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지 법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6
  • 신작 쌍두마차로 하반기 반등 나선다

    신작 쌍두마차로 하반기 반등 나선다

    리니지M·아이온2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글로벌 전략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M’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데 이어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도 참가해 글로벌 무대서 신작을 소개한다. 올 하반기엔 대형 신작 ‘아이온2’ 출시도 예정돼 있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M은 2017년 엔씨가 선보인 MMORPG 게임이다. 올해로 서비스 8주년을 맞은 장수 IP지만 중국 게임사의 물량 공세와 경쟁사의 연이은 신작 출시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톱(TOP) 3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리니지M은 올해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인앱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예고했다.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기획, 서비스 운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전 방위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엔씨 북미법인 ‘엔씨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엔씨 아메리카는 B2B관에 참가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수집형 MMORPG ‘Blade & Soul Heroes’를 비롯한 주요 신작들을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에게 공개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MMORPG 아이온2를 선보인다. 엔씨는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한 후 내년 중반까지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엔씨는 아이온2 정식 출시 전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그래픽 퀄리티, 타격감과 논타겟 전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이온2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美 ESS로 캐즘 넘는 K배터리 ‘반등 신호탄’ 쏜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미국이 중국 ESS에 40~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국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게 되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ESS 통합 업체인 포윈은 지난달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포윈은 ESS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데 ESS 설치 용량 기준으로 미국 점유율 3위, 전 세계 점유율 4위를 차지한 업체다. 포윈이 파산한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중국 의존도가 꼽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올해 40.9%, 내년 58.4%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포윈은 CATL 등 중국 기업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 국내 업계가 미국 ESS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2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고객사 협의를 통해 합작법인(JV)에서도 ESS를 우선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북미 합작사와의 삼원계 배터리 일부 생산 시설을 연내 ESS로 전환하는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이후에는 단독 LFP 배터리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은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와 자동차 관세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들이 미국 현지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수율을 개선하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광주신세계, 지역 유통인재 육성 앞장

    광주신세계, 지역 유통인재 육성 앞장

    ㈜광주신세계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 유통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무 체험은 물론 모의면접과 취업 코칭까지 아우르는 실습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지역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 대학생 현장 실습 교육’을 운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들이 이론을 넘어 실제 유통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총 4주 간에 걸쳐 직무 탐색을 시작으로 영업부서 직무 체험과 상품권샵, 고객상담실, 라운지 등 고객접점 현장체험, 마케팅 실무, 사회공헌활동 참여, 모의면접과 취업 코칭까지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MZ세대를 주제로 영상을 찍는 등 콘텐츠를 생산하고 ‘사랑의 S-BOX’ 포장 및 전달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광주신세계의 일원이 되는 경험을 했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 진행된 모의면접은 이력서 검토부터 팀장들의 실제 면접까지 진행돼 실제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대 경영학과 4학년 최진서 씨는 “광주신세계의 조직문화와 임직원들의 진정성을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미래 유통인을 꿈꾸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유통업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습 뿐만 아니라 현지법인으로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폭우 피해’ 홍성군 복구 현장에…자원봉사·커피차 지원

    성동구, ‘폭우 피해’ 홍성군 복구 현장에…자원봉사·커피차 지원

    서울 성동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을 찾아 피해 복구와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홍성군에는 평균 387㎜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는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등 민간 자원봉사 협력기관과 함께 지난 24일 자원봉사 인력과 커피차를 보내는 등 재해 현장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날 구 재난바로봉사단을 비롯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홍성군 갈산면 등지에서 토사와 퇴적물 제거, 침수 잔해물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온종일 펼쳤다. 현장에는 인력 및 현지 주민을 위한 음료 500인분이 담긴 커피차도 마련됐다. 자원봉사자 조직과 지원을 이끈 배문찬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수해 복구처럼 도움이 절실한 순간, 먼저 손을 보태는 일이야말로 지역사회가 서로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도록 따뜻한 연대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는 “성동구와 함께 나눔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수해 복구도 그 연장선에서 함께한 것이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정성을 담은 빠른 손길이라는 생각에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았다”며 “복구 활동에 앞장서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성군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2+2 협상’도 취소… 역성장 겨우 면한 韓 경제, 첩첩산중

    [사설] ‘2+2 협상’도 취소… 역성장 겨우 면한 韓 경제, 첩첩산중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지난해 2분기 -0.2%로 떨어졌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 행진을 하다 올해 1분기(-0.2%) 또다시 뒷걸음질쳤다. 역성장 수렁에서 힘겹게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다행스럽지만 대내외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따져 보자면 조금도 안도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상’이 돌연 취소됐다. 미국 측은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을 이유로 댔지만 협상 하루 전 일방적 취소 통보는 막바지의 관세 협상이 순탄치 않다는 얘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을 1시간 남짓 앞두고 미측의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은 심상치 않다. 우리 측이 던진 협상안에 대한 미국의 불만 표출일 가능성이 높다. 그제 타결된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은 쌀·자동차 추가 개방, 5500억 달러(약 759조원) 규모 투자 등을 약속해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우리 정부는 쌀·소고기 추가 개방 대신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부와 업계가 1000억 달러 이상 투자를 미측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본의 보따리와 비교하면 미국의 성에 차지 않을 공산이 크다. 관세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여러 정황이 엿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증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4%에서 다시 25%로 올리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도 50억원에서 과거의 10억원으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정부의 증세 드라이브는 부족한 세수 확보 차원이겠으나 기업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치는 격이다. 안 그래도 더 센 상법 추가 개정안,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 기업을 숨죽이게 하는 법안들이 줄줄이 예고된 터다. 법인세 인상이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벌써부터 심각하다. 2분기만 해도 건설·설비투자는 1분기에 이어 역성장 수렁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관세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라면 관세 폭풍을 맞게 된 이후의 전망은 암울하다.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 투자 침체의 골은 깊어지게 마련이다.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중심 기업들의 충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 시점에 증세 방침이 과연 맞는 방향인지 심각하게 저울질해 볼 필요가 있다. 어제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에 우려를 표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이 귀담아듣기를 바란다.
  • 전대차 기반 숙박 플랫폼 트러스온 글로벌, 한국 법인 설립하며 공식 진출

    전대차 기반 숙박 플랫폼 트러스온 글로벌, 한국 법인 설립하며 공식 진출

    실물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공유숙박 산업의 구조 전환 예고 전대차 기반의 글로벌 숙박 플랫폼 트러스온 글로벌(TRUSSEON GLOBAL)이 2025년 7월 한국 법인 ‘트러스온 글로벌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섰다. 단순 중개를 넘어 숙소를 직접 임차·운영하는 구조를 도입한 이 회사는, 공유숙박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러스온 글로벌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쿄·하노이·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숙소를 직접 임차한 뒤 현지 법령에 따라 등록하고, 이를 자체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는 ‘전대차 기반 실물 운영 모델’을 구축해왔다. 이 모델은 예약부터 청소, 고객 응대, 수익 확인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운영 시스템에서 일원화해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중개 중심 공유숙박 플랫폼과 달리 트러스온은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 주체가 직접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자는 현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수익 흐름과 운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트러스온 글로벌의 모델은 숙박업 경험이 없는 개인이나 중소 사업자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대안으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원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트러스온은 2019년 ‘홍콩 트래블테크 어워즈’에서 혁신 솔루션 부문 수상, 2023년에는 ‘APAC Property Tech Leader’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 모델의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트러스온의 모델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방콕, 하노이,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높은 객실 점유율과 재계약률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프랑스·스페인·독일 등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도시별로 상이한 규제와 인프라 조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은 플랫폼 확장을 넘어 국내 숙박 운영자, 공간 보유자, 공유숙박 참여 희망자들이 글로벌 숙소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트러스온 글로벌 코리아는 한국 숙박업 등록 요건, 관련 제도 해석, 시스템 연동 방안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 및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사업자들의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트러스온은 실물 자산 중심의 운영 방식과 기술 기반의 통합 시스템을 결합한 글로벌 숙박 운영 체계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유럽·중동 등 도시형 숙박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국 도심에 장기 운영 가능한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숙박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atista는 세계 공유숙박 시장이 2025년까지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트러스온 글로벌의 실물 기반 운영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가격 인상 자제하며 美점유율 높인 현대차, 하반기엔 관세·전기차 ‘이중고’ 넘을까

    가격 인상 자제하며 美점유율 높인 현대차, 하반기엔 관세·전기차 ‘이중고’ 넘을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부과한 수입차 25% 관세에 대응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가격 인상을 억제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재고 소진에 따른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고 가뜩이나 판매가 부진한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 폐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다. 2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 주요 업체들의 신차 평균 거래가격(ATP)은 4만 8907달러로 지난해 6월보다 1.2% 증가했다. 이중 현대차그룹의 ATP는 3만 749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현대차·기아가 가격을 동결한 가운데 현지 딜러들이 프로모션으로 실제 구매가격을 더 낮춘 결과다. 이외 거래 가격이 낮아진 업체는 포드(-1.9%), 스텔란티스(-5.2%), 테슬라(-5.7%)였다. 폭스바겐그룹(9.3%), GM(7.4%), 혼다(3.5%), 도요타(1.6%)의 거래 가격은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은 올해 1~6월 미국에서 89만 4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 10.5%였던 점유율을 11%로 끌어올렸고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지켰다.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늦춰 미국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판단이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진출한 업체들이 현재 가격으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분위기”라며 “현대차가 먼저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유율 상승에도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9월 2일까지 19개 차종에 대해 3~10%의 할인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언제까지 가격 인상을 억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관세 부과 전 수출한 재고를 팔며 판매를 유지해왔지만, 재고가 소진된 만큼 하반기 관세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게다가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과 세제 혜택 폐지도 문제다. 현대차그룹이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 45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0% 감소했고 이는 미국내 전기차 총판매량이 5.2% 증가한 상황에서 역성장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시행으로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까지 제공되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9월 말로 종료돼 시장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아이오닉6’, ‘K4 해치백’ 등 3종을 출시해 ‘신차 효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래도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고 현지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 중심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세제혜택 폐지는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문제라 현지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혼류 생산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전기차 출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aT, 베트남항공 기내식에 K푸드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K푸드 접점 확대에 힘쓰고 있다. aT는 최근 베트남 국영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T가 해외 항공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공식 업무협약이다. 두 기관은 ▲K푸드 기내식 서비스 제공 ▲기내 모니터 홍보영상 송출 ▲공항 라운지 내 K푸드 홍보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aT는 국내 급식업체의 해외법인과 협력해 산업체 급식장을 중심으로 K푸드 체험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그린푸드, 아워홈과 MOU를 체결하고, 미국과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한식 시범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LG전자 공장 급식장에서는 아워홈과 협력해 우동, 볶음김치, 만두, 음료 등 정통 한식과 퓨전 메뉴를 2400여명의 근로자에게 선보였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급식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협력해 김치부리또, 떡볶이·튀김, 잡채밥 등 현지화된 메뉴를 3700여명의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북미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 달 aT와 아워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LG에너지솔루션 공장 급식장에서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 기반의 보양식을 중심으로 ‘K푸드 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 태국 풀빌라서 한국 남성 약 20명 ‘로맨스 스캠’ 사기단…나라망신 어쩌나

    태국 풀빌라서 한국 남성 약 20명 ‘로맨스 스캠’ 사기단…나라망신 어쩌나

    태국 유명 관광지의 풀빌라 단지에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를 저지르던 한국인 조직원 19명이 체포됐다. 한국 경찰청 공동조사팀은 22일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이던 한국 조직원 19명이 지난 21일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서 체포됐다”면서 “합동 조사팀이 16일부터 태국에 파견돼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파타야 풀빌라 단지를 범행 거점으로 삼고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십 대를 설치했다. 이후 연애 빙자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캠과 보이스 피싱 등 범죄 시나리오를 만들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배분해 사기를 저질렀다. 한국과 태국 경찰 공동조사팀이 현장에 급습했을 당시에도 일부 피의자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도주를 시도했으나 전원 검거됐다. 지난 16일 태국에 파견돼 한국인 피의자들을 직접 조사하고, 범행에 이용된 컴퓨터 등 전자 기기를 압수·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태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직원을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한편 유엔 산하 기구인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은 공식 보고서에서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사기 및 온라인 범죄 조직의 중심지 또는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 동남아의 일부 국가는 치안이 불안하거나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국경 지역이 많은 동시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통신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컴퓨터와 대포폰 등이 동원되는 비대면 사기 범죄 수행에 필요한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수익 해외 취업’ 등을 미끼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납치·감금해 사기 조직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반대로 이번 사례처럼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보안과 통제가 불안한 현지 상황을 이용해 타국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 [포착] 또 나라 망신…태국 풀빌라서 한국 남성 약 20명 ‘로맨스 스캠’ 사기단 체포

    [포착] 또 나라 망신…태국 풀빌라서 한국 남성 약 20명 ‘로맨스 스캠’ 사기단 체포

    태국 유명 관광지의 풀빌라 단지에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를 저지르던 한국인 조직원 19명이 체포됐다. 한국 경찰청 공동조사팀은 22일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이던 한국 조직원 19명이 지난 21일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서 체포됐다”면서 “합동 조사팀이 16일부터 태국에 파견돼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파타야 풀빌라 단지를 범행 거점으로 삼고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십 대를 설치했다. 이후 연애 빙자 사기 수법인 로맨스 스캠과 보이스 피싱 등 범죄 시나리오를 만들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배분해 사기를 저질렀다. 한국과 태국 경찰 공동조사팀이 현장에 급습했을 당시에도 일부 피의자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도주를 시도했으나 전원 검거됐다. 지난 16일 태국에 파견돼 한국인 피의자들을 직접 조사하고, 범행에 이용된 컴퓨터 등 전자 기기를 압수·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태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직원을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한편 유엔 산하 기구인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은 공식 보고서에서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사기 및 온라인 범죄 조직의 중심지 또는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 동남아의 일부 국가는 치안이 불안하거나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국경 지역이 많은 동시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통신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컴퓨터와 대포폰 등이 동원되는 비대면 사기 범죄 수행에 필요한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수익 해외 취업’ 등을 미끼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납치·감금해 사기 조직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반대로 이번 사례처럼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보안과 통제가 불안한 현지 상황을 이용해 타국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례도 늘고 있다.
  • 트럼프 “中 흑연에 93.5% 관세”… 포스코퓨처엠 ‘반사이익’ 기대

    트럼프 “中 흑연에 93.5% 관세”… 포스코퓨처엠 ‘반사이익’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대해 100%에 가까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로, 국내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퓨처엠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입 중국산 음극재에 93.5%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5일 확정된다. 음극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흑연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중국산 흑연이 대부분 사용되는데,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는 모두 중국기업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테슬라 등의 중국 법인은 미 상무부 공고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인 ‘수출자’로 명시됐다. 앞서 미국은 중국 등 특정 국가의 통제 수준이 강한 기업을 ‘해외 우려 기관’(FEOC)으로 규정하고 2027년부터 세제 혜택에서 배제한 바 있다. 미국 배터리 공장들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에서 부품이나 광물을 공급받는 경우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중국과 독립된 공급망을 가진 포스코퓨처엠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세계 음극재 출하량 11위지만, 이때까지 저가 중국산 흑연에 밀려 고전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에너지 소재 부문 실적은 올해 2분기 2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흑연 음극재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아프리카 등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해 제조하고 있다. 중간 소재인 구형 흑연은 국내 생산으로 원료를 내재화했고, 인조 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 공정에서 나온 코크스를 가공해 만들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미국에서 발표한 상계 관세와 기존 상호관세까지 고려하면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 음극재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30%에 불과한 천연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中 흑연 음극재 93.5% 관세”…포스코퓨처엠 반사이익 기대

    트럼프, “中 흑연 음극재 93.5% 관세”…포스코퓨처엠 반사이익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대해 100%에 가까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로, 국내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퓨처엠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수입 중국산 음극재에 93.5%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5일 확정된다. 음극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흑연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중국산 흑연이 대부분 사용되는데,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는 모두 중국기업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테슬라 등의 중국 법인은 미 상무부 공고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인 ‘수출자’로 명시됐다. 미국 상무부가 배터리사들이 중국 음극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상무부에서 밝힌 셈이다. 앞서 미국은 중국 등 특정 국가의 통제 수준이 강한 기업을 ‘해외 우려 기관’(FEOC)으로 규정하고 2027년부터 세제 혜택에서 배제한 바 있다. 미국 배터리 공장들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에서 부품이나 광물을 공급받는 경우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중국과 독립된 공급망을 가진 포스코퓨처엠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세계 음극재 출하량 11위지만, 이때까지 저가 중국산 흑연에 밀려 고전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에너지 소재 부문 실적은 올해 2분기 2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흑연 음극재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아프리카 등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해 제조하고 있다. 중간 소재인 구형 흑연은 국내 생산으로 원료를 내재화했고, 인조 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 공정에서 나온 코크스를 가공해 만들고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미국에서 발표한 상계 관세와 기존 상호관세까지 고려하면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 음극재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30%에 불과한 천연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LS, 영업익 1조 돌파… 배·전·반 사업 강화

    LS, 영업익 1조 돌파… 배·전·반 사업 강화

    LS그룹은 지난해 매출 27조 5447억원, 영업이익 1조 72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LS그룹은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 1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LS전선 자회사인 가온전선은 지난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에 있는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LS전선의 다른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베트남의 유일한 기업으로, 현지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008억원을 투자했다. 비철금속 소재기업 LS MnM은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4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4만 6000㎡ 부지에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를 조성했다. 생산, 기술, 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경기 과천시, 고양시와 서울 강서에 있는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 철강·이차전지 소재·신사업… 초격차 기술력으로 도약하는 포스코

    철강·이차전지 소재·신사업… 초격차 기술력으로 도약하는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철강 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비전으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초격차 기술력으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는 ‘2코어(core)+새로운 엔진’ 전략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철강 부문에서는 글로벌 통상무역 장벽에 선제 대응해 인도 등 유망 시장의 고성장세를 적극 활용하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일례로 포스코는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지난 4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제철소 공동 투자를 시작으로 철강·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탈탄소 분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광양에 250만t 규모의 전기로를 착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전기차 캐즘 이후를 위해 우량 자원을 선점하고 효율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 최상위 원료·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신사업이다. 호주와 미얀마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확장했고, 호주 세넥스 증산 투자를 결정하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광양 LNG 1터미널을 종합 준공하고 추가 확장도 진행 중이다. 또 지주회사 중심으로 기업 연구개발(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해 기술과 사업 전략 간 연계성을 높였다. 장 회장은 글로벌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참석하고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캐나다에 있는 양극재 생산법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도 방문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또 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고,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포럼과 코리아소사이어티와의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세계 경제 블록화 해법을 논의했다. 이러한 포스코그룹의 노력은 외부 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 더이상 순위를 평가받지 않는다. 또 내년부터 코스피 상장사들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2021~2025년 핵심 지표 준수율 1위를 달성하며 선진 지배구조의 표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97.3%의 핵심 지표 준수율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2019년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보고서 의무 공시 도입 이후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하고는 전 지표를 충족해 유일하게 100% 준수율을 기록했다.
  • AI·바이오·클린테크 ‘ABC’ 전략… LG, 스타트업과 성장 동력 발굴

    AI·바이오·클린테크 ‘ABC’ 전략… LG, 스타트업과 성장 동력 발굴

    LG그룹은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높아지는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과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 찌비뚱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는 등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가치 연결망(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인구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잠재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이 세계 1위여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분류된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0년 LG이노텍, 2006년 LG CNS,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등 10개 법인과 4개의 생산공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재의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L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ABC 분야를 점찍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2020년에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해 만든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며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러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80여개 스타트업과 펀드에 3억 6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ABC 분야에 투입됐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반도체 설계 회사 텐스토렌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 머신러닝 기반의 광고 솔루션 유니콘 기업인 몰로코, 메타버스·게임 등 가상환경 속 캐릭터 생성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월드AI 등 인공지능(AI) 분야의 다양한 사업과 기술에 투자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운영사인 에티온, 미국 소재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아드박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하고 원격의료기업 암웰, 세포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셀렉스의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또 북미 지역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 인더스트리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혁신이 미래… 판을 바꾼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에 해당하는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 선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대로 떨어져 국부가 늘어날 여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잠재성장률 3%’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파고와 중국의 기술 굴기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경제를 떠받치는 기업들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창간 121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헬스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임직원 급여, 협력업체 대금, 법인세, 주주 배당 등으로 우리 경제에 기여한 금액은 359조 4384억원으로 국내 1위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AI DC)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또다시 미래 생존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롯데그룹도 AI 윤리헌장을 선포해 인간 존중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적극적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등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대응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공을 들이며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불확실성과 난제도 많지만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쓰는 기업에서 우리는 한국 경제의 희망을 본다.
  • 美 2공장 가동한 한국콜마 “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로”

    美 2공장 가동한 한국콜마 “북미 최대 화장품 제조 허브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가 미국에 두 번째 공장을 가동하면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할 교두보를 완성했다. 콜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에서 미국 2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2공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게 아니라 직접 지은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2공장은 연면적 1만 7805㎡ 규모로 연간 1억 2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기초 스킨케어와 선케어 화장품을 집중 생산하게 된다. 콜마는 기존 제1공장과 합쳐 연간 약 3억개, 캐나다 법인까지 포함해 북미 전체 연간 4억 7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2공장 가동으로 콜마는 기존 색조 중심의 1공장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모든 품목을 ODM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콜마는 현지 공장이 미국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부담을 피할 ‘관세 안전지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미는 물론 유럽, 남미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2공장을 거점 삼아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K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콜마와 코스맥스 등 ODM 업계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K뷰티가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8.5%를 기록했다. 대미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콜마와 글로벌 ODM 1, 2위를 다투는 코스맥스도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 하반기에는 일본 공장도 완공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 성폭행범의 아이 출산 중 사망한 브라질 12세 소녀…“신생아는 생존”

    성폭행범의 아이 출산 중 사망한 브라질 12세 소녀…“신생아는 생존”

    브라질의 12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임신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대신 신생아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2세 소녀는 어느 날부터 메스꺼움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나 가족들은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 이 소녀는 스스로 임신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가족에게는 말하지 못했고, 산모와 태아의 생명과도 직결된 출산 전 검사 등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최근 심한 복통이 시작돼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벨루오리존치의 한 산부인과로 긴급 이송됐다. 소녀는 이 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가 뇌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다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신생아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소녀와 신생아의 상태를 살펴본 뒤 임신 8개월 차라고 추정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녀와 가족이 취약계층에 속하는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성폭행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숨진 소녀의 삼촌은 경찰 수사에서 “아이가 사망한 것은 임신 때문이었다. 우리 가족은 아이가 어쩌다 임신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같은 원주민 사회에 사는 22세 남성을 지목했다. 현재 경찰은 숨진 소녀가 22세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뒤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용의자 체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질에서는 일부 원주민 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문제는 성폭행 피해자가 낙태를 선택할 경우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브라질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성폭력 피해에 의한 임신 ▲태아가 치명적 기형일 경우에만 임신중절이 허용된다. 다만 지난해 발의된 낙태 개정법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의 임신중절은 22주 미만일 때만 가능하며 22주 이후에는 살인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이 경우 오히려 피해자인 여성에게 징역 최대 20년형이 부과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성폭행범의 10년형(취약계층에 대한 성폭행은 15년형)을 넘는 수준이다. 현재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나 임신 22주 이후 낙태는 엄격히 금지되는 분위기다. 합법적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임신중절이 불법인 브라질에서는 매년 수많은 여성이 비위생적 낙태 시술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 [포착] 12세 소녀, 성폭행범의 아이 출산 중 사망…“신생아는 생존”

    [포착] 12세 소녀, 성폭행범의 아이 출산 중 사망…“신생아는 생존”

    브라질의 12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임신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대신 신생아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2세 소녀는 어느 날부터 메스꺼움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나 가족들은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다. 이 소녀는 스스로 임신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가족에게는 말하지 못했고, 산모와 태아의 생명과도 직결된 출산 전 검사 등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최근 심한 복통이 시작돼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州) 벨루오리존치의 한 산부인과로 긴급 이송됐다. 소녀는 이 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가 뇌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다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신생아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소녀와 신생아의 상태를 살펴본 뒤 임신 8개월 차라고 추정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녀와 가족이 취약계층에 속하는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성폭행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숨진 소녀의 삼촌은 경찰 수사에서 “아이가 사망한 것은 임신 때문이었다. 우리 가족은 아이가 어쩌다 임신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같은 원주민 사회에 사는 22세 남성을 지목했다. 현재 경찰은 숨진 소녀가 22세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뒤 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용의자 체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질에서는 일부 원주민 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문제는 성폭행 피해자가 낙태를 선택할 경우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브라질에서는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성폭력 피해에 의한 임신 ▲태아가 치명적 기형일 경우에만 임신중절이 허용된다. 다만 지난해 발의된 낙태 개정법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의 임신중절은 22주 미만일 때만 가능하며 22주 이후에는 살인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이 경우 오히려 피해자인 여성에게 징역 최대 20년형이 부과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성폭행범의 10년형(취약계층에 대한 성폭행은 15년형)을 넘는 수준이다. 현재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나 임신 22주 이후 낙태는 엄격히 금지되는 분위기다. 합법적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임신중절이 불법인 브라질에서는 매년 수많은 여성이 비위생적 낙태 시술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 ‘나라 망신’ 베트남인 폭행한 한국 여성 결말…“혹독한 대가” (영상)

    ‘나라 망신’ 베트남인 폭행한 한국 여성 결말…“혹독한 대가” (영상)

    베트남에서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중 한 명인 한국인 여성이 회사에서 퇴고 조치를 받았다. 17일(현지시간) 가해 여성이 다니던 S사 베트남 법인은 전날 사과문을 공지하고 “폭행 가해자인 본사 직원을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공지문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베트남 법인 근무 경험이 있고 사건 당시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이었으나, 출장차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저질렀다. S사 측은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후에서야 상황을 뒤늦게 인지했다”면서 “피해 당사자와 사건 발생 장소인 포토 부스(즉석사진관) 관계자, 공안과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행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구하며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 현지 주재원과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근무 시 행동강령을 제정하며, 주기적 직원 교육·베트남 당국과 적극 협력을 통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건과 연루된 직원의 비윤리적인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베트남 법규를 준수하고 베트남 문화를 존중하며 베트남 직원과 함께 발전한다는 회사의 경영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분과 베트남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하노이 남뜨리엠 내에서도 번화가에 속하는 미딩의 한 포토 부스에서 여성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국인 여성 2명 중 1명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중 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 여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손바닥으로 때리고 모자를 쳐서 떨어뜨렸다. 이후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한국인 여성 2명과 베트남인 여성 2명이 서로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난투가 벌어졌다. 이때 가장 먼저 폭력을 행사한 한국인 여성이 넘어진 베트남인 여성을 발로 차기도 했다. 양측의 몸싸움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이 공개된 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인 여성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즉석사진관 직원들이 현지 매체에 “한국인 여성들이 베트남인 여성들의 사진 촬영 시간이 남아 있는데도 빨리 마치라고 소리를 지르고 재촉하면서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이와 관련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은 “일부 개인의 일탈에 가까운 이번 사건이 양국 국민감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우리 대사관은 물론 베트남 측도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베트남에서 각종 사건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