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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주점 방화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술값 시비 끝에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4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선원 이모(56)씨의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 원심의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로 인한 그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며 “유족과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후 9시 53분쯤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방화 직후 출입문을 알루미늄 봉으로 봉쇄해 손님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구속됐다. 이씨는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내 겁주려 도시가스 배관 잘라 위협한 50대 집행유예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도시가스 배관을 분리해 새는 가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56·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의 한 빌라에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5시 30분쯤 자신의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도시가스 배관을 분리했다. 가출한 뒤 전화를 받지 않는 아내에게 겁을 주기 위해서다. A씨는 가스를 방출한 후 난동을 피우려고 119에 스스로 신고했다. 그러나 자신의 예상과 달리 경찰관이 먼저 출동해 집에 들어오려 하자, 순간적으로 라이터를 켜는 시늉을 하며 위협했으나 경찰관 설득으로 범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7가구가 사는 3층짜리 빌라에서는 약 40분 동안 가스가 방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다. A씨는 앞서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상태에서 다시 가스 방출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에서 “당시 우울증과 뇌동맥 협착 증상 등으로 인지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였고, 특히 방화예비 범행 당시에는 이미 상당한 양의 가스를 흡입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증상이 있고, 방출된 가스를 어느 정도 마신 상태는 인정된다. 하지만 범행 동기와 경위, 119에 신고한 정황, 출동 경찰관에게 보인 피고인 언행 등을 볼 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자칫하면 대형 폭발사고로 연결돼 많은 생명과 재산에 큰 위해가 될 수 있는 범죄인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좋지 않은 건강상태와 가정사 등 처지를 비관해 범행한 점, 이 범행에 앞서 판결이 확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죄와 함께 판결하는 경우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병원 방화 시도 60대 영장

    전북 김제경찰서는 병원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미수 등)로 A(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정오쯤 김제시의 한 병원에서 일회용 라이터와 신문지를 이용해 병실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든 신문지와 병실 바닥에 물을 뿌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A씨는 방화에 실패하자 빨래 건조대를 구부려 만든 갈퀴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등 한동안 자해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소화전 물을 분사해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퇴원하고 싶은데 병원 밖으로 내보내 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며 “많은 환자와 보호자가 생활하는 병원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구대에 불지른 40대 영장

    전북 정읍경찰서는 경범죄로 처벌받은 데 앙심을 품고 지구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전북 정읍시 역전지구대 출입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역전지구대 경찰관이 곧바로 진화했다. 불이 지구대 내부로 옮겨붙지 않아 피해는 적었다. 현장에서 붙잡힌 이씨는 최근 PC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범죄 처벌을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친형 친구의 딸도 숨지게 한 안인득…끝까지 횡설수설

    친형 친구의 딸도 숨지게 한 안인득…끝까지 횡설수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은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상자만 21명. 이 중에는 안씨 친형 친구의 딸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어머니와 딸을 잃은 A씨는 2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안인득은) 친한 친구 동생으로 평소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재 이후) 옆집 이웃들을 깨운 뒤 계단을 내려가보니 어머니와 딸이 피를 흘리며 누워있었다. 밑에 그런 짐승이 있을지 어떻게 알았겠냐”며 오열했다. 안씨는 지난 17일 새벽 자신이 사는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 4층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안인득은 경보음 등을 통해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잠에서 막 깬 주민들은 1∼4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공격하는 안인득에게 속수무책 당했다. 초등학생 6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10대 여학생 2명과 50대·60대 여성, 70대 남성 등 총 5명이 목을 포함한 급소 등을 수차례 찔려 숨졌다. 경찰은 안인득이 범행 도구를 길게는 한 달 전 준비한 데다 비교적 짧은 시간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점 등에 미뤄 치밀한 계획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또 주치의가 바뀌는 과정에서 2016년 7월을 끝으로 조현병 치료를 중단한 뒤 피해망상에 따른 분노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했다. 안인득은 그간 “10년간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했다”, “국정농단 등이 나를 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일어났다”는 등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해왔다. 정신과 치료를 중단한 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다. 진주시 비리가 심각하다.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며 멈추고 싶다고 멈추는 게 아니다”고 끝까지 횡설수설했다. 자신이 조현병을 앓는 사실은 알고 있느냐고 묻자 다소 언성을 높이며 “자신이 병 있는 것 아나?”라고 기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경찰은 안인득에 대해 살인·살인미수·현주건조물방화·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25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날 안인득은 경찰서를 떠나 진주 교도소로 향했다. 그는 이곳에서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 진주지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주 방화 살인사건은 계획적 범죄” 결론

    “진주 방화 살인사건은 계획적 범죄” 결론

    경남 진주 방화·흉기살인 사건은 조현병 증세를 보이는 피의자가 피해망상에서 저지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진주경찰서는 25일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안인득(42)을 살인, 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정신질환 치료 중단 뒤 증상 악화로 피해망상에 따른 누적된 분노감이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안씨는 사건 1개월 전 진주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흉기 2자루를 구입하고 사건 당일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온 뒤 불을 지르고 12분 동안 1~4층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행동으로 미뤄 사전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봤다. 안씨는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눈에 보이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인했다. 또 경찰에 “이웃 주민들이 아파트를 불법개조해 폐쇄회로(CC)TV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누군가 벌레와 쓰레기를 투척했으며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제기해도 조치하지 않았다”, “평소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으로 홧김에 범행했다”고 말하는 등 피해망상적인 답변을 거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 7월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진주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은 뒤 주치의가 바뀌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직업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아파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피해자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흡입 10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은 피해망상에 따른 계획범행, 주치의 바뀌자 치료 중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은 피해망상에 따른 계획범행, 주치의 바뀌자 치료 중단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한 경남 진주 방화·흉기살인 사건은 조현병 증세가 있는 피의자가 피해망상에서 저지른 계획적 범행이라고 경찰이 최종 결론 내렸다. 진주경찰서는 25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안인득(42)을 살인·살인미수·현주건조물방화·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안씨에 대한 프로파일러 면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안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뒤 증상이 악화돼 피해망상에 따른 누적된 분노감이 한꺼번에 표출되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사건 1개월 전에 진주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흉기 2자루를 미리 구입하고, 사건 당일 근처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온 뒤 불을 지르고 12분 동안 1~4층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안씨의 이같은 행동으로 미뤄 사전 계획에 의한 범행으로 결론 지었다. 안씨는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눈에 보이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부인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 주민들이 아파트를 불법개조해 폐쇄회로(CC)TV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누군가 벌레와 쓰레기를 투척했으며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제기해도 조치해 주지 않았다”, “평소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피해망상적인 답변을 되풀이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0년 7월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2011년 1월 14일부터 2016년 7월 28일까지 진주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조현병으로 68차례 치료를 받은 뒤 주치의가 바뀌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 범행 피해자는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흡입 10명 등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경찰에서 “직업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몸이 아파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대부분의 관리되지 않은 정신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안씨도 자신이 멀쩡하며 정신적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에 앞서 초동대처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진상조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진주 아파트 묻지마 방화살인 피의자 사전에 범행 계획, 진술 횡설수설

    진주 아파트 묻지마 방화살인 피의자 사전에 범행 계획, 진술 횡설수설

    경남 진주 아파트 묻지마 방화·흉기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남 진주경찰서는 18일 피의자 안모(42)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살인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해 프로파일러 2명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벌인 결과 안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사용한 길이 34㎝ 등 흉기 2자루를 범행 2∼3개월 전에 미리 구입한 점과 사건 당일 원한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휘발유를 구입한 점, 불을 지른 뒤 흉기를 갖고 밖으로 나와 범행을 한 점 등을 계획적인 범행 근거로 꼽았다. 경찰은 아파트 1층 출입구 등에 설치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안씨가 범행 당일 오전 0시 51분쯤 흰색 통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가 인근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1시간쯤 뒤인 오전 1시 50분쯤 통을 들고 귀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 오전 4시 25분쯤 안씨 4층 집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것이 확인됐다. 안씨는 경찰 조사와 프로파일러 면담을 통해 “누군가 아파트를 불법개조해 CCTV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모두 한통속으로 시비를 걸어왔고 관리사무소에 불만을 제기해도 조치를 해 주지 않았다. 평소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현관문 앞에서 신문지에 불을 붙여 던져 불을 질렀고 집에 있던 흉기를 갖고 나와 피해자들에게 휘둘렀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실을 알고 있고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는 진술도 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이 경찰조사 과정에 입회해 안씨 진술내용과 정신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안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해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외양적으로는 정상인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시간 대화를 할 때는 일반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안씨는 지속된 피해망상으로 분노감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 주민 가운데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한 부상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피해자는 사망 5명과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흡입 9명 등 모두 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열렸다. 경찰은 사망자 5명은 검안에서 모두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날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천안 오피스텔 화재는 20대 주민 방화…“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

    천안 오피스텔 화재는 20대 주민 방화…“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

    충남 천안 오피스텔 화재는 한 주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0일 현주건조물방화 치상 혐의로 A(29·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17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 2층에서 고의로 불을 질러 주민 B(26)씨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세대가 전소되고 2층부터 6층 복도 일부가 그을렸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빚이 많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불을 붙였는데, 불이 번지고 연기를 참을 수가 없어서 오피스텔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24분쯤 경찰 지구대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0대 시신 방화 용의자 3명 체포

    화재로 무너지 주택에서 50대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함께 도박했던 일행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화재로 무너진 주택에서 12일 50대 시신을 발견하고, 함께 도박했던 지인 A(60)씨 등 3명을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 40분쯤 정읍시 신태인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B(50)씨가 숨졌다. B씨는 당일 A씨를 포함해 지인 3명과 함께 화투패를 이용해 도박하다 불이 난 주택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도박 도중 몸싸움을 했고, 그 와중에 집 안에 있던 석유 난로가 넘어져 불이 났다. 당시 화재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을 수색했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파묻혀 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전날 “남편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B씨 아내의 실종 신고를 받고서 이날 다시 굴착기를 이용해 잔해를 파헤쳐 B씨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만 겨우 파악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B씨를 불이 난 주택에 남겨두고 피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화재 이후 나흘 동안 관련 사실을 숨겼으나, B씨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면서 범행이 탄로 났다. A씨는 “불이 나자 서둘러 주택을 빠져나왔다. 경황이 없어서 안에 사람이 남아있는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도박과 방화 혐의를 숨기기 위해 B씨가 숨진 것을 알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고의로 난로를 넘어뜨려 불을 냈는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술값 시비’ 군산 주점 방화범, 1심서 무기징역형

    ‘술값 시비’ 군산 주점 방화범, 1심서 무기징역형

    술값을 놓고 시비를 다투다 고의로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선원 이모(55)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기선)는 2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3분쯤 군산시 장미동의 한 주점 안쪽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후 출입문을 봉쇄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주점 주인과 술값 문제로 다툰 뒤 범행을 계획한 뒤 불을 질렀다. 이씨가 지른 불로 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크게 났다. 재판부는 “범행 도구를 미리 훔치고 술집에 손님이 많이 들어간 것을 확인하는 등 피고인의 범행은 우발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범행으로 유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상실감과 절망감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이 격리해 평생을 뉘우치고 속죄하면서 살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면서 재판을 마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산 주점 방화범에 사형 구형

    술값 시비로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28명을 다치게 한 선원 이모(55)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4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기선)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술에 취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불을 질러 31명의 사상자를 냈다”며 “개전의 정이 없고 보복살인, 약자대상의 범행, 위험물 사용 등으로 극단적 살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최후진술에서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구형에 앞서 사건 피해자와 유족은 “화재로 가족과 삶의 의미를 잃었고 후유증이 너무 크다”며 이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A(50)씨는 “남편이 숨진 뒤 잠 못 이룬 채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만 든다”며 “(피고인을) 엄격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B(68·남)씨는 “친목모임에 간 아내가 화를 당한 후 (본인은) 심각한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이룬다”며 흐느꼈다. 화재로 폐와 기관지가 상한 C(58·여)씨는 화재 상황을 작은 소리로 겨우 설명한 후 “화재로 숨진 친구의 산소를 찾아가 내내 울기만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3분쯤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안쪽 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후 출입문을 봉쇄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씨는 주점 주인과 술값 문제로 다툰 후 범행을 계획한 후 불을 질렀으며, 이 불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28명이 발생했다. 이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11월 2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왜 전화 안 받아” 여친 집 찾아가 불 지른 60대 긴급체포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여친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60대가 긴급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주택에 불을 지른 박모(69)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9시쯤 광산구 A(64·여)씨 집에 찾아가 방수 작업을 위해 놓여 있던 시너를 거실에 뿌려 주택 1층을 모두 태운 혐의다. 당시 집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씨는 2층에 있던 다른 주민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 뒤 불을 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5년 전부터 연인 관계를 맺어온 박씨는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날 오후 8시까지 함께 술을 마신 뒤 전화를 받지 않자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여주인이 숨졌다. 경찰은 노래방 동업자인 50대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2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업주 A(47·여)씨가 숨졌다.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발견됐다. 함께 현장에 있던 B(50)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래방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노래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B씨가 퇴원하는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불은 3층 건물 내부 등 56.4㎡를 태워 119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방 운영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또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말다툼 중 “입 닫게 해주마”…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60대

    말다툼 중 “입 닫게 해주마”…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60대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6일 식당에서 옆 자리 손님과 말다툼을 하다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A(6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에 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다 ‘입을 닫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 창고에 있던 휘발유 20ℓ를 식당에 들고 와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불이 번지면서 A씨와 식당에 있던 손님 3명 등 모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식당안이 모두 불에 탔다. 당시 식당안에는 주인과 손님 등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대와 119 구급차 등이 급히 출동해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10분여만에 불을 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종로 여관 방화’ 5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 “죄질 나쁘지만 사형 처할 사안은 아냐”

    ‘종로 여관 방화’ 50대, 항소심도 무기징역… “죄질 나쁘지만 사형 처할 사안은 아냐”

    여관 주인이 성매매 여성을 불러주지 않는다며 서울 종로의 여관에 불을 질러 7명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9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53)씨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유씨는 지난 1월 20일 오전 2시쯤 술을 마신 뒤 종로구 서울장여관에 들어가 업주에게 성매매 여성을 불러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 날 오전 3시쯤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여관에 불을 질러 7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던 검찰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을 보면 별 내용이 아닌 사안을 갖고 다수가 모여서 자고 있는 여관에 불을 질러 어린 아이를 포함한 여러 명의 사람을 사망케 하고 치명적인 상해까지도 입게 만든 범행이어서 그 죄질이 정말, 굉장히 좋지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사형에 처하는 사안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과연 피고인을 어떻게 처벌하는 것으로 다소나마 위로의 말이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피고인이 개별 피해자들을 구체적으로 위해를 가한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 대해 불을 질러 사망을 초래하게 된 점이고 과거 유사한 정도의 범행성이 있었다고 볼 만한 자료가 특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면 사형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문명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냐, 과연 피고인에 대해서도 사형을 처하는 게 적절한 것이냐 고민해 볼 때 그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나 유족들에 대해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형을 처하는 것이 반드시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완전히 위로가 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방청석에서 선고 공판을 지켜보던 피해자들의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고 한숨을 쉬며 판결에 불만을 표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군산 방화범 퇴원-경찰 영장신청

    33명의 사상자를 낸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용의자가 1일 화상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 혐의로 이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3분쯤 군산시 장미동 주점 입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사망 5명, 부상 28명 등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는 범행 즉시 도주했으나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주점에서 500여m 떨어진 선배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어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동군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줄곧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범행 당시 이씨는 많은 인명피해를 노리고 손님이 몰리는 시각을 기다렸다가 불을 지른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군산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휘발유를 훔쳐 기름통에 담았다”며 “주점 앞에 기름통을 놓고 기다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주점 안에 손님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다음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며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이씨가 퇴원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범행 동기 등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훔칠 것 없다 불지른 절도범 징역 6년

    금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건물에 불을 지른 절도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는 훔칠 금품이 없자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3시 40분쯤 군산 시내 한 건물 앞 주차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문이 잠겨있자 홧김에 건물에 불을 질러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조립식 건물 등에 불을 지르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차량 등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훔칠 물건이 없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두 달이 되지 않는 기간에 3차례나 불을 질러 자칫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발생시켰다”면서 “방화로 3억원이 넘는 재산상 손해가 발생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 중 누구로부터도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날 모른 척하다니” 편의점 불 지르고 달아나…편의점 주인 중태

    “날 모른 척하다니” 편의점 불 지르고 달아나…편의점 주인 중태

    편의점 주인이 불친절하게 대했다며 편의점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전신 화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40대 중반의 김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 강동구 성내동의 한 편의점에 휘발유를 뿌리고는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불로 편의점 주인인 최모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을 만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건물 위쪽으로는 번지지 않은 채 30여분 만에 꺼졌다. 편의점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고 그을려 소방서 추산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을 지른 김씨는 범행 직후 3~4㎞가량 도주하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내가 방화를 했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뒤 도주를 포기하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김씨도 얼굴과 팔,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룔르 받고 있다. 그는 “원래 자주 가던 편의점인데 나를 모른 척하고 악수를 건넸는데도 받아주지 않는 등 불친절하게 대해 기분이 나빴다”라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퇴원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말다툼하다 홧김에 아내 살해한 울산 30대에게 징역 13년 선고

    법원이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려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정재우)는 20일 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2일 정오쯤 울산 동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38)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집에 불을 지르려 했으나 연기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미수에 그쳤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 2월 B씨와 재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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