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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4억짜리 달걀 봤어?”…러 황실 ‘윈터 에그’가 돌아왔다 [경매+]

    “444억짜리 달걀 봤어?”…러 황실 ‘윈터 에그’가 돌아왔다 [경매+]

    러시아 황실의 상징인 ‘파베르제 달걀’ 시리즈 중 하나인 ‘윈터 에그’가 역대 최고가에 새 주인을 맞았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윈터 에그가 2290만 파운드(약 444억 원)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파베르제 달걀 가운데 낙찰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07년 로스차일드 가문 달걀이 세운 890만 파운드의 종전 기록을 세 배 가까이 넘어섰다. 러시아 황실의 부활절 선물, 112년 만에 새 주인 찾아 러시아 제정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는 1913년 어머니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에게 부활절 선물을 전하기 위해 ‘윈터 에그’를 주문했다. 황실 보석공예 명가 파베르제 하우스의 여성 장인 알마 필이 이를 디자인했으며 작품은 얼음 결정처럼 투명한 외관과 섬세한 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제작진은 수정(투명 석영)을 깎아 차가운 얼음결 같은 질감을 표현하고 외부에 4500여 개의 다이아몬드를 세밀하게 박았다. 내부에는 흰 석영과 가넷, 녹옥으로 만든 작은 꽃바구니를 넣어 파베르제의 ‘서프라이즈’ 전통을 이어갔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번 경매를 두고 “러시아 제정기 장식예술의 정점이자, 가장 희귀하고 예술적인 파베르제 달걀의 가치를 입증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에 단 50점…개인 소유는 7점뿐 파베르제 달걀은 니콜라스 2세와 선왕 알렉산드르 3세가 해마다 황실 가족에게 부활절 선물로 건네기 위해 제작을 의뢰한 보석 공예품이다. 1885년부터 1917년까지 총 50점이 제작됐고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것은 윈터 에그를 포함해 7점뿐이다. 이번 낙찰은 시리즈가 경매 시장에 등장한 지 23년 만으로, 윈터 에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혁명·실종·재발견 거쳐 100년 만에 귀환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 정부가 윈터 에그를 몰수하면서 작품은 해외로 흘러갔다. 1920년대 영국 보석상 워츠키가 450파운드에 사들인 뒤 여러 수집가의 손을 거쳤으나 1975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4년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 재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2002년 뉴욕 경매에서 960만 달러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런던 경매는 그 기록을 다시 새로 쓴 셈이다. “손안의 얼음”…희소성과 상징성이 만든 최고가파베르제 전문가 키런 매카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달걀은 값비싼 보석의 집합체가 아니라 ‘자연의 한순간’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며 “손안에 얼음 조각을 쥔 듯한 착각을 주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매에는 윈터 에그 외에도 파베르제의 장식품, 미니어처, 보석 상자 등 약 50점이 함께 출품됐다. 크리스티 측은 이 컬렉션이 “왕실 출신 개인 소장가의 작품군”이라고만 밝혔다. 예술성과 희소성이 만든 ‘제정 러시아의 유산’경매 종료 후 크리스티 러시아 미술 담당 디렉터 마르고 오가네시안은 “윈터 에그는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파베르제의 정점을 보여주는 걸작”이라며 “100년을 뛰어넘어 수집가들에게 다가온 역사적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낙찰로 한 세기를 건너 되살아난 제정 러시아 황실 예술품이 다시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150건에 달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폭주한 뒤 정작 내각회의에서는 졸음과 사투를 벌였다.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으로 활동하고, 낮 시간대 공식 일정에서는 꾸벅꾸벅 졸거나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언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 1건 게시…전례 없는 광폭 행보”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밤 10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150개의 게시물을 트루스소셜에 올리거나 공유했다. 일부 시간대에는 분당 1건 이상의 글을 게시했는데, 이처럼 압도적인 게시물 양과 속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SNS 활동 패턴보다 강도가 한층 높은 전례 없는 수준이었다. 자정 무렵 SNS 활동을 잠시 멈춘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새벽 다시 로그인해 아침 5시 30분까지 조지아·테네시 등지의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촉구하는 글을 연속으로 올렸다. 그는 “트루스소셜이 최고다. 그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다!!!”라는 문구도 두 차례 반복하며 플랫폼 홍보에도 나섰다. 다음날 내각회의선 ‘꾸벅꾸벅’ 졸음과 사투밤새 SNS상에서 폭주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열린 내각회의에서는 졸린듯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홉 차례나 장시간 눈을 감거나 뜨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누적된 시간은 거의 6분에 달했다. 이는 11월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가 거의 20분 동안 눈을 뜨려고 애썼던 모습과 유사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 도중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있다가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고 루비오 장관을 바라봤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말을 하고 있을 때도 눈을 가늘게 뜨거나 감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뜨려고 애쓰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에도 공식석상에서 잠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참석자들이 발언하는 약 20분간 때때로 눈을 감거나 졸음을 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 정보 폭탄으로 주의 끄는 전략”미국 언론은 공식일정에서는 노쇠한 모습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정반대의 활동량을 SNS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 모순된 행태가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상에서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건강 논란과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SNS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기 말 최저치(갤럽 34%, 입소스 33%)에 근접한 상태다. 반대파 겨냥한 공격성 게시물 집중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올린 게시물 상당수는 정치적 반대세력을 겨냥한 비난, 보수·극우 성향 콘텐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신호로 구성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 물망에 오르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팀 왈츠 미네소타주지사,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을 겨냥했다. 그는 또한 지지층의 결속을 노린 듯 보수성향 매체 폭스 뉴스나 논객 베니 존슨, 극우 성향의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등 극우 성향 매체 또는 음모론자들의 콘텐츠를 대량 공유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허위·미검증 주장까지 무차별 확산”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중 허위 정보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미국 피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거나 이미 논란이 정리된 주장까지 무차별적으로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가 2024년에 대선 조작 시도를 막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미국 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유권자로 등록해 투표했다는 부정선거 주장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바이든 대통령의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을 사용해 주요 인사들의 사면을 처리했다는 주장도 공유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검증 과정 없이 허위 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대·재생산시킴으로써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야에 반복되는 폭주 패턴…중독 행동”일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패턴 자체에 주목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SNS 활동을 하는 경향을 반복해서 보여왔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홍보나 지지층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일종의 ‘심야 포스팅 중독’이라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낮에는 졸음 논란에 휘말리고, 밤이 되면 폭발적 활동을 보이는 이상한 양상을 반복하면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의문을 자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러시아 코앞까지 온 K9 천둥…나토 전선서 울리는 ‘K-무기’

    러시아 코앞까지 온 K9 천둥…나토 전선서 울리는 ‘K-무기’

    에스토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K9 ‘천둥’ 자주포 추가 물량을 인도받아 장거리 포병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해 전선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방위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 국경 긴장 고조…나토 전선 강화 나선 에스토니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산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신규 K9 전력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하고 러시아 포병 체계에 점증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핀란드·노르웨이·폴란드·튀르키예 등 다수 나토 회원국이 이미 K9을 실전 운용 중이며 루마니아도 2030년 이전 배치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형 자주포는 유럽 내 포병 전력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토니아, K9 추가 인도…장거리 포병 전력 본격 확충 앞서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 블로그와 글로벌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지난달 24일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 발표를 인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K9 자주포 6문이 새로 인도됐으며, 현지 방산업체 고크래프트가 혹한 대응과 통신체계 개조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 도입된 K9 자주포는 우리의 장기적 대비태세와 회복력, 그리고 동맹과의 협력을 반영한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총 36문 규모의 중기 확충 사업의 일환이며 에스토니아는 내년 중 동일 물량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는 “개조 작업이 완료된 자주포를 차례대로 포병연대에 배치하며 혹한기 기후와 통신체계 통합 등 현지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천무 MOU로 협력 확대…“발트 전선 K-포병망 구축” 양국 간 협력은 다연장로켓 체계로도 확대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 2025’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서 한국 측과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문서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일정을 담은 본계약은 아니지만, 기존에 보유 중인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함께 한국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절차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군사 전문 분석가들은 “K9과 천무가 결합하면 에스토니아는 발트해와 나토 동부전선에서 한국산 포병체계를 축으로 한 다층형 정밀타격망을 완성하게 된다”며 “이는 폴란드에 이어 북유럽·발트 지역으로 확산하는 K-방산의 전략적 흐름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나토 동부 전선의 ‘한국형 방패’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고, K9 자주포 외에도 미국제 하이마스 6문, GMLRS 유도 로켓, ATACMS 전술미사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포병과 로켓 전력 강화는 나토의 집단방위체계를 실질적으로 보완하며, 발트해 3국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장거리 타격력 확충 사례로 평가된다.
  • 러, 나토 국경서 확산하는 한국산 K9 자주포에 직면 [밀리터리+]

    러, 나토 국경서 확산하는 한국산 K9 자주포에 직면 [밀리터리+]

    에스토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K9 ‘천둥’ 자주포 추가 물량을 인도받아 장거리 포병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발트해 전선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방위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체계가 유럽 안보 구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 국경 긴장 고조…나토 전선 강화 나선 에스토니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산 K9 자주포가 러시아 국경 인근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서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신규 K9 전력은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하고 러시아 포병 체계에 점증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핀란드·노르웨이·폴란드·튀르키예 등 다수 나토 회원국이 이미 K9을 실전 운용 중이며 루마니아도 2030년 이전 배치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형 자주포는 유럽 내 포병 전력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토니아, K9 추가 인도…장거리 포병 전력 본격 확충 앞서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 블로그와 글로벌 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지난달 24일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 발표를 인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 K9 자주포 6문이 새로 인도됐으며, 현지 방산업체 고크래프트가 혹한 대응과 통신체계 개조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 도입된 K9 자주포는 우리의 장기적 대비태세와 회복력, 그리고 동맹과의 협력을 반영한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총 36문 규모의 중기 확충 사업의 일환이며 에스토니아는 내년 중 동일 물량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는 “개조 작업이 완료된 자주포를 차례대로 포병연대에 배치하며 혹한기 기후와 통신체계 통합 등 현지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천무 MOU로 협력 확대…“발트 전선 K-포병망 구축” 양국 간 협력은 다연장로켓 체계로도 확대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 2025’를 계기로 열린 회담에서 한국 측과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문서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일정을 담은 본계약은 아니지만, 기존에 보유 중인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함께 한국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절차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군사 전문 분석가들은 “K9과 천무가 결합하면 에스토니아는 발트해와 나토 동부전선에서 한국산 포병체계를 축으로 한 다층형 정밀타격망을 완성하게 된다”며 “이는 폴란드에 이어 북유럽·발트 지역으로 확산하는 K-방산의 전략적 흐름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나토 동부 전선의 ‘한국형 방패’ 현재 K9 자주포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튀르키예 등 10여 개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이다. 정밀사격 능력과 높은 신뢰성, 통합형 사격통제체계 덕분에 유럽 내 채택 속도가 가장 빠른 자주포로 평가받는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고, K9 자주포 외에도 미국제 하이마스 6문, GMLRS 유도 로켓, ATACMS 전술미사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포병과 로켓 전력 강화는 나토의 집단방위체계를 실질적으로 보완하며, 발트해 3국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장거리 타격력 확충 사례로 평가된다.
  •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11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11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1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오는 30일부터 총 55일 동안 실종된 여객기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한다”면서 “이 비극으로 피해를 본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과 오션인피니티는 3년여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여러 차례 샅샅이 훑었으나 끝내 동체와 잔해를 찾지 못했다. 이어 지난 2월에도 오션인피니티가 새롭게 지역을 추가해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인해 4월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색 지역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 되지만 실패하면 비용은 없다. 특히 MH370편이 감쪽같이 사라진 원인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측했으나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11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 [핫이슈]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11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 [핫이슈]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1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된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오는 30일부터 총 55일 동안 실종된 여객기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을 진행한다”면서 “이 비극으로 피해를 본 가족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과 오션인피니티는 3년여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여러 차례 샅샅이 훑었으나 끝내 동체와 잔해를 찾지 못했다. 이어 지난 2월에도 오션인피니티가 새롭게 지역을 추가해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로 인해 4월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색 지역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 되지만 실패하면 비용은 없다. 특히 MH370편이 감쪽같이 사라진 원인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측했으나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野 “김현지 상왕 입증”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野 “김현지 상왕 입증”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문자 속에 등장하는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향해 “상왕 입증”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김현지 부속실장이 청와대 상왕임을 입증한 인사 청탁”이라며 김 실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면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에 홍성범 전 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추천했다. 문 의원은 문자에서 “남국아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 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다”며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고 전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형이랑 (김)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대통령실 인사 시스템이 이미 사유화된 구조로 기울어져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온 국민이 목격한 인사 농단 현행범으로 즉각적인 특검·수사가 필요한 중대한 국정농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며 “청탁 문자를 받은 김남국 비서관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즉각 해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의원의 처신에 대해) 당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청래 대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서 당 지도부 차원에서 말씀드릴 것은 없다”며 “부적절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문 의원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등에 출석하지 않았다.
  • 박찬욱 “윤석열 관련 영상 계속 본다”…왜 이런 말 했을까

    박찬욱 “윤석열 관련 영상 계속 본다”…왜 이런 말 했을까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유튜브 영상을 반복 시청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다. 박찬욱 감독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거진 산하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최애 프로그램(Comfort show)’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 감독은 “윤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라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뉴욕 매거진이 올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50명을 선정해 ‘올해의 창작물’을 조명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박찬욱이 2025년에 보고, 읽고, 들은 것’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대한민국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 박찬욱 감독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명확히 해온 영화계 대표 인사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영화인 긴급 성명에 참여했으며, 이 성명에는 박 감독을 포함해 총 8007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 당시 성명서에는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며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감독은 성명 발표 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 당일에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빵집에서 하루치 빵을 모두 구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패한 혁명가의 삶, 큰 울림 줬다” 박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극도로 우경화된 정부가 집권한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과거 급진 좌익 단체에 소속되었던 주인공이 납치된 딸을 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박 감독은 “8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실패한 혁명가의 삶을 스크린에서 보는 일이 큰 울림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연기’로는 해당 작품의 주연을 맡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꼽았다. 올해 최고의 TV 시리즈로는 넷플릭스의 4부작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기억에 남는 연극과 뮤지컬로는 ‘헤다 가블러’를 선택했다.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책으로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을,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으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리사이틀을 언급했다.
  • “술병 깨고 난장판”…주류점 화장실서 기절한 채 발견된 ‘범인’ 정체

    “술병 깨고 난장판”…주류점 화장실서 기절한 채 발견된 ‘범인’ 정체

    미국의 한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술병을 깨는 등 난장판을 벌인 ‘범인’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매장 바닥에 고인 술을 먹고 취한 라쿤(미국 너구리)이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 지역 주류 판매점의 한 직원은 화장실 바닥에 누워 있는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에 따르면 라쿤은 주류 판매점의 천장 타일을 뚫고 빠져나와 술병이 보관돼 있는 여러 선반을 뒤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보호소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매장 바닥에 술병이 널부러져 있고, 바닥 곳곳에 술이 고여 있는 모습이다. 화장실 변기 옆에 엎드려 있는 라쿤의 모습도 담겼다. 보호소 측은 SNS를 통해 “매우 취한 라쿤을 안전하게 보호소로 데려가 술을 깨운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고, 부상의 흔적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은 정말 재밌는 작은 동물이다. 천장 타일 하나를 뚫고 나와서 미친 듯이 날뛰면서 모든 걸 다 먹어 치웠다”며 보호소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야생동물자원부에 따르면 라쿤은 지역의 숲이나 공원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자주 목격된다.
  • “내 아이 맞아?” 전남친 말에 분노한 女…11층서 아기 밀었다

    “내 아이 맞아?” 전남친 말에 분노한 女…11층서 아기 밀었다

    대만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하던 2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기를 아파트 11층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22세 여성 샤모씨를 아동·청소년 복지법 위반과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타이중에 살고 있는 샤씨는 지난 2021년부터 교제해 온 남자친구 장씨와 지난해 3월 결별한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샤씨는 같은 해 11월 28일 출산했다. 그러나 말다툼을 하던 중 장씨는 샤씨에게 “어쩌면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듣고 분노한 샤씨는 담요로 아기를 감싸 창틀 위에 올려놓고 그대로 밀어 떨어뜨렸다. 초기에는 사고사로 분류됐으나, 병원에서는 사망한 아기의 상태가 부자연스럽다고 봤고 곧 경찰의 추가 수사 끝에 샤씨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한 아기는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전신 다발성 골절, 출혈, 장기 손상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유출 알고 팔았다?”…쿠팡 임원 매도, 사실은 자동매매

    “유출 알고 팔았다?”…쿠팡 임원 매도, 사실은 자동매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 전·현직 임원들이 유출 발생 시점 이후 수십억 원대 자사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는 해당 거래가 1년 전 수립된 사전 매매 계획(Rule 10b5-1)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CFO, 지난해 12월 수립한 자동매매 계획에 따라 매도 2일(현지시간) 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쿠팡 보통주 7만5350주를 주당 29.02달러에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약 218만6000달러, 한화로 약 32억 원 규모다. SEC 신고서(Form 4) 주석에는 “이번 매도는 2024년 12월 8일 채택된 Rule 10b5-1 사전 매매 계획에 따라 이행됐으며 특정 세금 납부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됐다. 이 제도는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시점에 미리 매매 시기와 수량을 정해두면 이후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되는 구조다. 한 번 설정된 계획은 임의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예정된 시점에 매매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즉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기 약 1년 전 미리 확정된 자동매매 계획에 따른 거래였다. 쿠팡은 지난달 6일 해킹 시도가 발생했으나 12일이 지나 침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그달 29일에는 고객 계정 약 3,370만 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CFO의 매도일(11월 10일)은 회사가 유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지한 시점보다 앞선다. 전 부사장도 사임 이후 통상 절차로 매도 프라남 콜라리 전 쿠팡 부사장 역시 지난달 17일 보유 주식 2만7388주(약 11억 원 상당)를 매도했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쿠팡의 검색·추천 알고리즘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임원으로 10월 15일 사임 의사를 통보하고 그다음달 14일 사임 효력이 발생했다. 그의 매도는 퇴사 이후 정산 절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규정상 문제 없지만 민감한 시기”…내부자거래 논란은 여전 SEC 신고서상 두 사람의 거래는 모두 회사의 ‘유출 인지’ 이전에 이뤄졌으며 계획된 절차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출 직후 공개된 시점이 맞물리며 시장의 의심을 자극했다. 일각에서는 “규정상 문제는 없더라도 시기적으로 민감한 시점에 매도 사실이 드러난 만큼 내부자거래 논란이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쿠팡 측은 “CFO의 거래는 미국 증권법상 요건을 충족한 정기적 매매였으며, 회사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유출 후폭풍…‘내부통제’는 여전히 과제 쿠팡은 지난달 말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일부 주문내역과 배송지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내부 통제 체계를 조사 중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닐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데이터 유출에 이어 신뢰 훼손과 임원 매도 논란으로까지 번진 점은 기업의 경영 관리 체계와 투명성의 문제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보상안·과징금 가능성…단기 비용 불가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지니고 있어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발적 보상 패키지 제공 가능성과 정부의 과징금 부과 여부에 따라 상당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이후 요금 감면과 무료 데이터 제공 등 수천억 원대 보상안을 내놓은 전례를 감안하면 쿠팡 역시 멤버십 연장이나 무료 쿠폰 제공 등 소비자 대상 보상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평판 회복을 위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 일정 규모의 보상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손실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한 보상 절차와 내부 통제 강화”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이 쿠팡의 향후 시장 평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유출 알고 팔았다?”…쿠팡 임원 매도 논란, 공시 보니 1년 전 자동매매 [핫이슈]

    “유출 알고 팔았다?”…쿠팡 임원 매도 논란, 공시 보니 1년 전 자동매매 [핫이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 전·현직 임원들이 유출 발생 시점 이후 수십억 원대 자사 주식을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는 해당 거래가 1년 전 수립된 사전 매매 계획(Rule 10b5-1)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CFO, 지난해 12월 수립한 자동매매 계획에 따라 매도 2일(현지시간) 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쿠팡 보통주 7만5350주를 주당 29.02달러에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약 218만6000달러, 한화로 약 32억 원 규모다. SEC 신고서(Form 4) 주석에는 “이번 매도는 2024년 12월 8일 채택된 Rule 10b5-1 사전 매매 계획에 따라 이행됐으며 특정 세금 납부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됐다. 이 제도는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시점에 미리 매매 시기와 수량을 정해두면 이후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거래가 실행되는 구조다. 한 번 설정된 계획은 임의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예정된 시점에 매매가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즉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기 약 1년 전 미리 확정된 자동매매 계획에 따른 거래였다. 쿠팡은 지난달 6일 해킹 시도가 발생했으나 12일이 지나 침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그달 29일에는 고객 계정 약 3,370만 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CFO의 매도일(11월 10일)은 회사가 유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지한 시점보다 앞선다. 전 부사장도 사임 이후 통상 절차로 매도 프라남 콜라리 전 쿠팡 부사장 역시 지난달 17일 보유 주식 2만7388주(약 11억 원 상당)를 매도했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쿠팡의 검색·추천 알고리즘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임원으로 10월 15일 사임 의사를 통보하고 그다음달 14일 사임 효력이 발생했다. 그의 매도는 퇴사 이후 정산 절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규정상 문제 없지만 민감한 시기”…내부자거래 논란은 여전 SEC 신고서상 두 사람의 거래는 모두 회사의 ‘유출 인지’ 이전에 이뤄졌으며 계획된 절차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출 직후 공개된 시점이 맞물리며 시장의 의심을 자극했다. 일각에서는 “규정상 문제는 없더라도 시기적으로 민감한 시점에 매도 사실이 드러난 만큼 내부자거래 논란이 완전히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쿠팡 측은 “CFO의 거래는 미국 증권법상 요건을 충족한 정기적 매매였으며, 회사는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유출 후폭풍…‘내부통제’는 여전히 과제 쿠팡은 지난달 말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일부 주문내역과 배송지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내부 통제 체계를 조사 중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닐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데이터 유출에 이어 신뢰 훼손과 임원 매도 논란으로까지 번진 점은 기업의 경영 관리 체계와 투명성의 문제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보상안·과징금 가능성…단기 비용 불가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지니고 있어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발적 보상 패키지 제공 가능성과 정부의 과징금 부과 여부에 따라 상당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이후 요금 감면과 무료 데이터 제공 등 수천억 원대 보상안을 내놓은 전례를 감안하면 쿠팡 역시 멤버십 연장이나 무료 쿠폰 제공 등 소비자 대상 보상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평판 회복을 위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 일정 규모의 보상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손실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한 보상 절차와 내부 통제 강화”라며 “소비자 신뢰 회복이 쿠팡의 향후 시장 평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이것’ 한 줌씩 4개월 먹었을 뿐인데…“기억력 좋아지고, 몸무게 그대로”

    ‘이것’ 한 줌씩 4개월 먹었을 뿐인데…“기억력 좋아지고, 몸무게 그대로”

    노인들이 매일 땅콩 한 줌씩을 먹자 4개월 만에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땅콩 속 특정 성분이 뇌로 가는 혈류를 늘려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팀 논문에서 노인들이 흔한 간식을 매일 섭취하자 기억력과 뇌 혈류량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땅콩 알레르기 병력이 없고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는 65~75세 건강한 성인 31명이 참여했다. 실험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16주 동안 매일 껍질째 구운 무염 땅콩 60g을 섭취했다. 대조 단계에서는 8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16주 동안 땅콩과 다른 견과류 제품을 먹지 않았다. 연구진은 비침습적 MRI 기법으로 뇌 혈류량을 측정했고, 컴퓨터 인지 테스트를 통해 기억력, 사고 속도,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 혈압과 식단도 설문지로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땅콩을 매일 섭취한 참가자들의 언어 기억력이 5.8% 향상됐다. 참가자들은 단어 목록을 본 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단어를 떠올리는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 연구진은 이 같은 효과가 땅콩에 들어 있는 L-아르기닌과 껍질의 생리활성 화합물 덕분이라고 밝혔다. L-아르기닌은 뇌로 향하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아미노산이며, 껍질의 화합물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혈류가 늘어나면 뇌가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받게 돼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좋아진다. 영상 검사 결과 전체 뇌 혈류량은 3.6% 증가했고, 회백질 혈류량은 4.5% 늘었다. 기억력 및 언어를 담당하는 주요 뇌 부위의 혈류량도 개선됐다. 전두엽은 6.6%, 측두엽은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콩으로 인해 하루 약 340㎉가 추가됐지만, 참가자들의 체중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땅콩 섭취가 공복감을 줄여 다른 음식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조절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도 있다. 땅콩 섭취와 뇌 혈류 증가 및 기억력 개선 사이의 연관성을 명확히 보여주지만, 정확한 작용 원리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효과가 주로 L-아르기닌 때문인지, 땅콩 껍질의 화합물 때문인지, 건강한 지방 때문인지, 아니면 이들 영양소가 함께 작용한 결과인지는 불분명하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피터 J. 요리스 연구원은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땅콩이 무염이었고 껍질째 구워졌다는 것”이라며 “껍질에는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 “3년간 전자담배 달고 살았다”…병원 실려 간 10대, 폐 조직 절제한 사연

    “3년간 전자담배 달고 살았다”…병원 실려 간 10대, 폐 조직 절제한 사연

    뉴질랜드의 한 10대 청소년이 3년간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결국 손상된 폐 조직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웰링턴에 사는 리레이 킹(17)은 14살에 처음 전자담배를 접했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다가 금세 습관적으로 피우기 시작헀고 나중에는 일회용 전자담배를 일주일에 4개씩 피우는 등 전자담배에 중독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리레이는 한밤중에 숨을 쉬기 힘들고, 왼쪽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깼다. 리레이의 어머니 카일리 조프(50)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기로 했는데 차 앞좌석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에 울음을 터뜨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의료진은 여러 차례 정밀 검사를 한 끝에 리레이에게 기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흉은 폐에 생긴 기포(공기주머니)가 터지면서 흉막에 공기가 새어 들어가 그 압력으로 폐의 일부분이 수축하는 질환이다. 이후 네 차례 재발을 반복하자 의료진은 흉막유착술과 흉막절제술에 나섰고, 끝내 손상된 폐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까지 진행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한 폐 조직은 검게 변하고 쪼그라든 상태였다. 의료진은 리레이에게 전자담배 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그에게 조직이 담긴 봉지를 건넸다. 자신의 폐 조직을 보고 충격을 받은 리레이는 금연을 결심했으며, 해당 조직을 집 정원에 묻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자기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리레이는 “어린 나이에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고통이었다”며 “누구에게든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는 전자담배를 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제품은 ‘빈곤층’이 먹지”…‘충격 녹음파일’ 공개에 결국 해고된 부사장

    “우리 제품은 ‘빈곤층’이 먹지”…‘충격 녹음파일’ 공개에 결국 해고된 부사장

    미국 유명 식품 기업 캠벨이 자사 제품을 빈곤층용이라고 비하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임원을 해고했다. 이 임원의 발언을 녹음해 신고한 직원은 오히려 해고당한 뒤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캠벨은 지난달 27일 인종차별 발언을 하고 자사 제품과 고객을 조롱한 정보보안부 부사장 마틴 발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캠벨의 전 직원 로버트 가르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문제의 인물로 지목됐다. 소송에 따르면 가르자는 지난해 11월 발리를 만나 급여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발리는 캠벨 제품을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라고 표현하며 “빈곤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자는 소송에서 발리가 인도 출신 직원들을 “바보들”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발리가 대마초 식용 제품을 먹고 취한 상태로 자주 출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르자는 발리의 이러한 발언을 상사에게 보고했지만 지난 1월 30일 해고당했으며, 지난주 미시간주 법원에 캠벨, 발리, 그리고 자신의 전 상사인 J.D. 오퍼리를 상대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캠벨은 이번 소송을 통해 해당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녹음 파일 일부를 듣고 발리의 목소리가 맞다고 판단해 지난달 25일 그를 해고했다. 캠벨은 성명을 통해 “발언 내용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거짓”이라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우리 회사의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언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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