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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역 대학·상공회의소 손잡고… 전방위 ‘청년 내 일’ 만든다

    지역 이탈 막고 역량 강화젊은 농부 육성·영농 교육오창2 산업단지 주거 지원일자리 연계 주택도 건립청주시가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종합계획에는 청년 역량 강화부터 취업, 창업, 장기근속까지 포괄한 37개 사업이 담겨 있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청년 2만 1629명의 교육과 취업을 목표로 잡았다. 시가 이런 계획을 마련한 것은 산업 구조 변화와 고용 환경 불안정 등으로 청년층의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으로 계속 빠져나가는 것도 시가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시는 청년의 지역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교원대 등 관내 8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등 5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한다. 특화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정주형 취업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도 시행한다. 대학을 통해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사이버보안 등 지역과 연계된 산업 분야 전문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배출된 인재들을 지역 기업과 연결하는 것이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연계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부트캠프는 단기간 집중 교육 과정을 의미한다. 청년 구직 단념 예방과 노동시장 참여 촉진을 위해 직업 탐험 프로그램,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청년 도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취업 준비 지원에도 나선다. 면접용 정장·구두 등을 연 5회 무상 제공하고 자격증 응시 비용을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 지원한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은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대현지하상가는 지역 대표 상권이었으나 원도심 상권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모든 점포가 철수해 비어 있던 곳이었다. 시는 이곳을 고쳐 청년공방 10곳, 청소년극장, 문화휴게공간, 북카페 등을 꾸몄다. 청년공방은 음료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육아로 전일 근무가 어려운 청년 등에게 공동 작업장을 제공하는 ‘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젊은 농부 육성 사업을 통해 작물 재배와 영농 정착 교육도 지원한다. 시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사업’도 펼친다. 청주 지역 대학 졸업자를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 자금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의 지역 취업을 유도한다. 주거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에도 나선다. 월 최대 20만원이며 기간은 2년이다. 청년층의 주거 기회 확대를 위해 오창2산업단지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을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 유출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인구 구조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청주를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들 “BTS는 韓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 극찬

    외신들 “BTS는 韓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 극찬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완전체로 복귀하자 각국 주요 언론도 다각도로 조명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 ‘아리랑’을 서울 중심부에서 처음 선보인 건 한국 문화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BTS 복귀’ 관련 코너를 별도로 만들거나 관련 기사를 전면에 배치하고 공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소개했다. NYT는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라고 총평하며 팬들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미 공영방송 NPR은 “BTS는 장르 경계를 넘어 한국에서 자생한 한국 대중음악의 궁극적 실현이면서 민족적 자부심의 구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복귀 후 첫 공연 장소로 미국이 아닌 서울의 중심을 선택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BBC는 “무대는 광화문을 배경으로 서울의 산과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BTS 슈가의 발언을 전했다. AFP통신도 이번 공연이 경복궁 바로 앞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K팝의 왕’들에게 어울리는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공연 장소는 조선 왕조의 정궁(正宮)인 경복궁 등 문화재가 모인 관광지”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수위 대폭 강화할 것”

    미국과 대이란 군사 작전 중인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이스라엘군 본부 지하 지휘소에서 군 고위 관계자들과 전황 평가를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과 그들이 의존하는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가할 공격의 강도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지휘부를 무력화하고 전략적 역량을 저지하기 위해 공세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스라엘과 역내 미국의 이해관계에 대한 모든 안보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은 강하며 이스라엘 후방 역시 견고하다”며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우리는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같은날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작전의 반환점을 돌았다”며 이번 군사 작전이 전체 일정의 절반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 자위대 파견 거부한 일본… ‘호르무즈 공헌’은 숙제로

    자위대 파견 거부한 일본… ‘호르무즈 공헌’은 숙제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핵심 쟁점이었던 호르무즈 해협 파견 문제를 둘러싼 정면 충돌을 피한 채 동맹 강화를 부각하는 형태로 마무리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호르무즈 해협 공헌’을 요청하면서 향후 과제를 남겼다. 22일 일본 언론을 종합하면 정상회담 이후 일본 정부에서는 “성공적인 회담”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미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엑스(X)에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 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회담과 만찬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일본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위대 파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데 대해 안도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을 강력히 규탄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면서도, 호르무즈 함정 파견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제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일본 측 설명에 이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인터뷰에서는 “일본은 필요하다면 지원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다카이치 총리도 비공개 회담에서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할 것”이라며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사히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현행 법제 범위 내에서 자위대 파견을 계속 검토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며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공헌할지 미국에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중동 정세가 안정될 경우 일본은 기뢰 제거를 명분으로 자위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이날 후지TV에서 “일본의 기뢰 제거 기술은 세계 최고”라며 “정전 상태에서 기뢰가 장애물이 될 경우 (파견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이란과의 직접 협상 카드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일본 선박과 관련해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협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신중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테기 외무상은 아라그치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관련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중동발 ‘오일 쇼크’… 가장 먼저 아시아 덮쳤다

    중동발 ‘오일 쇼크’… 가장 먼저 아시아 덮쳤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오일 쇼크’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을 가장 먼저 강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주유소들이 대거 문을 닫았고, 지난해 5월 동아시아 최초 ‘비핵 국가’를 선포했던 대만은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라오스는 전국 주유소의 40%가 문을 닫았다. 학교 수업 일수를 3일로 단축하고,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현지 매체 라오티안 타임스는 전국 2500여개 주유소 가운데 1000개 이상이 폐업하면서 수백 대의 오토바이가 연료를 구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캄보디아도 주유소의 3분의 1이 영업을 중단했다. 태국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는 3월말 쌀 수확 시기를 맞았지만, 벼 베는 기계와 운반 트럭에 연료가 없어 농가에 타격이 극심하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주유소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필수 소비재 가격도 대폭 올랐다. 아울러 태국에서는 대부분 장례식을 사찰에서 화장으로 치르는데, 경유가 바닥나면서 시신 화장이 중단되고 있다. 멀리 중동전쟁이 시민들의 장례식에까지 영향을 주자 왓 사만 라타나람 사원의 주지는 “50년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의 ‘오일 쇼크’ 여파는 더욱 심각해 차량을 격일로 운행하는 2부제를 이달 초부터 단행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원유 부족에 휘발유 가격이 2배나 오르자 연료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만은 ‘핵 없는 조국’ 공약을 폐기하고 신베이시와 핑둥현의 원자력 발전소 두 곳을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해 5월 제3원자력발전소 2호기 폐쇄 이후 ‘핵 없는 조국’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면서 새로운 상황에 따른 핵발전 재개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의무 석유 비축량은 약 90일 분량이며, 현재 비축량은 100일이 넘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중동 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가 급등 초기 가격 통제로 버텼던 각국이 결국 ‘수요 억제’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공급 확대만으로는 이번 충격을 상쇄할 수 없다”며 재택근무와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수요 억제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란, 4000㎞ 떨어진 미군기지 기습… 런던·파리까지 사정권

    이란, 4000㎞ 떨어진 미군기지 기습… 런던·파리까지 사정권

    반격 수위 높여 미사일 ‘깜짝 발사’유럽 등 서방 공격 가능성 보여줘정권 붕괴 위기 속 강경 노선 과시이스라엘엔 나탄즈 피격 보복 타격 이란의 미사일 역량을 무력화했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인도양의 미국·영국 공동 군사기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이란은 본토에서 4000㎞ 가량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미국·영국 군사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발은 비행 중 실패하고 다른 한 발은 미 군함의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그동안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3000㎞ 밖 미군 기지도 공격 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란이 중동 일대를 넘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곧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고 전쟁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란은 이스라엘까지 타격 가능한 2000㎞로 사거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맞서왔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전쟁 전부터 민간용으로 개발하던 우주발사체(SLV)를 군사 목적으로 개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탄도미사일은 우주 발사체와 원리가 같고, 정확도를 떨어뜨리면 대신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 기존 미사일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다. 서유럽까지 이란 공격의 사정권 안에 들어왔음을 보여준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이란은 더욱 강경해진 노선을 드러냈다. WSJ는 “이란 지도부는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신중히 대응했지만, 정권 붕괴 위기에 처하자 정치적으로 사용을 꺼리던 미사일까지 썼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방어 체계를 중동에서 분산시키려는 이란의 시도일 수 있다”는 서방 고위 군사 관계자의 분석을 보도했다. 이란군 대변인은 22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시설 인근인 디모나와 아라드 등 2곳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 이는 이란 핵심 핵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가 지난 1일에 이어 공격당한 데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디모나 인근 네게브 원자력 발전소나 나탄즈 인근 방사능 피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군사작전 축소” 하루 만에… 트럼프, 이란 ‘블랙아웃’ 엄포

    “군사작전 축소” 하루 만에… 트럼프, 이란 ‘블랙아웃’ 엄포

    “가장 큰 발전소부터 파괴” 위협유가 급등에 민간 인프라 정조준호르무즈 개방 협상의 지렛대로중동 지상전 카드 저울질도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작전 축소’를 시사한 지 하루 만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며 강공 태세로 전환했다. 세계 원유 교역의 요충지가 이란에 의해 막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에너지 인프라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가장 큰 발전소’부터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이어 다시 민간 에너지 인프라로 공격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이란 전체를 ‘블랙아웃’시키겠다는 엄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주요 발전소로는 테헤란 인근에 있는 다마반드 복합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라민 증기발전소, 케르만 발전소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큰 발전소’는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언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짚었다. 부셰르는 이란 유일의 상업용 원전으로, 러시아가 건설과 운영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란 최대 발전소이자 테헤란 전력 대부분을 담당하는 다마반드 발전소도 주요 타깃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을 공격했을 때만 해도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으나, 불과 며칠 만에 본인이 추가 공격 위협에 나선 모습이다. 이란의 생존과 직결된 발전소를 지렛대 삼아 이란의 해협 개방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의료 시스템 등이 중단되고, 석유·가스 시설 가동에도 차질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의 즉각적인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일각에선 이란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산된 엄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여전히 ‘지상전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란을 지속적으로 공습해 군사력을 약화한 다음 섬을 치겠다는 것인데, 위험성이 큰 데다 점령에 성공해도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는 미지수다.
  • 트럼프, 호르무즈 ‘48시간 통첩’

    트럼프, 호르무즈 ‘48시간 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자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이란 경제를 몰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대이란 압박을 지속해 온 미국이 실제 공격에 나설 경우 군사적 충돌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란도 “‘눈에는 눈’을 넘어 더 큰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이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목표물을 맞히지는 못했지만, 사거리를 2000㎞로 제한해 온 이란이 4000㎞급 미사일을 처음 사용하면서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런던과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가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 “살아있나조차 의문인데 ‘AI 사진’만”…이란 최고지도자, CIA·모사드도 못 찾는다 [핫이슈]

    “살아있나조차 의문인데 ‘AI 사진’만”…이란 최고지도자, CIA·모사드도 못 찾는다 [핫이슈]

    이란 최고지도자로 지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생존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커지고 있다. 특히 이란 당국이 공개한 이미지 상당수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되거나 조작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번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도 “모즈타바가 실제로 살아 있는 것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는 시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단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취임 연설과 노루즈 신년 메시지 역시 모두 국영 TV 앵커를 통한 ‘대독’ 형식으로 발표됐다. 육성이나 영상은 단 한 차례도 공개되지 않았다. 문제는 ‘보여지는 이미지’다. WSJ이 시각 이미지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결과, 이란 당국이 배포한 사진 상당수가 AI로 생성되거나 기존 이미지를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그의 SNS 프로필 사진조차 AI로 보정된 것으로 분석됐고 촬영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이미지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그를 ‘골판지 아야톨라’라고 조롱하는 콘텐츠까지 확산하고 있다. AI로 만든 군중이 그의 사진에 환호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체제 선전 자체가 오히려 의심을 키우는 양상이다. ◆ CIA·모사드도 못 찾는다…“명령 내리는지 증거 없다” 이 같은 혼란은 외부 정보당국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악시오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모사드 등은 모즈타바의 생존 여부와 권력 장악 상태를 집중 추적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그가 실제로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고 미국 관계자도 “상황이 매우 기이하다”고 평가했다. 정보당국은 특히 노루즈 기간 공개된 사진의 촬영 시점과 진위 여부까지 검증에 나선 상태다. ◆ 권력은 어디로…IRGC 장악설까지 확산 지도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이 권력 구조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제거하면서 권력 공백이 커졌고 현재 상당한 권력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고위 관계자는 “IRGC가 사실상 국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는 더 이상 대화할 상대가 없다”며 지도부 붕괴를 직접 언급했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실제로 살아 있는지, 국가를 통치하고 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는 점이다. 정보당국도 이란 내부도 답을 내리지 못한 이 공백은 전쟁 중인 이란 권력 구조 전체를 흔드는 변수로 커지고 있다.
  • “4000㎞ 미사일 쐈다”…이란 공격에 트럼프 ‘원전 초토화’ 맞불 [밀리터리+]

    “4000㎞ 미사일 쐈다”…이란 공격에 트럼프 ‘원전 초토화’ 맞불 [밀리터리+]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시설 인근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전소 초토화’ 경고가 동시에 맞물리며 중동 전쟁이 위험한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군사시설을 넘어 전력망과 핵시설까지 겨냥하는 ‘국가 기반 파괴’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20일(현지시간) 인도양의 미·영 공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를 향해 사거리 4000㎞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부는 비행에 실패했고 나머지는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기존 2000㎞ 수준을 넘어선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미사일이 개량형 ‘호람샤르-4’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경우 런던과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까지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어 전장의 범위가 중동을 넘어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디모나 타격…핵시설 인근 공방 ‘위험 수위’ 이란은 나탄즈 핵시설 공격 이후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 지역을 타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테헤란 중심부를 공습하며 즉각 대응했다. 양측은 핵시설 인근 지역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방사능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핵시설 주변에서 교전이 이어지면서 확전 위험은 크게 높아졌다. 외신들은 이번 충돌이 전쟁의 ‘위험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란군은 대응 수위도 끌어올렸다. 대변인은 “이제 ‘눈에는 눈’ 수준을 넘어선다”며 적의 한 시설 공격에 대해 여러 시설로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한적 대응을 넘어 인프라 전면 타격으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트럼프 ‘초토화 카드’…부셰르 원전까지 거론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최후통첩에 가까운 강경 발언이다. 그는 “가장 큰 발전소부터 타격하겠다”고 밝히며 전력망을 직접 목표로 제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이 이미 이란 주요 인프라 시설을 타격 목표로 특정해둔 상태에서 이번 경고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단순한 압박을 넘어 실제 군사 행동 준비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큰 발전소’가 이란 유일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부셰르 발전소는 이란 전력 공급의 핵심 시설로, 타격 시 방사능 유출과 해양 오염을 동반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최근 부셰르 원전 부지 인근을 공격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사능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핵시설이 직접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전력망 타격은 군사시설을 넘어 국가 운영 기반 자체를 겨냥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전기가 끊기면 군 지휘 체계와 통신망이 흔들리고 정유·산업 시설이 연쇄적으로 멈추면서 국가 기능 전반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전략이 확장된 형태로 분석한다. 특정 목표 파괴를 넘어 국가 전체를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전쟁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인프라 vs 인프라’…전쟁 양상 급변 이란도 맞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란군은 미국이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에너지·정보 인프라를 동시에 겨냥하겠다고 경고했다. 전쟁은 ‘인프라 대 인프라’ 충돌 양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전력망 타격이 현실화하면 파장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선다. 특히 부셰르 원전이 실제 공격 대상에 포함될 경우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방사능 유출과 해양 오염을 동반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변국까지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 위기로 확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시설 인근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민간 원전이 직접 타격 대상이 될 경우 심각한 인도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병대를 추가 배치하고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공개적으로는 부인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여지를 남겼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해상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긴장이 지속될 경우 미 해군과 이란 해군 간 직접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전쟁은 국제 해상 교통로를 둘러싼 전면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번 충돌은 단순한 공습의 반복이 아니다. 미사일과 공습을 넘어 에너지·전력·핵시설까지 포함하는 ‘복합 인프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것은 제한전이 아니다. 국가 기능 자체를 겨냥한 전면전으로 이미 넘어가고 있다.
  • “12세도, 간호사도 끌려갔다”…이란 구금 성폭력 실태 드러났다 [핫이슈]

    “12세도, 간호사도 끌려갔다”…이란 구금 성폭력 실태 드러났다 [핫이슈]

    이란 당국의 시위 대응 과정에서 벌어진 구금자 대상 인권 침해 의혹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과 미성년자까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 비판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인원들이 구금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혹 행위를 겪었다는 증언을 다수 전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의료진이 부상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체포 대상에 포함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구금된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압박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를 통해 공포를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증언에서는 성폭력 피해는 물론 심각한 신체적 피해를 입어 수술이 필요했다는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성년자가 포함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반정부 성향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 역시 시위대를 치료하던 간호사들이 구금된 뒤 인권 침해를 겪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일부 사례에서는 성폭력 피해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확인이 제한적인 만큼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 “개별 사건 아닌 구조적 문제”…국제기구도 잇단 경고 이 같은 의혹은 특정 사건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2023년 말 보고서에서 이란 당국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구금자들을 상대로 폭력과 강압적 조사, 장기 구금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조사기구 역시 과도한 무력 사용과 함께 구금 중 인권 침해 정황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시위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일종의 통제 수단으로 작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전쟁 긴장 속 내부 통제 강화…“재발 시 더 강력 대응”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이란 내부 통제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당국은 반정부 움직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성명을 통해 “외부 세력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추가 소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일 사건을 넘어 이란의 시위 대응 방식 전반에 대한 국제적 검증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정세와 맞물리며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48시간 내 호르무즈 완전 개방”…트럼프 ‘발전소 초토화 작전’ 꺼냈다 [밀리터리+]

    “48시간 내 호르무즈 완전 개방”…트럼프 ‘발전소 초토화 작전’ 꺼냈다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공습 중심의 제한전을 넘어 국가 기능 자체를 흔드는 단계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가장 큰 발전소부터 공격하겠다”고 밝히며 타격 대상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전력망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발언은 전쟁 목표가 군사시설 파괴를 넘어 국가 운영 능력 약화로 이동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미군은 이미 선행 단계에 들어갔다. 해안선 일대 지하 미사일 시설과 발사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며 해협 봉쇄 능력을 약화시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공격 이후 이란이 초기와 같은 수준의 미사일·드론 공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전력망을 겨냥한 다음 단계는 군사적으로 분명한 목적을 갖는다. 전기가 끊기면 군 통신과 지휘 체계가 흔들리고 정유·산업 시설이 연쇄적으로 멈춘다. 국가 운영 전반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 ‘충격과 공포’ 개념이 확장된 형태로 해석한다. ◆ 전장 확대…장거리 미사일·해외기지 타격 전장은 이미 중동을 넘어 확장되는 흐름을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사거리 4000㎞급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하며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이번 미사일이 이란의 최신 개량형 ‘호람샤르-4’ 계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경우 베를린·파리·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까지 직접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된다. 이란은 그동안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2000㎞ 수준으로 제한해왔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발사로 그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전 강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를 타격해 민간인 피해를 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 일대 미사일 생산 시설을 공격하며 대응을 이어갔다. 전쟁 개시 이후 사망자 수는 이미 수천 명 규모로 늘었다. ◆ ‘에너지 전쟁’ 진입…전력망·원유 거점 동시 겨냥 전장의 중심축은 에너지로 이동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직접 흔들면서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이번 사태를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로 평가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까지 타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경제 기반을 직접 겨냥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전력망과 원유 시설이 동시에 공격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이란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핵시설 변수도 남아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방사능 유출은 없지만, 핵시설이 실제 타격 대상이 될 경우 확전 위험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이 해협 봉쇄를 시작으로 미사일 확전과 에너지 인프라 타격을 거치며, 결국 국가 기능 자체를 무너뜨리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은 단순한 시한이 아니다.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면 긴장은 관리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거부할 경우 전력망과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타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 순간 전쟁은 되돌리기 어려운 단계로 넘어간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것은 공습의 확대가 아니다. 국가를 멈추게 하는 전쟁이 시작되는 과정이다.
  • 요양원에서 피어난 사랑…91세 신부, 67세 신랑과 생애 첫 웨딩마치 [여기는 동남아]

    요양원에서 피어난 사랑…91세 신부, 67세 신랑과 생애 첫 웨딩마치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한 요양원에서 91세 여성이 67세 남성을 만나 생애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실버 주빌리 노인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후이루이룽(91·여)씨와 우차이싱(67·남)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가족과 지인, 요양원 입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결혼식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우씨가 요양원에 입소하면서 후씨와 같은 식당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이 계기였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산책하거나 함께 장을 보는 등 일상을 공유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특히 이번 결혼은 신부인 후씨의 적극적인 의사로 성사됐다. 후씨는 젊은 시절 부모를 돌보는 데 평생을 헌신하며 결혼과는 인연이 없었다. 건강이 악화하면서 6~7년 전 요양원에 입소했다. 후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 살고 싶어 결혼하자고 했다”며 “나이가 많아서 두려울 것도 없고, 그저 행복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신랑 우씨도 마음이 다르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몸이지만 “후씨를 진심으로 아끼며, 남은 생을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요양원 측은 결혼에 앞서 두 사람을 각각 면담해 이것이 자발적인 결정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요양원은 두 사람의 뜻을 존중해 결혼식 준비 전반을 지원했다. 행사 비용은 지역 기업과 단체,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결혼식에는 또 다른 특별한 인연도 함께했다. 신랑 들러리와 신부 들러리를 맡은 70대 남녀 역시 이 요양원에서 만나 2년 넘게 교제 중인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대신 현재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입소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다른 입소자들에게도 큰 기쁨과 희망이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을 마친 후씨와 우씨는 요양원 내 같은 방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
  •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미국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신생아가 사망하자 수사당국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아 무어(31)는 집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어는 의료진에게 임신 사실과 약물 복용 사실을 알렸고 병원에서 약 22~24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출산했다. 심장 활동이 있었던 신생아는 약 1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근거로 그에게 ‘중범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조지아주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례 폐기 이후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법을 시행한 뒤 여성 개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낙태약 복용 후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사망한 사건에서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 “낙태가 살인인가”…법 적용 두고 논쟁 확산 수사당국은 무어의 임신 주수가 법적 기준을 크게 초과한 상태였다고 보고 있으며 낙태약과 함께 진통제 계열 약물을 복용한 점도 혐의에 포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기소가 낙태 규제를 형사 처벌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법적 논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낙태권 옹호 단체는 “현행법의 제한을 우회해 낙태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조지아주 법에는 낙태를 시도한 임산부를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이 있어 위헌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병원 신고·약물 유통까지…논란 확산 병원 측이 환자의 임신 및 낙태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병원 보안요원이 관련 내용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 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현재 무어는 조지아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살인 혐의 외에도 마약류 소지 등 추가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낙태약을 이용한 ‘자가 낙태’는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일부 주는 원격 진료를 통해 낙태약을 배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낙태 규제 강화 이후 여성의 형사 책임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살인인가, 의료 선택인가”를 둘러싼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 유령총 부품 팔던 20대 브라질 청년, 알고 보니 세계적인 3D 총기 설계자 [여기는 남미]

    유령총 부품 팔던 20대 브라질 청년, 알고 보니 세계적인 3D 총기 설계자 [여기는 남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조립 가능한 총기 부품을 팔아온 20대 브라질 청년이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 청년은 온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총(3D 프린터로 제작한 총기 또는 온라인에서 따로따로 부품을 구입해 조립하는 총기) 설계자 중 한 명이었다. 현지 매체는 21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리우 다스 페드라스에서 체포된 26세 청년의 정체와 범행 수법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브라질 경찰은 현지 전자상거래 사이트 메르카도 리브레에서 브라질 각지로 3D 프린팅 총기 부품이 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추적한 끝에 청년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이름에서 따온 닉네임 ‘제 카리오카’ 또는 ‘조셉 더 패럿’으로 활동해온 청년은 공대 출신으로 온라인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유령총 설계자 중 한 명이었다. 3D 프린팅 총기 전문가이자 보안·정보 분석업체 딥레이어 랩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졸탄 퓌레디는 “제 카리오카의 체포가 3D 프린팅 총기 세계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론 3D 프린팅 총기 제작 기술과 유통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년은 3D 총기 모델, 조립 매뉴얼, 부품 등에 대한 디지털 파일을 설계하고 홍보 및 판매하는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였다. 복면을 쓰고 영상을 제작하는 등 그는 철저히 신분을 감춰 그간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또 청년은 거래에 암호화폐를 사용해 당국의 추적을 따돌려 왔다. 특히 그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암호화폐 ‘모네로’를 선호했다고 한다. 청년으로부터 3D 프린팅 총기를 산 구매자 중에는 마약 조직이 포함돼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범죄 조직이 3D 프린팅 총기를 사용한 사례가 확인됐고 브라질의 악명 높은 범죄 조직 ‘코만두 베르멜류’의 조직원들로부터 청년이 판매한 3D 프린팅 총기와 유사한 무기를 압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총기를 사용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브라질에선 이번 사건이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인이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일련번호조차 없는 유령총이 가뜩이나 불안한 치안을 더욱 불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무기 밀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무기·탄약·폭발물 대응을 위한 국가 네트워크(Renarme)’를 공식 출범시켰다. 연방경찰과 각 주의 경찰 간 정보 공유, 공동 작전, 정보 활동을 강화해 불법 무기의 유통을 최대한 막는 게 목적이다.
  • 죄지어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범죄자 천국? 멕시코 범죄 10건 중 9건은 미처벌 [여기는 남미]

    죄지어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범죄자 천국? 멕시코 범죄 10건 중 9건은 미처벌 [여기는 남미]

    멕시코가 죄를 짓고도 처벌을 받을까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범죄자 천국이 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국가정책과 국가기관의 업무수행을 평가하는 연구기관인 ‘멕시코 평가(ME)’는 ‘2024년 범죄 미처벌 실태’ 보고서에서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범죄 10건 중 9건은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에 2024년 실태를 고발한 보고서를 발표한 건 ME가 지난해 발표된 2024년 각종 공식 통계와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정리했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면 1년 시차가 있는 것 같지만 가장 근거가 확실한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를 보면 멕시코 전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89.43%는 범죄자가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주(州)로 구분하면 할리스코 97.81%, 모렐로스 97.61%, 게레로 96.19% 등 범죄자가 사실상의 면책 특권을 누리고 있는 곳이 수두룩했다. 신고율을 따져보면 상황은 더욱 충격적이다. 보고서는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93%가 당국에 신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가 접수된 사건은 100건 중 7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범죄 피해를 신고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라며 검경과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고를 해도 국가기관의 대응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수사를 거쳐 검찰이 기소한 사건은 전체 신고 건의 12.00%, 사법부의 유죄 판결로 범죄자가 죗값을 치르게 된 사건은 신고 건의 5.00%에 불과했다. ME는 낮은 신고율과 종결 사건의 비율을 물이 새는 수도관에 비유했다. 연구소는 “수도회사가 아무리 충분한 물을 공급해도 중간에 물이 줄줄 샌다면 집에서 수도꼭지를 열어도 물이 콸콸 나올 수 있겠는가”라며 피해자의 신고 포기, 검찰의 수사 보류, 사법부의 재판 미루기가 겹치면서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극소수만 법의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비유를 뒷받침하는 통계는 넘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에선 긴급 상황(범죄 상황)이 발생했다는 긴급신고전화 880만 통이 걸려왔다. 하지만 경찰의 적절한 대응을 통해 정식 신고로 이어진 건은 200만 통뿐이었다. 검찰이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에도 근거가 있었다. 검찰이 접수했지만 수사를 미루고 보류 사건으로 처리한 사건은 2019년 130만 건에서 2024년 260만 건으로 2배 증가했다. 현지 언론은 수사기관이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아이 건드린 목사였다”…들키자 미국으로 잠적, 결국 잡혔다 [핫이슈]

    “아이 건드린 목사였다”…들키자 미국으로 잠적, 결국 잡혔다 [핫이슈]

    아동 대상 범죄 혐의로 수배된 멕시코 출신 전직 목사가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결국 붙잡혀 본국으로 넘겨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적의 전직 목사 살바도르 수아소-가르시아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부적절한 행위 혐의로 자국에서 수배된 상태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뒤 잠적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그가 2021년 합법 입국했지만 이후 관련 혐의가 제기되면서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은신하며 행적을 숨겼다. 미 국경순찰대는 추적과 감시 끝에 지난 6일 캘리포니아 레몬그로브에서 그를 검거했다. 현지 매체는 그가 전기회사 로고가 붙은 차량을 운전하던 중 위치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당국은 그를 멕시코 연방 검찰에 인계했다. 그는 현지에서 수사받는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수배자 잇단 검거…“비범죄 분류” 논란 재점화 당국은 같은 시기 또 다른 멕시코 국적 수배자도 체포했다. 살인 혐의를 받는 실비아 델 로사리오 토레스-카스트로는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붙잡혔다. 그는 2023년 불법 입국한 뒤 도주를 이어왔다. 수사 당국은 두 사건 모두 국경을 넘나드는 정보 공유와 표적 감시로 위치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례를 두고 일부 이민자 분류 기준의 한계를 지적했다. 해외에서 중대한 범죄 혐의로 수배된 인물이 미국 내에서는 범죄 전력이 없는 사례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국제 공조를 통해 이런 사례를 지속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외 도주해도 끝 아니다…형량도 더 무겁다 이처럼 국경을 넘어 도피하더라도 추적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결국 검거되는 사례는 국내외에서 반복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범행 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인터폴 적색수배와 현지 경찰 협조로 체포돼 송환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사 당국은 출입국 기록과 통신·금융 내역 등을 추적해 소재를 특정한 뒤 국제 공조로 검거를 진행한다. 형량 수준도 국가별로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범행 내용과 반복성에 따라 징역 수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처벌 수위가 강화되는 추세다. 반면 미국은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해 가장 강한 처벌 체계를 갖춘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혐의를 세분화해 적용하고 형량을 누적하는 구조 때문에 실제 선고가 수십 년 이상으로 늘어나는 사례가 많다. 일부는 종신형까지 이어진다.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도 관련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아동 대상 범죄는 중형 이상 선고가 일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건은 국경을 넘더라도 수사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과 멕시코 간 공조가 강화되면서 도주 범죄자 검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컴백 효과 2조 9000억 전망… BTS노믹스 2.0 시작됐다

    컴백 효과 2조 9000억 전망… BTS노믹스 2.0 시작됐다

    국내 콘서트 한 번 열면 1.2조 효과4년 만의 복귀로 구매력 폭발 예고새 앨범 선주문만 400만장 신기록콘서트 관광 등 파급 효과도 수조원미국 스위프트노믹스 뛰어넘을 듯 방탄소년단(BTS)이라는 거대한 경제 엔진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재가동 됐다. 광화문에 집결하는 수십만 ‘아미’(BTS 팬덤)의 모습은 BTS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 이른바 ‘BTS노믹스’의 위력을 가늠케 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TS의 경제 효과는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2020년 이전부터 이미 수십조원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보고서에서 BTS가 데뷔 이후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재 수출 증가 등으로 연평균 5조 5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고 이 인기가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2014~2023년 10년간 총 경제적 효과는 약 56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콘서트 한 번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도 ‘조 단위’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2년 BTS가 국내 공연을 1회(3일간) 열 때마다 생산유발효과를 1조 2207억원으로 산출했다. 또 고려대 편주현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BTS는 2019년 단 3차례의 서울 공연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외국인 방문객의 67% 수준인 18만 7000여 명의 유입 효과를 냈다. 당시 티켓 판매와 숙박비와 재방문 수요 등으로 발생한 직간접적 경제적 가치는 1조원에 육박했다. 이번 광화문 공연 이후 BTS는 다음달 9일 고양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에 걸쳐 월드투어 ‘아리랑’에 나선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진 후 4년 만에 7인조 완전체로 복귀하는 만큼 그간 집약된 팬덤의 구매력이 분출되면서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BTS노믹스 2.0’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이번 컴백 매출을 기존 전망보다 상향해 2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 600만장, 투어 모객 600만명, 평균 티켓 가격 30만원, 굿즈상품의 1인당 평균 구매가격 14만원 등을 가정한 보수적인 수치”라며 “오프라인 공연만으로 수용되지 못한 해외 팬덤 수요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매출) 추정치는 더욱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도 이번 투어의 매출액이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어의 상업적 위상은 2023~ 2024년 세계 경제에서 화두였던 미국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노믹스’와 비교된다. 당시 스위프트는 2023년 단일 연도 관객 460만명, 매출액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5600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전역에서 약 50억 달러(약 7조 5000억원)의 직접 소비를 창출했다. 시장에서는 BTS의 이번 투어가 이를 넘어서는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1회당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급 규모임에도 북미·유럽 지역 41회 공연이 이미 전석 매진됐다. 신보 ‘아리랑’은 지난 1월 선주문만으로 400만장을 넘겼다. 미국 금융사 브레드파이낸셜에 따르면 통상 외지로 ‘콘서트 관광’을 가는 관람객은 티켓값의 3.4배를 현지에서 지출한다. 이와 관련해 관광경제 분석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마리아노 경제개발 책임자는 “BTS의 경우 이런 평균적 지표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진단했다. 우리나라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들뜬 이유다. 도시 브랜드 제고를 통한 무형의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는 서울을 글로벌 관광지로 각인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공연 확정 직후 서울행 검색량은 85% 급증했으며, 검색자의 55% 이상이 ‘3박 이상’ 장기 체류를 선택했다. 가디언은 티머시 칼킨스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인용해 “BTS 콘서트는 전통적인 마케팅으로는 복제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독보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어 칼킨스 교수의 분석을 빌려 이번 투어의 파급 효과가 테일러 스위프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 ‘호르무즈 파병’ 우리 국민 여론조사 실시…“절반 이상 찬성” 집단 어디? [핫이슈]

    ‘호르무즈 파병’ 우리 국민 여론조사 실시…“절반 이상 찬성” 집단 어디?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지원과 관련한 우리 국민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3월 셋째 주(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응답자 이념 성향: 보수 291명, 중도 326명, 진보 267명)에게 우리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55%, ‘파견해야 한다’는 30%로 파악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 성향의 응답자 중 호르무즈 해협 파견 찬성은 45%, 반대는 42%로 비슷하게 엇갈렸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 중 파견 찬성은 21%에 불과했으며, 반대하는 의견은 70%로 압도적이었다. 주요 지지 정당별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 이상인 56%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68%, 파견해야 한다는 19%로 큰 격차를 보였다. (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이란 전쟁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4점 척도)에는 ‘관심 많다’ 53%, ‘약간 있다’ 31%, ‘별로 없다’ 9%, ‘전혀 없다’ 4%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4개월이 지난 같은 해 6월,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비군사적 지원만’ 72%, ‘군사적 지원해야 한다’ 15%,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6%로 나타난 바 있다. 한국갤럽은 “과거 한국인의 해외 전투병 파견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면서 “2003년 3월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전투병 파견 요청에 76%가 반대했고 찬성은 16%였다. 그해 9월 이라크 치안 유지 목적 전투병 파병 요청에도 55%가 반대, 37%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도 어찌 못하는 호르무즈 해협개전 이후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국제 유가가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동맹국에 상선 보호를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그러나 동맹국뿐 아니라 미 해군조차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리적 구조상 바다와 육지가 너무 가까워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가디언은 “해협의 일부 항로는 이란 해안선과 불과 4.8~6.4㎞ 떨어져 있다”면서 “드론과 미사일 비행시간이 매우 짧아 함선들이 대응할 시간이 2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러한 이유로 미 해군이 상선 호위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해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과 대함 미사일이 이 지역을 ‘살상 구역(kill box)’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변 확보하려면 지상군 필수호르무즈 해협 확보를 위해서는 공중 전력을 투입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사전에 파괴하거나 해협 주변 지역을 미리 장악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이란 남부에 지상군 투입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 경우 해안선을 따라 대규모 공습을 가한 이후 미군이 이란 남부에 상륙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해 있던 미 해병대 2200명과 트리폴리함을 비롯한 상륙함 3척으로 구성된 미 해군 상륙준비단(ARG)과 해병기동부대(MEU)가 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이들 병력이 중동에 도착하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하르그섬, 키시섬, 호르무즈섬 등 이란 남부 해안의 섬 점령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음 주쯤 이란 앞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 장악 후에도 이란 위협 여전해미군이 혁명수비대의 방어를 뚫고 해협 인근의 해안을 장악하더라도 이란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란이 내륙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미 사거리가 길고 발사 속도가 매우 빨라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세질 탄도미사일을 첫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대부분이 사거리에 들어가는 세질 미사일의 사용은 이란이 장기전을 불사하고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결사 항전 태세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쟁이 완전히 끝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중단한다는 확실한 보장을 제공해야만 해협 교통량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충성’의 끝은 정신병원?…푸틴 지지하던 친정부 활동가의 최후 [월드피플+]

    ‘충성’의 끝은 정신병원?…푸틴 지지하던 친정부 활동가의 최후 [월드피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던 친정부 인사가 돌연 변심한 후 정신병원에 갇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의 변호사이자 블로거인 일리야 레메슬로(42)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정신병원에 수용됐다고 보도했다. 오랜 기간 친정부 인사로 활동해온 그는 푸틴 정부를 비판하는 인물들을 목표로 법적, 여론으로 공격하는 역할로 명성을 얻어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힌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공격하는 데 앞장서며 여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까지 했다. 나발니는 극단주의 단체 조직 및 자금 지원 등 여러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던 중 2024년 2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푸틴 대통령의 나팔수이자 공격수를 자처하던 그가 돌연 지지를 철회하고 변심했다. 레메슬로는 지난 17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블라디미르 푸틴 지지를 그만둔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막다른 길에 놓인 전쟁으로 러시아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경제를 파탄시키고 인터넷과 언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부패가 만연하도록 방치했다”면서 “푸틴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며 사임하고 전쟁 범죄자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 온라인상에서 큰 파장이 일었으며 초기에는 그의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레메슬로는 영상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일축했다. 그는 “나는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았으며 그저 진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 푸틴의 이익은 러시아와 우리 모두의 이익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어떤 재판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 악순환을 끊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 현 정권을 지지하고 일조한 사람으로서 나에게는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레메슬로의 비판은 오랫동안 금기시되어 온 것을 깨뜨린 드문 사례”라면서 “러시아 당국은 과거에도 저명한 민족주의자들을 포함한 내부 갈등에 대해 가차 없이 대처해 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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