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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인된 ‘박근혜의 힘’

    확인된 ‘박근혜의 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을 통해 다시 한번 정치적 힘을 과시했다. 박 전 대표는 표결을 앞두고 반대 토론자로 나와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 결론이 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이제 모두 마음 속에 묻었으면 한다.”며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0개월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까지 원안을 고수했고, 이날 표결을 끝으로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해득실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해온 과거 정치인들과 대비되면서 박 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 이미지는 더욱 강화됐고, 이는 대권주자로서 큰 자산이 될 것이란 평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이번 논란 속에서 ‘충청권 이익을 대변해 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은 것도 소득이다. 이날 표결을 계기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세종시 수정안 찬성 여론이 높았던 수도권과 대척점에 서 있었던 만큼 향후 대권주자로서 수도권 표심을 다시 공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은 부담이다. 세종시의 ‘+α’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은 행정부처가 빠져 나가고 교육·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충청권에 조성된다고 하면 향후 수도권의 부동산 가치 하락, 수도권 메리트 감소 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기 대선과정에서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 부분인 ‘+α’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을 게 뻔한 상황에서 원안을 고수한 박 전 대표는 수도권 표심을 얻는 데 어려움이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원칙과 철학을 고수하는 과정에서 친이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심어 주었고, 이는 2012년 대선 정국에서 결과적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시 수정안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경 보수층의 표를 잃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 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박 전 대표에게 실망한 보수 세력이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차기 대권주자 지지군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친이·친박 루비콘강 건넜다?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인가. 29일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은 논쟁의 끝이 아닌 친이·친박 계파 갈등의 더 큰 진원지가 되고 있다. 수정안 처리 과정에서 도저히 좁혀질 수 없는 간극을 재확인한 데다 벌써부터 ‘플러스 알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본회의 반대토론에 나서 “지금 수정안이 부결되면 자족성 강화를 위한 더 이상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안타깝다.”면서 “원안에 이미 자족기능이 다 들어 있다. 그것을 구체화하는 정부의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만들 책임과 의무가 정부와 정치권 전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성공시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균형발전 위해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5년2개월 만에 본회의 발언에 나서 수정안 부결은 물론 ‘플러스 알파’ 논란의 종결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친이계는 수정안 폐기와 함께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고, 기업과 대학 등의 이전을 담은 이른바 ‘플러스 알파’도 폐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수정안 폐기의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이계 의원들은 수정안 표결 찬반토론에서 “무책임하게 선동했으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이은재 의원), “오늘 수정안이 부결되면 원안에 대한 심판이 시작된다. 약속 위반에 대한 국민의 심판 참으로 아프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그릇되게 한 역사의 심판이 더 아플 것이다.”(차명진 의원)라고 따져 물었다. 물론 양측이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 양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18대 후반기에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이슈가 산적해 있어 계파 간 화합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여권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은 여야 갈등을 넘어 당내 심각한 계파 간 갈등과 불신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 줬다.”면서 “당 화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지만 정국 구도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제 갈 길 가는 친이·친박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계 내부에 각각 분열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친이계는 청와대가 입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서 서명 의원 모집 작업이 순조롭지 않다. 친박계는 전당대회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하려는 중진 의원들의 잇단 시도에도 불구하고 조율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친이계 66명만 부의요구서 서명 친이계 임동규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서에 서명한 의원은 28일 현재 66명에 그쳤다. 일사불란하던 예전 모습과는 차이가 크다. 청와대의 ‘말발’이 이제 안 먹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법안에 서명한 의원들조차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명에 동참한 친이계 정태근 의원은 “부의 요구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원의 정당한 요구이지만 야당이 물리적으로 반대하면 강행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 처리론’에 대해서도 “9월로 미뤄진다면 그때 가서 처리해도 좋고, 안 해도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친이계 다른 의원도 “청와대에서 수정안 부의를 밀어붙이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면서 “청와대에는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어서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명 불참 의원들은 세종시의 본회의 부의는 지방선거의 민심을 무시하고, 세종시 논란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뜩이나 다음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서 수정안 처리는 스스로 역풍을 자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수정안에 대한 민심이 지방선거를 통해 파악된 마당에 다시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박계 전대 출마자 4명 끝내 조율안돼 친박계는 상황이 더 복잡하다. 전당대회 출마 후보를 최소 2인으로 줄여야 차기 지도부 내에 친박 인사 포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지만, 이미 이성헌·이혜훈·한선교 의원이 독자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29일에는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주성영 의원도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해서 나온다는 결심을 접지 않고 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오전 친박계 중진회의가 끝난 뒤 “출마 후보를 제한하는 예선전 성격의 ‘컷 오프제’ 도입 논의가 당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중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가겠다고 고집을 피운 의원들은 예선에서 탈락해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다만 “그런 일이 없도록 후보등록일인 다음달 5일 직전까지 후보를 압축시키겠다. 그러지 않으면 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박 후보들은 완강하다. 박근혜 전 대표가 교통정리를 해주지 않는 이상 친박 후보 난립 사태가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출마를 선언한 이성헌·한선교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자신들의 출마가 모두 박 전 대표를 위한 충정임을 앞세웠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박 전 대표가 전화해 (출마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 박 전 대표의 동의 없이는 나올 수 없다.”(이성헌 의원), “대표께 (출마의 뜻을) 말씀드렸더니 ‘최선을 다하시라.’고 이야기해 주셨다.”(한선교 의원) 며 각각 박심(朴心)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부에 매진… 정치계 스티브 잡스 되고 싶어”

    “공부에 매진… 정치계 스티브 잡스 되고 싶어”

    6·2지방선거가 배출한 ‘스타’ 가운데 한 사람이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다. 선거가 끝난 뒤 25일 만에 만난 지 전 후보의 얼굴은 선거의 피로감이 가신 듯 생기가 넘쳤다. 감색 재킷에 흰색 셔츠, 편안한 청바지 차림도 변함이 없었다. 선진당 대변인직을 사퇴했지만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는 일을 아직 끝내지 못했다고 한다. 첫 선거를 치른 정치 신인으로서의 분주한 마무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27일 여의도 한 커피전문점에서 만난 지 후보는 당장 다음달 열리는 7·28 재·보선 등 정치 현안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공부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지역 대표성, 후보 철학, 정치 구도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질 때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할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다음달 재·보선이 그 무대는 아니다.”고 밝혔다. ●“아내 심은하, 죽어도 같이 죽자며 울어” 그는 “언젠가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를 치른 뒤 ‘사람 공부 많이 했다.’고 전한 언론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면서 “저에게도 (이번 선거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시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술회했다. 반면 “유세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선거운동원들이 오히려 (나에게) 악수를 청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시민들이 자신들의 어린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뿌듯함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운동 당시 부인 심은하씨를 유세에 참여토록 하자는 압박이 사방에서 이어진 것은 견디기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한 달여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에도 수십 번 ‘심은하씨를 유세에 이용하자.’, ‘왜 심은하란 좋은 카드를 쓰지 않느냐.’는 제안이 쇄도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루는 아침에 선거운동을 나가는데 (같이 나와야 한다는) 전화가 너무 많이 오니까 (아내가) 따라 나오겠다고 했다. 현관에서 저를 부둥켜안고 ‘죽어도 같이 죽자.’며 울더라. 그래서 내가 ‘죽기는 왜 죽느냐.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함께 (유세에) 나왔다면 큰 도움이 됐겠지만 나의 철학과 비전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내를) 동원하지 않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운동원들의 먹거리를 챙겨 주는 것은 물론 제 의상부터 TV토론 카메라 시선처리까지 지도해 줬고, 군중 속에서 유세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등 100%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인들 먼저 스스로 혁신해야”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는 쇄신 논의가 한창이지만 그는 쇄신을 요구하기 전에 정치인들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 전후보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개혁과 변화는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미 ‘혁신’의 필요성을 설파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이 뽑아준 정치인이 오만하게 행동하는 것을 더이상 봐주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도 노풍(風)이나 북풍(北風)에 영향을 받았다기보다 미래세대들이 과거정치를 단호히 심판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제가 얻은 9만여표 2%라는 득표율은 기득권과 패거리로 압축되는 과거 정치와의 단절을 원하고, 미래와 소통하려는 미래세력의 출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평가했다. 그는 “역사에는 아담과 이브의 도덕의 사과, 윌리엄 텔의 자유의 사과, 뉴턴의 과학의 사과 등 세상을 바꾼 사과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매킨토시와 아이폰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사과, 즉 ‘애플’이다.”면서 “아이폰을 쓰는 데 이념에 따른 좌우가 없고,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색을 찾아볼 수 없듯 이제는 이념만 있고 아이디어가 없는 정치도 설 자리가 없다. 정치권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정치계의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치,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의 난제를 풀어 가려면 이념이 아닌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서 “발전을 꾀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도록 공부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초선 김성식의원 전대 출사표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 소속의 김성식 의원이 29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쇄신 모임 차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출마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극심해진 계파갈등, 청와대가 밀어붙이는 일방적 당·청 관계 등을 바로잡는 한나라당 재창조가 필요하다.”면서 “친이·친박 당(黨)으로는 안 되며 초(超)계파적으로 소통·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을 막고, 인사 대탕평도 요구하겠다.”면서 “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친박계 구상찬, ‘민본21’ 소속의 권영진 의원 등 초선의원 11명은 김 의원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시대] 통합 창원시 출범의 의미/민병기 창원대학교 국문학 교수

    [지방시대] 통합 창원시 출범의 의미/민병기 창원대학교 국문학 교수

    7월1일에 창원·마산·진해시 3개시가 창원시로 통합된다. 대한민국 제1호 행정자율 통합시인 창원시 출범을 앞두고 경남도 통합준비단과 창원시 통합실무지원단이 그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창·마·진 시민들의 관심이 통합시 탄생에 쏠리고 있다. 지난 6월23일에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나되는 창원, 더 큰 창원’이란 주제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인구 108만명에 이르는 메가시티 창원시의 발전을 위하여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 마산·창원·진해라는 독립된 지자체 개념을 초월하여 통합 대도시 창원의 시민이 되었다는 긍지를 지니고, 모든 시민 개개인들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야 통합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발표자들은 대체로 강조했다. 민주화를 주도했던 열정과 산업근대화에 기여했던 근면성이 통합 창원시의 발전적 에너지로 부활하기를 다짐하는 뜻깊은 모임이었다. 발표자들은 모두 통합시가 앞으로 문화·관광이 결합된 신산업(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과 관광을 조화시키며, 지역의 전통 문화를 관리·보존하는 문화유산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발표자도 있었다. 또 민·관 공동의 서비스·관광 전문교육센터 설립도 제안했다. 한 발표자는 복지 분야에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민·관사회복지협의회를 구성한 뒤에, 이를 토대로 창원사회복지공사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들의 화합과 민·관을 통합시키는 정책과 이를 집행하는 통합시 행정을 발표자들은 공통으로 주문했다. 지난 주 창원대에서도 ‘통합 창원시의 발전 방안에 관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 김현진 교수는 의료 시설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창원시에 의대 신설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동아대 신계선 교수는 크루즈산업 특성화 정책을 제안했는데, 통합 창원시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적절한 것임을 강조했다. 즉, 진해 요트산업단지, STX조선, 마창대교, 돝섬의 유원지·로봇랜드 등이 있는 진해·마산항, 그리고 한려수도를 잇는 뱃길의 크루즈 관광사업이다. 통합을 계기로 창원시가 발전하려면, 기존 세 도시 시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행정도 시민 통합을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업이 마산·창원·진해를 연결하는 지하철 건설이다. 우선 장복산을 관통하는 창원·진해 사이 지하철이 개통되어야 한다. 기차역도 창원역과 마산역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한다. 이 두 사업이 시민마음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통합사업이다. 통합에 즈음하여 창원시 용호동에 서울의 인사동 같은 문화의 거리가 태동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결과이다. 최근 반년 사이에 용호동 대로변에 갤러리가 하나 둘 생기더니, 여러 개가 나란히 서 있다. 아담한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그 사이에 자리 잡아 문화 거리 조성에 기여했다. 이 거리가 통합 창원시를 대표하는 문화 거리로 발전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머지 않아 경상도 제일의 문화 거리로 발전할 것이다. 창원에서 상남동이 유흥가를 대표한다면, 용호동은 문화의 거리를 대표하는 때가 도래할 것이다. 그런 현상이 시민들의 화합과 통합의 결과물이다.
  • SBS ‘승리의 함성’ 우루과이 응원전 ‘Again 2002’

    SBS ‘승리의 함성’ 우루과이 응원전 ‘Again 2002’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민응원대축제 ‘승리의 함성’이 열린다. SBS는 월드컵 원정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6월 26일 밤 8시 50분부터 9시 50분까지 강남 영동대로와 서울광장, 올림픽 공원, 그리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잇는 응원전 ‘승리의 함성’을 마련했다. 강남 영동대로의 김용만과 윤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을 필두로, 서울광장에서는 이윤아 아나운서가, 그리고 올림픽공원에서는 조영구 리포터가 생생한 응원현장을 연결한다. 여기에는 2PM와 2AM, 그리고 인순이와 조PD 뿐만 아니라 트랜스 픽션과 더 크랙, 아이돌 연합팀(ZE:A, 레인보우, F.CUZ, Sister)이 출연해 열띤 응원무대를 펼치며, 이는 SBS-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SBS 1층 목동사옥에서도 밤 9시 ~ 10시 40분까지 응원전 ‘GO KOREA’가 열린다. 김창렬과 양정아의 진행으로 클론, 슈퍼키드, 박미경, BMK, 트랜스픽션, 인피니트, NS 윤지 등이 참석해 월드컵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데, 이는 SBS 러브FM(103.5MHz)와 고릴라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생중계된다. 그런가 하면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응원전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열린다. 이 응원전에서는 MC몽과 싸이, 김장훈 등이 출연해 응원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응원무대가 끝난 뒤 9시 50분부터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8강을 향한 한판 승부를 관람하게 된다. 제작진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민응원전을 준비했다”며 “부디 한국 팬들의 염원이 남아공에 있는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NTN포토] 김용만 ‘이제는 8강!’

    [NTN포토] 김용만 ‘이제는 8강!’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16강전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용만과 윤현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與전대 女후보 출마 신경전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 여성 의원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당헌·당규상 여성 후보는 등수와 상관없이 여성 중에서만 1등을 하면 선출직 최고위원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경쟁은 뜨겁다. 더욱이 후보난립, 1인2표제 등의 전대 조건을 감안할 때 여성 후보는 계파도움 없이 각개격파로 승부를 다퉈야 하는 악조건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여성 후보 간 경쟁에선 여전히 계파가 주요 변수다. 24일 친박계 이혜훈(재선) 의원이 첫 여성 주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친박계 남성 후보가 정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를 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성장률 최고다.’고 자랑하지만 서민들은 나아진 경제를 체감하지 못한다.”면서 “청와대에 끌려다니지 않는 경제통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친이계에선 ‘이혜훈 대항마’를 세우자는 목소리가 높다. 정미경(초선) 대변인이 ‘책임지는 한나라당, 소통하는 한나라당’을 화두 삼아 출마를 선언했고, 이은재(초선) 의원도 출마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유력 후보로는 여전히 박순자·진수희·나경원 의원 등 재선급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 재선급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불출마 쪽으로 더 기울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고 있지만 “친박계에 내줄 수 없다.”는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 진 의원은 “나 의원이 적임자다.”라고 추천했고, 나 의원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미루고 있지만, 결국 이들 중 후보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친이계 한 의원은 “이번 여성 최고위원 싸움은 계파 도움을 받기 어려운 ‘각자도생’의 상황이어서 출마할 경우 본인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면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조정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혜선 장편作 ‘요술’, 개봉전야 쇼케이스 개최

    구혜선 장편作 ‘요술’, 개봉전야 쇼케이스 개최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의 첫 장편 연출작인 ‘요술’이 개봉 전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요술’은 지난 23일 서울 신사동 뚜레쥬르 ‘Gallery TLJ’에서 많은 영화 팬들과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감독 및 주연배우의 케이크 커팅식, 구혜선 감독의 첫 단편작 ‘유쾌한 도우미’ 상영, 미니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구혜선 감독과 주연배우 서현진은 ‘요술’ 영화음악 중 아카펠라를 맡은 구씨네 밴드와 호흡을 맞춰 각각 ‘머리가 나빠’, ‘갈색머리’와 ‘헤이 헤이 헤이’(Hey, Hey, Hey)를 열창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후 구 감독은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 많이 보러와 주시기 바란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한편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경쟁, 미묘한 삼각관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신비로운 음악으로 표현해 낸 작품으로 24일 개봉됐다.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
  •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 전당대회 대의원 공략법

    한나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친이계 의원들은 강력한 여당을 강조하며 대표 최고위원까지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반면, 범친이계와 중도파는 쇄신과 소통을 화두로 내세우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후보 정리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 ●친이계 안상수·정두언으로 압축 친이계 후보로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 정두언 의원, 김대식 전 전남도지사 후보 등 3인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출마를 계획했던 심재철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회했고, 이군현 의원은 뜻을 접었다. 박순자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2표제란 점을 감안할 때 후보를 3인에서 2인으로 압축해야 친박계나 중도파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안 전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박희태 국회의장, 정의화 부의장, 김무성 원내대표, 김형오 전 의장 등 전·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친이·친박 의원 11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에게 보약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거 패배 책임과 봉은사 외압설에도 불구하고 친이계의 지지를 받아 대표 최고위원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두언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에 앞장서겠다.”며 친이계의 힘을 결집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친이계의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진수희·나경원·이은재 의원이 거론된다. 이들 중 최종 후보는 친박계 여성 후보와 본선에서 승부를 다투게 된다. ●중도파 홍준표·남경필·김성식 범친이계인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원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당의 변화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뜻을 모으면 계파 없이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홍 전 원내대표는 특히 불심(佛心)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종교계와의 충돌은 안 된다.”며 라이벌인 안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데 이어 25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 스님을 예방하는 등 불교계를 계속 공략 중이다. 오는 28일 자서전 ‘변방’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다음달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갖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남 의원은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대의원 등 표를 가진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가 당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설명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선 중에서는 김성식 의원이 뛰고 있다.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전날 초선 쇄신모임이나 민본21에서 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과 상관없이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후보 난립… 정리 안 돼 친박계는 후보가 넘친다. 진작부터 출마의사를 밝혔던 부산 출신 서병수 의원 이외에도 대구·경북 출신 김태환·주성영 의원, 수도권의 유정복·이성헌·한선교 의원 등이 준비 중이다. 이혜훈 의원은 수도권과 여성 몫으로 24일 출마를 선언한다.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 다만 친박 후보를 2인으로 정리해야 당선권에 들 수 있다는 데에 공감을 얻는 정도다.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그리고 아래(청년)와 위(중장년) 기준으로 각 1명씩 총 2명을 낼 생각”이라면서 “조직에 강한 후보로 의견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까지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친박계의 화두는 보수, 쇄신, 경제, 화합 등 의원별로 제각각이다. 그러나 큰 줄기는 보수다. 친박계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보수 세력에 ‘고집이 세다.’는 이미지로 굳어졌고, 이에 따라 “집토끼(보수)를 잃었다.”는 반(反)친박 기류가 형성된 점을 감안한 포석이다. 친박계 한 의원은 “인기영합에 급급해 정체성을 못 잡으면 정권 재창출이 어려운 만큼 당의 중심을 잡는 보수의 기치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갈팡질팡’ 세종시 모두가 패자였다

    ‘갈팡질팡’ 세종시 모두가 패자였다

    세종시는 모두를 패자로 만든 게임이었다. 세종시를 기획한 전 정부도, 수정하려던 현 정부도, 세종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던 정치권, 그리고 지역주민들까지…. 지난해 9월 정운찬 국무총리가 행정부처 이전이 핵심인 세종시 건설 계획을 수정할 뜻을 공식화한 뒤부터 우리 사회는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들었고, 극심한 지역대결과 정치대결도 겪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세종시 수정안은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되면서 국회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세종시 논란이 낳은 ‘국책사업 불신’ 후유증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왜 이 지경이 됐나 세종시 수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국책사업의 한계가 꼽힌다. 김민전 경희대 교양학부 교수는 “세종시의 근본 문제는 정치적 목적의 산물이라는 데 있다.”면서 “국책사업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계획되면 다음 정권에서 부정되는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도 “정치 게임으로 인해 원안과 수정안의 본래 의미가 사라졌다.”면서 “정부는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국회에서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보였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개인은 국가의 정책을 보며 미래 계획을 세우고 예측가능한 삶을 만들어야 하는데, 세종시 문제는 정권이 바뀌면 법도 바뀐다는 불신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무엇을 잃었나 세종시 논란으로 국가 정책의 신뢰는 곤두박질쳤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정안이 부결됨으로써 정치 및 정책이 신뢰를 잃었고, 정치와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오류에 의해 국민들은 치르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했다.”고 비판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세종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다. 9개월 간 세종시에 ‘올인’하다 보니 국회기능이 마비되고 행정도 파행을 거듭했다.”면서 “대통령이 임기 내 모든 사업을 끝낸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른 정책을 추진할 때도 의혹·불신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면서 그나마 우리가 얻은 결론은 국책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교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정치인 및 통수권자의 정책 판단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알게 한 슬픈 사건”이라면서 “국책사업의 범주를 명확히 하고, 요건과 검증 절차를 거친 정책만 국책사업의 틀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책사업관리법, 갈등조정법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특히 “세종시 원안을 추진할 때도 수도권에 있는 기능을 빼어내 채우는 방식이 아닌 수도권을 능가하는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도 “대형 국책사업은 30~40년간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시 수정법안이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상임위 처리 결과와 상관없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 절차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여야간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기립표결 방식으로 표결한 결과 전체 위원 31명 가운데 찬성 12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일명 ‘스폰서 검사’ 특검법도 법사위에서 처리됐다. 이창구·주현진·강주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친이 “수정안 폐기땐 인센티브 없다” 친박 “인센티브 보완해 원안 추진을”

    친이 “수정안 폐기땐 인센티브 없다” 친박 “인센티브 보완해 원안 추진을”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 개정법률안)’이 표결에 부쳐져 부결되는 데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9개월여간의 거칠고 길었던 논쟁이 무색할 정도로 일사천리였다. 국토해양위는 오전 세종시 수정안과 3개 부수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오후 2시쯤부터 토론에 들어가 막판까지 격론을 벌였다. 2시간30분간 이어진 토론에서는 송광호 국토위원장과 최구식 의원을 제외한 소속 위원 29명이 발언에 나섰다. 친이계는 정부가 밝힌 대로 ‘수정안이 폐기되면 인센티브는 없다’며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 추진을, 친박계와 야당은 ‘인센티브를 보완해 원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수정안 폐기를 주장했다. 친이계 백성운 의원은 “수정법이 부결되면 기업이 원하는 원형지 개발과 세제혜택은 줄 수 없고 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 선정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의원은 “당당히 본회의 표결에 참여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자.”고 말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나 기업에 대한 혜택은 법적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한데 (수정안이 부결되면) 없어지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친박계 유정복 의원은 “인센티브는 세종시를 추진할 때부터 있었던 것인데 이제 와서 수정안이 폐기되니까 ‘인센티브는 없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청와대가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주장하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의가 종료되고 오후 4시40분쯤 세종시 수정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방식은 찬반 기립. 3분여만에 ‘부결’이 선언됐다. 한나라당 의원 11명과 무소속 이인제 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이 중에는 친박계인 최구식 의원도 있었다. 뒤이어 야당 의원들과 한나라당 친박 의원 18명이 일어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 등 3개 부수 법안은 29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이들 법안은 모법인 세종시 수정안과 연동되어 있어 통과되더라도 의미가 없다. 9개월간 정국을 뒤흔든 세종시 수정 관련 4개 법안은 이렇듯 10여분만에 모두 부결됐다. 4개 법안이 모두 부결되고 산회가 선언되자 야당 의원들은 환한 표정으로 서로 축하 인사를 나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착잡한 표정으로 바로 자리를 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책임감 있는 판단을” “본회의 상정 안된다”

    “책임감 있는 판단을” “본회의 상정 안된다”

    정치권은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4개 법안이 부결되자 “상임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30명의 서명을 받아 부결된 법안을 본회의에 다시 상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수정안은 국회로 넘어간 사안이지만 만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면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잘 처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도 “본회의에서 전체 국회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원내대표단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 부의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여야간 협상은 상임위 처리 절차까지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친이계가)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수정안이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 절차를 밟게 되더라도 부결될 것이어서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다. 반면 민주당은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일단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 ‘보이콧’으로 맞서되, 수정안이 본회의에 ‘직권상정’될 경우 다른 야당과 연대해 가결 사태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은 안 된다.”고 못박았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야권 연대를 통해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강주리기자 jhj@seoul.co.kr
  • 李 법무 “MB가 ‘한명숙 무리한 수사’ 질책”

    李 법무 “MB가 ‘한명숙 무리한 수사’ 질책”

    이귀남 법무장관은 21일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잘못 핸들링해서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질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질책을 받은 적이 있느냐.”고 추궁하자 “언젠가 들은 것 같다.”고 시인했다. 여야는 이날 18대 국회 후반기 들어 처음 가동된 12개 상임위원회에서부터 쟁점 현안을 두고 격돌했다.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관련, “함정수사의 행태를 취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감사관이 ‘열상감지장치(TOD)로 반잠수정이 촬영됐다. 새 떼가 아니라 반잠수정이었다.’고 하면서 답변을 유도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주문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진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담보대출인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에서는 국무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에서 이 대통령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올린 개인사업자에 대해 불법 수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신건·이성남 의원은 “공직윤리지원관이 개인 블로거 김모씨의 사무실을 불법 압수수색까지 했다. 또 (김씨 회사에 용역을 준) 은행 부행장을 찾아가 김씨와 거래를 끊으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회의에서 “정부는 거시경제 지표를 들며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소득분배구조는 악화되고 중산층도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현진·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질문 똑바로 해라” 터프해진 이재오

    “질문 똑바로 해라” 터프해진 이재오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고압적인 답변 태도를 야당의원들이 문제 삼으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 위원장이 과거 제기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문제가 발단이 됐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지난해 10월12일자 서울신문의 이 위원장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 위원장 취임 당시 공수처 신설 필요성을 얘기했는데 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의지를 가져도 법은 전적으로 국회 소관이다.”면서 “권익위는 법안제출권이 없고, 야당에서 ‘권익위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고 집중포화를 가해 초보적인 것도 못하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이 좀 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되받았다. 공수처 신설 불발 책임을 야당에 돌리자 홍 의원은 “권익위원장께서 야당이 뭐라고 하면 꼼짝을 못하시는군요?”, “말만 하시고 행동을 안 하면 안 되죠?” 라며 물고 늘어졌고, 이 위원장도 “꼼짝을 못하는 게 아니고 되지도 않는 말을 하니까…”, “입법 필요성을 두고 그때 (야당이) 국민권익위원장 개인의 권력을 강화한다고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고 거침없이 맞받아쳤다. 급기야 홍 의원이 “누가 ‘행정부의 법안 제출이 위원장 권력강화’라고 했느냐?” “답변을 똑바로 하세요.”라며 언성을 높였고, 이 위원장은 “ 질문을 똑바로 하세요. 뭐 이래.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죠.”라고 훈계조로 말했다. 허태열 정무위원장이 제지에 나섰으나 야당 의원들이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반발하면서 한 때 정회됐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 전원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에게 이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총리실 업무보고까지 본질의가 모두 끝난 뒤 다시 회의에 들어가 정식 사과한 뒤 돌아갔다. 이 위원장이 평소 국회에서 겸손한 태도로 답변에 임했던 것과 달리 이날 돌출 행동을 벌인 것을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7월 재·보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일부러 ‘트러블’을 유도한 게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최근 복잡한 심경 때문에 단순한 실수를 한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한편 이 위원장은 오는 7·28 재·보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아직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모닝 브리핑] 자유선진당 새 원내대표 권선택 의원

    [모닝 브리핑] 자유선진당 새 원내대표 권선택 의원

    자유선진당은 21일 의원총회를 갖고 새 원내대표로 권선택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전 출신으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2008년 선진당 제1기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당시 개원협상, 입법전쟁 등의 정치현안을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선진당은 앞서 지난 18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창수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영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유임됐다. 초선인 김 사무총장은 대전 대덕구청장과 당 대변인 등을 지냈고, 역시 초선인 임 정책위의장은 대전 동구청장 출신이다. 2008년 4월에 임명된 박 대변인은 최장수 정당 여성 대변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책위의장에 듣는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정책위의장에 듣는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국가 주요 정책의 주도권은 정부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4일 취임 이후 당 정책조정위원장을 6명에서 14명으로 늘렸다. 14명의 정조위원장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가 겸임, 정부와 직접 정책을 조율하게 했다.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의원이 당정 협의 과정에서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흥길 의장은 “요즘 쇄신파가 요구하는 수평적 당·정·청 관계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면 원안을 조정할 여지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다면 각종 인센티브가 사라진 원안 그대로 가게 될 것이다. 행정부처를 옮겨가면서 거기에 인센티브까지 주게 되면 충청 이외의 지역들이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고, 당도 대응할 명분이 궁핍해진다. 야당은 정부 수정안은 폐기하면서도 교육과학기술벨트 추진과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는 법안(+α)은 그대로 남기자고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과 관련된 5개 법안은 연동된 것이어서 일부만 통과되거나, 일부만 폐기하기 어렵다. →당내 친이계 의원들이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는데.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하더라도 통과는 낙관적이지 않다. 국민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해보자며 상임위와 별도로 본회의 표결을 요구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일각에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세종시 수정을 연결시켜 수정안의 본회의 표결 방침을 비판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 →4대강 사업에도 변화가 있나. -자치단체장들이 취임도 하기 전에 4대강 사업을 막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지역주민 의견도 수렴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도 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보완책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의하는 절차를 갖는 게 순서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사업자 수가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몇 개라고 정하고 들어가는 것은 인위적이다. 정부가 종편 사업을 할 수 있는 대상자의 기준을 정하는 게 좋다. 종편 채널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인쇄매체가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개헌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필요성에 대한 당내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추진하려면 올해 안에 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있어서는 여야는 물론 당내에서도 일치를 보기 어려운 구조다.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가 주택가격은 안정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는데. -당분간 주택시장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나 금융규제를 건드리기는 어렵다. 집값이 더 내려가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 당에서는 전세 자금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문제를 검토중이다. →검찰개혁 방향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비처) 신설, 상설 특검제 설치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검찰개혁은 검찰 외부 조직에서 하기보다 검찰에 자체적으로 맡길 것을 제안한다. 검찰에서 먼저 법을 만들어오고 국회에서 이를 보완해주는 형식으로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유엔에 천안함 사건에 의혹이 있다는 서한을 보낸 참여연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행정적·사법적 절차에 의해 제재가 가능하다. 참여연대는 공익활동이 목적인 비정부기구(NGO) 등록 단체다. 일반 개인과 법인이 NGO에 기부하면 세금을 면제 받는다. 그러나 참여연대가 NGO 지위를 상실할 경우 기부를 받을 수 없다. 간접적인 규제가 될 수 있다. 행정부에서 검토할 수 있으나 당이 관여할 일은 아니다.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정치권의 대책으로 물리·화학적 거세법이 거론되는데. -사회적인 합의를 거치면 입법이 가능하다. 단, 휩쓸리는 인상을 주는 것은 곤란하다.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선거구제 개편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 지역구에서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를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등의 선거제도를 정비하겠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형진, 팬들과 함께 DJ 입성 돌잔치

    공형진, 팬들과 함께 DJ 입성 돌잔치

    배우 공형진이 라디오DJ 입성 1주년을 맞았다. 오늘 22일은 공현진이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의 1주년 되는 날이다. 공형진은 평소 라디오에서 영화배우답게 영화에 대한 해박한 상식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목요일 코너 ‘씨네 초대석’에서는 연예계 마당발답게 현빈, 한재석, 차태현, 주진모, 안성기, 이하나, 황정민, 정재영 등의 초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1주년을 기념해 ‘씨네타운’에서는 청취자들과 함께 이날 밤 8시 브로드웨이극장에서 영화 ‘필립모리스’의 단체 시사회를 갖는다. 공형진과 그의 팬클럽은 물론이고,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시사회에서는 조촐하게나마 ‘씨네타운’ 1주년을 축하하게 된다. 공형진은 “DJ를 맡아 라디오 첫 방송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니 실감이 안 난다.”며 “방송하면서 많은 청취자들의 사연과 응원에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방송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노윤호·서현진 ‘은밀한 대화’

    [NTN포토] 유노윤호·서현진 ‘은밀한 대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에서 유노윤호와 서현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궁’은 왈가닥 평범여고생 신채경이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황태자 이신과 정략결혼을 하게 돼 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로 오는 9월 8일 국립중앙 박물관 소재인 극장 ‘용’ 에서 첫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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