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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충돌은 재앙… 자신의 뜻 강요 말라”

    “美·中 충돌은 재앙… 자신의 뜻 강요 말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9일 “미국과 중국 간 충돌은 두 나라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상호 존중을 통해 갈등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제6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통점을 모으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전략적 인내심을 유지한다면 양국 관계는 풍파 속에서도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연설에서 “부상하는 힘(중국)과 기존의 힘(미국)은 서로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 미·중이 협력하면 엄청난 잠재력이 생긴다”고 화답했다. 특히 미국은 ‘중국 봉쇄’에 나설 뜻이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사이버 해킹, 영토 분쟁 갈등 등으로 대립해 온 두 나라가 이번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기점으로 전면 충돌이 아닌 갈등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그러나 “양국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한 보존을 존중하고 서로의 발전 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자신의 뜻과 의지를 상대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며 영토 분쟁 등 주요 현안에 있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해 양국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략대화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사이버 해킹, 영토 분쟁 갈등, 위안화 환율 절상 등의 이슈를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LB] “14일엔 꼭 10승”

    “스트라이크 넣기에 바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9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지만 라이트가 추가 실점하는 바람에 자책점이 7로 늘었다. 다저스는 결국 5-14로 대패했고 10승에 세 번째 도전했던 류현진은 5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3.06에서 3.65로 치솟았다. 류현진의 7자책점은 6자책점(8실점)으로 무너졌던 지난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을 넘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다. 또 5이닝을 버티지 못한 것은 세 번째다. 이날 7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공이 높았고 이따금 뿌리는 커브는 스트라이크존과 거리가 멀었다. 총제적으로 제구 난조였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밋밋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제구가 안 돼 스트라이크를 넣기에 바빴다. 제구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했다”고 말했다. 체인지업이 안타로 많이 연결된 것을 두고서는 “직구 위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 직구를 많이 던져야겠다”며 볼 배합의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오는 14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류현진은 “전반기 10승을 올려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네 번째 도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류현진에게 5-0이던 2회는 악몽이었다. 선두타자 토리 헌터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맞았다. 자신의 최다 연속타자 피안타다. 또 류현진은 오스틴 잭슨을 삼진으로 낚으며 한숨 돌렸지만 다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2회에만 8안타를 내줬다.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 6안타를 넘는 자신의 한 이닝 최다 피안타. 게다가 한 이닝 8피안타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호러쇼를 펼쳤다”면서 “조니 포드레스(1963년), 토미 존(1978년), 이스마엘 발데스(1995년)에 이어 네 번째로 다저스에서 한 이닝 8피안타를 내준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 현지 언론 “호러쇼였다” 수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7)이 9일(한국시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5-14로 역전패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해 ‘공포극(Horror Show)’라는 단어로 묘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타이거스의 공격과 류현진의 난조가 엮이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뒤틀린 오늘 경기는 한편의 공포극을 만드는 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1회말까지 5-0으로 앞서다가 2회말에 5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 들어서는 역전당했다.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마운드에 올라 있던 2⅓이닝 동안 류현진은 10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는 수모를 당했다.  LA타임즈는 “류현진은 2이닝 동안에만 8안타를 맞고 5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기록에 괴로워했다”면서 “류현진을 위해 잘 돌아가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류현진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실점이었다”고 진단했다.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팀을 가라앉게 한 것 같다. 우리 팀이 좋은 투수를 상대로 1회 만에 5점을 올렸는데 내가 그것을 날려버렸다. 오늘 경기 최악의 순간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 과거사 반성 고통이었지만 옳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과 과거사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중국에서 “독일의 침략 역사 반성은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며 일본 정부의 역사 부인 시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메르켈 총리는 8일 베이징 칭화(淸華)대 강연에서 “패전 이후 모든 독일인은 과거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는 과정을 겪었고 이는 고통스러웠다”며 “역사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한 학생이 “2차대전 후 독일과 일본의 상반된 행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한 데 대한 답으로 나온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 갈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베이징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수는 없다며 선을 긋는 대신 독일의 역사 반성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그처럼 많은 반성을 거쳤지만 현재 독일의 유대인 단체건물 입구에는 유대인을 (독일인들의) 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경찰초소가 있다”면서 “나는 이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핵 문제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그는 “북핵 등의 글로벌 이슈는 대화, 토론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독일, 중국이 함께 해법을 찾는 길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25년 전 동독의 평화로운 혁명을 촉발한 ‘자유로운 대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나는 중국에서도 그런 자유로운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호주 의회에서 연설하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지난 1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헌법 해석 변경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을 근거로 호주와의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전전(戰前)에 대한 통절한 반성으로 전후를 시작한 일본은 한결같이 평화를 바라며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주변국의 우려처럼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의 부활’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방문과 관련해 호주 내에서는 비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 그 동기와 배경을 중국 등 주변국에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美·中 9일부터 베이징서 전략경제대화 환율·북핵 민감의제 ‘기싸움’

    미국과 중국이 9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제6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나선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왕양(汪洋) 부총리, 양제츠(楊潔)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양국의 경제·안보 사령탑이 총출동한다. 양국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이슈들이 많아 대화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은 통상·환율 문제로 중국을 압박할 계획이다. 당장 양국이 조속히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협상을 타결해 중국에 들어가는 미국 정보기술(IT) 제품의 무관세 대상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안화의 추가 절상도 요구할 계획이다. 반면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국은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시장 진입을 막는 것을 문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 문제를 두고도 양국 간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 5월 자국 장교 5명을 사이버 해킹 혐의로 기소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절도 문제를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미국의 중국 장교 제소 사건 이후 지난해 처음 시작된 미·중 인터넷안전공작소조 회의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8일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중심으로 열린 4차 미·중 전략안보대화에서도 논의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전략안보대화에서 중국 측은 미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객관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동·남중국해 문제에서 상대국에 위협적인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2일 방중한 헨리 폴슨 전 미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꽃은 많이 심고 가시를 키우는 것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침략역사 미화 용납 않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중·일 전쟁을 촉발하고 중국의 전면적인 항일전쟁 돌입의 계기가 된 루거우차오(蘆溝橋) 사변 및 인민전면항전 77주년을 맞아 일본의 과거사 역주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7월 7일 인민전면항전 기념일 당일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방문 당시 8·15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치르자고 제안하기도 한 시 주석이 직접 나서 일본과의 대립을 주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전민항전개시 77주년 기념식에서 1930~40년대 일제의 중국 침략과 이에 대한 중국 인민의 항일사를 열거한 뒤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에서 승리한 지 70년이 가까워지는데도 여전히 명백한 역사적 사실과 전쟁 중 희생당한 수천만 명의 무고한 생명을 무시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아베 신조 정부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그들은 침략역사를 부인하고 미화해 국제 신뢰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인은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누구든 침략사를 부정·왜곡하고 미화한다면 중국과 각국의 인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위대한 중국인민의 항일전쟁은 반파시스트 전쟁을 수행하는 동방(아시아)의 주요 전투장으로 민족 독립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혁혁한 공헌을 세웠다”고 말해 이후에도 중국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비판하는 선봉에 설 것임을 천명했다. 시 주석은 끝으로 “역사적으로 대외 침략 확장 정책은 반드시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시 주석 외에 권력 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지도부를 비롯해 각계 대표 100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주변국과 단결 日고립화 의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 루거우차오(蘆溝橋) 사변 및 인민전면항전 77주년을 맞아 일제의 군국주의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작심하고 비판한 것은 중국의 대일 압박이 최고 단계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 중국중앙(CC)TV 등 주요 언론들은 이날 시 주석의 연설을 생중계하면서 “대형 기념일을 보통 10년 단위를 기준으로 크게 치르는 관행을 깨고 지도자가 77주년을 기해 직접 중국인민항전기념관을 찾아 연설한 것은 중국인과 세계인이 단결해 세계 평화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토, 역사 등의 문제로 일본과 충돌 중인 중국이 역사 문제를 고리로 주변국들과 단결해 일본을 고립시키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앞서 한국, 러시아 등을 찾아 내년 반(反) 파시스트전쟁 70주년 행사를 함께 치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시 주석의 연설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일제히 “(세계인은) 역사를 기억해 평화를 수호하자. (중국인은) 국치(國恥)를 기억해 중국 꿈을 이루자”고 큰소리로 복창했다.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교수는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인들에게 역사를 잊어선 안 된다고 당부하며 단결을 호소하는 대내용이면서 동시에 일본에 대한 경고는 물론,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 결정을 지지하는 미국과 북·일회담을 계기로 부쩍 일본과 밀착하는 북한에 대한 압박의 의미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내세워 일본의 집단자위권 용인을 결정했고, 미·일 동맹을 강화해 중국을 억제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의 발언이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는 식으로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향후 중·일 간 갈등이 직접적인 충돌 국면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중국은 대신 일제의 침략 만행을 국제 사회에 부각시켜 일본을 고립시킨다는 복안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6일 방중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과거사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을 겨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이 밖에도 인민전면항전 77주년을 맞아 일본이 중국에 정식으로 항복을 선언한 20분짜리 풀 동영상 자료를 이날 공개했다. 일제의 중국 침략을 상징하는 난징(南京)대학살기념관의 공공 추모 사이트도 개설했다. 중국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뒤 양국 관계를 고려해 일제의 역사 만행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으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분쟁을 기점으로 양국 갈등이 심화된 뒤 일제 침략 만행을 부각시키며 이웃 국들과의 공조를 시도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황선홍 딸 황현진, 8인조 걸그룹 ‘예아’ 데뷔 ‘이렇게 예쁜 딸이?’

    황선홍 딸 황현진, 8인조 걸그룹 ‘예아’ 데뷔 ‘이렇게 예쁜 딸이?’

    ‘황선홍 딸 이겨’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황선홍 감독의 딸 황현진이 이겨라는 예명으로 데뷔한다. 황현진의 소속사 키로이컴퍼니는 7일 황현진이 이겨라는 예명으로 신인 걸그룹 예아(Ye.A)의 멤버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키로이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황선홍 감독의 이름으로 유명세를 치른 이겨는 외모는 물론 실력까지 두루 갖춘 뛰어난 멤버”라며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겨와 신인 걸그룹 예아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연예계 데뷔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겨는 영어와 일본어 등 능통한 외국어 실력 뿐만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노래와 춤 실력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겨가 속한 8인조 신인 걸그룹 예아의 데뷔 앨범은 오는 18일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체더미 사진 옆 “中·韓, 힘 합쳐 일제 타도하자” 글귀 눈길

    시체더미 사진 옆 “中·韓, 힘 합쳐 일제 타도하자” 글귀 눈길

    “일제의 중국 침략 만행을 결코 잊지 말자.” 7일은 중·일 전쟁이 본격화한 ‘루거우차오(蘆溝橋) 사변일’과 일제 침략에 맞서 항일전쟁을 선포한 ‘7·7중국인민전면항전기념일’ 77주년이다. 중국에선 ‘항일 정신을 기르자’는 민족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찾은 베이징 루거우차오 인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도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학교와 기관의 단체 관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전시면적만 6000㎡에 달하는 기념관은 일제가 1931년 9·18 사변을 계기로 중국을 침략해 1945년 투항하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일삼은 만행과 이에 맞선 중국인들의 항일투쟁사를 보여 주는 곳이다. 루거우차오 사건 50주년을 기념해 1987년 건립된 뒤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지도부도 7일 이곳으로 총출동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 행사를 동시 생방송할 예정이다. 영토·역사 분쟁 중인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 지도부는 일제 침략 역사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결정 등으로 볼 때 일본이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려 한다며 역사와 현실 정치를 연결시켜 전면적인 대일 공세를 펴고 있다. 기념관에는 일제 만행을 기록한 사진 650여장과 사료 800여점이 진열되어 있다. 벌거벗은 어린아이들의 시체더미, 내장이 밖으로 튀어나온 채 죽은 여성의 시신 등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은 반일 감정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민간인을 세균 실험에 이용하고 어린이들을 총알받이로 세우거나 부녀자들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내용도 고발하고 있다. 베이징제일중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온 한 여학생(13)은 “일제의 중국 침략 만행은 극도로 악독한 것이었다”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를 두고도 침략 만행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목청을 높였다. 1937년 이후 8년간 중국인 3500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재산피해도 5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일본에 맞서 함께 싸운 역사를 도드라지게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정율성 선생의 이름과 그가 지은 중국군의 공식 군가인 ‘팔로군 행진곡’의 악보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한 병사가 ‘중국과 한국 양 민족이 힘을 합쳐 일본 강점을 타도하자. 조선의용군’이라고 글을 적는 사진이 ‘국제 우호’라는 제목과 함께 전시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은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의 광복 70주년”이라며 공동 기념행사를 제안했으며 박 대통령도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기념관은 인터넷에서도 항일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기념관 측은 “6월 말까지 국민들이 총 5000장의 항일 사진과 3500편의 관련 스토리를 보내왔다”며 7일 기념일을 기해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해 항일운동 역사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7중국인민전면항전기념일’ 이후에도 일본군이 투항한 ‘8·15항전승리기념일’, 중국군이 승전을 선포한 ‘9·3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 일본의 침략을 고발하는 ‘12·13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 등 기념일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중국의 반일 분위기는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 항일전쟁기념관은 베이징 펑타이(豐臺)구에 위치한 항일 유적지인 루거우차오 인근에 있다. 일제의 중국 침략은 1931년 9·18 사변을 계기로 만주 등 동북지역을 점령하면서 시작됐지만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으로 응전하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항일운동은 1937년 7월 7일 발생한 루거우차오 사건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루거우차오 부근에서 훈련 중이던 일본군 사병 실종사건을 빌미로 일본이 루거우차오를 점령하면서 중·일 전쟁이 본격화됐다. 한편 중국 중앙당안관(기록보관소)은 이날 “일본군이 중국 침략전쟁 때 부녀자 수십 명을 성폭행하고 일반인을 간첩 혐의로 붙잡아 고문한 뒤 살해했다”는 내용의 ‘전범 자백서’ 4탄을 공개했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일본 전범 자백서를 매일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LB] 류현진 9일 10승 재도전

    [MLB] 류현진 9일 10승 재도전

    류현진(LA다저스)이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강적을 만난다. 올 시즌 9승을 쌓은 류현진은 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5일 휴식 후 등판이다. 류현진은 5일 쉰 뒤 성적이 더 좋았다. 미국 진출 뒤 두 시즌 동안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고 5일 휴식한 뒤에는 10승1패 평균자책점 1.95로 호투했다. 그러나 상대는 막강한 타선의 디트로이트다. 4일까지 팀 타율 .278로 리그 1위,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타율 .327, 21홈런을 퍼올린 빅토르 마르티네스와 타율 .314에 14홈런을 때린 미겔 카브레라 등 거포가 즐비하다. 상대 선발은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특파원 칼럼] 판다의 두 얼굴/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판다의 두 얼굴/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우리에게 판다를 보내준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끼고 있어요.” 지난 2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앞으로 붉은 카펫이 길게 드리워졌다.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가 국가원수급 영접을 한 주인공은 중국 판다 ‘싱후이’(星徽)와 ‘하오하오’(好好)였다. 판다 환영식은 2개월 뒤 브뤼셀 인근 동물원에서 다시 성대하게 열렸다. 이 동물원에서 필립 국왕 부부는 벨기에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8400만 위안(약 136억원)을 투자한 판다관 개관식을 가졌다. 벨기에 국왕은 시 주석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국은 쓰촨(四川)성 일대에 주로 사는 희귀 동물인 판다를 ‘외교 사절’로 사용한다. 1941년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부가 중국 난민을 구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미국에 판다를 보낸 게 첫 사례다. 공산당 정부도 외교 파트너를 확대하기 위해 판다를 선물했다. 그러나 건국 초인 1950~60년대 중국이 판다를 줄 만한 나라는 러시아와 북한 정도였다. 북한은 1965년 이후 판다를 다섯 마리나 받았다. 중국은 미국(1972년)과의 수교를 계기로 서방과 외교관계를 확대하면서 ‘판다 외교’를 더욱 본격화했다. 수교 선물로 미국에 판다를 보낸 것은 물론 일본(1972년), 프랑스(1973년), 영국(1974년) 등과 국교를 맺을 때도 판다를 활용했다. 1982년까지 9개국에 판다 23마리를 무상으로 보냈다. 중국은 1983년 희귀 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한 워싱턴 조약이 발효되면서 증정 대신 임대 방식으로 판다를 주고 있다. 판다를 받은 국가는 연 100만 달러(1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내야 한다. 임대 기간은 최소 10년이다. 돈이 있다고 중국 판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들에만 판다를 빌려준다. 중국이 전 세계에 보낸 판다는 6월 현재 47마리뿐이다. 지난 4월 판다를 받기로 한 덴마크는 중· 일 갈등 국면에서 중국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의 마그레테 2세 여왕은 당시 중국을 방문한 현직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침략 만행을 상징하는 난징(南京)대학살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는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압박하는 성격이었다. 지난 6월 판다를 받은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을 분명한 태도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2010년 노르웨이가 자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에 노벨평화상을 주자 20년 넘게 이어온 노르웨이 연어 수입을 사실상 중단했다. 대신 이듬해 스코틀랜드에 판다를 주면서 연어 주수입처도 스코틀랜드로 바꿨다. 한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판다를 받는다. 내년쯤 한국에 도착하는 중국 판다 한 쌍은 한국이 미·중 간 균형을 잡으면서 일본 역사 문제에선 중국과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은 동·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에서 미국의 동맹인 한국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판다는 우호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그러나 중국의 덩치가 커지고 외교에서도 근육질을 과시하면서 판다가 전하는 메시지도 과거와 달라졌다. 판다를 받았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듯하다. jhj@seoul.co.kr
  • 시진핑 방한 맞춰 中공청단 기관지 첫 ‘동해 광고’

    시진핑 방한 맞춰 中공청단 기관지 첫 ‘동해 광고’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내 유명해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중인 4일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동해 광고’를 처음 게재했다. 공청단은 시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를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을 배출한 당내 최대 계파 중 하나다. 중국어로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7면 하단에 게재된 이 광고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동해는 천년 전부터 ‘동해’로 불리기 시작했다. 중국과 유럽의 각종 옛 지도에서도 아주 많은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동해’를 ‘조선해’라고 표기한 일본의 옛 지도도 많은데 이런 여러 증거들로 미뤄 ‘동해’는 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인들이 사용해 온 명칭이다”라고 적었다. 특히 “우리는 각 국가의 표기가 ‘동해’로 고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욱 많은 아시아 국가가 ‘동해’라는 이름으로 명확히 표기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광고는 한국시민단체가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 기관지가 시 주석 방한 기간에 맞춰 우리의 ‘동해 광고’를 게재한 것은 일본 침략 역사의 피해자인 한·중이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 자료를 비롯한 중국 내 공인지도에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지만, 중·일 대결 구도를 계기로 동해 병기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방한] ‘문명’ ‘협력’ 단어 가장 많이 등장 ‘별그대’처럼 소프트 외교도 단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서울대 공대 강연을 포함해 해외 방문에서 총 여덟 차례 연설했다. 신경보는 4일 시 주석 취임 이후 이뤄진 일곱 차례의 해외 순방 강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문명(110회)과 협력(100회)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32번), 개혁(26회), 평화발전(20회), 윈윈(18회), 안전(17회), 실크로드(16회) 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첫 방문국인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국제관계학원을 찾아 “중국의 꿈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며 그의 국정 운영 모토인 ‘중국 꿈’(中國夢)이 국제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유럽 순방 때 내놓은 메시지는 더 강렬했다. 서구의 공격 대상이 돼온 중국의 정치·외교·군사 분야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토해 냈다. 지난 4월 벨기에 브뤼셀 유럽대학교에서 가진 공개 강연에선 “강남에 심은 귤을 강북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橘化爲枳)”며 중국특색사회주의가 자국에 가장 걸맞은 제도라고 강조했다. 서방은 중국 체제를 문제 삼아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잠자던 사자가 깨어났지만 이 사자는 평화로운 사자”라며 나폴레옹의 중국 사자론을 인용해 ‘중국 위협론’을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문화를 이용한 소프트 외교도 단골 메뉴다. 서울대 강연에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 6월 멕시코 국회 연설에서는 자신의 ‘축구사랑’을 화두로 삼아 “멕시코 팀을 이끌었던 감독이 2002년 중국의 월드컵 본선 첫 진출 때 중국 팀을 맡은 바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침략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 3월 28일 전쟁에 대한 반성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독일에서는 일본의 침략 역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서구 국가들을 향해 중·일 문제에서 일본 편을 들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일본군 총검술 교육 中포로로 살인 훈련”

    “일본군 총검술 교육 中포로로 살인 훈련”

    중국 중앙당안관(기록보관소)는 4일 “일본군이 중국인 포로를 총검술 연마 재료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전범의 자백서를 공개했다. 전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맞춰 “일본군이 조선과 중국의 부녀자를 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했다”는 자백서 1탄을 시작으로 일본 전범 자백서 45편을 매일 한 편씩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중앙당안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일제 전범 후지타 시게루(藤田茂)의 자백서에서 그가 중국에서 1938년 8월 육군기병 제28연대 연대장(사령관)으로 복무하면서 부하들에게 많은 살인행위를 지휘했다고 폭로했다. 1939년 일제는 군인들에게 “살인은 군인이 전쟁에 익숙해지고 용기를 키울 수 있는 빠른 방법”이라고 교육한 뒤 포로 17명을 총검술 교육 재료로 쓰라며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시 주석의 방한에 맞춰 일제 침략전쟁의 만행을 작심하고 공개하는 것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상대로 한·중이 공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토분쟁, 역사인식 등의 문제로 일본과 충돌 중인 중국은 역사 문제를 고리로 주변 국가들과 연합해 일본에 대항하려는 외교 전략을 펴고 있다. 중국이 지난 3일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2015년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을 공동 기념하자”고 말한 시 주석의 제안을 핵심 메시지로 조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중이 공동으로 일본에 대항하는 모습을 통해 일본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오는 7일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루거우차오(蘆溝橋)사변 기념일을 기해 일본 침략 역사 비난전을 지속적으로 이어 간다는 복안이다. 당국은 이날 올해 초부터 군 위안부 자료 등을 잇따라 공개해 온 지린(吉林)성 당안관을 통해 일제의 각종 만행을 기록한 ‘우정검열월보’(郵政檢閱月報)를 전집 형태로 발간했다. 이미 제1, 2권이 발간됐다. 월보에는 당시 각 지역 헌병대가 검열 결과 등을 정기적으로 관동군 헌병대에 보고한 내용이 담겨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류현진 매팅리 감독 변함없는 신뢰 관계 “브라이언 윌슨은?” 대답이

    류현진 매팅리 감독 변함없는 신뢰 관계 “브라이언 윌슨은?” 대답이

    류현진 매팅리 감독 변함없는 신뢰 관계 “브라이언 윌슨은?” 대답이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27)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2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류현진이 팀이 바라는 대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줬다”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3-2로 앞선 8회 등판했다가 3점을 내줘 역전패의 주역이 된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괜찮다”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전과 좀 다른 모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매팅리 전폭적 신뢰관계 “정말 잘 던졌다” 윌슨에는 “이전과 좀 다른 모습”

    류현진 매팅리 전폭적 신뢰관계 “정말 잘 던졌다” 윌슨에는 “이전과 좀 다른 모습”

    류현진 매팅리 전폭적 신뢰관계 “정말 잘 던졌다” 윌슨에는 “이전과 좀 다른 모습”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27)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2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류현진이 팀이 바라는 대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줬다”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3-2로 앞선 8회 등판했다가 3점을 내줘 역전패의 주역이 된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괜찮다”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전과 좀 다른 모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안타 때린 괴물… 10승 날린 불펜

    “선발투수 몫을 다한 것에 만족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 내며 7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7회 타석 때 교체돼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8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브라이언 윌슨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팀도 4-5로 졌다. 류현진은 2년 연속 10승을 또 뒤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은 3.12에서 3.08로 좋아졌다. 10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70개에 최고 구속 93마일(150㎞)을 찍었다. 특히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해 ‘6이닝 투수’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잠재웠다. 류현진은 경기 뒤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승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도 많이 잡았고 일곱 이닝을 제대로 던지고 기분 좋게 내려왔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강했지만 다저스는 졌다”고 전했다. ESPN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뽑힐 수 없을 것 같다. 다저스에서 네 번째로 잘 던지는 선발이기 때문”이라며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감독인) 마이크 머시니 감독이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투수를 데리고 갈 순 없다”고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는 데에도 값진 역할을 했다. 이날 류현진이 볼넷을 내주지 않으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지난 5월 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조시 베킷이 3볼넷을 허용한 이후 36경기 연속으로 2볼넷 이하로 막아 부문 타이기록을 썼다. 메이저리그에서 36경기 연속 2볼넷 이하 선발 투구는 2005년 미네소타 이후 두 번째다. 4일 콜로라도전 선발 예정인 잭 그레인키가 2볼넷 이하의 투구를 펼치면 다저스 선발진은 종전 기록을 갈아 치우며 메이저리그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좌월 2점포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그 뒤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타격도 출중했다. 3회 1사 후 선발 트레버 바우어에게 중전 안타를 빼낸 데 이어 5회 2사 1루에서 또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류현진의 멀티히트는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볼티모어 원정에서 2타수 1안타에 볼넷 3개를 골라 4차례나 출루했다. 하루 네 차례 출루한 것은 38일 만. 타율은 .253으로 올랐지만 팀은 4-6으로 역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매팅리 감독 전폭적 지지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윌슨은?

    류현진 매팅리 감독 전폭적 지지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윌슨은?

    류현진 매팅리 감독 전폭적 지지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윌슨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27)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2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류현진이 팀이 바라는 대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줬다”면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3-2로 앞선 8회 등판했다가 3점을 내줘 역전패의 주역이 된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괜찮다”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전과 좀 다른 모습”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中 “양국 관계 한층 심화”

    중국 언론들은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양국 관계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날 중·한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와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칼럼을 통해 “중·한 관계 강화는 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고, 아시아 지역의 일체화와 진흥을 이끌며, 나아가 인류 문명의 번영과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21발의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이 서울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며 한국 내 환영 분위기를 부각했다. 특히 한국 측이 시 주석뿐 아니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을 각별히 예우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조명했다. 신화통신은 “정치인 가운데 47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최고의 갑부이자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펑리위안을 전담할 파트너로 선택됐다”며 조 수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인들은 펑리위안이 보여 줄 소프트 파워 외교를 기대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국에서도 펑리위안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日 우경화’ 경고 메시지 없었다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과거사 도발 등 우경화를 겨냥한 한·중 정상의 경고 메시지는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일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대일 메시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베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을 “국가 간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두 정상의 대일 입장 표명이 제기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인 셈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6월 첫 정상회담의 경우 ‘일본’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 인한 대립과 불신이 심화되는 상황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단독·확대 회담에서 일본 우경화 등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밀도 있게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져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CCTV가 시 주석이 이날 박 대통령에게 “2015년 반(反)파시스트 전쟁 및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와 한국의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거행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도하는 등 중국은 한국과의 대일 공조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날 두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이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과의 전면적인 대일 공조를 부각시키고자 했지만 대미 관계 및 한·미·일 3자 안보 협력 등을 의식한 한국과 ‘온도 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아울러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제3국인 일본을 정면 비판할 경우 심각한 대일 외교 마찰을 우려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중 정상은 공동성명 부속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공동 연구를 명시하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국 모두 위안부 피해국이고, 국제사회가 폭넓게 인정하는 여성 인권 문제라는 점에서 부속서에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경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안보 논의의 폭을 확대하고 전략적 협력의 내실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북아 전후 체제의 구조적 균형이 깨지는 쪽으로 격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의 전략적 협력 확대는 북핵 등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정세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미국의 힘이 역내에서 후퇴하는 가운데 일본이 무력을 투사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되면서 중·일 간 대립이 심화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안보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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