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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 “고강도 개혁”

    강희락 경찰청장은 10일 “경찰 자질 향상을 위해 청장 직속으로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한편 ‘특단의 조치’도 생각하고 있다.”며 고강도 경찰개혁을 예고했다. 강 청장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찰 자질 향상 방안’을 지난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강 청장이 보고한 경찰 개혁 방안에는 경찰관 채용부터 교육, 현장근무 등 전 분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경찰 자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경찰관 채용 전 신원조회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신임 경찰관 교육기간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기준에 미달될 경우 탈락시킬 방침이다. 강 청장은 “일단 경찰관에 임용되면 해임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교육기간과 시보 기간 등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처음부터 거를 사람은 거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자질 평가와 검증 절차도 새로 도입한다. 강 청장은 “교육 때 1등급을 받은 사람이 경찰관이 돼서도 업무를 잘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해 봐야 한다.”며 “평가기준 등도 시대에 맞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등 비위사실이 적발됐을 때 적용하는 직권면직제도를 근무평가에도 적용해 무능한 경찰을 퇴출시킬 방침이다. 강 청장은 “옛날 생각하는 직원은 알아서 나가는 쪽으로 감찰을 벌일 것”이라면서 “지역에서 토착세력화된 경찰은 7월 정기인사 때 반영할 예정”이라고 인사태풍을 예고했다. 법무부는 황희철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검찰의 신뢰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검찰의 감찰부서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과 수사심의위원회 등 외부 감시단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나왔다.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법무부 감찰관은 2008년부터 공모를 통해 외부인사를 뽑도록 규정이 바뀌었는데도 현실적인 제약을 이유로 현직 검사를 기용해 왔다. 이 때문에 최근 대검 감찰부장이 ‘스폰서 의혹’에 연루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도 김준규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찰청 주례간부회의를 갖고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대검 관계자는 “여러 개혁 방안이 제시되기는 했지만 ‘스폰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 김지훈기자 newworld@seoul.co.kr
  • 검찰총장·고검장 등 전격회동

    김준규 검찰총장은 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전국 고검장 6명을 불러 ‘검사 스폰서 의혹’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차동민 대검 차장검사와 서울·대구·부산·광주고검장 및 법무연수원장이 참석했으며, 스폰서 의혹의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빠졌다. 김 총장과 고검장들은 검사 접대 의혹으로 악화된 여론을 무마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당사자들을 엄중 문책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이르면 10일 박기준(51) 부산지검장과 한승철(46)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위 대변인 하창우 위원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직 검사장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 초로 예정돼 있다.”며 “조사할 내용이 많아 (검사장급) 소환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치활동’ 전교조·전공노 273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6일 불법 정치활동을 한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사와 공무원 27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 사법처리다. 검찰에 따르면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은 정당 가입이 금지된 국가 공무원의 신분인데도 민주노동당에 당원으로 가입해 2005년부터 당비와 후원금 명목으로 모두 1억 153만 2000원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265명은 민노당 당원이나 당우로 가입해 자동납부(CMS 등) 방식을 활용, 민노동 계좌로 매달 5000~1만원씩, 평균 40여만원의 당비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8명은 당비를 내지 않았지만 민노당에 정치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분별로는 국·공립 교사 148명(현직 132명, 퇴직 16명), 사립학교 교사 35명(현직 34명, 퇴직 1명), 지방공무원 90명(현직 84명, 퇴직 6명) 등이다. 국가공무원법 65조와 정당법 22조는 공무원이 발기인 또는 당원 신분 등으로 정당이나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45조도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의 정치자금 기부 행위를 금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검사는 “헌법에 규정된 공무원·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점, 피의자들이 대부분 노조 내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일괄 기소했다.”면서 “국회의원 개인이 받은 후원금은 기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치자금 기부금액이 10만원 이하이거나 당원 가입기간이 짧은 11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당비 납부가 확인되지 않은 6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전교조에 대한 탄압과 압박의 결정판”이라면서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은주 최재헌기자 ejung@seoul.co.kr
  • ‘스폰서 검사’조사 민간인 참여

    ‘스폰서 검사’ 의혹의 핵심인 박기준(51) 부산지검장과 한승철(46)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이르면 10일 소환조사를 받는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 대변인 하창우 위원은 6일 “실명이 거론된 검사장급 인사의 소환은 10일 이후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오전 서울고검에서 가진 2차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소속 민간 위원 7명 중 일부가 조사를 지켜보거나 피조사자를 면담하고 현장검증에 동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규명위는 조사단으로부터 지금까지 현직 검사 26명을 조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조사 대상자는 현직 50여명과 전직 50여명 등 100여명에 이른다. 일부 검사는 조사과정에서 술과 식사 접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김준규 검찰총장을 비롯한 전국 고검장 등 7명이 7일 오후 4시에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檢, 전교조·전공노 대규모 기소… 치열한 법정공방 예고

    검찰이 공무원의 불법 정치활동 의혹에 관한 수사를 100여일만에 일단락했지만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공무원의 정치자금 기부에 대한 판례가 없는 데다 정당 후원금은 기소하면서 정치인 개인에게 낸 후원금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주노동당의 당원 명부나 당사자의 진술이 없는 상태에서 검찰은 은행 계좌추적, 국세청 세액공제 등으로만 증거를 수집해 기소했다. 검찰이 기소한 273명 가운데 민노당 당원은 248명(교사 171명, 공무원 77명). 검찰은 이들이 정당에 언제 가입했든, 공소시효(3년) 전까지 명시적으로 탈퇴하지 않았으면 당원으로 판단,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가입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당원 가입 이후 구체적인 불법 행위가 있어야 유죄로 판단된다. 검찰은 이들이 민노당 계좌로 5000~1만원의 후원금을 납부한 은행 자동납부(CMS) 자료를 증거로 내놓았다. 2006년 3월부터 정당 후원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에 정당 후원금 기부는 불법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와 전공노는 “검찰이 시국선언 수사에서 확보한 계좌추적 자료를 불법 활용했다.”고 맞선다. 증거 수집의 정당성을 둘러싼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민노당의 당원 명부나 전교조의 세액 공제신청서 등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지만 민노당 등이 자료 제출을 거부해서다. 대신 국세청과 사학연금공단, 금융기관을 통해 기소자의 당원 가입 시기, 당원 활동, 당비 납부내역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자료는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불법 증거수집 논란’에 섣불리 휘말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당 후원금과 달리 정치인 개인 후원금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논란거리다. 이정희 민노당 의원은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2008년 현직 교장들에게서 후원금 1120만원을, 김학송 의원이 창원고교 교사에게서 정치자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오세인 2차장은 “정치인 개인에게 돈을 낼 수 있느냐는 부분은 기관마다 해석이 다르고 통일된 판례가 없어서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변호사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이라는 점에서 정당 후원이나 정치인 후원이 다르지 않은데 하나만 처벌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형평성 문제는 노조 조합원만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에서도 제기된다. 오 차장검사도 “더 많은 교사와 공무원이 정당에 가입하고 당비를 낸 정황이 있다. 구체적인 단서가 확인되면 그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고 후원금을 낸 다른 공무원은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갔다는 것이다. 민노당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당을 탄압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검찰이 수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스폰서검사’ 새 국면에

    ‘스폰서 검사’ 사태를 조사 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주부터 제보자 정모(51·구속)씨와 정씨 가족에 대한 계좌 및 자금 추적을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스폰서 검사에게 몇 십만, 몇 백만원 규모 이상의 ‘거액’이 흘러 들어갔는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이어서 이번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정씨의 진술을 종결 짓고 증거확보 차원에서 자금 흐름 및 계좌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청탁 및 사건 해결과 관련해 다른 사람한테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돈의 흐름, 즉 종착지를 추적할 것”이라면서 “돈이 (스폰서 검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되면 도덕적 문제가 아닌 형사사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은 압수한 정씨 휴대전화의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를 조사한 결과, 정씨가 주장한 접대 시기와 상당부분 일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사 소환 조사에서도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위는 또 외부 위원들이 조사에 직접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6일 결론을 내기로 했다. 규명위 관계자는 “대검이 법리적 검토를 벌여 규명위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며 “감찰이란 측면에서 볼 때 참여 가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에는 범죄 혐의가 있을 때 검사가 수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검은 이번 스폰서 검사 의혹에 전·현직 검사들이 연루된 만큼 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자가 참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보고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변호사법위반 징역2년

    ‘검찰 스폰서’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자 정모(52)씨에 대해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9단독 정다주 판사는 4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74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피고가 수수한 액수가 크고 동종의 전과가 있으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 죄질이 나쁘다.”며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008년 초 승진 로비를 해 주겠다며 경찰 간부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같은 해 11월 대부업자로부터도 사건 무마 명목으로 1800만원을 받는 등 경찰과 대부업자, 오락실업자 등으로부터 총 7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구속된 지 한 달 만에 지병 치료 등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던 정씨는 최근 ‘검사 접대 리스트’를 언론에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정씨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2008년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올해 7월 이전에 형이 확정되면 총 2년10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그러나 정씨 측은 법원 판결에 불복, 항소키로 했다. 따라서 올해 7월 안에 형이 확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이날 현직 평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틀째 계속했다. 하지만 의혹의 핵심인 박기준(51) 부산지검장과 한승철(46)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소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부산 김정한·서울 김지훈기자 jhkim@seoul.co.kr
  • ‘스폰서 검사’ 첫 소환

    ‘검사 스폰서’ 의혹에 거명된 현직 검사들이 3일 처음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의혹을 밝힐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는 산하 진상조사단이 건설업자 정모(51)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하는 현직 검사들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거론된 검사들을 서울과 부산에서 대면하거나 전화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사전조사와 함께 접대 장소로 지목된 룸살롱 등 업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진상규명위 대변인 하창우 위원은 “오늘(3일)은 평검사들에 대한 조사만 이뤄졌고 검사장급은 없었다.”며 “4일도 평검사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검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서울고검 사무실 등에서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일부 조사는 유선을 통해 이뤄졌다. 진상규명위는 이날 소환한 검사들의 이름과 인원 수,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기준(51) 부산지검장이나 한승철(46)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검사장급 간부들에 대한 조사 시기 등은 보안 사항이고 가변적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부산구치소에 보관해 놓은 정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 휴대전화에는 정씨가 검사들을 접대했다는 술집의 종업원 연락처는 물론 박 지검장과의 통화내용 등이 녹음돼 있다. 하 위원은 앞서 이날 오전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지금까지 정씨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 및 현장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SBS 드라마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다’

    SBS 드라마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다’

    SBS 각 드라마가 전문직의 매력에 빠져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월화드라마 ‘제중원’을 비롯해, 수목 ‘검사 프린세스’ 그리고 지난 수목 ‘산부인과’에는 전문직종인 의사와 검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해당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는 것. ‘제중원’의 경우 근대 최초의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중심으로 백정에서 한국최초의 외과의사가 되는 황정(박용우 분)과 백도양(연정훈 분), 그리고 최초의 산부인과 의사인 석란(한혜진 분)을 통해 근대 의학에 대해 그려냈다. 책 ‘제중원’의 이기원작가가 생생한 고증을 통한 의학적인 접근으로 대본을 집필했고, 덕분에 드라마는 의대생들에게 근대의학을 배우는 좋은 교과서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검사 프린세스’는 신임검사가 된 마혜리(김소연 분)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았다. 특히 실제 검사들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소현경작가와 진혁PD는 검찰청에서 수개월 동안 집중취재를 해왔다. 덕분에 시청자들이 잘 모르는 점들을 상세하게 드라마영상에 담았다. 이에 실제 검사들도 첫 방송부터 큰 호응을 보내며 마혜리의 성장을 지지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 ‘산부인과’에서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산부인과를 다루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더구나 최희라 작가의 꼼꼼하고도 방대한 취재덕분에 산부인과 의사들도 놀랄만한 폭넓은 출산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다양한 산모들의 사연들을 접하며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현직PD는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산부인과 시즌 2를 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에 대해 SBS드라마센터 김영섭 기획 2CP는 “전문직종을 다루는 드라마는 소재의 다양성확대라는 측면과 더불어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가면서 일반적인 멜로와는 다른 큰 관심을 이끌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최근 의학과 검사, 그리고 요리가 주된 드라마소재로 자주 등장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직종들이 드라마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폰서 검사’ 폭로 정씨 돈줄 추적

    ‘스폰서 검사’ 리스트에 오른 현직 검사 28명이 다음주부터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대변인인 하창우 위원은 30일 “폭로자 정모(51)씨에 대한 진정인 조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 끝난다.”고 밝혀 피진정인인 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다음주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 위원은 “정씨의 다이어리 5권을 토대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것부터 역순으로 건별, 일자별로 조사하고 있다.”며 “과거 금융흐름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 위원은 이어 “정씨의 진술 확인 차원에서 수표나 계좌 추적이 필수적이다. 필요하면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형법상 뇌물수수죄의 공소시효가 5년이어서 2006년 이후 정씨의 자금흐름은 영장청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제기된 내용 하나하나를 짚어가면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씨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위원은 “오랜된 일이라 정씨가 기억을 되살리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며 “정씨의 동의를 얻어 주말조사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씨에 대한 조사가 장기화되고, 조사에서 별 다른 진척을 보지 못할 경우 현직 검사들의 소환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진상조사단은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씨가 검사들을 접대했다고 주장한 부산 동래구 M룸살롱과 G주점 관계자를 상대로 접대 여부를 확인하고, 당시 정씨가 사용한 신용카드와 수표를 추적해 이들 주점에서 결제됐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피진정인 조사에 들어간다. 진상조사단은 필요한 경우 정씨를 서울로 불러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진상규명위는 오는 6일 2차 회의 때 조사단으로부터 조사결과를 보고 받고 조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상규명위는 현재 규명위원이나 대한변호사협회 등이 추천하는 변호사가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스폰서 검사 민·관조사위 미덥지 않다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민·관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의 폭로자 정모씨에 대한 첫 대면조사가 그제 무산됐다. 30일 열리는 형사재판 결심공판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정씨 측 변호사의 해명이었다. 정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루 현직검사 28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지연되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가 출발부터 차질을 빚는 셈이다.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진상규명위원회의 첫 회의가 사건 폭로 일주일 만인 지난 27일 열렸지만, 민간위원 7명 중 2명은 해외 출장 중이었다. 무슨 이유인지 다음 회의는 5월6일로 멀찌감치 잡았다. 뭔가 김이 빠지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성격으로 미루어 검찰 자체 조사보다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등 외부에 맡기는 편이 낫다는 주장을 펴왔다. 천안함 사건의 국방부처럼 법무부도 직무감찰을 자청하는 편이 나았다. 일각에서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느니, ‘가재는 게 편’이라느니 하는 얘기가 나온다. 이래서야 검찰이 아무리 노력해도 국민의 요구수준을 맞추기 어려울 듯하다. 위원회는 모든 신문과정과 진술을 영상 녹화해서 열람하고, 필요한 경우 위원들이 직접 진상조사에 참여한다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영상물은 편집하면 그만이고 직접 신문은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야 4당이 특검법을 공동제출하고, 여당 일부에서 동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이 외부조사냐, 내부조사냐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검찰과 검사가 너무 세속화됐다는 세간의 지적을 받아들여 검찰에 만연한 스폰서 문화를 바꾸는 쪽으로 결론이 나와야 한다. 조선시대에는 검찰인 사헌부를 추대(秋臺), 관헌은 추관(秋官)이라고 불렀다. 가을 서리를 이르는 추상(秋霜)은 추관의 위엄을 이르는 말이었다. 검찰이 추상 같은 위엄과 국민의 믿음을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정씨 ‘檢 접대수첩’ 5권 확보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 중인 진상조사단은 제보자 정모(51)씨가 접대 날짜와 액수 등을 기록한 다이어리 5권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정씨의 수첩에 실명이 공개된 전·현직 검사는 57명이지만 검찰 일반직 등도 기록돼 있어 관련자가 1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정씨가 1984년부터 부산·경남지역 검사 등을 접대하면서 다이어리에 수표번호와 근무처, 연락처 등을 적어 놓은 수첩 5권을 확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진상조사단이 확보한 다이어리 5권에는 향응 및 성접대 내용이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정씨가 단순한 ‘보험’ 차원을 넘어 반대급부를 노리고 검사들을 접대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어서 지난해 3, 4월의 접대가 사실로 확인되면 뇌물죄로 기소되는 검사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씨의 수첩에 기록된 ‘성접대’가 확인될 경우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정씨 측과 조사장소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첫 대면 조사가 무산됐다. 29일로 정씨와의 대면조사가 연기됐지만 조사장소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영상녹화를 위해 조사가 부산고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씨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구치소에서 받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씨는 또 진상규명위원회가 전날 자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단은 “정씨는 진정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질의에서는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회의에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소박한 회식문화 정착’까지 약속하는 등 의원들의 집중포화에 진땀을 뺐다. 포문은 여당의 거부로 세 차례나 회의가 무산돼 칼만 갈고 있던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열었다. 이춘석 의원은 “성낙인 진상규명위원장은 당장 본인의 서울대 총장선거에 정신이 없고, 조사단은 전부 현직검사인데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똘똘 뭉친 검사들이 동기와 대선배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면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법무부의 감찰관 자리는 외부인사로 채워져야 하는데, 현 정권 들어 이 자리가 다시 검사로 채워졌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추악한 자료’를 다시 언급하며 동영상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제가 가진 동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면서 “그 내용은 검찰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너무나 처참해질 모습”이라고 압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례적으로 특검이나 감사원 직무감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홍일표 의원은 “내부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있으니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감사원의 주요기능에 직무감찰이 포함되어 있고, 행정부 산하인 법무부 공무원으로서 검찰의 범죄 및 품위손상 행위도 모두 감찰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법무부가 직무 감찰을 자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검찰 내부에 차라리 특검을 하자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특검은 시효가 지난 형사사건은 수사할 수 없고, (진상규명이) 특검보다 훨씬 더 혹독하게 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또 “공소시효나 징계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다 밝혀서 인사에 반영하든지 다른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검찰에 잔존하고 있는 ‘스폰서 문화’의 존재도 시인했다. 이 장관은 “(스폰서 문화가) 진작 다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아직 남아 있고, 지금 제가 또 확인해 보니 아직 좀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책과 관련해서는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검사의) 골프, 룸살롱 출입 등은 금지시키고 소박한 회식문화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궁여지책’도 내놓았다. 또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과는 교류하지 말라는 검사윤리강령을 엄격히 적용하고, 자정결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은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과 비리 검사 처벌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스폰서 검사’ 규명위 현직 28명 우선소환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 중인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는 28일 박기준(51·사시 14회) 부산지검장과 한승철(46·17회)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전·현직 검사 57명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위원회 소속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이날 “25년간 검사를 접대했다.”고 폭로한 경남지역 건설업체 전 대표 정모(51·구속)씨를 부산고검으로 불러 첫 진술을 들었다. 수표계좌 추적과 통화기록 조회 등을 통해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정씨는 물론 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규명위는 또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가진 첫 회의에서 “공소시효, 징계시효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조사한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다. 진상규명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참석한 첫 회의를 1시간30분 만에 마친 뒤 하창우 변호사는 “부서 회식의 경우 평검사까지 전원 참석하기 때문에 관련자까지 합치면 100여명에 이른다.”면서 “실명이 거론된 현직 검사 28명을 우선 조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규명위가 추후 검토할 수 있도록 조사단이 조사내용을 영상녹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5명의 현직 검사로만 조사단이 구성돼 철저한 조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을 고려한 조치다. 성낙인 위원장은 “조사단의 활동이 미흡할 경우 즉각 보완 지시를 내리고, 경우에 따라 전면 재조사를 명하겠다. 필요하면 위원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 대표 57명은 ‘스폰서 검사’들을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같은 검사들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정은주 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 일부위원 불참… 수사권 없어 실효 의문

    일부위원 불참… 수사권 없어 실효 의문

    ‘스폰서 검사’ 의혹을 풀어줄 진상규명위원회가 27일 첫 회의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폭로자 정모씨는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검사들을 향응과 성 접대했다고 밝혀 공소시효가 남은 부분도 있어 현행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규명위원회가 민간인들이어서 수사권이 없는 데다 일부 위원의 회의 불참 등으로 ‘검사가 독점 조사하는’ 진상조사단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위원회는 “진상조사가 결국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듯 “공소시효나 징계시효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규명위의 역할이 미진하면 제기될 ‘특검 설치론’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규명위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하창우 위원은 회의 직후 “제보자 정씨의 진정서를 따지고 보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대상은 얼마 없지만 검찰의 신뢰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소·징계 시효 구애 안받고 조사 하 위원은 조사성격과 관련, “수사와 감찰, 일반적 의미의 조사를 아우르는 상당히 광범위한 조사가 될 것”이라면서 “조사과정에서는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피의자의 경우 변호인의 참여권과 진술거부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씨의 진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것도 과제다. 규명위원회의 이 같은 노력에도 결국 ‘얼굴 마담’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 우선 위원회가 구성되기 이전에 위원회 산하의 진상조사단이 먼저 구성됐다. 조사단은 검사 5명으로 짜여졌다. 통상적 위원회 구성과는 달리 진상조사를 지휘할 수뇌부보다 실무팀이 먼저 급조된 것이다. 첫 회의 역시 성낙인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된 지 5일 만에 열렸다. 성 위원장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서울대 총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상태여서 총장선거 이전까지는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위원 9명 가운데 2명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씨 진술 신뢰성 확보가 과제 또 실명이 거론된 현직 검사 28명에 대한 조사를 서두른다고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접대 부분에 대한 조사여부는 여전히 애매하다. 하 위원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진상조사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변호사로 개업한 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 역시 강제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그건 모르겠다.”면서 “아무튼 현직부터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본격 가동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스폰서 폭로한 정씨 재구속 소환 현직검사 10여명 압축

    스폰서 폭로한 정씨 재구속 소환 현직검사 10여명 압축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밝힐 진상규명위원회가 리스트에 오른 검사들을 대면 조사하는 등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 진상조사단도 리스트에 오른 검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실명이 공개된 박기준(51) 부산지검장과 한승철(46) 전 대검 감찰부장 등이 첫 소환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또 폭로자인 경남지역 건설업체 전 대표 정모(51)씨의 진정서에 등장한 전·현직 검사 57명 중 현직 검사 10여명을 소환 대상자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급 3명의 고위 간부부터 시작해 현직 검사들을 먼저 소환 조사한 다음, 전직 검사들을 조사하는 순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고검과 부산고검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진상조사를 벌이는 조사단은 지난주에 정씨가 접대했다고 주장한 부산·경남지역 식당과 유흥주점에 대한 카드전표를 확보하는 등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진상규명위도 27일 오전 8시 서울고검에서 첫 전체회의를 가지고 조사 범위와 구체적인 활동 계획, 의혹 대상자들의 소환조사 일정 등을 점검한다. 한편 부산지법은 이날 정씨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다시 구속했다. 부산지법은 검찰의 구속집행 정지처분 취소 신청을 기각하는 대신 직권으로 구속집행 정지기간을 오후 6시까지로 단축했다. 법원은 “제출된 자료를 종합할 때 피고인은 구속집행을 감당하기 어려운 건강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구속 배경을 밝혔다. 일단 정씨의 재구속으로 진상조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당초 정씨는 의혹을 폭로하면서 “진상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신적 압박감 때문인지 몇 차례에 걸친 조사단의 면담요청을 거부했다. 법원 결정에 대해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연락을 받고 (재구속에 대비한) 마음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진상규명하는데 끝까지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임주형 서울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 전격 전보

    전·현직 검사 57명이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51)씨에게서 향응과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실명이 공개된 한승철(46·사법시험 27회)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격 전보조치됐다. 사의를 표명한 박기준(51·사법시험 24회) 부산지검장은 직무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법무부는 25일 “감찰 성격의 진상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 중인 만큼 원활한 진상조사를 위해 의혹이 제기된 감찰 책임자를 먼저 전보조치했다.”며 “대검 감찰부장직은 국민수(46·사시 26회) 기획조정부장이 직무대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박 부산지검장은 현 직위를 유지하도록 하지만 진상조사 과정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휴가 등을 통해 업무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스폰서’ 의혹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이날 부산고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접대 리스트’에 오른 검사들과 가진 개별 면담에서 정씨와의 친분, 향응 접대 여부 등에 대한 사실관계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역시 27일 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하는 첫 회의에서 의혹의 조사 범위와 방법, 활동 기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자살 소동을 벌였던 정씨에 대한 재구속 여부는 26일쯤 법원이 결정한다. 부산 김정한 임주형기자 jhkim@seoul.co.kr
  • 공무원 104만명 중 35~39세 최다

    공무원 104만명 중 35~39세 최다

    100만명이 넘는 공무원의 주력 부대는 30대와 40대로 각각 전체 공무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6.9%에 달했다. 25일 공무원연금공단이 밝힌 공무원 연금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공무원은 104만명으로 35~39세가 1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44세가 17.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45~49세가 16.4%, 30~34세가 15.3%다. 60세 이상은 1.1%로 나타났다. 100만원이 안 되는 월급을 받는 공무원도 3.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성이 2만 2000명으로 남성의 두 배다. 300만원 이상 월급을 받는 공무원 중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두 배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18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9.3%, 200만원 이상~220만원 미만이 11.6%, 220만원 이상~240만원 미만이 9.4%였다. 월급에는 본봉, 정기상여, 장기근속수당만 포함돼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각종 수당까지 포함한 월급이 연금 부과 기준이 된다. 근무연수로 보면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39만명으로 37.5%다. 직종별로 보면 법관·검사는 5~15년 근무자가 전체 근무자의 60.8%를 차지, 다른 직종과 대조를 이뤘다. 10년 안팎 근무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는 셈이다. 직종별로는 교육직이 33.9%로 가장 많고 ‘일반직 지방’이 21.0%, 경찰·소방직이 13.4%를 차지했다.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일반직 국가’는 8.2%다.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2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0.6%다. 연금 수급자 수를 현직공무원 수로 나눈 부양률은 27.7%다. 현직공무원 3.6명이 퇴직 공무원 1명의 연금을 책임지는 셈이다. 지난해 연금지출은 6조 7902억원으로 2008년보다 5003억원 늘었다. 현직 공무원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납부한 기여금과 부담금 등으로 구성된 연금 수입은 4조 8744억원으로 13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족한 재원 1조 9158억원은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했다. 2008년 1조 4924억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개정된 공무원연금법이 시행돼 정부의 보전금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원정 행정안전부 연금복지과장은 “올해 정부가 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1조 6800억원가량”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檢 진상조사단 출항부터 좌초위기

    檢 진상조사단 출항부터 좌초위기

    ‘검사 스폰서’ 의혹을 조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출항과 함께 좌초 위기를 맞았다. 검사 접대 의혹을 제기한 건설업체 전 대표 정모(51)씨가 23일 자살을 시도하고 핵심 조사대상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법무부에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위원회에 기초조사 결과를 보고할 검찰 내부 진상조사단은 전·현직 검사 57명의 실명을 폭로한 정씨를 조사하려고 부산 현지에 내려갔다. 검사 접대일시와 장소, 수표번호, 전화통화 녹취 등 관련 자료를 정씨가 움켜쥐고 있어서다. 그러나 정씨가 조사단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다 자살을 시도할 만큼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 1차 자료수집 단계부터 삐걱거린다. MBC ‘PD수첩’에 등장하는 부산 일대 술집과 식당 종업원 등을 우선 참고인으로 소환할 수 있지만, 이들의 진술은 ‘정황 증거’에 불과하다. 박 지검장의 사표 제출도 제약 요인이다. 법무부가 박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한다면 감찰도, 징계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직에 있는 검사는 진상 조사와 징계가 가능하지만, 이미 옷을 벗고 나가 변호사로 활동 중이면 소환 조사를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도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면 제재하기 어렵다. 정씨가 접대했다는 검사 가운데 ‘전직’이 29명이나 된다. 핵심 조사 대상자인 박 지검장까지 ‘전직’으로 분류되면 진상규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위공직자 관련 규정’에 따르면 중징계에 해당되는 비위로 검찰이 조사 또는 수사 중인 때에는 의원 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 법무부는 박 지검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할지, 진상조사 이후로 미룰지 등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23일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신성호(54)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언론) ▲하창우(56) 변호사(법조) ▲김태현(60)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여성) ▲박종원(49)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문화) ▲신종원(48)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시민·사회단체) ▲변대규(50) 휴맥스 대표(경제) ▲채동욱(51) 대전고검장 ▲조희진(47) 고양지청 차장검사(이상 검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스폰서 의혹 검사 사표만 내면 그만인가

    어제 향응·성접대 의혹 파문에 연루된 검사들 중에서 첫 대응이 나왔다. 건설업자 정모씨가 실명을 공개하면서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된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검찰의 별이라는 검사장까지 올랐다가 불명예 퇴진을 앞두게 됐다. 통상적인 사안이라면 이 정도로 매듭지어질 수도 있겠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검찰 스캔들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작에 불과하다. 정씨가 이름을 남긴 전·현직 검사 57명 전원에 대해 철저한 조사는 충분이 아닌 필요 조건이다. 정씨가 폭로한 내용대로라면 다양한 조치가 가능하다. 단순한 접대나 선물에 그쳤다면 검찰 내부의 징계 절차를 밟으면 그만일 것이다. 직무 연관성을 따져 뇌물 성격이 짙다면 엄정하게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면 된다. 성접대를 받았다면 성매매금지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사표 처리로 민간인 신분이 돼 직무 감찰 대상이 안 된다면 조사한 뒤에 사표를 처리하면 된다. 행여 어제 자살을 기도한 정씨가 폭로 능력이 떨어졌다고 착각하거나, 그래서 검사들의 해명만 믿고 어물쩍한다면 더 큰 화근을 부르게 된다. 야당은 검찰 진상규명위원회를 못 믿겠다며 특별검사제를 주장하고 있다. 어정쩡한 조사와 어설픈 조치로는 특검은 물론 제2, 제3의 조사를 자초할 뿐이다. 조사가 진행되다 보면 연루 대상들의 경중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무혐의부터 경징계, 중징계, 해임, 파면, 사법처리까지 다양한 조치가 예상된다. 잘못한 만큼 합당한 처벌이 뒤따라야 하지만 그 자체는 과정이며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파문이 주는 교훈은 검찰이 거듭나라는 것이며 그것이 시대적 요구다. 연루된 전·현직 검사들 가운데는 벌써부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사례도 나온다. 국민들은 그들의 변명이 아니라 고백이 듣고 싶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검사 모두가 마음의 거울을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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