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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일 1억2천만불 전동차 공급계약/LA시당국,일방파기 선언

    ◎미­일 무역마찰 가속화될 듯 【로스앤젤레스·도쿄 외신 종합】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교통위원회는 22일 일본 스미토모(주우)사와의 1억2천2백만달러짜리 전동차공급계약을 표결끝에 만장일치로 파기시켰다. 그린라인 지하철 운송계획에 대한 이번 계약파기는 미국의 대일무역적자에 대한 불만과 국내고용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약파기안을 제안한 마이크 안토노비치 로스앤젤레스시 교통위원회위원장은 『로스앤젤레스내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그럼으로써 건강한 경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사의 현지법인인 스미토모 아메리카사는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표결직전에 제너럴 일렉트릭사를 「실질적인 참여자」로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이번 공사에 미국회사의 참여지분을 늘리려고 시도하던 참이었다. 이에 대해 미야하라 겐지 스미토모 아메리카사사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2년동안 이해당사자들은 공사수주원칙과 입찰자들의 국적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계약이 비사업적인 이유로 취소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다국적 외국여행사가 몰려온다/40여개사 이미 등록 마쳐

    ◎자금·조직력 막강… 국내업계 “비상”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춘 외국의 다국적여행사들이 국내시장에 대거 상륙하고 있어 국내여행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19일 현재 40여개 이상의 외국여행사들이 교통부에 일반여행업체로 등록해 정식으로 국내시장을 파들어가고 있거나,본격상륙을 위한 전초기지겸 연락사무소용으로 랜드회사를 설립해 측면으로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때문에 자금력,상품기획력,조직력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있는 국내여행업체들은 경쟁력약화로 심한 경영부진이 우려된다. 이들 외국여행사들중 네덜란드의 다국적여행사인 PIC가 이미 현지법인등록을 마친데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프랑스의 클럽메드,홍콩의 H&E등도 연내 현지법인 설립을 목표로 이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다국적여행사들이 대거 랜드사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점이 국내여행사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랜드업은 한마디로 본격여행사에 대한 하청업체격으로 숙박·교통·인원모집등을 주선하는 업체이다. 국내에 설립된 랜드사 가운데는 프랑스의 구오니,일본 최대의 제이티비와 료큐 긴데쓰,미국의 프리마투어,말레이시아의 리라이언스등 다국적기업이 세운것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국관광협회측은 자체적으로 파악된 랜드사들은 40여개에 불과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업체는 1백40여개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랜드사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자체자본으로 설립,외국여행사와 연계해 활동하는 경우와 외국여행사들이 직접 국내지사를 설치하는 것등 크게 두종류로 운영되나 다국적기업과 연계된 기업수는 40개이상에 이르는것으로 파악된다.
  • “새상품 개발로 「자율화파고」 극복”/한국투신 손홍균사장(새사장)

    『새로운 상품맞이 업무개발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으로 경쟁시대를 이겨나가겠습니다』 손홍균 신임 한국투자신탁 사장(55)은 『증시개방과 금리자율화로 금융기관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개발과 독특한 창구문화로 한국투자신탁을 찾는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3년 가까운 증시 침체로 투신사의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고객들 가운데는 원금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또 만기가 된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도 잇따르고 있어 투신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손 사장은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듯 『수익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탁재산 운용에 선진기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신사는 최대의 경영위기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 지난 89년의 12·12조치로 투신사는 은행으로부터 2조7천7백억원의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증시의 침체로 무제한 주식매입은 투신사의 경영위기를 물고왔다. 지난해말 현재 한국 대한 국민 등 3대 투신사의 차입금은 6조원으로 불어났다. 3대 투신사는 이자만 매월 5백억원을 지불하고 있으며,적자는 한달 평균 4백50억원에 이르러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어려운때 취임한 손 사장은 『증시회복이 투신사 경영정상화의 전제조건이지만 투신사들도 증시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투신사의 적극적인 기관투자가 역할을 강조했다. 『주식시장 개방 등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제업무를 보다 활성화 하겠습니다. 현지법인을 둔 런던 이외의 다른 금융중심지에도 해외사무소와 현지법인 설립을 본격화해 전세계를 영업활동 무대로 하는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하겠습니다』 올해 주가는 증시개방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손 사장은 평소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의지를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 보루네오가구 노조서 “구사” 운동/연월차수당 13억 자진 보류요청

    ◎납품처 돌며 협조요구도 【인천 연합】 지난해 12월24일 인천지법으로부터 법정관리처분을 받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주)보루네오가구(대표 위상식)의 노사가 구사운동에 나섰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성태·42)측은 6일 하오2시 사내 복지관에서 3천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과 생산성 향상,원·부자재 절감을 위한 「기업쇄신3대운동 추진결의대회」를 갖고 전사원의 총체적이고 단합된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기반을 구축해 나갈것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를 위해 회사측이 매년 설날전에 지급하던 연월차 수당(13억여원상당)의 지급을 보류해 줄 것을 회사측에 요청키로 하고 이와 함께 3백20여개의 납품처를 순회하면서 자신들이 벌이는 구사운동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주)보루네오가구는 미·일·홍콩등 해외현지법인의 누적 결손액이 7백여억원에 달하는데다 지난 88년 3백10억원을 투자,인천에 6만7천6백50㎡ 규모의 제3공장을 건설하는등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자금난으로 경영이 어려워지게 되자 지난해 12월13일 인천지법에 자산보전신청을 냈었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

    ◎“기술개발만이 살길”… 매출액 2% 투자/삼성/전자등 초일류화 눈앞에/“문어발식으론 안된다” 적자사업 과감히 정리/세계 제1제품생산 「1사1품운동」 전개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국제수지 적자의 증가,근로의욕의 상실,물가불안,과소비 등 이대로 가다가는 선진국 진입은 커녕 남미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올해는 4대선거 등 정치일정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우리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대그룹의 경우 자성과 걱정은 더욱 크다.지금과 같은 경영형태와 조직,자세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자체개혁과 혁신을 꾀하고 있다.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해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15대그룹의 경영전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8년후인 2000년에 전자·기계·화학소재등 3개 제조업부문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지난해부터 그룹전체 매출액의 2%를 이들 부문의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등 기술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건희회장부터 이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신정연휴인 1·2일 이틀동안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첨단기술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는 일로 새해를 맞이했다. ○주력업종에 치중 이미 지난해 11월 30여년간 그룹 계열사로 그룹의 외형적인 성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던 신세계백화점·전주제지·고려병원 등 비주력업종의 계열사를 분리·독립시켜 체중감량을 한 바 있는 삼성은 이같은 「외과수술」과는 별도로 올해에는 전략적인 사고로의 의식전환등 「내과수술」도 과감하게 단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위해 올해 그룹경영방침을 ▲자율경영의 능동적 실천 ▲고효률견실경영의 추구 ▲새로운 삼성기업상 구현등 3개항으로 설정하고 우선 잠재력이 있고 국익에 부합하는 부분을 제외한 만성적 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매출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형식적인 수출경쟁의 대열에서 과감히 이탈,수출총액에 상관없이 이익이 남지 않으면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등 수출전략도 국내 생산·판매전략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그룹계열사간에도 상호중복되거나 상호경쟁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정,일원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문경영인들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하기 위해 이회장 취임이후 최대 역점을 기울여온 자율경영체제는 이미 지난해말 그룹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사에서 부문별 회장·부회장제를 강화하는데서도 나타났다.삼성은 급변하는 국제기술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 스스로가 경영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도록 하는 경영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은 이같은 경영혁신운동과는 별도로 그룹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계열사 차원에서도 기술개발및 혁신에 올해 각별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2조원이 늘어난 40조원,수출액은 1백15억달러에서 10억달러가 늘어난 1백25억달러,설비투자는 2조5천억원의 제자리 걸음으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세웠으나 연구개발비용은 8천5백억원에서 1조5백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지난해초부터 각사에서 세계 제일의 제품을 한개씩 개발토록한 「1사1품」운동으로 올해는 획기적인 상품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절차간소화및 행정권한위임운동을 본뜬 「APRO­S」(Ace Professional Samsung)운동을 지속시켜 지난해의 회의효율화운동,보고간소화운동에 이어 최소한 50%이상의 권한을 하부조직에 위임하는 권한위임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경영 추구 삼성이 경영방식 혁신과 기술개발에 각별히 역점을 두는 이유는 이회장이 올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는 기술력 부족,낮은 생산성,취약한 산업구조등」인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또 지금처럼 문어발식으로 방만한 경영을 계속해선 그룹의 경영력을 주력업종에 집중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환경과 경기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러한 노력은 그룹의 주력업종인 전자의 경우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부문의 16MD램과 캠코드·정보통신부문의 컬러모니터공장 등 기술우위의 확보가 가능한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동남아등 후발국의 추격과 인건비상승 등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라디오·카세트 등 일부 제품은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거나 해외현지공장건설 등으로 맞서되 그래도 경쟁력이 없을 땐 미련없이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유통시장개방에 대비,영업및 서비스부문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적성과 능력위주로 관리인력을 모집하고 가전·반도체·컴퓨터·통신 등 4개 부문에 대한 상호인력 지원을 통해 21세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종합전자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설계표준화·설계자동화·편집설계 등을 중심으로 연구기간단축 50%,설계효율 제고 50%를 합친 「DI(Development Inovation)­100운동」을 본격화시킬 예정이다. ○자율대처 신속히 삼성물산 역시 올 경영목표를 ▲영업경쟁력 제고 ▲견실위주 경영 ▲프로정신함양으로 잡고 지금까지의 미일 중심에서 탈피,중동·중남미·아시아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중점 개발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도입된 「독신사원 해외파견」,유통시장현지법인 등을 통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그룹의 중점 추진사업인 삼성항공의 차세대전투기사업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술축적및 연구기술의 그룹내 확산을 본격화 하고 지난해말 선제사업에 신규참여를 선언한 제일제당도 2000년대에는 설탕·조미료·비료 등 기존사업과 선제사업의 매출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아래 사업영역확장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 “성공은 앉아서 따먹는 과일 아니죠”(이사람)

    ◎“작업복 경영자” 파란들가구 신태호회장/종업원 6백명 기업에 「회장실」도 없어/연매출 3백40억… 빚·노사분규 “전무”/“「3D」니… 과소비니…” 일않고 노는 풍조 안타까워 시베리아 벌목꾼을 연상케 하는 거친손,투박한 말씨,그리고 소박한 표정.누구나 주식회사 파란들 신태호회장(50)을 처음 대면하는 사람들은 신회장이 어느 작업현장의 책임자 정도로 생각하기 일쑤다. 항상 작업복 차림,단지 작업화대신 구두를 신었다는 점 이외에 다른 근로자들과 다를바 없다. 신회장만큼 바쁜 사람도 그리 흔치 않다. 집무실에서 결제서류나 뒤적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를 만나려면 공장이나 창고로 가야 한다. 임원회의나 결제를 할때외에는 종업원들과 함께 일을 한다. 인천 도화동에 자리잡은 파란들 본사에는 「회장실」이라고 이름붙은 방조차 없다. ○철도청서 사회 첫발 신회장의 경영스타일이 이러하기 때문에 노사간의 마찰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동안 노사문제로 홍역을 치른 여타 기업과는 달리 파란들은 노사가 한마음이 돼생산성을 제고시켰다. 이 결과 사업이 급속히 성장,기업으로서의 틀을 갖췄다.자산규모 88억원,종업원 6백여명,1년 매출액은 3백40억원.가구업계에서는 열손가락안에 드는 규모이다. 신회장이 아직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것은 일손이 달려서도,종업원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도 아니다.밤을 낮삼아 몸이 부서져라 일하던 참으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잊지않기 위해서다. 고향은 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해방전후 시골의 살림살이가 그랬듯이 입에 풀칠하기 빠듯한 형편이었다. 2남3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덕분에 고향에서 중학교(진천중)를 졸업한뒤 청주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향을 떠나보니 고생뿐이었다.청주공고 전기과 재학시절 고향에서 아버지가 부쳐주는 것은 쌀이 고작.방세와 학비등 나머지는 스스로 마련해야 했다.아직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시행전이라 학생신분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들었다. 어렵사리 고교를 졸업하고 59년 철도청 용산공작창 견습공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하루종일 기계가뿜어내는 굉음과 기름에 절어 지내야만 했다.서울에 가서 성공하기 전에는 절대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던 다짐도 그때 뿐 고향에 가서 아버지 농사나 거들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들곤 했다. 금의환향은 못할망정 낙향할 수는 없었다.배움을 계속하면 어떤 길이 열릴 거라고 판단,서울문리사범대(현 명지대) 야간부에 입학했다.토·일요일에는 봉급만으로 부족한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선생을 했다. 65년 군복무를 마치고 서울 퇴계로에 있던 천향전기에 취직했다.이 회사는 선풍기를 만드는 소기업.말이 기업이지 가내공업을 겨우 면한 정도였다.성실성을 인정받아 곧 생산책임자가 됐고 얼마후 동신화학이라는 비교적 큰 회사에 스카웃됐다.「동」자표 고무신으로 정평이 알려졌던 동신화학은 타이어에 이어 선풍기와 냉장고등 여름철 가전제품에 손을 대려던 차였다. 동신화학시절은 오늘날 그가 기업가로 자리를 잡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냉장고용 철제선반제작을 맡았던 그는 이때부터 철제생활용 가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는다. ○철제가구 주 생산품 동신화학은 재벌들의 가전업계 진출로 몇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졸지에 직장을 잃었지만 자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시흥 단칸셋방 옆 빈터에서 직공 한 명을 두고 냉장고용 선반을 만들기 시작했다.밑천은 아버지가 보내준 5천원이 전부.월세보증금을 내고나니 남는 것이 없었다.그야말로 맨주먹이었다. 이 무렵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냈다.냉장고용 선반 도장(도장)에 들어가는 폴리에틸렌을 수지(수지)상태에서 분말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다.폴리에틸렌분말가격을 수입가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추었다. 그의 제품은 다른 회사제품에 견주어 월등한 경쟁력을 갖게 됐고 그의 신기술을 빼내 가려는 산업스파이들도 생겨났다.노력과 창의성만 있으면 얼마든지 돈을 벌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한편으로는 「돈버는 게 이렇게 쉬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69년12월 영흥산업사를 세우게끔 발전했고 80년 3월 (주)영흥산업으로 본격적인 기업의 틀을 갖추기에 이르렀다.87년 7월에는 파란들이탄생됐다. 현재 파란들은 영흥산업과 영흥물산을 계열회사로 거느린 큰 업체로 성장했다.새장과 자전거용 바구니,화분대,빵 진열대 등 철제생활용품에서 목재가구,그리고 주방가구 등 품목도 다양해졌다. 아직 내수주문이 많아 수출에는 신경을 쓰지 않은탓에 올해 수출은 1백만달러에 그칠 전망이지만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90년 3월 LA에 「파란들아메리카」라는 현지법인도 세웠다. ○카누협회장 3년째 『운도 많이 따랐습니다.하지만 운이란것도 따지고 보면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따르는 것 아닙니까』 웬만큼 자리를 잡은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할수 있는 이 말도 신회장으로부터 들으니 상당한 무게가 느껴진다. 지금도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3D현상」은 그와는 관계가 없다.서울 논현동 전시장에서 직원들과 같이 가구를 나르는가 하면 인천공장에서는 가구포장을 하기도 한다.요즘 요란스럽게 제기된 「30분 일 더하기 운동」은 그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파란들은 빚이 없는 회사다.사채는 물론 은행빚도 없다.한창 사업이 번창할 즈음 남에게 돈을 빌려 사업을 확장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맨주먹으로 시작했으니 끝까지 내 힘으로 해보자며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89년초 비인기종목이라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카누연맹회장에 취임했다.끝을 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격때문에 한국카누는 3년도 채 안돼 아시아정상을 넘보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지난해 북경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유일한 3관왕을 배출,투자한 만큼 상도 많이 받았다.앞으로 카누가 국민 모두가 즐기는 인기레저스포츠로 뿌리내릴 때까지 손을 떼지 않을 계획이다. ○“현장서 땀 흘려야” 『흔히 요즘 세태를 일컬어 「돈이 돈 버는 세상」이라고 하죠.자수성가라는 말은 케케묵은 옛날 이야기라고 합니다.정상적인 방법으로 열심히 땀흘려 잘살아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80년대 경제성장에 안주하기 시작한 우리국민들은 90년대에 접어들자 허리띠를 풀어헤치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풍조로 국가경제에 균열이 생기자 각계 각층에서 자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런 현실 때문에은행문턱을 멀리한채 종업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근검절약으로 실천하는 신회장의 자세가 더욱 돋보이는 것일 게다.
  • “외국인 기술연수생 중기에도 허용을”/상의 건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인력난이 극심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노동집약적인 업종의 기업도 외국인 기술연수생을 들여올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위해 현재 해외에 현지법인이 있는 산업체나 외국에 기술을 제공하는 산업체,대외무역법에 따라 외국에 산업설비를 수출하는 산업체로 한정된 연수대상 기업체의 요건을 보다 완화하고 6개월로 돼있는 연수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농수산물 가공공장/읍·면마다 1곳씩

    ◎농림수산부/「지역 특산품 인증제」내년 실시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1년까지 1개 읍면당 1개소씩의 농수산물가공 공장을 설치하고 시장·군수나 생산자단체가 지역특산품에 정부가 지정하는 인증표시를 해주어 품질을 보증하는 지역특산품인증제를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가공식품율을 현재의 30%에서 70%로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4천6백억원을 투입,읍·면에 설치될 농수산물가공공장 1개소마다 시설자금외에 운전자금을 1억∼3억원정도씩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가공공장의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절차를 현재 40여건에서 17건으로 줄여 농어민들이 가공공장 건설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계화도산 쌀,무공해쌀등 각 지역 특산물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특산품인증제를 실시,품질향상을 유도하고 현재 공업진흥청과 농림수산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가공식품의 표준규격관리제도를 농림수산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선진외국처럼 가공식품의 독립표시제도를 도입,공산품의 KS표시제도와 구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공식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이 쉬운 건채류등은 국내에서 가공후 수출하며 수출이 까다로운 절임류등은 수출유망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통관이 간편한 반가공상태로 수출한뒤 현지의 식품규격이나 소비자기호에 맞게 완전가공,포장하여 판매키로 했다.
  • “북한이 열린다” 재계 분주한 대응

    ◎「남북합의서」 채택… 기업·은행의 움직임/삼성·럭금등 합작공장 본격 추진/대기업/은행간 외환거래계약 체결 준비/금융계/무협선 대북 거래기업 지원 강화키로 재계와 경제단체및 금융계는 이번 남북간의 「기본합의서」채택으로 남북경협이 가속화될 것에 대비,대북경협분야의 조직확대와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경협프로젝트의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 정주영명예회장이 내년 1월초 재방북을 추진하고 있다.정명예회장은 방북이 이루어질 경우 지난 1차 방북에서 북측당국과 논의했던 금강산개발및 원산철도합작사업등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또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남한으로 운반하기 위한 가스관의 북한관통문제와 시베리아자원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북한에서 충원하는 방안도 협의활 방침이다. 내년에 전면적인 남북직교역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그룹내 대북경협창구인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업무팀의 대폭적인 조직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삼성◁ 섬유·신발·전자부품등을 생산하는 3개합작공장의 설립을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한측과 진행해온 합작사업에 관한 협의를 보다 구체화해 투자규모와 투자지역등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지을 방침이다. 직교역 분야에서는 북한측으로부터 금괴·무연탄·수산물등을 반입하는 대신 전자제품·의류및 기타 생필품등을 반출할 계획이다. ▷럭키금성◁ 남북경협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북진출전략을 지금까지의 상품교역위주에서 합작투자진출로 수정했다.치약·치솔·비누등 생필품분야에서 3∼4개의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상품교역분야는 북한의 외화사정을 감안해 전자제품과 생필품을 반출하고 북한산 아연괴·무연탄등의 원자재와 명태등 수산물을 반입하는 대응구매 형태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완구업계는 조합을 중심으로 북방진출추진위원회를 구성,북한에 대규모 완구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 삼익악기가 북한측과 피아노합작생산을 추진중이며 중소신발업체들도 합작공장 건립을 검토하고있다. ▷금융계◁ 상품교역에 따른 대금결제를 위해 양측은행간 외환거래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남북직교역이 시작될 경우 제일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남북양측은행간의 외환거래이기 때문이다. 이어 남북직교역에 따른 교역대금 결제를 위해 양측 은행간에 청산계정 설치에 관한 협정 체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에 관한 준비작업도 추진중이다. 청산계정에 의한 거래방식은 물물교환의 일종인 구상무역 형태로 하되 6개월∼1년마다 무역차액을 양측이 정하는 화폐(남북양측은 85년 남북경제회담에서 스위스프랑으로 잠정합의한바 있음)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청산기관은 양국의 중앙은행 또는 민간은행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의 지급보증을 통해 양국간 차관제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단체◁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각각 남북직교역을 비롯한 경협확대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대북관련 조직확대와 교역과 합작투자등 다각적인 경협확대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무협도 지금까지 남북교역을 관장해온 「남북교역반」의 인원을 3명에서 20명으로 늘려 대북교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 대기업 미국 현지법인/올들어 2억불 증자/부채비율 낮추려고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법인이 미국 국세청(IRS)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대우그룹·럭키금성그룹·삼성그룹이 잇따라 현지법인의 증자를 실시하는등 올들어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법인 증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대우그룹이 지난 9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주)대우의 미국 현지법인에 4천7백만달러를,럭키금성그룹이 역시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럭키금성상사의 미국 현지법인에 1천만달러를 각각 증자한데 이어 삼성그룹도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삼성전자의 현지법인에 5천만달러를 증자키로 하고 관계당국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상공부 관계자들은 이들 기업의 미국 현지법인 증자는 미국 국세청의 세무조사결과,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3개 그룹 이외에도 올들어 (주)풍산이 미국 아이오와주의 현지법인에 1천8백만달러,쌍용양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현지법인에 4천만달러,대한항공이 역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현지법인에 2천5백만달러,동아제약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법인에 1천3백50만달러의 증자를 각각 실시했다. 또 현대자동차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현지법인에 지난 8월 3천만달러를 증자했다.
  • 네덜란드 생명보험/현지법인 설립 허가/오늘부터 영업

    재무부는 4일 세계 유력 생보사중 하나인 내쇼날레네덜란덴네덜란드사가 1백% 단독출자한 자본금 2백억원의 네덜란드 생명보험(주)의 현지법인 설립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생명보험은 5일부터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본점을 두고 대리점 2백62개로 영업을 개시한다.
  • 포철등 3개사 해외증권 발행/1억9천만불 규모 승인

    ◎내년 1월 유러시장서 자금조달 증권관리위원회는 8일 포항제철·제일제당·진로등 3개사에 1억9천5백만달러 규모의 해외증권(CB)발행을 승인했다. 포항제철은 내년 1월 유러시장에서 1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광양만 제2공장증설등에 사용하게 된다. 또 제일제당은 다음달 유러시장에서 3천만달러를 조달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공장증설에 사용하며,진로도 다음달 스위스시장에서 1천5백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해 청원공장 생산라인 자동화에 사용한다.
  • 경인·경수 고속도로/통행제한 새달 시행

    ◎해외인력 종업원 5%까지 허용/정 총리 주재 경제대책회의 정부는 내년도의 잇따른 선거를 앞두고 연말 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고 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타개를 위해 현재 전체종업원의 1%로 되어있는 해외인력 수입을 5%선까지로 크게 확대키로 했다. 또 2인이하 탑승 승용차의 경인·경수고속도로 통행제한을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건설경기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을 위해 공공개발택지비 선납금의 이자율을 현재의 연 11.5%에서 16%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은행및 제2금융권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7일 상오 국무회의가 끝난뒤 정원식총리 주재로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조경식농림수산·최병렬노동부장관및 최인기내무·이상용건설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관들은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동안 해외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만허가하던 해외인력수입을 중소제조업체에도 허용키로 하고 상공부등 주무장관의 승인을 얻으면 중국·동남아등지의 인력을 수입,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속도로통행제한 방안과 관련,출퇴근시간을 포함한 러시아워에 2인이하의 승객이 탄 승용차에 대해서는 경인·경수고속도로의 통행을 12월1일부터 제한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 영 자동차 새 달부터 국내 직판/수억대 롤스로이스·랜드로버 판매

    ◎인치케이프사 서울에 매장 개설 국내 유통시장이 지난 7월부터 확대 개방된 이후 영국의 세계적인 자동차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가 상륙,롤스로이스등 외제차의 직판에 처음으로 나서 국내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컴퓨터·의류업체들도 독자적인 국내판매망을 확보하고 품질과 서비스 면에서 국산제품보다 경쟁력이 앞선 외국 유명제품들을 직접 판매하기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업계는 개방에 대비한 이렇다할 대책이 없이 거의 무방비 상태다. 인치케이프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규모 직판장을 개설하고 내달부터 대당 가격이 4억원대 수준인 영국제 롤스로이스와 1억원짜리 랜드로버등 세계 최고급 승용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인치케이프사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한국자동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4월에 1백% 단독출자 형식으로 자본금 98만달러(6억9천6백만원)규모의 현지법인 인치케이프코리아사를 설립한뒤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총면적 1천6백20평 규모의 사무실·종합서비스센터·전시장을 겸한 대형매장을 개설했으며 오는 28일에는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롤스로이스등 최고급 외제승용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인치케이프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직매장에 이어 단계적으로 부산과 대구·광주·대전등에도 영업소를 개설해 수입차의 전국판매망을 확충하고 애프터서비스체제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 IBM,한국 상륙 본격화/5대시에 컴퓨터 직매장 개설키로

    ◎미 컴퓨터랜드사도 로열티 받고 진출 추진 국내 컴퓨터업계가 수출부진과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IBM사 등 미국업체들이 국내 컴퓨터유통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IBM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IBM은 아시아지역 7개 IBM현지법인들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개인용컴퓨터를 국내에서 직접판매하기 위해 「IBM타운」이라는 직매장을 개설키로 했으며 세계최대의 컴퓨터유통업체인 미국의 컴퓨터랜드사도 국내업체에 체인상호와 유통기법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출키로 했다. 그동안 국내 컴퓨터유통업체인 신도컴퓨터에 국내판매를 맡겨온 IBM사는 최근 새로 개발된 개인용컴퓨터의 가격을 1백39만5천원으로 확정하고 서울 강남에 2백평 규모의 직매장 「IBM타운」을 설치하는등 전국 5대도시에 직매장을 개설,직접 판매에 나서는 한편 올 연말까지 5개의 체인점도 확보키로 했다.
  • 증권관리위,주식거래규정 확정

    ◎외국인 투자한도 수시 공시/외국법인의 자회사·현지법인 별도 외국인 간주/신용거래 불허… 9월말 현재 16억 재투자 가능 1일부터 해외증권 전환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은 이를 팔아 현재 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투자분과는 별도로 종목당 외국인전체총액한도 5%와 1인당 투자한도 2%의 범위내에서 국내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증권관리위원회는 내년 1월의 주식시장개방에 앞서 10월부터 해외증권전환주식 매각대금의 국내재투자가 허용되는데 맞춰 「외국인의 주식매매거래 등에 관한 규정」을 30일 제정했다.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 외국인은 해외증권 전환주식을 팔아 다른 주식을 사는 재투자외국인으로 한정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내년 1월 일반외국인에 대한 주식시장 개방후에 이 규정이 대부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투자외국인의 주식보유지분은 외국인들의 현재 지분과는 별도로 취급되므로 개방초기 외국인의 지분은 종목에 따라 외국인의 전체총액한도(10%)및 1인당 투자한도(3%)를 넘을 수도 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에대해서는 내·외국인 동등대우를 원칙으로 하되 신용거래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의 범위는 외국국적 개인,외국법인,외국인이 과반수 출자 또는 사실상 지배하는 국내법인 이외에 국민인 해외영주권자,IMF(국제통화기금)등 국제금융기구및 유사단체등으로 정했다. 또한 동일외국인의 범위는 원칙적으로 법인격을 갖춘 실체를 기준으로 외국법인의 자회사 또는 현지법인은 별도의 외국인으로,외국법인의 본점과 지점은 하나의 외국인으로 간주하되 국내지점은 별도의 외국인으로 분류키로 했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무국적자 2중국적자 투자등록이 취소된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외국인등은 투자등록을 거부할 수 있으며,외국인이 투자등록 없이 증권투자를 하는 경우와 차·가명거래시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외국인의 종목당 투자가능주식수를 알 수 있도록 종목별 외국인 전체취득 한도와 1인당 취득한도에 해당하는 주식수를 공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월말현재 전환가능총주식수(10개종목·9백44만5천70주)가운데 0.9%인 5개종목 8만2천2백73주(16억원)가 주식으로 전환됐으며 나머지는 아직껏 사채등의 형태로 남아있다.
  • 두만강 유역 개발/한국기업 참여 추진

    ◎새 달 UNDP회의 대표단 파견 정부는 다음달 18일부터 열리는 UNDP(유엔개발계획)평양회의에서 북한의 두만강유역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두만강유역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참여와 기업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10월말께 열릴 남·북한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북한의 인력과 남한의 자본및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의 합작공장이나 합작회사설립을 제의할 계획이다. 합작공장건립은 북한사회에 대한 파급효과가 적은 중소국경지역이나 비무장지대,북한의 경제특구예정지역에 우선 추진하고 남북합작회사는 해운,원양어업,자원개발,건설분야에서 해외로 공동진출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16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과의 간접교역활성화를 위해 북한산 농수산물의 우선구매방안을 강구하고 간접교역참여업체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동포기업과 우리기업의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간접교역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북한이 청진 선봉 나진등에 계획하고 있는 경제특구개발계획과 관련,오는 10월 1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UNDP회의에 우리측 정부관계자 2∼3명을 보내 두만강유역개발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 계획이다.
  • 북한의 첫 민간기업 일에 현지법인 개설

    【도쿄 연합】 북한의 첫 민간기업인 금강산 국제그룹(본사 평양·총사장 박경윤·여·57)의 일본 창구 역할을 하게될 금강산 국제주식회사(대표 관구면)가 5일 일본 모토아자부(원마포)에서 개업,업무에 들어갔다. 자본금 1천만엔을 들여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이회사는 민간차원의 일·북한간 무역은 물론 한국,홍콩,대만,필리핀,중국등과 북한간의 중개무역업무를 할 예정이다. 박총사장은 이날 회견을 갖고 『한국에도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조총련 관계자들과도 손을 잡고 사업을 하고 싶으나 그쪽에서 응해 올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런던법인 영업개시/럭키증권

    럭키증권이 영국 증권당국으로부터 현지법인에 대한 영업허가를 획득,본격적으로 해외 증권업무에 착수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럭키증권은 지난달 18일 영국 증권감독기관인 SFA로 부터 런던 현지법인에 대한 영업허가를 받은데 이어 14일 재무부의 본인가를 취득,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럭키증권의 런던현지법인은 자본금이 7백만파운드로 오는 92년 국내 자본시장개방을 앞두고 세계 금융중심지에서 증권의 발행 및 인수,매매 등 본격적으로 해외영업 및 투자에 나서게 된다.
  • 도미니카에 연불금융/수은,2백54만불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니트의류 전문수출업체인 군자산업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법인에 공급하는 섬유기계류의 연불수출거래에 대해 2백54만7천달러의 연불수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고임금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점차 잃어가는 국내섬유업체의 해외진출을 해외투자방식이 아닌 연불수출방식으로 지원하는데 그 특징이 있으며 연불기간은 8년이고 대출금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이드라인금리(현재 연 9.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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