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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 in] 유니드림은…

    ●유니드림은…. 국내 최초의 대입 수시모집 관련 인터넷 사이트다.대학 입시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무가입·무로그인·무료’라는 3무(無) 원칙을 바탕으로 비영리로 운영된다.수시모집과 관련,학생들의 온라인 상담과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7월 도메인 등록 이후 지금까지 730만여건의 방문 건수를 기록했다.사이트에 올라오는 상담 자료는 연간 7000∼8000여건에 이른다.수시1학기,수시2학기,정시모집 등에 맞춰 해마다 세 차례에 걸쳐 교사들을 위한 진학지도 입시설명회도 열고 있다. 자료제작·배포 비용은 사이트 배너광고 수입으로만 충당하고 이윤은 남기지 않는다. 현재 인천과 청주,대구 3곳에 있는 사무실은 운영진들이 사재를 털어 운영하고 있다.운영진은 5명.현직교사와 학원 강사 등 8명이 상담자료 수집과 분석,제작 등을 맡아 자원봉사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니드림은 기존의 입시 진학지도 자료뿐만 아니라 논술과 심층면접 관련 자료 등을 보강,사이트를 새로 단장한 뒤 오는 7월 말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드림 교사모임은?’ 유니드림을 활용하면서도 별도의 온라인 교사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교사들은 많지 않다.‘유니드림 교사모임’(http:///teachers.unidream.co.kr).지난 2000년 유니드림 출범 당시 교사들에게 진로자료를 제공하고 정보를 나누자는 소박한 취지에서 출발했다.현재 회원은 1800여명.전국의 고3 진학 담당 교사는 물론 대입 진학지도에 관심있는 고1·2 교사들도 참여하고 있다.교사모임은 현직 교사들에 한해 회원제로 운영되며 무료다. 지난 3월말에는 유니드림의 취지에 공감한 현직 교사들이 상담교사를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에서 15명으로 구성된 상담교사단은 조만간 상담 교육연수를 거친 뒤 온·오프라인에서 학생·학부모·교사들에 대한 진로·진학 상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교사모임에서는 대입정보와 학생지도용 수시모집 자료 등 유니드림 홈페이지에 싣지 못했던 자료들을 볼 수 있다.회원간 각종 입시정보도 나눌 수 있고,각종 교육 현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진다.회원 개인이 구하기 어려운 자료 등을 요청하는 ‘지도자료 요청’ 코너도 마련돼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盧 선거법 위반” 파문] 野 “탄핵공조 변격화’

    ‘2야(野)는 과연 탄핵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엄포용 성격이 짙었던 ‘탄핵카드’를 실제 꺼내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민주당은 폭설이 쏟아진 4일 밤 국회를 환하게 밝힌 채 상임중앙위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노 대통령 탄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조순형 대표는 회의에서 “탄핵을 위한 법률 요건이 충족됐다.이제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고 언급,탄핵 추진의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조 대표는 비장한 표정으로 “선관위의 요청마저 청와대가 거부한다면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라고 강조하고 “머뭇거리고 주저한다면 후대에 큰 오명을 남길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헌법을 수호할 책임이 국회에 있다.”고 말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이날 당이 전국 성인 165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노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이 46%,반대가 43.2%,‘모른다’는 응답이 10.8%로 나왔다고 했다. 한나라당도 5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수렴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오전 열린 운영위는 “법리 검토는 끝났으며 정치적 판단만 남았다.”는 결론과 함께 탄핵 문제에 관한 전권을 홍사덕 총무에게 위임했다.은진수 부대변인은 “선관위가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불법을 판정하는 그 시각에도 노 대통령은 ‘대통령 흔들기는 야당의 선거전략’이라며 자신의 총선개입을 일절 부인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점차 불가피해지는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두 야당은 긴장감이 역력했다.탄핵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다.다만 섣불리 탄핵안을 발의하지는 않을 듯하다.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상황’에 대한 여론의 불안감과 거부감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오후 들어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홍 총무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다른 야당과의 협력을 타진하면서 신중하게 문제를 다루겠다.”고 뜸을 들였다.민주당 장성민 청년위원장도 “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낼 경우 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직접 심판을 받는 재신임카드를 꺼내 일거에 야당의 탄핵카드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총선 분위기로 정국을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책꽂이]

    ●신화가 된 이름 비틀스(한경식 지음,더불어책 펴냄) “우리는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라는 존 레넌의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비틀스.비틀스는 비틀스 자신들보다도 비틀스 전문가들이 더 잘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틀스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다.이 책은 국내 비틀마니아가 쓴 최초의 본격 비틀스 전기다.비틀스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60년대 특히 1964년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디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직전까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뤘다.1만 2800원. ●아름다운 변신! J의 뷰티스쿨(이자경 지음,김영사 펴냄) 만화로 배우는 여성의 자기연출법.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소녀에서 커리어 우먼까지 미용에 관한 맞춤정보를 제공한다.저자는 세계 최고의 헤어 사관학교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비달 사순 헤어스쿨 등에서 공부한 토털 코디네이션 전문가.9900원. ●학교공부 바로 하기(조창섭 등 지음,황금가지 펴냄) 영어지문은 문장 하나하나를 해부하듯 해석해선 안되며,물 흐르듯 순서대로 읽어가며 직독직해해야 한다.국어능력을 키우기 위한 최선의 길동무는 사전이다.현직교사와 사범대 교수가 쓴 이 책은 새로운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원칙이 담긴 공부법을 들려준다.공교육의 붕괴로 학생들의 학력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1만 2000원. ●크리스토퍼 리브의 새로운 삶(크리스토퍼 리브 지음,안의정 옮김,인북스 펴냄) 70년대 인기영화 ‘슈퍼맨’시리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휠체어에 탄 채 영화 ‘황혼 속에서’를 감독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기찬 삶으로 희망의 사표가 되고 있다.98년 ‘절망을 이겨낸 슈퍼맨의 고백(Still Me)’에 이어 두번째로 펴낸 자전 에세이.8500원.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지음,이재원 옮김,이후 펴냄) 대량 복제된 이미지들이 어떻게 인간의 감수성을 파괴하는가를 밝혔다.저자는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미국의 작가이자 예술평론가.손택은 잔혹한 이미지들의 범람이 곧 타인의 고통에 대한 경각심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이미지 과잉 사회는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하룻밤의 진부한 유흥거리로 만들어 버릴 위험이 크며,사람들은 잔혹한 장면에 무뎌지고 그것을 단순히 ‘스펙터클’한 상품으로 소비해 버린다는 것이다.1만 5000원. ●20세기 중국 회화의 거장 푸바오스(천촨시 엮음,안영길 옮김,시공사 펴냄) 창작과 이론 분야 모두에서 중국 근현대 화단을 이끈 푸바오스(傳抱石)의 삶을 조명.강서성 남창시에서 가난한 우산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난 푸바오스는 중국 고유의 회화 전통과 일본 유학에서 얻은 새로운 경향을 결합해 독특한 풍격을 창조했다.그는 또한 산수화를 학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사조화(師造化,대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는 뜻)에 관해 논한 ‘산수화의 사생에 관하여’등 묵직한 논문을 남겼다.1만 5000원.˝
  • '공천반대’ 66명 발표 파문

    시민사회단체들이 16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4·15’총선 낙천 리스트를 발표,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28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4 총선시민연대’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6명의 1차 공천반대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는 4년 전인 2000년 때와 같은 규모다.정치신인 등 비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2차 명단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한나라당 김용갑·정형근,민주당 박상천·한화갑,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각당의 중진들이 대거 포함됐다.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민주당 20명,열린우리당 7명,자민련 3명 순이었다.선수별로는 초선과 재선의원이 각각 19명씩이었고 3·4선이 각각 16명과 6명,5선 이상은 6명이었다.공천반대 사유로는 부패비리 연루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경선 불복도 19건이나 됐다. 각당 중진 가운데 김용갑·정형근 의원은 잦은 색깔론 제기와 반인권 전력 등이,이상수·정대철·한화갑 의원 등은 부패비리 연루 등이 문제가 됐다.정몽준·이인제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 등은 경선 불복이 주요 사유로 꼽혔다.총선연대는 전·현직 의원 307명 가운데 불출마나 은퇴를 선언한 의원과 사망과 질병,피선거권 제한 등으로 불출마가 예상되는 의원 등 49명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했다. 총선연대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부패·비리행위 ▲헌정파괴·반인권 전력 ▲경선 불복종과 반복적 당적 변경 등 반의회·반유권자 행위 ▲당선무효형 이상의 선거법 위반행위 등을 4가지를 우선기준으로 삼고,▲개혁법안과 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 및 자질 등 2가지 기준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다음은 66명의 명단 1.강성구 (한나라당,경기도 오산시·화성시,16대) 의원 2002년 11월1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0일 한나라당 입당. 2.김기춘 (한나라당,경상남도 거제시,2선,15·16대) 의원, 유신 헌법 제정 당시 법무부 법무과장으로,긴급조치권,국회해산권 등 유신헌법 핵심조항의 조문이 담긴 초안 작성. 1989년 서경원 밀입북사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수사라인의 최종책임자인데 2001년 재수사시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진술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남. 92년 12월 14대 대통령 선거시 초원복집사건,부산지역기관장들의 비밀회동에서 “우리가 남이가.이번에 안되면 영도다리에 빠져 죽자.” 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김덕배 (열린우리당,경기도 고양시일산구을,16대) 의원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4.김만제 (한나라당,대구 수성구갑,16대) 의원 포철회장 재직 당시 업무상 횡령으로 벌금 3000만원 선고. 국가보위 입법회의 경제제2위원회 위원. 2002년 1월,TK구심점론 역설.“당권 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 2001년 7월27일 광주시국강연회에서 “DJ 가신 중 몇몇은 목포 앞바다에 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 5.김명섭 (열린우리당,서울 영등포구갑,3선,,13·15·16대) 의원 1998년 5월4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소명 “오만에 빠진 제 1당의 정국운영 행태를 비판하고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정국안정이 필요한 때 과감히 소신을 실천” 새천년민주당 탈당(02.11.1)했다가 복당(02.11.26). 6.김무성 (한나라당,부산 남구,15·16대)의원 96년 5월,㈜서울TRS 이인혁 회장으로부터 수도권지역사업자로 선정되게 이석채 정통부장관에게 청탁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 해 7월 말 현금 2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유죄 판결. 2000년 2월29일 4·13 총선에서 경쟁후보인 새천년민주당 송정섭 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건넨 혐의로 기소기부행위로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벌금 80만원,항소기각 확정. 2002년 7월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03.3.1 여성연합은 김 의원을 여성권익 걸림돌로 선정) 96년 국회재산등록시 불성실 신고(부친명의 토지 7필지 미신고)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및 시정조치. 7.김민석 (새천년민주당,서울 영등포구을,15·16대) 전 의원 2002년 10월1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해 국민통합21에 입당.2004년 새천년민주당 복당. 8.김방림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알선수재(특경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9.김영일 (한나라당,경상남도 김해시,14·15·16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81.19%,무단결석율 15.35%(26위,202회 중 31회 결석) 10.김용갑 (한나라당,경상남도 밀양시 창녕군,15·16대) 의원 2002년 10월1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노무현 정권은 조선노동당 2중대 1소대 정권이 될 것”,노무현 민주당 후보에 대해 “반미친북 세력이어서 김정일 입맛에 꼭 맞는다”면서 “조선 노동당 후보인지 대한민국 여당의 후보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색깔론 발언(16대 국회 제234회 제10차 본회의 속기록 중),2001년 3월16일에는 새로 임명된 한완상 부총리에 대해 김용갑 의원이 대표로 있는 ‘바른통일과튼튼한안보를생각하는국회의원모임’에서 “‘창발성’이라는 북한 용어를 쓰는 것만 봐도 친북·좌파적 편향이 명백하게 드러난다.”는 내용의 성명. 11.김용균 (한나라당,경상남도 산청군·합천군,16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법제사법분과 위원,국가보위 입법회의 법사위전문위원 2002년 6월24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경우 1심은 호남출신,2심은 충청출신 법관들이 재판을 진행했다.”고 발언. 게리멘더링 법안 대표발의.돈세탁방지법 무력화. 12.김원길 (한나라당,서울 강북구갑,14·15·16대) 의원 2002년 4월 하이테크 하우징 박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수수하여 민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직전 한화갑 의원 캠프에 전달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13.김종필 (자유민주연합 비례대표,9선,6·7·8·9·10·13·14·15·16대) 의원 5·16 군사쿠데타 주도.중앙정보부 창설,초대 중앙정보부장. 80년 당시 부정축재 혐의로 축재재산 총 213억 4998만원 헌납 몰수.공화당 창당을 위한 4대의혹사건(새나라 자동차사건,워커힐 사건,증권파동사건,빠찡코 사건) 주역. 2002년 1월15일 유성에서 열린 자민련 대선 출정식에서 “영남은 단결돼 지난 총선때 단 한석도 내주지 않았고 호남도 마찬가지였지만 충청도는 마음이 좋아 여기 조금,저기 조금 나눠주다 보니 분열됐다.”면서 “또 그럴거냐.”고 연설.자민련 지지세력에 대해 “그들은 준동하는 좌익세력을 타파할 중심세력임을 믿는다.”고 평가하는 등 연설에서 ‘좌익세력의 준동’을 세차례 언급. 법안발의 0건.출석률 54.46%,무단결석률 20.79%(6위,202회 중 42회 결석) 14.김택기 (열린우리당,강원도 태백시.정선군,16대) 의원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당시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으로 노동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직접 지시,구속 기소돼 94년 4월19일 서울지법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위반및 뇌물공여 의사표시죄 등이 적용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15.김학원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부여군,15·16대) 의원 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해 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1일 자민련 입당.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16.김호일 (한나라당,경남 마산시 합포구,14·15·16대) 의원 16대 총선에서 배우자가 유권자들에게 수천만원(1700여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1심 징역 1년.2심 징역 10월 선고,상고기각 확정(02.2.21),당선무효. 지역감정 조장발언,“한일합섬 공장이 목포나 광주에 있었으면 문을 닫았겠느냐.”면서 “삼성은 의령이 고향인 이병철씨가 엘지는 진주 구씨가 세운 기업”이라면서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경남기업만 죽일 수 있느냐.”(99.1.24 한나라당 마산집회) 17.박명환 (한나라당,서울 마포구갑,14·15·16대) 의원 세무관련 청탁으로 금품수수,구속.2002년 10월25일,㈜창윤 대표이사로부터 탈세혐의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 담당공무원에 대한 청탁과 선처를 부탁받고,자신과 보좌관이 각각 청탁을 해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위 회사에 대해 추징세액이 결정된 뒤 5000만원을 받는 등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18.박병윤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시흥시,16대) 의원 불법 대선자금 수수 ,2002년 대선과정에서 금호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수수.본인은 이를 한화갑을 통해 이상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당시 금호는 법인 후원금 한도를 이미 초과. 회계책임자가 직무개시전에 선거운동자금 1억여원을 통장에 미리 입금한 혐의로 기소.1심에서 선고유예(벌금 70만원),항소심에서 확정(02.06.24). 19.박상규 (한나라당,인천 부평구갑,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2년 3∼4월 하이테크하우징에서 4000만원,2002년 9∼10월 대우건설에서 2억원 등 총 2억4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본인은 언론을 통해 영수증처리를 못해준 것은 총선 때 이미 한도금액을 다 썼기 때문,4000만원은 후단협 활동에 썼고 2억원은 당에 전달,대우건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시기는 2001년 9월이라고 주장.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후보단일화 직후 2002년 11월26일 한나라당 입당. 20.박상천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고흥군,13·14·15·16대) 의원 직위 이용한 월권행위 ,대전지검이 이원범 의원 등 자민련 소속 국회의원 3∼4명의 공천헌금비리 및 개인비리로 98년 12월 자민련 대전시 지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99년 1월7일 박상천 법무부장관이 대전지검 송인준 지검장에게 “왜 하필이면 민감한 시기에 사전협의도 없이 압수수색을 벌여 물의를 일으키느냐.공동여당의 공조에 금이 가지 않게 신경을 써달라.”고 직접 전화하는 등 월권행위. 특검제 도입 약속 번복,법무부 장관 재직시 야당 원내총무 시절 자신이 대표발의한 바 있는 특별검사제에 대한 입장을 번복,도리어 이 법안을 폐기하도록 여당에 요청하는 한편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관련 조항을 삭제하도록 요구. 21.박상희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대) 의원 산업연수생 관련 청탁,산업연수생 관련 청탁과 함께 호피 1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배임수재죄로 벌금 1000만원 선고(02.6.14 확정) 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옆자리의 김희선 의원이 자리를 비우자,법안 3건을 대리투표 하다가 국회 사무처직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음. 22.박재욱 (한나라당,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11·16대) 의원 교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학장으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비자금을 조성하여 이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자신의 처 및 아들의 계좌로 송금하는 식으로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검찰로부터 3차례 소환 통보받았지만 신병을 이유로 응하지 않음. 16대 총선에서 2000년 3월 아들이 경산시내 미용실 20여곳을 방문,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미용실 원장 1명에게 금품(100만원)을 제공.2000년 9월16일 항소심벌금 500만원 확정. 23.박주선 (새천년민주당,전라남도 보성군,16대) 의원 옷로비 사건 관련 공용서류 은닉,99년 2월 옷로비 사건에서 김태정의 부인과 관련된 증거들을 빼돌려 숨겨둔 혐의로 공용서류은닉 및 증거은닉죄로 유죄판결(보고서 유출과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무죄). 정치개혁법안 개악 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민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 24.박주천 (한나라당,서울 마포구을,14·15·16대) 의원 현대건설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2000년 9월 중순쯤 ㈜현대건설 사장 김윤규씨로부터 대북사업에 대한 협조와 2000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시 정몽헌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말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5000만원 받은 혐의. 25.배기선 (열린우리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을,14·16대) 의원 2000년 12월3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새천년민주당으로 복당. 허위사실유포에 의해 재정신청 인용,1심에서 집행유예 2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에 선고유예(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죄 인정,03.10.31). 26.송영길 (열린우리당,인천 계양구,16대) 의원 대우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 수수,99년 6·3 보궐선거 출마당시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전모씨를 통해 후원금으로 1억원 수수했으나 영수증 미처리,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추징 1억원. 본인이 금품제공(63만원 상당의 축구공,10여만원 상당의 식사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01.10.26) 2심 일부 면소 벌금 80만원 선고,확정(02.6.24). 27.안동선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16·15·14·12대) 의원 철새정치행태,2002년 8월16일 민주당 탈당,이후 국민통합21 참여,2002년 12월3일 자민련 입당,2004년 1월14일 새천년민주당 입당. 법안대표발의 0건.출석률 77.72%,무단결석률 17.3%(13위,202회 중 35회 결석) 28.안택수 (한나라당,대구 북구을,16·15대) 95년 3월 신한국당 탈당,자민련 입당.97년 11월 한나라당 입당. 비하발언,2000년 4·13 총선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면서 “제2국민역은 병신이나 다름없다.”고 발언. 29.오장섭 (무소속,충청남도 예산군,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7년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대선 패배 후 98년 4월15일 한나라당 탈당 후 자민련 입당(98.4.16),2002년 11월14일 자민련탈당 후 한나라당에 입당하려 했으나 입당거부로 무소속으로 잔류. 공직자윤리법 위반,98년 2월 재산등록당시 본인과 부인이 갖고 있던 예산군 신례원리의 주유소 지분을 1억원씩 총 2억원에 팔았다고 신고,이후 2002년 재산등록에는 다시 이를 취득한 것으로 돼 있음.하지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오 장관의 주유소 지분은 지분을 최초 취득한 87년 이래 이전된 적 없음. 30.원유철 (한나라당,경기도 평택시갑,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2002년 11월8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1.유용태 (새천년민주당,서울 동작구을,16·15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98년 9월8일 한나라당 탈당 후 새정치국민회의입당.새천년민주당 탈당(02.11.9)했다가 복당(02.11.26). 32.유재규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홍천군·횡성군,16대) 의원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배우자가 면 부녀회장을 통해 읍부녀회장에게 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800만원 선고,확정(00.8.25). 33.유한열 (한나라당 비례대표,16·13·12·11·10대) 의원 국가보위 입법회의 외교국방위원회 위원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률 76.56%,무단결석률 18.75%(10위,2002.12.11 의원직 승계,64회 중 12회 결석). 34.이경재 (한나라당,인천 서구·강화군을,16·15대) 의원 성희롱 발언,2003년 12월23일 정개특위에서 위원장석에 앉아있는 김희선의원에게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주물러 달라는거지.” 발언(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정치개혁관련법 개악시도,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이자 선거법 심사소위 한나라당 간사로서 선관위 조사권 약화 등 선거법 개악시도,2003년 12월 5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기준시점별로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는 등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당리당략적 발언. 색깔론.2002년 12월30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주사파들이 인수위에 대거 참여했다.”,“일부 반미세력들이 순진한 젊은이들을 촛불시위에 동원…. 적화통일까지 이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렸음직하다.”는 발언,2003년 7년30일 국방위에서 “NSC 직원 중 과거 수차례에 걸쳐 밀입북을 해서 사정기관으로부터 요주의인사로 분료된 사람들이 있다.” 발언. 35.이근진 (한나라당 경기도 고양시덕양구을,16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3일 새천년민주당 탈당,2002년 11월11일 한나라당 입당. 36.이만섭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12·11·10·7·6대 )의원 경선불복.97년 10월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 국민신당 입당,이후 98년 9월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37.이상배 (한나라당,경상북도 상주시,16,15대) 의원 국가보위비상대책상임위원회 내무분과위원회 위원 96년 15대 총선 당시 부인이 주민 20명에게 현금 3만원씩을 돌리고,선거사무장 박씨 등 2명은 주민 20명에게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검찰에 의해 기소유예 처분,자민련측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재판에 회부.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로 부인(300만원),선거사무장(100만원),선거사무원(70만원) 벌금 선고(97.7.4). 방일외교 “등신외교”발언.2003년 6월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파문이 일자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해명. 대리투표.2002년 11월12일 제234회 15차 국회 본회의 법안 투표 과정에서 이상배 의원은 옆자리에 앉아있던 같은 당 임인배 의원을 대신해 투표를 함. 38.이상수 (열린우리당,서울 중랑구갑,3선,16·15·13대) 의원 불법대선자금수수.한화와 금호,현대차,SK 등 4개 기업으로부터 32억 6000만원을 불법 모금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금호로부터 받은 6억원,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것 시인,편법 영수증 처리 모두 시인.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39.이상희 (무소속,한나라당 비례대,11·12·13·15·16대)전 의원 텔슨전자로부터 2000달러 뇌물수수.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11월27일 텔슨전자 오모 상무로부터 200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1심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2000달러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이 인정돼 유죄(선고유예 추징 238만원). 40.이양희 (한나라당,대전 동구,15·16대)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2001년 6월 대양상호신용금고 대표 유모씨와 이로부터 부정대출 받은 장모씨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 1심,정치자금법 위반 유죄(벌금 500만원,추징금 500만원 선고). 철새정치행태.대선 직전 자민련 탈당(02.11.14),한나라당 입당(02.11.15). 41.이완구 (한나라당,충청남도 청양군·홍성군,16·15대) 철새정치행태.98년 5월2일 한나라당 탈당,98년 5월4일 자민련 입당.2002년 10월14일 자민련 탈당,한나라당 입당. 42.이용삼 (새천년민주당,강원도 화천·철원·양구,16·15·14대) 경선불복.97년 11월2일 신한국당 탈당,97년 11월7일 국민신당 입당,98년 9월17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43.이원창 (한나라당 비례대표,16대) 색깔발언.2002년 4월10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적단체인 한총련 일부와 6·25당시 장기복역을 했던 불순세력이 노무현 고문 지원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이 선거운동을 가장해 사회주의 노선을 전파하고 있다.”고 주장. 폭력행사.2000년 9월 청와대 사직동팀을 항의방문하면서 경비중인 전경 폭행. 44.이윤수 (새천년민주당,성남시 수정구,16·15·14대) 경선불복.새천년민주당 탈당(02.11.4)했다가 복당(02.11.26). 전북무주농민 16명에게 2개월 안에 일본에 있는 후지물산공업주식회사 공원으로 보내주겠다며 1인당 10∼30만원 등 모두 269만5000원을 편취한 것.(75.7.26,징역2년·집유3년 선고,확정). 16대 총선에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초과지출로 기소.1심 벌금 80만원 선고,항소기각 확정(01.04.03) 45.이인제 (자유민주연합,충청남도 논산시 금산군,16·14·13대)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경선 후 탈당(02.12.1)해 자민련 입당(02.12.3).97년 신한국당 대선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패배하자 탈당(97.11.13)해 국민신당 창당 후 대선후보 출마. 46.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경기도 연천군·포천군,16·15·14·13·12·11대) 의원 “80년 광주,민주화운동 규정 잘못” 발언,민정당 원내총무로 있던 89년 11월 정호용 의원 사퇴와 관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이 지경에 이르렀다.”,“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한 민화위의 결론부터가 잘못됐다.”고 발언. 색깔론 발언.오익제 편지 파문과 관련 “왜 유독 김대중후보 주변에만 북한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느냐.”고 발언,2000년 2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부 정당들이 사상적 성향도 검증되지 않은 운동권 의식화 세력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이념적 혼란과 갈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킬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지역주의 조장 발언.2000년 3월20일 자민련 대전 대덕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대전과 충남북에 JP와 자민련이 있어 충청인의 자존심과 긍지 명예와 권익을 지키고 있다,JP가 없었으면 충청도는 개밥의 도토리다.”철새정치행태,99.12 한나라당 탈당,2000년 1월 자민련입당,01.9.12 자민련 제명,02.11.하나로국민연합창당. 47.이해구 (한나라당,경기도 안성시,16·15·14·13대) 수지 김 사건 수사종결 지시.8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파트 1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윤태식이 납치자작극을 벌였다는 수사결과를 보고 받고도 남북관계 등을 고려한다는 명목 하에 장세동과 함께 이 사건의 수사종결을 지시. 48.이훈평 (새천년민주당,서울 관악구갑,16·15대) 현대비자금 사건 관련 구속,현대건설에 요청해 후배가 사장으로 있는 건설회사가 115억원에 현대건설의 하도급 공사를 수주받도록 함으로써 제3자에게 수주에 따른 이익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음주운전.2003년 4월9일 음주단속(혈중 알코올 농도 0.086%)에 적발돼 면허정지 100일 처분과 벌금부과. 49.이희규 (새천년민주당,경기도 이천시,16대)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새천년민주당 탈당 후 2002년 12월27일 복당. 선거홍보물에 학력을 허위기재하고(기재가 금지된 비정규학력 기재),기부행위금지기간에 지역구민에게 김밥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만원 선고 2심 벌금 80만원 선고(제공한 다과류의 금액이 소액이라는 점)확정(01.12.11). 50.장성민 (새천년민주당,서울 금천구,16대) 전 의원 선거사무장이 선거운동원들에게 3000만원의 불법수당을 지출한 혐의로 기소 1심 벌금 1500만원 선고.2심 원심파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01.7.3) 상고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당선무효됨(02.1.22). 51.장재식 (새천년민주당,서울 서대문구을,16·15·14대) 의원 2001년 1월10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하여 새천년민주당 탈당,자민련 입당,2001년 9월10일 민주당으로 복당. 의정활동 법안 대표발의 0건.출석율 70.79%,무단결석율 15,84%(22위,202회 중 32회 결석). 52.전용학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갑,16대) 의원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행태 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하고 한나라당 입당(02.10.14). 회계책임자가 지구당 관계자들에게 식사비와 조직활동비 명목으로 64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1심 벌금 700만원 선고 받고 항소기각으로 확정(01.4.27). 53.정대철 (열린우리당,서울 중구,16·14·13·10·9대) 의원 굿모닝시티 뇌물 등 2002년 3월 ㈜굿모닝시티 대표이사 윤창열에게 5억원을 요구해 윤창열로부터 건축허가를 위한 조건으로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중구청장에게 청탁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낙한 후 자신의 집에서 현금 2억 5000만원 받음.2002.12 같은 방법으로 2억원을 요구해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아 합계 4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대우건설 불법 정치자금 수수 2002년 12월 새천년민주당사에서 누보코리아대표이사 장신호로부터 선거자금명목으로 1억원을 건너받았음에도 5000만원만 영수증 처리.경성사건에서 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97년 2월쯤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경성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98.9.3). 54.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16·15·14·13대) 의원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단일화 후 선거하루 전(02.12.18) 단일화 합의 번복. 55.정재문 (한나라당,부산 진구갑,16·15·14·13·12대) 전 의 선거사무장이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1심 벌금 1500만원(2001.6.29),2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2001.11.7),3심 상고기각 확정(2002.6.28) 당선인이 선거법위반으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1심 벌금 70만원(01.6.29),항소기각으로 확정. 북풍관련 남북교류협력에관한 법률 위반으로 유죄 98년 5월16일 통일원장관의 허가 없이 북측인사를 접촉해 남북교류협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1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2000.3.17),2심 벌금 1000만원 선고(2001.11.9) 3심 상고기각,확정(2003.12.30). 56.정형근 (한나라당,부산 북구·강서구갑,16·15대) 의원 검찰수사에 의해 고문행위가 드러난 서경원 밀입북사건의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87.1). 색깔론.99년 11월 자신이 안기부에 근무할 때 서경원 사건,문익환 목사 밀입북 사건,이선실 사건 등을 조사했다며 “김 대통령이 1만달러를 서경원으로부터 받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이게 지리산 빨치산 수법이다.”고 발언. 수사 및 재판 출두 불응.국정원 도청문건 폭로와 관련 공판정 증인신문에 불응해 과태료 50만원 처분 받음.이후 과태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림.2002년 3월,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녹화사업 조사와 관련해 당시 공안기관에 근무하던 정형근 의원(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 등 관계자들의 출두를 요구했으나 출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출두 요구 불응. 57.최돈웅 (한나라당,강원도 강릉시,16·14·8대) 의원 불법대선자금 수수혐의로 구속.2002년 대선 당시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에게 현금 100억원 지원을 요구,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억원씩이 든 대형 쇼핑백 20개 합계 현금 20억원을 받아 이를 한나라당에 제공하는 등 5회에 걸쳐 현금 100억원을 SK그룹으로부터 영수증처리를 않은 채 기부받아 대선자금으로 사용.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구속(04.1.12).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1심 징역 10월,집행유예2년 선고 항소기각(01.7.3.),상고심에서 기각(01.12.14)됐었으나 당선무효 선고 전 사직(01.9.3),보궐선거에서 재당선. 58.최명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2·11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제명 요구하였다가 이후 철회. 59.최병국 (한나라당,울산 남구,16대) 의원 대전법조비리.99년 대전 이종기 변호사 사건과 관련,93년 9월부터 94년 9월까지 대전고검차장 재직 당시 명절 떡값과 전별금 등 4회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표 제출. 부림사건 수사지휘검사.81년 대표적 시국사건인 부림사건 주임검사,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 및 가혹행위 주장이 제기됨. 돈세탁방지법 무력화.법사위원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의 국내 금융거래거래계좌추적권 삭제,정치자금범죄의 선관위 통보조항 신설 등 돈세탁방지법 개악안에 찬성 표결. 60.최선영 (새천년민주당,경기도 부천시 오정구,16·15대) 의원 경선불복.2002년 새천년민주당 탈당했다가 복당(02.11.26) 61.최재승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16·15·14대) 의원 석탄비리.뇌물(특가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03.6.13),98년 9월 손세일 전 의원을 통해 구모씨의 한전 석탄납품 청탁과 관련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특가법상 뇌물죄가 인정돼 1심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추징금 3000만원 선고(04.2.3). 62.하순봉 (한나라당,경상남도 진주시,16·15·14·11대) 의원 회계책임자가 모두 52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인정돼 기소.1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01.5.18) 항소심 벌금 800만원 선고 확정(01.12.26).배우자와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1심 벌금 100만원 선고.항소심벌금 50만원 선고 확정(01.12.26). 지역감정 조장발언.2001년 말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2002년 6월 주간한국 인터뷰에서 “이회창 후보가 가진 통찰력과 리더십이 강조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명문학교를 나온 좋은 가문 출신의 훌륭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명문학교,가문 출신 대통령론 주장. 63.한화갑 (새천년민주당,전남 무안군 신안군,16·15·14대) 의원 정치자금법위반.2002년 2월 SK그룹 손길승 회장에게 8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2억원과 1억원을,이후 당 대표시절 1억원 등 3차례에 걸쳐 경선자금 및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처남 정모씨를 통해 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 발부.검찰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영수증 미처리 사실 시인. 64.함석재 (한나라당,충청남도 천안시을,16·15·14대) 의원 철새정치행태.14대 국회 당시 민자당 소속이던 함 의원은 민자당을 탈당한 김종필 총재가 95년 자민련 창당하자 그해 10월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김(95.10.24).02.5.16 자민련 탈당,2주 후(02.5.31) 한나라당 입당. 65.홍문종 (한나라당,경기도 의정부시,16·15대) 의원 철새정치행태.98년 8월25일 한나라당 탈당 후 98년 11월25일 새정치국민회의 입당.2000년 3월7일 새천년민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2003년 4월24일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당선됨. 66.홍준표 (한나라당,서울 동대문구을,16대) 의원 법정선거비용 초과(15대 총선 당시 동협의회 총무 오모씨에게 2400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1심 벌금 500만원 선고(98.1.26). ■ 시민연대 낙천대상자 포함된 인사들의 해명.(한:한나라당,민:민주당,우:열린우리당,자:자민련,무:무소속) ▲강성구(姜成求·한) 의원측 = 한나라당 선택을 문제삼는다면 열린우리당의 경우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느냐.정치적 선택을 갖고 문제삼는 것은 아전인수적 해석이다. ▲김기춘(金淇春·한)의원 = 96년,2000년도 심판받았다.거제 유권자들과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유신헌법 작성 문제는 당시 법무부 검사들은다 실무작업을 했고,서경원 사건의 경우는 자유민주를 수호하는 검사로서는 당연한일을 한 것이다.초원복집 사건의 경우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만제(金滿堤·한) 의원측 = 포철회장 기밀비는 김대중 정권 출범후 대표적인 표적수사였다.국보위 입법회의 참여 문제는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으로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당연직으로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사회주의 정책’ 발언은 시장경제주의자로서 당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것을 풀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경제정책 시각의 차이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김영일(金榮馹·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김용갑(金容甲·한) 의원 = 애들 장난도 아니고 국회 발언을 갖고 포함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이것은 소위 낙천.낙선운동 전개 단체들이 스스로 친북좌파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 ▲김용균(金容鈞·한) 의원 = 국보위 참여 문제는 당시 법무관 재직중이라서 파견받아 갔을 뿐이다.이후 공직자와 국회의원을 여러차례 하는 등 국민과 공직사회에서 수십차례 걸쳐 심판이 이뤄진 사안이다.선거법 개정안은 현재 심의중이며,돈세탁방지법 문제는 법사위의 정당한 심사행위다. ▲김종필(金鍾泌·자) 의원측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박명환(朴明煥·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박재욱(朴在旭·한) 의원 = 현재 구속중.공천신청 안한 상태. ▲이완구(李完九·한) 의원측 = 잣대를 공평하게 댄 것 같지는 않다.당적 변경이우리만 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다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인제(李仁濟·자) 의원측 = 스스로 권력에서 멀어진 사람을 철새라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경선불복이라는 것은 정치인의 개인적 소신의 문제다.여당에서 야당으로 옭겨간 이를 철새라고 하면 안된다.소신의 문제로 봐야 한다. ▲이해구(李海龜·한) 의원 = 납득할 수 없다.수지김 사건에는 내가 관여하지않았다.나는 당시 국내파트 담당이었는데 해외에서 발생,조작돼서 해외에서 발표까지 해서 들어오지 않았느냐.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진행하는 것을 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다. ▲한화갑(韓和甲·민) 의원 = 당내 경선자금을 문제삼겠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원부터 문제삼아야 할 것이다. ▲유용태(劉容泰·민) 의원측 = 지난 선거때도 낙천운동을 했는데 유권자들이 더많은 표를 줬다.또다시 같은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비리에 연루됐다면 모르겠지만 누가 그런 기준을 정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희규(李熙圭·민) 의원측 = 종합적인 고려가 부족한 것 같다.의정활동에 있어 상당히 개혁적이었는 데 거기에 대한 평가가 없다.돌 하나 던져보고 파장보자는 것 같다. ▲이만섭(李萬燮·민) 의원측 = 한나라당 상임고문이었지만 국민앞에 송구스러워서 의원직 사퇴하고 탈당했다.그런 것까지도 당적이탈이고 철새로 몬다면 어이가없다.김원기 의장도 당적 이탈 많이 했는데 그런 사람들은 안들어가지 않았나. ▲박상천(朴相千·민) 의원측 = 역주행이라고 주장하지만,2000년 추석 연휴 당시 민주당 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태풍 북상에 따른 회의 주재를 위해 급히 상경하면서 왕복 2차선에서 추월을 한 것이다. ▲이용삼(李龍三·민) 의원측 = 어떤 기준에 의해 그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열린우리당 간 사람들은 분당을 해서 뺐다고 했는데 그 사람들은 분당이 아니라 탈당계 냈다.우리가 열린우리당 갔으면 이렇게 했겠나 ▲김민석(金民錫·민) 전의원 = 당적변경이 이유라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체가 낙천·낙선 대상이다.친노 편향이고 친 열린우리당적인 불공정 잣대일 뿐이다. ▲박병윤(朴炳潤·민) 의원측 = 적법하게 받아서 적법하게 전달했는데 당에서 영수증 안 끊어준 것이다.이 문제는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중인데 사법부 판단에 앞서시민단체가 판단할 수 있는가. ▲최선영(崔善榮·민) 의원측 = 탈당하게 된 배경과 복당사유에 대해 몇 번씩이나 언론에 나왔던 이야기다.새삼스럽게 나온게 이해되지 않는다.대응방법을 논의중이다. ▲박상희(朴相熙·민) 의원 = 대리투표는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다.1000만원 벌금은 검찰의 표적 사정이다.그런 것 가지고 무슨 낙선이냐. ▲이윤수(李允洙·민) 의원 = 후보단일화운동 때문에 낙천·낙선 대상이 될 수 없다.후단협 식구들이 다 포함됐는데 개인적으로도 대응하겠지만 후단협 식구들이 모여서 의논해보겠다. ▲장성민(張誠珉·민) 전 의원 = 시민단체가 지금 이순간 반개혁단체,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유신정권때 박정희를 대변했던 자유총연맹을 연상케 한다.차라리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라.열린우리당과 내부자 거래를 하는 것은 세상이 다안다. ▲최명헌(崔明憲·민) 의원 = 관심없다.자기네들하고 코드 안맞는다고 집어넣은 것이다.코드 안맞는 것은 사실이다. ▲김덕배(金德培·우) 의원 =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후단협 활동은 후보단 일화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 희생이었다.이것을 뭉뚱그려서 철새정치인으로 낙인찍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김명섭(金明燮·우) 의원 = 탈당·복당은 정치적 의미다.낙천대상이 될 수 없다.지난 2002년 대선후보 단일화과정에서 탈당한 것은 과거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길이었다. ▲김택기(金宅起·우) 의원 = 10년전 일이고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일이다.김영삼 정권시절에 기업경영자도 구속시킬 수 있다는 시범케이스로 걸린 일이다.곧바로 사면받은 일을 가지고 소명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 ▲송영길(宋永吉·우) 의원 = 정치입문시절 대학총동창회장인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준 돈을 영수증 처리하지 못했다.국민과 유권자들이 그동안 내 의정활동을평가해줄 것으로 믿는다. ▲배기선(裵基善.우) 의원 = 좀더 반성하라는 것으로 본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가 사안을 너무 피상적으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공천문제는 당에서 알아서판단하지 않겠느냐. ▲이상수(李相洙·우) 의원측 =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낙천대상에 포함됐는데 우리만 억울하다고 말하기 어렵다.앞으로 여론의 판단을 받아보겠다. ▲정대철(鄭大哲·우) 의원측 = 총선시민연대의 뜻을 존중한다.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뜻이 있다. ▲정몽준(鄭夢準·국민통합 21) 의원 = 2002년 지지철회는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후보단일화 정신이 일방적으로 파기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이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것은 다수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발상으로 참으로 비열한 행위다.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역사상 없었던일로써 조사 발표 직후 그 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승복해 사퇴했다. ▲이한동(李漢東·하나로 국민연합) 의원측 = 현재 의원과 연결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측근입장에선 언급할 말이 없다. ▲이상희(李祥羲·무) 의원 = 국회 상임위원장 재직당시 2000달러를 받은 것은 뇌물이 아니라 현지 미국벤처기업 동행자들의 식사값이다.사법적판단을 받겠다. ▲오장섭(吳長燮·무) 의원측 = 정당을 옮겼다고 낙천대상자로 선정하면 현역의원들 중 안들어갈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김무성(金武星·한) 의원 = 대응하고 싶지 않다. ▲김원길(金元吉·한) 의원 = 당적변경은 내가 옳았다고 본다.야당으로 간 것은문제가 되고 열린우리당으로 간 것은 괜찮으냐.당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떠났던 것이다.경선자금 문제의 경우 나는 돈을 만진 적도 본적도 건드린 적도 없다.개인비리는 하나도 없다.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박상규(朴尙奎·한) 의원 = 불법정치자금 수수는 검찰주장이 터무니 없어 영장발부도 기각됐고 한나라당 입당은 소신에 따른 것이다.지역 주민들에게 의사를 묻지 않고 당을 옮긴 것은 미안하지만 이런 이유로 공천반대를 하는 것은 또다른 정치적 압력이다. ▲박주천(朴柱千·한) 의원측 = 헌법이 정한 기본권리인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느냐.총선연대의 이번 결정은 사법부 심판 마저 대신하려는 시민을 가장한독재행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사유 자체가 사실관계도 다르다.정몽헌씨를 증인에서 제외해달라고 부탁 받은 사실도 없다. ▲안택수(安澤秀·한) 의원 = 탈당문제의 경우 신한국당 당적 가진 적 없다.자민련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DJP연합에 반대해 소신탈당을 한 사실은 있다.또제2국민역 발언은 실수한 대목으로 상대방 후보하고 원만하게 이해가 돼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원유철(元裕哲·한) 의원 = 같은 당적 변경이라도 노 대통령을 따라가는 사람은 해당이 안되고 따라가지 않은 사람은 해당되느냐.열린우리당으로 당적변경한 사람은 하나도 안 넣은 점에서 편파성이 눈에 보인다. ▲유한열(柳漢烈·한) 의원 = 다른 당에서 우리당으로 입당한 사람은 철새가 아니냐.그야말로 권력의 양지를 쫓는 경우가 아니냐.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대통령이 됐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냐.왜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이름은 하나도 없냐. ▲이경재(李敬在·한) 의원 = 국회에서 한 발언을 가지고 문제삼은 것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거부다.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당내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어 제일 먼저 공천유력 후보로 선정됐다.각종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나 없다.열린우리당을 정치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의도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창(李元昌·한) 의원 = 장기 복역자라고 다 불순세력이라고 볼 수없지만검증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다.주사파 발언은 대통령직 인수위에 어떤이들이 포진해 있는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전경폭행) 폭행이 아니었다.경비전경이 넥타이를 먼저 거머쥐어 뿌리치는 장면이 때리는 것 처럼TV 카메라에 비친 것이다. ▲홍문종(洪文鐘·한) 의원측 = 있는 사실 그대로 한 것이니까,그것 자체는 문제삼지 않는데 15대 때 있었던 일 가지고,17대 출마에 소급 적용하는게 일사부재원칙에도 어긋난다.유권자 심판 받았다.중앙당 차원에서의 대응도 중요하고 지켜보겠다. ▲이근진(李根鎭·한) 의원 = 경제인으로 반기업 정서와 급진세력에 둘러싸여서는 국부창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소신에 따라 경선시절부터 노대통령을 반대했다.당적 이전으로 음지로 온 나는 지목이 되고 양지쪽을 택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명도 없는데 총선시민연대가 제2의 노사모냐.나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의 몫이다. ▲이상배(李相培·한) 의원 = 지난 총선때도 이와 똑같은 사유로 낙선운동을 했다.이번에는 두가지 사유를 더해서 하는 것 같은데,낙선운동은 대법원에서 위법판정이 났다.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이양희(李良熙·한) 의원 =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대양상호신용금고에서 4000만원 받은 사실이 없어 재판에서 무혐의 처리받았다. ▲전용학(田溶鶴·한) 의원 = 별 의미를 두지 않겠다.당적변경이 낙천대상이 된다면 열린우리당 의원 전원,특히 한나라당에서 대선후에 승자의 품에 안긴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김부겸 김영춘 등 5명이 앞자리에 서야 한다. ▲정형근(鄭亨根·한) 의원 = 한마디로 논평할 가치도 없다. ▲최돈웅(崔燉雄·한) 의원 = 구속중.공천신청 안함. ▲홍준표(洪準杓·한) 의원 = 15대때 이미 심판을 받았고 16대 때도 국민의 신뢰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계속 과거의 일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 억울하고 부당하다.더이상 재탕.삼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함석재(咸錫宰·한) 의원 =대선당시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 못했고 끝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저는 국회의원으로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의 장래를 위해 보다 바람직한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책임이 있다고 믿었기에 당적을 변경하였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김방림(金芳林·민) 의원 =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출마의사도 묻지 않고일방적으로 명단에 포함시켜 공개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다.항소심에서 무죄를자신하고 있다.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 ▲안동선(安東善·민) 의원 = 총선시민연대 주최측을 모두 고발하겠다.노무현후보가 2002년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탈당했다.철새라는 것은 권력을 따라가는 것이지만,나는 43년간 야당생활하면서 계속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 ▲최재승(崔在昇·민) 의원측 = 석탄사건 재판으로 지난 3일 집유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낙천대상에 포함시켰다.이 사건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고 항소심을 통해 적극 대응하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명단 기준을 이해하기 어렵다. ▲장재식(張在植·민) 의원 = DJP공조를 위한 살신성인의 조치로 당의 지시에 따라 자민련에 갔다.권력을 쫓아가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간 것이다.정치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데 시민단체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고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최병국(崔炳國·한) 의원 = 호주제 폐지 문제의 경우 반대라는 소신에 따라 지적한 것이다.일방적 노선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낙천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유감스럽다.어느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유권자의 정당한 심판을 바탕으로 소신있는 정치인의 길을 가겠다. ▲하순봉(河舜鳳·한) 의원측 = 해명할 생각 없다.˝
  •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선대위원장 “거물급 여성 어디 없소”

    한나라당이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과 선대위원장에 유력 여성계 인사를 포진시키는 ‘히든 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을 내세워 ‘노쇠당·남성당’의 이미지를 벗고,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등에 맞불을 놓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당 고위관계자는 25일 “비례대표 1번에 30대의 전문직 여성을 배정하고,공동선대위원장에도 유력 여성계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표 겨냥 전문직 영입 안간힘 실제로 한나라당은 영입대상 1호로 MBC-TV의 30대 여성 앵커인 김은혜 기자를 지목,비례대표 1번을 제시하며 ‘삼고초려’를 거듭했으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병렬 대표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서울시장으로 사태수습을 총괄했을 때 김 기자가 취재현장을 누벼 세인의 이목을 끌면서 최 대표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비례대표 1번이나 선대위원장 등 당을 상징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권자에게 어필하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후보군을 추출해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홀수번호를 모두 여성에게 배정하고,비례대표의 50%를 여성에게 할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비례대표 의원수를 현행 46명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몫 비례대표 가운데 최다 9명까지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거론 이춘호씨등 귀추 주목 한나라당의 여성계 공략 의지는 공천심사위 구성에서도 나타났다.지난 대선 때 영입한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장과 판사 출신인 나경원 변호사 외에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과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이들은 대부분 비례대표 선순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2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한나라당이 임명에 반대했던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의 친누나인 서은경 씨가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영양사협회장을 지낸 서씨는 현재 국제존타한국연합회장 겸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지난해 국방부 최초 여성대변인으로 막판까지 거론됐던 송영선 국방연구위원과 국내 여성학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온죽 서울대 교수도 비공개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특히 현직 정부 부처 차관보급인 J씨와 국장급인 S씨에게도 영입 의사를 타진,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한나라당 관계자는 전했다.지난 대선 때 정당 사상 최초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된 조윤선 변호사를 비례대표로 배정하거나 지역구로 내보내는 방안을 놓고 본인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우건설 압수수색 안팎/비자금 조성 단서 포착

    검찰이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졸업한 대우건설에 대해 7일 전방위 수사에 나섬으로써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해 대검에서 대우건설 하도급비리 내사 자료를 넘겨받을 때만 해도 사건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수사 책임자가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검사 5명·수사관 60명 동원 수색 그러나 검찰은 이날 돌연 서울 남대문 대우건설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트럭 1대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다.남상국 전 사장을 자택에서 긴급체포했고,현 사장 등 회사 고위관계자 10여명을 소환,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에 검사 5명,수사관 60명이 대거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SK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롯,최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기업들의 압수수색 때는 기껏해야 검사 1명,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됐을 뿐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트럼프월드,강원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비리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의 하도급 업체를 내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개인 유용 등의비리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그동안 트럼프월드와 관련해서는 여러 소문이 나돌았다. ●“비리 의혹 많다.”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들이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 건설 및 강원랜드 시공사 선정 과정 등에서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구여권 인사에게 제공한 뒤 특혜를 받았으며 일부 임원은 비자금 일부를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석탄공사와 국민은행 등이 서울 여의도동 토지매입 의사를 밝힌 H사와 트럼프월드 시공사인 대우건설측에 부지 저가매각 및 고가의 잔금 지급보증서 발행 등 각종 특혜를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창렬 게이트를 수사했던 수사팀이 굿모닝시티 ‘후속타’로 대우건설을 지목,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한 만큼 비리 규모와 사법처리 대상자가 어느 수위에까지 이를지 주목된다.검찰은 일단 이달 말 정기인사 이전에 수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정관계 로비 정황 등이 뚜렷이 드러날 경우 의외로 수사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 검찰이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하는 계기가 된 서울 여의도 ‘트럼프월드’는 어떤 사업일까. 대우건설이 지난 99년 초 시행사인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함께 국내 부동산시장에 ‘초고층 주상복합’ 붐을 일으킨 사업으로 꼽힌다.여의도 옛 석탄공사 터에 연면적 2만 3800평,지상 4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아파트 258가구,원룸 24실,오피스텔 69실로 이뤄졌다. 초고층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고 내부에 호텔식 설비를 도입한 첨단 아파트다.미대 교수가 내부 인테리어를 한 91평짜리 펜트하우스는 초고가인 평당 1483만원,총 16억원에 분양됐다. 김성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자마케팅-시티은행에서 배운다 / (상)PB 성공비결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인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부자고객을 상대로 치열한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재 금융계에는 씨티은행을 얼마나 제대로 베끼느냐가 영업 성공의 관건이라는 ‘신드롬’이 일고 있다.씨티형 조직문화 구축,씨티형 상품 구성,씨티 출신 인력 스카우트가 한창이다.이 땅에 상륙한 외국자본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씨티은행의 파워와 비결을 PB 영업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집중 해부한다. ‘씨티은행이 금융자산종합소득 신고 대상자들의 예금 중 절반 이상을 갖고 있다.’ 씨티은행은 부인하지만 일부 금융 관계자들이나 정부 당국자들은 이 소문을 아직도 믿고 있다.걸핏하면 사정당국이 은행계좌를 뒤지던 과거 국내 부자들은 당국 관할 밖에 있는 ‘씨티은행’으로 튀었다는 것이다. 씨티은행의 위력은 지점당 수신고가 잘 말해준다.올 6월 말 기준 씨티은행 전국 12개 지점의 지점당 평균 수신고는 5709억원.국내 주요 은행지점 실적의 3배를 넘는다.PB마케팅을 통한 수신고와 여기서 얻는 수입은 미국 본사에만 보고하게 돼 있는 극비사항이지만 이 은행에서 10년 가량 근무했던 A(현 시중은행 PB팀장)씨는 “서울 강남지역 부자 2명 중 1명이 씨티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10%의 고객이 90%를 벌어준다 씨티은행이 ‘씨티골드’라는 이름의 PB 영업을 시작한 것은 1991년.국내 은행들이 지난해에야 겨우 PB 간판을 내건 것보다 10년 정도 앞섰다.씨티은행 200년 역사(본점 창립 1812년)의 영업 노하우를 밑천으로 부자들을 먼저 공략한 것이다.시중은행 부행장 K씨는 “국내 은행들은 씨티은행을 배우면서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리가 씨티은행 벤치마킹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금은 씨티골드 가입 자격이 2억원 이상이지만 당시에는 1억원 이상이었다.주 타깃이 부자라는 것은 지점들이 서울 압구정동·대치동·방배동·역삼동·방이동,경기도 분당 등 부촌에 집중돼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조만간 대전,대구,광주 등지에서도 알짜배기 지역만 골라 추가로 지점을 낼 계획이다.씨티은행 지점의 특색은 모두 2개 층이란 점이다.아래층은 ‘일반고객’용이고 위층은 ‘부자고객’용이다.위층 고객에게는 아래층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특권이 주어진다. 씨티은행은 자산규모에 따라 고객을 ▲일반 ▲씨티베이직 ▲씨티원 ▲씨티골드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영업의 중심은 당연히 씨티골드다.현재 씨티골드 회원은 1만 6000명선.전체 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불과하지만 은행에 안겨주는 수익은 90%를 차지한다.은행에서는 이를 ‘10-90 원칙’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부자들에 대한 대우가 남다르다.1000만원 이하의 돈을 다른 은행에 송금할 때 일반 고객은 수수료로 9000원을 내야 하지만 씨티골드 고객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씨티골드 회원에게는 전담관리자(CE)가 1대1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준다.한 CE는 미국에 여행간 고객의 애완견에게 밥을 주러 아침마다 그 집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고가 경품의 구전 마케팅과 인생관리 고객을 새로 유치하는 주요 수단은 입소문에 의존한 ‘구전(口傳) 마케팅’.이를 위해 다양한 경품이 동원된다.기존 회원들이 주위의 부자들을 고객으로 추천하게 하는 ‘MGM’(Members Get Members) 캠페인이 대표적이다.기존 고객이 새 고객을 한 명씩 추천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마일리지)를 1점씩 받는다.보너스 포인트 1점이면 호텔 숙박권·골프채·가전제품·고급 화장품을 받을 수 있다.10명을 추천해 10포인트를 쌓으면 300여만원짜리 노트북PC나 해외여행 티켓이 제공된다.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신이 씨티은행의 서비스에 만족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경품의 위력은 대단하다.아무리 부자라도 공짜는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사생활에 파고드는 것은 기본이다.“처음에는 ‘프로덕트 릴레이션십’(상품을 사고 파는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을 두고 ‘파트너 릴레이션십’(동반자 관계)으로 발전시키고,궁극적으로는 ‘라이프 케어’(인생 관리)로 심화시키라는 게 씨티은행의 기본 마케팅 전략이다.”(씨티은행 출신 C씨·시중은행 근무)그래서 씨티은행의 책임자급 PB 담당자들에게는 국내 은행과 달리 10년 이상 된 고객이 많다.부모에서 자녀로 이어지는 2대째 자산 관리도 드물지 않다.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PB 담당자를 믿지 못한다면 자신의 재무상태나 가족관계·사업상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고,이래서는 로열티(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수 없다.”면서 “씨티은행은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해당 고객이 서비스를 받는 데 전혀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개 3년은 지나야 고객과의 진정한 신뢰관계가 형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CE를 다른 곳으로 전근시키는 일은 원칙적으로 삼간다.퇴사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담당자가 자리를 옮기면 반드시 자기 후임자에게 고객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알려준다.”(씨티은행 출신 P씨) ●‘변심한 애인’ 징후에 예민하라 “고객을 새로 유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존 고객의 ‘변심’을 막는 일이다.이 대목에서 씨티은행을 따라올 곳은 없다.”(현직 씨티은행 PB담당자) 씨티은행은 고객의 이탈 징후를 사전에 알려주는 ‘적색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예를 들어 ▲최근 3개월간 잔액이 줄었다거나 ▲순간적으로 많은 돈이 인출됐으면 자동적으로 해당 고객과 관련, ‘요(要)주의’ 경보가 발령된다. 현재 시중은행 PB팀에서 근무하는 Y씨는 이럴 때에는 반드시 고객을 직접 찾아갔다고 한다.그는 “고객의 불만이 금리수준에 있는지,금융서비스의 질에 있는지 우선 파악한 뒤 금리 문제라면 지점장 재량으로 특별 우대금리를 주고,서비스의 질이 문제라면 지점장과 함께 찾아가 반드시 식사접대를 했고,꽃이나 공연 초청장 등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랬는데도 고객이 끝내 이탈하면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해 본부에 제출해야 한다.“보고서는 이탈방지 자료로 DB화되는 동시에 지점 및 개인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들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씨티은행 출신 L씨) 오페라·연극·뮤지컬·콘서트 등 공연협찬을 하면서 고객을 여기에 초청하는 은행권 ‘문화 마케팅’의 효시는 씨티은행이다.뮤지컬 ‘명성황후’에 골드회원 3000여명을 초청한 게 최초였다.와인맛 보는 방법,스카프 고르는 비결,고급 서양식당에서의 테이블 매너 등 상류층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강습도 씨티은행이 1990년대 말 이후 줄줄이 도입했다. 그러나 씨티은행도 현재 국내외 은행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이제 씨티은행의 ‘노블(귀족)시대’는 갔다.저금리 속에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졌고,씨티은행 우수인력이 이탈하는 등 안팎에서 시련이 시작됐다.내년에는 국내외 은행들이 PB 영업을 놓고 진검승부에 들어갈 것이다.”(씨티은행 출신 시중은행 PB팀장 K씨) 과연 씨티은행의 아성이 흔들릴지 두고볼 일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프리미엄 마케팅 결정판 CPB “재산이 50억원 이상인 분들만 모십니다.” 올 1월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에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크’(CPB)의 고객 차별화전략이다. CPB는 씨티은행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로 부자중의 부자들인 최상위 고객만 상대하기 위해 씨티그룹이 야심작으로 만든 것이다.CPB의 타깃 고객은 금융·실물(부동산 등)을 합한 전체 자산이 50억원 이상이면서 이 가운데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알부자들이다.금융자산 2억원 이상인 씨티은행의 부자 프로그램인 ‘씨티골드’의 고객에서 더 추려내겠다는 것이다. 이미 30개 이상 나라에서 120여개 CPB를 운영하고 있던 씨티그룹이 올초 한국에 CPB를 만든 것은 일종의 위기감 때문이었다. CPB 관계자는 “한국내 은행들이 지난해부터 프라이빗뱅킹을 본격화함에 따라 씨티은행의 기존 ‘씨티골드’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PB 고객이 되는 절차도 간단치 않아 검증과정만 1주일 이상 걸린다.재무상태와 자산 건전성 등을 파악하는 ‘고객알기 프로그램’(Know your client)을 통해 까다롭게 심사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종합 재무관리’다.고객의 자산상태를 분석해 적정한 부채 규모와 상환시기 및 상환액에 대해 조언해 고객이 최적의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고객이 ‘왕족’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된다고 씨티은행 출신들은 전했다.예를 들어 CPB는 전세계 고객들의자녀 가운데 25명만 선별해 미국 뉴욕의 씨티그룹 본사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일명 ‘제왕학 코스’)에 참여시킨다. 올 여름에는 한국에서도 2명이 초청됐다고 한다.거액자산가 가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불어넣고 세계 백만장자들과의 인맥을 쌓도록 돕겠다는 것이다.여기에 참가한 고객은 “자산 수익률을 10% 더 받는 것보다 자녀에게 훨씬 값진 경험이었다.”고 평했다. 또 CPB는 부유층 자산가들이 국경을 넘나 드는 점을 감안,직원들을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에도 동행시켜 비즈니스나 쇼핑을 도와주고 심지어 여가를 함께 보내 주기도 한다. CPB 직원 1인당 관리하는 고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하고 고객을 한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CPB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래서 국내 부자들이 고급서비스에 무심했던 국내 은행에서 돈을 빼내 외국은행으로 갔는지 모른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도 ‘TV 리얼리티쇼’ 열풍

    ‘리얼리티 쇼’의 열풍이 프랑스에서도 예외없이 불고 있다.리얼리티 쇼는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제 상황에서 촬영해 여과없이 전달하는 프로그램.남의 사생활 엿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속성을 겨냥한 것이지만 오락적인 성격까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잡아 놓고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어로는 ‘텔레-레알리테’라고 부르는 리얼리티 쇼가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것은 이 장르의 원산지격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지 1년 정도 뒤인 2001년 봄.오락전문 채널인 M6가 방송한 ‘로프트 스토리(Loft Story)’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자 최대 민영방송인 TF1이 이와 흡사한 ‘나이스 피플(Nice People)’을 방송하면서 프랑스의 공중파 방송에서도 리얼리티 쇼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후 두 방송사는 계절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짝짓기,스타 입문,서바이벌 등 시즌에 어울리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리얼리티 쇼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가리켜 ‘리얼리티 쇼 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르 ‘로프트 스토리’나 ‘나이스 피플’은 모두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남녀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여준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해 한 사람씩 탈락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쇼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인간적이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연출되지 않은 상황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고,각본없이 진행되는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노골적인 표현까지 모두 다듬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진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갈등,위험을 감수하고 고통을 인내하는 모습은 각색되지 않은 진실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을 감동시킨다. 시청자들은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출연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거나,탈락하는 출연자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그 입장에 선 듯 괴로운 감정을 맛본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위해 ‘엿보기’라는 키워드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전화로 참가자들에 대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오락적인 성격을 가미한다.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방송사측에서 볼 때 리얼리티 쇼는 무척 매력적인 장르로 꼽힌다.비싼 출연료를 지불해야 하는 스타들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는데다 엄청난 제작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이들 프로그램은 적은 예산으로 아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특히 주요 시청자가 구매력이 높은 20∼30대여서 광고주들의 관심도 무척 높다. 지난 9월초 끝난 TF1의 ‘코 란타(Koh Lanta)’는 파나마의 무인도 보카스 델 토로에서 펼치는 남녀 16명의 생존경쟁을 다룬 것으로 올해로 3번째 방송됐다.리얼리티 쇼의 원조격인 미국 CBS방송의 ‘서바이버’와 거의 비슷한 이 프로그램은 40일간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모험을 통해 마지막 생존자를 2명까지 압축한 뒤 함께 참가했던 6명이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3개월 동안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2.4%를 기록했으며 마지막회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순간의 시청률은 무려 64%에 달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M6의 ‘새로운 스타를 찾아서’는 결승에 오른 두 후보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전화 참여가 무려 100만통이 넘었다. ●스타가 되는 지름길 리얼리티 쇼는 최종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출연자 가운데서 대중의 인기를 끄는 진짜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수많은 스타 지망생들에게는 스타가 되는 지름길로 통한다.프라임타임에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물론 운만 좋으면 단번에 스타덤에 올라 부와 명성을 누릴 수도 있다. 가을 시즌의 시작과 함께 현재 공중파를 타고 있는 리얼리티 쇼는 무명의 스타 지망생들 가운데서 스타 후보를 발굴해 내는 TF1의 ‘스타아카데미’와 M6의 ‘팝스타스(Pop Stars)’. 올해로 세번째 방영되는 ‘스타아카데미 2003’은 ‘로프트 스토리’ 이후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올해 스타아카데미의 후보가 되기 위해 모여든 젊은이들이 12만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성(古城)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공동생활을 하는 16명의 스타 후보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노래·춤·악기연주·연기·무대매너 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으며 스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6명의 스타 후보들 중 최종 승자를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선발한다.M6가 방송 중인 ‘팝스타스’는 후보 선발부터 선발된 후보들이 어려운 스타의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 스타 입문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면 음반을 내고 드라마·광고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연예인 활동이 시작된다. 1회 스타아카데미 우승자인 제니퍼는 첫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고 올랭피라 극장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여는 등 성공을 거뒀고 팝스타스가 배출한 L5의 앨범도 역시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1회 로프트스토리 우승자인 로아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회사 사장이 됐다. ●고개드는 비난의 목소리 그러나 리얼리티 쇼가 너무 많이 제작·방송되다 보니 식상하는 시청자들도 생기고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근무하는 로랑 로베르냐는 “아무리 진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방송 제작자들에 의해 교묘하게 연출된 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를 비판한 책 ‘셀레브리에브테’을 쓴 제롬 베글레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연예활동을 시작한 스타들은 미디어에 의해 급조된 탓에 스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업성을 추구하는 미디어는 대중에 의해 쉽게 잊혀지는 반짝 스타를 양산하고,이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쇼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lotus@ ■‘정치 리얼리티쇼' 논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최대 민영방송인 TF1 TV는 지난 8월 말 가을철 방송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인들이 출연하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6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과 일반인이2∼3일간 함께 지내는 실제 상황을 담은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월 1회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TF1은 이 프로그램의 첫번째 출연자로 장관급인 장 프랑수아 코페 정부 대변인의 출연 승낙까지 받았지만 정치권에서 치열한 찬반양론이 벌어지면서 제작은 벽에 부딪혔다. ‘정치인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새로운 시도’라는 찬성론이 있는가 하면 정치를 코믹화하고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반대론도 거셌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총재는 “정치는 그 자체가 현실이다.”며 “리얼리티 쇼는 방송사의 출연자 선택,편집 등으로 오히려 잘못된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알랭 크리빈 공산혁명동맹 대변인은 “정치인과 국민의 관계를 희화화함으로써 탈정치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정치 리얼리티쇼가 방송되기도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카메라는 인간관계를 왜곡한다.”면서 각료들의 리얼리티 쇼 출연 금지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라파랭 총리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시범제작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출연 금지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시범프로 제작에는 피에르 베디에 주택담당 장관이 참여했으며 베디에 장관은 파리 근교 조산원 가정에서 시범프로 제작을 위해 2∼3일을 보냈다. TF1 제작진은 라파랭 총리가 각료들의 출연을 금지한 것일뿐 프로그램 제작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직 각료들이 빠진 정치 리얼리티쇼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다. 결국 현재로서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쇼는 프로그램 제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 “盧대통령은 블레어에 배워라”/WSJ “비판언론 길들이려 소송” 블레어는 과장보도 소송안해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한 일부 신문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것과 관련,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인터넷판에서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부를 배우라고 충고했다. 저널은 ‘노 대통령 대(對) 언론’이란 칼럼에서 한국의 현직 대통령중 최초로 노 대통령이 4개 일간지와 야당 의원을 상대로 총 3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소개한 뒤 이번 소송은 ‘비판언론 길들이기’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은 일부 언론에 대한 노 대통령의 적대적 감정은 그가 호화 요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주간조선의 잘못된 보도가 나온 지난 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노 대통령과 일부 언론 사이의 관계가 나빠진 경위를 설명한 뒤 민주국가 정치인들은 대개 일단 공직에 취임하면 과거 다른 견해를 보였던 언론과 손을 잡지만 노 대통령은 그렇지 않은 경우라고 평가했다.저널은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이른바 조·중·동의 비판 공세 같은 사소한 과거사에 사로잡힌 나머지 민주사회에서 언론이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저널은 똑같은 사실을 보도했는데도 덜 비판적인 신문은 이번 소송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소송은 법률적 피해를 구제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저널은 노 대통령이 사실을 정확히 보도토록 하는 데 이번 소송을 제기한 의도가 있었다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같은 덜 대립적인 조치를 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민주국가 정치인들이 언론 보도 내용에 설사 중대한 잘못이 있더라도 해당 언론을 상대로 한 소송을 피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이라크 관련 문건이 과장 보도되는 바람에 곤경에 빠진 영국의 블레어 정부가 보도 주체인 BBC 방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례를 노 대통령은 배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 [화제의 사이트] www.piim.or.kr

    ▲질문:“피임약을 먹어서 임신을 미뤘다가 나중에 임신이 안 되면 어쩌죠?-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답변:“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복용하면 안전하니 걱정마세요.-종합병원 산부인과 의사” ‘무지한 성(性) 퇴출’을 목표로 삼은 인터넷 홈페이지 ‘피임연구회’(www.piim.or.kr)에 떠오른 문답이다.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 2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정확한 피임법과 관련 상식을 알려줘 건강한 성생활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해 비공식으로 이뤄지는 임신중절 수술이 150만여건이나 되는 한국의 ‘답답한 성문화’가 걱정이 돼 1996년 젊은 의사들이 처음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이어 99년 홈페이지를 개설,네티즌을 상대로 ‘피임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하루에도 수십건씩 네티즌의 고민이 올라오는 ‘온라인 상담’ 코너에서 병원에 가서도 차마 물어보기 어려웠던 피임에 대한 각종 의학적 진실을 직접 설명해 준다.‘피임실태와 인공유산’,‘피임에 대한 이야기들’ 등 피임에 얽힌 뒷얘기나 관련 역사를 설명한 코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한달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피임’을 연구하기 때문에 학계의 최신동향에 대한 정보도 다양하다.지난 11일에는 피임연구회가 국내 최초로 피임 심포지엄을 열 정도로 참여 의료진의 열의가 높다. 이임순 피임연구회 회장은 “피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상담해 여성이 원치않는 임신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지연 기자
  • “죽음은 늘 우리 가까이에 生과死 생각하는 場되길”/ 장례역사박물관 짓는 임 준씨

    “장례와 제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외형적인 변화가 문제가 아닙니다.고인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내용이 퇴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례역사박물관을 세우고 있는 임준(林駿·53)씨는 “요즘 사람들은 사람이 죽어도 제대로 슬퍼할 줄을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예전에는 장례를 ‘모신다,’했지만,요즘은 장례를 ‘치른다.’하는 것도 그런 변화의 하나라고 했다.인본적(人本的)인 부분이 사라지는 증거라는 것이다. ●“사람이 죽어도 제대로 슬퍼할 줄 몰라” 그는 서울보건대 장례지도과에서 후학들에게 장례문화를 전수하는 현직 교수이자,장례용품 제조회사의 대표다.또 한국민속박물관회(회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이사로 국립민속박물관을 후원하는 데도 한몫을 거든다. 마당극 연출가이자 창작 판소리꾼인 임진택씨에게 ‘통과의례페스티벌’을 열도록 부추기기도 했다.임진택씨와는 사촌간.지금도 후원회장으로 페스티벌을 돕고 있다. 그런 임씨가 이번에는 박물관을 세우는 데 사재를 털고 있다.장례역사박물관은 ‘죽음’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한국 최초의 박물관이다.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대지 7000여평,건평 1000평 규모로 짓고 있는 박물관은 전시실과 수장고가 완성되는 오는 9월 1차 개관한다. “‘초혼’은 사람이 죽었지만,죽음을 바로 인정하기가 아쉬워 생시처럼 여기는 것입니다.입관할 때 비로소 죽음을 인정했지요.옛날의 장례는 이처럼 죽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그런데 요즘은 경제성과 편리만 따지다 보니 산 자가 장례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습니다.가정문화의 뿌리가 약해졌기 때문이지요.” 이런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겠다는 것이 박물관을 세우는 이유이다.우리 상장례의 역사에 전시의 중점을 두지만,각국의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세계 4대 문명의 장례문화도 비교전시한다. ●정주영·최종현 회장 장례도 직접 지휘 “우리만 허례허식으로 상장례에서 불편을 겪고,옛날 의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요.그러나 한국만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지금도 우리보다 더 정중하게 상장례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나라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박물관을 세우는 본질적인 이유는 죽음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그러나 죽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죽음을 가까이해야 합니다.그래야 욕심을 부려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빨리 깨닫지요.죽은 다음을 생각하면 스스로를 가다듬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죽음’과 맞닥뜨린 것은 아니었다.대학에서의 전공은 지질학이었지만 풍수지리에 빠져들었다.풍수지리에도 과학적인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공부가 깊어지면서 1988년 ‘자연과학으로 입증된 풍수사상과의 만남’이라는 글을 한 경제신문에 연재했고,‘좋은 땅 좋은 집’을 비롯해 책도 몇 권 펴냈다. 그는 현재 최고의 장례 전문가로 인정받는다.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 최종현 전 선경그룹 회장 내외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장례를 지휘했다. “대기업의 조직이 아무리 방대해도 장례만은 자신있게 치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만큼 어렵게 생각하고,전통을 모르기 때문이지요.돌아가신 분을 장지까지 보내는 과정이 산 자와의 관계를 매듭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가 경기도 광주에 관과 수의 등을 만드는 장례용품 제조업체를 차린 것은 1991년.그의 표현대로 “불황을 타지 않는 사업”이었다.2001년 삼포실버드림이라고 이름을 새로 짓고,회사를 용인으로 옮길 때는 주민들의 반대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박물관을 짓기 시작하면서 동네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도 호의를 갖게 됐다. “제례 체험관도 만듭니다.전통이 잊혀졌거나,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되살리고 싶어하는 젊은층이 적지 않습니다.이런 사람들에게는 제사의 모델이 필요하지요.” ●장사법 선택할 수 있도록 모델 제시 야외전시장에서는 묘지의 변천과정도 보여준다.어른이 자식들에게 “죽거든 알아서 장사지내라.”고 체념하기보다,함께 찾아와 장례의 방식을 ‘합의’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장사지내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돕겠다는 뜻이다. “장례분야에서 돈을 벌었으니,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앞으로 장례용품회사는 박물관에 기증할 겁니다.박물관이 돈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으려면 경제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장례역사박물관은 20만평 규모로 최근 문을 연 한택식물원에서 가깝다.문·무인석 등 한국 최대의 석물(石物) 컬렉션을 자랑하는 세중옛돌박물관도 멀지 않다.독특한 문화벨트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는 더욱 크다. 최근에는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다.일본에서 1900년대에 만들어진 상여를 기증받은 것.앉은 자세로 시신을 안치하는 좌식(座式)이다.이를 포함하여 발리 상여와 중국 상여,배모양의 인도네시아 상여,태국상여,지붕모양으로 꾸민 일본의 영구차 등 2500여점의 유물을 확보하고 있다.이 가운데 1000여점을 1차 개관 때 선보인다.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유물 기증이었다.종교적 이유 때문에 처치가 곤란하게 된 상장례나 제사도구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꼭 박물관에 기증해달라는 당부였다. 글 서동철기자 dcsuh@ 사진 강성남기자 snk@
  • 개방형 직위제 제자리 찾나

    표류하던 개방형직위제,제자리 잡나? 경직된 공직사회에 민간전문가를 채용,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0년 도입된 개방형직위제는 그간 공무원들의 내부 잔치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하지만 지난 3월이후 개방형직위 공모에 경쟁력있는 민간인들이 속속 등장,임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무풍지대에 안주하던 공무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외부 임용률을 30%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민간인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잇따르는 민간인 발탁 3월부터 시행된 11개 개방형직위 공모중 3개 직위에 민간인이 고용됐다.행정자치부 감사관에 지방공무원이 임용된 것을 포함하면 36.4%의 외부 임용률이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장(2급) 공모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3차에 걸친 피말리는 경쟁끝에 교육부 공무원출신인 한병천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이 1순위로 추천됐지만 개방형직위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2순위자인 오성삼 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이 선발됐다. 노동부 고용평등국장(2급)에는 최초로 여성 민간인이 채용됐다.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비롯해 농림부 여성정책담당관,모 은행 노조 여성부장 등이 경쟁을 벌인 끝에 양승주 경북여성정책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낙점됐다.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장(2급)에도 박종명 민간기업 연구원장이 임명됐다. ●민간인 배려 우선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1급) 모집도 민간인 전문가의 파워를 실감케 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김윤수 외환은행 미주본부장이 응모해 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과 자웅을 겨뤘다.심사결과는 김 본부장이 권 국장에 비해 국제신인도 협상 경험이 짧다는 이유로 탈락했다.그러나 재경부는 김 본부장이 국제금융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해 관련분야에 근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처럼 민간인 전문가에 대한 배려는 앞으로 임용될 개방형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기획예산처는 지난달 말 기금정책심의관(3급),공기업관리과장(4급),정보화담당관(4급)을 공모했다. 현직 투신운용회사와 공기업 간부 2명이 공모한 기금정책심의관(3급)에는 여성 펀드매니저의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기업관리과장에는 민간기업 대표,공인회계사,대학교수,공기업간부 등 40대 9명이 지원했다.정보화담당관에는 IT관련 기업대표,대학교수,외국기업 임원,정보화관련 연구원 등 무려 1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용 연장 사례 기존에 근무하고 있는 민간인 출신 개방형직위자도 업무능력을 평가받아 임용 연장사례가 늘고 있다.정국환 행자부 행정정보화계획관(2급)과 김명곤 문화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2급) 등 민간인 출신 8명이 2년 임기 만료이후에도 3년간 연장 됐다. 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은 “개방형직인 13개부처 15개 국장급을 22개 과장급으로 대체하는 등 민간인이 응모하기에 부적절한 직위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인사심사에서도 민간인을 우선적으로 임용하겠다.”며 개방형직위제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책꽂이/들꽃이 나를 울린다 외

    ●들꽃이 나를 울린다(김영섭 지음,소리들 펴냄) 현직 한의사가 쓴 에세이.들꽃의 한방적 효능을 감성적인 문체에 실어 전한다.1만원. ●무지개를 좇다 세상 아름다운 풍경들을 지나치다(박광수 지음,소담출판사 펴냄) 만화가인 저자의 감성 사진 에세이.무지개의 화려함보다는 그 뒤편의 잔잔한 노을에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1만 2000원. ●시장을 창조하는 마케팅 시장에 끌려가는 마케팅(서용구 지음,시대의 창 펴냄) 스와치는 시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시계를 스타일과 젊음,흥분 등의 감성적 메시지를 전하는 패션 액세서리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스와치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이처럼 현대는 기능보다 의미와 상징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이미지와 브랜드의 시대’다.저자는 가치혁신이론 같은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최신 이론들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1만 8000원. ●아빠가 준 인도(원유진·태백 지음,민미디어 펴냄) 인도 데칸고원 남동쪽 벵골만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 오로빌.이곳엔 프랑스·독일·미국 등 세계 36개국에서 온 1600여명의 사람들이모여 산다.신념과 종교,국적을 초월해 진보와 조화와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세계인 오로빌리언(Aurovillian)들의 실험도시 ‘오로빌공동체’다.이 책은 저자의 가족이 인도에서 겪은 체험적인 이야기다.특히 소년 ‘또또’가 말하는 경이로운 세상이 눈길을 끈다.8000원. ●성스러운 여행 순례 이야기(필 쿠지노 지음,황보석 옮김,문학동네 펴냄) 순례란 말은 외국인이나 나그네,혹은 사원이나 신성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의 여행이란 뜻을 지닌 라틴어 펠리그리누스(peligrinus)에서 파생됐다.그러나 ‘여행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에게 특별한 곳을 찾아가 의미를 가슴에 새긴다면 그것이 바로 성스러운 여행이며 순례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순례를 떠나는데 필요한 것은 오직 신념의 지팡이와 영광의 가운, 그리고 도전뿐이다.1만2000원. ●불가사리(홍세화·고종석 등 지음,아웃사이더 펴냄) 장구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불가사리는 어장을 황폐화시키고 수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이며 부패하기 직전 혹은 부패가 진행된 개체만 포식한다고한다.이 책의 저자들은 바로 이 ‘진화하지 않는’ 포식자 불가사리에서 한국 극우의 모습을 발견한다.‘신분제로서의 지역주의-극우 멘탈리티의 한국적 작동양상’등 10편의 글이 실렸다.1만원. ●어둠과 무지를 몰아낸 백명의 과학자(존 허드슨 타이너 지음,김은정 옮김,미토 펴냄) “세상의 본질은 수학이다.”라고 한 피타고라스,최초의 응용 물리학자 아르키메데스,인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시체를 도둑질한 해부학자 베살리우스,양자역학의 창시자 하이젠베르크….희생과 도전으로 과학혁명을 이뤄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테마별로 다뤘다.1만원. ●디플레 뛰어넘기(로버트 프렉터 지음,강남규 옮김,루비박스 펴냄)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근거로 한 암울한 증시전망과 불황 대처법.골드만삭스의 스타 전략분석가 애비 코언이 ‘황소’(강세장의 상징)라면 프렉터는 ‘곰’(약세장의 상징)으로 유명한 인물이다.1만 4900원. ●서양의 가족과 성(한국서양사학회 지음,당대 펴냄) ‘로마시대 상류층의 혼인 및 혼외관계’부터 ‘소비에트정권의 가족과 성’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동서를 넘나들며 서구사회의 가족과 성의 발전과정을 다뤘다.김경현 고려대 서양사학과 교수 등 9명의 필자들은 이 과정에서 그간의 가족유형에 대한 단순화ㆍ일반화가 온당한 것인지,다소 일탈한 듯 보이는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무시와 차별이 올바른 것인지 성찰한다.1만2000원. ●히스토리아(고종석 지음,마음산책 펴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최초의 우주인이 된 유리 가가린,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의 첫 에베레스트 등정,이토 히로부미의 양녀로 사다코란 이름을 얻은 친일파 배정자 등이 등장한다.직업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해석보다는 정보가 승한” 책이라고 말한다.1만 8000원. ●석불 돌에 새긴 정토의 꿈(최성은 지음,한길아트 펴냄) 시대의 삶을 담은 석불에 관한 연구서.현재 남아있는 석불은 대부분 화감암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각각의 석불에 따른 석질의 다양함은 맛볼 수 없다.하지만 주로 왕후장상의 서원으로 조성된 금동불이나 철불과 달리,석불은 민중의 가슴 골골이 스며 있는 바람을 표현하듯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 마애삼존불상,통일신라기의 군위석굴 삼존불상 등 70여개의 석상을 소개한다.2만 2000원.
  • 참여정부 첫 내각/화제의 장관 4인

    ◆강금실 법무부장관 첫 여성 법무장관,첫 여성 법무법인 대표,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첫 여성 민변 부회장,첫 부장검사급 법무장관.강금실 신임 법무장관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여성으로서 남성 중심의 제도권과 투쟁해 얻은 표창과도 같다.참여정부의 개혁을 상징하는 강 장관의 과거는 소수의 인권을 위한 삶이었다. ●93년 사법파동때 평판사회의 설립 지난 93년 ‘제3차 사법파동’때 ‘평판사 회의’ 설립을 주도,당시 김덕주 대법원장에게 ‘사법개혁 건의서’를 전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군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5,6공화국 때는 형사단독 판사로 재직하며 집시법 위반으로 검거된 대학생들의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거나 무죄 석방하기도 했다. 96년 5월 서울고법판사를 끝으로 현직에서 물러난 강 장관은 개업하자마자 인권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99년 9월 민혁당 사건 변호인을 맡은 데 이어 11월에는 납북 귀환어부 함주명씨를 고문한 혐의로 이근안 전 경감에 대한 고발을 주도하는 등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2000년 5월 여성으로선 최초로 민변 부회장에 선임됐다. 57년 제주에서 출생해 경기여고 문과를 수석졸업하고,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강 장관은 대학시절 교내 탈춤반 활동을 하면서 사회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81년 사시23회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성적도 7등으로 뛰어났다. 강 장관은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 광화문 민중문화사 서점 주인의 소개로 만난 서울대 철학과 출신 김태경씨와 4년 동안 열애한 끝에 결혼했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주 투옥되던 김씨를 판사의 신분으로 뒷바라지한 일화는 유명하다.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 그러나 김씨가 부도를 내면서 3년전 헤어졌다.그는 2000년초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지평을 설립해 불과 2년만에 변호사 60여명을 거느린 중견 로펌으로 키워내는 사업수완도 발휘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18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고법 김영란 부장판사,민주당 조배숙 의원과 고등학교,대학교 동기동창이다.김 부장판사는 “강 장관은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도 항상 정의로운 길을 선택해왔다.”면서 “뛰어난 판단력과 탈권위주의적 인화력으로 직책을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kdaily.com ◆이창동 문화부장관 이창동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말 그대로 문화예술인이다.이어령(문학비평가)·김한길(소설가) 전장관도 있지만 이들은 임용시 교수·정당인 이미지가 강해 문화현장과는 멀어보였다. 반면 이 장관은 소설가와 영화감독 등 땀냄새 나는 문화현장에서 주로 활동해 업무추진도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그를 증명하듯 취임 첫날부터 캐주얼풍 양복에 검정색 산타페를 직접 운전해 문화부에 도착,의례적인 취임식도 취소하는 등 잇단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삶의 여정을 찬찬히 뜯어보면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다.찢어지게 가난한 집안,고비마다 발휘한 뚝심 그리고 잔수보다는 정공법으로 돌파해온 점 등은 그를 임용하는데 큰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첫번째 도전-전업 작가로 81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 영양고에서 교편을 잡던 그는 82년 결혼과 함께 서울로 왔다.그리고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의 문을 두드렸다.유행과는 담을 쌓고 우직스러운 소설을 쓰다 87년 전업작가로 나섰다.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 것이다.이후 작품집 ‘소지’‘녹천엔 똥이 많다’를 내고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해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두번째 도전-영화속으로 그러던 그가 93년 ‘그섬에 가고 싶다’의 각색과 조감독이란 타이틀로 영화판에 뛰어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본인은 연극에 심취했었고 영화감독이 꿈이었다지만 40세라는 나이에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웬만한 열정이 아니면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생 바꾸기’를 감행했고 탄탄한 극적 구성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나름의 영화세계를 구축해 왔다.작품수는 ‘초록 물고기’(97)‘박하사탕’(99)‘오아시스’(2002) 등 3편에 불과하지만 그 작품성과 작가주의 정신은 비평계의 주목을 끌고도 남았다.“테크닉에 집착할 생각이 없다.”는 그의 정통파식노력은 청룡영화상과 대종상,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등 국내외에서 잇단 수상으로 보상받았다. ●세번째 도전-제도속으로? 그가 펼칠 문화정책의 구체적 청사진은 미지수다.하지만 취임 첫날 “경제·경쟁논리를 떠오르게 하는 문화산업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은 시사적이다.시장주의를 경계하면서 그 토대가 되는 순수예술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kdaily.com ◆김화중 복지부장관 간호사 출신인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 특보를 맡으면서 해박한 전문지식을 발휘했다.16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등원한 간호계의 대부로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단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시민단체, 개혁성 미흡 지적 대선에서 권양숙(權良淑) 여사의 정무 특보를 맡기도 했다.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시민단체들은 내정설이 나돌 때부터 전문성과 개혁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건강보험 재정통합 등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임명된 27일에도 국민추천과 검증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수위를 수그러트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이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데다 보건의료 전반에 대해서 폭넓은 지식을 지녔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복지부)장관에 임명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의 능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노 대통령은 김 장관이 권 여사의 추천으로 입각한 게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을 의식한듯 “(김장관 임명이)아내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 그의 입각은 ‘군수·장관 부부’가 처음으로 배출됐다는 점에서 화제다.남편은 고현석(高玄錫) 전남 곡성 군수.분야는 다르지만 남편은 지방자치단체에서,부인은 중앙 부처에서 각각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首長)이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서울대 재학시절 처음 만났다.고 군수가 법대 학생으로 농촌봉사활동모임의 회장을 할 때 간호대에 다니던 김 장관이 모임에 합류하면서 연애감정이 싹트기 시작,결혼에 이르렀다.고 군수는 지난 95년 3월 명예 퇴직할 때까지 만 26년 동안 ‘농협 맨’으로 일해오다 98년 민선2기 군수에 당선됐다.고 군수가 관사에 혼자 살기 때문에 두 사람은 5년째 ‘주말부부’다. 고 군수는 종가집 맏며느리인 김 장관이 70년대 후반 미국 컬럼비아대학으로 아이들을 떼어놓고 혼자 유학을 떠난다고 할 때 “아내는 살림만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친척들을 앞장서 설득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임명통보를 받자마자 휴대전화로 고 군수에게 가장 먼저 ‘기쁜’소식을 전했다.네딸 중 막내(이화여대 의예과 2년)가 김 장관의 뒤를 잇고 있다. 곡성 남기창 김성수기자 sskim@kdaily.com ◆진대제 정통부장관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 진대제(陳大濟·사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정보통신부장관에 임명됐다. ●장관보다 삼성 사장이 좋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 가능성’이 점쳐지자 ‘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했다.특히 진 장관이 삼성전자의 ‘차기 전문경영인’으로 이건희 회장의 총애를 받아와 그의 입각에 따른 인적 손실을 우려했던것으로 알려졌다.삼성 내부에서는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은 진 장관의 입각에 따른 손해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업상 정통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는데,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맨이었던 남궁석(南宮晳)의원의 정통부장관 재직시 통신사업 진출과 관련,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있다.그러나 삼성은 새 정부의 재벌개혁 추진 강도가 예상외로 강력하자 자사 출신 인사의 입각이 정책 방향 등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금전적으로 손해 막심 진 장관은 입각으로 60억여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손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다.9일을 남겨두고 7만주에 대한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2000년과 2001년 각각 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는데 이 중 2001년도분은 ‘2년근무’ 조건에 9일 모자라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됐다.행사 가격이 19만 7100원이기 때문에 현재 시가(28만여원)만 계산해도 60억여원이나 된다. 2000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행사가 27만 2700원)은 향후 7년동안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간내에 주가가 지금까지의 최고가(43만여원)까지 오른다면 112억원을 벌 수 있게 된다. 한편 진 장관이 삼성전자 사장때 받은 연봉은 30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져 장관 연봉이 96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입이 30분의1로 삭감당하게 됐다.스톡옵션 포기분까지 합치면 100억원대에 이른다. ●수원시향 지휘봉 잡기도 미국 스탠퍼드대학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휼렛패커드,IBM에서 반도체를 연구하다 85년 삼성전자에 전격 스카우트돼 ‘세계 최초’의 반도체를 잇따라 개발해낸 주역.별명은 ‘미스터 칩(반도체)’ ‘미스터 디지털’이다.화려한 이력의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제품설명회 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등장,수원시향 지휘봉을 잡기도 하는 등 ‘이벤트’에도 강하다.부인 김혜경(金惠卿·5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정기홍 박홍환기자 hong@
  • 禁忌 소재 깨는 드라마 봇물

    ‘올인’(SBS)은 도박,‘러브레터’(MBC)는 사제의 사랑,‘무인시대’(KBS1)는 고려무신정권,‘아내’(KBS2)는 두 사람의 부인….요즘 방송가의 최신 유행은 ‘금기 깨기’다.그동안 터부시되어오던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올인’은 프로도박사를 주인공으로 삼아,기획단계에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최완규 작가가 제작발표회장에서 아예 “욕먹을 각오 단단히 했다.”고 공언했을 정도.신부의 사랑을 그린 ‘러브레터’의 오경훈 PD도 “논란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현직 가톨릭 신부를 자문역으로 영입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82년 동명작을 리메이크하면서 두 아내로 인한 갈등을 좀 더 강조했다.제목도 ‘두 아내’로 할지를 오랫동안 고민했다는 후문.그러나 방송사 내부에서는 “한국의 일부일처제를 부정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공영방송 KBS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무인시대’는 금기시되어온 고려 무신정권 시대를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정통사극이다.무신정권 시대는 “군부 쿠데타를 미화·정당화한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피해왔던 소재다.윤창범 PD는 “오히려 정권을 잡은 군인들이 어떻게 필연적으로 부패·몰락해가는지 추적해,역사의 교훈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TV드라마들이 소재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일단 신선해 보인다.연출자들이 모두 40대의 젊은 감독들인 탓일까.이들은 금기 소재를 단순히 이야기 전개를 위한 매개체 정도로만 활용하거나(‘올인’‘러브레터’)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무인시대’‘아내’) 논란의 여지를 줄이는 세련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종수 SBS 드라마 총괄CP는 “도박을 단순히 승부를 내는 매개체 정도로만 활용,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물론 도박을 잘 모르거나,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이해·몰입하도록 만들어,시청률까지 노린다는 계산도 들어있다. 금기는 그 소재를 다루는 것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생겼났을 터이다.TV드라마들이 공중파 방송답게 책임감 있는 태도로 금기영역들을 정복해갈 수만 있다면,방송 소재의확대는 환영할만한 일이다.여론 검증 과정이 될 시청자들의 반응을 기다려보자. 채수범기자 lokavid@
  • ‘개표조작설’ 유포범 체포 뒷얘기/경찰 44일동안 울산지역서 잠복 1300여개 사이트 역추적끝 덜미

    “무심코 띄운 글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올 줄 몰랐고,경찰에게 붙잡힐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선 직후 국정원 간부를 사칭,인터넷에 전자개표 조작설을 퍼뜨려 재개표 사태까지 일으켰던 현직 교사 정모(39)씨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붙잡힌 뒤 이같이 털어 놓았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요원 33명은 ‘미래’란 ID를 사용하는 정씨를 붙잡기 위해 매달렸다. 이들중 7명은 44일 동안 최초 유포지였던 울산지역에서 잠복해 왔다.14개 PC방에서 뜯어온 32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분석하고,1300여개의 사이트를 역추적해 범인의 글쓰기 유형을 파악했다.정씨가 4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도용해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경기도 화성에 북한 땅굴이 있다.”는 등 극우적인 글을 인터넷에 유포해 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특히 한꺼번에 20여개 사이트의 창을 일제히 열어 놓고 특정 게시판에 직접 쓴 글을 옮기는 사소한 버릇까지 알아냈다. 경찰은 울산지역 PC방에서만 활동하던 정씨가 유독 지난 추석에 경북 의성군 소재 PC방에서 1차례 글을 올린 사실에 주목했다.고향이 의성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이번 설에 의성지역의 3개 PC방에 잠복했다.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한동안 인터넷을 끊었던 정씨는 “이젠 괜찮겠지.”라며 추석 때 이용했던 PC방의 같은 자리에 앉았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울산의 한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5년째 교사로 근무해온 정씨에 대해 3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극우성향의 우국충정이 과도한 확신범”이라면서 “신념은 무죄이지만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해 국가기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것이 죄”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새정부 행정개혁과제] ⑦ 시민 옴부즈맨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참여 민주주의의 활성화 방안으로 시민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고충해결’과 ‘행정감시’라는 옴부즈맨 제도의 양대 기능 가운데 시민에 의한 행정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 국민들의 정치 참여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또한 민주주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시민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현황과 문제점,개선방향 등을 살펴본다. ●옴부즈맨제 현황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각종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면 총리실 산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이를 해결하고,제도에 대한 시정권고 조치를 하고 있다.그러나 고충처리위는 행정작용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권한과 감사권이 없다. 또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와 부천시 등 89개 기초자치단체가 다양한 형태와 명칭의 옴부즈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97년부터 공무원이 아닌 외부 민간인을 시민감사관으로 임명하고 이들에게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감사권을 부여하는 ‘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시민감사관은 3인이며,각각 검찰청과 감사원,시민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뒤 의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하도록 해 옴부즈맨의 독립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지금까지 70건의 감사를 통해 공무원 355명을 제재하고 49건의 제도개선,76억여원의 변상 등 재정상 조치를 취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도 97년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 부시장 직속 옴부즈맨실을 두고 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친 옴부즈맨을 계약직으로 임명하고 있다.부천시는 옴부즈맨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조사활동 등을 펼칠 수 있는 ‘직권조사권’을 인정하고 있다.부천시는 지난해까지 모두 379건의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했다. ●문제점 옴부즈맨제도를 도입,운영중인 100여개 자치단체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와 부천시 정도이고 대부분은 유명무실한 상태다.이는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비상근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거나,위원장이나 위원에 현직공무원 또는 의원을 임명하고,설치근거가 조례가 아닌 내부지침 또는 규칙에 의해 구성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또 자치단체의 사무범위가 워낙 협소해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할 범위가 한정된 점,옴부즈맨제도에 대한 홍보부족과 이로 인한 지역시민들의 참여 부재 등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개선책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옴부즈맨의 독립성과 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이를 위해 의회의 임명동의를 얻어 옴부즈맨을 임명하고,임기를 보장하며,보수를 받는 상임제의 ‘행정형’ 옴부즈맨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시민단체의 활동이 지방으로 확산돼 저변화를 이룩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송창석 국민고충위 전문위원은 “지역 시민단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물론 지방의회 의원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시각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해당주민들이 해당기관에 감사를 청구하는 ‘시민감사청구제도’,공공기관이 예산을 낭비 또는 유용했을 때 유권자들이 직접 예산을 환수조치할 수 있는 ‘국민대표소송법’ 제정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kdaily.com ◆외국 사례 ‘옴부즈맨(Ombudsman) 제도’는 행정부의 독주를 방지하기 위해 1809년 스웨덴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 핀란드,덴마크,노르웨이,프랑스,영국,미국,독일 등 선진 민주국가를 비롯해 110여개 국가에서 채택,시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헌법 또는 독립법에 의해 설치돼 독립적 국가기구로 인정돼 행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주로 국민으로부터 민원을 받아 행정사무의 개선,공무원의 징계권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의회 대리인’으로서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지만 이후 각국에서는 국민의 권리구제와 인권보호 기능을 실현하는 ‘국민 대리인’이라는 성격을 지닌 제도로 정착됐다. 제도의 발상지인 스웨덴의 경우 4명의 옴부즈맨은 의회에서 선출돼 의회에 소속돼 있으나 직무상고도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유하며,국회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직무는 정부각료와 대법원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의 비위(非違)에 관한 조사,판단,건의의 권한을 가지며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소를 받거나 스스로 인지한 문제에 대해 직접 조사를 할 수도 있다. 미국은 주별로 옴부즈맨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오히려 이와 유사한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커먼코즈’와 ‘타프’ 등의 단체가 활성화돼 있다.커먼코즈는 20만명의 회원들이 주요 개혁입법 현황과 의원들의 동향 등 입법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타프는 행정부의 예산집행 감시 역할을 한다. 일본은 중앙정부에는 옴부즈맨 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며,가와사키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설치,운영하고 있다.특히 부천시가 벤치마킹한 가와사키시은 1989년 이를 공약으로 내건 시장이 당선돼 일본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민옴부즈맨 제도가 탄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당선자 신분과 인수위 구성 안팎/경호등 대통령과 비슷한 예우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행정 일반과 재무현황,당선자 예우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보고를 받는다. 행자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에 관한 대통령령’안을 오는 24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당선자 신분과 예우 새 대통령 당선자는 내년 2월25일까지 두달여간 ‘예비 대통령’으로서 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예우를 받는다.다만 대통령경호실법에 따른 경호규정이외 당선자에 대한 예우를 종합적으로 명시한 법 규정은 없다. 당선자는 인수위가 구성되면 정부 부처별로 현안 파악에 나선다.그러나 내년 2월25일까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에 대한 최고 권한과 책임을 지기 때문에 당선자가 국무회의 등 공식회의에 참여하는 등 국정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다.다만 인수과정에서 현 대통령과 협의와 조율을 할 수는 있다. 당선자는 숙소로 현 사저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임시 거처에 머물 수도 있다.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경호상 편의를 위해 당선 한 달여 뒤 연희동 자택에서 삼청동 안가로 이사했지만,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취임 때까지 상도동 사저에 머물렀고,김대중 대통령은 일산 사저와정부의 임시 거처를 병행해 사용했다. 당선자는 대통령경호실법에 따라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다.중앙선관위가 당선을 확정하면 ‘방탄 승용차’를 제공받으며 청와대 경호실 직원이 경찰과 함께 자택 경호를 맡고 당선자의 외부활동 때는 밀착경호를 한다.당선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도 경호대상이다. 한편 총리인사청문회가 한 달여 정도 걸리는 점 때문에 당선자에게 총리지명권 등 실질적 권한을 미리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앞으로 당선자 예우에 관한 법률의 입법화 논의가 본격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 구성 전망 정부는 인수위에 예산과 인력을 지원한다.하지만 인수위의 규모는 당선자측이 정하도록 설치령에 규정되기 때문에 지원 예산과 인력은 가변적이다. 인수위는 지난 1987년 13대 대선 직후 최초로 구성된 이후 97년 15대 대선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구성됐다.13,14대 대선 때는인수위가 당선 이듬해에 구성됐지만 15대에는 IMF의 긴급 상황이어서 12월26일 출범했다. 행자부는 현재 인수위 구성과 활동에 대한 보고서 초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초안에는 정부의 조직·기능·예산 등 현황 파악을 비롯해 ▲정부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국가 주요정책의 분석 및 수립 ▲대통령 취임행사의 준비 등이 포함됐다. 97년 15대 인수위의 경우 위원장실,대변인실,행정실을 비롯해 정책,통일·외교·안보,정무,경제Ⅰ,경제Ⅱ,사회·문화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었는데이번에도 비슷한 조직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25명,실장 1명,전문위원 63명,행정관 62명,실무요원 57명 등 총 208명으로 구성됐었다.이중 전문위원과 행정관은 분과별로 관련부처 공무원과 정당에서 파견된 인력으로,실무요원과 기타 직원은 파견 공무원으로 채워진다. 15대 인수위는 운영예산 5억 3161만원과 특별활동예산 2억 1832억원을 포함해 총 7억 4993억원을 사용했다.이번에도 10억원 안팎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의 설치장소도 관심거리다.13대 때는 한국금융연수원에 입주했고 14대 여의도 새서울주택건설빌딩,15대 교육징계심사위원회 건물을 사용했다.이번에는 최근 문을 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에 입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행시 수석합격자들 무얼하고 있을까

    행정고시에 합격,1년동안 수습을 받은 수습사무관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정부 부처에서 본격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역대 행정고시 전체수석자들의 근황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수석합격=출세’라는 등식이 성립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그러나 대한매일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수석합격자 가운데 장관을 거친 사람도 있지만 중간에 공직을 떠나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수석합격을 했더라도 노력 없이는 사회적 성공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46회째를 치른 행정고시에서 전체 수석 합격자는 모두 46명.이들 가운데 20명은 이미 공직을 떠났다.현재 26명이 현직에서 활동중이거나 수습교육을 받고 있다. ‘전체수석’,이른바 ‘장원급제’한 인사들 가운데 장관까지 오른 인물은최인기(4회) 전 행자부 장관 1명뿐이다.최 전 장관은 현재 모 법무법인에서고문으로 일하고 있다.차관은 허만일(1회) 전 문화부차관,신만교(2회) 전 과학기술처차관,김태연(5회) 전 노동부차관,조일호(7회) 전 농림부 차관 등 모두 4명이 배출됐다. 수석합격자 중 현직에는 장·차관이 없다.실·국장급으로는 박명재(16회)행자부 기획관리실장,정병석(17회)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김대유(18회)재경부 세제심의관,변양호(19회)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권선택(20회) 행자부자치행정국장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23회 행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고승덕 변호사는 사법시험에도 합격,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고,6회 수석합격자인 김종민씨는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거쳐올해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13회 수석합격자인 이윤호씨는 경제기획원에서 LG경제 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석합격자들이 선호하는 부서도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수석합격자들의최초 발령부서는 재무부가 7명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경제기획원 6명,상공부(현 산자부) 5명,총무처(현 행자부) 4명 등의 순으로 경제부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는 지난 94년 재경부로 통합·명칭이 변경된 이후 2명이 발령을 받은 반면,최근에는 법무부에 3명이 지원했다.여성으로는처음으로 행시 전체수석을 차지한 고상미(45회)씨는 올해 수습을 마치고 산자부를 선택했다.고씨에 이어 올해 치러진 46회 행시에서도 여성인 김민정씨가 전체수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명재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은 “시험성적이 인격을 포함,개인의 전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합격 이후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허일병 의문사’ 의문만 증폭/국가기관끼리””자살””””타살””정반대 결론

    ★국방부 최종 조사결과 발표 도대체 어느 쪽 말이 맞나. 허원근 일병의 사망 경위를 놓고 국방부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정반대의 조사 결과를 내놓아 국민들의 의구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또 두 국가기관이 진상을 둘러싸고 정면 대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사건 관련자들도 의문사위의 잘못된 발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건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국방부 특조단이 허 일병은 타살된 것이 아니라 자살했다고 발표하자의문사위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그러나 국방부와 의문사위 모두 객관적이며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진실은 명백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게사실이다.사건 초기부터 쟁점이 됐던 몇 가지 의문점을 둘러싸고 국방부와의문사위가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물증이 없어 혼란만 커지고 있다. ◆추가 탄피 1발의 출처는 의문사위는 허일병 사건을 발표하면서 “총상은 세 군데인데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는 2개밖에 안 된다는 상식적인 의문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현장에 탄피가 2개밖에 없다면 허 일병이 다른 장소에서 첫번째 총탄을맞은 뒤 누군가에 의해 사체발견 지점으로 옮겨져 2발을 추가로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건 다음날 탄피 1발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수사기관의 실수로 조서상의 현장약도에 그려넣는 것을 빠뜨렸다.”고 해명했다. ◆총소리는 3방이었나 의문사위는 당시 수사기록에 총성은 2차례밖에 없었던 것으로 나와 있는 점에 미뤄 수사기관이 사망시간으로 추정한 오전 10∼11시 이전에 최초의 총격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조단은 “관련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허일병 사망 추정시간인 10∼11시에 3발의 총성이 모두 청취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발을 쏴 자살할 수 있나 특조단은 “허 일병과 유사하게 복부에 2발을 먼저 쏘고 마지막으로 머리에 1발을 쏴 자살한 사례가 95년 보고됐다.”면서 “드문 경우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25일 특조단이 마련한 법의학 토론회에서도 참가자6명 가운데 5명은 “자살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의문사위는 “자살이라고 말한 5명 가운데 2명은 과거 5차례에걸친 허 일병 사건 재조사에 참여했던 인물”이라며 이들의 경력에 이의를제기했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는 28일 “양쪽 가슴에 두 발의 총상을 입고 나면행동력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제3탄을 발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주장했다. ◆누가 첫발을 쏘았나 의문사위는 전모 상병과 이모 하사의 진술에 근거해 최초의 총격자로 노모중사를 지목했다.하지만 이 하사는 특조단 조사에서 노 중사가 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고,전 상병은 특조단의 진술 요청을 거부하고 외부 접촉을꺼리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동료부대원 고통의 나날-살인자로 몰려 가족도 외면 국방부 특별조사단(단장 鄭壽星 육군 중장)이 ‘허원근 일병 의문사 사건’을 ‘자살에 의한 것’으로 결론냄에 따라 그동안 가해자로 몰려 있던 허 일병 중대원 6∼7명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의 참고인 조사에 별다른 생각 없이 응했다가 허 일병을 죽인 살인범이나 조작 은폐 가담자 등으로 내몰렸던 것. 아직 두 국가기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실체적인 진실에 대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일단 그동안의 누명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피해자는 의문사위원회에 의해 허 일병을 오발사고로 숨지게 한 인물로 지목된 노모(55) 전 중사.지난 1998년 군에서 전역,경기도에서 농사를짓고 있던 그는 한 방송사의 TV 인터뷰에 응한 후, 딸이 우연히 TV를 보다가 화면에 비쳐진 아버지가 허 일병 사건의 가해자라는 보도를 보고 졸도한 뒤 아버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바람에 가족과 주위 사람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허 일병과 함께 중대 행정반에 근무했던 동료 중대원 5∼6명도 사정이억울하기는 마찬가지. 이들은 노씨가 의문사위원회와 조사관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사건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모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고 당시 대대장으로 이번 사건 은폐의 총책으로 내몰렸던 전모(현직 육군 대령)씨는 의문사위원회를 상대로 이미 소송을낸 상태다. 노씨는 언론의 보도태도와 관련,“국가기관의 발표라곤 하지만 인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언론 역시 한번 더 확인하는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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