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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신용평가사 믿을 수 있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세계 경제에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해온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한 견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제계의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라는 3대 신용평가사의 문제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2002년 미국 역사상 최대의 회계 부정을 저지른 뒤 파산한 월드컴은 급속 성장 과정에서 대형 신용평가사들의 덕을 톡톡히 봤다. 월드컴은 파산 수주 전까지도 신용도가 양호하다는 투자사들의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이를 믿고 돈을 맡긴 투자자들은 결국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월드컴 사례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자본주의의 중요한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비중에 상응하는 감독을 받거나 책임을 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베일에 싸인 신용평가 회사의 내부를 3개면에 걸쳐 해부했다. 월드컴 사례에 대해 신용평가 회사들은 “우리의 일은 회계부정을 조사해 찾아내는 게 아니라 회사나 지방자치단체, 한 국가의 신용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신용평가회사 분석가들이 보고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한 회사가 수백만달러의 손해나 이익을 보고, 시 재정이 흔들리거나 주식과 채권시장이 충격을 받고 국제투자 흐름이 바뀌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실상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시·감독도 받지 않고 있는 신용평가회사들의 개혁 문제가 월드컴, 엔론 등 대형 회계부정 사건들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용평가회사의 평가가 과연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이냐 하는 문제의 핵심은 이른바 ‘이해관계의 상충’에 있다. 신용회사 수입의 태반은 자신들이 평가하는 회사로부터 받는 평가 비용이 차지하는 만큼, 자신들의 수입원인 고객사를 유지하고 늘려야 할 필요성이 평가의 객관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 워싱턴포스트는 취재과정에서 인터뷰한 수십명의 전·현직 신용평가회사 간부들이나 금융전문가, 월스트리트 증권사 직원과 투자자들이 신용평가 과정에 주관적 판단이나 평가 조작, 압력이 끼어들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3대 평가회사는 워낙 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내부의 평가 과정을 비밀에 부친 채 고객사들에 과도한 평가 비용을 물리거나 불만 제기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에 불만을 품고 법원에 제소한 기업들도 있으나, 법원은 대체로 신용평가회사들의 평가는 신문의 뉴스 보도처럼 의견을 발표하는 것일 뿐으로 수정 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받아야 한다는 신용평가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다. 신용평가회사의 문제점은 다른 금융분야와 달리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무디스 이사진이 무디스 고객사 이사를 겸임하는 사례가 많음을 지적하고 “무디스측은 무디스 이사진이 고객사 신용평가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무디스측의 반론도 함께 소개했다. 이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평가회사의 존재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대형 신용평가회사들의 영향력이 너무 막강해지고 외부와 단절돼 있다고 거듭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dawn@seoul.co.kr
  • 은행 ‘純血의 벽’ 무너진다

    무한경쟁을 선언한 은행권에 외부인사 영입바람이 거세다. 여성들의 임원 약진도 두드러진다.‘순혈(純血)주의’와 ‘금녀(禁女)’의 오랜 벽이 치열한 생존노력 앞에 빠르게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 8일 이뤄진 국민은행 임원인사에서는 신임 부행장 7명 가운데 오용국(신한은행 출신), 구안숙(우리은행), 최영한(도이치은행), 최동수(삼성증권), 김동원(매일경제신문)씨 등 5명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내부 승진자는 양남식, 김정민씨 등 2명뿐이었다. 하나은행도 올 3월 각각 국민은행과 금융감독원 출신인 이강만, 서정호씨를 부행장보에 선임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국민은행에서 조봉한씨를 부행장보로 스카우트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김재유 전 서울은행 상무와 최인준 전 HSBC증권 부대표를 영입했다. 외환은행은 로버트 팰런 행장 이하 집행임원 12명 가운데 단 3명만 내부 출신이다. 제일은행도 로버트 코헨 행장 등 9명의 집행임원 중 내부 승진자는 2명 밖에 안된다. 우리금융그룹도 박승희 전무와 주진형 상무가 각각 예금보험공사와 삼성증권 출신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만큼은 모든 임원이 모두 내부승진 케이스. 그러나 앞으로는 외부영입을 통한 경쟁력 극대화라는 큰 흐름을 비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현직 은행장들이 해당은행 출신이 아니라는 것도 외부영입을 활발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씨티은행, 뱅커스트러스트은행, 서울은행 등을 거쳤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삼성물산, 뱅커스트러스트은행, 삼성증권 등에서 일했다. 조흥은행 최동수(체이스맨해튼은행, 웨스트팩은행) 행장도 외국은행 출신이다. ‘우먼 파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국민은행 구안숙 부행장은 여성 은행임원 3호로 기록됐다. 앞서 올 1월 제일은행에서 김선주씨가 상무로 발탁돼 2002년 서울은행 김명옥 부행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임원이 됐다. 4월에는 국민은행 이성남 감사가 사상 첫 여성 금융통화위원에 임명됐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외환銀·팰런행장 경고조치

    외환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와 전·현직 임원에 대한 주의적 경고 등 제재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올 6∼7월 외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 결과 주식대금 가장납입 협조, 변칙적 예금담보대출, 외환 부당 환전 등 위법 사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은행에 대해 기관경고를, 로버트 팰런 행장에 대해서는 감독책임을 물어 주의적 경고 조치를 취했다. 또 이강원(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전 행장과 이달용 전 행장 직무대행 등 전직 임원 3명에 대해서도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환은행 일부 지점은 지난해 특정 회사의 주금 가장납입에 협조하고 예금잔액 증명서를 부당 발급했다.2002년 말에는 실제 자금거래 없이 특정인에게 50억원의 예금통장을 만들어준 뒤 이를 근거로 같은 액수의 예금담보대출을 해준 사례도 적발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축구 특기생 부정입학

    프로야구 선수들의 무더기 병역비리 사건에 이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대학과 고등학교 전·현직 축구감독들이 대거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7일 Y대 등 서울지역 4개 대학과 M고 등 5개 고교 전·현직 감독, 학부모들에 대해 부정입학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 감독들이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했으며 대학과 고교 축구감독, 학부모 등 관련자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이 확보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모 대학 전 감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3명에 대해서도 해외도주를 우려,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부정 입학에 연루된 축구 특기생의 규모는 15∼2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학과 고교 축구감독들이 2001년부터 최근까지 4년 동안 돈을 받고 2005학년도 체육특기생 입학생에 대해서도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 학부모 가운데 일부를 소환해 대학 및 고교 감독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이들 학부모와 해당 대학·고교 감독들에 대한 대질신문을 통해 이미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해당 축구감독들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일부 잠적한 학부모들의 소재지를 뒤쫓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민銀감사 자리 ‘뒷말’ 무성

    국민은행 상근 감사로 내정됐던 금융감독원 이영호 부원장보가 이틀 만인 7일 저녁 돌연 고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국민은행의 이번 감사 선임에는 감독당국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구태(舊態)가 재연됐다는 지적이다. 이 부원장보는 8일 “회계처리 기준위반 관련 징계로 최근 금감원과 국민은행간 갈등이 있었고,금감원 출신들이 금융기관 감사직을 독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로 사회적 분위기도 안 좋아 국민은행 감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내년 초 현직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 부원장보로서는 좀체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린 셈이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지난 5일 갑자기 부행장들을 저녁식사 자리에 불렀다.김 행장은 여기서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이성남 전 감사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감사직에 이 부원장보를 선임하자.”고 제안했다.금감원과의 껄끄러운 관계,금감원 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여론을 들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 부원장보가 오래 전부터 차기 감사로 ‘사실상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통과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에서 바뀐 주변상황을 들어 이 부원장보의 선임을 망설였으나 금융감독 당국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감독당국 윗선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이 부원장보 자신도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원장보도 “감사 내정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국민은행측이 지난 5월 차기 감사 자리를 제안해 와 수락은 한 상태였지만 금감원장이 바뀌고 김정태 행장의 연임이 불가능해지는 등 상황이 급변해 감사 선임건은 물건너간 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부원장보의 말대로라면 윗선의 공연한 ‘배려’ 때문에 당사자만 생채기를 입은 꼴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번엔 ‘국감 증인’ 신경전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파행을 빚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3·24일 이틀간 간사 접촉을 갖고 증인 채택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으나 의견이 맞서 합의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카드대란’과 관련해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전·현직 장관급 등을,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등을 각각 증인 신청했지만,서로가 강력히 반발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무위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국감에서 카드대란과 관련해 카드규제 조치 당시 금감위원장이던 이 부총리와 규제개혁위원장이던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기획예산처 장관이던 전윤철 감사원장,이정재 전 금융감독원장,이동걸 전 금감위 부위원장,이헌출 전 LG카드 사장 등 16명을 증인 신청했다.또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해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과위원장 등 10명을,국민은행 분식회계와 관련해 김정태 국민은행장과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 4명을 각각 신청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현직 장관들을 모두 부르면 행정공백이 우려되고,이 부총리 등은 재경위 등 다른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나서기 때문에 감사가 중복될 수 있다.”며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을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국민은행 김 행장의 증인 채택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대신 열린우리당은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카드대란 관련 증인으로 전 금감위 상임위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을 신청했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 전 대표,홍사덕 전 원내대표,이명박 서울시장,손성태 전 건설교통위 수석전문위원을 증인 신청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16대에 한나라당도 찬성했던 행정수도 이전을 이제 와서 반대한다는 것은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국감 주요 이슈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설정하고,증인과 관련해 이종구 전 경향신문 사장과 아들인 이경재씨,고원증 전 문화일보 사장,김인규 전 문화방송 사장 비서실장 등도 증인으로 신청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국회 수도이전특위 구성을 하지 않으면 수도이전 관련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또 여권의 ‘서울시 관제데모’ 의혹 공세에 대해,야당 단체장 탄압 진상조사단’(단장 박계동 의원)을 구성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하이닉스 분식회계 통한 대출사기 등 조사

    4분기 연속흑자 등 빠른 속도로 회생가도를 달려온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이어진 분식회계와 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횡령,사기대출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회계분식이 이미 바로잡힌 데다 횡령 등 규모도 아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회사경영을 뒤흔들 수준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 내일 제재수위 결정 금융감독원은 20일 “하이닉스의 분식회계는 지난해 모두 해소됐으며 99년 이후 새롭게 시작된 분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96∼99년 4년간은 비용을 자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방법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실제보다 더 좋게 꾸몄으나,그 이후에는 적자폭을 실제보다 늘리는 방법으로 분식을 떨어냈다는 것이다.99년 1조 9799억원에 달했던 하이닉스의 회계기준 위반액은 지난해 완전히 해소됐다. 이에따라 금융감독 당국 차원에서는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하이닉스 임직원과 외부감사인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회사 임직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벌점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연루됨으로써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하이닉스가 왜 분식회계를 했는지는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98년 정부 주도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을 통해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더 좋게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과 별도로 하이닉스의 사기대출,횡령 등을 수사중인 대검은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소환,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사기대출을 받은 액수와 계열사 부당지원 및 자금횡령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검찰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수사의뢰 받은 계열사 부당지원 가운데 혐의를 찾기 어려운 대목이 많고 사기대출,횡령 등도 액수가 작고 행위주체가 불분명한 대목이 많다.”고 언급,사법처리 규모와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모럴해저드’ 논란일 듯 결과가 어찌됐든 이번 일로 어렵게 재기의 발판을 다져온 하이닉스는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전직 임직원이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다시 일게 됐기 때문이다. 주가는 이날 1만 700원으로 전일대비 250원(-2.28%)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검찰수사 등 향배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seoul.co.kr
  • 금통위원 구설수에 韓銀 ‘속앓이’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잇단 구설수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우리나라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결기구인 금통위원들이 이래저래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한은에 대한 인식은 물론 금통위의 권위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 금통위원 선임 직전까지 국민은행 상근감사였던 이성남 위원은 최근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주의적 경고 상당’의 경징계 처분을 받아 본의 아니게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우리은행 행장을 지냈던 이덕훈 금통위원은 재임 시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책임자로서 전 직원에게 300% 성과급을 약속해 임·직원들에게 수백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금통위원이 잇따라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대상이 돼 따가운 눈총을 받는 가운데 김태동 위원은 최근 모방송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은행장의 교체는 관치금융이다.’,‘화폐개혁은 지금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며 소신발언을 해 한은 내부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이성남 위원과 이덕훈 행장에 대한 문제는 통화위원으로 선임되기 전의 일이기 때문에 도덕적 시비는 있을지 몰라도 이 점 때문에 통화위원의 자격 시비를 논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그러나 김 위원에 대해서는 “현직 통화위원으로 내놓은 발언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화폐개혁에 대해서는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며 한은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에 배치되는 개인적인 의견을 가감없이 쏟아낸 것은 통화위원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은에 대한 금통위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불협화음의 일환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뒷돈·주식로비… 정보화기금 ‘뇌물사슬’

    비리의 종합판이었다.국가기관의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조성된 정보화촉진기금 집행과정을 들여다보니 연구사업체 선정에서부터 납품에 이르기까지 온통 비리 투성이었다. 기금 조성과 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부 간부들은 물론,집행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거 비리에 연루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1일 정보화촉진기금 집행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고 수억원의 금품을 챙긴 정보통신부 임모(46·3급) 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정통부 공무원과 ETRI 전·현직 직원은 각각 9명과 7명씩이다.중소기업청 중간 간부와 세무공무원도 적발됐다. 임씨 등은 벤처업체에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사업과 관련,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해당 업체의 비상장 주식을 저가로 제공받았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업체들과 단순히 일회성으로 뇌물을 주고받은 관계가 아닌 ‘특수이해관계’를 맺어 마치 자기 회사인 것처럼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뒤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연구과제 선정 단계부터 공동연구과제 실행뿐 아니라,심지어 납품과정까지 뒷돈과 로비로 얼룩진 구조적인 비리에 놀랐다.”고 말했다. 임씨는 2000년 2월 전산기기 벤처업체인 U사에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사업 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뒤 시가 2억 5500만원 상당의 U사 주식을 시세의 10% 수준인 2500만원에 매입해 2억 3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ETRI 본부장 박모(57)씨는 J사에 대한 기술이전 대가로 J사 주식을 저가 매입,2억 9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검찰은 U사에 여권 실세인사의 보좌관 출신 인사 2명이 잇따라 이사를 역임한 사실을 중시,미국으로 도피한 회사 대표 장모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검찰은 미국측에 범죄인인도요청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정태행장 연임 사실상 불가”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처리 위반으로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감독당국으로부터 받게 됐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은 26일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은 외부감사 및 회계기준에 관한 규정상 ‘중과실 3단계’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최고 경영책임자에게 문책적 경고 이상 징계를 내려야 하는 중대한 과실”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김대평 은행검사2국장도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국민은행 중과실 의결은 뒤집거나 낮출 수 없는 최소한의 조치로 징계수위가 올라가면 올라가지 절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행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문책적 경고를 받은 은행 임원은 현직에서 물러난 뒤 3년간 금융기관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다.때문에 다음달 10일 금감위 전체회의에서 문책적 경고가 확정되면 김 행장의 연임은 불가능해진다.김 행장은 10월 임기만료 뒤 연임에 나설 게 확실시됐다. 감독당국이 고강도 징계방침을 굳힘에 따라 국민은행의 법적대응 가능성도 예상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데다 외국인 지분이 80%에 육박해 김 행장이 불명예 퇴진하면 해외 투자자의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김 행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날 국민은행 주가는 600원(1.54%)이 떨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민銀, 5500억 회계위반

    국민銀, 5500억 회계위반

    국민은행이 5500억원 규모의 회계처리 위반을 한 것으로 감독당국이 판정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3000억원대의 법인세를 안 낸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김정태 행장 등 임직원에 대한 문책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 10일 이를 결정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국민은행의 5500억원 규모 회계기준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2년간 당국이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게 했다.국민은행 회계감사를 했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손해배상기금 25% 추가적립,공인회계사 2명 업무참여 제한 등의 징계를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국민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규정상 합병 전에 쌓아야 할 국민카드 대손충당금 1조 6564억원을 합병 후에 국민은행 몫으로 적립했다.이 바람에 국민은행의 이익규모가 3096억원 줄어들었고 이는 지난해 국민은행 적자폭이 7533억원으로 커지는 주요 원인이 됐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세금을 덜 내려는 계산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금감원은 “회계처리 위반금액을 세율에 대입해 본 결과 법인세를 3106억원 안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카드채권의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발생한 신용공여 약정액(75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충당금(우발손실) 2132억원,국민카드가 지급보증하는 유동화증권의 조기상환 과정에서 생긴 당기순손실 272억원을 적게 계상했다.금감원 황인태 회계전문 심의위원은 “국민은행이 회계처리 과정에서 회계법인과 상의하고 국세청에도 문의를 하는 등 일부러 회계기준을 어긴 것으로는 볼 수 없지만 중과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김 행장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해임권고’(임직원 개인 제재)나 ‘문책경고’(기관제재)를 받는 것.해임권고가 내려지면 은행은 주총을 열어 이를 반영해야 하며 문책경고를 받으면 당장 현직은 유지할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기관장 취임이 안 된다.오는 10월 임기만료 뒤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안 자체가 고강도 제재를 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은행의 최고경영자가 회계기준 위반으로 물러난다면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이 오게 되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인세 누락과 관련,국세청은 국민은행이 카드 합병 후에 발생할 미래손실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다면 국민카드를 대신해 적립했더라도 세법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미 회수불능으로 확정된 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대신 적립했다면 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때문에 합병 당시 회수불능이 확정된 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다고 국세청이 판단하면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정원등 ‘의문사위 비협조’내용 보니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로부터 3급 기밀문서 몇 쪽 외에는 기밀문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다.” 2기 의문사위가 최근 청와대에 전달한 기관 비협조 실태다.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자료를 달라고 해도,실지 조사를 나가도 자료가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는 것이다.기밀문서를 요청하거나 중요한 관련자의 인적사항을 달라고 해도 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의문사위 측의 주장이다. 17일 의문사위에 따르면 비협조는 국정원·기무사·검찰·경찰 가릴 것 없이 이뤄졌다.의문사위 한 관계자는 “관련자료가 없다는 답변의 신뢰도가 의심스럽다.”면서 “자료에 대한 협조는 물론이고 자료를 열람하려고 해도 접근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비협조 내용 장준하 선생 사망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 정치정보 수집부서에서 만든 자료협조를 요구했으나 국정원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관련자료 없음’이었다.장준하 선생 사망은 대통령 보고사안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뒤 이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도 마찬가지 답변을 들었다.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었던 박창수씨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당시 지휘계통에 있던 관련국의 담당자 인적 사항을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중앙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내창씨 의문사와 관련된 공안기관 직원의 신원확인 요청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없음’이라는 응답을 들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의문사위가 요청한 자료 중에는 없어진 것도 있고 정보기관의 특성상 일일이 공개할 수 없는 자료도 있다.”면서 “의문사위 출범 후 3700여쪽의 자료를 주는 등 최대한 협조했다.”고 해명했다. ●국군기무사 비협조 내용 의문사위는 군 기무사 측에 학생운동 전력을 추궁받다 숨진 채 발견된 허원근 일병의 사망사건 보고서를 요청했으나 ‘자료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김두황·최온순씨 등 녹화사업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1990년 10월에 일괄폐기해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1987년 대선 당시 군 부재자 투표 후 사망한 정연관씨 등에 대한 자료협조 요청에 기무사는 ‘헌병대 수사이므로 보안대 수사기록은 작성한 바 없다.’고 했다.다른 의문사에 대해서는 ‘사건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관련 내용만 협조하겠다.’며 자료제출을 사실상 거부했다. ●검찰·경찰의 비협조 내용 우종원씨 사망사건에 대한 자료요청에 검찰은 ‘우종원 사건과 관련이 없고 자료가 유출되면 신고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자료 사본 제공과 자료 복사를 거부했다.하지만 이후에 검찰파견 직원과 함께 가서야 관련자료를 열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986년 형사들에 연행된 후 의문사한 신호수씨의 사망사건에 대한 자료 요청에 “비밀문서의 취급관리는 자격제한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인확인제도 개혁방안 의문사위는 현행 검시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경찰청의 운영 감독을 받기 때문에 독립성이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로 숨졌거나 범죄로 사망했다고 의심이 있을 경우 별도의 기관으로부터 검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테면 독립적인 사인확인 기관인 세원청(洗寃聽·가칭)같은 것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정재 금감위장 사의

    이정재 금감위장 사의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용환 금감위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물러날 때라고 생각해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명확한 사퇴이유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표수리 여부를 시간을 갖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2일부터 6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표수리 여부는 다음주쯤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금감위 부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뒤 법무법인 율촌에 몸담았다가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3월 현직에 앉았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 직원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청와대의 기초자료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앞으로는 공권력적 금융감독행위는 금감원이 아닌 금감위(공무원 조직)가 맡아야 한다.’며 금감위와 금감원 양쪽에 업무내용과 행정절차를 밝힌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금감원 직원들은 이를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위는 보고서 작성을 하고 있으나 금감원은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여서 보고서 작성이 원활히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李금감위원장 사퇴안팎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1일 돌연 사표를 던지면서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금융불안 속에 증시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데다 금감원 직원들의 집단행동 등 악재가 쌓여 있는 상황이어서 사표를 받은 청와대조차 당황해 하는 기색이다. ●감사원 카드특감 결과 부담 느낀듯 이 위원장의 사퇴를 바라보는 관점은 조직개편과 카드특감 등 크게 두가지면에 모아지고 있다.금감위 고위관계자는 “금융감독기구 개편이 핵심사유일 것”이라면서 “기구개편 논의과정에서 이해상충의 입장에 있는 두 기구(금감위-금감원)의 수장을 동시에 맡고 있어 처신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청와대는 금감위에 금융감독의 총괄권을 넘겨주는 방향으로 시스템 개편을 추진중이어서 금감원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금감원 노조가 지난 30일 ‘신 관치금융 부활음모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내며 삭발식을 한 것은 이 위원장의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말 시작된 감사원의 카드특감 결과에 대한 도의적 책임론도 거론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금감원 부원장이 카드감독 실패를 이유로 감사원으로부터 인사조치를 요구당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로서 그냥 있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안 못푼채 퇴진 무책임” 지적 이 위원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일처리를 하는 자신의 스타일이 바깥에 “소극적”이라고 비쳐지는 데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직 위원장이 대전환점을 목전에 두고 자리를 내놓은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조직개편 논의,감사원 징계요구,노조 반발 등 산적한 현안을 일단락지은 뒤 후임자에게 말끔한 상태로 물려주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특히 감독원 직원들의 집단행동이 격화되기 전에 서둘러 전쟁터를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 위원장 자신도 사표제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음주쯤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후임으로는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과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박상용 증권연구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실관련자 ‘솜방망이 처벌’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공적자금 부실 운용 실태를 밝혀내고도 관련자들을 징계하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채권매각 업무 등을 소홀히 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전임 사장 등 대부분의 관련자들에게 ‘징계시효 3년 경과로 문책처분이 불가능하다.’며 주의를 촉구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감사원은 특감에서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6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했으며 ▲인사통보 5건 ▲주의·통보 47건 ▲문책 1건 ▲변상판정 8204만원(2건) ▲시정 408억원(5건) 등의 조치를 했다.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37건으로 가장 많고,자산관리공사 25건,금융감독원 11건,금융감독위원회 4건 등이다. 그러나 상당수가 징계시효가 불과 2∼6개월 정도 지난 것이어서 감사원이 처벌 의지를 갖고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더라면 처벌이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실을 끼친 당사자들이 이미 현직을 떠났고,방대한 공적자금 운용 실태를 밝히는 데 모든 인력과 정신을 집중하는 바람에 징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실관련자 ‘솜방망이 처벌’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통해 공적자금 부실 운용 실태를 밝혀내고도 관련자들을 징계하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채권매각 업무 등을 소홀히 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 전임 사장 등 대부분의 관련자들에게 ‘징계시효 3년 경과로 문책처분이 불가능하다.’며 주의를 촉구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감사원은 특감에서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6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했으며 ▲인사통보 5건 ▲주의·통보 47건 ▲문책 1건 ▲변상판정 8204만원(2건) ▲시정 408억원(5건) 등의 조치를 했다.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37건으로 가장 많고,자산관리공사 25건,금융감독원 11건,금융감독위원회 4건 등이다. 그러나 상당수가 징계시효가 불과 2∼6개월 정도 지난 것이어서 감사원이 처벌 의지를 갖고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더라면 처벌이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실을 끼친 당사자들이 이미 현직을 떠났고,방대한 공적자금 운용 실태를 밝히는 데 모든 인력과 정신을 집중하는 바람에 징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재경부 대규모 물갈이說 ‘술렁’

    인사적체에 시달렸던 재정경제부가 모처럼 불어닥친 대규모 물갈이설로 술렁이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태신(權泰信·행시 19회) 국제업무정책관(대외 차관보)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인사의 폭이 커졌다.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직이다.진동수(陳棟洙·17회)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의 응모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신뢰가 남다르다. 방영민(方榮玟·17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종구씨의 17대 국회의원 변신으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 감사로 옮겨간다.후임 FIU 원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국고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수 금융정책국장’ 기록을 세운 뒤 현재 본부 대기중인 변양호(邊陽浩·19회) 국장의 승진설도 나돈다.변 국장은 대외 차관보 자리를 놓고 진 이사와 경합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윤대희(尹大熙·17회) 국장의 본부1급 입성도 유력시된다.윤 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金聖眞·19회) 공보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의 후임에는 김대유(金大猷·18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됐다.김 국장 후임으로 이승우(李昇雨·22회) 영국 런던 재경관이 낙점됐다.이 국장은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박병원 재경부 차관보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렇게 되면 재경부는 3대 요직국장(경제정책국장·금융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이 행시 22∼23회로 채워져 고참 국·과장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지진조퇴’(遲進早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자리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고참 기수들이 기피하고 있어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현직 국장의 승진 파견설도 나돈다.김병일(金炳日·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공석중인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낙점됐다.김 국장과 동기인 문창모(文昌模) 관세심의관은 윤증현 ADB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된다.윤 이사는 귀국후 입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박 차관보의 정계진출 및 영전설도 나돌고 있어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영증씨 사퇴 이회택씨 선임

    이회택(58)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전격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12일 정몽준 회장 주재로 고위간부 회의를 열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조영증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 부회장을 선임했다.협회 관계자는 “회장에게 기술위원장 선임권이 있으므로 교체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수뇌부는 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 인선 임무를 맡은 새 기술위원회가 출범도 하기 전에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자 조영증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센터장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새 위원회를 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조 센터장은 선임 이틀 만에 중도하차해 사상 최단명 기술위원장으로 기록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기술위원 대폭 교체를 고려하고 있으며 7∼9명 선으로 기술위를 구성하되 이틀 안에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차기 감독은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대한 국민이 바라는 인물로 뽑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60∼7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으며,83년 한양대 감독으로 지도자에 입문해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대표팀 감독,98∼2003년 프로축구 전남 감독 등을 지냈다. 조 센터장은 지난 10일 협회 이사회 전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김진국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뽑혔으나,동반 책임을 져야 할 현직 부위원장이 승진했다는 축구계 안팎의 비판에 부딪혀 거취를 고심해 왔다.그는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반대하는 것을 참기 어려웠으며,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자리에 있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퇴 결심의 배경을 밝힌 뒤 “경험이 풍부한 이회택 신임 위원장을 모두가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사설] 윤락가 상납고리 차단책 없나

    경찰이 서울 용산역 주변 윤락업소와 경찰간 ‘상납 고리’를 캐기 위해 전면수사에 착수했다.앞서 윤락업주들은 ‘뇌물상납 비리경찰 리스트’를 공개하며 경찰을 압박했다.진술서에 따르면 전·현직 경찰관 30여명이 연루됐다고 한다.그런 만큼 경찰로서도 수사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업주들이 경찰조사에서 폭로사실을 번복한 대목도 석연치 않다.다른 업주들로부터 협박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이에 대한 진상도 밝혀내야 한다. 무엇보다 이 같은 ‘비리 커넥션’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점이 있다.실제로 윤락업소의 뒤를 봐주고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아온 사실이 적발돼 옷을 벗은 경찰관이 적지 않다.이번 자체 감사에서도 경찰의 식대를 업주들이 대신 내 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리스트의 존재 여부와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경찰이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해 시늉만 내는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해야 ‘상납 관행’을 뿌리뽑을 수 있을 것이다.비위가 드러난 경찰관에 대해서는 파면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아울러 상급자의 지휘·감독 책임도 물어야 할 것으로 본다. 윤락가에는 업주들만이 아니라 조직폭력배들이 기생하고 있다.마약류 사범과 카드깡 사범도 활개치고 있다.기업형 조직도 파고 들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들은 경찰이 수사를 한다고 해도 별로 겁을 내지 않는다.‘뒷거래’ 등을 통해 경찰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이들로부터 협박을 당하고,돈을 뜯기는 경찰관도 있다고 한다.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면 검찰이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 분식회계 6개社 검찰고발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매출액을 부풀리는 등 재무제표를 엉터리로 작성한 GPS·신일산업·룸앤데코 등 6개사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GPS㈜와 ㈜씨피엔 등 2개 법인과 함께 GPS의 전 대표이사 등 3명,씨피엔 전 대표이사 2명,신일산업㈜ 대표이사 1명,㈜룸앤데코 전 대표이사 1명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또 ㈜와이지-원 법인과 ㈜피씨디렉트 대표이사 1명을 검찰에 통보했다.증선위는 검찰에 고발되거나 통보된 5개 기업 및 전·현직 임원에 대해 유가증권발행 제한,감사인 지정,과징금 부과,해임 권고 또는 해임 권고 상당 등 제재도 함께 부과했다.이밖에 회계처리 기준을 실수로 위반한 유니보스아이젠텍㈜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하고 감사인을 1년간 지정하는 제재를 했다.증선위는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을 감사한 삼경·안진·신한·삼정·삼일·삼화 등 6개 회계법인과 12명의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 적립,특정회사 감사 제한 등의 제재를 내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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