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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波공장 26% 정리해고

    대우자동차가 해외 최대 생산법인인 폴란드 FSO공장 생산직에 대해서도 대규모 정리해고를 실시한다. 25일 대우차에 따르면 대우차 폴란드 FSO공장 현지법인은최근 생산직 4,943명 가운데 26.2%인 1,294명을 정리해고하기로 노조와 합의했으며 이 법인 지분의 9%를 갖고 있는 폴란드 정부도 이에 동의했다. 폴란드 FSO공장은 라노스,마티즈,누비라 등 연산 27만2,000대의 생산설비를 갖춘,대우차의 15개 해외 생산법인 가운데가장 큰 공장이다.이 공장은 99년 17만9,000대를 생산,판매해 피아트(17만8,000대)에 이어 근소한 차로 점유율 2위를차지하는 등 경영실적이 좋았으나 대우차 워크아웃 및 부도와 폴란드 내수시장 침체로 지난해 판매량이 10만7,000대로격감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대우차는 또 상용차를 생산하는 폴란드 DMP공장 등에 대한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LG전자 올 해외매출 20兆

    LG전자가 올해 해외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내수침체에 대비해 해외무대로 눈을 돌리고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올 해외매출 목표를 20조원으로 책정했다고 18일밝혔다.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규모다.내수 목표 5조4,000억원의 4배에 육박한다. 20조원 가운데 11조3,000억원은 국내 생산과 수출로 달성할계획이다.나머지 8조7,000억원의 매출은 해외 생산법인의 현지 판매와 역외 수출에서 올릴 계획이다. 현지생산·판매법인의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1∼37%높게 책정했다.북미에서는 전년보다 11% 늘어난 39억달러로목표를 잡았다.유럽은 26억달러(23% 신장),중국 23억달러(35% 〃),중남미 11억달러(37% 〃)등이다. 특히 북미의 경우 자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디지털 제품 위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전략지역인 유럽에서는 지난해 폴란드에 1,000만달러를 투자,고급TV 생산시설을 갖춘 데 이어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남미에서는 올 7월 멕시코 백색가전공장을 본격 가동하고현지법인도 신설,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대하고 있다.중국에서는 올 7월 창사(長沙) 대형 모니터용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3억5,000만달러를 투입해광고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우중 前회장 ‘세계경영’ 실상

    ‘세계 경영’은 허상이었다.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세계경영’은무리한 사업 확장과 불법 금융수법으로 추진된 사상누각(沙上樓閣)이었음이 수사 결과 밝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우자동차 공장은 생산 실적이 없어 외화 차입과 세금문제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중국 베이징으로 가져가 해체한 뒤 우크라이나로 다시 옮겨 조립,현지에서 생산된것처럼 위장하는 편법까지 썼다. 98년 4월 우크라이나에 합작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할 당시 임원들이 한결같이 반대했는데도 김 전회장이 밀어붙였다.이공장은 결국 가동이 중단돼 투자금만 날렸다.정확한 수요 예측도 없이 강행한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해외차입금을 끌어들이기 위한방편으로 악용됐다. ㈜대우는 김 전회장의 지시에 따라 97·98 회계연도에 인도 자동차공장 등 10개국에서 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각국 현지법인으로부터 허위 재무제표를 제출받아 5,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처럼조작했다. 리비아 공사대금을 리비아 정부가 주지 않아 회수가 어려워졌는데도 이를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비용계정에서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1,986억원의 자본이 늘어난 것처럼 뒤바꾸기도 했다. 영국 런던의 BFC는 세계경영을 강행하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병참기지 같은 역할을 했다.그러나 대우의 해외법인들은 차입금 상환 압력을 받자 BFC를 통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조달,사용한 것으로검찰은 보고 있다.대우는 국내에서도 고금리 기업어음(CP)을 발행해해외 차입금을 메우거나 수출대금을 빼돌리기도 했다. BFC는 대우가 70년대 미수교국이던 리비아의 건설시장에 진출하면서공사대금 결제 등을 위해 설립한 지사 형태의 법인이 뿌리다.김 전회장은 외환관리법 규제를 피해 자금을 수시로 입출금하고 회사 내부의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BFC를 비밀조직화했다.김 전회장은 핵심 측근 외에는 일체 BFC의 활동과 입출금 내역을 비밀에 부쳤고 자금부 요원들도 실상을 모를 정도였다.무리한 세계경영은 차입금 상환 압박을 불렀고 불법적인 자금 조달로 이어져그룹 전체를 몰락으로 이끌고 말았다.장택동기자 taecks@kdaily.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김우중씨 비자금 조성방법과 사용처는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의 런던 현지 금융조직인BFC(British Finance Center)의 계좌 30여개를 통해 200억달러(현재환율로 25조원 상당)에 달하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해 온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검찰은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부분에대한 수사를 마무리지은 뒤 대우그룹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 및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조성 과정 김 전 회장이 사용한 수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먼저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든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해외로 불법 송금하는 방법으로 약 26억달러를 송출했다. 검찰은 10조원에 이르는 불법 대출금 가운데 일부가 이 방법을 통해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두번째 방법은 ㈜대우가 자동차를 해외에 판매해 대금을 BFC로 입금받은 뒤 국내로 다시 송금하지 않는 방법이다.이 방법으로 15억달러가량을 은닉했다. 마지막으로는 해외 금융기관에서 직접 돈을 빌리는 방법이다.김 전회장은 97년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금융기관 A사에서 2억2,000만달러를 대출받는 등 99년까지 2년여 동안 미화 157억달러,일본화 40억엔,유로화 1,100만유로 등을 빌려 BFC에 입금시켰다. 검찰은 이 가운데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으로 조성한 41억달러의 불법성을 집중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처 아직까지 정확한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일단 검찰은 상당 부분은 대우그룹의 해외 법인에 투자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BFC를 만든 취지가 부실한 해외 법인들이 현지에서 직접 돈을 빌리는 것이 어려워지자 국내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은 우크라이나에 자동차 공장을 합작 설립한 뒤공장 운영이 여의치 않자 2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BFC를 통해 지원한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외에서 자금을 담당하던 4∼5명의 ㈜대우 임원들을 국내로불러 비자금 관련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관계자는 이와 관련,“‘세계 경영’을 하기 위해 계열사 운영에 자금을 대부분 투입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비자금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조성된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정·관계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BFC계좌는 김 전 회장이 직접 관리했으므로 김 전회장을 검거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사용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2월 중순까지 분식회계·불법대출 관련 기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여력이 없지만 기소 뒤에라도 비자금에 대해 수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부 해외유출 방지 인프라 구축

    국세청이 30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시달한 올해 업무계획은 음성 탈루세액을 찾아내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용카드 사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카드 의무가입대상을 소규모 사업자까지 확대하는 한편 위장가맹점 등 신용카드 변칙거래 업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해외 조기 유학생 생활비 등 증여성 해외송금액이 39억달러로 45% 증가함에 따라 국부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과세인프라를 구축,운용한다.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 차단] 부동산과 금융자산 자료의수집 및 활용범위를 확대,신종사채 같은 재산의 변동상황도 전산관리한다.국세통합시스템(TIS)을 활용,검증함으로써 불성실 신고혐의가있는 고액 상속자와 증여자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다. 대재산가의 소득신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속·증여세 신고상황과 비교,분석함으로써 변칙적 상속·증여를 근원적으로 봉쇄한다. [외환거래 자유화에 철저한 대비] 국부의 해외유출방지 과세 인프라를 현행 ‘사후적·개별접근법’에서 ‘사전적·시스템접근법’으로개편한다.해외거래 관리시스템과 해외투자 자금관리시스템,역외펀드관리시스템,환어음거래 관리시스템,금융선물 관리시스템,개인 외화유출방지시스템 등 6개 시스템을 연계 분석해 적발한다. 외환거래자료를 인별·사업자별로 누적관리하고 한국은행,관세청 등외환거래 관련기관으로부터 외환정보를 주기적으로 수집해 외환관리시스템과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홍콩,말레이시아 라부안,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지역에 페이퍼 컴퍼니나 펀드 등을 설치하고 저가수출,고가수입 등이전가격거래를 통해 외화를 유출하는 행위도 추적한다.해외 현지법인과 지사가 국내 모기업이나 본사의 신용보증 하에 현지에서 자금을대출받은 뒤 국제거래과정에서 이자·수수료 등 소득을 빼돌리는 행위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막오른 부시시대] (1)새정권 출범과 국내정치

    *‘쪼개진 미국’봉합 발등의 불. 조지 W 부시 제 43대 미국 대통령.부시시대의 미국이 20일 막을 올린다. 한 세기를 매듭하고 21세기 시작과 함께 집권당이 민주당에서공화당으로 바뀌어 들어서는 미국의 새 대통령 체제는 그 자체로도많은 전환을 의미해 여느때의 정권교체와는 달리 많은 변화요인이 감지 되고 있다.세계가 새 미국 대통령 취임을 주목하고 부시의 행보에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새 백악관 주인 부시의 취임을맞아 앞으로 전개될 부시시대를 살펴본다. 미국은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4년마다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해당시기의 한 역사를 매듭지어 되돌아보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자 텍사스 주지사라는 자리에서 백악관의 주인이란 역사의 주역으로 올라서는 부시 역시 위대한 이상과 희망을 품고 백악관에 첫발을 디디겠지만 그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그는 아프리카의기아에서부터 우주탐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숙제를 떠맡아야 한다. 중동분쟁 해결,러시아·중국과의 갈등 해소 등 국제문제에서부터 오랜 호황의 끝자락에 선 미국 경제를 되살리는 국내문제에까지 어느것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 그러나 가장 큰 숙제는 당장 분열된 여론과 다시 불이 지펴진 사상논쟁을 통합하고 국력을 결집시켜 새 시대에 미국이 담당해야 할 몫과 미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다. 37일에 걸친 플로리다주에서의 선거논쟁이란 태생적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부시는 자유주의,다양성 추구,다민족 융화 등을 주장해온 민주당이 야당으로 내려앉은데 반발한 여론의 비판과 비난을 추스려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추문과 스캔들로 상처받은 미국의 자존심을 보상하려는 ‘미국 우월주의자’들의 강도높은 목소리도 보듬고 어루만져줘야 한다. ‘시위의 르네상스’ 시기가 왔다는 어느 학자의 주장처럼 양분된여론은 저마다의 소리를 내려고 거리로 뛰쳐나올 것이다.취임식장에서마저 시위가 우려된다.낙태 찬반론,흑백 인종차별론,환경보호론 대개발론, 근로자 대 기업주 양분구도,미국 우월주의대 세계융합주의등 충돌점은 곳곳에서 눈에 띤다. 어느 쪽을 편들기 어려운 상황이 취임초부터 그를 맞을 것이다.때문에 그의 정치력이 보다 큰 호소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그러나 지금까지의 경력에서 볼 때 그의 호소력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는 평이다. 양분된 여론구도에 따라 상원마저 의석수 50대 50으로 양분됐다.이런 상화에서는 개별적 밀실정치보다는 타협적 공개정치가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란 처방이 나온다. 결국 대통령과 부통령의 정치력이 배가돼야 할 상황이다.각료 인선에서 전직을 통해 이력이 검증된 노련한 인물을 많이 임명한 이유도정치인들과의 타협점을 더 많이 찾기 위함일 것이다.그러나 각료의정치력 비대는 대통령직을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도 있다. 권한을 위임하는 통치스타일로 분석된 부시가 총리같다는 지적을 받는 체니 부통령과 어떻게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융합시켜나갈 것인지.향후 4년간 미국의 앞날은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내일밤 ‘대통령 선서’절정.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나흘간의 취임 일정이 18일(이하현지시간) 축하 음악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축하 음악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19일 새벽 5시30분) 워싱턴 시내의 링컨기념관에서 거행됐다.저녁에는 워싱턴 힐튼호텔,전국건축박물관,유니언 역 등 세곳에서 촛불만찬이 열렸다. 취임식 바로 전날인 19일 오전 10시에는 부시의 부인 로라 여사가전국의 작가들을 초대하고,오후 2시에는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 참전용사 2,000여명을 초청,축하행사를 개최된다. 특히 참전용사 대회에는 삼성 오스틴반도체의 이승환(李承桓) 현지법인 사장이 연사로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의 MCI센터에서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리고,저녁에는 입장료가회원 125달러,비회원은 175달러나 되는 무도회가 예정돼 있다. 취임식은 2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1일 밤 1시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돼 빌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권을 공식 인계받고미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선서를 한다.정오에는 백악관웹사이트 등 미 행정부 공식 사이트에 대한 관리권도 넘겨받아 첫 사이버 정권교체도 이뤄진다. 부시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부터 백악관 앞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취임 축하 행진을 관람한다.행진을 구경하는 것은 공짜지만 이날 행사를 겨냥해 별도로 전망이 좋은 곳에 꾸며진 관람석에서 보려면 1인당 15∼100달러를 내야 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유니언역,워싱턴 컨벤션센터,로널드 레이건 빌딩 등 10곳에서는 각 주별로 마련된 무도회가 열려 자정이 넘도록 계속된다.춤솜씨가 형편없는 것으로 알려진 부시가 어떤 춤을 선보일지주목된다. 취임 축하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은 일요일로 워싱턴성당에서 축하예배가 봉헌되며 평일에만 개방하는 백악관을 오후 3∼6시까지 3시간동안 특별공개한다. 강충식기자
  • 한국인, 부시 취임행사 초청연설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축하행사 가운데 하나인 참전용사 환영회에 한국인이 초청 연사로 참석하게 돼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 오스틴반도체의 이승환(李承桓) 현지법인 사장이 주인공으로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가 19일 한국전과 1,2차 세계대전,월남전,걸프전 등에 참전한 예비역군인 2,000여명을 위해 베푸는 큰 행사에서 연설하게 된 것. 이 사장은 삼성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부임한 후 현지 한국전 참전용사회의 숙원사업인 참전용사비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을 알고 적극 지원,1999년 4월 당시 텍사스주 지사였던 부시 당선자도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를 제막시킨데 대한 보답으로 참전용사회가 추천,초대됐다. 이 사장은 한국전 당시 4살바기 어린 아이로 고향인 대구에서 겪은폭격의 무서웠던 기억과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삼성반도체 공장을 짓고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을 추진하며 재향군인들과 쌓은친분 등 한국전에 얽힌 개인적 추억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외국 금융사 한국 몰려온다

    선진 금융기법과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몰려오고 있다.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이란 등의 은행·증권·보험·투신운용사 20여곳이 올 상반기 중 현지법인 또는 지점 설치를 위해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냈거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은 외국계와 국내 기관들간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현격하게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일부국내 기관들의 무더기 퇴출,외국자본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금융정책의 효과 감퇴 등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매일이 18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국내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외국 금융기관은 모두 20여곳으로 집계됐다. 예비 인가 신청기준으로는 은행권 5곳,증권 2곳,보험 5곳,투신운용3곳 등 모두 15곳이며,신청을 준비 중인 경우를 감안하면 20여곳이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합작형태도 있으나 대부분 100% 단독자본 형태로 진출을 준비 중이다. 미국의 스테이트 스트리트은행과 영국의 슈로더투자신탁운용,미국의 스커더캠퍼투신운용 등이 100% 단독자본으로 지점 진출을 준비 중이며,보험권에서는 미국의 FATIC사가 예비 허가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이란은 우리나라가 일본 독일에 이어 제3의 교역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점이 없어 유럽계 은행을 통해 한국 기업체와 수출·입자금 결제를 해왔으나 멜라트은행 지점 설치로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의 진출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 시장점유율도 갈수록높아질 전망이다.김경원(金京源)삼성경제연구소 이사는 “국내 금융기관들은 외국 금융기관에 비해 규모 및 기법면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화 기업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외국 금융기관의 대거 진출에 맞춰 선진감독기법을 개발하는 등 정교한 감독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빛銀 올 470명 감원계획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인 한빛은행이 지난해 75개 점포에 1,100명의 인력을 정리한데 이어 올해에도 10개 점포에 470명을추가로 정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금융감독위원회가 11일 공개한 한빛은행의 수정 경영개선계획에서 밝혀졌다.한빛은 지난해 홍콩과 호주의 해외 현지법인 2곳을 줄인데 이어 올해에는 캐나다와 독일의 현지법인을 정리하게 된다. 올해 인력감축대상 470명은 정규직 70명이고 나머지는 계약직이다. 박현갑기자
  • 우리시각서 본 태평양전쟁사 ‘헨더슨 비행장’

    태평양전쟁의 주역은 일본과 미국이었다.그러나 우리도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징용노무자와 종군위안부를 제외하고도 한국의 젊은이 38만명이 그 전쟁에 끌려가 그중 15만명이 전사했다는 게 패전 후 일본정부의 발표였다. ‘헨더슨 비행장’(지식산업사 펴냄)은 남의 일이 아니었던 태평양전쟁의 해전사(海戰史)를 우리 눈으로 객관적으로 살펴본 책이다.저자는 이건산업의 솔로몬군도 현지법인 대표 권주혁씨.진주만 공격으로기세를 올리던 일본 해군이 미드웨이 해전에서 최초로 미 해군에 패한 2개월 후인 1942년 8월부터 6개월동안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의 한섬 과달카날에서 작은 헨더슨비행장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전투를 중심으로 기록했다.헨더슨 소령은 몸바친 기습비행 공격으로 일본군 미드웨이 2차공격대의 발진을 늦춰 전쟁의 승패가 뒤바뀌는 단초를 마련한 인물. 군사전문가도 역사학자도 아닌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중학교때 학생용 잡지에서 읽은 ‘피비린내 나는 과달카날 전투’라는 글. 그는 커서 꼭 한번 찾아보겠다고 마음먹었고,취업 후 현지에 파견돼꿈을 실현했다.그로부터 20년동안 미국·일본 자료 100여종을 샅샅이수집하고 관련 현장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수십명의 현지인을 인터뷰한 성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지구촌 곳곳에서 찍은 수백장의 현장사진을 곁들였다.콰이강의 다리가 영화와 달리 미 공군 폭격기에 의해 파괴됐다는 등 꼼꼼한 지적도 많다. 저자는 병력과 장비면에서 월등했던 일본의 패배 원인을 진주만 기습때 유류저장시설이나 함선수리시설을 공격하지 않고 퇴각한 점 등 일본군 지휘관의 어리석은 판단과 날씨에서 찾는다.아울러 당시 일본정부에 의해 먼 남방전쟁 터까지 노무자로 강제 징용돼 와 한줌의 흙이돼버린 우리 동포들의 신상이라도 파악하려는 정부의 노력 부족을 아쉬워한다. 김주혁기자 jhkm@
  • 고합 780억대 무역사기

    고합그룹이 워크아웃 직전 수출대금을 본사에 입금시키지 않거나 허위 수출계약서로 선수금을 받는 등 780억원대의 무역사기 행각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는 31일 양갑석(63) 전 ㈜고합 대표와이성래(49) 영업담당 부사장 등 고위 간부 4명을 외환관리법 위반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워크아웃 직전인 97년 5월 홍콩 현지법인을 통해 120만달러상당의 폴리에스테르 원료를 수출하고도 대금을 국내로 입급받지 않는 등 97년 4월부터 17차례에 걸쳐 홍콩과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통해수출대금 2,044만5,000달러(한화 245억원 가량)를 회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97년 홍콩 P사로 물품을 수출하는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작성,은행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홍콩 현지법인으로부터 200만달러의수출선수금을 받는 등 97년 4월부터 1,202만6,000달러(144억원 가량)를 선수금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세계일류와 당당히 겨룬다

    지난 연말 서울 구로동 에이스테크노타워 2층 (주)카디날사(www.cardinalmonitor.com) 사무실.구조조정,증시침체,실업률 상승 등 암울한단어들이 가슴을 움츠러들게 했지만 이 곳은 다른 세상에 온 것처럼활기가 넘쳤다.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모니터를 생산하는 직원들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느라 부산한 손길을 놀렸다. 32m길이의 생산 자동화라인에 배치된 직원들은 액정패널을 틀(컨트롤보드)에 조립하는 작업을 한다.작업장 한켠의 진열대에서는 완제품들에 대한 검품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48시간 연속가동으로 제품이완벽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판명돼야 출고가 가능하다.입구에서는 완제품을 미국시장으로 보내기 위해 박스에 담는 작업이 한창이다.수출가격이 모니터 한대 당 500달러(60만원)에 이르는 고가품인데다 납기일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제품은 모두 비행기로 수송된다.직원이 40여명에 불과한 이 회사는 하루 580개의 액정모니터를 생산한다.이 중절반이 미국과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현지 판매가격은 750달러선. 국내 대기업은 물론,소니 등 세계 유수의 디스플레이 기기 업체들이카디날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설립된 지 3년밖에 안되는 중소기업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으며일본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최희식(崔熙植)사장(44)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술력,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디자인 전략이 한번에 세계 시장에서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다른 경쟁사에 앞서 개발하기 위해 긴장을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국내 최초로 팜탑컴퓨터를 개발한 데 이어 94년 서브노트북을 개발했던 최 사장은 98년 미국 시카고 컴덱스쇼에서 CCD카메라와 스피커,마이크가 탑재된 멀티미디어 15.1인치 액정모니터를 세계최초로 선보였다.당시 전시장을 찾았던 컴퓨터 전문가들도 카디날이한국회사란 것을 믿지 않았을 정도로 카디날의 액정 모니터는 세계컴퓨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호주와 일본 싱가포르에서 열린 ITS쇼에서도 결과는 대성공. 최 사장은 99년 6월 구로 1공장 준공에 맞춰 공장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일본과 미국에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TFT-LCD 모니터가 실용화 단계에 이르는 올해에는 매달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있는데다 부품의 80% 이상을 40여개의 국내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이익은 고스란히 국부창출로 이어진다. 액정모니터는 기존 CRT(브라운관) 모니터에 비해 부피가 5분의 1에불과하고,소비전력도 60% 적게 든다.반도체이기 때문에 전자파도 거의 없으며 눈의 피로도가 훨씬 적다.이같은 장점때문에 빠른 속도로CRT모니터를 대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실제로 최근 액정모니터 수요는 연 평균 5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은 확실하지만 업계를 리드하는 브랜드 파워를 지닌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종합연구소를 갖춘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TV겸용모니터 개발도 완료했다.PC가 사무기기에서가전기기로 넘어가는 향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요구에따라 색상, 기능 등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형 액정 모니터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머지않아 일상화될 원격 진료용 액정모니터와 항공기용 특수모니터도 개발 중이다. 함혜리기자
  • ㈜삼탄 사장 姜台煥씨

    삼천리그룹은 28일 ㈜삼탄 대표이사 사장에 강태환(姜台煥)부사장을선임하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대표이사 부사장에 하명식(河明植)전무를 승진 임명했다.
  • 日통산성, 軍전용 가능 물자 불법 수출 경고

    [도쿄 교도 연합] 일본 통산성은 26일 삼성그룹 일본 현지법인인 삼성재팬에 대해 지난 90년대 군사적 목적으로 전환이 가능한 물자를불법으로 수출한 것에 대해 경고했다. 통산성 국제무역 행정국 오쿠무라 히로카주 국장은 이같이 경고하고삼성재팬이 불법행위를 되풀이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삼성재팬이 불법적으로 수출한 물품 가운데에는 미사일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염화트리플루오르화물과 무기제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수치 제어 장비 및 프로그램,화학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밸브 등이포함돼 있다고 통산성은 설명했다.
  • “國·富·도·둑”

    국세청이 18일 탈세한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자에 대해 대대적인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지도층의 외화 유출행위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자칫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거나 외국인의 인식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더라도,정상적인 법집행을 통한 외화유출 차단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국세청이 밝힌 외화유출 수법을 살펴본다. ■수출대금 미회수 한국에 모기업을 둔 김모씨는 A국 현지법인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해 C국 자회사에 수출하는 중계무역업자.그러나 수출금융을 일으켜 수입대금은 정상결제하고,수출대금 1억3,100만달러는회수하지 않고 자신이 국적을 지닌 D국에 유출시켰다. 컴퓨터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중견업체 사장 김모씨도 수출입가격 조작으로 3,0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 ■국내 부도후 해외 경영 기업주 최모씨는 해외에 1,200만달러를 투자,종업원 1,000명을 거느린 자회사를 차렸다.99년 3월 국내 모기업을 고의로 부도처리한뒤 현지법인을 정상경영하고 있다.20여차례 오가며 돈을 유출하고 국내 은닉재산으로 2개 법인을 세워 사업중이다. ■해외 중개수수료 탈루 외국계 화학사의 국내 판매점인 B상사 대표이모씨는 외국사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전액 신고누락했다.이중 40%정도만 국내로 송금해 이 가운데 3분의 1만을 신고했다.빼돌린 돈으로가족이 48회 해외여행하고 자녀 유학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조세피난처 이용 국내 중견기업인 A사는 97년 파나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이를 통해 해외에 숨긴 1,500만달러를 적자인 국내 계열사에 외국인투자를 위장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1년2개월후 이 계열사는 재무상태가 더욱 악화됐지만 페이퍼컴퍼니로부터 고가로 자기주식을 취득케 해 모두 2,600만달러를 빼돌렸다.A사는 나중에 국내 계열사를 매각했으나 200억원의 손실이 났다. ■탈루소득으로 해외골프여행 화물운수업자 박모씨는 자신의 개인기업인 화물차업체에 차량임차료를 과다 지급하거나 화물차업체가 유류비 등을 과대계상하는 수법으로 탈세했다.이 돈으로 고급승용차,골프회원권 등을 구입했으며 98년이후 7차례에 걸쳐 부인과 함께 해외골프여행을 했다. ■벤처기업주의 외화유출 1억원으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창업한김모씨는 코스닥 활황에 편승,미등록기업인 자신의 기업 주식을 장외에서 판 뒤 양도소득 80억원을 탈루했다.이어 가족과 함께 위장 해외이주신고를 한뒤 150만달러를 불법유출시켰다. 박선화기자 psh@
  • 해외농장사업 겉돈다

    지방자치단체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수출판로를 위해 만든 해외농장이 애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치밀한 계획없이 추진해서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지난달 14∼18일 중국 해외시범농장에대한 현지조사 결과,실적이 거의 없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일대 150여만평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 영농법인은 올해 6,000여t의 쌀을 생산했으나 쌀 한톨도 국내에 반입하지 못했다.도 관계자는“쌀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10월 말에 실시하는 조달청 입찰에 참여해야 하나 수확시기 등이 맞지 않아 응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산둥(山東)성 영농법인은 옥수수와 고추 등을 재배하기로 했으나심지도 않았다. 배나무와 땅콩,콩 등을 재배해 각각 2t,60t,38t을 생산,중국 현지에서 판매했을 뿐이다.도는 중국의 구제역 발생으로 사료용으로 쓸 옥수수 등을 국내에 들여올 수 없어 재배를 포기했다고밝혔다. 도는 98년부터 지린성과 산둥성 현지 영농법인에 각각 1억원과 3억원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초기 단계여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파악된 문제점을 보완,과학적인 영농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화훼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접란(胡蝶蘭)을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22억2,300만원,지방비 23억9,700만원,농가부담 43억1,000만원 등 총 89억3,000만원을투자키로 하는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도는 수출에 따른 행정·기술·판매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미국 현지법인인 제주교역을 설립했다.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 1만2,400평 규모의 농장을 매입하기로 하고 도의회로부터 승인까지 받았다.하지만 농장의 임대계약이끝나지 않은 것도 모르고 일을 추진,용역비만 날렸다.도는 지난달 28일 105만달러(12억2,800만원)로 캘리포니아주 소미스의 1만2,902평을구입했다. 미국의 경우 외국산 화훼류를 현지에서 일정기간 재배하지않으면 분(盆)상태로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중묘(中苗) 상태의 호접란을 수출,농장에서 화분에 심어 꽃을 피운 뒤 팔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농장시설을 고치는데 5억원 이상이 들고,현지 판매법인인 제주교역 운영비 등까지 포함한다면 당분간은 연간 2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게 문제다.시범수출 등 준비기간이 필요해 본격수출은빨라야 2003년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어서 손익분기점까지는 ‘밑빠진독에 물붓기’식으로 예산을 뿌릴 수밖에 없게 됐다.제주도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꽃당 8∼10달러만 받으면 채산성 있는 사업”이라며 “제주교역이 자리잡을 때까지의 영업적자는 도가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대구 한찬규기자 chejukyj@
  • 재벌들은 변칙 富대물림·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이 2조4,638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것으로 드러나 총 441억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특히 현대와 삼성은 각각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에게 비상장 실권주를 시세보다 싸게 팔아 63억8,700만원과 3억원을 변칙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LG도 구본무(具本茂)회장의 형제,친·인척들에게 주식을 헐값에 팔아 146억1,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안긴 것으로 밝혀졌다. 상습적으로 부당 지원 행위를 한 현대중공업,삼성카드,LG상사,SK글로벌 등 4개 업체가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또 중소 벤처기업 3곳이 삼성그룹의 위장 계열사로 드러나는 등 4대 그룹의 위장 계열사 8개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4대 그룹에 대한 4차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공정위는 조사결과를 조만간 국세청과금융감독원에 통보할 계획이다. 그룹별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SK가 1조631억원으로 가장 많고,현대 5,654억원,LG 5,042억원,삼성 3,311억원이며 이를 통해 20개 계열사에 모두 1,262억원을 지원했다. 과징금은 현대가 14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그 다음은 LG(122억6,100만원),삼성(99억7,700만원),SK(78억3,600만원)의 순이다. 이번에 적발된 위장 계열사는 현대가 KM뮤직(음반 녹음테이프 제조업) 등 2개,삼성이 렉솔아이엔씨(초고속 모뎀 제조업) 등 3개,LG가 LG IBM,SK가 정지원(부동산개발업) 등 2개이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해외 금융기관,현지법인 등을 통한 부당내부거래를 단속하기 위해‘해외내부거래 조사팀’을 구성,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 그룹은 공정위의 이같은 조사결과에 강력히 반발,주식거래 등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 또는 소송제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시민단체 가게는 모범납세. ‘시민단체가 두렵다’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이 출자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철학카페느티나무’ 주변 업주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이다.지난 98년 9월 문을연 느티나무 카페가 개업때부터 ‘투명한 세무 신고’를 고집,주변업소에 비해 5∼6배나 많은 부가세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당국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게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소를 운영하는 홍남숙(洪南淑·37·여·참여연대 회원)씨는 “자영업자들이 왜 탈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말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대신했다. 이 업소의 한달 매출액은 1,700만∼2,200만원.매출액 중 카드 결제액은 400만∼500만원,나머지 1,300만∼1,700만원은 현금이다.지난 3·4분기 이 업소가 낸 부가세는 350만원 정도.매년 1,400만원 내외의 부가세를 내고 있다.60평 규모에 좌석 70석인 이 업소와 비슷한 규모인 주변 업소들은 현금 매출액을 한껏 줄인 덕분에 분기별로 내는부가세는 40만∼8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느티나무 카페는 성실하게 신고한 탓에 지난 2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섰다. 홍씨는 “얼마 전 호프집을 운영하는 주변 업주로부터 부가세로 30만원을 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몹시 속이 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느티나무 카페의 ‘투명과세’는 주변 업소들에 눈엣가시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45)는 “비슷한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매출액을 그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낸다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세무서인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부가세를 자진 신고하면 비슷한 업종·규모의 다른 업소와 비교해 신고사항을 분석한다”면서 “서로 비슷한 수준에서 현금매출률과 신용카드 사용률을 맞춘다면 구체적인 매출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업소 세무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홍성국(洪城國·46)세무사는 “허위신고 및 탈세,높은 세율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소비자는 가급적 카드를 사용하고 당국은 형평과세가 이뤄질 수 있게 세무제도를 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停業 한스종금 2천억 편법대출

    영업정지중인 한스종금이 자회사에 관계인 신용공여한도를 2,000여억원이나 넘겨 대출하는 등 각종 불법·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한스종금이 자회사인 홍콩현지법인,아세아파이낸스에 관계인 신용공여한도를 2,262억원이나 초과해 대출해 주었다고밝혔다. 한스종금은 명의차주 3개사를 내세워 1,404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이들로 하여금 회사가 보유중인 비상장주식을 매입케 해 가공이익 1,128억원을 실현,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도 했다. 한스종금은 또 자사주 620만주를 처분하기 위해 역시 명의차주 3개사에 187억원을 대출해 주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 회사 임원 8명을 해임권고,1명을 문책경고 조치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5월 한스종금에 1,800억원을 예금해주는 대가로 98억원의 대우채권 투자손실을 한스종금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현재 한스종금으로부터 한달이자만 받은 상태에서 한스종금이 지난 7월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바람에 원리금을 못받고 있다. 이와 관련,공사측이 “공기업의 유가증권 평가손이 많다”는 비난을피해 투자실패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새한, 워크아웃 직전 1,200억 편법 조달

    워크아웃 중인 새한이 워크아웃 직전 수입신용장을 이용,은행권으로부터 1,200억원을 편법 조달한 혐의가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의 조재호(趙在昊) 은행검사1국장은 5일 “상시 모니터링과정에서 새한과 은행간 이상거래의 제보가 접수돼 지난달 28일부터한빛,조흥,한미,신한, 하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 대해 부문검사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검사 결과,새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홍콩의‘YUEN’이라는 유령회사를 내세워 이 회사로부터 기계를 수입하는것처럼 꾸며 최소한 500억원 이상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은 이 자금규모가 최대 1,2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한은 이 자금 가운데 일부는 홍콩현지법인 운영자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국내로 반입,2금융권 부채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새한이 편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홍콩에 유령회사를 급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금감원은 6일까지 특검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지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편법 자금조달을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면 부실 기업주의 대표적인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라는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국장은 “이 전 부회장이 자금을 유용했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5개 은행에 대해 자금용도 등 여신 심사업무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따져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빛은행 관계자는 “신용장 자체는 적법하게 발급됐으며 다만 수입목적으로 발행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것이 문제이나 오너의유용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멕시코 폭스정권 출범

    71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비센테 폭스 멕시코 신임 대통령이 1일공식 취임한다.성공한 기업가로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가 6년 임기동안 상처투성이의 멕시코를 성공적으로 회생시킬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새정부의 당면과제는 경제발전,부정부패척결,빈부격차 해소,국경 조기개방,그리고 치아파스 무장반란 해소 등.폭스 대통령은 통치 슬로건으로 ‘사회정의 실현과 인간의 얼굴을 지닌 경제발전’을 내걸고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중 그가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이다.폭스 대통령은7월 당선 직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돌면서 투자를 유치하는가하면 미국을 방문해 국경개방 문제를 논의하는 등 멕시코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27일 마무리한 새 정부 조각작업에서도 내각명단을 외교 경제 사회정의와 공공치안 순으로 발표해 ‘국정은 경영’이라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줬다.코카콜라 현지법인 사장 출신답에 경제 내각은 민간회사를 경영하던 기업인이과국제금융전문가 출신들을 대거 입각했다. 그러나 그는 정책기조는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대통령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세디요의 정책이 94년 페소화 폭락으로 시작된 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를 극복,경제를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놓았기때문이다. 폭스 대통령의 가장 큰 도전은 모든 국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골고루나눠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전 정권은 경제 성장에만 주력해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결과를 낳았다.전체 인구의 40%가 하루 수입2달러의 빈민으로 전락한 것.폭스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그 수치를 30%이하로 낮추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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