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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유조선 2척 미사일 공격…선원 1명 사망·8명 부상”

    “이란, 유조선 2척 미사일 공격…선원 1명 사망·8명 부상”

    UAE 국방부 발표 “호르무즈 해협 오만 영해 통과 중” 오만 영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UAE 국방부는 “국영 유조선 몸바사호와 알바히야호가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의 남쪽 항로를 통과하던 중 이란의 순항미사일 2발의 표적이 됐다”며 “몸바사호 승조원 인도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인도인 6명·우크라이나인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며 이 공격으로 2척 모두 불이 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노골적 공격은 역내 안보를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심각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UAE 국방부는 피격 시점과 지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이 3월 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전까지 유조선 등 대형 선박은 오만 영해가 대부분인 분리통항대(TSS)의 남북 2개 항로를 따라 통항했다. 이란 당국은 현재 이 항로를 위험 수역으로 지정하고, 이란 영해를 통과하는 안전 항로를 따라 해협을 통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AE 국방부의 설명을 고려하면 이날 피격된 유조선은 기존 TSS를 항해한 것으로 보인다.
  • “지진 피해 복구” 2300억 기부금 모은 국민 가수…횡령 의혹 터졌다

    “지진 피해 복구” 2300억 기부금 모은 국민 가수…횡령 의혹 터졌다

    튀르키예의 유명 가수인 할루크 레벤트(58)가 지진 피해 복구를 명목으로 걷은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금됐다. 13일(현지시간) 일간 사바흐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검찰청은 레벤트가 2017년 설립한 시민단체 ‘아흐바프’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레벤트가 관련 법률을 위반하고 범죄 활동으로 얻은 자산을 세탁한 혐의를 포착, 레벤트를 비롯해 약 20명을 체포했다. 레벤트는 2023년 2월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등지를 잇달아 덮친 규모 7.8, 7.5의 강진으로 5만명 넘게 숨졌을 당시 이재민을 위한 보금자리 마련을 내걸고 약 1억 5800만 달러(약 2361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그러나 아흐바프가 제시한 계획과 달리 일부 주택 건설 사업은 지진 발생 3년여가 지난 지금도 완료되지 않았으며, 아흐바프에 모인 돈 일부가 횡령돼 도박에 쓰이거나 제삼자에게 이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레벤트는 비서 명의 계좌로 약 250만 달러(약 37억원)를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 아흐바프 소속 용의자들은 선행을 위해 쓰겠다며 부동산을 기부받아 엉뚱한 이에게 넘겨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레벤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난 속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벤트는 튀르키예의 전통 음악과 록 음악을 결합한 사이키델릭 장르 ‘아나톨리안록’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다. 그는 2023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일본인 때문에 오빠가 직장서 잘렸습니다”… 소매치기 조작 ‘틱톡 영상’에 태국 ‘시끌’

    “일본인 때문에 오빠가 직장서 잘렸습니다”… 소매치기 조작 ‘틱톡 영상’에 태국 ‘시끌’

    틱톡 팔로워(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태국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지 카오산로드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가 조작임이 밝혀지자 결국 사과했다. 13일(현지시간) 카오솟 등 태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인 남성 A씨가 운영하는 틱톡 계정에는 ‘태국에서 지갑을 주머니 밖으로 내놓고 다니면 소매치기를 당할까’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A씨는 현금이 가득 든 주황색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은 채 카오산로드를 지나갔는데, 여러 사람이 몰래 A씨의 지갑을 꺼내가는 듯한 장면도 담겼다. 이 때문에 카오산로드에서는 실제로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인식을 영상을 접한 사람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영상에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 등장했던 사람 중 한 명인 미얀마 국적의 남성 B씨가 명예훼손 등 피해를 입었다며 태국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여동생은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해당 영상은 오빠가 마치 도둑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제작·게시됐다”며 “이 사건으로 오빠는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논란은 일본으로도 번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A씨가 영상 속 인물들의 얼굴을 처음부터 모자이크 처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A씨의 틱톡 채널 폐쇄와 법적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태국의 치안 상황이 영상에서 묘사된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시인하면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피해를 주고 태국에도 피해를 주게 됐다는 내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실제로는 현지인들에게 게임 아이템이나 돈을 주는 대가로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가는 척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B씨의 여동생으로부터 B씨가 직장에서 잘렸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후 B씨 여동생의 요구에 따라 B씨의 직장에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을 보냈고, 이후 B씨는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논란의 영상은 A씨의 계정에서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유명인 등의 논란 등을 ‘박제’해 놓는 일본의 한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해당 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다. 이 계정 해당 게시물에는 “이런 재미없는 영상 때문에 현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다니”, “다른 나라까지 가서 폐 끼치지 말라”, “재미로 한 일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모르나.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 일본인을 빨리 태국 경찰에 인도해주고 싶다” 등 공분하는 일본인들의 댓글이 달렸다.
  • 푸틴이 한국에 도움을?…기름 안 나는 韓, 러 덕분에 경유 수출길 활짝 열렸다 [핫이슈]

    푸틴이 한국에 도움을?…기름 안 나는 韓, 러 덕분에 경유 수출길 활짝 열렸다 [핫이슈]

    세계 2위 경유(디젤) 수출국인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세계 공급망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국내 공급 위기를 들어 경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정밀 공격을 이어갔고 이는 러시아 에너지 시장에 직격탄이 됐다.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에 있는 주요 정유시설 등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잇따라 피해를 보자 현지에서는 에너지난이 가시화했다. 여름철 연료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국내 공급 부족이 심화하자 결국 러시아는 휘발유·항공유에 이어 경유 수출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세계 2위 경유 수출국의 수출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경유 공급처들의 공급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고 정유 시설을 갖춘 국가들은 가격 상승 틈을 타 재빨리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한국이 미국·중국 등과 함께 러시아 수출 금지와 이란전쟁으로 인한 중동 정제설비 보수 지연에 따른 글로벌 제품 수급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원유 정제 능력은 2024년 기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국내 정유 4사가 2007년 이후 약 20년 동안 34조 원을 들여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정제 능력을 고도화한 덕분이다. 그 결과 한국에서 정제할 수 있는 원유는 하루 평균 336만 3000배럴에 이른다. 기름 안 나는 한국, 석유제품 꾸준히 수출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올해 들어 5월까지 1억 8801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물량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경유 제품은 7636만 배럴로, 가장 큰 비중인 40.6%를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치솟았던 지난 3~4월에도 산유국인 호주에 경유를 수출했다. 한국이 국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원유 대란을 피하는 동시에 산유국인 호주 등에 정제유를 판매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리 원유를 확보한 데다 자국 내 정제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 사태로 글로벌 경유 가격이 꿈틀대는 현재 상황에서도 한국은 비교적 안정적인 석유 수급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원유를 가지고 있어도 정제 능력이 없어 휘발유와 항공유 대란이 벌어지는 일부 산유국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러시아 경유를 대체하기 위한 경쟁은 한동안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경유 등 중간 유분 재고는 이달 초 기준 수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도 최근 수년간 같은 기간 기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이 자국 내 재고를 줄이면서까지 경유와 휘발유·항공유 수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 “미국 연료 수출은 하루 870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로써 미국 휘발유 재고는 지난 5년 평균보다 약 1000만 배럴 적은 상황이다. 미국 내 디젤 재고는 감소했고 수출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석유제품 공급 상황은?한국 정유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동시에 정부 정책에도 발맞추며 국내 공급 안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정부는 이란전쟁 이후 수급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수출 관리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 수준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당분간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국제유가, 원유 프리미엄, 환율 등 주요 변수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안정적인 원유 확보와 국내 석유제품 공급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정부의 수급 안정 정책에 맞춰 국내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도입선 다변화와 공급망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만큼 중동 상황과 시장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약세에 일제히 하락 출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5만 2498.64로 전일보다 138.37포인트(0.26%) 내렸고, S&P 500 지수는 7515.34로 60.05포인트(0.79%)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873.18로 408.43포인트(1.55%) 떨어졌으며, 나스닥 100 지수도 2만 9264.10으로 561.01포인트(1.88%) 밀렸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2347.78로 619.38포인트(4.78%) 급락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2만 2210.75로 32.89포인트(0.15%) 오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는 17.16으로 2.13포인트(14.17%) 뛰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은 4.05%, 셰브론은 3.29% 올랐고, 결제주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2.52%, 2.08% 상승했다. 방어적 성격의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P&G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오라클은 6.47% 급락했고, 캐터필러는 2.20%, 홈디포는 1.80%,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63% 내렸다. 대형 금융주 가운데 제이피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기술주 내부의 온도 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3.52% 하락했고 브로드컴은 3.98%, AMD는 4.2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32% 내렸다. ASML 홀딩 ADR은 3.9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50%, 램 리서치는 5.83%, 인텔은 6.12% 하락하는 등 반도체와 장비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테슬라도 3.19%, 메타는 1.86%,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는 각각 1.31%, 1.23% 하락했다. 반면 일부 초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애플은 0.63%, 마이크로소프트는 1.53%, 아마존은 0.80%, 월마트는 0.77% 상승했다. 다만 시장 전체로는 반도체와 성장주의 낙폭이 지수 상승 종목의 방어력을 압도하면서 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약세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일부 방어력이 확인됐음에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급락과 변동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트럼프 “오늘밤도 내일도 이란 세게 때릴 것…종전 MOU는 큰 의미 없어”

    트럼프 “오늘밤도 내일도 이란 세게 때릴 것…종전 MOU는 큰 의미 없어”

    호르무즈 통행료 예고… 나스닥 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휴전 중 교전이 재개된 것과 관련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라디오 채널 ‘휴 휴잇 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들이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들은 아무것도 없다. 할 수 있는 거라곤 큰소리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전 재개로 파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평가받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란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가 종전이라는 ‘본 계약’으로 가기 전 단계에 맺는 것이어서 “큰 의미는 없다”면서 “그건 일종의 시험이었다. 그들은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 시험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45분(이란 시간 14일 0시 15분)을 기해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해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은 계속해서 이란군에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고한 민간인과 상선을 공격할 능력을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매체들은 부셰르주 남부 도시 잠과 케슘 섬, 반다르아바스 등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해협을 지킬 것이며, 아마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해협의 수호자(guardian)가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를 해협의 수호천사(angel)라고 부를지도 모른다”면서 “우리는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에도 이란과의 최종 종전 합의가 불발되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대가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37포인트(-0.26%) 내린 5만 249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05포인트(-0.79%) 내린 75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43포인트(-1.55%) 내린 2만 5873.18에 각각 마감했다.
  • 대국민 연설 예고한 트럼프...대이란 강경 모드 공식 선언하나

    대국민 연설 예고한 트럼프...대이란 강경 모드 공식 선언하나

    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연설...중동 정세 악화 우려 대이란 해상봉쇄 재개에 호르무즈 통행료 예고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 부과를 시사한 데 이어 대국민 연설까지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16일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10시다. 대국민 연설의 주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이란 대응이 주된 내용일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복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함께 종전 양해각서(MOU)의 핵심 조건이라 더 이상 MOU에 구속되지 않고 이란을 강도 높게 압박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미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봉쇄 조치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에 재개된다고 예고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지칭하면서 해협을 통행하는 선박에 대한 안전 제공 명목으로 모든 선적 화물에 대해 20%의 비율로 비용을 받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그간 이란의 통행세 부과를 비난하던 미국이 도리어 요금을 징수한다는 것이라 국제사회의 혼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어떻게 안전한 통항을 보장할 것인지, 20%의 요율이 어떻게 산정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의 예고대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한다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통행에 부과했던 요금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방어에 투입되는 비용을 타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수호로) 큰돈을 받게 될 것이다. 다른 나라들은 아주 부유하고 그들은 우리 편이다. 우리가 공짜로 그런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암참, 한국 기업 미국 진출 지원 ‘K도어녹’ 신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도어녹’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K도어녹은 암참의 대표 연례 대정부 프로그램인 ‘워싱턴 도어녹’을 한국 기업으로 확장한 것으로 13∼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운영된다.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정책 결정자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정책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방미단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두나무, 솔루엠 등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백악관과 미국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미 의회 및 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한미 투자 확대와 규제 협력,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서대문 ‘신촌·이대상권 부활’ 올인 [현장 행정]

    서대문 ‘신촌·이대상권 부활’ 올인 [현장 행정]

    신촌 AI특구·창업 생태계 구축9월 핀란드전문가 방한때 교류“청년들 다시 모이도록 활성화” “신촌과 이대 일대는 1990년대까지 젊음의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공실이 많고 침체해 있습니다. 청년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도 함께 활성화해야 합니다.”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8일 구청장실에서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를 만나 신촌·이대 일대 청년 창업 활성화 구상을 설명하고 핀란드의 협력을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예르비아호 대사는 “핀란드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혁신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충분히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박 구청장은 신촌·이대 지역에 청년이 다시 모이는 공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는 신촌 인공지능(AI) 특구를 조성해 대학·연구기관·창업 지원 시설을 연계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 종합 지원 센터와 권역별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일자리와 주거, 심리 상담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문화 실험 구역을 조성해 청년이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예르비아호 대사는 “핀란드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혁신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매년 11월 열리는 ‘슬러시’(Slush)는 유럽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로 지난해에도 한국의 55개 기업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양측은 오는 9월 핀란드 스타트업 전문가 방한 때 교류를 추진하고, 구 관계자의 핀란드 방문 시 헬싱키대와 액셀러레이터, 현지 기업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서대문구와 핀란드 대사관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 논의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태국 술집서 한밤중 대형 화재… 27명 숨져

    태국 술집서 한밤중 대형 화재… 27명 숨져

    13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태국 방콕의 한 술집 앞 도로에 구급차와 구조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펍’ 형태로 운영되던 술집에서 난 화재로 최소 27명이 숨졌고, 60여명이 다쳤다. 방콕 AFP 연합뉴스
  • 이스라엘 10월 총선… 네타냐후 생존할까

    이스라엘 10월 총선… 네타냐후 생존할까

    이스라엘이 오는 10월말 총선을 치른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현 의회 임기를 오는 17일까지 모두 채우고 법이 정한 일정에 따라 10월 27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선이 법정 기한에 맞춰 치러지는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우파 정당 리쿠드가 주축인 베냐민 네타냐후 연립정부는 별도의 의회 해산 절차 없이 4년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1996년 최연소 총리로 취임해 총 19년간 재임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총선에 ‘광범위한 거국 정부’를 내걸고 재도전한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타냐후 연정은 의회 다수당의 위치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2022년 총선에서 여섯번째 내각을 구성한 네타냐후는 하마스 공격 책임론에 이어 이란 전쟁으로도 지지를 잃었다. 히브리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2%는 이란이 전쟁에서 이겼다고 봤으며, 그의 지지율은 3월 초 40.5%에서 6월 29.4%로 떨어졌다. 강한 안보를 내세워 장기 집권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전쟁 수행에 대한 평가 속에 정치적 생존을 시험받을 전망이다.
  • 우크라, 열렬한 지지자 린지 그레이엄 잃었다

    우크라, 열렬한 지지자 린지 그레이엄 잃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최대 우군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과의 협상력도 지녔던 그의 부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각료 인선이나 주요 정책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71세의 일기로 별세한 그레이엄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외 팽창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촉구했고,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까지 제재하는 초강경 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차례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사망 직전인 지난 10일에도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CNN방송은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로 우크라이나는 워싱턴DC에서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논평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빈자리는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임시 의원을 지명해 메울 수 있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새로운 인사가 선출될 예정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라 이 지역 의석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후임이 누가 되더라도 의회에서 탁월한 협상력을 보였던 그의 공백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그의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대동맥 파열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 “프랑스인 없는 프랑스팀”… 월드컵마저 갈라치는 ‘정치 망언’

    스페인 전 총리 등 인종차별 논란이민 긍정적 기여 지우려는 목적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알제리 이민자의 아들인 지네딘 지단이 자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을 때, 세계는 축구가 인종과 국적의 벽을 허무는 위대한 용광로임을 목격했다. 이민자 문제로 극심한 혼란을 겪던 프랑스인들은 인종 화합을 뜻하는 ‘블뢰-블랑-뵈르(흑인·백인·아랍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지단을 국민 영웅으로 추앙했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이 축구를 인종차별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의 선동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혐오를 조장해 지지를 얻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는 전날 현지 온라인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프랑스인 없이도 모든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흑인과 이민자 출신 선수가 많다는 것을 겨낭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커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에 “아직도 성별이나 출생지로 소속감을 저울질하는 이들이 있다”고 꼬집으며 “현대 국가의 정체성은 혈통이 아닌 사회적 기여와 연대로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온 정치인의 문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패배한 파라과이의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은 음바페를 두고 ‘카메룬 출신이 필사적으로 프랑스인척한다’, ‘침팬지’ 등의 망언을 퍼부어 거센 역풍을 받았다.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모로코팀을 겨냥해 소셜미디어에 욕설이 섞인 반이슬람 메시지를 게시해 논란이 됐다. 이처럼 스포츠를 이용해 혐오를 확산시키는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 개인의 말실수나 해프닝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이민주의 기치를 내건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극단적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스포츠 외교학 전문가인 린지 사라 크라스노프 뉴욕대 교수는 “극우 세력과 보수 진영에게 프랑스 대표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국가를 성공적으로 대표해 온 서사는 (그들의 반이민 논리를 위협하기에) 비판하기 매우 불편했을 것”이라며 이번 망언이 이민자의 긍정적 기여를 지우려는 유럽 보수층의 조직적 반발이라고 진단했다. 알자지라도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왜곡된 정치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나스닥 흥행’ 하닉이 부메랑으로… 코스피 6806

    ‘나스닥 흥행’ 하닉이 부메랑으로… 코스피 6806

    국내 증시가 13일 또 한 번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면서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8% 넘게 폭락해 6900선마저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마감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7000선이 무너진 것도 두 달 반 만이다.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연중 고점(9114.55)과 비교하면 25% 이상 떨어졌다. 지수는 7400선에서 출발한 뒤 한때 7529.07까지 반등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6789.62까지 밀렸다. 장중 변동폭은 739.45포인트에 달했다. 오전 10시 34분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1시 28분에는 주식시장 거래를 잠시 멈추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다. 코스닥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마감, 하루 만에 다시 800선을 내줬다. 급락 배경으로는 AI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우려와 중동 긴장 고조가 동시에 꼽힌다. 지난 주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 또 지난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상장 흥행이 되레 본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주 대비 ADR 프리미엄이 유지되면서 정작 본주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위축됐고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와 14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70%, 15.37% 급락한 25만 4500원, 184만 5000원에 장 마감했다. 각각 5월 4일(23만 2500원)과 5월 20일(174만 5000원) 수준으로 주가가 되돌아갔다. 이외 SK스퀘어(-17.60%), 삼성전자우(-8.96%), 삼성전기(-18.62%) 등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들이 모두 파랗게 질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종도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비중이 60%에 육박해 반도체가 흔들리면 코스피도 흔들린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장 마감 전 투자 비중을 다시 맞추는 과정)도 매매를 한쪽으로 쏠리게 해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 기대와 추가 하락 우려가 엇갈린다. 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4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아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투자심리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 105조 5758억원으로 6월 23일(약 137조원)보다 23% 가까이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보다 투자심리와 수급 악화가 시장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서 이란 봉쇄… 화물 안전비용 20% 내라”

    트럼프 “호르무즈서 이란 봉쇄… 화물 안전비용 20%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에 선적된 화물의 20%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에 관계없이 개방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 측의 출입만 막는 ‘이란 봉쇄’를 재개한다. 다른 모든 국가는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미국이 대이란 해상 봉쇄에 나서는 것은 지난달 14일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같은 달 17일 봉쇄를 해제한 이후 26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역에서의 안전과 안보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모든 화물 운송량의 20%로 보상받겠다. 이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차단하면서 안전을 보장하는 비용을 ‘통행료’ 성격으로 징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그동안 무상으로 해협을 지켰지만 이제부터는 해협을 지키고 그 대가로 엄청난 돈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재봉쇄는 예견된 일이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고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달으며 종전 MOU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지난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며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은 전날도 이란 공습을 단행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 이틀 연속이자 4차례 교전을 벌였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호르무즈 해협 관문인 이란 남부 최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서부 외곽을 비롯해 게슘섬, 자스크 등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고, 남부 부셰르주와 남서부 후제스탄주 여러 지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 트럼프 “이란 봉쇄 재개…호르무즈 통과 선박은 20% 내라”

    트럼프 “이란 봉쇄 재개…호르무즈 통과 선박은 20%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통행료’ 성격의 징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있건 없건 개방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란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해제했던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다른 국가의 민간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릴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이 지역의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된 모든 화물의 20%를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절차와 구성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그동안 무상으로 해협을 지켰지만, 이제부터는 해협을 지키고 그 대가로 엄청난 돈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란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한 MOU 발효 뒤에도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다. 이에 미군은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이란의 방공시스템과 해안 레이더 기지, 이란군 함정 등을 겨냥한 공습을 확대해왔다.
  • [서울광장] K방산 알맹이는 얼마만큼 K일까

    [서울광장] K방산 알맹이는 얼마만큼 K일까

    지난해 방산 수출 수주액은 154억 4000만 달러(약 23조원)다. 대형 계약 비중이 늘고 수출시장·품목이 다변화되면서 2년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한국의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은 6.0%로 세계 4위다. 올해도 천궁-Ⅱ, K-9 자주포, 천무 등의 수출 계약으로 수주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문 이후 나토와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도 시작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나토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수출 증가는 반갑지만 짚어봐야 할 문제가 있다.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에 탑재되는 국방반도체의 98.9%를 수입한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의 수요가 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계 천궁-Ⅱ의 핵심인 레이더용 반도체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강국이지만 현대 무기체계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국방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사실상 불모지에 가깝다. 국방반도체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 경제적 관점에서 민간기업만으로는 개발이 어렵다. 방산 수출이 늘어나면 국방반도체 수입도 늘어난다. 설계 등 지식재산(IP)은 미국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관련 생산은 대만에서 이뤄진다. 방산 수출 확대가 해외 의존도를 높이는 부작용을 낳는다. 미국산 부품·기술이 일부라도 포함된 무기체계는 국제무기거래규칙(ITAR)이나 수출관리규정(EAR) 등 미국 수출 통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제3국 수출이나 부품 대체, 후속 정비 과정에서 미국의 허가가 변수로 작용한다. 국방반도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업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은 2023년 국방핵심소재 10종의 수입 의존도를 78.9%로 추정했다. 내열합금·마그네슘합금(100%), 타이타늄합금·니켈·코발트(99.8%), 알루미늄합금(94.9%) 등은 거의 수입에 의존한다. 결국 핵심 부품이나 소재의 수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무기의 국내 생산도, 수출도 어려워진다. 정부도 문제를 인식해 국방반도체법을 올해 5월 제정하고 지난달에는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도 열었다. 문제는 이 대통령이 전략회의에서 언급했듯이 정부가 검증된 해외 제품을 쓰고 국내에서 새로 개발된 제품은 문제가 생길까 봐 쓰지 않는 현장의 관행이다. 검증, 사용 이력 등에 막혀 국산 개발품이 외면받는 구조적 모순이 존재한다. 관련 업체가 애국심이 없어서라기보다 국산을 써서 실패하면 납기 지연과 성능 책임 문제를 떠안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앞서 개발된 기술강국의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체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민간에서는 쓰이지만 드론 일부에만 적용되고 있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가벼워서 우주·국방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방산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관이 미국 국방부 산하 조직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다. 인터넷의 모체가 된 아르파넷(ARPANet), 자율주행, 애플의 음성 인식 시스템 시리 등이 모두 DARPA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해당 기술은 군사 수요에서 출발해 민간으로 확산, 세계 경제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받는다. DARPA는 민간에 없던 기술을 대학·기업 등과 함께 연구개발한다. 관련 제품이 만들어지면 첫 구매자가 돼 성능을 개선하고 시장을 만들어 낸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방산 수출의 고용 유발 효과를 10만명으로 추정했다. 방산은 연구직·정규직 비중이 높아 좋은 일자리로 평가된다. 수출이 늘면서 구매국의 현지 생산 요구가 늘고 있다. 수출의 경제 효과를 국내에서 최대한 누리려면 방산 관련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안착시켜야 한다. 정부가 민간과 함께 방산 관련 기초 제품을 개발·시험·인증하고 일정 물량의 첫 구매자가 돼 성능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정부가 위험을 나누지 않고 시장에만 맡겨 둔다면 국산화는 요원하다. K방산의 다음 경쟁력은 얼마나 팔았느냐가 아니라 무기의 핵심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전경하 논설위원
  • 마돈나, 통산 10번째 ‘빌보드 200’ 정상

    마돈나, 통산 10번째 ‘빌보드 200’ 정상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팝의 여왕’ 마돈나(68)가 7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마돈나의 새 정규 앨범 ‘컨페션스 II’가 오는 18일 자 ‘빌보드 200’ 메인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마돈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2019년 ‘마담 X’ 이후 7년 만이며 통산 10번째 기록이다. 이번 앨범으로 2020년대 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마돈나는 1980·2000· 2010·2020년대 등 각기 다른 4개 연대에 걸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가수가 됐다. 마돈나는 1982년 첫 싱글 ‘에브리바디’를 발표하며 가수에 데뷔했다. 대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마돈나는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각각 10회 이상 1위를 기록한 역대 4번째 음악가로 이름을 올렸다. 대중음악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아티스트는 비틀스, 드레이크, 테일러 스위프트뿐이다. 이번 앨범은 2005년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컨페션스 온 어 댄스 플로어’의 후속작이다. 당시 핵심 협업자였던 프로듀서 겸 작곡가 스튜어트 프라이스와 다시 손을 잡고 완성했다. 발매에 앞서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가 참여한 선공개 싱글 ‘브링 유어 러브’가 ‘핫 100’에 진입하며 흥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컨페션스 II’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미국에서 13만 4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앨범 유닛은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해 합산한 지표다. 이 중 순수 실물 음반 등의 판매량이 11만 4000장을 차지했다. 한편 마돈나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주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나선다. 방탄소년단(BTS),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과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 美 13% 뛰고 韓 15% 급락… 하이닉스 ADR·본주 ‘37% 가격 차’

    美 13% 뛰고 韓 15% 급락… 하이닉스 ADR·본주 ‘37% 가격 차’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본주의 가격 차이가 하루 만에 37.1%까지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상장 초기 신규 투자 수요가 ADR에 집중된 반면 국내에서는 차익실현 매물과 증시 급락이 겹친 결과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49달러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에 마감했다. ADR 10주가 국내 보통주 1주에 해당한다. 원달러 환율 1501.4원을 적용하면 본주 1주당 환산 가격은 약 252만 9700원이다. 반면 국내 본주는 이날 15.37% 하락한 184만 5000원에 마쳐 두 가격의 차이는 약 68만 4700원(37.1%)까지 벌어졌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주 급락 원인에 대해 “ADR 상장을 앞두고 들어온 매수세의 차익실현과 실적 눈높이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전반의 급락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 괴리의 배경과 향후 변수를 ①미국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②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가격 차이를 곧바로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 ③미국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확산 등으로 압축한다. 우선 미국 투자자는 한국 증권계좌를 만들거나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도 달러로 SK하이닉스를 거래할 수 있다. 상장 초기 새 투자 수요가 ADR에 몰리면서 미국 시장에서 웃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본주를 사서 ADR로 바꿔 미국에서 되파는 차익거래는 쉽지 않다. 결제 시차와 세금, 외환 절차 등이 필요하고 ADR 추가 발행에도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두 가격의 차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 잇따라 출시되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도 변수다. 10개 이상의 운용사가 ADR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라가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투자 규모와 방향을 다시 조정한다. 새 자금이 들어오거나 빠지지 않아도 이 과정만으로 ADR의 등락 폭이 커지고, 본주와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가 늘면 국내 주가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가 반도체 업황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보다 8% 낮은 60조 40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 “ADR 상장 자체가 본주의 디스카운트 해소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ADR 주가가 흥하면 본주가 추격하면서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영화 ‘쥬라기 공원’ 고생물학자 연기 샘 닐 별세

    영화 ‘쥬라기 공원’ 고생물학자 연기 샘 닐 별세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고생물학자 앨런 그랜트 박사를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뉴질랜드 배우 샘 닐이 세상을 떠났다. 78세.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닐의 가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호주 시드니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밝혔다. 1947년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성장한 그는 1977년 영화 ‘잠자는 개들’을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에서 그랜트 박사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으며 ‘피아노’, ‘호스 위스퍼러’ 등 영화와 TV 드라마 150여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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