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침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539
  • ‘넌 이제 어엿한 숙녀야’…가슴 뭉클해지는 세월의 흐름 [트렌드 케찹]

    ‘넌 이제 어엿한 숙녀야’…가슴 뭉클해지는 세월의 흐름 [트렌드 케찹]

    요즘 해외 SNS에서는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1970년대 명곡, 스타일리스틱스의 ‘You’re A Big Girl Now’가 자주 들려옵니다. “You’re A Big Girl Now, no more daddy’s little girl”(넌 이제 어엿한 숙녀야, 더 이상 아빠의 어린 딸이 아니지)라는 가사에 맞춰 어린 시절과 현재의 성숙해진 모습을 대비시키는 트렌드인데요. 어릴 적 아버지와 찍은 사진 뒤에 아버지의 묘지를 방문한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한 손에 쏙 들어오던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가 늠름하게 자라난 과정을 공유하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하죠. 수많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켜켜이 쌓인 서사를 단 몇 초 만에 마주하게 되어 묘한 뭉클함이 밀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 이 트렌드를 저장하고 활용해 보세요.
  • 이란 미래, ‘배신자’에게 달렸다…모즈타바에 걸린 현상금 150억의 의미 [핫이슈]

    이란 미래, ‘배신자’에게 달렸다…모즈타바에 걸린 현상금 150억의 의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에 대해 최대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그 산하 부대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현상금을 걸면서 첫 번째 대상자로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내부에서 모즈타바의 신상 정보를 제공할 ‘밀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란 민심이 상당히 악화한 상태인 데다 지도부 내에서도 모즈타바에 대한 불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란은 주변의 다른 걸프국과 달리 세습 왕조를 세우지 않는다고 주창해 왔으나 결과적으로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암살된 뒤 차남인 모즈타바에게 권력이 이양되면서 내부 불만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이란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분노를 유발했다. 더불어 성직자 계급에서도 ‘아야톨라’ 계급이 아닌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 자리에 앉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있다. 아야톨라는 시아파 이슬람 성직자 체계에서 ‘신의 진리를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에게만 주어진다. 전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로 불렸지만 모즈타바에게는 그러한 칭호가 없다. 성직자들에게도 막강한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세력이 모즈타바에 충성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생전 모즈타바가 자신을 대신해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을 우려했다. 모즈타바가 그다지 똑똑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모즈타바는 아버지를 따르던 세력의 지지를 받기 어렵고 이는 세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란 성직자 체계의 고위급 인사나 혁명수비대 내부에서 모즈타바의 신상을 미국·이스라엘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이란을 국가 붕괴에 가까운 상태로 내몰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즈타바마저 암살될 경우 이란에 벌어질 일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정보력과 첩보력을 동원해 37년간 독재자로 이란을 군림했던 하메네이를 단 몇 시간 만에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하메네이 암살 성공은 양국 정보기관이 오랜 세월 방대하게 축적한 정보 덕분이었으며 특히 이란 현지와 고위급 내부에서 활동하는 ‘휴민트’(인적 정보망)의 활약이 주축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즈타바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건 상황에서 CIA·모사드와 손잡은 휴민트뿐 아니라 새 최고지도자 선출에 불만을 품은 내부 인사의 ‘배신’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 만약 하메네이에 이어 모즈타바까지 암살된다면 이란은 성직자 체계와 군부 사이의 권력 투쟁이 심화하고 이는 정권의 안정성을 크게 약화할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미국·이스라엘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취약해진다면 전쟁에서 패배할 확률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즈타바가 암살될 경우 곧바로 이란 국가 붕괴 상황이 오기보다는, 혁명수비대 중심의 비상 권력 체제가 가동되고 이후 전문가회의를 통해 또 다른 최고지도자를 빠르게 선출해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트럼프 “모즈타바 살아있다면 항복하라”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 체제가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모즈타바는 경량급(lightweight) 인물이며 이란의 지도자로서 용납 불가능한(unacceptable) 인물”이라고 폄훼했다. 지난 14일에는 미국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은 항복”이라면서 “아무도 그(모즈타바)를 보여주지 못했다. 살아 있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모즈타바 사망설을 언급했다. 그러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디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지도자는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모든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소녀들 성착취 벌어진 그 목장”…엡스타인 ‘비밀 낙원’의 충격 실체 [핫이슈]

    “소녀들 성착취 벌어진 그 목장”…엡스타인 ‘비밀 낙원’의 충격 실체 [핫이슈]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유했던 뉴멕시코 ‘조로 목장’의 실체가 다시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목장 내 시신 매장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이 시작된 데 이어, 이곳이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착취를 벌인 핵심 장소였다는 피해자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사건의 전모를 다시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이유다. NBC 뉴스는 14일(현지시간) 법원 기록과 피해자 증언, 소송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엡스타인이 수십 년 동안 이 외딴 목장을 이용해 미성년자와 젊은 여성들을 유인하고 성착취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 센트럴파크 12배 ‘조로 목장’…리조트처럼 꾸며 유인 조로 목장은 뉴멕시코 산타페 남쪽 약 50㎞ 떨어진 외딴 사막 지역에 있는 대형 목장이다. 약 40㎢ 부지에 2500㎡ 규모의 저택과 승마 시설, 테니스 코트, 전용 활주로까지 갖췄다. 목장 전체 면적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약 12배에 달한다. 돈이 부족하거나 대학 진학, 취업, 진로를 고민하던 젊은 여성들에게 이곳 방문은 고급 리조트 초대처럼 보였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했다. 엡스타인은 피해자들을 비행기로 목장에 데려온 뒤 승마와 하이킹, 수영, 쇼핑 등을 하게 하며 호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미래 계획을 묻고 조언을 건네거나 현금을 주며 친근하게 접근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이런 방문이 곧 성착취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생전 회고록에서 이 목장을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잘 정돈된 정원과 분수, 테니스 코트, 직원 숙소까지 갖춘 거대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프레 가족은 “아름다운 자연 뒤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은 1993년 당시 뉴멕시코 주지사였던 브루스 킹 가문으로부터 이 땅을 사들인 뒤 수십 개 건물을 새로 지으며 목장을 키웠다. 영화 세트처럼 꾸민 건물과 통나무집, 유르트(몽골식 텐트) 등도 들였다. 그는 이곳을 자신의 ‘성’(castle)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학·일자리·돈 도와주겠다”…상황별로 접근 피해자 증언을 보면 엡스타인은 상대 사정에 맞춰 접근 방식을 달리했다. 돈이 필요한 여성에게는 현금 지원을 약속했고 예술계 진출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인맥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장학금이나 봉사활동 기회를 제안했다. 1996년 당시 16세였던 한 피해자는 대학 진학 프로그램 상담을 위해 목장에 초대됐다고 믿었지만 결국 성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15세 피해자는 라스베이거스 여행 제안을 받고 목장으로 가게 됐고 그곳에서 엡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가족을 잃었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였고 엡스타인은 이런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한 피해자는 엡스타인이 허벅지를 만지고 마사지 명목으로 옷을 벗게 하거나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목장에서 다른 소녀와 함께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다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당시 함께 있던 소녀는 “여기서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피해자들은 외딴 목장에 고립된 상태에서 엡스타인의 권력과 영향력을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 수십 년 묻힌 범죄…“권력과 돈이 지켜줬다” 이런 범죄 의혹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수사는 번번이 멈췄다. 2006년 엡스타인이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처음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뉴멕시코 목장 관련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러나 2008년 이른바 ‘형량 거래’가 이뤄지면서 연방 수사는 사실상 끝났다. 이 합의로 엡스타인은 중형을 피하고 비교적 짧은 형기만 마쳤다. 이후 뉴멕시코에서는 성범죄자 등록 대상에서도 빠져 사실상 지역 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았다. 뉴멕시코 당국이 목장 관련 수사에 본격 착수한 시점은 2019년 엡스타인이 뉴욕에서 체포된 뒤였다. 하지만 그해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사망하면서 사건은 다시 동력을 잃었다. 당시 연방 수사기관도 목장 압수수색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미국 법무부 엡스타인 수사 기록에는 목장 어딘가에 두 명의 외국인 소녀 시신이 묻혀 있다는 미확인 제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지만 뉴멕시코 당국은 이를 계기로 재조사에 나섰다. 현재 뉴멕시코 법무부와 주 의회 진실위원회가 각각 별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장에 대한 첫 공식 수색도 실시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 교도소에서 사망했지만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여전히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NBC 보도가 야후 뉴스에 노출된 뒤 댓글이 2000개 넘게 달리며 사건의 은폐 의혹과 권력층 책임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수년 동안 정치인과 부유층 인사들이 이 목장을 드나들었는데도 당국이 몰랐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고 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 사건은 돈과 권력이 있으면 법 위에 설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 “트럼프는 재미로 사람 죽이는 범죄자”…뼈 때리는 비판 나온 배경 [핫이슈]

    “트럼프는 재미로 사람 죽이는 범죄자”…뼈 때리는 비판 나온 배경 [핫이슈]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두고 전쟁 범죄를 일으켰다는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에) 휴전을 요청한 적도, 협상을 요청한 적도 없다”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리 자신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하르그섬 타격을 두고 “재미 삼아(just for fun)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지 재미를 위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가 직접 그렇게 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은 재미 삼아 배를 침몰시키고 여러 곳을 공격하고 있다. 이는 전쟁 범죄다. 심지어 그렇게(‘재미 삼아’라는 표현) 말하는 것조차 전쟁 범죄”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리더십 수준 논란언급된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에 있는 길이가 8㎞, 너비가 4∼5㎞, 면적이 22㎢ 크기의 산호초 섬으로, 이란이 연간 9억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경제 중추로 꼽힌다. 대이란 전쟁을 이끄는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하르그섬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만 정밀 타격했으며, 이를 통해 하르그섬의 이란 군사 목표물 90개 이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군이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타격한 뒤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의 공격이 석유 시설을 제외한 정밀 타격이었고 군사 시설만 노린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현재 상황과 배치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나오기 불과 며칠 전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 공군의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이라크 상공에서 서로 충돌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했다. 또한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이번 전쟁과 무관한 여러 국가가 고통받고 있다. 더불어 보름을 넘긴 이번 전쟁으로 이란, 레바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같은 중동 전역에서 숨진 각국 군인, 민간인이 약 3000명에 달하는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미로 몇 번 더 공격’이라는 표현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하르그 섬 공격에 국제 유가 또 출렁한편 미국의 하르그섬 공격 이후 국제 유가는 또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3분 기준 전장 대비 1.57% 오른 배럴당 100.2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02.44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도 오르고 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2.09% 오른 배럴당 105.3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06.50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이틀 연속 100달러를 넘어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또다시 100달러 선을 넘어선 가장 큰 배경으로 미국의 하르그섬 공격을 꼽았다. 이란은 하르그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UAE 동쪽 해안가 오만만에 있는 푸자이라 항구는 아부다비의 하브샨 유전과 연결돼 ‘호르무즈 우회로’라고도 불린다. 이란이 ‘호르무즈 우회로’까지 봉쇄한다면 세계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콕 집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행을 위해 군함을 보내야 한다”고 위협 섞인 요청을 한 상태지만, 5개국 모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일본, 신형 스텐드오프 전자전 공격기 EC-2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일본, 신형 스텐드오프 전자전 공격기 EC-2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2일 일본 항공자위대 항공기 개발시험 사령부는 가와사키 C-2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전자전 항공기 EC-2의 공식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C-2는 1986년 6월 도입되어 현재 일본 공군이 1대 운용 중인 EC-1 전자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EC-2는 적의 교전 범위 밖에서 작전하며 레이더 시스템, 통신망 및 기타 전자 센서를 교란하기 위한 ‘원거리 전자전기’(SOJ)로 분류된다. 이 기체는 대공 작전 및 적의 전자 능력을 억제하거나 교란해야 하는 기타 전술 임무를 지원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능력은 합동 작전에서 전자기 스펙트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EC-2를 4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전에 C-2 SOJ로 불렸던 EC-2 프로그램은 2020 회계연도에 시작되었으며, 일본 방위성은 10년 이상에 걸쳐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는 데이터 링크에 대한 원거리 재밍 능력 구축과 다양한 전자전 하위 시스템을 통합된 공중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작전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EC-2의 본격적인 실전 배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기체는 J/ALQ-5 전자전 대응 장치와 전자 정보 수집 및 신호 분석을 위해 설계된 첨단 전파 측정 시스템 등 기존 일본의 전자전 장비에서 파생된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개발은 작전 독립성을 유지하고 민감한 능력의 공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자체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EC-2는 전자전 장비에 필요한 대형 레이돔과 안테나 하우징 설치로 인해 표준 C-2 수송기와는 외형이 상당히 다르다. 기체 상부와 날개와 수평 안정판 사이의 측면을 따라 추가적인 돌출부가 관찰되는데, 이는 전자 감시 및 재밍 시스템으로 판단된다. 구조물에는 레이더 전파 방출을 탐지하고, 무선 주파수 활동을 분석하며, 재밍 신호를 송신하는 데 사용되는 안테나 어레이가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EC-2는 일본 국내에서 개발된 C-2 군용 수송기를 기반으로 하며, 구형 C-1을 대체하고 일본 수송 전력의 C-130H 허큘리스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C-2는 길이 43.9m, 날개폭 44.4m, 높이 14.2m다. 두 개의 CF6-80C2 터보팬 엔진으로 구동되어 마하 0.8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20t의 화물을 약 7600㎞의 거리까지 수송할 수 있다. 최대 탑재량은 37.6t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C-2를 기반으로 하는 RC-2 전자정보 수집기도 운용하고 있다. RC-2는 2018년에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동체 상단에 전자 감시 장비를 탑재한 돌출부를 추가하여 무선 주파수 방출을 차단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RC-2에 이어 EC-2의 배치를 통해 일본은 항공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여 중국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메모리 대란 속 파격 가격 인하. 인텔의 승부수 통할까? [고든 정의 TECH+]

    메모리 대란 속 파격 가격 인하. 인텔의 승부수 통할까? [고든 정의 TECH+]

    15년 전 AMD는 불도저라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독특한 모듈식 구조로 1개 모듈에 두 개의 코어를 넣어 8코어 소비자용 CPU를 야심 차게 내놓았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같은 시기의 인텔 4코어 CPU보다 성능이 낮은 8코어 CPU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AMD는 저렴한 가격에 CPU를 팔 수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잘 팔리지 않아 회사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사정은 2017년 젠(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바뀌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이 시기 인텔이 주춤한 사이 AMD는 꾸준히 성능을 높였고, 결국 인텔의 점유율을 상당 부분 빼앗아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TSMC의 최신 미세 공정을 이용하고 3D V 캐시 같은 신기술을 적용해 게임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습니다. 뒤늦게 인텔 역시 코어 숫자를 크게 늘린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노트북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강력한 게임 성능으로 무장한 AMD의 X3D 시리즈에 소비자용 고성능 CPU의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이 뒤바뀌어 인텔의 최신 CPU가 AMD보다 더 낮은 가격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내놓은 코어 울트라 9 285K의 경우 24코어에 586달러로 출시됐지만, 이에 대응하는 AMD의 최고 성능 데스크톱 CPU인 라이젠 9 9950X3D는 699달러에 출시됐습니다. 주력 게임 CPU인 라이젠 7 9800X3D의 출시 가격도 8코어 제품인데 479달러에 달한 점을 생각하면 인텔이 과거와 달리 성능이 아닌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처지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한때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AMD가 지금은 오히려 인텔을 압박하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숙 산업인 반도체 업계에서 보기 드문 극적인 역전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텔은 18A 공정을 적용한 팬서 레이크를 내놓으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당장에는 노트북 시장에 밖에 투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초 데스크톱 시장에 투입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인텔은 결국 작년에 출시한 코드 네임 애로우 레이크의 리프레시 버전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사정상 인텔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가격 인하뿐인데, 생각보다 더 파격적인 가격 인하 카드를 들고나왔습니다. 코어 울트라 7 270K 플러스와 5 250K 플러스는 각각 24코어와 18코어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믿기 어려운 수준인 299달러와 199달러로 출시됐습니다. 특히 24코어는 현재 인텔 소비자용 CPU 가운데에서도 제일 많은 코어 숫자인 점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최대 클럭 역시 기존 최고 제품인 코어 울트라 9 285K의 5.7GHz보다 약간 낮은 5.5GHz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인텔은 아예 코어 울트라 9 290K 플러스 출시를 포기하고 두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코어 울트라 7 270K 플러스와 5 250K 플러스는 기본적으로 기존 애로우 레이크 아키텍처를 유지한 제품이지만 몇 가지 소소한 업그레이드도 적용됐습니다. 네이티브 DDR5-7200 지원(기존 6400)과 다이-투-다이(Die-to-Die) 연결 주파수 최대 900MHz 증가로 CPU 내부 통신과 메모리 접근 속도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4-Rank CUDIMM(또는 CQDIMM) 메모리를 지원해 시스템 메모리 확장성도 높였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28GB 메모리 모듈을 사용해 최대 512GB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업그레이드가 무색하게 현재 PC 시장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시장이 심각한 수급 불안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 기준으로 삼성 DDR5-5600 16GB 메모리 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 약 7만 원 수준에서 최근에는 30만 원 수준까지 올라 네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 시장에서는 ‘메모리 대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AI 서버에 필수적인 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이 생산 역량을 HBM 쪽으로 집중한 영향이 큽니다. HBM은 같은 용량의 일반 DRAM보다 훨씬 많은 웨이퍼와 공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HBM 생산이 늘어날수록 일반 DDR5 생산 여력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그 결과 PC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런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이 2026년 PC와 스마트폰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이 CPU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은 조금이라도 시장 수요를 자극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여유를 보이는 AMD와 비교해 인텔이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인텔 입장에서는 단순히 CPU 한 세대의 판매량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CPU 판매가 줄어들면 메인보드와 칩셋, 그리고 전체 PC 플랫폼 생태계까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차세대 아키텍처가 나오기 전까지 가격을 크게 낮춰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인텔은 팬서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로 올해 초의 보릿고개를 버티고, 18A 공정 기반 서버 프로세서인 클리어워터 포레스트와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노바 레이크로 반전을 노릴 계획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하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차세대 제품 출시 전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올해 상황이 주목됩니다.
  • “남편과 친엄마, 옆방에서 성관계”…여배우의 기구한 가정사 공개 [핫이슈]

    “남편과 친엄마, 옆방에서 성관계”…여배우의 기구한 가정사 공개 [핫이슈]

    대만의 모델 출신 유명 여배우가 남편과 친어머니가 얽힌 기구한 가정사를 공개했다. TV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핑은 최근 대만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약 20년 전 자신이 겪은 결혼 생활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장핑은 과거 자신보다 14세 연상의 시나리오 작가와 결혼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여러 이유로 결혼을 만류했지만 장핑은 이를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결혼을 강행했다. 결혼한 지 약 5년이 흐른 무렵 장핑은 남편의 태도가 달라졌음을 느꼈고 이내 외도를 의심했다. 장핑은 “당시 남편은 반년 동안 나를 냉담하게 대했다. 이유를 알 수 없던 차에 외도를 의심했고 여러 차례 추궁한 끝에 진실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장핑과 말다툼을 하던 중 외도를 인정했고, 외도의 상대가 놀랍게도 장핑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장핑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거실에서 TV를 보는 동안 남편과 친어머니가 옆방에서 몰래 관계를 맺은 적도 있었다”면서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였다”고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채 딸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당시 아버지는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장핑은 연로한 아버지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이 사건 이후 장핑과 어머니는 20년 가까이 절연한 채 지내다, 외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핑은 “우리 둘 모두 서로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내게 말없이 상복을 건넸다”고 회상했다. 결국 장핑은 이혼했고 현재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아버지를 홀로 부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핑은 “그 사건 이후 남편은 어떤 반성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장모가 나를 먼저 유혹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면서 “외도를 들킨 이후에도 내게 부부 관계를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동안 외모의 모델 출신 배우로 유명한 장핑은 예능 프로그램과 토크쇼 등에서 활약했다.
  • 주담대 금리 상단 6.5% 넘었다

    주담대 금리 상단 6.5% 넘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 중반까지 오르며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도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상단이 0.207%포인트, 하단이 0.120%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에서는 이 금리 수준이 2023년 10월 말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시장금리 움직임이 자리한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금융투자협회 집계 기준 같은 기간 3.580%에서 3.860%로 0.280%포인트 올랐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는 흐름세”라고 설명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6조 5501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684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8302억원 줄었지만 신용대출은 1조 4327억원 급증했다. 이런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1조 3114억원 늘어 40조 7362억원으로 불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용대출 증가의 상당 부분이 증권사로 이체되는 자금”이라며 “주가 급락을 계기로 한 저가 매수 수요와 공모주 투자 수요 등이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금융위원회는 당초 추진하던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활성화 방안 발표 시점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 안정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주택 시장 안정화”라며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도입 방안의 발표 여부와 시점은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새달 유료화

    서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 새달 유료화

    2024년 9월부터 강남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17개월 동안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서울시는 1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무료로 운영됐던 서비스를 4월 6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첫 운행 이후 지난 2월 28일까지 총 7754건이 운행됐고,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운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24건의 탑승이 이뤄졌다. 이 택시는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지하철 압구정·삼성·강남역 주변 강남 지역(약 20.4㎢)을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만 동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나머지 도로에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이뤄진다. 시는 강남 내에서만 운행하는 것을 감안해 거리와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은 받지 않고 심야 할증 요금만 적용한다. 할증 적용이 없는 새벽 4~5시는 4800원, 밤 10~11시와 새벽 2~4시는 5800원, 밤 11시~새벽 2시는 6700원이다. 이어 16일부터는 운행 차량을 기존 3대에서 7대로 확대한다. 현재 운행 중인 업체 ‘에스더블유엠’이 2대를 늘리고, 신규 선정업체 ‘카카오모빌리티’가 2대를 추가한다. 시는 이번 유료화를 통해 기존 교통 체계 내에 자율주행 기술이 제도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수 체계로 단계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같은 쌀, 다른 식사법… 나눔의 한국 밥상·배려의 일본 도시락”[월요인터뷰]

    “같은 쌀, 다른 식사법… 나눔의 한국 밥상·배려의 일본 도시락”[월요인터뷰]

    같은 쌀을 먹지만 밥의 의미는 다르다. 한국에선 넉넉히 밥을 담아 상에 올리고 반찬을 나눠 함께 먹는다. 나눔의 문화다. 일본에서는 “밥 양은 어떻게 할까요. 보통으로 할까요, 적게 할까요”를 먼저 묻는다. 손님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양을 맞춰 주는 ‘오모테나시’, 배려의 문화다.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만박공원 내 국립민족학박물관(민박)에서 만난 문화인류학자 아사쿠라 도시오(75) 민박 명예교수는 닮은 듯 다른 한일 간 차이가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밥상’이라며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사쿠라 명예교수는 일본내 한국 문화 연구계의 ‘큰 어른’으로 꼽힌다. 1970년대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50년 가까이 한국 사회와 생활문화를 연구해 왔다. 한국인에게도 낯선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만 16년 동안 현장조사를 했다. 지금도 식문화를 통해 한일 사회를 비교 연구하고 있다.반세기 가까이 한국을 들여다본 이 노학자에게 ‘한국은 왜 이럴까’라고 물었다. 그는 단정하지 않았다. 그는 “한일은 비슷하지만 어딘가 다르다. 그 작은 위화감을 묻는 것이 내 연구”라면서 그 ‘작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이(異)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일 문화 차이, 밥에서 잘 드러나한국 밥상, 여러 사람과 함께 완성日 도시락, 개인 단위로 음식 정리1970년대 신안 도초도서 16년 조사한국 ‘정·의리·해학’ 日은 ‘의리·인정’두 사회 인간관계 중요, 방식은 달라직접 관찰하는 ‘필드 워크’ 의미는문화인류학, 사람과의 만남서 시작삶 겹겹이 쌓여 ‘사람의 역사’ 직조문화는 무상… “아직도 한국이 궁금”K푸드 열풍 등 드라마틱하게 변화 “한국 생활문화 반드시 기록해 둬야”-한일 문화 차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음식을 ‘밥’으로 꼽았다. “일본은 도시락의 문화다. 음식이 개인 단위로 정리된다. 도시락 상자 하나 안에 밥과 반찬이 들어간다. 한 사람의 식사가 하나의 틀 안에서 완결된다. 한국은 밥상의 문화다. 여러 반찬이 한 상에 놓이고 사람들이 함께 먹는다. 밥상은 혼자 완성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완성한다. 식사 방식 자체가 관계를 만드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 -밥을 담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 밥을 높이 담은 고봉밥은 제삿밥이다. 일상 식사에서는 그렇게 담지 않는다. 반대로 일본 식당에서는 밥 양을 먼저 묻는 경우가 많다. 손님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맞춰 주려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식 오모테나시다. 한국에서는 밥을 넉넉히 담는다. 밥을 많이 준다는 것은 환대의 의미가 있다. 같은 쌀을 먹지만 밥을 대하는 방식에 사회의 관계 문화가 드러난다.” -한국 문화를 처음 실감한 순간은. “1970년대 서울 롯데백화점 식당에서였다. 마쿠노우치 벤토(밥과 반찬을 도시락 상자 하나에 담은 일본식 도시락)를 주문했는데, 그 뒤로 반찬이 계속해서 나왔다. 나물도 나오고 다른 반찬도 이어지면서 결국 상이 하나 더 차려졌다. 마쿠노우치 벤토는 도시락 상자 하나 안에 밥과 반찬이 들어가 한 사람의 식사가 그 안에서 완결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한정식처럼 식사가 이어졌다. 그때 ‘아, 이것이 바로 한국이구나’ 하고 느꼈다.” -한국인의 관계 문화를 설명할 때 ‘정’이라는 개념이 자주 언급된다. “1970년대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연구 가운데 윤태림 선생의 논의가 있다. 한국인의 특징을 ‘정’, ‘의리’, ‘해학’으로 설명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깊게 맺는 문화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도 인간관계를 설명할 때 ‘기리’(義理·의리)와 ‘닌조’(人情·인정)라는 개념을 자주 이야기한다. ‘기리’는 사회적 의무나 규범에 가까운 개념이고, ‘닌조’는 인간적인 정이나 감정을 뜻한다. 두 사회 모두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어떤 차이인가. “일본은 관계가 비교적 정리된 규범 속에서 작동하는 사회다. 의무와 역할이 비교적 분명하다. 반면 한국은 관계가 훨씬 유동적이고 감정적인 요소가 강하다.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이 관계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도초도에서의 느낀 한국의 ‘정’은 어떤 형태였나. “도초도에서 조사할 때 신세를 졌던 할아버지가 있었다.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다시 마을을 찾았는데 아내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하자 그분이 시장에 가서 ‘단무지’를 사 오셨다. 음식도 맵지 않게 따로 준비해 주셨다. 그때 차려주신 밥상 사진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 장면이 내가 느낀 한국의 ‘정’이다.” 그는 한일 생활문화를 현장 연구와 전시로 연결해 온 학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국립민속박물관과 민박이 공동 개최한 한일 생활문화 특별전을 기획했고, 서울 강남의 한 중산층 가정의 살림살이 전체를 수집해 전시장에 생활공간 그대로를 재현한 ‘서울 스타일–이씨 일가의 있는 그대로의 삶’ 전시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열린 ‘한일 식문화 특별전’에서도 한국 식문화를 중심에 두고 일본 음식을 비교 방식으로 배치해 차이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전시 명칭도 관례적인 ‘일한’이 아니라 ‘한일’로 정해 한국 문화를 전면에 놓는 방식을 택했다. -50년 전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천지 개벽 수준으로 변화했다. “2013년에 한국의 김장 문화와 일본의 와쇼쿠(일식)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화인류학적으로 보면 어떤 문화가 유산으로 지정된다는 것은 그 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설날 음식인 오세치는 예전에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백화점이나 슈퍼에서 구입한다. 한국에서도 김장을 함께 담그는 문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거센데. “예전에 일본 라면 회사 관계자에게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일본 라면을 세계에 더 수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일본에는 지역마다 다양한 라면이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한국은 단순하다. 신라면, 불닭볶음면처럼 대표 브랜드가 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라면을 떠올리면 바로 그것이 생각난다. ‘이것이 한국이다’라는 이미지가 분명한 게 K푸드의 장점이다.” -지금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현지에 머물며 사람들의 삶을 직접 관찰하는 ‘필드 워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화인류학자는 책상에서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다.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사회의 감각을 이해하려고 한다. 내가 한국 연구를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도초도에서 16년 동안 살다시피 하며 조사했다. 같은 밥상에서 음식을 먹고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비로소 그 사회의 리듬이 보인다.” 그는 필드 워크를 “사람과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람을 만나면 또 다른 만남이 이어지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의 삶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사람의 역사’를 직조하게 된다는 것이다. -50년 가까이 한국을 연구해 왔다. 선생에게 한국 연구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화는 ‘무상’(無常)하다. 전통문화나 기층문화라고 불리는 것들도 시대와 함께 변해 간다. 하물며 내가 연구하는 생활문화는 더욱 빠르게 변하고 사라진다. 특히 한국의 생활문화는 내가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거의 50년 동안 드라마틱하게 변화해 왔다. 그래서 반드시 그것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연구는 많은 한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런 변화들을 기록해 온 작업이었다. 좋아하는 술을 함께 마시며 그들의 삶을 들려받는 그런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다. 나는 아직도 한국이 궁금하다.” ■ 아사쿠라 명예교수는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무사시대학을 졸업하고 메이지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한국 생활 문화를 연구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자다. 중국·미국·사할린 등지의 한국인 이주 공동체 조사도 진행했다. 일본 최대의 민족학 연구기관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리쓰메이칸대 식매니지먼트학부에서 가르치고 있다. 2013년 한국 문화 연구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지도부·혁명수비대, 수배자 명단에모즈타바 사망설은 루머라며 일축美국방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엑스서 모즈타바 유료인증 삭제도 미국이 이란의 새 최고권력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에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내걸었다.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 ‘정의에 대한 보상’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부대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배자 명단에는 모즈타바 신임 최고지도자와 더불어 아스가르 헤자지 최고지도자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정보안보부 장관 등도 함께 올랐다. 얼굴 사진과 이름이 없는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지도자 고문, 최고지도자실 군사실장, IRGC 사령관에 대한 정보도 국무부는 요청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계획, 조직, 실행하는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이란 정규군의 일부인 IRGC는 이란이 국정의 핵심 도구로서 테러를 활용하는 데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즈타바에 현상금을 내건 것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그가 현재 생존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사망설에 대해 ‘루머’라고 답하며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복이다”고 위협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소위 ‘그다지 위대하지 않은’ 새 지도자가 부상을 입었고 외모가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즈타바의 공식 엑스 계정에서 유료 구독자 전용 ‘파란색 인증 마크’가 사라졌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는 월 2만 원을 내고 유료 구독자가 되면 긴 글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고, 검색 결과에서도 우선 노출된다. 이에 미국 제재 대상인 모즈타바에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엑스 측이 인증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모즈타바는 엑스에 인증 계정을 개설하고 최고지도자 선출 후 첫 메시지에서 대미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다.
  • “100번 실패해도 101번째 성공하도록… K과학에 과감 투자를”[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100번 실패해도 101번째 성공하도록… K과학에 과감 투자를”[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위기보다 비전 보여 줄 때유학 가지 않아도 좋은 연구 가능단기 성과 없다고 흔들려선 안 돼젊은 인재에겐 보상 메시지 필요정부가 K과학의 잠재력 믿어 달라100번의 실패도 과정일 뿐재미와 끈기가 연구자의 원동력실패할 때 얻은 정보가 성공 불러해외 연구자들과 ‘네트워킹’ 중요인재 유입시킬 인프라 고민해야 “과학의 위기를 강조하기보다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상과 비전을 보여주세요.”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꼽히는 박남규(66)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는 ‘K과학’의 수준은 이미 크게 성장했기에 기술·과학계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의 참을성 있는 연구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술·과학계 후배들에게는 100번의 실패는 101번째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목일 뿐이라며 재미와 함께 ‘끈기’를 강조했다.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박 교수를 지난 12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나 K과학의 국제화는 멀어 보인다. 한국 과학기술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강점은 분명하다. 내가 대학원을 다니던 1980~90년대에는 한국 과학자가 사이언스나 네이처 논문 하나만 내도 언론이 떠들썩 했다. 지금은 한국 과학자들이 이런 논문을 내는 사례가 많다. 굳이 외국에서 유학하지 않아도 토종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충분히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정부가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고, 연구자들도 그만큼 잘한다. 다만, 가시적 성과가 바로 안 보인다고 쉽게 흔들려선 안 된다. 과학자 우대 분위기도 충분하지 않다. 과학자들은 믿고 맡기면 잘한다. 정부는 그 잠재력을 믿고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기업도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R&D 지원에 나서야 한다.” -몇 년 전 갑작스러운 정부의 R&D 예산 삭감이 과학기술계에 충격이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학기술 분야는 경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맞다. 동시에 ‘최초의 기술’을 내놓을 수 있는 분야도 지원이 필요하다. 연구자가 ‘이건 아무도 안 한 최초의 기술이나 한번 해보겠다’고 제안하면, 평가를 거쳐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하게 밀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단기 성과만 요구하지 말고 5~10년짜리 장기 지원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2000년대에 들어 일본이 노벨과학상 수상을 많이 한 이유 중 하나도 1970년대에 기초 연구를 비교적 자유롭게 하도록 지원했던 경험 때문이라고 들었다.” -과학 연구에서 ‘국제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해왔다. “국제 네트워킹은 단순히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연구실에만 있으면 연구 분야의 메가 트렌드(큰 줄기)가 어디로 가는지, 앞으로 무엇이 중요해질지 알 수 없다. 해외 연구자들을 만나고 대화해야 지금 세계에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는지, 내가 뒤처진 건 아닌지, 방향을 잘못 잡은 건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제 네트워킹은 정보 싸움이다.” -이공계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고 우수인재의 의대 쏠림에 대한 걱정도 많다. “이공계 위기나 우수인재의 의대 쏠림이라는 식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거꾸로 말하면 ‘우수한 인재는 이공계로 가고, 의대에는 덜 우수한 사람이 가야 한다’는 건데, 말이 안된다. 우수한 인재는 의대도 가고, 이공계도 가야 한다. 문제는 위기를 조장하는 분위기이다. 이러면 학생들도 ‘위기라는데 왜 내가 거길 가야 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과학의 위기를 강조하기보다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상과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열심히 하면 보상이 있다’는 메시지가 중요하다.” -해외 우수 인재나 외국의 한인 연구자를 국내에 유치할 방법은 뭘까. “연구 환경도 중요하지만, 연구 외적인 생활 환경도 정말 중요하다. 정부가 고가 연구 장비나 연구비를 지원하지만 우수 인력은 돈만으로 오지 않는다. 박사후연구원이나 외국 연구자들이 한국에 와서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 학교 인프라, 생활 편의가 필요하다. 일본이 우리보다 급여 수준이 크게 높지 않은데도 인재를 끌어오는 것은 생활 인프라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대학 주변이나 학교 안에 거주 시설이나 방문 연구자용 시설 등을 더 잘 갖춰야 한다. 연구실의 현대화도 필요하다. 아직 노후화된 연구실이 많고, 안전이나 동선이 비효율적인 곳도 많다. 해외 대학의 경우 연구실이 훨씬 현대적이고 안전하다. 대학 안팎에 연구자들이 머물 호텔급 시설까지 갖춘 곳도 많다. 그런 인프라를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초과학과 연구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새로운 소재를 찾고, 새로운 기술 방향을 정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데, 사람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특히 재료 분야의 데이터베이스는 바이오나 신약 분야만큼 잘 축적돼 있지 않다. 그래서 로보틱스를 활용해 빠르게 실험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게 하면 원래 5~6년 걸릴 신소재 개발도 훨씬 빨라진다. AI는 기초과학에서도 필수적이다. 다만 현재 상용화된 AI를 그냥 가져다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신소재를 개발하려면 그 분야에 특화된 AI 툴이 필요하다. AI 툴을 만드는 쪽과 실제 그 툴을 쓰는 연구자 사이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국내 최초로 종신 석좌교수에 임명됐는데. “정년을 맞기 전까지는 죽을 때까지 연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서 종신 석좌교수를 하라니 부담도 되고 겁도 났다. 이전에는 평생 연구만 하면 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생겼다. 했던 연구를 계속 업데이트해야 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연구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책임감이 더 생겼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등도 종신 연구자 제도를 만드는데 우수 과학인재 유치에 도움이 될까. “도움이 된다. 미국에서는 우수 연구자에게 65세 이후에도 강의, 연구 등을 이어갈 수 있는 ‘테뉴어 제도’를 운영한다. 우리도 단순한 정년 보장보다 미국식 테뉴어 제도를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세대 순환을 막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윗사람이 계속 연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자리를 오래 유지하면 새 연구자들이 들어올 자리가 줄지 않겠나. 좋은 제도이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어떻게 태양전지에 관심을 갖게 됐나. “우연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원자력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 연구소에 입사했는데, 학사 학위만으로는 지식의 한계를 느껴 대학원에 진학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모르는 걸 알게 되는 즐거움, 새로운 걸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래서 박사까지 했다. 박사 시절 연구 주제는 초전도체였는데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박사후연구원을 하는 동안 우연히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접하고 연구했다. 그러던 중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실패도 많았다던데 과학자에게 ‘실패’란 어떤 의미인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때 ‘실패’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 기술을 개선하다가 안 되면 실패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이라면 그건 실패라기보다 탐색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연구자는 실패를 많이 할수록 얻는 정보도 많아진다. 한두 번 안 되는 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0번 시도해서 안 됐다면, 그 100번 동안 엄청난 정보를 얻은 것이다. 그럼 101번째에는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100번의 실패도 실패라고 볼 수 없다.” -앞으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싶나. “지금의 태양전지 원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원리를 찾고 싶다. 또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 이산화탄소를 다른 유용한 탄소화합물이나 고분자로 높은 효율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찾는다면 기후위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 실리콘 반도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반도체 물질을 찾고 싶다. 지금보다 더 유연하고, 집적도가 높고, 만들기 쉽고, 사람들에게 편리한 새로운 반도체가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다.” -평생 과학자로 살게 된 동력은. “재미인 것 같다. 연구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재미다. 여기에 끈기가 하나 더 붙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결과가 돌아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 박남규 교수는 ▲1960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학·석·박사 ▲프랑스 ICMCB-CNRS 박사후 연구원 ▲미국 국립 재생에너지 연구원(NREL) 박사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책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태양전지센터장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2018년 호암상 공학상 ▲202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 너도나도 재판소원, 이틀간 36건 접수… 사전심사 강화해야

    너도나도 재판소원, 이틀간 36건 접수… 사전심사 강화해야

    ‘이재명 조폭 연루설’ 날조 장영하도쯔양 협박·갈취 ‘구제역’도 제소 밝혀현재 헌재 인력으론 부족, 충원 필수‘법왜곡’ 조희대 서울 광수단 재배당공수처가 사건 이첩 요구 가능성도 재판소원이 시행되자마자 형사 사건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피고인들이 헌법재판소로 달려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영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유튜버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법왜곡죄 ‘수사 1호’ 대상이 된 조희대 대법원장 사건은 일선서에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에 재배당되고, 다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어갈 수 있어 ‘수사 핑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법개혁 3법 공포와 동시에 우려했던 부작용이 현실화되자 전문가들은 사전심사제도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헌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5일 헌재에 따르면 재판소원이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은 총 36건이다. 같은 기간 접수된 전체 헌법소원 사건(46건) 중 78%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12일 대법원 확정판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리 이준희로부터 재판소원 및 법왜곡죄 고소 등에 관해 사건 위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또 다른 유튜버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 받았다.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유포한 장 위원장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자 재판소원을 청구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이 대통령이 조폭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증거라고 공개한 사진이 이 대통령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소원은 법원의 재판이 헌법에서 명시한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 청구할 수 있다. 재판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은 이들이 재판소원을 청구하며 사실상 ‘4심제’처럼 운영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앞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성범죄 등 강력 사건 피고인들도 다퉈볼 기회가 생겼다. 한 법무법인에서 운영하는 SNS에는 ‘요즘 경찰, 검찰, 법원 다 여자편이라서 피고인의 정당한 방어권 행사 자체를 묵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헌재가 다시 심리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재판소원을 시행한 독일·스페인·대만처럼 사전심사 절차를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재도 재판소원 사건 사전심사 업무 강화를 위해 헌법 연구관 8명으로 구성된 전담 사전심사부를 구성한 상태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서 헌법소원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심사 절차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지정재판부는 명백히 헌법소원 이유가 있는 경우 곧장 ‘인용’ 결정을 할 수 있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직접 ‘불수리’ 결정도 할 수 있다. 사전심사 절차는 변론 없는 재판으로 진행되며 불수리 결정도 이유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스페인도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서 불수리 결정할 수 있는 요건을 소극적으로 규정하다가 지난 2007년 법을 개정해 지정재판부에서 곧바로 각하 결정을 선고할 수 있게 했다. 대만도 독일과 유사한 내용의 사전심사 제도를 운영한다. 정태호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독일보다 더 많은 사건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며 “재판부가 심리 사건을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중앙대학교 로스쿨 교수는 “지금도 헌재 사건 처리에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앞으로 3~4년이 걸릴 것”이라며 “사전심사부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의 법왜곡죄 피고발사건은 당초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배당됐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청 광수단으로 이첩됐다. 피고발인이 대법원장인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 이첩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기록이 광수단에 오지 않아 수사팀이 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기록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대 20조’ 추경안, 이달 신속 제출… 에너지 바우처 등 추진

    ‘고유가·고환율’ 등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가 한국을 타격하기 시작하자 정부는 경제를 지탱할 재정 방파제 마련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초점은 ‘민생 안정’에 맞춰지고 규모는 2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당국 관계자는 15일 “법인세 신고·납부 시한인 3월 말 이전에 조속히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오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통과하면 직접 추경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임기근 기획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국민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초고속 추경’의 핵심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을 완화하는 데 있다. 기획처는 주요 추경 사업으로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서민·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 안정 ▲수출기업 지원 등을 꼽았다. 정부는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을 제한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 보전 재원과 에너지 바우처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경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20조원 안팎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조~20조원 정도가 적정한 규모”라고 내다봤다. KB증권 등 민간 연구기관도 ‘10조~20조원’을 제시했다. 역대 추경 사례와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세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20조원 안팎이 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해 첫 번째 추경 규모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12조원을 포함한 31조 8000억원이었다. 임 차관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함으로써 국채·외환시장 등의 영향은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경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추경 편성이 수요 측 압력을 통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 이유 중 하나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재성장률보다 낮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경제 성장세가 기초 체력에 미달한 상황이어서 돈을 풀어도 물가를 끌어올릴 만큼의 소비·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는 의미다.
  • 관세 협상 중 덮친 ‘안보 청구서’… 파견 땐 청해부대 유력

    관세 협상 중 덮친 ‘안보 청구서’… 파견 땐 청해부대 유력

    청해부대, 트럼프 1기 때 파견 경험호르무즈까지 3~4일 거리에 위치 일각 “작전지 변경, 국회 동의 필요”美, ‘비협조’ 스페인 무역 보복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신중 검토 후 판단’이란 입장을 내놓으면서 추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고유가와 미국의 관세 압박, 안보 협력 등 대미 관계를 고려하면 파견을 마냥 미루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견 요구는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를 직접 언급하며 “군함을 보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한 게 전부다. 정부가 ‘해상 물류망의 조속 정상화를 기대한다’면서도 파견 수용 또는 거절이 아니라 신중한 입장을 보인 건 이런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셈이다. 정부는 당분간 미국의 구체적인 의도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동시에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함께 언급된 국가의 동향에 촉각을 기울이며 대응 방향을 심사숙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외교가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정식 루트로 파견을 지속 요구할 경우 정부가 ‘청구서’를 마냥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한국은 근래 미국과 중동 국가 간 분쟁이 벌어질 때마다 미국 측 요청에 따라 꾸준히 지원 부대 등을 파견해 왔다. 특히 불응할 경우 관세 인상 등 경제적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고유가 상황은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한미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이후 관세·대미 투자 등 경제 분야에 대한 후속 협상이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미국의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 어렵다. 실제 최근 자국 내 미군기지를 이란 공습에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 스페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내일이라도 모든 무역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도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이 결정되면 청해부대 투입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3~4일 거리인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청해부대는 트럼프 1기때인 지난 2020년 미국과 이란과의 갈등 속에서 미국 요청에 따라 파견된 경험도 있다. 다만 현재 국회에 제출된 청해부대 파병 동의안에는 파견 지역이 아덴만 해역 일대로 명시돼 있다. 이에 부대를 호르무즈 해협까지 파견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임무영역을 넓히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청해부대 임무영역을 중동, 홍해 등으로 넓힌다면 이란 전쟁이 아니라 우리 청해부대의 해양 안보를 지키기 위한 원래 목적을 더 확장한다는 메시지”라며 “미국이 요구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맞춰주면서도 한국이 전쟁에 말려들지 않는 안전장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美, 적대 행위 당장 멈춰라”…日·英·佛 군함 파견 신중 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보 강화를 위해 사실상 참전을 요구한 국가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참전을 요구받은 한국 등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과 비동맹 관계인 중국은 군함 파견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해군 전력 배치 계획과 관련해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혈맹’인 영국은 다양한 반응을 논의하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BBC는 영국 국방부가 “우리는 현재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해당 지역의 해상 운송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시 후 군사기지 활용 등을 두고 영국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상황 악화를 더는 지켜볼 수 없는 만큼 영국이 미국의 호르무즈 안보 강화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지속적인 순찰 등에 경험이 많은 국가로 평가된다. 일본 NHK 방송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때 함정 파견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만으로 일본이 즉시 해군 함정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며, 독립적인 판단이 기본”이라고 NHK에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 글이 올라온 지 몇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외교부는 항공모함과 함대는 동부 지중해에 계속 주둔하며 방어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레바논 대통령과 만난 이후 이스라엘의 폭격 중단을 요청했다.
  • “조금만 옆으로!” 인형뽑기 기계에 햄스터 산 채로 ‘꿈틀’…기막힌 중국 게임장

    “조금만 옆으로!” 인형뽑기 기계에 햄스터 산 채로 ‘꿈틀’…기막힌 중국 게임장

    중국의 한 게임장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넣어 경품처럼 취급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른바 ‘햄스터 기계’는 철거했지만, 이후 거북이와 물고기를 넣은 게임기를 대체 설치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몰 내 게임장은 최근까지 일반적인 봉제인형 대신 햄스터를 산 채로 인형뽑기 기계 안에 넣어 손님을 끌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햄스터들이 기계 구석에 몸을 웅크린 채 숨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시끄러운 게임장 소음과 금속 집게의 충격 탓에 햄스터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장면도 포착되면서 공분이 확산했다. 심지어 이 업소는 지난달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문을 닫으면서도 햄스터를 돌볼 인력을 따로 두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이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선전에는 동물보호법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소는 햄스터가 든 기계를 조용히 철거했다. 대신 물고기와 거북이를 뜰 수 있는 기계 여러 대를 새로 설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판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업소 측이 동물 관련 영업허가나 동물 방역 증명서를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지난주 업소 측은 살아 있는 동물들을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법률 전문가는 “관련 허가 없이 살아 있는 동물을 게임 경품용으로 사용했다면 동물방역법을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소동물, 가축, 반려동물을 학대로부터 폭넓게 보호하는 전국 단위 동물복지법을 두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번 사안을 두고 “제도 공백이 동물 학대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선전시는 그동안 중국 내에서 비교적 동물 보호에 적극적인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에는 철새 보호를 위해 선전만공원 조명을 낮추고 시민들의 먹이 주기를 제한해 호평받았으며, 2020년에는 중국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거북이, 뱀, 새 등 이색 반려동물의 인기가 확산하는 현실에 비해 법이 규정하는 ‘반려동물’의 범위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당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업소 측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살아 있는 동물들은 모두 철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례와 같은 ‘동물 뽑기 기계’는 과거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에서는 햄스터는 물론 병아리, 자라, 토끼, 랍스터 등을 산 채로 넣어 뽑아갈 수 있도록 한 동물학대·사행성 게임기가 ‘자판기’ 형태로 운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 트럼프, 이란에 결국 핵무기 쓸까…‘벼랑 끝’ 최악의 선택 가능성 [송현서의 디테일+]

    트럼프, 이란에 결국 핵무기 쓸까…‘벼랑 끝’ 최악의 선택 가능성 [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미사일 재고 부족으로 이란을 향해 더욱 강경한 공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인터넷 매체 세마포르는 14일 “이스라엘이 탄도탄 요격 미사일의 심각한 부족 상태를 미국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해 6월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요격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며 재고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번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 여러 방어 수단과 단거리 공격을 막아내는 아이언돔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거리 공격에는 요격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미 당국자는 “몇 개월 전부터 이스라엘의 요격 능력이 낮아져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현재 요격 미사일 부족 상황은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는 이스라엘처럼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매체는 “미국이 자체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격 미사일을 제공한다면 미국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살이 아닌 궁수를 쏘려면 필요한 것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영원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이미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등 아시아·태평양 방공 체계 일부가 중동으로 넘어간 상태다. 이는 현재 미국이 가성비를 앞세운 이란의 샤헤드 드론 등의 물량 공세를 막기가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더불어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보복이 거세질수록, 동맹국 방어망까지 책임져야 하는 미국의 전략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미 국방부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추기보다는 미사일이 발사되는 기지를 초토화하는 ‘공세적 방어’ 전략에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화살 대신 궁수를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아끼는 신형 미사일을 아예 발사할 수 없도록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 후에는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다각적인 조치를 검토해 왔다. 모든 옵션에 대해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전쟁의 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미국이 이란 본토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한다면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부설을 늘리거나 헤즈볼라 등 ‘저항의 축’을 동원한 더욱 거센 총반격에 나설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란의 핵 시설 제거를 위해서라면 지난해 6월 사용한 강력한 벙커버스터 폭탄뿐 아니라 저위력 전술핵 카드까지 검토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6월 뉴스위크는 익명의 미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깊은 산 속에 있는 이란 포르도 핵 시설을 파괴하려면 전술 핵무기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따라서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데 벙커버스터만으로 충분한지, 전술 핵무기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논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전쟁 비용 급상승·중간선거 코앞, ‘빠른 종전’ 원한다면?전쟁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 역시 미국 행정부가 저위력의 전술 핵무기 카드를 검토할 만한 배경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상원의원들에게 이란 공습 개시 이후 첫 엿새 동안에만 약 113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를 썼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비용은 미사일과 각종 무기 사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저렴한 샤헤드 드론을 막기 위해 패트리엇 등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사용하는 상황이 미군에게 특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란의 샤헤드 드론 가격은 대당 3만 달러 수준인 반면, 이를 요격하는 패트리엇이나 사드 미사일은 한 발당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미 국방부가 최대 50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추가 군사비 지출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의 재정 보수파마저 대규모 군사 지출에 반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강한 무기로 빠르게 종전 결과를 이끌어 내려 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급증하는 전쟁 비용과 요동치는 국제 유가, 등 돌리는 지지층, 빠르게 줄어드는 미사일 재고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핵무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트럼프, 이란 하르그섬 초토화 후 충격 발언 [핫이슈]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트럼프, 이란 하르그섬 초토화 후 충격 발언 [핫이슈]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을 전격 공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미’ 발언이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하르그섬의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도 있다”(We may hit it a few more times just for fun)고 밝혔다. 현재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그가 이를 ‘재미’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하르그섬 내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면서 “파괴된 곳은 해군 기뢰 저장 시설, 미사일 저장 벙커, 공항 관제탑, 헬기 격납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군사 시설을 초토화하면서도 섬의 핵심 자산인 석유 인프라는 의도적으로 보존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최대한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하르그섬은 이란 부셰르주 인근 페르시아만 북동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특히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90% 이상이 이곳을 거친다. 이란의 핵심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란의 금고’라고도 불리는데,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워 이곳 상황은 국제 유가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압박하며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은 협상을 원하지만 나는 조건이 아직 충분치 않기 때문에 협상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모즈타바를 겨냥해 패배를 인정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살아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것은 항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즈타바의 사망설에 대해서는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모즈타바가 부상해 외모 등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중동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이 귀한 무기로 떠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이란 샤헤드 드론의 중동 지역 공격이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인 ‘스팅’ 개발사인 와일드 호넷츠는 TW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 방어”라면서 “현재 드론 수출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드론 공급과 관련해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법이 바뀔 경우 해외 국가에 드론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 호넷츠의 이 같은 입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전문가들을 파견해 방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즉각 급파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며 지난 4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쌓아온 드론 방어 노하우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협력 카드가 된 셈이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방어의 노하우 전수 대가로 패트리엇(Patriot) 등 첨단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BBC는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중동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역전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이우에서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현재는 수출길이 막혀 있는 스팅은 와일드 호넷츠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저렴한 비용으로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드론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에 달해 시속 185㎞ 정도인 샤헤드 드론과 충돌해 요격하며 우크라이나는 성공률이 최대 90%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당 제작 비용이 우리 돈으로 300만~4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