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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차고 나체로 대구 도심 활보…50대 현행범 체포

    전자발찌 차고 나체로 대구 도심 활보…50대 현행범 체포

    알몸에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차고 대구 도심을 활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5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동구 신암동의 한 거리를 나체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신과 약을 복용한 뒤 잠기운에 취해 돌아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약을 투약하거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누범 기간이라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점점 늘어나는 ‘예외 조항’…가계대출 총량규제도 흔들린다

    점점 늘어나는 ‘예외 조항’…가계대출 총량규제도 흔들린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반발이 나올 때마다 예외를 덧대며 “누더기”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출 규제도 비슷한 모습이다. 잔금대출에 이어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예외가 추가되면서 가계대출 총량규제의 실효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지난해 1.7%보다 낮은 1.5%로 설정하고 금융회사별로 대출 규모를 관리해왔다. 그동안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과 민간 중금리대출 등만 예외로 인정됐다. 최근에는 이 같은 예외 또는 완화 필요성이 실수요자 대출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를 주문하면서 디딤돌·버팀목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의 문턱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들 정책대출은 현재 가계대출 총량 목표 안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 공급 규모도 늘어나는 만큼 총량 관리에서 별도로 인정하는 방안이 불가피하다. 잔금대출에서도 이미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입주를 앞두고 은행의 총량 한도에 막혀 잔금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 한도를 추가 배정했다. 이는 총량 규제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역시 대출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기존 주택이 아닌 신축 주택의 가치를 담보로 인정해 대출 가능 금액을 늘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총량을 그대로 둔 채 잔금대출 등 특정 대출만 더 공급하면 결국 다른 대출 여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량이라는 파이 크기가 고정된 상태에서 대단지 잔금대출 한도를 추가로 열어주면 그만큼 다른 대출 창구를 줄일 수밖에 없는 ‘제로섬’”이라며 “입주 예정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은 맞지만 기존 주택을 매수하려는 일반 실수요자와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정 대출을 총량에서 빼주면 총량규제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은행들은 연초 정해진 총량에 맞춰 연간 대출 계획을 세우는데 중간에 예외가 하나씩 덧붙으면 실제 어느 정도까지 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당초 세운 연간 목표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6일 기준 5대 은행의 정책성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순증액은 5조 4005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4조 3366억원보다 1조 639억원(24.5%) 많았다.
  •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靑 “광주 군공항 이전 2028년 하반기 완료…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800조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부지인 광주 군공항과 관련해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삼성전자와 SK 등이 참석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며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전력·용수와 관련한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군 시설 이전 및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 광주 군공항의 250만평만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있는데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한 후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은 1단계 공급 선로를 신속히 구축해 2028년 말부터 전력을 공급한다”며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t 용수도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나주댐 등 인근 댐을 활용해 차질 없이 확보·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메가프로젝트 실행의 ‘속도’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절차를 동시에 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줘야 되겠다”며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며 “호남·영남·충청 3개 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브리핑에서 “특히 지방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 사항들을 일일이 확인해 규제 혁신 리스트를 설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연내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각종 인허가와 환경 영향 평가 등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교통 등 기반 시설과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신속하게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내부에 신설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담 조직과 함께 국무총리실에 메가프로젝트 범정부 지원 협의회를 두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K자 성장, 이른바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반도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양산까지 협력하는 ‘함께 성장’ 프로젝트를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수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 무역 금융 5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분야 유망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에 집중 투자하는 5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호남권 외에도 충청권과 영남권 투자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낸다. 강 실장은 “충청권 39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네이버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312조원 투자 계획에서 SK, 삼성전자, 삼성SDS,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한화, 현대차, 두산 등 8개 기업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 또는 증설 착수 예정이며, 57조원 규모의 R&D(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차질 없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산단 내 열병합 LNG 중부, 동해안, 호남권 발전력을 활용해 2041년까지 최종전력 수요 14.7GW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R&D 현장에서 요구하는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과 관련해 잠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휘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증산도 최고 지도자 안경전 종도사 선화

    증산도 최고 지도자 안경전 종도사 선화

    증산도 최고 지도자인 안경전(安耕田) 종도사(宗道師)가 지난 8일 선화(仙化·증산도에서 별세를 일컫는 말)했다고 증산도가 10일 밝혔다. 73세. 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안경전 종도사는 부친 고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와 함께 1970년대 중반 현재의 증산도를 개창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가 2012년 2월 선화한 후 그해 5월부터 종도사로 추대돼 증산도를 이끌었다. 1980년 ‘증산도의 진리’를 시작으로 ‘이것이 개벽이다’, ‘개벽 실제상황’, ‘천지성공’ 등 다양한 저술을 펴냈으며, 1992년 증산도 통일 경전인 ‘도전’(道典)과 2012년 ‘환단고기’ 역주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상생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2007년 STB 상생방송국을 개국해 증산도 진리 대중화에 힘썼다. 장례는 증산도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대전시 증산도교육문화회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4일 오전 9시, 장지는 충남 논산시 상월면 일대다. 한편 증산도 최고의결기구인 추경원은 9일 긴급총회를 열고 고인의 후계로 한연선 사모를 추대했다.
  • ‘투심’ 코스닥으로 옮겼나…또 7% 급등, 이달 19% 뛰었다

    ‘투심’ 코스닥으로 옮겼나…또 7% 급등, 이달 19% 뛰었다

    846.48에 마감…바이오주 위주 강세금리 부담 완화·활성화 정책 기대외국인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코스피 주춤, 열흘 새 4%대 하락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만큼 가격 부담이 낮은 데다 금리 부담 완화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7 포인트(6.09%) 급등한 846.48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4.48%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은 18.72% 뛰었다. 이날도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올라 오전 9시 50분쯤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강세에는 금리 부담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함께 작용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바이오·로봇 등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의 가격 부담이 줄었다. 성장주는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만큼 금리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커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코스닥 승강제와 프리미엄 지수 마련을 위한 공청회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코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은 673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9억원, 566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주춤하면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도 나타나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점에서 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소진되고 시장 이탈도 나타나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주가 강하게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블랙록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고, 보로노이는 캐나다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섰던 시기에 나타났던 여러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증시 최우선가치는 거래 안정성”

    “증시 최우선가치는 거래 안정성”

    한국 온 뉴욕증권거래소 마틴 사장국회 ‘자본시장…’ 세미나서 조언“시장조성자 배정해 변동성 완화투자자 보호·신뢰 구축 위해 투자”“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주식을 사고팔려는 주문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돕는 ‘시장조성자’를 모든 종목에 두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가 변동성이 낮고, 매수·매도 가격 차이도 크지 않은 이유입니다.” 린 마틴 NYSE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도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거래소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마틴 사장이 특히 강조한 것은 기술과 사람의 판단을 결합한 시장조성 시스템이다. NYSE는 전산 시스템으로 대규모 주문을 빠르게 처리하는 동시에 모든 상장 종목에 ‘지정시장조성자(DMM)’를 배정한다. 매수나 매도 주문이 한쪽으로 몰리거나 거래가 뜸해질 때도 거래가 끊기거나 가격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이다. 이 같은 시스템의 핵심은 시장에 대한 신뢰라고 마틴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신뢰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일관되고 책임 있는 혁신의 결과”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시장이 급변할 때도 투자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NYSE는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거래시간 연장이다. 현재 주 5일 하루 16시간인 거래시간을 하루 23시간으로 늘려 사실상 하루 종일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NYS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거래시간 연장을 신청해 승인을 받은 최초의 미국 거래소 운영사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한 한국 증시의 과도한 변동성을 줄이고 중장기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를 개최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할 때 증시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 안보면 금단증상”…롤러코스피에 상반기만 1700명 치유상담 받아

    “장 안보면 금단증상”…롤러코스피에 상반기만 1700명 치유상담 받아

    #30대 남성 A씨는 주식 단타 매매를 반복하다 4억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쌓았다. 가족에게도 주식 투자 실패 사실을 숨겼다. 거래 충동을 참으려고 일거리도 늘렸지만, 퇴근할 무렵 미국 주식시장이 열리면 어김없이 거래에 빠져들었다. 거래하지 않으면 불안감과 초조함 등 금단과 유사한 증상까지 나타난 A씨는 결국 도박중독 치유기관을 찾았다.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등 중독성 거래 문제로 치유기관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700명 넘게 중독 치유기관의 문을 두드렸는데, 현재 추세로 보면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주식 및 기타’ 문제로 한 차례 이상 중독 치유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709명이었다. 지난해 이 문제로 치유원을 찾은 연간 이용자(2694명)의 63.4%에 해당한다. 치유원에서는 도박 이외에도 주식과 가상자산, 확률형 아이템 등 중독성을 유발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주식 중독 치유 이용자 추이는 증시가 급격히 요동친 시기와 맞물렸다. 코스피가 24.9% 하락한 2022년 이용자는 전년보다 18.0% 늘어난 3519명으로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피가 75.6% 급등한 지난해에도 이용자는 전년(2345명)보다 14.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이용 추세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지면 3400명을 훌쩍 넘기며 2022년 역대 최대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올해 상반기 이용자의 4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5.5%(435명), 20대 15.7%(268명) 순이었다. 40대 이용자는 지난해보다 36.8%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주식거래로 인한 피해는 투자자 개인을 넘어 가족에게까지 번지곤 한다. 40대 여성 B씨는 반복적인 주식거래로 약 11억원을 잃었다. 가족이 채무 일부를 대신 갚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았지만 2억원의 빚이 남았다. B씨는 “투자 문제가 직장에 알려질까 두려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망설였다”고 토로했다. 일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투자 손실로 불안과 우울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조철현 고려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주식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박의 성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주식 투자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서거나, 일상이 어려워질 정도로 주식에 몰두하고 있다면 중독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같은 초고위험 상품이 규제 공백 속 활개치면서 지금 주식시장이 사실상 도박판으로 변질됐다”며 “도박과 다를 바 없는 중독 증상에도 법적으로는 ‘중독’조차 인정받지 못해 예방·치유 체계가 전무해 정책 보완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마오쩌둥도 이렇진 않았다, 독재자 수순”…고삐 풀린 트럼프에 걱정 터진 美상황

    “마오쩌둥도 이렇진 않았다, 독재자 수순”…고삐 풀린 트럼프에 걱정 터진 美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 세력을 압박하고 권력 견제 장치를 약화시키면서 미국 민주주의뿐 아니라 국가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전직 정보·안보 당국자들의 성토가 나왔다. 백악관은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에게서 권력을 회수해 국민에게 돌려주는 과정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했던 전직 고위 정보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통치 방식이 권위주의 정권에서 나타나는 권력 장악 방식과 닮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옛소련과 발칸 지역에서 CIA 지국장을 지낸 폴 콜베는 “독재자들이 권력을 잡고 휘두르는 방식에는 공통된 수순이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은 이러한 과거의 역사와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과정에서 첫 임기 당시 자신의 권력을 제약했다고 주장해온 이른바 ‘딥 스테이트’와의 전쟁을 공언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비판 세력을 침묵시키려 하고 주변 인사들에게 충성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국가안보 전문 변호사 마크 자이드는 지난해 백악관으로부터 기밀정보 접근권을 박탈당한 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는 “견제 장치가 모두 제거됐다”며 “우리가 맞닥뜨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직 정보·안보 당국자 400명 결집…“기관 약화”콜베는 미국 내 권위주의 확산을 우려해 2016년 결성된 전직 정보·안보 당국자 네트워크 ‘스테디 스테이트’ 회원이다. 이 단체에는 현재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회원이 크게 늘었다고 FT는 전했다. 상당수는 정부의 보복 가능성을 우려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창립자인 스티븐 캐시는 “회원의 절반은 공개적으로 활동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전쟁 지역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전직 CIA 분석관 줄리아 컬리는 “말을 아껴야 할 이유는 많지만 모두가 침묵한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국민들은 이 중요한 기관들이 얼마나 무력화되고 약화했는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대만 담당 CIA 분석관 출신 게일 헬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개인 숭배’ 현상도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권과 지폐에 자신의 얼굴을 넣고 싶어 한다”며 “마오쩌둥조차 화폐에 자신의 얼굴을 넣지는 않았다”고 비판했다. 中 대선 개입 정보 놓고 충돌…CIA “기밀해제 절차 참여”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보기관과 선거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초당파 연구기관 ‘예외상태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States of Exception)는 미 당국자들이 비상권한을 이용해 선거를 방해할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논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TV 생중계 연설에서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가 기밀 해제한 정보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2021년 미 정보공동체는 중국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바꾸기 위한 개입 작전을 실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직 정보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존 정보기관의 판단과 배치되는 정보를 공개해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컬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기관 자체의 판단에 반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CIA를 이용하고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정보기관의 역량과 권한을 이처럼 악용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CIA는 정치적 목적의 정보 공개였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CIA는 정부 투명성 태스크포스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보를 공개했으며 고위 정보당국자들이 기밀해제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판 인사 보안인가 잇단 박탈…“매카시즘 이후 최대”전직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자들의 보안인가를 잇달아 박탈한 것도 권력 남용 사례로 들었다. 보안인가는 정부 밖에서 일하는 전직 당국자 등이 국가안보 기관과 계약·자문 업무 등을 할 때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자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첫날인 지난해 1월 헌터 바이든 전 대통령 아들의 노트북 보도가 러시아 정보작전의 특징을 보인다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던 전직 정보 당국자 50명의 보안인가를 취소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 다른 주요 비판자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자이드는 비판자들을 겨냥한 보안인가 제한이 “1950년대 매카시즘 이후 본 적이 없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비판을 전면 반박했다. 백악관은 FT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권력 남용을 바로잡고 미 정계의 기득권을 청산하며 미국인을 우선하라는 국민의 위임을 받아 당선됐다”며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의 손에서 권력을 회수해 국민에게 돌려줌으로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직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미국의 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견딜 것이라는 전망은 나왔다. 헬트는 “우려해야 할 사안의 목록은 길다”면서도 “미국인들에게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역사가 흐르고 있다”며 “우리는 그 차가운 어둠 속으로 순순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명성숙 경기도의원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결정 과정과 절차부터 따져봐야”

    명성숙 경기도의원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결정 과정과 절차부터 따져봐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명성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조치와 관련해,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결정 과정과 위·수탁 계약 종료에 따른 후속 절차가 규정에 맞게 투명하게 진행됐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의원은 지난 7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기관 폐쇄 결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공의료기관 운영을 종료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와 의회에 대한 사전 보고가 충분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은 고속도로 이용객과 주변 지역의 의료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의료기관으로, 2021년 7월 문을 열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맡고 있으며, 당초 계약 기간은 2023년 9월 3일부터 2026년 9월 2일까지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 6월 30일 해당 계약 기간의 만료에 따라 이 사업을 종료(일몰)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경기도의료원에 공식 통보했다. 명 의원은 이 과정에서 위수탁 계약의 해제 또는 해지와 관련해 종료일 3개월 전까지 통보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며 “늦어도 6월 2일까지는 통보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사업 일몰 결정을 너무 빠르고 급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통보 시기를 지키지 못한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 의원은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을 종료하는 사안이라면 집행부 내부의 판단만으로 급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관련 절차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일몰 결정이 절차적으로 적정했는지, 그리고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내려진 결정인지 다시 한번 면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명 의원은 “운영 성과와 재정적 부담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폐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공의료기관의 폐쇄는 운영을 개선하거나 기능을 재정비할 가능성까지 충분히 검토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논술형 시험, 30년 수능 흔드나…①채점 ②수용성 ③사교육 등 쟁점

    서논술형 시험, 30년 수능 흔드나…①채점 ②수용성 ③사교육 등 쟁점

    교육당국이 ‘오지선다’ 객관식 문항으로 이뤄진 현재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대입 제도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수능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육계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왜 지금 서·논술형 도입이 대두되는지, 교육 현장의 우려 및 핵심 쟁점은 뭔지 짚어봤다. “AI가 객관식 더 잘 푼다”…30년 수능 바꿀 때 됐나킬러문항 등 오지선다 수능 출제 방식도 한계 봉착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수능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수능이 30여년 동안 치러지면서 문제 출제가 구조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기이하게 변형시킨 초고난도 문항, 소위 ‘킬러문항’을 출제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고도화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초보 컴퓨터도 할 수 있는 객관식 문제 풀이 수능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고 표현했다. 정보 수집 및 문제 풀이 능력은 AI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이제 사고력·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초대 교육과정평가원장)는 “원래 수능의 취지가 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서·논술형 문항 도입은 원래의 수능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제 지식 전수는 AI가 하기 때문에 창의성, 협동성, 비판적 사고력이 가장 중요한 교육 요소”라고 말했다. 서·논술형 문항이 변별력, 객관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1점 차이로 성적을 가르는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처럼 ‘경향성’만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55만명 답안 어떻게 채점하나…3주 안에 평가 마칠지 미지수AI 평가 시스템 도입한다지만…최소 수천명 채점인력 필요교육계 관계자들은 AI 시대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덴 공감하지만 서·논술형 도입의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채점 문제’는 서논술형 문항 도입의 현실적인 난관이다. 2026학년도 수능 기준 응시생수는 55만 4174명이었다. 통상적으로 매년 수능을 치른 뒤 3주 뒤쯤 수험생에게 성적 통지가 이뤄지고, 대학별 입학 전형도 이와 맞물려 진행된다. 하지만 서·논술형 시험이 치러질 경우 기존 속도에 맞춰서 채점을 끝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채점 기준을 어떻게 삼아야 할지, 채점자를 어떻게 선별할지도 문제다. 학생의 주장과 근거, 논리 전개 등을 채점자별로 다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채점 위원은 최소 수천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많은 인력을 검증·선별하고, 채점자별 편차를 최소화하는 일도 중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국교위는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서·논술형 평가를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전국 중학교, 고등학교 내신 평가에 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수많은 ‘채점 데이터’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수능에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도 서울시교육청 ‘채움AI’,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등 일부 시도교육청에선 AI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결국 최종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현재도 답안지를 기계로 채점한 뒤 사람이 다시 답안을 일일이 검토하는 작업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서·논술형 문항의 경우 AI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검토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통일된 판단 기준을 세우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점에 당락 갈리는 대입…학부모 수용성·법적 분쟁도글쓰기 사교육 확대 우려…“출제방식·예시 공개해야”수험생 및 학부모의 수용성도 기존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장승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평가 점수에 따라 대입 당락이 달라지는데 그걸 수용할 학부모가 극히 드물 수 있다”면서 “수능에 대한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이 매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대학별 수시 일부 전형에 면접이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더 주관적인 면접도 수용 가능하다면 서·논술형을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별 고사와 국가 단위 시험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대학은 각각 희망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고유의 ‘주관적’ 선발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형 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까다롭지만, ‘객관적’ 평가를 전제로 하는 수능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빗발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수능에서 서·논술형 시험을 보더라도 그 답안은 대학별로 채점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또한 글쓰기 사교육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학교 현장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입 제도만 바뀌면 그 수요가 고스란히 사교육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요즘 일반 과목도 공교육으로 해결하지 못하는데 서·논술형 문항까지 도입되면 고비용 사교육이 증가할 수 있어서 더 혼란스러워질 것 같다”고 꼬집었다. 수능 시험의 급격한 변화가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2022년 교육과정 개정 이후에도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시행되면서 ‘사탐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논술형 수능을 발표와 동시에 문제 출제 패턴이 뭔지 보여주고 수험생 입장에서 향후 부담이 될지를 판단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여러 선행 학습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이미 서논술형…하지만 한국과 다른 ‘대입 문법’日도 공통시험 서술형 추진 철회…채점 오류·편차가 발목 서·논술형 수능 도입 논의가 이번에 처음으로 제기된 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4월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개편을 국가교육회의에 넘기면서 중장기 검토 과제로 논·서술형 수능 도입을 제시했다. 이후 2022년 9월 출범한 1기 국교위에서 서·논술형 도입 논의가 보다 구체화됐다. 2024년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선 수능체제를 둘로 나누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2024년 말 국교위 국민참여위원회가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놓고 토론하면서 이를 공식 의제로 올렸다. 해외에선 프랑스·영국·독일·핀란드 등 유럽 선진국 국가를 중심으로 서·논술형 시험이 이미 핵심 대입 제도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철학 등에서 장문의 논술형 시험을 치르고, 영국의 A레벨도 인문·사회 과목을 중심으로 에세이와 서술형 문항의 비중이 높다. 독일의 아비투어 역시 필기시험에 논술·서술형 문항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를 한국 수능에 그대로 대입하기엔 무리가 있다. 유럽 국가에선 대부분 해당 시험이 고등학교 졸업 시험인 경우가 많고, 약간의 성적차가 대입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대학이 국·공립으로 설립돼 평준화돼있고 엘리트 트랙이 별도로 있다. 일본에서도 2017년 서·논술형 대입 도입을 추진했지만 채점 오류, 채점자 편차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무산됐다.
  • “불륜 폭로하겠다”…유부남과 만난 19세女, 콜롬비아서 1000여만원 요구 [핫이슈]

    “불륜 폭로하겠다”…유부남과 만난 19세女, 콜롬비아서 1000여만원 요구 [핫이슈]

    콜롬비아에서 유부남과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19세 여성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진 뒤 관련 기사에는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관심이 쏠렸다. 10일(현지시간) 야후뉴스와 콜롬비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톨리마주 이바게 경찰은 최근 공갈 혐의로 19세 여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 기혼 남성과 교제한 뒤 그에게 2500만 페소(약 1150만원)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성이 돈을 주지 않으면 두 사람의 관계를 아내에게 알리고 사적인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계속된 요구에 응하는 대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콜롬비아 경찰의 납치·공갈 대응 전담조직인 가울라(GAULA)는 A씨를 현장에서 붙잡기 위한 함정수사를 준비했다. 2500만 페소 요구…경찰은 ‘일부 지급’ 작전경찰은 남성이 A씨에게 요구액 가운데 일부인 200만 페소(약 92만원)를 먼저 전달하기로 한 것처럼 꾸몄다. 이후 두 사람이 돈을 주고받을 장소와 시점을 정한 뒤 현장 주변에 수사관들을 배치했다. A씨는 이바게 북부의 한 상점에서 남성을 만나 돈을 건네받았다.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은 금품이 오간 직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당국은 A씨가 남성에게 돈을 요구하고 사생활 공개를 언급한 정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돈 주면 계속 요구했을 것”…댓글 900개 넘게 쏟아져 이번 사건이 미국 야후뉴스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기사에는 10일 오후 기준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이용자는 남성이 경찰에 신고한 선택을 두고 “한번 돈을 줬다면 돈이 떨어질 때마다 더 요구했을 것”이라며 “공갈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불륜 관계를 맺은 남성에게도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이용자는 “바람을 피운 남편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일인데 미국 매체에서 크게 다뤄지는 이유를 묻기도 했다. 반면 사건을 풍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불륜 관계가 얼마나 지속됐는지 궁금하다며 요구받은 금액과 비교해봐야겠다는 취지의 농담을 남겼고, 이 댓글에는 200개가 넘는 반응이 달렸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이후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현재까지 수사기관이 제기한 혐의 단계로, 법원의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찾아 ‘핵심 현안사업 국비 확보 총력’

    전남광주 장성군이 미래 발전을 이끌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이건태·조계원·정진욱·염태영 국회의원 등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김 군수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장성의 미래를 이끌 4대 핵심 현안으로 ▲산림문화원 조성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 조성사업 등이다. ‘산림문화원 조성’은 축령산 편백숲을 일군 독림가 고(故) 임종국 선생의 호를 딴 ‘춘원숲기념정원’과 교육체험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도농 상생형 체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첨단3지구 북측진입도로 개설’은 산업 물류망 확충을 위한 필수 기반 사업이다. 현재 제조업과 연구·개발 용지 간 도로 분리로 인한 대형 차량 이동 불편을 개선해 산업 간 융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환경 정책 대응을 위한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와 유기성 폐기물을 적정 처리해 수질·토양 오염을 막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반시설이다. 체육·관광 복합 거점인 ‘장성 베이스볼 스테이파크’는 장성호 체육공원과 연계해 야구장, 실내연습장, 선수단 합숙소 등을 갖추고 전남·광주권의 스포츠 수요를 흡수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패전’ 직전인데…“중간선거, 공화당이 이길 듯” 전망 나온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 ‘패전’ 직전인데…“중간선거, 공화당이 이길 듯” 전망 나온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 전쟁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출신 공화당 핵심 인사로 꼽히는 조 그루터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은 9일(현지시간)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우리가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라며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당파적 분석 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를 인용해 “현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의석이 212곳, 경합 지역이 18곳”이라며 “우리는 이 가운데 6곳을 가져오면 되는데, 나는 10곳을 이길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공화당 하원 의석수는 현재 218석보다 4석 많은 222석으로 여유 있는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그루터스 의장은 공화당 낙승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대지는 않았으나 민주당 내 강경 진보 성향 후보 약진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민주당 내 진보 또는 민주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루터스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플로리다에서 주(州)하원·상원의원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8월 일약 중앙당 전국위 의장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다. 현재 연방하원 의석 분포는 총 435석에서 공석 4석을 제외한 재석 431석 중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2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좌파 약진’ 당 분열에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등판그루터스 의장의 주장대로 현재 미국 중간선거 예비경선에서는 진보·좌파 후보들이 잇따라 약진하며 민주당이 ‘확장성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일 미시간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에서는 무슬림 의사 출신의 진보 성향인 압둘 엘사예드가 승리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민주사회주의자 계열 민주당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몰아세우며 여론몰이를 해 왔다. 엘사예드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민주당의 ‘급진좌파 이미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미시간 경선 이후 민주당은 진보와 중도 진영 간 분열이 부각됐다. 엘사예드의 예비선거 승리가 진보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합주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나 무당층까지 끌어들이는 데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념 성향 차이에서 촉발되는 내부 분열을 막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엘사예드와 통화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이 통합을 이룰 방안 등을 논의했다. 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상하는 신진 정치인에게는 선별적으로 연락하는 경향이 짙다”면서도 “다만 엘사예드와의 이번 통화는 그만큼 그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기존 지도부가 제어하지 못한 당의 세대교체와 이념적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그에 따른 분열이 본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직접 관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6대 조건’ 받은 트럼프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이란 전쟁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불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이란은 지난 8일 국영 매체를 통해 미국에 대한 6개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요구 사항에는 ▲미국의 해상봉쇄 및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인근 지역에 배치된 미 해·공군 철수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동결 자산의 조건 없는 해제 ▲역내 이란 동맹 세력에 대한 공격 중단 ▲이란에 대한 모든 위협 중단 등이 포함됐다. 이란의 요구 조건이 사실상 미국의 ‘패전 선언’을 요구하는 주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6개 요구 사항’을 접한 뒤 “조용하게 대처하고 있다”(We are low keying it)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했으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추가적인 군사 위협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에 굴욕적인 ‘6개 요구’를 밝혔는데도 이에 대해 분노나 좌절을 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현재 전황을 뒤집기 위해서는 이란에 대한 전면전이 필수적이지만 미군 수천 명이 희생될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미국의 무기 고갈 역시 전면전을 선택하기 어려운 배경으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접근하더라도 1974년 이후 공화당 소속 대통령은 임기 중간선거에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민주당에 패배했다.
  • 숭실대, 예비 창업자 위한 ‘2026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숭실대, 예비 창업자 위한 ‘2026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예비·초기 창업기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숭실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부터 투자유치, 시장검증, AI 마케팅, 글로벌 진출, 재무전략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반을 다루는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현재 6회차까지 진행됐으며 누적 256명이 참여했다. 아카데미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피보팅(사업전환), 투자 생태계 및 자금조달, 시장검증(PMF)과 MVP 설계, IR 자료 작성 및 피칭 전략 등을 주제로 현업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SNS 확산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남은 과정에서는 유통채널 확대, B2B 영업, 글로벌 시장 진출, 재무전략 등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캠퍼스타운사업단 관계자는 “창업자가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사업화부터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 종합특검, 기소 대상자 선별 막바지…원희룡 포렌식 논란엔 “문제없다”

    종합특검, 기소 대상자 선별 막바지…원희룡 포렌식 논란엔 “문제없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수사 기한 종료를 2주 앞두고 기소 대상자를 가려내는 막바지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둘러싼 위법 증거 수집 논란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는 기소 대상자 선별 작업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18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최종 브리핑은 24일 열린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가정보원의 내란 관여 의혹으로 입건한 11명 가운데 기소 대상자를 이번 주 중 선별할 계획이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민석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부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번 주 중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남은 2주 동안 40명 안팎을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공소 유지를 위해 5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를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하는 공고도 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처분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원 전 장관 측은 압수 후 10일이 지난 같은 달 28일 포렌식 절차가 이뤄진 점을 들어 포렌식이 위법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포렌식 일정이 늦어진 것은 원 전 장관 측 변호인의 요청과 일정 조율 때문인 만큼 영장에 적시된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김 특검보는 원 전 장관의 사법처리에 대해 “처분(기소)할지 말지, 이첩을 할지, 한 번 더 불러 조사할지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했다. 통일교 수사 무마 및 공무상 비밀누설 의혹과 관련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 조사는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특검보는 권 전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고 서면 질의서 수령도 거부했으며, 지난주 화성직업훈련교도소로 출장 조사를 갔으나 끝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2·3 계엄 해제 직후 열린 당·정·대 회의 관련 한동훈 무소속 의원 조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로 소환을 통보하고 지난주 의원실의 우편 통지서 수령을 확인했지만, 현재까지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특검팀은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과 채상병 사건 당시 해병대 방첩부대장이었던 문연철 대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사령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를 지휘했다. 그는 문 대령과 함께 채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 (주)양명, 새만금에 AI 스마트공장 건립 추진… 글로벌 K-푸드 시장 공략

    (주)양명, 새만금에 AI 스마트공장 건립 추진… 글로벌 K-푸드 시장 공략

    - 3대째 이어온 제조 노하우에 AI·빅데이터 접목… 2027년 완공 목표- 자체 브랜드 ‘King of Kim’ 앞세워 해외 판로 확대… 지역사회 상생 경영도 지속 3대째 김 제조업을 이어온 (주)양명이 전통적인 제조 노하우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스마트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양명은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 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혁신하는 한편, 국내외 시장 확대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양명은 약 40년 동안 3대에 걸쳐 김 제조업을 이어오며 원료 선별부터 가공까지 축적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왔다. 전통 제조 방식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위생 기준과 생산 시스템을 접목해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인 ‘King of Kim’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며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수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의 바이어들과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인 AI 스마트공장은 이러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산 공정 전반에 AI와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 효율성과 생산 관리 수준을 높이고, 원료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생산 인프라가 구축되면 증가하는 국내외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산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양명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재단 등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김보미 (주)양명 대표는 “지난 40년간 이어온 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스마트공장이라는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King of Kim’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경영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미사일, 미국서 발사 가능?”…발등에 불 떨어진 트럼프, 군 시험장 개방 [밀리터리+]

    “한국 미사일, 미국서 발사 가능?”…발등에 불 떨어진 트럼프, 군 시험장 개방 [밀리터리+]

    미국 육군이 군 사격 시험장 5곳을 민간 방산 기업과 동맹국에 개방할 방침이다. 이란 전쟁으로 무기 재고 부족 현상을 겪는 미국이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육군은 요격기 시험 및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과 모로코에 군 사격 시험을 개방했다”며 “자체 자금으로 탄약을 개발한 기업들은 신청 후 30일 이내에 시험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은 이날 미시간주 캠프 그레이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간업체가 군인들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도 시험장에 접근하기까지 1년 이상 걸리는 현재의 절차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미국뿐 아니라 핵심 동맹국의 방산업체가 미군의 시험시설을 훨씬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방부는 전쟁에서 무기 개발과 생산 속도가 전쟁의 성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전통적인 군수 조달 절차가 드론이나 대드론 기술 및 새로운 무기의 실전 배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기존 방산기업이 요격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이용해야 하는 화이트샌드 미사일 시험장 예약은 최대 18개월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다. AP 통신은 “드론의 경우 기존 군수산업의 방식처럼 몇 년 동안 개발한 뒤 대규모 조달에 들어가는 것보다 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만들고, 시험하고, 실패하면 수정하고, 다시 시험하는 방식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미국 내 캠프 그레일링, 캠프 셸비, 더그웨이 성능시험장, 애리조나주 유마 성능시험장 내 웨스트 시볼라 구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해외 지역으로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와 모로코 왕립군이 협정으로 마련한 모로코 다영역 훈련장이 포함된다. 이미 민간 스타트업 커버넌트 인더스트리스는 해당 정책을 통해 모로코에서 앤섬 미사일 사격 시험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없는 업체도 시험장 이용 가능이번 정책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미군과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기업도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미사일 개발업체들은 군과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도 육군이 지정한 5개 시험장을 이용해 신형 로켓과 드론, 대드론 무기를 시험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기존 군수업체의 시험 절차를 ‘약간’ 간소화하는 정책이 아니라, 미군과 아직 계약 관계가 없는 민간 방산기업에도 군 시험시설을 개방하는 정책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현재 정책의 구조로 보아 한국 방산 업체도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시험장을 실제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 육군의 승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K방산에도 기회 될까미 육군의 시험장 개방은 국내 방산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LIG D&A의 비궁과 천궁-I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도무기 체계 등이 미국 현지 군 시험장에서 실사격 데이터를 확보하고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시험·평가 체계를 통과한 실적은 향후 미군 조달 시장 진입은 물론 현지 생산과 공급망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 국내 업체들이 현지 시험을 통해 미국군의 운용환경과 요구 조건에 맞춰 무기체계를 개선하고, 현지 업체와의 공동생산이나 부품·정비 등 후속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차량에서 발사하는 소형 유도로켓인 LIG D&A의 비궁은 이번 정책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중국 해군의 함정·상륙 전력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저비용 대함무기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LIG D&A는 지난 4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내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교류,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천궁-II의 경우 이미 미국은 패트리엇과 사드, 이지스 등 다양한 방공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직접 도입은 어려울 수 있지만, 미국의 시험평가 체계에서 성능을 입증하면 미국과 방산 협력을 원하는 제3국에 대한 수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 예컨대 미국이 타국과 방공망을 구축하거나 연합방공체계를 구성할 때 한국의 천궁-II가 미국 체계와 연동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한국 방산업체 입장에서 미국과 동맹국을 묶은 방산 공급망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체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 육군의 이번 시험장 개방 정책은 한화에어로와 미국 업체와의 공동개발 사업에서 실제 무기체계의 시험·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 장원영, ‘뼈말라’인 줄 알았더니…반전 볼륨 몸매 ‘깜짝’ [SNS★샷]

    장원영, ‘뼈말라’인 줄 알았더니…반전 볼륨 몸매 ‘깜짝’ [SNS★샷]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고혹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원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게재하며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독보적인 미모를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거나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에서 장원영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깊게 파인 강렬한 레드 컬러의 홀터넥 의상과 튜브톱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숨겨져 있던 글래머러스한 볼륨감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컬러 렌즈와 아이 메이크업으로 화려한 이목구비를 더욱 강조했고, 볼에 살짝 붙인 포인트 스티커로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현재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 ‘대장동 사건’ 수사한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의 표명

    ‘대장동 사건’ 수사한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 관련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사법연수원 34기) 대구고검 검사가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여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하는 등 굵직한 특수 사건을 수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시 시작된 대장동 수사(대장동 2기) 당시에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재직하며 엄희준 당시 반부패수사1부장과 함께 수사를 이끌었다. 당시 수사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잇달아 구속기소했다. 이후 2023년 3월에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4895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항소 포기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하며 검찰 내부망에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 및 사실 오인을 항소 이유로 상급심 판단을 구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사직서가 당장 수리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법무부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관련법상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거나,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공무원의 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
  • “김포시, 서울 편입 안한다”…이기형 시장, 무산 선언

    “김포시, 서울 편입 안한다”…이기형 시장, 무산 선언

    한때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던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무산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포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여야 하고, 우리가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고 또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민선 8기 김병수 전 시장이 추진했던 ‘김포시 서울 편입론’은 3년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서울 편입론은 2023년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전 시장은 김포시 생활권이 서울과 밀접하고 경기 남·북부 어느 쪽에도 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서울 편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해 11월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에서 제외하고 서울특별시 김포구로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법안은 여야 간 이견 속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이후 22대 국회에서 법안을 다시 발의하고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제시됐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입법·행정 절차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김포시가 진행했던 공동 연구 역시 편입을 현실화할 만한 후속 조치로 연결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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