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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캄 경찰 “한국인 59명 내일 추방”

    [속보] 캄 경찰 “한국인 59명 내일 추방”

    캄보디아 경찰이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59명을 오는 16일(현지시간) 추방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경찰은 15일 성명에서 “캄보디아 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된 한국인은 63명이었으나 지난 14일 2명이 국적기를 타고 먼저 송환됐다. 캄보디아 경찰이 추방 대상으로 밝힌 59명은 한국 정부가 파악한 나머지 61명과 차이가 난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 캄보디아에 군대 파견 경고” 보도 파장…韓 대사관 “오보”

    “한국, 캄보디아에 군대 파견 경고” 보도 파장…韓 대사관 “오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22)가 중국인 사기 범죄 조직에 납치·감금됐다가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군대 파견 가능성까지 경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한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경 범죄 사기를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 “방콕포스트가 15일 보도한 ‘한국이 스캔 사기단을 상대로 군을 파견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또한 16일 캄보디아의 프놈펜 포스트는 태국 언론의 보도와 한국 대사관의 반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대사관이 직접 나서 해명한 것은 ‘외교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 외부 의견 기고를 통해 “대사관이 주재국 신문의 주장을 반박해야 하는 것은 정상적인 검증 경로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외교 기록이나 전문에 기록되고, 사실을 확인할 때 언급된다”라고 덧붙였다.
  • ‘캄보디아 사망 韓대학생’ 부검서 장기훼손 피해여부도 조사

    ‘캄보디아 사망 韓대학생’ 부검서 장기훼손 피해여부도 조사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동 부검에서 장기 매매 피해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범죄 경위와 사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현지 부검을 통해 시신에 가해진 외력과 함께 장기훼손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모(22)씨 사건과 관련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부검 절차를 조만간 진행한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1명과 보건 공무원 2명,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한국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사인 규명을 위해 입회한다. 부검에서는 외력 여부와 내부 장기 상태 등을 포함한 사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항목 중 장기 적출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관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전혀 없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번 부검 결과는 공식 통보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공유된다. 박 씨 시신은 현지에서 부검과 화장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을 승인받았으며,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검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캄보디아 당국과 최종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박씨는 지난 7월 17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에서 박씨를 목격했다는 이들 중 일부는 그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그간 캄보디아에서 탈출한 이들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범죄 단지로 활용된 보코산 지역은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사실상 마지막 범죄 수렁으로 불린다”며 “이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인근 국가로 인신매매되거나나 장기 밀매 조직에 넘겨지는 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내 대포통장 모집 조직이 박씨의 출국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모집책 중 박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홍모(20대)씨는 국내에서 검거돼 구속기소 됐으며,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금전 흐름과 통신 기록 분석에 초점을 맞춰 추가 연계자도 추적하고 있다.
  •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차, 中 맞춤 전기차 ‘일렉시오’ 사전 판매 시동…게임 체인저 되나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며 내세운 첫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16일부터 사전 판매하기 시작했다. 1% 밑으로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시 72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중국 LFP배터리 탑재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14만 위안(약 2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 모델인 BYD의 위안플러스(아토3)는 10만 3000위안이나, 일렉시오는 디자인과 상품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활용해 전면 주간 주행등(DRL)을 8개의 보석 모양으로 채웠고, 퀄컴의 최신 차량용 칩셋을 탑재해 영상 스트리밍, 게임, 인공지능(AI) 음성 제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보조 기능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일렉시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출시한다. 관심사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여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이며 114만 2016대를 팔았던 현대차의 중국 내 점유율은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판매량은 12만 5127대, 점유율 0.6%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 넓혀 기아와 합쳐도 지난해 점유율은 0.9%(20만 3012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출시하는 등 2027년까지 중국에서 6종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 챗GPT가 ‘19금 콘텐츠’ 허용한 진짜 이유, CEO가 직접 공개

    챗GPT가 ‘19금 콘텐츠’ 허용한 진짜 이유, CEO가 직접 공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챗봇 내 성적 대화나 성인 콘텐츠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이후 논란이 일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정책을 직접 해명했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12월부터 나이 제한 기능을 더 완전히 도입할 것이며, 성인에게는 성인물을 더 많이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당 방침이 논란이 되자 다음 날인 15일 “(전날) 트윗은 향후 변경 사항에 관한 내용인데, 성애물(erotica) 부분에서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의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we are not the elected moral police of the world)”라면서 “사회가 다른 적절한 경계(예를 들어 R등급 영화)를 구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도 챗GPT에서 비슷한 것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하는 원칙도 매우 중시한다”면서 “AI가 사람들의 삶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 CEO의 이런 해명에도 챗GPT의 성인 콘텐츠 허용을 둘러싸고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여전히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챗GPT의 성인물 허용 방침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이용자 나이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다. 더불어 성인 이용자라 해도 성도착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의 시민단체 전미성착취반대센터의 헤일리 맥나마라 이사는 이날 성명에서 “성적으로 대상화된 AI 챗봇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며, 가공된 친밀감으로 인해 실제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트먼 CEO는 15일(현지시간) 엑스에 전날 자신이 챗GPT 콘텐츠 정책 변경 방향에 대해 알린 게시물을 언급하며 “이 트윗은 챗GPT의 향후 변경 사항에 관한 내용인데, 성애물(erotica) 부분에서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 “이별통보 했다가” 유명 20대 모델, 남친에 24회 찔려 사망…이탈리아 ‘추모’

    “이별통보 했다가” 유명 20대 모델, 남친에 24회 찔려 사망…이탈리아 ‘추모’

    이탈리아의 유명 모델이자 사업가인 파멜라 제니니가 2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제니니는 밀라노의 자신의 아파트 발코니에서 남자친구인 지안루카 손친(52)에게 20여차례 칼에 찔려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밀라노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들이 비명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부 이웃들은 한 남성이 제니니의 아파트로 돌진하는 것을 봤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 제니니는 당시 손친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한 지인은 제니니가 손친과 최근 몇개월 동안 불안정했던 관계를 끝내고 그와 이별할 계획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손친은 제니니를 아파트 발코니로 끌고 가 흉기를 휘둘렀다. 한 목격자는 제니니가 살해되기 직전 “도와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니니는 이미 위독한 상태였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제니니가 24차례 칼에 찔렸다고 밝혔다. 손친은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자해했으나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고의적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스토킹, 여성 살해(femicide) 등이 가중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탈리아에서 여성 살해는 성별 기반의 동기나 가정 폭력으로 여성을 살해하는 경우를 지칭하며 가중 살인죄로 처벌된다. 손친은 부유하고 연줄이 넓은 사업가로 알려져있다. 제니니와는 1년 이상 교제 중이었다. 손친은 2010년 수백 대의 고급차를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허위 송장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와 관련해 체포된 전력이 있다. 제니니는 십대 시절 이탈리아 리얼리티 쇼 ‘아담과 이브의 섬(Isola di Adamo ed Eva Italia)’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이후 모델로 활약했다. 절친한 친구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엘리사 바르톨로티와 함께 수영복 브랜드를 공동 창립하며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제니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행 등 일상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으며 지난 9월에는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동업자인 바르톨로티는 SNS에 제니니를 향해 “우리는 함께 늙지 못할 거야. 너는 영원히 늙지 않을 거야. 사랑해 친구야”라고 추모했다.
  • ‘우주 결혼식’ 화제였는데…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결별설’

    ‘우주 결혼식’ 화제였는데…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결별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연인이자 동료인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37)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최근 크루즈와 아르마스가 교제 9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그간 두 사람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연인으로서의 관계는 끝났다”며 “두 사람은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이 영화감독 더그 라이먼의 차기작 ‘디퍼’에 함께 출연하기로 한 만큼 동료 사이는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이다. 크루즈와 아르마스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2월이다. 당시 이들은 곧바로 관계를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4월 크루즈의 전용기를 함께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데 이어 7월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드 오아시스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후로는 사실상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우주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레이더온라인 등 미국 매체들은 연예계 소식통을 인용해 “크루즈와 아르마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결혼식을 꿈꾸며 우주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그간 결혼과 이혼을 총 3회 반복했다. 1987년 결혼했던 배우 미미 로저스와는 1990년에 이혼했고, 곧바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재혼한 뒤 11년 만인 2001년 파경을 맞았다. 2006년에는 세 번째 아내 케이티 홈즈와 화촉을 밝혔지만 2012년 다시 이혼했다. 쿠바 태생인 아르마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나이브스 아웃’(2019),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 등에 출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크루즈와의 나이 차는 26세다.
  • 술 끊는 미국인들, 대신 ‘이 음료’ 인기…한국선 불법, 충격 정체는?

    술 끊는 미국인들, 대신 ‘이 음료’ 인기…한국선 불법, 충격 정체는?

    미국에서 술의 인기가 시들해진 대신 대마초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칼로리와 숙취 걱정 없으면서도 기분 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한국에서는 대마초 성분 음료가 불법이지만 미국은 주별로 규제 기준이 다를 뿐 상당수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음주 비율이 54%로 떨어져 1939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대마초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함유한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오리건주 대마초 산업 자문 업체 휘트니 이코노믹스의 보 휘트니 수석 경제학자는 “THC 음료가 와인, 맥주, 증류주를 대체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미국 THC 음료 시장이 지난해 11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에서 2035년 56억 달러(약 7조 94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44개 주에서 THC 음료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500~750개 브랜드가 대마초 음료를 판매 중이며, 이 중 30개 정도가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 브랜드다. 전문가들은 30~40대 여성이 THC 음료의 주요 소비층으로, 이들이 칼로리 부담과 숙취 없는 대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THC 음료 역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심박수 증가를 비롯해 불안, 편집증, 심한 경우 정신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독 위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이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발생해도 대마초 사용을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대마초 사용 장애’로 규정하고 있다.
  • “고수익 알바 갔다가 감금”…캄보디아 온라인사기 충격 실태

    “고수익 알바 갔다가 감금”…캄보디아 온라인사기 충격 실태

    캄보디아 당국이 대규모 온라인사기 조직을 단속해 34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팀을 파견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위원회(CCOS)는 7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 프놈펜과 18개 지역에서 합동 단속을 벌여 20개국 출신 3455명을 체포했다. 앞서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는 이 가운데 주범과 공범 7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CCOS는 “이번 사건에는 온라인사기뿐 아니라 살인과 인신매매도 포함돼 있다”며 “외국인 여성 476명을 포함한 2825명을 추방했고 인신매매 피해자 다수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단속팀은 92개 거점을 급습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여권 등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수도와 칸달·시아누크빌·깜폿 지역에서 주요 사건 10건을 법원에 넘겼다. 한국인 피해 확산…정부 대응팀 급파 외교부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감금·납치 피해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은 550명이다. 이 가운데 470명은 구조 또는 귀국이 확인됐지만 80여 명은 여전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 당국은 “현재 구금된 60여 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된 피의자들이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80여 명은 감금 피해나 연락 두절 사례로 파악 중인 별도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지난해(220건)보다 크게 늘었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피의자는 약 60명이다. 현지 단속으로 검거된 이들은 구치소에 머물며 일부는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전세기 투입을 포함한 송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깜폿주에서 고문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중국인 3명을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정부합동대응팀은 전날 프놈펜에 도착해 구금 중인 한국인 송환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경찰청과 법무부,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현지에 투입됐다. 캄보디아 경찰 “한국 언론 보도는 오해…공조 지속 중”캄보디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언론이 보도한 ‘한국인 80여 명 행방불명설’에 대해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올해 한국대사관과 피해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건 35건에 개입해 한국인 40명을 지원했다”며 “이 안에는 한국 언론이 언급한 80건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양국 수사기관이 기술적·법적 절차를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추가 요청에 대해서도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놈펜포스트는 이 성명을 인용해 “캄보디아 경찰이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과 수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주의보 격상…“캄보디아 방문 신중해야”외교부는 현지 치안 불안에 따라 캄보디아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프놈펜은 기존 여행자제(2단계)에서 지난 10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됐다. 캄보디아에는 연간 한국인 약 20만 명이 방문하며 교민도 1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여행금지 조치로 전환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와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며 피해자에 대한 영사 조력과 송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는 자발적으로 범죄조직에 가담한 사례도 있어 국내 처벌 절차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수익 해외 취업 제안에 현혹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삼합회 배후설…중국계 조직, 동남아 전역 장악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현지 언론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온라인사기 배후에 중국계 범죄조직 ‘삼합회’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삼합회 산하 조직인 ‘14K’와 ‘선이온’은 시아누크빌 등 경제특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카지노와 도박산업에서 온라인사기, 인신매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범위를 넓혔다. UNODC는 “시아누크빌과 라오스 북서부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가 인신매매와 온라인사기의 중심지로 변했다”며 “범죄조직이 약한 규제와 부패한 행정을 악용해 세력을 넓혔다”고 밝혔다. 14K 두목으로 알려진 완 콕코이는 마카오 출신 조직원으로, 2012년 출소 후 동남아 전역에서 불법사업을 확대했다. 미국 재무부는 2020년 완 콕코이와 관련 단체를 제재하며 “캄보디아 고위층 일부가 이들과 결탁했다”고 경고했다. 국제 공조 강화…“초국경 범죄 근절이 핵심”CCOS는 압수한 증거를 분석하며 국제 수사기관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초국경 범죄조직의 자금 흐름과 네트워크를 추적하며 배후 세력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사이버범죄와 인신매매를 막으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등 여러 나라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7월 사이버범죄 척결 캠페인을 선포하며 9개 대응 지침을 내놨고 각국 정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 “한국인도 연루”…캄보디아 온라인사기 소탕에 3400명 체포 [핫이슈]

    “한국인도 연루”…캄보디아 온라인사기 소탕에 3400명 체포 [핫이슈]

    캄보디아 당국이 대규모 온라인사기 조직을 단속해 3400명 이상을 체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면서 정부가 긴급 대응팀을 파견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온라인사기 대응위원회(CCOS)는 7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도 프놈펜과 18개 지역에서 합동 단속을 벌여 20개국 출신 3455명을 체포했다. 앞서 현지 매체 프놈펜포스트는 이 가운데 주범과 공범 7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CCOS는 “이번 사건에는 온라인사기뿐 아니라 살인과 인신매매도 포함돼 있다”며 “외국인 여성 476명을 포함한 2825명을 추방했고 인신매매 피해자 다수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단속팀은 92개 거점을 급습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여권 등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수도와 칸달·시아누크빌·깜폿 지역에서 주요 사건 10건을 법원에 넘겼다. 한국인 피해 확산…정부 대응팀 급파 외교부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감금·납치 피해 신고가 접수된 한국인은 550명이다. 이 가운데 470명은 구조 또는 귀국이 확인됐지만 80여 명은 여전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 당국은 “현재 구금된 60여 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된 피의자들이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80여 명은 감금 피해나 연락 두절 사례로 파악 중인 별도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지난해(220건)보다 크게 늘었다. 캄보디아 경찰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피의자는 약 60명이다. 현지 단속으로 검거된 이들은 구치소에 머물며 일부는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전세기 투입을 포함한 송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깜폿주에서 고문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중국인 3명을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을 추적 중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정부합동대응팀은 전날 프놈펜에 도착해 구금 중인 한국인 송환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경찰청과 법무부,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함께 현지에 투입됐다. 캄보디아 경찰 “한국 언론 보도는 오해…공조 지속 중”캄보디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언론이 보도한 ‘한국인 80여 명 행방불명설’에 대해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올해 한국대사관과 피해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건 35건에 개입해 한국인 40명을 지원했다”며 “이 안에는 한국 언론이 언급한 80건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양국 수사기관이 기술적·법적 절차를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추가 요청에 대해서도 공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놈펜포스트는 이 성명을 인용해 “캄보디아 경찰이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과 수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주의보 격상…“캄보디아 방문 신중해야”외교부는 현지 치안 불안에 따라 캄보디아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프놈펜은 기존 여행자제(2단계)에서 지난 10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됐다. 캄보디아에는 연간 한국인 약 20만 명이 방문하며 교민도 1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여행금지 조치로 전환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캄보디아와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며 피해자에 대한 영사 조력과 송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는 자발적으로 범죄조직에 가담한 사례도 있어 국내 처벌 절차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고수익 해외 취업 제안에 현혹돼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삼합회 배후설…중국계 조직, 동남아 전역 장악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현지 언론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온라인사기 배후에 중국계 범죄조직 ‘삼합회’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삼합회 산하 조직인 ‘14K’와 ‘선이온’은 시아누크빌 등 경제특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카지노와 도박산업에서 온라인사기, 인신매매,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범위를 넓혔다. UNODC는 “시아누크빌과 라오스 북서부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가 인신매매와 온라인사기의 중심지로 변했다”며 “범죄조직이 약한 규제와 부패한 행정을 악용해 세력을 넓혔다”고 밝혔다. 14K 두목으로 알려진 완 콕코이는 마카오 출신 조직원으로, 2012년 출소 후 동남아 전역에서 불법사업을 확대했다. 미국 재무부는 2020년 완 콕코이와 관련 단체를 제재하며 “캄보디아 고위층 일부가 이들과 결탁했다”고 경고했다. 국제 공조 강화…“초국경 범죄 근절이 핵심”CCOS는 압수한 증거를 분석하며 국제 수사기관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초국경 범죄조직의 자금 흐름과 네트워크를 추적하며 배후 세력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사이버범죄와 인신매매를 막으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등 여러 나라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7월 사이버범죄 척결 캠페인을 선포하며 9개 대응 지침을 내놨고 각국 정부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 ‘캄보디아 사태’ 협력관 지원 희망한 베테랑 형사…토익 790점 벽에 발목

    ‘캄보디아 사태’ 협력관 지원 희망한 베테랑 형사…토익 790점 벽에 발목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대사관 협력관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노형사가 지원 의지를 밝혔으나 어학 능력 등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경찰 내부망에는 ‘캄보디아 대사관 협력관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공고에 달린 첫 댓글은 “마지막 열정을 자국민 보호에 바치고 싶은데 어학 등 부족한 게 많다”며 “최소 한 명 정도는 조직폭력 수사도 해보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강원 원주경찰서 이진학 형사과장이 남긴 것이다. 이 과장은 1992년 경찰에 입직한 이후 2017년 ‘어금니 아빠’와 같은 굵직한 사건을 맡아온 베테랑 형사다. 이 과장의 댓글에 동료들은 “수십 년 형사 경력 베테랑 과장님의 열정을 응원한다”, “수사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노련한 과장님이 적격”이라고 응원했다. 또 “범죄도시 마석도 형사도 영어 잘 못하던데 과장님과 같이 조폭 때려잡기(?)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 가셔야 할 듯하다”라는 재치 있는 댓글도 달렸다. 하지만 이 과장은 유효한 영어 성적이 없어 실제로는 지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협력관 지원 요건은 토익(TOEIC) 790점·토플(TOEFL) 86점·텝스(TEPS) 385점이다. 경찰은 현지 경찰과의 정보 공유, 공조 수사 등을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1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21일까지 서류 심사를 마치고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된 2명은 이르면 이달 말 캄보디아 대사관으로 파견되고, 현지 경찰 인력은 총 5명이 된다. 경찰은 이번 파견 인원 증원과 함께 캄보디아 내 한인 사건 전담 창구인 ‘코리안 데스크’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안 데스크는 외국에서 일어나는 한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 부서다. 현지 경찰의 한 부서지만 한국 경찰이 파견 나가 범죄 수사 등을 공조한다. 경찰청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3명(주재관 1명·협력관 2명)인 캄보디아 파견 경찰을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 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코리안 데스크 2명의 추가 파견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원피스 깃발’ 아래 모인 Z세대, 세계를 흔들다

    ‘원피스 깃발’ 아래 모인 Z세대, 세계를 흔들다

    히말라야부터 안데스산맥, 아프리카 섬나라까지 세계 곳곳에서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시위가 번지고 있다. 부패한 정치권과 불평등, 경제 불안에 맞선 젊은 세대는 거리로 나서며 각국 정권을 흔들고 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Z세대 시위대의 봉기가 군부 반란으로 이어지며 대통령이 축출됐다”며 “이 같은 젊은 세대의 분노가 네팔, 인도네시아, 케냐, 페루, 모로코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청년 시위가 정권 무너뜨려 앙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청년층 시위와 군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시위대는 자신들을 “마다가스카르 Z세대”라 부르며 잦은 정전과 단수 사태에 항의하다가 부패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군부 지도자는 15일 “내가 대통령직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수주간 계속된 시위가 결국 정권을 무너뜨렸다. 비슷한 움직임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페루, 모로코, 케냐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각국의 원인은 다르지만 청년 실업과 불평등, 권력층 부패가 공통된 분노의 뿌리다. 영국 비영리단체 ‘소셜 체인지 랩’의 샘 나델 국장은 “전통 정치 시스템이 젊은 세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부패와 기후변화 경제 불평등 같은 핵심 의제가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자 없는 연대’로 확산하는 세대 저항 모로코의 ‘Z세대 212’는 복지와 교육 투자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페루에선 연금 개혁 반대가 반부패 운동으로 번졌고 인도네시아는 의원 특권과 물가 상승 논란으로 내각을 교체했다. 네팔의 시위는 총리 사임으로 이어지며 ‘Z세대 항의’의 정점이 됐다. 시위대는 “2022년 스리랑카와 2024년 방글라데시 정권 붕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 시위대는 “네팔과 스리랑카의 운동이 용기를 줬다”며 “정권 교체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원피스’ 깃발, 부패 정권에 맞서는 상징 시위 현장 곳곳에는 일본 만화 ‘원피스’의 밀짚모자 해적단 깃발이 휘날린다. 검은 바탕에 해골이 그려진 이 깃발은 부패 권력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네팔 시위대는 정부청사 싱하두르바르 정문에 깃발을 걸었고 또 인도네시아·필리핀·모로코·마다가스카르에서도 같은 깃발이 등장했다. 페루 수도 리마의 산마르틴 광장에서 만난 전기 기술자 다비드 타푸르(27)는 “우리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싸우고 있다”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회와 결탁한 권력 구조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 남용과 부패, 시민의 희생이 우리의 분노 이유”라고 덧붙였다. SNS로 모이고 세계로 번진다Z세대 시위대는 디지털 세대답게 소셜미디어(SNS)를 무기로 삼는다. 네팔 정부가 주요 플랫폼을 차단하자 시위대는 우회 접속으로 활동을 계속했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치인 자녀의 사치 생활을 폭로하며 시위를 조직했다. 일부는 디스코드에서 임시 지도자 후보를 논의했다. 네팔 시위 참가자 유잔 라즈반다리는 “디지털 공간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며 “국경을 넘어 우리는 같은 세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 운동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세대를 깨우는 변화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 “유아기 때 화면 노출 시간, 초등학교 성적 결정한다”

    “유아기 때 화면 노출 시간, 초등학교 성적 결정한다”

    취학 전 유아기에 형성된 영상 미디어 사용 습관이 초등학교 학업 성취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아동 병원의 캐서린 버컨 박사와 성 미카엘 병원의 조나단 맥과이어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의 스크린 타임이 몇 년 후의 읽기 및 수학 성적을 예측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3300명이 넘는 아동들을 추적 관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학부모 설문지를 통해 TV 시청, DVD 시청,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태블릿 PC 사용, 비디오 게임 등을 포함한 아동의 일일 스크린 시간을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온타리오 교육 책임국이 실시하는 3학년 및 6학년 표준화 학업 성취도 시험 결과와 연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아기에 스크린 타임이 1시간 더 늘어날수록 3학년 때 읽기와 수학, 그리고 6학년 때 수학 과목에서 높은 학업 수준을 달성할 확률이 9~10% 더 낮아졌다. TV 시청 시간과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모두 유사한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3학년과 6학년 모두에서 쓰기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학년 읽기 성취도와도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쓰기 능력이 읽기 능력만큼 가정 내 환경에 덜 의존하며, 쓰기 자체의 인지적 요구(필기 유창성, 철자 등)가 스크린 노출의 영향에 덜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유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뇌 발달과 학습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때 과도한 스크린 타임은 학업 성공을 위한 발달적 기반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높은 수준의 스크린 타임은 신체 활동, 또래 놀이 시간, 수면 등의 활동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읽기 능력은 스크린 타임에 더 취약했다. 어린이가 그림책을 읽는 대신 두 시간을 만화를 시청한다면, 이는 어휘력과 이해력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단어와 질문의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스크린 타임은 주의력, 기억력, 실행 기능 등 정규 학습에 필수적인 인지 능력을 관장하는 뇌 영역의 구조적·기능적 변화와도 연관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특히 유아기에 형성된 행동 패턴은 습관이 돼 성장하면서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크린 타임에 대한 부모의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는 캐나다 소아과 학회의 권장 사항을 뒷받침한다. 학회는 2세 미만 아동에게는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고, 2세에서 5세 사이 아동에게는 하루 1시간 이하의 고품질 프로그램을 부모와 함께 시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크린 타임의 양뿐만 아니라 영상의 내용, 그리고 부모의 참여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들에 적나라한 ‘가슴케이크’ 선물하는 엄마들?…“혐오스럽다” 발칵 [이런 日이]

    아들에 적나라한 ‘가슴케이크’ 선물하는 엄마들?…“혐오스럽다” 발칵 [이런 日이]

    최근 일본에서 여성 가슴을 본뜬 케이크, 이른바 ‘가슴케이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린 아들의 생일날 가슴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줬다는 어머니의 사연까지 재조명되며 “아동학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은 지난 4일 엑스(X)를 통해 케이크 진열대에 있는 가슴케이크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장면을 촬영한 이용자는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케이크들 사이에 가슴이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사진에는 케이크 진열대에 치즈케이크, 딸기케이크 등과 함께 가슴 모양으로 보이는 케이크가 진열된 모습이 담겼다. “이런 케이크는 몰래 파는 건 줄 알았는데, 대놓고 진열대에서 판매하다니. 아이들도 오는 곳인데….” 온라인상에서 충격을 불러일으킨 이 사진은 2600만회 조회수를 넘기는 등 빠르게 공유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집 근처에는 ‘A컵’이라는 이름의 치즈케이크가 있었다”, “나가사키에도 가슴 사이즈에 따라 ‘G컵’ ‘A컵’ 케이크가 있다” 등 비슷한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아들에 가슴케이크 선물했다”는 엄마들이후 가슴케이크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아들의 10살 생일 때 가슴케이크를 만들어줬는데, 올해도 그 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순백의 속옷. 올해는 어떻게 할까”라는 지난 2022년 글이 재조명되면서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여성은 아들이 가슴케이크에 입을 갖다 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외에도 “아들이 가슴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올해는 가슴케이크를 선물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기뻐해 줬다”, “아들이 염원하던 가슴케이크, 17살 생일 축하해” 등 아들의 생일 케이크로 가슴 모양을 선택했다는 엄마들의 글이 여럿 있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엄마들의 이런 행위가 “성적 학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이런 걸 주다니 진심으로 혐오스럽다”, “엄마가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가슴케이크 자체가 아동학대는 아냐”다만 법적으로는 아동 학대에 해당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일본의 법률 전문 매체 ‘변호사닷컴’에 따르면 일본의 아동학대방지법 제2조는 아동 학대를 4가지 유형으로 정의하고 있다. ▲신체적 학대(폭행) ▲성적 학대(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거나 시키는 것) ▲방임(돌봄을 현저히 게을리하는 것) ▲심리적 학대(폭언이나 거부, 가정 내 폭력 등에 의한 심리적 외상) 등이다. 매체는 “가슴케이크는 학대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성적 학대는 아동에게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단순히 특정 모양의 케이크를 식탁에 올리는 것만으로는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심리적 학대는 아동에게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주는 언행을 뜻하는데, 해당 케이크를 제공한 의도, 상황, 아동의 나이 및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일반적으로 ‘심각한 외상’이나 ‘건전한 발달의 저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부모의 배려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아동이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먹게 하거나, 부모의 판단이나 설명이 부족하다면 아이의 자존감이나 성에 대한 감각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인식 개선 위한 ‘가슴만주’ 판매하기도“가슴케이크라고 검색했더니 엄청 많이 나온다.” 실제 일본에서는 가슴케이크 외에도 ‘가슴푸딩’ ‘가슴만주’ 등 여성의 가슴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들이 전국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적인 목적으로 여성의 가슴을 본뜬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화과자점 ‘하나오기’는 2019년부터 매년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기념해 가슴만주를 판매해왔다. 구마가야시 유방암 단체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오기 대표 다카하시 다카시에 따르면 이 만주는 하얀 겉면에 흰 앙금을 감싼 반구 형태다. 달걀흰자를 섞어 실제 유방과 유사한 폭신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유두 부분은 분홍색 초콜릿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가슴만주는 지난해 기준 1개에 450엔(약 4300원)으로, 매출 일부는 유방암 인식개선 활동을 위해 기부된다.
  • 92살에 새내기 아빠 된 ‘저속노화’ 전문의…평소 건강 수칙 보니

    92살에 새내기 아빠 된 ‘저속노화’ 전문의…평소 건강 수칙 보니

    호주의 90대 의사가 자기보다 50살 이상 어린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호주 최고령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그의 목표는 아이가 성인이 되는 해까지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호주 헤럴드선에 따르면 멜버른에 거주하는 ‘저속 노화’ 전문의 존 레빈(93) 박사는 두 번째 부인인 언어학자 루옌잉(37) 박사와 2014년 결혼해 지난해 기증받은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을 얻었다. 레빈 박사는 57년간 결혼 생활을 한 첫 번째 부인 베로니카와 2013년 사별했다. 그는 베로니카와의 사이에서 성인 자녀 3명과 손주 10명, 증손주 1명을 뒀다. 루 박사는 임신과 관련해 “정말 운이 좋았다. 첫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레빈 박사는 “딸도 갖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루 박사는 둘째 계획에 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자신들과 아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 박사는 “사람들은 처음엔 아들을 남편의 손자나 증손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아들이라고 설명하면 다들 놀라워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선택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레빈 박사는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레빈 박사는 “아들의 21번째 생일까지 곁에 있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노화 방지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레빈 박사는 일주일에 두 번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정오 이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고, 걸어서 출근해 주 5일 근무하는 등 엄격한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간 성장 호르몬 주사도 맞아왔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는 노화 방지나 미용 목적으로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는 심각한 위험이 따른다고 주장한다. 레빈 박사는 이와 관련해 과거 시드니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성장 호르몬이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가 거의 없다”며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환자 중 성장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젠(J)-10C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최초의 비서방 항공기 구매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5일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면서 “곧 자카르타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샴수딘 장관은 구매 일정이나 예상 인도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J-10 구매 사실을 전하며 전투기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J-10은 뛰어난 레이더 탐지 능력과 강력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가 J-10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F-15EX 전투기 역시 검토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전투기들을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애초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이 중 5대는 내년에 인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광폭 행보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국방 외교의 전략적 변화로도 해석된다.
  •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KF-21 공동개발국인데…인도네시아, 중국산 J-10 전투기 42대 구매 왜? [핫이슈]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젠(J)-10C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가 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최초의 비서방 항공기 구매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15일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 계획의 목적으로 중국으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면서 “곧 자카르타 상공을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샴수딘 장관은 구매 일정이나 예상 인도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인도네시아의 J-10 구매 사실을 전하며 전투기의 뛰어난 성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 이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J-10은 뛰어난 레이더 탐지 능력과 강력한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인도네시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가 J-10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F-15EX 전투기 역시 검토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도네시아가 중국산을 포함해 여러 국가의 전투기들을 마치 백화점 쇼핑하듯 사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이지만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애초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22년 프랑스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했으며 이 중 5대는 내년에 인도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광폭 행보는 무기 공급선 다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국방 외교의 전략적 변화로도 해석된다.
  • “백악관 새 연회장 건설 도와줘”…대기업 기부받고 만찬 연 트럼프

    “백악관 새 연회장 건설 도와줘”…대기업 기부받고 만찬 연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새 백악관 연회장을 짓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5일(현지시간) 주재한 백악관 만찬에 실리콘 밸리와 월가 등 주요 업계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백악관은 이날 초청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구글, 아마존, 록히드마틴, 팔란티어 등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일제히 참석했다. 억만장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석유 재벌 해럴드 햄, 암호화폐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 등도 만찬에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거액의 후원금을 냈으며, 다수는 연방정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밤 이 방에 많은 전설적인 인물들이 있고, 우리는 여러분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며 “왜냐하면 여러분이 백악관의 사상 첫 연회장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자금 모금이 순조롭다. 완공 후에도 돈이 남을 것”이라며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이 정말 관대했다. 몇몇 분들은 여기서 ‘대통령님, 2500만 달러(기부금)면 적절할까요?’ (라고 물었고), 나는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우리는 경이로운 연회장을 갖게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연회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국민 만찬도 열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대형 행사를 열 때마다 텐트를 세워야 했지만 새 연회장이 완공되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며 “진정한 대통령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연회장은 최소 9800㎡ 공간에 6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국빈 연회를 베풀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는 점을 불평하며 주요 행사가 백악관 외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점을 지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인 사업가 시절이던 2010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도 백악관에 연회장 건설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올해 2기 취임한 그는 최근 백악관의 대형 연회장과 워싱턴 개선문 건설 의지를 밝혔다. 연회장은 공사 자금만 2억 5000만 달러(약 3549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약 300만 달러 이상이 유튜브와의 합의금에서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계정 정지 처분에 맞서 제기한 소송이 올해 합의로 마무리되며 유튜브 측이 지급한 금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알링턴 국립묘지 맞은편에 들어설 워싱턴 개선문 모형도 공개하며 “미국의 승리를 기념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모형물 역시 기업 기부금으로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이번 기부가 전통적 로비 방식을 버리고 대통령과 직접 접점을 만들려는 새로운 통로”라며 “기업들이 ‘트럼프의 꿈’을 현실로 만들며 정치적 호감을 사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클레어 핑겔스타인 펜실베이니아대 법학 교수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거나 나타나지 않는 회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호의를 잃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WSJ에 우려를 표시했다.
  • Z세대 분노, 세계를 흔들다…네팔서 마다가스카르까지 확산 [핫이슈]

    Z세대 분노, 세계를 흔들다…네팔서 마다가스카르까지 확산 [핫이슈]

    히말라야부터 안데스산맥, 아프리카 섬나라까지 세계 곳곳에서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시위가 번지고 있다. 부패한 정치권과 불평등, 경제 불안에 맞선 젊은 세대는 거리로 나서며 각국 정권을 흔들고 있다. 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Z세대 시위대의 봉기가 군부 반란으로 이어지며 대통령이 축출됐다”며 “이 같은 젊은 세대의 분노가 네팔, 인도네시아, 케냐, 페루, 모로코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청년 시위가 정권 무너뜨려 앙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청년층 시위와 군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시위대는 자신들을 “마다가스카르 Z세대”라 부르며 잦은 정전과 단수 사태에 항의하다가 부패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군부 지도자는 15일 “내가 대통령직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수주간 계속된 시위가 결국 정권을 무너뜨렸다. 비슷한 움직임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페루, 모로코, 케냐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각국의 원인은 다르지만 청년 실업과 불평등, 권력층 부패가 공통된 분노의 뿌리다. 영국 비영리단체 ‘소셜 체인지 랩’의 샘 나델 국장은 “전통 정치 시스템이 젊은 세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부패와 기후변화 경제 불평등 같은 핵심 의제가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자 없는 연대’로 확산하는 세대 저항 모로코의 ‘Z세대 212’는 복지와 교육 투자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페루에선 연금 개혁 반대가 반부패 운동으로 번졌고 인도네시아는 의원 특권과 물가 상승 논란으로 내각을 교체했다. 네팔의 시위는 총리 사임으로 이어지며 ‘Z세대 항의’의 정점이 됐다. 시위대는 “2022년 스리랑카와 2024년 방글라데시 정권 붕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 시위대는 “네팔과 스리랑카의 운동이 용기를 줬다”며 “정권 교체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원피스’ 깃발, 부패 정권에 맞서는 상징 시위 현장 곳곳에는 일본 만화 ‘원피스’의 밀짚모자 해적단 깃발이 휘날린다. 검은 바탕에 해골이 그려진 이 깃발은 부패 권력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네팔 시위대는 정부청사 싱하두르바르 정문에 깃발을 걸었고 또 인도네시아·필리핀·모로코·마다가스카르에서도 같은 깃발이 등장했다. 페루 수도 리마의 산마르틴 광장에서 만난 전기 기술자 다비드 타푸르(27)는 “우리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싸우고 있다”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회와 결탁한 권력 구조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 남용과 부패, 시민의 희생이 우리의 분노 이유”라고 덧붙였다. SNS로 모이고 세계로 번진다Z세대 시위대는 디지털 세대답게 소셜미디어(SNS)를 무기로 삼는다. 네팔 정부가 주요 플랫폼을 차단하자 시위대는 우회 접속으로 활동을 계속했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정치인 자녀의 사치 생활을 폭로하며 시위를 조직했다. 일부는 디스코드에서 임시 지도자 후보를 논의했다. 네팔 시위 참가자 유잔 라즈반다리는 “디지털 공간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며 “국경을 넘어 우리는 같은 세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 운동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세대를 깨우는 변화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 ‘대포통장’ 등 사기 가담하면 “태형 최대 24대”…동남아 ‘이곳’ 입법예고

    ‘대포통장’ 등 사기 가담하면 “태형 최대 24대”…동남아 ‘이곳’ 입법예고

    싱가포르 정부가 사기 관련 범죄에 태형을 도입하고 최대 24대의 태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기 범죄 근절에 나섰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형법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개정안은 사기 관련 범죄 처벌을 강화해 범죄를 줄이고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에서 사기 피해액이 한국 돈으로 조 단위에 이르자 내놓은 대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기범이나 사기 조직의 조직원, 또는 모집책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6대의 태형에 처해지며, 범죄의 경중에 따라 최대 24대의 태형이 선고될 수 있다. 또 싱패스(Singpass·정부 사이트 로그인을 위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자격 증명이나 유심칩, 또는 대포통장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기 범죄에 연루될 경우엔 법원 재량하에 최대 12대의 태형을 받게 된다. 내무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사기 범죄로 인한 경제 손실 규모는 34억 싱가포르달러(약 3조 722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사기 범죄 피해액은 11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 2044억원)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올해도 8월까지 6억 싱가포르달러(약 6570억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에 대해 최대 10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만 규정했을 뿐 태형을 적용하진 않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형법 개정안에서 사기 범죄뿐만 아니라 성범죄나 취약계층에 대한 치명적 학대,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청소년 범죄자에 대한 처벌 등에 대한 내용도 전반적으로 손을 봤다. 성범죄의 경우 기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묘사한 음란물’을 처벌 대상으로 규정한 부분을 ‘18세 미만’으로 강화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에 따라 AI로 생성한 아동 음란물, 또는 동의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을 모두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범죄는 기존에도 처벌 대상이었으나 이번 개정안에서 이를 좀 더 명확하게 규정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다. 또한 단체대화방 등에서 음란물을 대량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한국의 ‘n번방’ 사건과 유사한 범행이 벌어져 처벌이 이뤄졌는데, 기존 법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이 내무부의 설명이다. 16세 이상 18세 미만의 비교적 나이가 많은 청소년 범죄자에 대해 법원이 재량하에 징역형이나 교정 훈련, 태형 등 좀 더 강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지 시절 법률에서 유래한 태형을 현대에도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인권 침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싱가포르는 낮은 범죄율 유지의 주요 요인으로 태형을 꼽으며 형의 선고와 집행을 이어오고 있다. 태형은 주로 강도, 유괴, 마약밀매 등 강력범죄나 공공기물 파손 범행 등에 적용됐는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기 범죄를 태형 적용 대상으로 확대했다. 16~50세의 신체 건강한 남성에게만 적용되며 여성, 50세 초과 남성, 사형 선고를 받은 남성,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로 의사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남성은 제외된다. 외국인도 이 조건에 부합하면 여지없이 태형이 집행된다. 길이 약 1.2m에 두께 약 1.27㎝의 등나무 회초리가 사용되며 위생을 위해 소독된다.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교도관이 태형을 집행한다. 수형자는 옷을 벗고 형틀에 묶여 태형을 받게 되는데, 이때 의사가 옆에서 수형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수형자가 쇼크 등으로 태형을 계속 받을 수 없을 때는 태형을 멈추지만, 치료를 받은 뒤 남은 태형이 반드시 모두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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