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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주영 중동신화’ 손자 정의선이 첨단산업으로 잇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기차와 배터리 등 그룹 신사업의 ‘중동 허브’로 육성하면서 재계는 1970년대 ‘중동 신화’를 쓴 창업주 정주영 선대 회장부터 대를 이어 가는 사우디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 공간 ‘더 라인’ 구역 중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사우디 제다 공공주택 건설 현장’을 진두지휘한 정 선대 회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며 감사를 표한 정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면서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 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 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 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이 됐다. 정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를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공장 확장 공사에 대한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 선대 회장의 ‘중동 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주영과 정의선, 대 이어 현대의 ‘중동신화’ 이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조성되고 있는 ‘네옴시티’의 주거공간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 회장의 모습은 47년 전 ‘20세기 최대 역사(役事)’로 꼽히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진두지휘한 창업주 정주영 선대회장과 묘하게 오버랩된다. 이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건설이 신용으로 만든 역사를 현대차그룹도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사우디 현장 직원들의 국내 가족에게 감사 편지를 동봉한 한우 선물 세트를 보냈다고 한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화석연료가 전성기를 누리던 반세기 전과 지금 의미는 조금 다르다. 1970년대 ‘경제 후진국’이던 한국은 중동 건설 붐을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 1975년 7억 5000만 달러였던 건설수주액은 1980년에 이르러 82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당시 한국 외화수입액의 85%가 중동의 오일달러였다. 석유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 중동은 ‘기술 선진국’으로 거듭난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뽐낼 장(場)이 됐다. 정주영 선대 회장 이후 반세기 만에 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다시 중동을 찾은 배경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전기차 등 연간 5만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작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계약식에도, 현지 업체와 함께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했다.계열사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중동 신화의 주역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서 3조 1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도 이날 수주했다. 지난 6월엔 6조 5000억원짜리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설비사업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파드힐리·사파니아 등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참여하는 등 중동 사업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터널청이 발주한 7557억원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 및 현지화 사업을 확보했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기반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력을 토대로 중동 철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의 천연가스 액체 공장 확장 공사에 후판 공급을 올해 완료했고,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비한 신규 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중동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신화’가 서린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 식물성 원료 ‘초코파이’ 인기… 생산 라인 증설

    롯데웰푸드, 식물성 원료 ‘초코파이’ 인기… 생산 라인 증설

    롯데 초코파이가 인도에서 ‘국민 간식’으로 등극하면서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사의 첸나이 공장을 증설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업체에서는 최초로 인도에 진출하며 인도 소비자를 위한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했다. 롯데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다. 최근엔 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아침 식사를 주문했을 때 승무원이 롯데 초코파이를 나눠 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10년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2015년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초코파이 공장을 신규로 건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7만 6033㎡(약 2만 3000평), 연면적 2만 4793㎡(7500평)에 달하는 첨단 공장으로 설립에 약 700억원이 투자됐다. 기존에 운영 중인 2개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를 넘긴 가운데 향후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제조라인과 냉장창고 등 기반시설 마련에 총 300억원 가까이 투입돼 1년간의 증설 공사 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가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억봉가량의 추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 LG전자, OLED TV 점유율 1위… 현지화 전략 집중해 ‘국민 브랜드’ 공고히

    LG전자, OLED TV 점유율 1위… 현지화 전략 집중해 ‘국민 브랜드’ 공고히

    인도 진출 26년째를 맞은 LG전자는 현지에 판매·생산법인·연구개발(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및 정보기술(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도 계속해서 정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노이다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챙겼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웠으며 현재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벵갈루루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다. 최근엔 푸네 공장에 20억 루피(약 300억원)를 투자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양문형 냉장고 라인을 증설했다. 신규 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이상이다. 기존 푸네 공장에서는 1도어 냉장고와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 인도에선 저가인 1도어 제품 시장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프리미엄 가전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늘린다. 인도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도 수출된다. 인도법인 매출은 지난해 3조 1880억원 규모로 전년도 2조 6256억원에 비해 1.2배 늘었다. 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제품군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인도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대용량 고효율 가전과 프리미엄 OLED TV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듀얼 인버터 에어컨, 대용량 세탁기와 냉장고, 에너지 효율 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데 한 가구가 TV 여러 대를 구입하고 대형 화면으로의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OLED TV 판매도 2019년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전자레인지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빛으로 음식을 익혀 주는 ‘광파’ 기능을 적용해 현지 고객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메뉴 등이 탑재된 지역 특화모델을 선보였다. 이에 인도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국민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사회공헌으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 지원 캠페인 ‘카레이 로시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엔 현지 5개 자선병원과 함께 백내장 수술 8700건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중국요리는 왜, 세계 입맛 잡고도 세계유산이 못 됐나

    우리가 현재 즐겨 먹는 잡채는 조선 시대의 잡채와는 완전히 다르다. 조선의 첫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잡채 조리법을 보면 오이와 무, 숙주를 생으로 넣고, 삶은 도라지와 게목, 박고지를 가늘게 찢어 간장에 볶는 채소 요리다. 잡채 하면 떠올리는 기름에 볶은 돼지고기와 당면이 들어가는 중국식 잡채 조리법이 대중화된 건 일제강점기 시절인 1920년대다. 인간의 미각에는 ‘국적’이 없지만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에는 고유의 독자성이 있다. 그런데도 중국요리는 한 국가 단위의 음식이 세계화된 대표적 사례로 각국 식문화에 침투해 그 나라 음식마저 변화시켰다. 한국의 짜장면과 호떡, 일본 라멘과 교자, 베트남 퍼, 태국 팟타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페루 로모살타도 등은 중국요리가 현지화를 거쳐 각국에 안착한 국민 음식들이다. 일본 학자 이와마 가즈히로가 쓴 ‘중국요리의 세계사’는 19~20세기 격변기 서양의 인종주의와 아시아 각국의 내셔널리즘을 극복한 중국요리들의 흔적을 탐구한 ‘미식 추적기’다. 책 안에 수많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담아 읽는 내내 군침이 돌지만, 정치와 음식의 관계를 세계사적 시각으로 풀어낸 의미는 묵직하다.중국요리의 세계화는 보편적인 맛과 저렴한 한 끼를 가능하게 한 가성비 덕분이다. 세계사적 관점에서는 근현대기 제국주의, 식민주의 확장과 보조를 맞춘 세계화 현상으로 읽힌다. 무엇보다 중국요리는 중국의 대외 확장기보다는 중국이 서양 열강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고 아시아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각국에 급격히 수용됐다. 저자는 중국요리를 판다와 함께 ‘소프트파워’의 원천으로 짚는다. 당면잡채·日라멘·태국 팟타이지구촌 곳곳 침투한 중국요리판다와 中소프트파워의 원천그럼에도 유네스코 등재 실패저자는 과욕과 이권다툼 꼽아미식 추적기를 읽는 내내 군침역사·음식 버무린 메시지 묵직 중국 광둥 요리는 일본, 베트남, 태국의 국민 음식으로 현지화됐고, 푸젠 요리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요리의 기초가 됐다고 소개한다. 산둥 요리가 전래된 한국에서 짬뽕이 매워지고, 짜장면이 검어지고 달달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요리의 주체가 화교에서 한국인으로 바뀌며 현지화된 결과라고 설명한다.그런데 이런 세계화에 무색하게 번번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실패한 중국요리의 업보도 흥미롭다. 중국은 자국이 원조라고 주장해 온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2013년 등재되자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요리협회는 2015년 요리사 20명을 선발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중국 8대 요리 품평회를 열었다. 미식가들도 접하기 어려운 ‘광스카오야’(광둥식 오리구이), ‘둬자오정위’(후난의 고추 생선찜), ‘원쓰더우푸겅’(청나라 두부 수프) 등 진귀한 요리들을 대접했지만 서양인이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중국 식당의 맛과 간극이 커 오히려 외면당하는 비운을 겪었다. 저자는 2011년 이후 중국요리와 식문화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연거푸 세 차례 무산된 건 자국 요리와 기술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과 국내 정치적 이권 다툼의 산물로 분석한다.책 마지막에는 국내 화교사 연구자인 이정희 인천대 교수가 쓴 보론(補論) ‘호떡의 사회사’가 담겼다. 140년 전 화교가 전래시킨 호떡이 어떻게 한국의 K푸드로 진화했는지를 시대별 사건·사고를 통해 풀어낸다.
  • 라면이 끌고 김밥이 밀고… K푸드 수출 상승세 전환

    라면이 끌고 김밥이 밀고… K푸드 수출 상승세 전환

    중동의 딸기, 파리의 떡볶이, 동남아의 불닭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의 김밥 열풍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끝에 수출 추세 반전을 이뤄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주차(16일)까지 농식품 수출 잠정치가 63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2억 9000만 달러)보다 0.4% 증가하는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엔저로 인해 지난해보다 줄었다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K푸드의 부활은 여러 지역, 여러 품목에서 고르게 감지되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중국에선 한국 식품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고 소비심리 회복이 가시화된 미국과 유럽에선 건강식품 중심으로 K푸드가 성장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한류와 K푸드 영향력이 특히 큰 권역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시장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품목별로 보면 라면, 음료, 김밥을 포함한 쌀가공식품과 김치, 딸기, 배 등 신선 농산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특히 라면의 경우 매운 라면, 볶음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들어 9월 2주차까지 전년 동기 대비 23.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김밥을 먹는 밈이 화제에 오르면서 같은 기간 쌀가공식품 수출액 역시 1년 만에 1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측은 “김밥처럼 새롭게 인기를 끄는 식품이 생길 때마다 K푸드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귀띔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상승세 유지를 위해 식품 수출기업별 밀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시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찾아내고 신선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중국·싱가포르·베트남·태국·프랑스 등 5개국에 대한 콜드 체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농약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푸드 전후방산업에 대한 수출 지원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 2주차까지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21억 4600만 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 수출이 상승 전환할 수 있었던 동력은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제품 현지화에 힘쓴 결과”라면서 “시장·품목별 여건에 따라 수출 전략을 세분화하여 지원하는 등 K푸드와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은행, 베트남 증권시장 본격 진출

    광주은행, 베트남 증권시장 본격 진출

    광주은행이 베트남 증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광주은행은 첫번째 해외 자회사이자, 베트남 하노이에 거점을 둔 증권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이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FINAVI(금융 내비게이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FINAVI’는 광주은행의 빠르고 안정화된 IT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을 가미하여, 주식거래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년 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이다. ‘JBSV’는 “FINAVI 출범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증권거래 서비스를 개시해 현지화에 성공한 종합증권사로 더욱 탄탄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JBSV’는 베트남 현지기업의 회사채 발행주관 등 투자금융(IB) 현지화 사업을 기반으로 인수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대고객 온라인 증권거래 중개와 마진론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의 안정화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전선, 바레인 초고압 시장 첫진출…6000만달러 수주

    대한전선, 바레인 초고압 시장 첫진출…6000만달러 수주

    대한전선이 바레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대한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EWA )이 발주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북서쪽에 위치한 알 자스라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변전소와의 연계를 위해 40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턴키 사업이다. 전력망 턴키 사업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바레인 시장에 진입했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턴키 사업으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바레인에서 진행되는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쌓아온 성과가 수주 배경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내 다수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각국의 전력청들에게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바레인은 중동 내에서도 성장 잠재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수주 텃밭이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와 생산 거점 을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도와… 아동·군부대 등도 지원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상생,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도 병행하며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롯데는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에 대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여수시를 포함한 전국 4개 지역에 ‘맘(mom)편한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맘편한 놀이터는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전국 곳곳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 동래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24개 소가 조성됐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등 환경 요소를 고려해 실외 놀이터뿐만 아니라 실내 놀이터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올해 6개의 ‘맘(mom)편한 꿈다락’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맘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원목 소재의 책방과 디지털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2017년 군산시 회현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1개 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롯데는 ‘청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책방은 주로 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에 독서 공간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롯데는 올해 육군, 공군, 해군 부대에 새 청춘책방 7곳을 조성한다. 지난해 장병들의 니즈와 군부대 특성을 반영해 스터디 카페 등을 만들었으며,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76곳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가족상’을 후원하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롯데는 2021년부터 연 1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을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상금과 상품을 후원하고 있다.
  • 양산 전 최종 점검…인니 배터리 공장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산 전 최종 점검…인니 배터리 공장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해 현지 전동화 전략을 점검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거점인 ‘HLI그린파워’를 찾았다.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현지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도 이번 순방에 동행했다. 2021년 9월 착공식 이후 정 회장이 HLI그린파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는 지난 6월 완공됐으며, 현재 시험생산 중이다. 양산은 내년부터다. 이곳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높은 출력에 화학적 불안정성은 대폭 낮춘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들어간다. 정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조립·활성화 공정을 차례로 둘러봤다. 각 공정별 세부 사항도 자세히 살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이어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 등 현지 전동화 전략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매장·채굴량이 세계 1위에다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아세안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전동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는 얘기다. 현대차는 HLI그린파워의 양산 가동 이후 현지에 진출한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춘 곳으로 부상한다. 2021년 가동 이후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현지 전기차 1위 업체로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리뽀몰’과 전기차 충전소 확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 -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 충전 시스템 확대 - 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아세안 국가들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양국의 자동차 분야 경제 협력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완성차 생산을 위한 철강 제품과 주요 자동차 부품 등을 무관세 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보다 낮은 세율로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 롯데, 인도네시아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린다

    롯데, 인도네시아서 ‘대한민국 브랜드’ 알린다

    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하고,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 섭외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우선 지난 5일에는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호텔에서 B2B(기업간거래) 수출입 상담회가 열렸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상품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유통 계열사 6곳 MD(상품기획자)들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와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에코 프릴리안또 수드라잣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통상무역관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번 교류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소비재 판촉전이 열린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약과, 세럼, 크림 등 식품과 뷰티∙생활용품 중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을 시연·전시한다. 상품판촉전과 함께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인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발표를 앞두고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하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응원 어깨띠를 착용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이 전시된다. 롯데는 전사 차원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독일과 미국, 올해 5월 호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은 인구 4위(약 2억 7000만 명),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31%를 기록한 고성장 국가다.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올해 1월부로 발효되면서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7.3%, 인도네시아는 97.0%의 관세가 사라지게 됐다 . K-컬처, K-푸드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롯데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한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지역 특색을 반영한 36개의 현지화 도매 점포와 K-푸드 등으로 차별화한 한국식 소매 점포 14곳까지 총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하며 한국 백화점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 총 매출은 1조 80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총 사업비 39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LIN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사브, 광화문으로 사무실 이전…한국시장 입지 확대

    사브, 광화문으로 사무실 이전…한국시장 입지 확대

    사브는 한남동에 위치했던 한국 사무실을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으로 이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사브의 이번 사무실 이전은 한국 방산 분야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방위사업 분야에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헨릭 론 사브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진출 20여년 동안 사브는 최첨단 시스템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한국 안보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무소 이전은 사브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대한 깊은 의지에 대한 재확인”이라고 덧붙였다. 사브는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정부 기관 및 방산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아서-K 대포병 레이더, AESA 전투기용 레이더 기술 개발, 잠수함용 전자전 지원(ESM) 시스템의 현지화, MBDA와의 협력을 통한 KEPD-350K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인도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사브는 사무소 이전으로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을 위해 글로벌아이(GlobalEye) 항공통제기를 알리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브코리아는 4일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 제라드 오그덴 사브 아시아 지역 총괄을 비롯해, 주요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이전을 축하하는 개소식을 열었다.
  • [공직자의 창] 반려동물 연관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공직자의 창] 반려동물 연관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펫팸족, 펫코노미, 펫휴머니제이션까지 바야흐로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대우받는 시대다. 반려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기능성 펫푸드나 반려동물 유치원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전형적인 선진국 산업이다. 미국, 유럽 등 반려동물 양육이 보편화된 선진국에서는 이미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 제너럴밀스와 마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20억 달러에서 10년 뒤인 2032년에는 776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반려동물 의료기기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K펫푸드는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우리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반려동물 산업에서 찾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고 펫푸드 수출도 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를 4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반려동물 가구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00여개 다빈도 진료 항목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고 펫보험을 활성화한다. 펫푸드의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가축용 사료와 구분되도록 명칭도 새로 바꾸고 관리제도를 별도로 마련할 것이다. 펫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제도도 도입한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인프라를 구축한다. 실소비자인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제품ㆍ서비스의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기술창업 자금 지원과 함께 연관산업에 특화된 자펀드를 조성하고 중장기 R&D 로드맵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장조사부터 현지화까지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민관 수출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률도 제정할 계획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 증가로 반려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돌파구가 될 것이다. 정부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챗GPT엔 ‘클로바X’, 구글엔 ‘큐:’… 한국어 능력 앞세운 네이버, 국내 시장 수성할까

    챗GPT엔 ‘클로바X’, 구글엔 ‘큐:’… 한국어 능력 앞세운 네이버, 국내 시장 수성할까

    ‘5살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부산 여행 코스 추천해 줘.’ ‘… 부산의 명소 중에서 아이 동반 여행 코스로 추천드릴 곳은 A 브런치 카페, B 어린이 박물관, C 펜션,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입니다. 이 장소들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메뉴가 있는 식당, 놀이를 통한 교육,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가 24일 새로운 버전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대거 발표했다. 해외 빅테크들이 각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장악 중인 가운데, 월등한 한국어 능력으로 국내의 최신 정보를 학습한 LLM 기반의 네이버 서비스들이 이들을 상대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단23’에서 “과거와 현재, 경쟁의 상대는 늘 바뀌었지만, 글로벌 거인들이라는 점은 동일하다”며 “그 때마다 네이버는 비슷한 질문과 도전을 받았다.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 역시 마쳤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서비스 가운데 일반인 사용자 관심을 가장 끌만한 것은 대화형 AI를 접목한 검색인 ‘큐:’였다. 세계 시장을 사실 상 독점한 뒤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조금씩 높여 가는 검색엔진 구글에 직접 대응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월 오픈AI의 ‘챗GPT’를 검색엔진 ‘빙’에 적용해 서비스하고 있다. 구글도 AI 챗봇 ‘바드’의 답변을 우선 노출하는 새로운 검색엔진 ‘캔버스’를 지난 5월 공개했다. 큐는 오픈AI의 LLM인 GPT-3.5 대비 한국어를 6500배 학습한 하이퍼클로바X의 한국어 이해 능력으로 최신의 국내 정보를 제공한다. 3단계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맹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도 72% 줄였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오픈AI(챗GPT)는 전세계 데이터를 다 배우다 보니, 예를 들어 ‘상암동 근처 카페 추천해 줘’라고 하면 결과를 갖고 오긴 하지만 (실제와) 거리가 멀다”며 “반면 우리(큐)는 한국 위주로 학습했기 때문에 굉장히 정확하다”고 말했다. 큐는 다양한 질의를 담은 복잡하고 긴 대화형 문장에 입체적인 답변을 표출한다.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3개를 비교해 줘”라는 질문엔 인기 있는 제품을 3개를 찾아 외형 사진과 가격, 출시 시기, 사용면적, 필터 종류, 요약된 사용 후기가 들어있는 표를 제시한다. 또 네이버 하위 서비스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구매, 예약, 결제 등으로 연계가 된다. 사용자가 애초 검색을 시작한 목적인 ‘엔드 포인트’까지 도달하는 셈이다. 아이와 함께 갈 부산의 명소에 관한 답변에서 박물관 예매를 바로 할 수 있게 돼 있다. 큐는 다음 달 독립된 사이트로 출시해 연내 네이버 종합검색에 적용된다.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4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클로바X’는 챗GPT, 바드와 직접 경쟁하는 AI 챗봇이다. 네이버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스킬’ 기능을 도입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한다. 먼저 ‘네이버쇼핑’, ‘네이버여행’과 연계를 통해 상품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능력을 고도화하고 앞으로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기업 상품을 출시해 세계 1위 아마존, 2위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선다. 특히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데이터센터 내에 서버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 장비를 직접 설치한다. 폐쇄된 사내망 안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최 대표는 “기업이 보고서와 내부 연구 자료 등을 외국에 있는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은 보안 이슈로 허용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현지화와 강력한 보안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가 큰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웹툰산업협회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

    웹툰산업협회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 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회장 서범강)가 지난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글로벌 웹툰 산업의 시대, 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웹툰 산업의 중심에서 글로벌 웹툰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웹툰 기업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들 기업이 적극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정부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가장 먼저 발제를 진행한 홍익대 경영대학원 고정민 교수는 ‘웹툰 기업의 역할 강화와 전략 방향’ 발제를 통해 “다른 산업과 동일하게 웹툰 산업 초기에는 한 명의 작가가 중요했으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개인보다 기업의 시스템이 산업을 움직인다”며 “특히, 산업 성장 차원에서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하며 상권시장을 만들고, 해외 진출을 통해 웹툰 시장 파이를 확대하고, 번역 지원, 불법 웹툰 차단 등 산업에서 전방위적으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국가의 산업 경쟁력은 기업 경쟁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말을 이은 고 교수는 “무엇보다 한국의 웹툰 기업은 어느 정도의 해외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교수는 “플랫폼 성장에 따라 투명화와 공정화가 진행되며, 산업에 포함된 전 구성원에게 해외 진출, 고용 기회, 협업 기회를 주어 결과적으로는 국가적으로도 굉장한 이점이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웹툰 기업에 대한 진흥정책과 규제완화가 강력히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 교수에 이어 ‘웹툰 기업을 바로 보면, 웹툰 산업이 바로 선다’ 발제를 진행한 한국웹툰산업협회 서범강 회장은 “대한민국 웹툰 기업들은 그들이 땀과 도전으로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기보다는 비정상적인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 회장은 “전체 산업 가운데 웹툰의 서면 계약률이 가장 높으며, 불공정과 관련된 부분은 하위 5%다”라며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웹툰 기업들이 창작자와의 관계에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부분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웹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체를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서 회장은 “웹툰표준식별번호가 마련되기 전까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도서정가제에 대한 합당한 유예 기간이 마련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표준계약서 개정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회장은 “창작자들에게도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할 뿐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이 되는 공정하고 공평한 표준계약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재담미디어 박석환 이사가 좌장을 담당했으며, 한양대 경영대학 강형구 교수와 엠스토리허브 박세현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강 교수는 웹툰 기업의 밸류업(value up)전략을 제안했다. 강 교수는 “웹툰 산업 내에서도 독자 선호도와 개인화 추천, 현지화 전략, 수익화 전략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창작자와 독자 모두의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벨류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치 사슬 통합을 통해 효율적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며 “웹툰의 제작, 유통, 소비를 지원하는 도구, 플랫폼, 파트너십의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현재 이 같은 구조가 형성되는 것은 카카오와 네이버의 현상이며, 이를 80년대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용어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다각화 전략에 따른 생태계 구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함께 토론을 진행한 박세현 이사는 “웹툰표준식별번호 및 도서정가제와 관련해 문체부 내에서도 출판을 맡은 분과와 웹툰 담당 분과가 다르다”며 “도서정가제와 관련해 어떤 간담회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웹툰 기업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권고 사항들이 전달되고 있어 문체부 내에서라도 해당 문제에 대해 교통정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매출 상위 10%’ 파나마서 잘 나가는 K치킨, 베트남 남부 1위 된 K편의점

    ‘매출 상위 10%’ 파나마서 잘 나가는 K치킨, 베트남 남부 1위 된 K편의점

    K푸드가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국내 식품·유통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도 해외 시장 곳곳에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중남미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BBQ치킨 2호점을 열고 현지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호점 ‘알브룩점’은 중남미 지역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알브룩 몰 내에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 등의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주요 상권으로, 개점 당일 매출 4000달러(약 520만원)를 기록했다. 앞서 5월 문을 연 파나마 1호점도 최근까지 하루 평균 매출 5000달러(약 650만원)을 내면서 현지에서 K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BBQ에 따르면 파나마 1호점은 월 매출로 1억 6000만원 이상, 연간 2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이대로 매출을 유지한다면 국내 매장과 비교해 상위 10%에 속하는 실적을 내게 된다. 현지 인기 메뉴는 국내와 같은 조리 과정을 거친 ‘황금올리브 치킨’과 한국식 양념 소스를 활용한 ‘시크릿 양념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 등이다.윤홍근 BBQ 회장도 파나마 2호점 개점식에 참석하는 등 해외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파나마 매장 확장으로 중남미 진출에 초석을 다져 북미의 K치킨 신드롬을 남미 지역까지 확산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중미 지역 강화를 위해 코스타리카에도 출점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BBQ는 현재 파나마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교촌치킨도 이날 대만에 1호점을 열고 K치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교촌 대만 1호점은 대만 신베이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위치했다.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으로 교촌의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 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특히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에 힘을 쏟았다. 교촌의 수제 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의 제품과 함께 ‘치맥’을, 또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 메뉴와 함께 ‘치면’ 메뉴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은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타이베이 최고 상권에 2호점을 오픈, 연내 3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푸드를 앞세운 편의점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GS25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베트남GS25 운영점포는 지난달 말 기준 211곳으로, 베트남 전 지역에서는 미국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 호치민 등 남부에서는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했다. 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가 쌓이면서 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을 뜻하는 ‘출점 성공률’도 지난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높아져 오는 2026년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현지 가맹사업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GS25 진출 초기에는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이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이는 등 식품 부문을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자체브랜드(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 SKT, AI 산업 선도 위해 글로벌 통신사와 ‘동맹’

    SKT, AI 산업 선도 위해 글로벌 통신사와 ‘동맹’

    최태원 SK 회장 주재 CEO 서밋에서독일·중동·싱가포르 통신사와 AI 협약4사, AI 얼라이언스 플랫폼 만들기로 SK와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서울 워커힐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주재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해 도이치텔레콤(독일), 이앤드(e&, 아랍에미리트), 싱텔(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밋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부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드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등 각사 최고 경영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동맹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특정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광범위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사들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가입자 2억 450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다. 이앤드그룹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친 16개국에서 가입자 1억 6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싱텔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21개국에서 가입자 7억 7000만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이날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의 뼈대는 앞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하고 4사가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사는 LLM 제공·조달, 데이터 및 AI 전문 인력 지원 등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각 통신사는 거대 플랫폼 개발에 따로 시간과 비용을 쏟지 않고 공통 플랫폼 위에서 AI 서비스를 유연하게 현지화·고도화하는 데에만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국가별로 생성형 AI 기반 ‘슈퍼앱’ 출시도 앞당길 수 있다. 슈퍼앱은 검색, 상거래, 콘텐츠, 통신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일 앱으로, 중국의 위챗이 대표적이다. 4사는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 논의를 위한 실무 그룹도 운영한다. 또 국가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배급, 특화 서비스 제휴, 마케팅 운영 등도 협력한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금이 AI로 전통 통신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등 기존 핵심 사업들을 AI로 대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 글로벌 통신사 4곳이 뜻을 모은 셈이다. 최 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글로벌 텔코 기업 리더들을 만나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맛 부회장은 “우리는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성형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길 바란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홀린 김치, 작년 908억 수출액 사상최고

    세계 홀린 김치, 작년 908억 수출액 사상최고

    대상㈜ 종가 김치의 수출액은 지난해 7100만 달러(약 908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종가 김치의 비중은 50%에 달한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아시아 전 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수출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권 현지인 수요도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나 남미 등지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종가는 김치연구소를 중심으로 김치 유산균 연구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포장 및 유통보관 등 기술 혁신을 이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등에서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현지식 김치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운 김치 공장에서는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해 글루텐프리, 비건, 양배추 김치 등 10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이 공장에 현재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0t의 김치 생산 시설을 갖췄는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자동화 설비 등을 확충해 미국 현지 식품사업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하며 추가 생산기지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유럽 현지에도 대규모 김치 공장 설립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폴란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 기업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 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내년 폴란드 신규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으로 김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공격적 투자·현지화 전략으로 ‘K만두’ 돌풍

    공격적 투자·현지화 전략으로 ‘K만두’ 돌풍

    미국 식품사업 확대에 있어 CJ제일제당은 한식의 맛과 가치, 한국식 식문화를 전파하는 글로벌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글로벌 전략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K만두’ 신드롬 확산에 주력했다. CJ제일제당은 밀가루를 반죽해 고기나 야채를 다져 만든 소를 넣고 빚은 음식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만두를 주력 제품으로 꼽고, 미국은 고유의 식문화 색채가 짙지 않은 데다가 다인종 국가라는 특성상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는 점에서 주력 국가로 선정한 바 있다. ‘비비고 만두’의 성공은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 수년간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며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기술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 등에서 만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도 냉동만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태지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키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또 글로벌 7대 전략제품(GSP)을 선정하고 다양한 비비고 제품들을 ‘넥스트 만두’로 육성한다. 치킨·가공밥처럼 수요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메인 디시’로 대중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경우 한식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제품 다양화 및 현지화에 나선다.
  • 국경·세대·성별 경계 허문 ‘K컬처’… 대한민국을 입고 먹고 즐기다

    국경·세대·성별 경계 허문 ‘K컬처’… 대한민국을 입고 먹고 즐기다

    K팝 전도사 ‘BTS’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글로벌 최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노래와 드라마를 넘어서 게임과 음식, 패션 등 ‘K컬처’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뿐 아니라 국내 게임과 식품, 제약기업도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K컬처’의 확산에 불을 지피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미국의 음악시장에서 K팝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한국어 노래가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도 나왔다. 미국의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K팝의 미국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2021년 0.5%에서 지난해 0.7%, 올해 상반기 0.9%로 늘었다. 음반(CD)의 경우 미국 내 판매량 상위 10개 중 9개가 K팝 음반이다. 올 상반기 BTS의 활동이 없었음에도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르세라핌 등 여러 K팝 그룹이 미국에서 골고루 활약하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K게임은 미국 등 북미와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는 8월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넥슨 등 우리 게임업체 21곳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미국 E3와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행사다. 넥슨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의 신규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였다. 올해도 게임스컴 2023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에 참가해 서구권을 겨냥한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북미·유럽 지역 배급을 맡은 아마존게임즈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때문에 TL도 같이 소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미 ‘치킨’과 ‘라면’, ‘김치’ 등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식품업계도 해외시장 확장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식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만두’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만두를 잇는 ‘K스트리트푸드’ 제품 출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떡볶이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8월 중에는 핫도그, 김말이 등의 상품도 해외에 선보일 방침이다. 라면 업계도 해외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심의 지난 1분기 북미지역의 매출은 1억 2335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348만 달러로 무려 604.1%로 급증했다. 해당 분기 농심 영업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미국 법인 증가분이 차지할 정도다. 그 결과 해외 매출 비중도 2020년 37%에서 지난해 44%로 7% 포인트 증가했다.농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1공장과 캘리포니아의 2공장에 이어 2025년 제3공장 착공 등으로 2030년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7%에 달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K팝과 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인기가 게임과 식품, 패션뿐 아니라 제약 등 다양한 국내 기업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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