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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銀 金행장 재추천 따가운 눈총

    하나은행은 13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승유(金勝猷)현 행장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그러나 지난해 아들의 병역비리로물의를 빚었던 김 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재추천된 것을 놓고 금융계에서말이 많다. 한마디로 ‘뱅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또다른 원칙을 깬 사례라는 것이다.비록 부인이 한 일이지만 지난해 사회지도층으로서 병역비리에 연루됐을 때 사퇴설까지 나왔던 김행장은 결국 보람은행과 통합돼 할 일이 많다는이유로 눌러 앉았었다.당시 분위기는 ‘그렇다면 다음 주총까지만’이라는것이었다. 한 관계자는 “병역비리에 관련된 인물이 국민들의 뇌리에서 서서히 잊혀지자 연임이라는 더 ‘큰 떡’을 받아쥐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행장은 또부실기업에 부당하게 대출을 해준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직 은행장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경고를 받은 일도 있다.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15개 업체에 돈을 빌려줘 750억원의 부실대출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은행에손해를 끼쳤다. 한편 하나은행은 상근 감사위원 후보로 김영기(金榮璂) 금융감독원 감독조정실장을,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로는 유병택(柳秉宅) ㈜두산 대표이사와 송상현(宋相現)서울대 교수 등 2명을 추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주식투자 논란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투자 정당성 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28일 밝힌 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지난해 재산변동 상황을 보면주식투자 덕분에 재산을 불린 공직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고액증가자 20명 가운데 14명이 주식투자를 했으며 이들의 1년간 주식 증가액은 평균 7억7,000여만원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획예산처의 진념 장관과 최종찬 차관,남궁석·안병엽 전·현직 정보통신부 장관,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등 경제부처 공직자들은 본인 또는 가족의 주식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투기성 논란이 여전한 코스닥 종목에도 투자를 하고 공모주청약결과로 보이는 10주 이하의 단주들도 배우자,자녀 등과 함께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직접투자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경제부처 관료들의 경우,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가능성이농후한 만큼 주식투자를 막아야 한다”는 주식투자 금지론이 대두되고 있다. 중앙청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린스펀의장은 직접투자는 하지 않고 간접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고급정보를 접하는 경제관료들의 주식투자는 방법이 아무리 건전하다 할지라도 도덕적으로는 문제”라고 밝혔다. 배우자가 LG정보통신주 400주를 처분했다고 신고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연원영 상임위원은 “금감원의 경우,주식투자를 할 경우,매달 변동상황을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에 간접투자하는것은 무방하나 직접투자를 하게 되면 오비이락(烏飛梨落)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가 아니라면 굳이 막을 이유가 없다는주식투자 허용론도 만만찮다. 공직사회도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일반 민간기업과 같은 여건이 된 만큼 자녀학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주식투자를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금리가 높을 때는 은행예금으로 몰리고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생활인’으로서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소속 임·직원은 간접투자는 가능한 반면 직접투자를 할 수 없다.간접투자도 월정급여의 50%를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의 경우,다른 국에서 직원이 전입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그러나 국장 이상의 간부들은 본인들의 양식에 달려있는 실정이다. 재경부 증권거래법 담당직원은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하고 업무를 보고있다”면서 “내가 만약 주식투자한다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동아화재 前·現 임직원 30명 중징계

    대한생명 계열인 신동아화재의 전현직 임직원 30명이 부실대출과 회사자금횡령 등과 관련해 해임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신동아화재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부실대출과 보험모집비 부당사용,회사자금 횡령 등에 책임이 있는 임상혁(林相赫) 전 대표이사부사장에 대해 해임권고를 했다.김충환(金忠煥) 전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서는 문책경고를 내렸다. 신동아화재는 지난 97년 4월∼99년 10월 접대비,회의비 등 모두 32억9,900만원을 불명확한 용도로 사용했다.임 전대표는 접대비와 모험모집비 2억8,600만원을 횡령했다. 지난 98년 같은 계열사에 채권보전조치없이 신용대출한 30억원이 전액 부실로 됐다.지난 97년 11월 계열사로부터 산 사모(私募)전환사채 20억원도 모두부실화됐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말 임 전 대표 등 4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흥·국민·대구은행장 ‘경고’

    조흥은행 국민은행 대구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전·현직 임직원 212명이 부당대출 등과 관련해 문책경고를 비롯한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송달호(宋達鎬) 국민은행장,서덕규(徐德圭) 대구은행장은 모두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조흥은행 등에 대한 99년의 일반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조흥은행은 정상영업으로는 제대로 대출금을 갚을 수도 없는 등 재무상태가 나쁜 39개 업체에 부당하게 대출해줘 4,981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모두 6,000여억원의 부실이 추가로 생겼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거액의 손실을 초래케 한 우찬목(禹贊穆) 장철훈(張喆薰) 전 조흥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이종연(李鍾衍) 전 조흥은행장과 이강륭(李康隆) 현 부행장 등에게는 주의적경고를 내렸다.조흥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86명이 징계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재무구조가 나쁜 28개사에 부당하게 대출해 1,846억원의 부실이 생겼다.국민은행과 합병한 장기신용은행의 김광현(金光鉉) 전 행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이규징(李圭澄) 전국민은행장 등 10명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전·현직 임직원 49명이 징계를 받았다. 대구은행은 경영상태가 좋지않은 자회사인 대구리스금융에 대해 채권회수대책없이 대출을 취급해 83억원의 부실을 초래하기도 했다.대구은행 임직원 31명이 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은 농협 신용사업부문에 대해 처음으로 검사를 실시해 심문섭(沈文燮) 한성희(韓成熙) 전 부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46명을 징계했다.농협은 95년 8월∼96년 6월 재무구조가 나쁜 13개사에 2,085억원의 지급보증을 서 1,087억원의 손실을 보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제일·서울銀 징계 약하다

    금융감독원이 제일,서울 등 2개 부실은행의 임직원에게 솜방망이 징계만을내놓아 제재 조치의 형평성에 중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부실 종금사와다른 은행 임직원에게는 재산 가압류와 함께 형사책임을 묻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으면서도 제일,서울은행 임직원에 대한 조치가 ‘너무 봐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금융당국의 신뢰에도 흠집이 가는 것이어서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일이다. 제일,서울 등 2개 은행은 지난 97∼99년간 부실업체에 1조6,000억원이 넘는 부당 대출을 해주는 바람에 부실화,결국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공적자금이투입되었던 기관이다.금융기관 부실에 쏟아부은 64조원의 국민 세금 가운데가장 큰 부분이 이들 금융기관에 들어간 점에서 부실책임 추궁문제는 그동안 금융권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지난 28일 이철수(李喆洙) 전 제일은행장과 손홍균(孫洪鈞) 전 서울은행장 등 6명은 문책경고를,그 외에 류시열(柳時烈) 전 제일은행장 등은주의적 경고에 그치는 등 모두 176명이 가벼운 제재조치만 받았다.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기관 취업이 제한될 뿐이며,주의적 경고는 말 그대로 구두(口頭) 조치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감독원의 제재는 작년말 예금보험공사가 동남은행을 비롯한 5개 은행등 86개 퇴출금융기관 764명의 임직원에 대해 전 재산 또는 최소 2억∼3억원의 재산 가압류 조치를 취하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제일,서울은행의 부실규모가 훨씬 더 큰데도 이들 기관의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서는 회사 자산을 돌려받기 위한 구상권 행사나 손해배상은 물론 검찰고발도 취하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2년 전 부실문제로 자살한 박석태(朴錫台) 제일은행 전 상무 등에게는 문책조치를 취한 반면 이보다 상위직에 있었으면서도 현직에 있는 임원들에게는 거의 책임을 묻지 않아 누가 봐도 ‘문제를 덮으려는 의도’로밖에비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측은 가벼운 제재와 관련,“제일,서울은행의 임원들은 대부분 부실여신의 집행과는 관련이 없는 사후관리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부실은 있지만 부실 대출 결정은 아무도하지 않았다는 것인지,이상한 논리에 이르게 된다. 이런 점에서 막대한 규모의 국민의 돈이 들어간 부실은행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이러한 의구심을 없앨 수 있는 합리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다.
  • 제일·서울銀 176명 징계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176명이 부실대출 등과 관련해 문책경고를 비롯한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하지만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에 비하면 두 은행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문책수위가 매우 낮아‘솜방방이’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제일 및 서울은행에 대해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7∼99년 제일은행은 부실업체에 대한 여신취급 등으로 모두 8,135억원의 부실채권을,서울은행은 모두 7,822억원의 부실채권을 각각 발생시켰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의 경우 이철수(李喆洙) 신광식(申光湜) 전행장 등 전직 임원 3명은 문책경고를,유시열(柳時烈) 박기진(朴基鎭) 전행장 등 전직 임원 18명에 대해서는 주의적경고를 내렸다.직원 65명의 문책도 요구했다. 서울은행의 손홍균(孫洪鈞) 장만화(張滿花) 김준협(金俊協) 전행장 등 3명의 전직 임원에 대해서는 문책경고를,신억현(辛億鉉) 행장대행과 신복영(申復泳) 전행장 등 전현직 임원 24명에 대해서는 주의적경고를 각각 내렸다.직원 63명의 문책도 요구했다.정부는 부실 덩어리였던 제일 및 서울은행에 대해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자산 매입외에도 제일은행에 5조7,086억원,서울은행에 4조8,201억원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아부었다.하지만연임이 제한되거나 새로 임원이 될 수 없는 문책경고는 모두 퇴임한 임원에만 적용하는 등 제재의 수위가 매우 낮다. 엄청난 규모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적극적인 손해배상이나 구상권 행사등을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나라종금 새달 특감

    금융감독원은 26일 나라종합금융에 대한 특별검사를 다음달 실시하기로 했다.다음달 초부터 실시되는 특별검사에서는 부실대출 및 부당대출 등과 관련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나라종금이 다른 회사의 이름을 빌려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에 초과 대출해줬는 지도 중점검사 대상이다.종금사는 특정기업에게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해 대출할 수 없다.또 대주주에게는 자기자본의 50%를 넘어 대출해줄 수도없다. 지난 22일부터 영업정지중인 나라종금의 대주주는 보성어패럴그룹과 쌍용그룹이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나라종금이 규정을 어겨 보성어패럴그룹과 쌍용그룹에 초과대출을 해줬는지에 대해 검사하기로 했다.나라종금이 부실채권을 건전한 기업의 어음인 것처럼 부당하게 회계를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중점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규정 등을 어기고 부실을 초래했거나 부당한 대출을 한 전현직 임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임원에 대해서는 해임권고도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원, 한국·대한투신에 기관 경고

    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현직 사장 등 임직원들이 경고와 문책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김재찬(金在燦) 자산운용검사국장은 14일 “한투와 대투가 대우채권 운용과 관련해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초과했고 투자부적격 유가증권을머니마켓펀드(MMF)에 편입하는 등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투와 대투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렸다.한투의 변형(邊炯) 전 사장과 최태현(崔太鉉) 전무는 문책경고를,박정인(朴貞仁) 전 상무는 주의적경고를 받았다.대한투신의 김종환(金鍾煥) 사장과 조봉삼(趙封三) 전 상무는 문책경고를 받았다. 한투와 대투는 ㈜대우 등의 종목에 대해 신탁재산의 10%로 정해진 동일종목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최고 90% 포인트까지 초과해 투자했다.또 보유자산의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우 기업어음(CP) 등 무보증 대우 유가증권 1,297억원(한투)과 1,417억원(대투)을 다른 펀드나 고유재산으로 불법으로 돌렸다. 또 제시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해당 상품수익률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불건전 매매도 했다. 곽태헌기자
  • 새천년 바람직한 행정개혁 방향 지상대담

    ‘새술은 새부대에’.새천년은 한국사회 전분야에 걸쳐 새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행정분야도 예외는 아니다.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에도 공직사회의 대변혁은 예고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새해 벽두에 그동안 공직사회에 몰아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바람을 점검하고,21세기 초입에서 바람직한 행정개혁 방향을 짚어보기 위해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 장관과 이필상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장(李弼商·고려대 경영대학원장)의 지상대담을 마련했다. ■지난해 정부의 행정개혁 노력을 평가한다면. 김기재 장관 정부는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다.1차 조직개편이 정부의 기구와 인력의 감량화를 통한 하드웨어(Hardware)의 개선에 초점을 두었다면,제2차 개편은 정부의 운영시스템 및 기능을 조정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소프트웨어(Software)의개선에 중점을 두었다.개혁의 효과는 이제 서서히 나타날 것이다. 이필상 위원장 재경원을 재정경제부로 바꾸고 기획예산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를출범시켜 권력의 분산을 시도했다.그러나 근본적인 경제운영체제의자율화와 규제혁파가 없는 상태에서 경제부처의 세분화는 부처간 알력과 갈등,정책의 혼선등을 초래해 국민경제의 비효율을 오히려 증대시키고 있다.과거 중앙집권화의 상징이랄 수 있는 구내무부와 총무처조직의 합체인 행정자치부도 지방분권화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중점을 둬야할 행정개혁 방향은 무엇인가. 이 위원장 행정개혁은 한해 두해에 마무리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올해는경제논리에 입각한 공기업분야의 개혁만이라도 먼저 추진해야 한다.정권후반기의 새로운 개혁 드라이브를 내걸고 행정개혁의 청사진을 다시 그려 추진해야 한다. 김 장관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도화·다양화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훈련의내실을 기할 계획이다.성과에 근거한 보상과 승진제도 확립 등 경쟁과 전문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인사관리체제도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지방자치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이 위원장 현재 지방자치는 유명무실하다.재정자립도가 낮아 여전히 중앙정부의 교부금에 의존하면서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장기적인 지방자치제 발전의 청사진을 원점에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통제권한을 과감히 지방의 자율에 맡기고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고 자치단체간 갈등을 조정하는 일을 주임무로 하는 가칭 ‘자치시민부’로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장관 민선2기를 맞는 지방자치는 기대이상의 성과와 함께 보완해야 할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건전한 자치발전을 위해서 각급 자치단체가 자율을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되,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권한을 중앙에서 지방으로 대폭 이양할 할 계획이다.건정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채무관리와 지방기금의 합리적 관리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공직사회의 부패를 일소하기 위한 처방을 제시해 달라. 김 장관 나라의 멸망과 쇠락은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부의 타락과 부패에서비롯된다는것이 역사적 경험이다.정부에서는 지난해 부패방지종합대책을 수립,부패방지기본법을 제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패 방지는 정부의 일방적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공직윤리의 확립과 아울러 국민과 기업들 역시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해 부패행위를 유발하거나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외부감사자로서의 역할을 보다 철저하게 해줘야 한다. 이 위원장 반부패기본법은 반부패제도개선,비리 고발 등 부패척결에 중요한 장치가 포함돼 우리 사회의 고질인 부패척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법으로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이와 함께 부패와 비리를 막는 가장 중요한길은 시민의 감시다.내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588-0098(공공고발) 전국대표전화를 통해 공공부문의 비리에 대한 시민고발을받고 있다. ■국가 전체의 생산성 증대와 공직자 비리를 줄이기 위한 규제개혁 방안은무엇인가. 이 위원장 규제개혁이 근본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이유는 관료주의 기득권의 뿌리깊은 저항 때문이다.관리들의 기득권유지를 전제로규제개혁을추진하니까 건수위주의 피상적인 규제 숫자 줄이기에만 집착하게 된다.정부조직과 공무원 수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조정하지 않는 이상 규제개혁은 아무리 추진해도 헛구호로 끝나기 십상이다. 김 장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규제개혁의 성과가 널리 홍보되지 않았고,일부 담당공무원들의 법령개정사항 미숙지로 종전의 규제가 되풀이된다든가 실질적 개혁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에도 자치단체별 소관규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규제정비율을 현재 56%에서 60%로 상향 조정하고,집행실태를 중점 감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해 달라. 이 위원장 정부가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투여하고 있지만 연금제도의 구조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연금개혁의 핵심사항은 적게 내고 많이 가져가는 ‘저부담 고급여’구조를 해결하는 것이다.수급불균형 구조의 개선을 위해보험요율을 인상하고 현행 퇴직 직전 월 보수액을 기준으로 결정하던 지급액을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평생급여로 조정해야 한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구조조정도 추진해야 한다. 김 장관 공무원연금제도의 개선은 기본적으로 현직 공무원에게 기존의 권익이 보장되도록 현행 틀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연금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연금부담률을 연차적으로 조정하는 등 중장기 제도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정부부담률은 선진국 수준을 감안해 공무원 부담률보다높게 조정해 연금재정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리 박정현 박현갑 서정아기자 jhpark@
  • 삼성·현대 금융계열사 9조원씩 부당내부지원

    삼성과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계열사에 각각 9조8,000억원과 9조6,000억원을 부당지원한 사실이 감독당국에 적발됐다.SK그룹 계열사의 부당지원 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이들 3개 그룹의 부당지원금액이 20조원을 넘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 삼성 SK그룹 금융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127명을 부당 내부지원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문책했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삼성 현대 SK그룹의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결과 및조치’에 따르면 현대투신운용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현대투신증권에 시중 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2조5,000억원을 제공했다.삼성증권은 97∼98년 계열사 발행어음 매입한도를 6조6,787억원 초과해 지원했다. 현대증권의 임원 3명은 주가조작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 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대증권은 3개월간 계열사 발행 주식과 회사채 인수 및 매매금지가 포함된영업 일부정지 조치를 받았다.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은 배임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 SK그룹의경우 현대나 삼성에 비해서는 부당지원 규모가 적고 위반정도도약한 편이었다.SK증권에 부실을 초래한 전 임원 1명은 해임권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금감원의 모호한 不實문책 기준

    최근 금융감독원은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의 전현직 임직원들을 대규모로 문책했다.부실대출과 관련됐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잇따른 문책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문책이 두려워 대출창구가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또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의 명의를 미리 넘기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한다.문책받는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나름대로의 기준을 내세워문책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많다.문책강도는 해임이나 업무집행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 순이지만 해임이나 업무집행정지를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은행 임원이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이 될 수없거나 3년 내에는 다른 금융기관의 신규임원으로 될 수 없다.문책경고를 받아도 정해진 임기는 보장된다. 게다가 금감원은 전직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경고를 내리지만 현직 행장에대해서는 기껏해야 주의적 경고를 내리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있다.주의적경고를 두 번 받으면 문책경고로 간주될 수 있지만 이것도 강제조항은 아니다. 보험사도 은행과 마찬가지다.‘솜방망이 징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런이유에서다. 은행이나 보험사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증권·투자신탁·종합금융·금고·신용협동조합 등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는 임원들이 문책경고나 주의적경고를받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연임에 제한을 받거나 신규임원으로 될 수 없다거나 하는 조항이 아예 없다.재벌계열 증권이나 투신사 임원으로 있다가불공정거래 등으로 문책을 받아도 계열사의 다른 금융기관 임원으로 되는 데전혀 법적인 문제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재벌의 사(私)금고 역할을 충실히했다는 이유로 중용될 수도 있다. 은행보다 다른 금융기관의 공신력이 떨어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이러한 것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기 전이라면 몰라도 통합된현 시점에서 보면 납득하기 힘들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지도 2년이 가까워 온다.그런데도 한 감독기관 내에금융기관별로 문책규정과 수위가 다르다는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아직도금감원이 ‘한 지붕 네 가족’이라는 말을 이런 사례에서 찾는다면 지나친비약일까. [곽태헌 경제과학팀 기자 tiger@]
  • [사설] 금감원의 무더기경고

    대출금 상환이 의문시되는 재무상태 불량업체들에 대한 부당대출 등으로 은행부실을 초래한 외환은행·평화은행·하나증권 전·현직 임직원 74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경고를 받은 사실은 금융권의 개혁의식이 더 철저해야 함을 지적하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진다.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주말 부당대출로 3,500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발생시킨 외환은행 장명선(張明善)·홍세표(洪世杓)전행장,불공정거래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평화은행 김경우(金耕宇)행장 등에 대해 문책 및 주의경고조치를 취했다. 이들 전·현직 임직원들은 국내업체에 대한 부당대출 외에도 국가위험도가높은 외국 채권 등 외화유가증권을 무리하게 매입하거나 운용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배당하는 특정금전신탁의 수익률을 확정금리로 보장, 은행에 손실을입힌 것으로 전해진다.하나증권은 무자격 투자상담사들을 고용하고 위탁수수료 할인 등을 위한 부당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등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시책에 역행함으로써 기관·임직원들에게 제재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보도됐다. 이같은 대규모 징계조치가 취해진 것은 금융계가 아직까지 과거의 그릇된관행과 안이한 타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강도높은 추가적 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금융권의 각성이 촉구됨을 강조한다.이번에 징계를 받은 외환·평화은행을 비롯,정부가 금융정상화를 위해 금융권에투입한 공적자금은 60조원을 웃돌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의 방만한 자금운용으로 금융부실이 발생할 경우 이는 결국 국민 세부담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만약 국내 금융기관들이 부실대출 등에 의한 손실을 공적자금에의존하려는 도덕적 해이의 성향을 철저하게 떨쳐버리지 못하면 금융정상화나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금융부실에대한 책임규명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며 필요할 경우 손해배상 등의 조치도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는 금융자율화와 책임경영 기반을 다지는 길이기도하다.이와 함께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한 전체 금융기관들은 대출·지급보증을 포함하는 여신(與信)업무 심사강화와 국제금융 전문성 제고를통해 금융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립해야 한다. 특히 금융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의 투기성 자금 유출입이 빈번하고 환율·금리변동과 연계되는 파생금융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등 급변하는 국제금융환경에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금융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2년 전의 외환위기가 국제금융시장 동향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금융산업의 낙후성에서 적잖이 비롯됐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 외환·평화銀, 전·현임직원 무더기 징계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의 전현직 행장을 포함한 임직원 74명이 부당대출 등과 관련해 무더기로 문책을 받았다.부당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한 하나증권의 임직원 14명도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외환은행과 평화은행 하나증권에 대한 종합검사결과를 발표했다.강기원(姜起垣) 은행검사 1국장은 “외환은행이 부실업체에 대출을 해주고 외화유가증권을 부당 매입하는 등으로 모두 3,573억원의 손실을 입혀 전직 임원과 직원 등 55명에 대해 문책경고 및 주의적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장명선(張明善) 전 행장과 박준환(朴俊晥) 전 전무는 문책경고를,홍세표(洪世杓) 전 행장과 조성진(趙成鎭) 전 전무 등 전직 임원 11명은 주의적 경고를 각각 받았다.외환은행에 흡수 합병된 옛 한외종합금융의 김진범(金振範)차승철(車承轍) 전 사장도 문책경고를 받았다.문책경고를 받으면 현직 임원은 연임할 수 없으며 전직 임원은 신규임용이 불가능해진다. 외환은행은 차입금 상환이 의문시되는 26개 부실업체에 대해 1,668억원의여신을 취급해 1,598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또 해외 부실업체에 1억2,400만달러의 역외(域外) 외화대출을 부당 취급해 707억원의 손실을 봤다.러시아채권 등 1억7,100만달러의 외화 유가증권을 부당 매입해 1,197억원의 부실채권도 생겼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하면서 증자참여를 위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보유한 채권을 싸게 판뒤 되사주는 방법으로 청약을 유도하는 불공정거래를 했다.이에 따라 김경우(金耕宇) 현 행장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은행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내렸다.부실업체에 대한 여신 취급과 확정수익률 부당 보장,카드론 부당 운용 등의 책임을 물어 박종대(朴鍾大) 전행장에게는 문책경고를 내리는 등 모두 19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문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복지부 여성보건복지과

    서울 청량리, 인천 옐로하우스, 부산 완월동, 대구 자갈마당….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며 지나가게 되는 윤락지역을 제집 드나들듯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보다 많은 윤락여성들을 만나고 성폭력·폭행 등 여성문제를 자주 접하는 보건복지부의 여성보건복지과 직원들이다. 김점자(金點子·서기관)과장을 중심으로 한 이 부서의 구성원은 서동만(徐東萬·57) 황현순(黃賢順·46)서기관,박금원(朴金遠·50) 김선옥(金善玉·46)사무관,강인준(姜仁俊·6급) 서상협(徐相協·6급) 변효순(邊孝順·6급) 김영숙(金永淑·7급) 노정엽(盧貞燁·기능)씨 등 10명. 주요 업무는 2만4,000여가구에 이르는 저소득 모·부자가정 지원,50여개 모자보호·일시보호시설,11개 선도보호시설 운영·감독,성폭행·폭력 상담 등‘사흘은 쉬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이 가운데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윤락여성을 선도하는 일.특히 ‘가만히 앉아서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없다’는 김 과장의 지론에 따라 직원들은 출장이 잦다.매주 전국의 윤락가,선도시설을 찾아다니며 ‘전·현직’윤락여성들을 만난다. 일 때문이라지만 접근하기도 힘들고 대하기도 어려운 사람들이다.그러나 이들은 상담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은 윤락여성들을 접하면 일의 어려움을 금방 잊는다. 지난 5월에는 선도보호시설 검정고시반에서 공부하던 여중생 40명이 한꺼번에 고입검정고시에 합격,여성보건복지과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서 서기관은 “최근 경제난,가정문제 등으로 윤락가를 방황하는 어린 소녀들이 더욱 많아졌다”며 “현장을 찾을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설한 성폭력 상담·신고전화(1366) 운영도 빼놓을 수 없는 일.올해 상반기 전화건수(2만5,000여건)가 지난 한해의 건수와 맞먹을 만큼 이용자가 많아졌다. 업무량이 많아질수록 성문제로 인한 여성의 피해도 많은 것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는 이들은 여성이 살기 편안한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힘든 ‘출장’에 나선다. 최여경기자 kid@[알림]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에선 ‘이색부서 이색공무원’코너에 적합한 부서나 공무원을 찾습니다.주변에알리고 싶은 부서나 공무원이 있으면 전화 (02)721-5181이나 E메일 sch8@으로 연락바랍니다.
  • 朴 광주은행장 문책, 부실 초래 임직원 20명도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로 은행에 부실을 초래한 광주은행의 박영수(朴瑩洙)행장을 포함해 전·현직 임직원 21명이 문책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6일 한라중공업 등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에 대출을 해줘 부실을 초래한데다 부실 자회사를 부당 지원한 책임을 물어 광주은행의 전·현직 행장 등 임원 6명에 대해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직원 15명은 해당은행에 대해 문책토록 했다. 광주은행은 한라중공업 등 자기자본이 완전 잠식되고 자금부족상태가 지속된 6개 업체에 대해 상환능력에 대한 검토없이 여신을 부당 취급해 421억원의 부실을 초래했다. 경영상태가 나쁜 자회사인 광은리스금융에 대해 회사채를 매입해주거나 콜자금을 지원해줘 95억원의 부실도 생겼다. [곽태헌기자]
  • 대우 전-현임원 40∼50명 출금요청

    금융당국과 대우그룹의 채권금융단은 대우그룹의 전·현직 고위 임원 40∼50명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쯤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해외에있는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과 현지법인의 핵심임원에 대해서는 귀국을종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1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계열사의 부실경영에 관련된 혐의가 있는 임원에 대해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할 방침”이라며 “40∼50명쯤 될 것 같다”고 밝혔다.주채권은행과 대우 계열사 현 경영진간에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한 후 출국금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대우의 구조조정본부나 옛 회장비서실의 고위 임원 등 핵심적인 일을 맡았거나 대우의 자금줄인 ㈜대우의 고위 임원,주요 계열사의 고위 임원 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채권은행 관계자는 “대우 핵심계열사 사장급인 J씨와 Y씨 등 김우중 회장 사단과 자금담당 핵심임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현재 채권은행들이 중심이 돼 대상 임원의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부실경영 외에 자산을 부풀리고 부채는 줄이는 분식(粉飾)회계에 따른 책임규명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김선홍(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 등 기아의 임직원 28명을 기아사태와 관련해 출국금지 시켰으며,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해 6월 최원석(崔元碩) 전 동아그룹 회장 등 30여명에 대해 주채권은행의 채권확보를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었다. 한편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금융단은 기업개선작업에 동의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 손실률만큼 부채를 탕감한 뒤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지급이 확실한 채권으로 바꿔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채무상환 유예기한인 오는 25일까지 해외채권단과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2월25일까지 한차례 더 기한을 연장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부실생보사 사주등 25명 수사

    대검찰청은 15일 금융감독원이 6개 부실 생명보험사의 일부 대주주와 전현직 임직원 등 25명에 대해 수사의뢰한 사건을 서울지검 본청과 서부지청,대구지검에 각각 배당,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각 지검·지청별 담당 사건은 ▲서울지검이 동아·태평양·한덕·두원생명▲서울지검 서부지청이 국민생명 ▲대구지검이 조선생명 등이다. 이에 따라 두원생명 대주주 김찬두(金燦斗) 두원그룹 회장은 서울지검에서,조선생명 사주인 박창호(朴昌鎬) 갑을그룹 회장은 대구지검에서,국민생명 대주주 겸 경영인인 김중민(金重民) 부회장은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각각 수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6개 생보사 관련자들을 수사의뢰하고 이들을 포함해 대주주와 대표이사,전현직 임원 등 52명에 대해 1,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하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주식 부당매수로 회사 손실

    부국증권의 전·현직 임직원 27명이 특수관계사인 항도종합금융의 주식을부당하게 사들여 202억원의 회사손실을 초래해 문책경고 등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부국증권이 97년 특수관계인 항도종금의 자금난을 해소해 주려고 환금성(換金性)이 거의 없는 주식을 부당매입해 202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부국증권은 또 투자상담사 자격이 없는 촉탁직원을 채용해 투자상담사 업무를 보도록 하는 등 전문인력의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같은 부실과 업무잘못의 책임을 물어 부국증권에 대해 문책기관경고를 내리고 이철호(李喆浩) 전 대표 등 임원 5명과 직원 22명에게 문책경고 등의 제재를 했다. 곽태헌기자
  • [사설] 한진로비 철저히 밝히도록

    대기업과 정치권 및 관청의 유착비리 혐의가 또 불거졌다.한진그룹이 정·관계를 상대로 금품을 동원해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한진그룹탈세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진그룹과 국회의원 및 건설교통부 공무원들의 금전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라는 것이다.엄정한 수사와 철저한 응징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한진그룹 조양호(趙亮鎬)회장을 횡령과 세금포탈 혐의로 구속수사중이다.이 수사과정에서 한진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과 관청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여 왔다는 혐의가 드러났다.검찰은 한진그룹 및 대한항공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전현직 건설교통부 고위공무원 3명을 포함,10여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고위 공무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으며 그 금액이 모두 6,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돈이 건네진 것은 공무원뿐이 아니며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여야의원들도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두말할 나위없이 수뢰 혐의를 받고있는 인사들은 한진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지휘감독할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이 경우의 금품수수는 더욱 용납할 수 없다.때문에 수사가 그만큼 더철저하고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 55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천호프집 화재 참사를 비롯한 각종 인재성(人災性) 사건사고 배후에는 거의 예외없이 업자와 감독관청의 유착고리가 있었다.금전수수로 안전관련 법규와 수칙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업자들의 각종 불법탈법 행위가 묵인됐던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아까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기업과 정치권 또는 관청과의 유착사건은 보다 철저히 파헤쳐져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교훈이 남겨지도록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얼마전까지 각종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로 국민들을 불안케 해왔다.국내외에서 되풀이되는 대한항공 여객기 및 화물기 추락사고는 인명과재산피해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신인도가 급락하는 불명예를 안겨주었다.사고가 날 때마다 항상 거론돼 왔던 것이 회사의 안전불감증과 감독관청의 감독부실이었다.그같은 감독부실과 부재로 인한 안전불감증을 부른것이 다름 아닌 금전수수였다는 것은 이번 검찰수사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회사돈 횡령과 탈세도 용납 못할 범죄지만 정치권이나 관청과의 유착 역시그러하다.더구나 대한항공의 경우 승객들의 생명과 맞바꾸는 행위가 된다는것을 알아야 한다.이번 검찰수사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까닭이다.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다.
  • 은행연합회장 후보2명 막판 경합

    오는 12일 치러지는 제6대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앞두고 막판 경합이 치열하다.당초 전·현직 은행장 등 10여명이 자천타천 거론됐으나 류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과 배찬병(裴贊柄) 전 상업은행장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 중 류 행장이 단연 급부상하고 있다.본인은 “별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은행 안팎에서 ‘추대’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모 시중은행장은 “은행권에서는 류 행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며 “여러 모로 자질이 검증된 만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재정경제부도 류 행장을 ‘선호’한다는 얘기가 나돈다.그동안 기아·한보사태 등의 주채권은행장으로서 깔끔한 일처리 솜씨를 보인데다 지도력과 추진력을 구비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내년부터 불거질 2차 은행 구조조정과정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배찬병 전 상업은행장의 ‘기세’도 만만찮다.금융감독위원회 등 주로 은행 외곽에서 지원사격이 쏟아지고 있다.은행 구조조정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상업·한일은행간 합병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게 이유다.이헌재(李憲宰)금감위장이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나돈다.한때 대한생명 회장으로 거론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장은 형식상으론 신용보증기금 등을 포함한 25개 은행장들의 ‘과반수 이상 투표,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선출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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