 여동생이 힘내라며 차려준 것이다. 집 밖을 나서니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왜 하필 선거 첫날 발표했는지, 의도가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낮 12시, 선거 출정식이 명동에서 열렸다. 민노당 소속 대학생 율동단이 흥을 돋웠다. 60세가 넘은 여성 후보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율동을 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정겹기도 했다. 연설 잘하기로 소문난 우원식 전 의원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행사를 진행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오죽하면 우리 종자 대신 단일후보 종자를 선거판에 심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1987년 여러분이 이곳 명동에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듯이 2010년 6월2일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명박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명동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먼저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한 후보는 항상 두 손으로 악수한다. 정성스럽게 보이려는 측면도 있지만, 상대방의 악력을 두 손으로 분산시켜 손을 보호하려는 효과도 있다. 성당 들머리에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천주교 사제들이 뙤약볕에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한 후보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했다. 점심을 승합차 안에서 김밥으로 때우고 오후 4시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천안함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다시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향했다. 오후 7시부터 다시 시작된 거리 유세는 밤늦도록 이어지며 선거운동 첫날이 저물어 갔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오상진 아나 “최현정 아나, 쌩얼도 예쁘죠?”

    오상진 아나 “최현정 아나, 쌩얼도 예쁘죠?”

    오상진 아나가 트위터에 동기인 최현정 아나운서의 ‘쌩얼’을 공개했다. 오상진 MBC 아나운서는 5월 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 최’ 최현정 아나운서의 화장기 없는 사진을 올리며 ‘파업의 아이콘’이라고 설명했다. 오상진은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니 정말 고맙다. 용기 잃지 않고 저희를 응원해주시지 않는 분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성심성의껏 저희의 진심과 충정을 알리겠다.”며 ‘얼마 전 시집 간 투쟁의 아이콘 최현정 조합원’이라는 소개를 덧붙이며 최현정 아나운서의 쌩얼 사진을 올렸다. 그는 또 “투쟁의 또 다른 아이콘 문지애, 배현진 두 후배 아나운서도 소개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두 아나운서의 사진도 덧붙였다. 한편 MBC는 지난 14일부터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17일 ‘놀러와’를 시작으로 지난 19일에는 파업으로 6주간 결방했던 ‘황금어장’이 정상 방송됐다. 사진 = 오상진 아나운서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KIA 서재응 병살타 유도왕

    [프로야구] KIA 서재응 병살타 유도왕

    차라리 혼자 죽으면 괜찮다. 상황을 가정해 보자. 1-2로 뒤진 9회 말 1사. 추격하던 팀 타선이 연속안타를 터트렸다. 주자는 1, 3루에 포진해 있다. 팬들은 흥분하고 더그아웃에선 희망이 감돌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김철수(가명)가 낮은 공에 손을 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더블아웃. 경기 종료다. 경기장은 거짓말처럼 고요해지고 김철수는 고개를 들지 못한다. 프로야구에서 병살타는 타자에게 공포 그 자체다. 반대로 투수에게 병살타 유도 능력은 축복이다. 경기를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위기관리 능력과도 직결된다. 그러면 올 시즌 최고 병살타 유도왕은 누굴까. 18일 현재 KIA 서재응이다. 서재응이 마운드에 섰을 때 병살타 가능 상황은 29번이었다. 서재응은 이 가운데 5번을 병살로 유도했다. 병살타 유도율은 17.2%다. 올 시즌에도 서재응의 구위는 압도적이지 않다. 최고 구속은 143㎞ 정도에 그친다. 다만 제구력이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공이 낮게 깔린다. 바깥쪽-안쪽을 아슬아슬하게 왔다갔다한다. 매 경기 초반, 주자들을 내보내 실점위기를 맞지만 좀체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좋다. 병살유도 능력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삼성 배영수다. 성적도 그럭저럭하고 구위는 더 별 볼 일 없다. 직구 구속은 130㎞대 후반.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완급조절을 한다. 그래도 30번의 병살타 가능 상황에서 5번을 병살 유도했다. 수치로는 16.7%다. 타자를 윽박지르진 못하지만 땅볼 아웃을 많이 잡으며 투구수를 조절하고 있다. 대체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은 투수가 병살타 유도율도 높아진다. 두산 김선우가 여기 해당한다. 김선우는 리그 최상급 땅볼 유도형 투수다. 올 시즌 들어 커브-체인지업 등 떨어지는 공을 자주 구사하고 있지만 주무기는 역시 땅볼 유도형 패스트 볼이다. 포심-커터-투심 등이다. 김선우는 땅볼/뜬공(땅볼 수를 뜬공 수로 나눈 것) 비율이 2.38에 이른다. 맞은 타구 가운데 땅볼이 69개였고 뜬공은 29개에 불과했다. 자연히 병살타 비율도 높아져 35번의 병살타 상황에서 5번 병살을 유도했다. 병살 유도율 14.3%로 3위다. 한국 최고 좌완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각 병살유도율 12.8%(병살상황 47번에 6번)와 12.5%(32번에 4번)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투수는 위기관리능력도 좋게 마련이다. 그러면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 유도에 가장 약한 선수는 누구일까. 두산 히메네스다. 2.6%에 그쳤다. 38번의 병살 상황에서 딱 한 번만 병살타를 끌어냈다. 히메네스는 땅볼/뜬공 비율이 0.95(땅볼 54개-뜬공 57개)로 땅볼보다 뜬공이 많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프로야구 4경기 우천으로 취소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 SK-넥센(문학), 삼성-LG(대구), KIA-롯데(군산) 등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 군소정당 ‘친박마케팅’

    “친박 바람아 불어다오~”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가 2008년 총선 공천 때 불거졌던 ‘친박 탄압’ 논란에 불을 댕겼다. 최근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운 당 신문 광고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 내 친이계로부터 ‘박 전 대표를 빼라.’는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대표는 18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최근 한 일간지에 당 후보자 공모 광고를 내기로 했는데, 신문사 실무자 쪽에서 박 전 대표의 사진과 ‘위대한 지도자 박근혜’라는 문구를 빼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왜 빼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외부에서 전화가 왔다.’고 그러더라. 1970년대 신문 광고 탄압사태가 떠올랐다. 결국 문구는 빠지고 박 전 대표 사진만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외압의 출처와 관련, “언론사에서 사정하는 것을 보니 한나라당 친이 세력이나 청와대 같은 보이지 않는 큰 권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작 친박 진영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친박’을 표방하는 군소정당들의 ‘박근혜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미래연대는 한나라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당인 만큼 자신들이 친박연대의 후신임을 주장하기 위한 전략이란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시민 때려 “盧風 막자” 오세훈 때려 “정권 심판”

    유시민 때려 “盧風 막자” 오세훈 때려 “정권 심판”

    6·2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여야의 선거전이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은 ‘노풍(盧風)’을 견제하기 위해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 후보를 공격의 주 타깃으로 삼았다. 유 후보를 친북 좌파로 규정해 야권이 노리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대응하는 한편 북풍(北風) 확산을 통한 세 결집도 시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18일 경쟁상대인 유 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들이밀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 후보가 천안함 어뢰 격침설에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 “전 세계의 모든 과학자들이 합동으로 조사한 것을 ‘소설이다’ ‘억측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정상적인 상식하고는 굉장히 다르다. 국민 단합을 해치는 행위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북한 어뢰 공격설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대통령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유 후보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안보무능론’으로 대응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안보가 아주 크게 뚫린 것이다. 이런 공격을 당하면서 알지도 못했고, 또 사후수습도 이렇게 엉망이 됐다면 군 지휘 계통에 있는 분들과 정부 관계자들, 대통령이 제일 먼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시정 행태를 문제 삼으며 선거구도를 ‘정권 심판론’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당장 서울시가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와 관련해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을 물고 늘어졌다. 노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가 지난 14일 ‘추모제를 오는 22일 서울광장에서 진행하겠다.’며 사용권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자체 문화행사가 있다.”며 허가해주지 않았다.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광장이 닫힌 광장이 되고 있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오 시장의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러한 행사들을 금지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전혁콘서트는 되고 5·18 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는 안 된다는 이중잣대는 국민과 시민의 심판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광장을 막게 되면 광장을 막은 그곳부터 다시 새로운 광장이 열린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김광현 드디어 맞붙나

    나란히 ‘괴물’로 불리는 류현진(23·한화)과 김광현(22·SK)의 사상 첫 맞대결이 성사될까. 둘은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좌완 투수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와 동시에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다승·방어율·탈삼진)을 달성했다. 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후에도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면서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1년 뒤 데뷔한 김광현도 ‘괴물’ 칭호가 붙었다. 김광현은 2008년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 150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2관왕에 올랐다. 역시 시즌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손등 부상으로 중도에 시즌을 접었지만, 평균자책점에서는 선두로 시즌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3년 동안 둘의 맞대결이 이뤄진 적은 없다. 하지만 드디어 기회가 왔다. 둘은 지난달 29일부터 나란히 등판한 뒤 3주째 같은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둘의 다음 등판 예정일은 22일이다. SK와 한화가 대전에서 맞붙는 날이다. 이날 둘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1980년대 선동열-최동원 맞대결 이후 프로야구 최대 흥행 빅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6일 “요즘 우리 팀 타선이 잘 쳐주고 있기 때문에 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SK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의 컨디션에 따라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 맞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18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선발 로테이션이 어그러져 둘의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방선거 D-15]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

    [지방선거 D-15] 서울시장 후보 첫 TV토론회

    ‘수성(守城)이냐, 공성(攻城)이냐.’ 6·2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을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 간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서울시장 후보 확정 이후 이뤄진 첫 TV토론회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무상급식, 뉴타운, 강남·북 균형 발전, 교육 등의 주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우선 한 후보는 “은평구에 설립된 자립형 사립고는 특혜”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오 후보는 “학생 80%를 비강남 학생으로 선발하고 20%는 사회적 배려학생에 할애하므로 특혜는 아니다.”라면서 “한 후보가 (과거 지역구였던) 경기 고양시에 국제고를 유치하려고 애썼는데, 이런 노력도 특혜일 것”이라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하나고 학생 가운데 은평구 학생은 10명 미만으로 교육 격차 심화를 가져왔다.”고 거듭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은평구 학생이 몇 명 안 되는 점이 하나고가 은평에 대한 특혜는 아니라는 점을 입증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급식도 교육이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투자인데 지금은 가난한 아이들이 가난을 증명해야만 밥 한 그릇 먹는 처지에 있고 급식비 미납자 명단 공개로 밥을 먹으며 가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는 선진국처럼 시스템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반박하며 “왜 총리 재직 시절에는 신경쓰지 않았나.”라고 반격했다. 한 후보는 “그때는 안전급식에 대해 얘기했을 뿐”이라고 되받았다. ‘뉴타운 문제’와 관련, 한 후보는 “오 후보는 뉴타운 지구 50곳을 지정하겠다고 했다가 지금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35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부작용이 나왔고 원주민 정착률이 낮아 속도를 조절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강남·북 균형 발전과 관련, 한 후보는 “균형 발전 문제는 일자리, 교육, 주거 재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자리가 전부 강남에 몰려 있다.”면서 일자리를 강북지역에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간 강남·북 간 재정 격차를 5대1까지 줄였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투자했으며 상권 격차를 줄이는 노력 끝에 생활 환경 변화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는 “과거 정권의 무능한 세력과 현재 정권의 오만한 세력이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겠느냐.”면서 “중앙 정치 눈치나 보며 대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 검찰과 전쟁하면서 출마한 후보들은 진정한 서울시장이 아니다.”라고 오·한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이어 “시민을 위해 시장은 존재해야 하며, 더 이상 대세론은 없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밤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는 후보들 간 신경전으로 이날까지 3차례 연속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가 KBS 주최로 열린 토론회 초청대상에서 제외되자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이날 가까스로 열렸다. 노 후보 측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국회의석수 5석 이상, 여론조사 평균 5% 이상 등 조건 중 1개만 해당되어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나 KBS가 여론조사 지지율을 10%로 올려 노 후보가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jhj@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국회 천안함특위 19일 가동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가 19일 본격 가동된다. 천안함 특위 관계자는 17일 “19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선임하고, 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국방부 등 군을 대상으로 한 향후 조사일정 및 활동방향은 첫 회의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北, 천안함과 무관 입장 전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가 17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북한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북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장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방중 때 천안함에 대한 북의 입장을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지는 않았지만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잘 던지고 김재현 잘 치고

    [프로야구] 김광현 잘 던지고 김재현 잘 치고

    ‘야신’ 김성근 감독도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의외의 강수였다. 16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SK전. 7회 말 2사 1·2루에 두산 히메네스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관중들도 두산 선수들도 술렁였다. 두산 선발은 김선우. 결과적으로 두산 1, 2 선발이 한 경기에 모두 등장했다. 포스트시즌에서나 나올 만한 광경이었다. 복합적인 의미가 있었다. 우선은 꼭 이기겠다는 두산 김경문 감독의 의지표현이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SK를 누르지 못하면 리그 우승은 없다. 무리해서라도 3연승을 꼭 가져가고 싶었다. 다른 면도 있다. 두산은 전날까지 필승계투조를 모두 소모했다. 마땅히 믿고 내보낼 만한 불펜요원이 없었다. 두산 투수진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시점까지 점수는 4-3. 두산이 한점 앞서고 있었다. 타석에 들어선 건 왼손 베테랑 김재현이었다. 갑자기 등판한 히메네스는 초구부터 불안불안했다. 제구가 제대로 안 됐다.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김재현은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3점 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6-4가 됐다. 투구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히메네스에게 깜짝 구원투수는 무리로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애초 이날 대결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K 김광현-두산 김선우 두 에이스가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은 6회 초 김동주와 최준석이 연타석 홈런. 7회 초 이성열이 2점 홈런을 날렸지만 힘에 부쳤다. SK가 결국 6-4로 이겼다. 목동 넥센-삼성전에서도 선발 투수 2명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4회 말 삼성 장원삼에 이어 윤성환이 구원투수로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실패였다. 윤성환이 대타 강병식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난타전 끝에 넥센이 9-8로 승리했다. 대전에선 한화 류현진이 KIA를 상대로 또 팀에 승리를 안겼다. 7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지며 4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KIA 4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선 LG 이형종이 롯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LG와 롯데는 경험이 부족한 이형종과 김대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어느 쪽이 먼저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느냐의 싸움이었다. LG가 15-2로 대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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