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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상 공개 [밀리터리+]

    잠수함의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희귀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군 사령부가 퇴역 함정의 침몰 모습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노르웨이 안도이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잠수함의 공격력 실증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나토 소속 노르웨이 해군, 영국해군, 폴란드해군 등은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중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를 맞은 프리깃함이 침몰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단 한발의 중어뢰를 맞은 함정의 선체가 수면 위로 솟구치며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확인된다. 이에 대해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번 어뢰 발사 목적은 해당 무기와 잠수함이 지닌 파괴력을 검증하고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게 작전하며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공격에 나선 잠수함(KNM Uthaug)은 독일이 건조한 노르웨이해군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디젤과 전기 모터로 구동한다. 반면 먹잇감이 된 프리깃함은 퇴역한 KNM 트론헤임(Trondheim)으로 시험을 위해 빈 컨테이너를 실은 상태였다. 외신은 “함선의 용골 아래에서 폭발하는 중어뢰의 엄청난 위력은 잘 알려졌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된 것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 온실가스 감축목표 공식 발표… “2018년 대비 53~61% 감축”

    온실가스 감축목표 공식 발표… “2018년 대비 53~61% 감축”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내놓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2035 NDC를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NDC를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7억 4230만t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5년까지 최소 3억 4890만t으로 절반 넘게 줄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석탄 발전 폐지’를 목표로 하는 ‘탈석탄동맹’(PPCA)에도 가입했다. PPCA는 2017년 출범한 국제 연합체로, 미국과 영국 등 62개국과 18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입했다. 정부는 PPCA 가입과 함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는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가동 중인 61기의 발전소 가운데 40기는 2040년까지 폐지하고, 나머지는 공론화 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국내 석탄 발전 퇴출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환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PPCA에 참여하지 않은 4개국 중 하나였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긍정적 리더십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 김환기 전면점화 뉴욕서 123억에 낙찰…‘우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가격

    김환기 전면점화 뉴욕서 123억에 낙찰…‘우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높은 가격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1913~74)의 전면점화가 한국 현대 미술품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뉴욕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김환기의 ‘19-VI-71 #206’(1971)이 840만 달러(약 123억 16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2019년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 기록을 세운 김환기의 ‘우주’(05-IV-71 #200)에 다음가는 가격이다.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역대 최고가 작품과 같은 해에 제작되었으며 가로 254㎝, 세로 203㎝ 크기로 화면에 방사선 형태로 확산하는 점들이 우주로 팽창하는 듯한 무한한 공간감을 표현했다. 이 시기 제작된 작품 중 2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은 30점 이내로 추정되기 때문에 매우 희소성이 높다고 크리스티는 소개했다. 김환기는 1960년대 일명 ‘뉴욕시대’를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 이전과 전혀 다른 화풍을 만들었고, 점화로 불리는 독자적 추상 회화를 완성했다. 1970년부터 화면 가득 점으로 채워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했고, 전면점화 연작을 선보였다. 현재 한국 현대 미술품(회화) 경매가 순위 1∼10위를 모두 김환기의 작품이 차지하고 있는데, 3위는 2018년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85억 3000만원(62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김환기의 1972년작 붉은색 전면점화 ‘3-II-72 #220’다.
  • 트럼프 MRI 논란에…조카 “치매 징후 명확”, 뉴섬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핫이슈]

    트럼프 MRI 논란에…조카 “치매 징후 명확”, 뉴섬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이 친할아버지와 같은 치매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임상심리학자인 메리는 “삼촌의 표정과 행동이 1990년대 치매가 진행되던 할아버지와 거의 같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17일(현지시간) 메리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 같은 발언을 보도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 고(故)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시간과 장소 헷갈려…단기 기억력 빠르게 떨어진다” 메리는 “삼촌의 얼굴에서 당황한 눈빛이 반복된다”며 “방금 한 말을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거나 지금 있는 장소를 헷갈리는 장면도 있다”며 “단기 기억력이 눈에 띄게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생 문제였던 충동 조절도 더 불안정해졌다”고 주장했다. “가문에 치매 병력 뚜렷…지금 모습이 할아버지 말기와 닮았다”메리는 “우리 가문에는 치매 병력이 있다”며 “할아버지는 1990년대 초 치매 진단을 받은 뒤 기억을 빠르게 잃기 시작했고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마러라고에서 부활절을 보낼 때 나를 보고 ‘참 친절한 여성’이라고 했고 곁에 있던 딸 메리앤(트럼프 대통령의 누나)에게는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삼촌에게서 그 당시의 행동과 표정이 재현된다”고 강조했다. 뉴섬 “대통령 정신 상태 기도해달라”…MRI 발언 둘러싼 논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뉴섬 주지사는 16일 자신의 공식 엑스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지적하며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 그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며 최근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대해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고 말하면서도 “의사들이 정확히 무엇을 분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신체 검사를 받고 이번에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검사 이유를 몰랐다”는 발언이 논란을 키웠다.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과 언행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왔다. 최근에는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이메일 공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조롱하는 패러디 이미지를 올리고 트럼프 정부가 캘리포니아 선거구 조정 법안을 소송으로 막으려 하자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도 구별 못 한다”며 비판했다. “부와 명성 더 집착적으로 좇아…방어기제 무너지는 모습”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동을 “불안 심화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부와 명성을 더 집착적으로 좇고 초대형 부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며 자산을 빠르게 늘리려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평생 지켜온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방어기제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어기제 약해지며 허무주의 심화…위험해질 수 있다” 허프포스트는 메리가 팟캐스트에서 밝힌 심리적 평가를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방어기제가 약해지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고 이 인식이 흔들리면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삼촌이 본질적으로 허무주의자(세상과 미래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라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산이라는 개념도 믿지 않고 자신 이후의 세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리는 “그가 엡스타인 문제로 몰리거나 건강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고 느끼면 혼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끌고 내려가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는 허무주의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발화·집중력·문장 구성도 흔들린다”미 매체 얼터넷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캠페인과 집권 과정에서 발음이 흐려지거나 단어가 반복되고 문장이 갑자기 비약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메리는 “최근 대통령이 MRI 검사를 받았으나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 점도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의 오빠 프레드 트럼프 3세도 “삼촌의 모습이 할아버지가 쇠약해지던 시기와 닮았다”며 “가문에 치매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엉터리 주장…정치적 공격일 뿐”데일리비스트가 백악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스티븐 청 백악관 커뮤니케이션국장은 “메리 트럼프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근거 없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 트럼프 조카 “시간·장소도 혼동…치매 징후 뚜렷” 뉴섬 “대통령 위해 기도해달라”

    트럼프 조카 “시간·장소도 혼동…치매 징후 뚜렷” 뉴섬 “대통령 위해 기도해달라”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이 친할아버지와 같은 치매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임상심리학자인 메리는 “삼촌의 표정과 행동이 1990년대 치매가 진행되던 할아버지와 거의 같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17일(현지시간) 메리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 같은 발언을 보도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 고(故)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시간과 장소 헷갈려…단기 기억력 빠르게 떨어진다” 메리는 “삼촌의 얼굴에서 당황한 눈빛이 반복된다”며 “방금 한 말을 본인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거나 지금 있는 장소를 헷갈리는 장면도 있다”며 “단기 기억력이 눈에 띄게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생 문제였던 충동 조절도 더 불안정해졌다”고 주장했다. “가문에 치매 병력 뚜렷…지금 모습이 할아버지 말기와 닮았다”메리는 “우리 가문에는 치매 병력이 있다”며 “할아버지는 1990년대 초 치매 진단을 받은 뒤 기억을 빠르게 잃기 시작했고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마러라고에서 부활절을 보낼 때 나를 보고 ‘참 친절한 여성’이라고 했고 곁에 있던 딸 메리앤(트럼프 대통령의 누나)에게는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삼촌에게서 그 당시의 행동과 표정이 재현된다”고 강조했다. 뉴섬 “대통령 정신 상태 기도해달라”…MRI 발언 둘러싼 논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뉴섬 주지사는 16일 자신의 공식 엑스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지적하며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 그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며 최근 받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대해 “결과는 매우 훌륭했다”고 말하면서도 “의사들이 정확히 무엇을 분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신체 검사를 받고 이번에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검사 이유를 몰랐다”는 발언이 논란을 키웠다.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과 언행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왔다. 최근에는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이메일 공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엡스타인의 관계를 조롱하는 패러디 이미지를 올리고 트럼프 정부가 캘리포니아 선거구 조정 법안을 소송으로 막으려 하자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도 구별 못 한다”며 비판했다. “부와 명성 더 집착적으로 좇아…방어기제 무너지는 모습”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동을 “불안 심화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부와 명성을 더 집착적으로 좇고 초대형 부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며 자산을 빠르게 늘리려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평생 지켜온 이미지가 흔들리면서 방어기제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방어기제 약해지며 허무주의 심화…위험해질 수 있다” 허프포스트는 메리가 팟캐스트에서 밝힌 심리적 평가를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방어기제가 약해지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고 이 인식이 흔들리면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삼촌이 본질적으로 허무주의자(세상과 미래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라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산이라는 개념도 믿지 않고 자신 이후의 세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메리는 “그가 엡스타인 문제로 몰리거나 건강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고 느끼면 혼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끌고 내려가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통제력을 잃었다고 느끼는 허무주의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발화·집중력·문장 구성도 흔들린다”미 매체 얼터넷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캠페인과 집권 과정에서 발음이 흐려지거나 단어가 반복되고 문장이 갑자기 비약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메리는 “최근 대통령이 MRI 검사를 받았으나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 점도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의 오빠 프레드 트럼프 3세도 “삼촌의 모습이 할아버지가 쇠약해지던 시기와 닮았다”며 “가문에 치매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엉터리 주장…정치적 공격일 뿐”데일리비스트가 백악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스티븐 청 백악관 커뮤니케이션국장은 “메리 트럼프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근거 없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 투숙객 잠 깨운다고 ‘진짜 사자’ 보내는 中 호텔…논쟁 불붙어, 왜

    투숙객 잠 깨운다고 ‘진짜 사자’ 보내는 中 호텔…논쟁 불붙어, 왜

    중국의 한 호텔이 새끼 사자를 객실로 보내 투숙객을 깨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 윤리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 쑤첸시에 위치한 해피 컨트리사이드 리조트가 객실에서 새끼 사자와 놀 수 있는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공개된 영상에는 호텔 직원이 새끼 사자를 데리고 객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아침에 방을 찾아온 새끼 사자를 어린이 투숙객이 안아 올려 함께 노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호텔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객실 2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룻밤 요금은 628위안(약 13만원)이다. 새끼 사자 모닝콜 서비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한 회당 최대 7분간 진행된다. 예약을 확정하려면 투숙객은 ‘사자 기상 서비스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호텔 측은 사육사가 항상 새끼 사자와 동행하며, 투숙객에게는 안전에 대해 미리 주의 사항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합법적이며, 이달 말까지 예약이 모두 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이 서비스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지난 11일 사설을 통해 “동물 권리를 침해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 6월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호텔에서도 불거졌다. 이 호텔은 멸종위기 동물인 레서판다 모닝콜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 지역 산림 당국은 SNS에서 화제가 되자마자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을 들어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중국에서 레서판다는 2급 보호 동물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호랑이와 사자는 더 높은 1급 보호 동물에 해당한다. 이에 언론 매체 더페이퍼 역시 장쑤성 호텔을 성토했다. “레서판다와 새끼 사자를 활용한 모닝콜 서비스는 결국 동물을 돈벌이에 쓰는 행위”고 꼬집었다.
  •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AI시대 화폐는 스테이블코인” 일본 ‘첫 엔화 코인 JPYC’ 대표 인터뷰

    인공지능(AI) 시대 결제 인프라의 주도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뜨겁다. 루나·테라 사태 이후 정체됐던 한국도 연내 스테이블코인(달러·엔·원 등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된 디지털 화폐)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민간 주도의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도쿄 오오테마치에서 일본 금융청이 유일하게 발행을 인가한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오카베 노리타카(47) 대표를 만났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AI가 직접 결제와 거래를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규제와 기술을 함께 표준화해야 아시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발행 후 3주가 지났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응은. “한국의 관심이 굉장히 높다. 한국은 루나·테라 사건이 있었잖나. 그 일로 한국은 제동이 걸렸지만, 일본은 그 사건을 계기로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마침 2022년에 그 논의가 진행 중이었고 결과적으로 일본이 먼저 법을 제정했다. 덕분에 JPYC가 제1호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 - 실제 사용 사례는 얼마나 나타나고 있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JPYC를 사용하고 있다. JPYC를 기반으로 결제나 ‘기부·팁’ 시스템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데,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속도가 놀랄 만큼 빠르다. 최근에는 메추리알이나 쌀을 JPYC로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이런 시스템은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데, 지방의 농가들이 직접 만들고 있다. 그게 정말 놀라웠다.” -JPYC로 메추리알이나 쌀을 살수 있단 말인가. “JPYC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 중에는 메추리알 쇼핑몰도 있다. 수수료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신용카드 결제의 지연과 수수료를 피하려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만화 플랫폼 등 콘텐츠 사이트에서도 JPYC 결제가 도입되는 등 응용이 확산되고 있다.” 오카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진가가 국경을 넘는 환전 비용 절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해외 송금 시 달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돈을 보낼 때처럼 환전 수수료가 두 번 발생하는 구조”라며 “같은 금액이라도 USDC로 받고 이를 JPYC로 교환한 뒤 엔화로 바꾼다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 후쿠오카를 예로 들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공항 환전소에서는 아직도 10% 가까운 수수료를 떼고 있다”며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교환된다면 이런 낭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양국 간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그렇다. 일본은 이미 교환 라이선스 제도를 정비했다. 한국에서도 정비가 이뤄지면, JPYC가 한국 거래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되고, 반대로 한국 스테이블코인이 일본 거래소에서 엔으로 환전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한국 기업들로부터 그런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 - JPYC로 비자(VISA)카드 결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당장은 스테이블코인만으로 독립적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1억5000만 곳에 이르는 VISA 가맹점을 활용해 사용 경험을 넓히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 JPYC가 직접 결제되는 상점도 늘어날 것으로 보나. “그렇다. 점주 입장에서는 수수료 없이 즉시 입금되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받는 가게도 늘어날 것이다. 다만 이런 변화가 본격화되기까지는 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향후 3년간 10조 엔(약 95조)를 발행 목표를 내세웠다. “숫자가 커 보이지만 일본의 현금과 예금 잔액이 1300조 엔이 넘는다. 비중으로 보면 1%도 안 된다.현재 활용은 대부분 ‘투자’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만 보더라도 JPYC를 이용하면 환전 비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진다. 가장 저렴한 유동성 풀에서는 편도 수수료가 0.05%, 왕복해도 0.1%밖에 안 된다. 지난 9일 기준 JPYC의 하루 거래 규모는 20조엔에 달한다.” - 일본형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청 인가를 받은 ‘민간형 공정코인’이다. JPYC 같은 규제 속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자유 발행 코인과 경쟁할 수 있을까. “미국이나 홍콩의 스테이블코인처럼 규제 밖에서 자유롭게 발행되는 구조와는 다르다. 그래서 ‘너무 제한적인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인가 절차는 엄격하지만, 일단 인가를 받으면 이용자의 자유도는 매우 높다. 발행을 엄격히 하는 대신 이용은 자유롭게 하자는 게 우리의 철학이다.” - JPYC가 첫 인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수익성이 없어서 손을 떼고, 스타트업들도 ‘힘들고 돈 안 된다’며 포기했지만 끝까지 남은 건 우리뿐이었다. 2024년까지 일본은 사실상 제로금리였다. 2019년 회사를 세웠는데 투자자들은 ‘금리가 0이면 수익도 0이다. 이 사업은 돈이 안 된다’고 말했다.” -메가뱅크들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경쟁 구도인가. “전혀 아니다. 메가뱅크의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은 본점–해외 지점·현지 법인 사이에서 쓰는 폐쇄형에 가깝다. 우리는 계좌 없이도 쓸 수 있고 AI와 같은 신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생태계를 지향한다. 은행은 규제상 은행은 AI 결제 같은 실험을 바로 허용하기 어렵다.” 오카베 대표는 이 차이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와 오픈소스 ‘리눅스’에 빗댔다. 그는 “윈도우 서버는 안정적이고 공식 지원이 있지만 폐쇄적이다. 리눅스는 전 세계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도 마찬가지다. 열린 구조의 민간형 코인이 세계적으로 더 퍼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 JPYC가 보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는.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이 같은 규격으로 통일되는 것이다. USDC, JPYC, 유로C(EuroC) 등이 이미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맞춰지고 있다. 이런 규격이 통일되면, 지갑 하나만 들고 세계를 여행하며 환전 손실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또 하나는 AI 경제권이다.” -AI경제권이란. “지금은 AI가 정보를 검색하지만, 곧 직접 결제와 거래를 실행하는 시대가 온다. 항공권 예약까지 AI가 대신하는 시대다.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는 AI와 연결하기 어렵다. 결국 스테이블코인만이 AI가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시대의 기반 통화가 될 것이다.” - 이를 위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규제와 기술규격을 국제적으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JPYC는 한국에서도 바로 쓸 수 있다’, ‘한국의 인가된 스테이블코인은 일본에서도 즉시 사용된다’는 식의 상호승인 제도가 필요하다. 미국에는 이미 그런 구조가 있다. 일본, 유럽, 미국, 홍콩, 싱가포르는 규제가 거의 맞춰졌다. 한국도 너무 동떨어진 규제를 만들면 결국 사용되지 않는다.” ●오카베 대표는 1978년 후쿠오카 출신의 연쇄 창업가. 히토츠바시대 재학 중 창업에 나섰다. IT·블록체인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정책임자(CFO)를 거쳐 2019년 JPYC를 세웠다. 현재 일본 블록체인추진협회(BCCC)이사이자 스테이블코인보급촉진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女관광객 쫓아가 대뜸 “성관계하자”더니 음란행위까지… ‘얼굴 박제’된 스리랑카男

    女관광객 쫓아가 대뜸 “성관계하자”더니 음란행위까지… ‘얼굴 박제’된 스리랑카男

    혼자서 스리랑카를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이 현지 남성으로부터 무례한 성관계 요구와 성추행을 당한 영상이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된 문제의 남성 A(23)씨는 이날 스리랑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최근 피해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면서 스리랑카를 들끓게 했다. 뉴질랜드 출신인 피해 여성 B씨는 직접 오토릭샤(샴륜차)를 운전하면서 스리랑카 여행을 하고 있었다. 여행 나흘째이던 사건 당일 B씨는 일출 수영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으나 A씨를 만나면서 여행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됐다. B씨는 영상에서 “제 앞에 스쿠터를 운전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가 계속 속도를 늦춰 제가 추월했는데, 그러자 그는 다시 속도를 높여 저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B씨가 음료 한잔을 하려고 오토릭샤를 잠시 세웠을 때 A씨도 스쿠터를 세우더니 B씨에게 다가왔다. 스리랑카 국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셔츠를 입은 A씨의 친절하게 웃는 표정에 B씨는 마음을 내려놓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런데 A씨는 이내 B씨의 숙소 위치를 묻더니 성관계를 하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이에 B씨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떠날 채비를 했다. 그러자 A씨는 바지를 살짝 내리더니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꺼내 음란행위를 시작했다. 이같은 모습은 B씨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B씨는 이후 혼자서 촬영한 영상에서 “이런 일로 여행을 망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으로서 치러야 할 대가라는 게 안타깝게도 현실”이라며 “그 남자가 제 기분을 이렇게 만든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B씨는 그러면서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사건이 스리랑카를 정의할 수는 없다”며 “제가 만난 스리랑카 사람들은 너무도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들이었다. 이 사건은 한 사람의 문제일 뿐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스리랑카 네티즌들은 A씨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SNS 등에 “서구에서 존중받던 스리랑카가 이제 인도와 동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 “‘인도보다 낫다’는 우리의 유일한 자랑을 빼앗겼다. 이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스리랑카 네티즌들은 “우리가 인도보다 훨씬 낫다고 떠벌리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이라면 안다. 기차, 버스 등에서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을 더듬으려고 하는지”, “(백인 여성이 피해자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우리 갈색 피부의 여성과 소녀들은 자주 겪는 일이다” 등 의견을 내며 자국의 여성 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말했다.
  • 에너지 부족한데…우크라 항구 정박한 LPG 운반선 러 드론 공격에 ‘활활’

    에너지 부족한데…우크라 항구 정박한 LPG 운반선 러 드론 공격에 ‘활활’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 항에 정박해 있던 튀르키예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오린다호가 불타올랐다.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린다호에서 LPG를 하역하던 중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선체 일부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다행히 16명 선원 모두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운반선에는 약 4000t의 LPG가 실려있었으며 화재 상황은 국경 너머 루마니아 구조대가 촬영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운반선의 피해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드론이 오데사 지역을 밤새 공격해 도시의 에너지 및 항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드론,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특히 흑해 항구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짚었다. 특히 이번 러시아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해 오데사 지역을 통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계약에 서명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테네를 방문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한 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즈마일 항은 흑해 하구에 위치해 우크라이나의 수출입 주요 항구 중 하나다. 현재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송전망, 가스 생산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기반 시설은 무려 7차례나 공격받아 가스 생산의 60%가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는 가스 기반의 중앙난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 및 에너지 수입을 최대한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 [포착] 에너지 부족한데…우크라 항구 정박한 LPG 운반선 러 드론 공격에 ‘활활’

    [포착] 에너지 부족한데…우크라 항구 정박한 LPG 운반선 러 드론 공격에 ‘활활’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 항에 정박해 있던 튀르키예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오린다호가 불타올랐다.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린다호에서 LPG를 하역하던 중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선체 일부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다행히 16명 선원 모두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운반선에는 약 4000t의 LPG가 실려있었으며 화재 상황은 국경 너머 루마니아 구조대가 촬영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운반선의 피해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 드론이 오데사 지역을 밤새 공격해 도시의 에너지 및 항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드론,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오데사 지역, 특히 흑해 항구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짚었다. 특히 이번 러시아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해 오데사 지역을 통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계약에 서명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 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테네를 방문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한 뒤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즈마일 항은 흑해 하구에 위치해 우크라이나의 수출입 주요 항구 중 하나다. 현재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송전망, 가스 생산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기반 시설은 무려 7차례나 공격받아 가스 생산의 60%가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는 가스 기반의 중앙난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것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 및 에너지 수입을 최대한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 하버드 前총장, 미성년자 성 착취범 엡스타인에 ‘불륜 상담’

    하버드 前총장, 미성년자 성 착취범 엡스타인에 ‘불륜 상담’

    하버드대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인 미국 재무장관 출신 로런스 서머스(70) 하버드대 전 총장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불륜 상담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서머스 전 총장은 “내 행동에 깊은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공적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머스 전 총장은 다양한 학술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 경제학 저널은 물론 블룸버그, FT와 같은 유력한 경제매체에도 글을 기고했다. 다만 서머스 전 총장은 공적인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하버드대에서의 경제학 강의는 계속하겠다고 했다. 서머스 전 총장이 엡스타인에게 혼외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은 지난주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된 문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문서에 따르면 서머스 전 총장은 엡스타인이 체포되기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긴밀하게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특히 서머스 전 총장은 한 여성과 자신의 대화를 상세하게 엡스타인에게 설명하면서 조언을 구했다. 서머스 전 총장의 이메일에는 “나는 그녀에게 경제학 멘토 이상의 존재는 안 될 것 같다”, “그녀는 피곤하다면서 나와 술 마시는 것을 거부했다” 등의 한탄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11월자 이메일에서 서머스 전 총장은 “연락을 끊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그녀는 나를 그리워할 것 같고, 문제는 나도 그렇다”고 했다. 클린턴 정부 말기인 1999~2001년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서머스 전 총장은 2005년부터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서머스 전 총장은 엡스타인이 2008년 플로리다주에서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머스 전 총장은 엡스타인에게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아부다비 랜드마크에 태극기 조명이…이 대통령에 특별한 예우

    아부다비 랜드마크에 태극기 조명이…이 대통령에 특별한 예우

    17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UAE의 특별한 예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하면서 이 대통령 부부 등을 환영했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도열병과 화동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가운데 UAE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공식 영접 행사가 진행됐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니 주한 UAE 대사 등이 영접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칼둔 행정청장과 알-샴시 국무장관은 이 대통령 부부의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돼 이번 국빈 방문 기간 이 대통령 부부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아 예우했다. 또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 양국의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UAE 측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17일 밤에는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되는 등 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
  • “물어보지 않아서 말 안 했다”…에이즈 숨기고 ‘광란의 파티’ 즐긴 태국 남성

    “물어보지 않아서 말 안 했다”…에이즈 숨기고 ‘광란의 파티’ 즐긴 태국 남성

    태국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마약을 얻기 위해 여러 지역을 돌며 무분별한 성관계를 이어온 20대 남성의 충격적인 행각이 폭로됐다. 18일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9세 남성 조(Joe)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의 악행을 고발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항의하자 “안 물어봤잖아” 적반하장 A씨의 남동생은 조와 교제하던 중 우연히 조가 복용하던 약을 발견하고 HIV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추궁하자 조는 “네가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남동생은 지난 9월 진행한 검사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는 사과는커녕 피해자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마약 대가로 ‘무방비 성관계’…전국 돌며 파트너 찾아 A씨에 따르면 조는 과거 태국 중북부 콘깬에서 공부하던 시절 감염되었으며, 이후 마약(크리스털 메스)에도 중독돼 무분별한 성관계를 이어왔다. 그는 데이팅 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마약을 대가로 성관계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HIV 감염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조의 활동 반경은 사라부리를 넘어 콘깬, 촌부리, 방콕 등 태국 전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체액 묻은 속옷 판매까지…경찰 대응 주목 조의 충격적인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는 공중화장실에서 타인을 훔쳐보거나 자신의 속옷을 온라인에서 400~500바트(약 1만 8000원~2만 2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A씨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가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태국 채널7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과 지방정부는 아직까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물어보지 않아서 말 안 했다”…에이즈 숨기고 ‘광란의 파티’ 즐긴 남성 ‘충격’ [여기는 동남아]

    “물어보지 않아서 말 안 했다”…에이즈 숨기고 ‘광란의 파티’ 즐긴 남성 ‘충격’ [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마약을 얻기 위해 여러 지역을 돌며 무분별한 성관계를 이어온 20대 남성의 충격적인 행각이 폭로됐다. 18일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9세 남성 조(Joe)가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그의 악행을 고발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항의하자 “안 물어봤잖아” 적반하장 A씨의 남동생은 조와 교제하던 중 우연히 조가 복용하던 약을 발견하고 HIV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추궁하자 조는 “네가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남동생은 지난 9월 진행한 검사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는 사과는커녕 피해자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마약 대가로 ‘무방비 성관계’…전국 돌며 파트너 찾아 A씨에 따르면 조는 과거 태국 중북부 콘깬에서 공부하던 시절 감염되었으며, 이후 마약(크리스털 메스)에도 중독돼 무분별한 성관계를 이어왔다. 그는 데이팅 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마약을 대가로 성관계를 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HIV 감염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조의 활동 반경은 사라부리를 넘어 콘깬, 촌부리, 방콕 등 태국 전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체액 묻은 속옷 판매까지…경찰 대응 주목 조의 충격적인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는 공중화장실에서 타인을 훔쳐보거나 자신의 속옷을 온라인에서 400~500바트(약 1만 8000원~2만 2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A씨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가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태국 채널7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과 지방정부는 아직까지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일본 타격 불가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가지 말라니 진짜 안 가네?…‘애국’ 중국인들, 일본행 항공권 50만 건 취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중국 당국이 일본행 자제령을 내리자 항공권 수만 건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여행 자제 권고로 일본행 항공권 49만 1000장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분석가인 리한밍은 SCMP에 “지난 16일 항공권 취소는 신규 예약의 27배였다”면서 “2020년 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 여행 기간 막바지에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했을 때 이후 이런 규모의 취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에 이어 교육부와 문화여가부 등이 연이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16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율은 82.14%에 달했다. 이는 현지 분석가의 주장처럼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17일도 취소율이 75.6%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당국이 일본행 자제를 권고한 후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현지 국영 항공사를 포함해 7개 항공사가 지난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티켓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겠다고 공지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국 항공 정보 회사 OAG의 선임 분석가 존 그랜트는 중국 정부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인한 항공권 취소가 일본이 아닌 중국 항공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CMP에 “중·일 노선 시장은 중국 항공사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상위 5개 항공사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일본 항공사보다 이들 항공사에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리한밍 분석가는 “이번 항공권 취소 사태로 항공사들은 수십억 위안(한화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손실액 20조 원 예상”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본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가 지난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가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하라고 권고하면서 유학생 감소도 예상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현재 중국은 관광, 교육뿐 아니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벌이고, 오키나와 종주권 등을 재차 주장하는 등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트럼프 곁에 늘어진 성조기…‘국기법 위반’ 논란에 백악관 정면 반박

    트럼프 곁에 늘어진 성조기…‘국기법 위반’ 논란에 백악관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러라고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온 직후 지면 가까이 내려온 성조기 옆을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 대형 깃대를 설치하며 국기 예우를 강조해 온 만큼 사진이 주는 상징성도 커졌다. “국기가 바닥에 닿은 듯 보인다”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촬영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사진에는 그가 헬기 착륙장 옆을 통과하면서 뒤편의 성조기가 지면과 거의 닿을 듯 아래로 처진 모습이 담겼다. 미국 국기법은 “국기는 바닥이나 그 아래에 있는 어떤 물체에도 닿아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 장면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국기 예절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백악관 “강풍으로 국기를 보호용 용기에 내려놓은 것” 백악관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데이비스 잉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강풍이 불어 헬기 착륙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국기를 보호용 용기에 임시로 내려놓았을 뿐 실제로 바닥에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공식 계정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진화하려 했지만 보호용 용기 사진 등 추가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기 기간 이어져 밤에도 깃발 게양…피플지는 국기법 조항 언급 사진이 밤에 촬영된 점을 두고도 의문이 일자 피플지는 현재 미국이 딕 체니 전 부통령 별세로 조기 조의 기간이라고 전했다. 국기법은 통상 일출부터 일몰까지 깃발을 게양하도록 규정하지만 조명이 있을 경우 24시간 게양을 허용한다. 피플지는 “조의 기간이어서 백악관도 밤 시간대에 깃발을 게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국기 예우 강조 전력 때문에 더 커진 아이러니논란이 확산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력과 겹친 탓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에서 진행된 ‘무릎 꿇기’ 시위에 강하게 반발하며 선수 퇴출을 요구했고 올해 여름에는 국기 소각을 범죄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런 전례 탓에 온라인에서는 “국기 예우를 강조한 당사자가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백악관 200년 만에 깃대를 설치했다”…트럼프의 자찬도 회자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백악관 북쪽과 남쪽에 높이 약 26m의 대형 깃대 두 개를 새로 설치했다며 “백악관에는 200년 동안 제대로 된 깃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은 트럼프가 낸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발언이 이번 논란과 겹치며 온라인에서는 “직접 설치했다고 강조한 깃대에서 논란이 나왔다”는 조롱도 이어졌다. 새 무도회장 ‘트럼프 볼룸’ 논란도 재주목 피플지는 사진 논란과 함께 백악관 동관 철거와 신설될 대형 연회장 건립 과정도 다시 거론했다. ABC뉴스는 백악관 내부에서 새 건물 이름을 둘러싸고 “트럼프 볼룸”이라는 표현이 이미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익명 보도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사업체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온 전력이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상징적 사진 또 등장” 최근 이어진 소문 흐름도 한몫이번 사진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상징적 트럼프 사진’ 논란의 연장선에도 있다. 한 장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뒤 구조물이 뿔처럼 보였고 다른 장면에서는 대통령 뒤에서 사람이 쓰러지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온라인에서는 “현실이 풍자보다 더 극적이다” “시대의 은유가 잇따라 나타난다”는 반응이 나왔다.
  • [포착] “성조기 바닥에 닿았나” 트럼프 귀환 사진 논란…백악관 “강풍 탓”

    [포착] “성조기 바닥에 닿았나” 트럼프 귀환 사진 논란…백악관 “강풍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러라고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온 직후 지면 가까이 내려온 성조기 옆을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 대형 깃대를 설치하며 국기 예우를 강조해 온 만큼 사진이 주는 상징성도 커졌다. “국기가 바닥에 닿은 듯 보인다”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촬영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사진에는 그가 헬기 착륙장 옆을 통과하면서 뒤편의 성조기가 지면과 거의 닿을 듯 아래로 처진 모습이 담겼다. 미국 국기법은 “국기는 바닥이나 그 아래에 있는 어떤 물체에도 닿아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 장면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국기 예절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백악관 “강풍으로 국기를 보호용 용기에 내려놓은 것” 백악관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데이비스 잉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강풍이 불어 헬기 착륙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국기를 보호용 용기에 임시로 내려놓았을 뿐 실제로 바닥에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공식 계정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진화하려 했지만 보호용 용기 사진 등 추가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기 기간 이어져 밤에도 깃발 게양…피플지는 국기법 조항 언급 사진이 밤에 촬영된 점을 두고도 의문이 일자 피플지는 현재 미국이 딕 체니 전 부통령 별세로 조기 조의 기간이라고 전했다. 국기법은 통상 일출부터 일몰까지 깃발을 게양하도록 규정하지만 조명이 있을 경우 24시간 게양을 허용한다. 피플지는 “조의 기간이어서 백악관도 밤 시간대에 깃발을 게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국기 예우 강조 전력 때문에 더 커진 아이러니논란이 확산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력과 겹친 탓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에서 진행된 ‘무릎 꿇기’ 시위에 강하게 반발하며 선수 퇴출을 요구했고 올해 여름에는 국기 소각을 범죄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런 전례 탓에 온라인에서는 “국기 예우를 강조한 당사자가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백악관 200년 만에 깃대를 설치했다”…트럼프의 자찬도 회자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백악관 북쪽과 남쪽에 높이 약 26m의 대형 깃대 두 개를 새로 설치했다며 “백악관에는 200년 동안 제대로 된 깃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은 트럼프가 낸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발언이 이번 논란과 겹치며 온라인에서는 “직접 설치했다고 강조한 깃대에서 논란이 나왔다”는 조롱도 이어졌다. 새 무도회장 ‘트럼프 볼룸’ 논란도 재주목 피플지는 사진 논란과 함께 백악관 동관 철거와 신설될 대형 연회장 건립 과정도 다시 거론했다. ABC뉴스는 백악관 내부에서 새 건물 이름을 둘러싸고 “트럼프 볼룸”이라는 표현이 이미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익명 보도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사업체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온 전력이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상징적 사진 또 등장” 최근 이어진 소문 흐름도 한몫이번 사진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상징적 트럼프 사진’ 논란의 연장선에도 있다. 한 장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뒤 구조물이 뿔처럼 보였고 다른 장면에서는 대통령 뒤에서 사람이 쓰러지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온라인에서는 “현실이 풍자보다 더 극적이다” “시대의 은유가 잇따라 나타난다”는 반응이 나왔다.
  • “칸예, 리한나와 나란히”…지드래곤, 아시아 유일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선정

    “칸예, 리한나와 나란히”…지드래곤, 아시아 유일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선정

    가수 지드래곤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매체 콤플렉스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콤플렉스 네트웍스에서 공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서 16위에 선정됐다. 총 25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명단에는 카녜이 웨스트, 에이셉 라키, 리한나, 퍼렐 윌리엄스, 데이비드 베컴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콤플렉스는 지드래곤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라며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다루도록 모든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부터 독보적 감각으로 스타일 아이콘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16년에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드래곤이 나이키, 제이콥 앤 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번 선정은 지드래곤이 지난 20년간 패션과 문화 전반에서 구축해온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다음 달 12~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 케데헌, 英학교서 ‘금지곡’ 됐다…“불편함 느끼는 학생 있어”

    케데헌, 英학교서 ‘금지곡’ 됐다…“불편함 느끼는 학생 있어”

    영국의 한 유아 학교에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삽입곡(OST)을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도싯주(州) 풀 지역에 있는 릴리풋 성공회 유아 학교는 지난 14일 가정통신문에서 지역사회 일부 구성원이 케데헌 OST의 ‘악마’(demons) 언급에 “깊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그 노래들이 선(善·goodness)과 하느님에 맞서는 영적 세력을 악마와 연결한다”며 “자신의 신념과 어긋난다고 느끼는 이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학교에서는 그 노래들을 부르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OST의 주제가 “도전적”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학생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케데헌은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HUNTR/X)가 음악의 감동으로 악령을 퇴치하고, 악령이 지상 세계로 올라오는 것을 ‘혼문’(魂門)으로 봉인하는 이야기다. 영화에는 헌트릭스의 맞수이자 악령인 5인조 남성 그룹 ‘사자보이즈’도 등장하는데, 이들의 노랫말에는 상대를 유혹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측의 요청이 터무니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학부모는 BBC 인터뷰에서 “제 딸은 K팝에 푹 빠져 있고, 딸의 친구들도 모두 K팝을 사랑한다”며 “약간 부담스럽고 불공평하며 어리석은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방과 후 K팝 공연 활동을 한다면서 “그저 무해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하는 작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이 잇따르자 로이드 앨링턴 교장 직무대행은 17일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집에서 접할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여러분의 권리를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학교 공동체 안에 있는 다양한 신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링턴 대행은 “일부 성공회 교도들에게는 케데헌 OST의 악마 언급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그런 노래가 평소 신념과 맞는다면 상관없지만, 학우의 신앙을 어떻게 존중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게 학교의 역할”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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