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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주택·건물들 종잇장처럼 무너져… 인명피해 더 커졌다

    3일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이날 밤 8시까지 최소 175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이날 규모 6.5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자가 20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은 인구가 밀집된 데다 가옥과 건물들이 비교적 낡아 쉽게 무너져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윈난망(雲南網)도 “대부분의 피해는 건물 붕괴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중앙(CC)TV는 지진국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향후에도 진도 6.5 규모의 여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이 발생한 윈난성은 2008년 진도 8.5 규모의 원촨(溫川) 대지진과 2013년 진도 7.0 규모의 야안(雅安) 지진이 일어난 쓰촨(四川)성과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곳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피해 지역에는 향후 1주일 동안 큰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여진과 호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지진 발생 후 윈난성 성도 쿤밍을 비롯해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러산(樂山), 충칭(重慶)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피해 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 “건물 5층에 있는 집에서 강한 흔들림을 느꼈고 일부 물건이 선반에서 떨어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공안과 무장경찰 병력을 재난 지역으로 급파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7.1도, 동경 103.3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라고 중국 지진국은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LB] 아쉬운 괴물

    [MLB] 아쉬운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두 번째 한·일 선발 대결에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시즌 13승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7회 말 타석 때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고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에 이은 견제사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4연승은 중단됐고 시즌 13승은 오는 8일 강호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로 미뤄졌다. 2-1로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맞은 동점 2루타가 뼈아팠다. 하지만 류현진은 시즌 21번째 등판에서 1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고 평균자책점도 3.44에서 3.39로 낮췄다. 2010년 소프트뱅크에서 다승왕(17승)과 최우수선수(MVP)로 일본 열도를 평정했던 와다 쓰요시(33)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를 맞고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류현진에 못 미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구로다 히로키(6이닝 2실점)에게 뒤져 패배를 당했다.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73개를 꽂아 공격적으로 피칭했다. ‘필살기’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지만 고비에서 얻어맞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커브 제구도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헨리 라미레스의 끝내기 3점포로 5-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7회 상황에 대해 “상대 타자가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3개 연속으로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공이 쏠렸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요한 순간에 두 번 다 맞았지만 다른 공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면서 “와다는 직구를 많이 던졌다.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와다는 “류현진과 대결해 행복했다. 두 명의 아시아 출신 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올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언제나처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실점했는데 그건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칭찬했다. LA 타임스는 “7회 주니어 레이크에게 기습 번트를 내준 뒤 흔들린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中윈난성 규모 6.5 강진… 사망·실종 350명 넘어

    中윈난성 규모 6.5 강진… 사망·실종 350명 넘어

    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3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쯤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175명 이상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윈난성에서 175명이 사망했고, 181명이 실종됐으며, 14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루뎬현(122명) 이외에도 인근 차오자(巧家)현과 취징(曲靖)현에서 각각 49명과 4명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1만 2000여채가 무너졌고, 2만여채가 부서졌으며,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두절됐다. 지진의 진앙인 루뎬현의 룽터우산(龍頭山)에서만 40여명이 떼죽음을 당했으나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지진 잔해에 가로막혀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비까지 내리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오퉁시는 쿤밍(昆明)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2012년에도 규모 5.7의 지진으로 80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쳤다. 최근 10년간 루뎬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1974년에도 지진이 일어나 1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외교부는 “오후 9시 30분 1차 피해 집계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미파악된 사례가 있는지 추가 확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금속공장 폭발… 71명 사망

    중국 장쑤(江蘇)성 금속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60여명이 죽거나 크게 다쳤다. 이번 참사로 중국 공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고 신경보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 장쑤성 쿤산(昆山)시 중룽(中榮)금속제품유한공사의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자동차 알루미늄 휠 광택 공정 중에 발생한 다량의 분진에 불이 붙은 게 참사의 원인이었다. 7000여㎡의 작업장에 있던 직원 264명 중 71명이 사망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신체의 80~90%가 시커멓게 타는 화상을 입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공장 안에 있던 설비들이 튕겨 나오면서 지붕 위에 큰 구멍이 뚫릴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다. 유리창은 모조리 산산조각이 났고, 벽 외곽은 까맣게 그을렸다. 신문은 “공장 직원들이 평소 ‘인간 병마용’이라고 불릴 정로도 작업장 내에는 고농도의 알루미늄 분진이 넘쳐났지만 사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연성이 강한 분진은 몸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데도 노동자들은 평소 이 미세 가루를 몸에 뒤집어쓰고 일했기 때문에 모두 다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공장 직원 가운데는 2012년 알루미늄 분진으로 인해 진폐증을 얻은 사람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개혁·개방 이후인 1980년대부터 공장에서 발생한 각종 화학물질의 분진으로 진폐증 환자가 속출한 것은 물론 폭발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장쑤 난퉁(南通)시의 솽마(雙馬)화학공업유한공사 작업장에서도 고급 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경지산(硬脂酸) 분진에 불이 붙는 사고로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중국 언론들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사고 직후 “‘피의 교훈’을 잊지 말고 공장 안전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에서 당국이 외자 기업들을 포함해 작업장 환경이 취약한 공장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감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 업체는 미국 GM 자동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하청 공장으로 타이완 자본이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류현진, 13승 불발됐지만 “LA 다저스,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 맛봐”

    LA 다저스가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승리는 짜릿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13승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회말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씻은 다저스는 63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와 컵스의 경기는 아시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컵스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3승엔 실패했다. 와다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0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터진 멧 캠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고비는 7회였다. 류현진은 7회를 매듭짓기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7회초 2사 1루에서 알칸타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2-2 동점에서 양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연장으로 이어졌다. 12회말 2사 후 디 고든의 중전안타와 도루,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터진 라미레즈의 끝내기 3점 홈런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팅리 감독, 13승 실패한 류현진에게 “언제나처럼 잘 던졌고, 팀 승리에 기여”

    LA 다저스 류현진은 13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회말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씻은 다저스는 63승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와 컵스의 경기는 아시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컵스는 일본인 투수 와다 츠요시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3승엔 실패했다. 와다는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0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터진 멧 캠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고비는 7회였다. 류현진은 7회를 매듭짓기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7회초 2사 1루에서 알칸타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2-2 동점에서 양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연장으로 이어졌다. 12회말 2사 후 디 고든의 중전안타와 도루,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터진 라미레즈의 끝내기 3점 홈런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언제나처럼 잘 던졌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류현진에 대해 “한동안은 류현진이 2-1 리드를 지키는 듯했지만 7회초 주니어 레이크에게 1루수 쪽으로 기습번트를 내주고 나서 컨디션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신장 친정부 이슬람 지도자 피살

    中 신장 친정부 이슬람 지도자 피살

    중국의 화약고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의 테러를 비판하던 친정부 성향의 이슬람 지도자가 피살됐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 지구에 있는 중국 최대 이슬람사원 아이티거얼(艾提??) 청진사(淸眞寺)의 물라(이슬람 지도자에 대한 존칭)인 쥐마 타이얼(居瑪 塔伊爾·74)이 지난달 31일 종교적 극단주의 테러분자 3명에 의해 피살됐다고 중국 신장의 관영 인터넷 뉴스포털 톈산왕(天山網)이 1일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사원에서 새벽 예배가 끝난 직후 이뤄졌으며, 쥐마 타이얼이 발견된 예배당 인근에는 선혈이 낭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당국은 추적 과정에서 범인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을 사전에 모의하고 잔혹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쥐마 타이얼은 중국의 이슬람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해 애국종교 인사로 선정된 친정부 무슬림이다. 카스 지역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위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요직도 두루 거쳤다. 그동안 정부 편에서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의 테러를 규탄해 왔다는 점에서 그가 보복성 테러를 당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최근 관영 주간지 랴오왕(瞭望) 동방주간 등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은 신도들에게 폭력을 행하거나 타인을 적대시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지하드’(성전) 구호를 내세워 테러를 일삼으면서 국가 통일 행위를 파괴하고 있다”며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을 비난했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 위정성(兪正聲) 전국정협 주석 명의의 교시를 내렸고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는 전화로 애도와 함께 위로의 메시지를 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대부분 무슬림인 위구르족이 주민의 90%를 차지하는 카스지구는 중점 테러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28일에도 사처(莎車)현에서 파출소 등 정부 청사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30명 넘게 사망하고, 위구르족 60여명이 체포됐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다저스 “류현진 믿는다”

    “클레이턴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을 믿는다.” 1988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채 트레이드 마감 시한(1일 오전 5시)을 넘겼다. 당초 다저스는 거물급 선발 투수 영입설이 강하게 나돌았으나 유망주 출혈을 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세 명의 선발투수는 누구와도 견줄 수 있다. 나는 우리 팀을 좋아하고 현재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의 선발 3인방이 제 몫을 하고 있어 다른 투수를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다저스행 관측이 나왔던 존 레스터(보스턴·10승7패)는 팀 동료 조니 곰스와 함께 오클랜드로 건너갔다. 오클랜드는 중심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에 넘겼지만, 레스터 영입으로 소니 그레이(12승3패), 스캇 카즈미어(12승3패) 등과 함께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특히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통산 6승4패 평균자책점 2.11로 강해 큰 경기에 징크스를 갖고 있는 오클랜드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다저스행 소문이 나돌았던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11승8패)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2011년과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를 보유하고 있던 디트로이트는 2012년 수상자 프라이스까지 영입해 사이영상 트리오를 완성했다. 오클랜드와 디트로이트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와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진핑의 집념

    중국이 자국 특유의 현대판 신분제인 도(都)농(農) 차별 호적제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3년 전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경보가 31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도시와 농촌 간 호적 구분을 ‘거주민 호적’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호적제 개혁 가속화 의견’을 발표했다. 중국의 호적은 농촌과 도시 주민을 구분하는데 농촌 호적을 가진 사람은 도시에서 생활하더라도 취업이나 주택보장, 의료보험, 자녀교육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현재 3억명 가까이로 추정되는 농민공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01년 푸젠(福建)성 성장 시절 칭화(淸華)대에서 ‘중국 농촌 시장화연구’라는 제목의 169쪽짜리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 “절대다수의 농민공이 도시로 융합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호구(戶口·호적)제 탓”이라며 “당국은 도농 차별 호적제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시 주석이 논문에서 주장한 방향과 비슷하게 호적제 개혁이 도시 규모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인구 50만명 이하의 소도시는 신청만 하면 도시 호적을 받고, 500만명 이하의 중·대도시는 주거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도시 호적을 받는다. 인구 500만명 이상인 베이징 등과 같은 특대도시는 제외된다. 신문은 이 조치로 2020년까지 1억명가량의 농민공이 도시 호적을 얻어 사회보장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칭화대 인문사회과학원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지난해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의 박사학위 논문이 관변 연구 결과 등을 짜깁기한 것이라며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LB] 류현진 13승 도전 하루 연기

    류현진(27·LA 다저스)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당초 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예고된 다저스 류현진이 하루 밀려 3일 컵스전에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댄 해런을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빼려 했으나 이를 취소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이 밀렸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 뒤 등판 예고된 류현진은 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갖게 됐다. 류현진의 선발 상대도 당초 카일 헨드릭스에서 일본인 좌완 와다 쓰요시(33)로 교체됐다. 류현진의 한·일 선발 맞대결은 두 번째다. 지난해 6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맞붙어 스즈키 이치로에게 홈런을 맞는 등 6이닝 3실점의 쓴맛을 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서울동부지검 이재철△서울북부지검 신준호△의정부지검 박유수△청주지검 김태원△부산동부지청 박영철△광주지검 유승준△전주지검 최준용△제주지검 김천관◇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서울고검 심순△대전고검 김규△대구고검 신현윤△부산고검 정형영△광주고검 원용인△서울중앙지검 고만상△서울남부지검 전용학△서울서부지검 양승각△수원지검 김진우△대전지검 이영호△울산지검 서무완◇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김영창△순천지청 사무국장 임원주<총무과장>△서울고검 이정범△대전고검 김성식△대구고검 강진구△부산고검 배종궐△서울중앙지검 신순구△부산지검 노봉근◇검찰부이사관 전보△대검찰청 집행과장 윤득영<사무국장>△고양지청 신태선△성남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김상수◇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법무과 김태일△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오만옥△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서진태△대검찰청 운영지원과 이제동△대검찰청 수사지원과 박원혁△서산지청 사무과장 김정열△부산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최진△울산지검 사건과장 백문호△울산지검 수사과장 이국희△창원지검 집행과장 서광윤△마산지청 사무과장 김호성△제주지검 사건과장 윤치호<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박상락△수원지검 김진웅△안산지청 박재운△대전지검 정택률△청주지검 이동진△울산지검 강균일△전주지검 정평화◇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대검찰청>△디지털수사담당관실(문체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정규수△감찰2과 양희천<서울고검>△사건과장 임상원△소송사무제2과장 정동진<대전고검>△사건과장 이상용<부산고검>△사건과장 최영식<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송태원△기록관리과장 함영휘△형사증거과장 이갑수△공안과장 노희동△수사지원과장 정회덕△공판과장 이원형△검사직무대리 이길재<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정봉<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장진건<서울북부지검>△사건과장 고석진△조사과장 박순우<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임재성<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형수△검사직무대리 이연성<인천지검>△사건과장 박공우<수원지검>△조사과장 장정호△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최동순△안산지청 총무과장 김봉석△원주지청 사무과장 이상무<청주지검>△총무과장 김주태△사건과장 김중철△집행과장 이두영<대구지검>△총무과장 박원길△수사과장 이원철△검사직무대리 김묵진△안동지청 사무과장 김동석<부산지검>△공판과장 김태진<울산지검>△총무과장 강재성△목포지청 사무과장 김형관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안호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소재부품정책 나기용△기계로봇 김정회△미주통상 김정일◇파견△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엄찬왕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장 장경환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승진△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임영남 ■통계청 ◇과장급 승진△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서상록 ■인천시 ◇승진△여성가족국장 김옥순△도시계획국장 하명국△환경녹지국장 조영근△항만공항해양국장 김동호◇직무대리△문화관광체육국장 김동빈△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김응석◇전보△총무과 이상익△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김상섭◇전출△부평구 김기형◇파견△인천발전연구원 김장근△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강신원◇파견 복귀△의회사무처장 이부현△종합건설본부장 정대유◇신규 임용△대변인 우승봉 ■한국환경공단 ◇이사대우 임용 <지역본부장>△수도권서부 김상인△경남권 박석현△호남권 김유식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심리 권오근△교육 조남태△운영 심영진◇팀장△조사 강현석△기사심의 이수종△접수상담 이미경△수시교육 여운규△연구 김주용△홍보 이진숙◇전문위원△황정근 정희성(감사역)◇사무소장△대구 류석창△대전 겸 충북 남승균△경남 김태호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김철수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상임감사 김성기 ■국민대 △LINC사업단장 임홍재△국제교류처장 정승렬△산학협력단장 박찬량△미래기획단장 조현진△예술대학장 이혜경△종합예술대학원장 김훈태△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경영대학원장 김용민△행정대학원장 이석환 ■명지대 △건축대학장 김혜정△방목기초교육대학 학장보 문선웅△박물관장 김차규 ■강남대 △교목실장 이준우◇대학원장△사회복지전문 김근홍△교육 김철주◇대학장△사범 김철주◇위원장△제1대책 강창욱△제2대책 이상석△제3대책 최종호△경영관리대책 신건호△입학취업대책 민상훈△교무학사대책 유재우△대외협력대책 문재익◇처장△기획 김대범△총무인력개발 고인곤△시설관리 이동주△교무 조찬수△학생 곽철완△입학 조승호◇원·단장△산학협력단 서경환△평생교육원 문재익△전산정보원 주영도△그린캠퍼스추진단 주시후△예술영재교육원 이승희◇센터장△자원봉사 박근호△글로벌 김진묵△교수학습지원 김병준◇국장△신문방송 방명하 ■상명대 ◇천안캠퍼스△발전기금본부장 김미형 ■하나금융지주 ◇팀장△준법지원 이동원△전략기획(양행 통합지원 TFT 겸임) 박종진 ■하나은행 ◇선임△강남중앙영업본부장 정성관◇전보△자금결제실장 이보윤<부장>△기업여신심사 강태희△명동영업 김원기△대기업사업 김종서△검사 박경신△여신기획 오용진△신용감리 정승화△리테일제휴상품 정천석△업무지원 차주필△영업기획 채준호△기관영업추진 최천범<지점장>△삼성1동 강정한△도곡PB센터 강지현△응암동 강행원△경복궁역 구자훈△청담애비뉴 길기현△영업1부 PB센터 김자원△남천동 김장호△용인동백 김종민△등촌파크 김종성△노원 김종익△서초 김종준△효자동 김창길△부천시청역 김태용△을지로 민철규△동압구정 박병호△목동역 박영환△대연동 박진상△길동사거리 백대기△뉴욕 백종덕△디큐브시티 변병천△화명동 서민국△평촌 성경록△안산 성재창△혜화동 신미현△장산역 왕영준△성남북 왕준상△일산풍동 우광호△옥수역 유경희△장지동 유창윤△워커힐 육심천△문래동 이성우△아시아선수촌 PB센터 이재철△구리역 이준헌△정자동 이현숙△신흥동 이현진△수지신봉 조기수△방화동 채규갑△우만동 채영배△화양동 최경락△부전동 최양호△우이동 편도경△미아동 하복래△구월동 하태국△해운대동백 허경숙△나운동 홍수기△시흥 황진철△이수역 김태경△마포역 박준명<지점장 겸 RM>△가산디지털 강명현△화성병점 곽정오△목동 김경배△야탑역 김진국△김포 김진웅△대치사거리 김한욱△도곡동 김호영△용전동 성병석△남산 성영수△무교기업센터 송종근△성남 신동현△상암DMC 장태수△하단 전인원△천안공단 정근수△전주 주승호<부장 겸 RM>△대전영업부 윤순기△투자금융부 김인배△기업여신지원부 김태동△온양 박종배△평촌역 배준원△시화 인용한△남동중앙 RM1팀 김경원△여의도기업센터 RM팀 김양년△양재역 박세희△대기업영업1본부 대기업1팀 서문기<센터장>△법조타운골드클럽 황지섭△강남WM센터 문영미<골드PB>△영업1부 PB센터 김봉수△강남 PB센터 문은진△영업1부 PB센터 황복희△평창동 이재형<개설준비위원장>△대구혁신도시 송해선
  • [MLB] 류현진 후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선발진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거물급 투수가 영입될 경우 류현진(27)이 4선발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30일 “보스턴이 31일 홈인 토론토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존 레스터의 등판을 갑자기 취소했다”고 밝혔다. 레스터의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인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는 매력적인 카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다저스도 유력한 영입 후보다.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막강하지만 4~5선발이 상대적으로 불안하기 때문. 댄 해런이 최근 좋지 않고 조시 베켓은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다저스는 레스터 외에도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등 거물급 선발 영입을 위해 각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동지’ 호칭 생략… 극형 서막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 사실을 발표하면서 ‘동지’라는 호칭을 생략한 것을 두고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신속하고 엄중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민망은 30일 “당국이 ‘동지’ 호칭을 쓰지 않은 것은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고, 기율 위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해 결론(처벌 수위)만 정하면 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저우융캉의 혐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뇌물 수수, 폭력 조직 결탁, 살인 사건 연루, 여자 문제 등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태도와 언론 분위기로 볼 때 저우융캉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처럼 무기징역 등 극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 대한 엄벌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천명한 반부패 의지를 구체화하는 것인 데다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저항하는 다른 원로 세력들에 대한 일벌백계의 경고성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 타깃은 누가 될 것인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시라이, 저우융캉 등과 함께 정변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지는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의 처벌은 확실시된다. 지난 6월 친형 링정처(令政策) 산시성 정협 부주석 낙마 뒤 다른 친·인척들도 줄줄이 구속됐다. 일가를 통해 전력업계를 장악해 ‘전기 호랑이’로 불리는 리펑(李鵬) 전 총리, 일가 부정 축재가 폭로된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아들 비리설이 나오는 허궈창(賀國强) 전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도 거론된다. 그러나 다른 전직 지도부까지 처리할 여력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국 중편소설 르네상스 다시 한번

    한국 중편소설 르네상스 다시 한번

    염상섭의 ‘만세전’(1922),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 윤흥길의 ‘장마’(1973), 이청준의 ‘이어도’(1974)…. 모두 우리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중편소설들이다. 사회와 역사를 고민하는 장편과 찰나의 미학을 추구하는 단편의 특징을 절충한 중편소설(원고지 300장 안팎)은 문학사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 특히 국내에서는 근대문학 초기뿐 아니라 한국전쟁이 끝나고 산업화가 싹튼 1970년대 주요 작가들이 쏟아 낸 중편이 문단을 살찌웠다. 김동식(인하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중편소설은 1930년대 신문 연재가 유일한 게재 방법이었던 장편의 대중성과 통속성을 배제하면서 단일한 사건과 인물, 이미지에 집중하는 단편소설의 예술성을 아우른 형식”이라며 “작가들이 사회 변화 속에서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과 실험을 모색할 때 분출됐다”고 짚었다. 이처럼 ‘중편소설의 르네상스’를 부활시키는 동시에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젊은 독자들의 짧은 호흡에 발맞추는 시리즈가 이달 새로 선보인다. 출판사 은행나무가 30~40대 젊은 작가들을 선정해 내년 8월까지 매월 한 편씩 원고지 300~400장 분량의 중편소설을 펴내는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다. 젊은 독자들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듯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소설 시리즈라는 점을 부각한 기획이다. 배명훈, 김혜나, 김이설, 이기호, 안보윤, 정세랑, 윤이형, 서유미, 강태식, 최민경, 황현진, 이영훈, 최진영 등 13명의 문인들로 진용이 짜였다. 첫 작품은 SF소설에서 특유의 장기를 부려 온 소설가 배명훈의 ‘가마틀 스타일’. 인간성을 갖게 된 전투 로봇 가마틀이 진정한 자아와 운명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노을을 좋아하고 행성이 되는 꿈을 꾸는 가마틀. 그는 미친 과학자 미야지마 상이 인류를 공격하기 위해 설계한 540대의 로봇 가운데 하나다. 가마틀이 갑자기 자취를 감추자 불안해진 인류가 로봇을 추적하며 벌이는 갈등과 반전의 서사가 작가의 순정하고 섬세한 문학적 묘사를 타고 흐른다. 출판사 측은 “등단과 비등단, 순문학과 장르문학 등 경계를 구분 짓지 않고 작가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작품이 나올 때마다 웹툰, 포토 에세이, 북사운드 트랙, 북트레일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웹카페를 통해 20~30대 독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MLB] 류현진 등판 8월 3일로 연기…와다와 韓-日 좌완투수 ‘빅매치’

    미국프로야구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계획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8월 3일 오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고 31일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2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댄 해런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게 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이날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하루 밀렸다. 컵스는 3일 선발투수로 좌완 와다 쓰요시(33)를 예고해 둔 상태다. 와다는 류현진과 비슷하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 투수다. 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승승장구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와다는 부상 탓에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시카고에 입단하면서 부활에 나섰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9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찍은 끝에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첫 메이저리그 마운들 밟는 데 성공했다. 와다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해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그는 2006년 WBC 우승과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 반대로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기억도 있다. 180㎝로 크지 않은 체구의 와다는 평균 시속 145㎞ 내외의 평범한 직구를 던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활용해 날카로운 제구력과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와다가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지만, 이날 등판하는 것은 류현진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만 취하고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 미뤄진 덕에 휴식이 늘어났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훨씬 좋았다.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컵스 타선을 상대로 싱싱한 공을 던진다면 와다와의 맞대결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13승째를 거둔다면 류현진의 다승왕 경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인 아내, 어린 아내, 애인 400명” 치정 스캔들 폭로 전쟁

    “죽인 아내, 어린 아내, 애인 400명” 치정 스캔들 폭로 전쟁

    중국 당국이 저우융캉(周永康·왼쪽)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사 방침을 공개하자 중국 언론들은 그의 복잡한 여자관계, 28세 연하인 두 번째 부인 자샤오예(賈曉燁·가운데·44), 아들 저우빈(周濱·오른쪽·42)의 부정 축재 등 일가의 비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 대한 조사 확정 이후 그의 여성 편력,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아들 보과과(薄瓜瓜)의 사치 생활이 폭로된 것과 같은 양상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狐)뉴스는 30일 “저우융캉과 부적절한 관계로 알려진 중국중앙(CC)TV 앵커 예잉춘(葉迎春)과 선빙도 중앙기율위로부터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저우융캉이 400명이 넘는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정부(情婦)를 아랫사람에게 물려주는 기행도 일삼았다는 중화권 언론의 보도 내용이 화제가 됐다. 써우후뉴스는 또 저우융캉의 큰아들 저우빈이 아버지의 권력을 밑천으로 석유, 부동산 등 분야에서 부정 축재를 통해 그들만의 제국을 건설했다고 소개했다. 저우빈은 저우융캉이 교통사고를 위장해 자신의 어머니인 왕수화(王淑華)를 죽인 것을 알고도 성공을 위해 이를 묵과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다. 홍콩 명보는 CCTV 기자 출신의 자샤오예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캐나다 밴쿠버 지사에서 근무하면서 고가 외제차를 타는 등 호화 생활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저우융캉 일가가 권력으로 돈을 벌었으나 몰락했다며 그들의 부정 축재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이 오는 10월 18기 4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저우융캉 조사 방침을 공개한 것은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임을 의미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1·2중전회는 총서기 선출 등 당과 정부 인사, 3중전회는 개혁 밑그림, 4중전회에서는 당내 고위 부패분자에 대한 처벌 방침이 발표된 일이 많았다. 1994년 열린 14기 4중전회에서는 당시 집권자였던 장쩌민(江澤民)의 정적인 천시퉁(陳希同) 전 베이징시 당서기에 대한 당직 박탈과 사법처리 방침이 결정됐다. 일각에선 최고지도부와 원로들 간의 비밀 회동으로 불려 온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와 연관시켜 정치적 해석을 내놓는 시각도 있다. 매년 7월 말~8월 초 열리는 베이다이허 회의를 눈앞에 두고 저우융캉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데는 ‘원로 정치’에 대한 압박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저우융캉, 부패 혐의 공식 조사 착수…“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큰 호랑이’(부패 몸통)로 불리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사법처리설이 제기된 지 1년여 만에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음이 공식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9일 “저우융캉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당 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그를 입건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시절 권력 서열 9위였던 최고지도부 출신이다. 그가 사법처리될 경우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최고지도부인 당 상무위원급 이상의 인물이 비리 문제로 처벌받는 첫 사례가 된다. 당국은 그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LB] ‘야생마’ 푸이그 4안타, 켐프 2홈런…다저스, 시즌 첫 4연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에서 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류현진 등 1∼3선발을 가동해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애틀랜타마저 꺾으며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47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까지 시야를 넓히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6승 40패), 로스앤제레스 에인절스(63승 42패) 이어 세 번째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져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적극적인 주루로 애틀랜타 수비진을 흔들었고 ‘들소’ 맷 켐프가 결정적인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켐프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앤드렐턴 시몬스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4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푸이그는 상대 선발 애런 하랑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쳤고, 전력질주로 3루까지 도달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칼 크로퍼드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승부가 결정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푸이그가 3루 파울 라인근처로 흐르는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 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푸이그는 곤살레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는 적극적인 주루를 선보였고 크로퍼드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켐프는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앤서니 바바로의 시속 151㎞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켐프의 10호 홈런이다. 푸이그는 이날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하나가 부족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켐프는 홈런 두 개로 4타점(4타수 3안타)을 쓸어담으며 거포의 힘을 발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 다음 상대는 새달 2일 ‘약체’ 컵스

    “13승 제물은 컵스다.” 2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새달 2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 선발로 류현진(27)과 카일 헨드릭스(25)를 예고했다. 전날 ‘앙숙’ 샌프란시스코의 안방에서 6이닝 3실점으로 12승째를 올린 류현진은 이날 컵스를 상대로 쾌조의 4연승과 함께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새로 장착한 ‘고속 슬라이더’가 위력을 더하면서 자신감에 차 있다. 13승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는 건 컵스가 약체라는 사실 때문이다. 컵스는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선두 밀워키와의 승차가 무려 14.5경기나 벌어져 있다. 팀 타율도 .23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중 29위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인 우완 헨드릭스도 지난 11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데뷔전을 치른 신예다. 승격 후 3차례 모두 선발로 나섰고 두 번째 등판인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1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해 빅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형불상상위’ 묵계 깨… 시진핑 권력강화 ‘정점’

    중국 당국이 29일 1년여 넘게 미뤄 왔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을 본격화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 강화 작업이 정점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중국 정가에서는 당국의 이번 발표로 저우융캉에 대한 형사처벌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중국 건립 역사상 지도부 가운데 류사오치(劉少奇)·자오쯔양(趙紫陽) 전 당 총서기가 낙마한 사례가 있으나 이들도 자유를 제한당했을 뿐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아니다. 시 주석이 저우융캉을 상대로 ‘상무위원은 처벌하지 않는다’(刑不上常委)는 지도부 보호 묵계를 깬 것은 시진핑의 일인 지배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임을 보여준다. 앞서 중화권 언론들은 저우융캉에 대한 사법처리가 미뤄지자 당내 일부 원로들이 저우융캉 사법처리 시 자신들도 무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공동 전선을 형성했다며 그가 무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당국은 그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이외에도 살인 교사, 정변 기도 등 치명적인 혐의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융캉은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의 몰락을 막기 위해 시 주석과 대립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자신의 사형을 면하기 위해 저우융캉과 보시라이의 커넥션을 폭로했으며, 왕리쥔(王立軍)이 주중 미국 영사관에 넘긴 자료에도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의 밀착설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그는 쓰촨(四川)성 당서기 시절 현재의 부인인 28세 연하의 중국중앙(CC)TV 수습기자 자샤오예(賈曉燁)와 결혼하기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해 본처에 대한 살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올 초에는 그의 아들 저우빈(周斌)이 대리인을 통해 석유 사업 이권에 개입해 거액의 부를 축적했고, 그의 부인과 형제자매들이 매관매직에 연루돼 체포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시 주석의 거침없는 사정 칼날이 저우융캉을 넘어 다른 전직 지도자들까지 겨눌지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군 호랑이’로 통하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부정부패로 낙마했으며, ‘전기 호랑이’로 통하는 리펑(李鵬) 전 총리에 대한 사법처리설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당국이 저우융캉을 사법처리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는데 이는 그와 관련된 기득권 세력들의 저항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라면서 “시 주석이 그를 체포함으로써 위신을 세운 만큼 제2, 제3의 ‘큰 호랑이’ 사냥은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우융캉은 이른바 석유 이권을 쥐락펴락하는 ‘석유방’(석유 관련 정부와 산업계 인맥)의 핵심 인물이다. 베이징석유학원을 졸업한 뒤 37년간 석유업계에 있으면서 중국석유 사장을 지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쓰촨성 당서기, 공안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5년 동안 중국의 사법·치안을 총괄하는 당 중앙 정법위 서기를 지내며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시 주석이 지난해 1월 “파리에서 호랑이까지 가리지 않고 잡겠다”며 반부패를 공언한 뒤 저우융캉은 ‘큰 호랑이’로 통했다. 이후 저우융캉 라인으로 통하던 쓰촨 지역 관료들과 석유방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그에 대한 사법처리는 결국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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