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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태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위례 근린공원 4호 현장 합동점검

    최승태 하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위례 근린공원 4호 현장 합동점검

    하남시의회 최승태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24일 위례신도시 5단계 근린공원 4호 현장을 찾아 시설물 전반을 살피고, 미비사항에 대한 완벽한 조치가 선행된 후 인수인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위례 입주민 대표단, 하남시 공원녹지과·도로관리과·체육진흥과·정보통신과 관계자, 조경 및 사방 분야 민간 전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 대상인 근린공원 4호는 총면적 18만 2784㎡ 규모로,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해 황톳길, 온수 세족장, 체육시설, 산책로, 인공폭포, 우·배수 관로 등 다양한 편의 및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점검단은 현장을 찾아 조경 수목의 식재 상태와 보행로 포장 상태를 점검하고, 계단·램프·휀스 등 안전시설과 배수·급수 설비의 이상 유무를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놀이 및 체육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향후 유지관리의 편의성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어린이·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과 시설 접근성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 기능과 시설물 내구성도 집중 점검니다. 이는 시설 인수 후 예상되는 주민 불편과 시의 유지관리 부담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시행자인 LH가 책임 있는 보완 조치를 이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최 위원장은 “시설물 인수는 단순한 서류상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과정”이라며 “준공 직후 발견되는 미비점은 LH가 책임 있게 바로잡아야 하며, 완벽한 보완이 이뤄진 뒤 인수해야 향후 불필요한 시 재정 부담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동점검에서 확인된 사항들과 주민들이 현장에서 요청한 보완 사항들을 누락 없이 목록화하고, 사안별 책임 주체와 조치 기한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며 “보완 완료 여부를 철저히 재점검한 후 최종 인수를 결정해 점검에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점검과 검증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단 한 번의 현장 확인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지적사항의 조치 결과까지 꼼꼼히 추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공원이 조성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앞으로 4년간, ‘일하는 의회’의 초석 놓을 것”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앞으로 4년간, ‘일하는 의회’의 초석 놓을 것”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질문을 다루는 한편 접수된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25일 개회식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8월 27일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8월 28일부터 9월 7일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의, 9월 8일부터 9월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11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제339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60건 ▲위원회 제안 4건 ▲시장 제출 72건 ▲교육감 제출 4건 등 총 140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안건 종류별로는 조례안 63건,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5건(기금운용 계획 변경안 3건 포함), 동의안 58건, 건의안 5건, 결의안 6건, 의견청취안 3건이다. 임만균 의장은 이번 임시회가 제12대 서울시의회의 본격적인 항해를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민생과 안전 등 시급한 현안 예산을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의 방향성을 세심히 점검해 향후 4년간 ‘일하는 의회’를 정립할 기틀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 의장은 최근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에 위로를 전하고, “기후 위기 경고가 ‘오늘의 위기’로 다가온 만큼 산사태, 반지하·저지대 침수 등에 대한 방재 대책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촘촘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경 심의와 관련해 임 의장은 “법정 의무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며 “시민 삶을 떠받칠 예산 심의는 속도를 내고, 효과가 분명치 않은 사업은 과감히 걸러내 한정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빈틈없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교육 현안 역시 이번 회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역설했으며 “서울 어디서나 균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교육 격차 해소, 학교 안전, 마음 건강까지 챙기겠다” 말하고, 정근식 교육감에게는 “교육 재정에 현장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고 재정 안정성에 흔들림이 없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임 의장은 “협력하되 시민이라는 기준을 잃지 않고, 견제하되 정파로 재단하지 않는 것이 ‘의회다움’의 본질”이라 말하고 “제12대 서울시의회는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라는 첫 약속을 회기마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 순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

    순천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

    순천시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안심보육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시는 아동학대 발생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교육은 보육교직원들의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법률 및 제도 이해 ▲보육교직원의 역할 ▲영유아 권리 존중 보육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육교직원들은 ‘아이가 행복한 순천, 학대는 No, 안심은 Yes’라는 안심 보육 실천 다짐 구호를 함께 외치며 영유아의 권리 존중과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손훈모 시장은 “최일선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보육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살피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어른들의 역할이자 숭고한 책무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CCTV 운영 실태 점검,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서약서 작성, 주 1회 CCTV 모니터링 강화, 아동-교사 ‘사랑으로 1일 1허그’ 실천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발암물질 범벅’ 中 배추에 “수입 검사 강화”…“우린 수입 금지했다”는 나라

    중국 일부 배추 농가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정부가 특별조사에 나선 가운데,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인근 국가들까지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에 나선 한편, 대만 당국은 “중국산 배추는 수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농촌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한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산지에서 재배한 배추를 정체불명의 액체가 담긴 용기 안에 담근 뒤 트럭에 실어 운송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에서는 ‘포름알데히드’라고 쓰여 있는 용기도 여럿 발견됐다. 배추의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네티즌은 폭로했다. 배추에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거치면 2~3일 동안 상온에서 썩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보도가 파장을 일으키자 캉바오현 정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문제가 된 배추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수용액은 흔히 ‘포르말린’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포름알데히드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과 농업농촌부 등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배추 등 신선 채소의 방부 처리에 대한 특별 표본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정부의 예비 조사 결과, 문제의 배추는 장쑤성과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으로 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운송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포름알데히드 배추’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식약처는 전날 참고자료를 내고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한국 수출 여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배추에 대한 수입 검사 강화 조치를 실시했고 추가 정보 확인 시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통관 단계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며, 포장 장소별로 3회에 걸쳐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매체들은 일제히 “중국산 배추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생복리부 식품의약관리서는 전날 언론에 “중국산 신선·냉장 배추는 대만 경제부 대외무역총국에서 규정한 수입 금지 품목”이라며 “법적으로 수입이 금지돼 있으며, 합법적인 수입 경로를 통해 시장에 유입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 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

    호반그룹, 지오그리드와 방글라데시 식수환경 개선

    호반그룹이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식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방글라데시 지역에 안전한 물 공급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그룹은 워터테크 기업 지오그리드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방글라데시 케라니간지 지역의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에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블로스(BLOS)’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하는 ‘KOICA CT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방글라데시 개발도상국 교육기관 내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통합형 정수시스템 실증사업’으로, 안전한 식수를 제공해 현지 주민과 교육시설 이용자의 식수 환경 개선과 수인성 질병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호반그룹과 지오그리드는 지난 6월 현지 실사를 통해 원수 특성과 음수 시설, 급수 배관, 설치 여건 등을 조사했다.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지역 행정기관(UNO) 본관과 방글라데시-한국 기술훈련센터(BKTTC)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시설별 급수 여건과 수질 특성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설치했다. 케라니간지는 호반그룹 건설 계열 호반산업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과 연계해 ICT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지역이다. 호반그룹은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증 대상지 발굴과 관계 기관 협의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된 블로스는 정수·살균과 배관 관리,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을 결합한 통합형 스마트 정수시스템이다. 현장 수질에 맞춰 정수·살균 방식을 적용하고 이온화 기술로 배관 내 녹과 침전물 등을 관리한다. 센서를 통해 수질과 물 사용량, 시스템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호반그룹은 지오그리드와 함께 앞으로 6개월간 스마트 정수시스템을 운영하며 수질 개선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이용자와 인근 주민 등 1000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오그리드는 정수시스템 설치 후 2년간 무상 유지 보수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호반그룹은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와 함께 축적해 온 스타트업 상생 협력 성과를 해외로 확대했다. 호반그룹은 2024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지오그리드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해 포레스트 리솜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며 기술 실증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 네트워크와 공적개발원조(ODA),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을 연계한 글로벌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방글라데시의 식수 환경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경남 전 해역 고수온 경보…멍게까지 폐사

    폭염에 경남 전 해역 고수온 경보…멍게까지 폐사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양식어가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24일 오후 4시를 기해 남해군에서 거제시 해역까지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내려진다. 지난 10일 통영시~거제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 14일 만에 경보로 격상됐다. 고수온 특보는 수온 25℃ 도달이 예상되면 예비특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 28℃ 이상이 3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도내 주요 해역의 표층수온은 평균 2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해역에서 28℃ 이상의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양식어가 피해도 늘고 있다. 24일 기준 통영시와 남해·하동군 44개 어가에서 조피볼락과 숭어 등 양식어류 110만 마리와 멍게 95줄이 고수온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도는 25일 오전 수산안전기술원과 시·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고수온 대응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또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추가로 모집·추진하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양식어류 긴급방류에는 74개 어가가 참여해 578만 마리를 방류했다. 도는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긴급방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산안전기술원과 시·군이 합동 현장지도반을 꾸려 도내 고수온 우심해역 27개소 양식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어장관리 지도도 이어간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 절식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은 전국 해상가두리 양식 면적 85만㎡ 가운데 42%인 42만㎡가 집중된 국내 최대 양식지역이다. 고수온이 장기화할수록 양식어가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큰 이유다. 실제로 고수온 특보 기간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고수온 특보 발령 기간은 2021년 43일에서 2022년 64일, 2023년 57일, 2024년 71일, 지난해 85일로 늘었다. 2024년에는 고수온이 71일간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만 양식어류 대량 폐사로 664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383만80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적조까지 겹치면서 309만 마리가 추가 폐사했다.
  • 북미 대화 기류속 ‘北 군비통제론’ 재부상… “현실적” vs “역효과” [외안대전]

    북미 대화 기류속 ‘北 군비통제론’ 재부상… “현실적” vs “역효과” [외안대전]

    외교·안보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결과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협상과 복잡한 선택들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매주 생생한 외교·안보 현장을 쫒아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전하겠습니다. 북미 대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전제로 핵·미사일 위협부터 줄여나가자는 ‘군비통제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고도화된 북한의 핵능력을 당장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핵·미사일 생산을 우선 동결하고 점진적인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현실론입니다. 반면 이 같은 접근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한국의 안보태세를 약화시키는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군비통제가 비핵화로 가기 위한 현실적인 ‘과정’이 될지, 비핵화를 사실상 포기하는 ‘종착점’이 될지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美 내부서 감지되는 북핵 군비통제론25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전날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북핵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다소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통화 결과 보도자료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를 포함해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이 빠졌습니다. 국무부는 “동맹에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최근 비핵화 문제를 회피하려는 미측의 기조가 반영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57개로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북미 대화의 목표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핵무기를 당장 모두 없애는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기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한 현실을 인정하고 우선 위협부터 줄여야 한다는 현실론이 점차 힘을 얻는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입니다. 차 석좌는 지난 4월 미 정부의 역대 비핵화 정책을 “실패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북한 비핵화가 단시일 내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며 북한과의 ‘차가운 평화’(cold peace) 전략을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 석좌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도 “비핵화는 중요하지만 향후 협상에서 당장의 목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57개’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북한과 협상에 나설 경우 ‘완전한 비핵화’를 처음부터 요구하기보다 북한의 핵능력을 동결하고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키스탄 모델’…핵 보유한 채 제재 완화·관계 정상화이 과정에서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이른바 ‘파키스탄 모델’일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NPT가 인정하는 공식 핵보유국은 아닙니다. 1998년 핵실험 이후 미국의 제재를 받았지만 2001년 9·11 테러 등 미국이 파키스탄을 필요로 하는 안보 이슈가 터지면서 제재가 흐지부지됐습니다. 결국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받고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정상화한 셈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비슷합니다. 미국이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더라도 핵무기 일부를 동결하거나 감축하는 대가로 제재 완화와 관계 개선을 얻어낸다면 북한은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북한의 핵 역량을 일부 축소시키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제공하는 정도의 틀을 마련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를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며 “북한은 군축 협상 자체를 ‘미국이 우리의 핵 지위를 인정했다’고 내부적으로 포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도 “인도나 파키스탄 모델처럼 제재를 완화하고, 핵무기 일부를 보유한 상태에서 군축 협상에 나설 경우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도 북한에는 제재 완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비슷한 현실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정하고 명명할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현실을 말한 것이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건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장억제 약화”…군비통제론 우려도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경주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 연구위원은 24일 발표한 ‘북미 군비통제 협상론의 한계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서 “군비통제 협상도 상호 간에 수용 가능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야 하고,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확장억제 약화 조치가 교환돼야 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비핵화 협상보다 더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축 협상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전략자산 전개 중단·축소 등과 같은 것들을 북한에 내주어야 하는데, 한국의 안보 측면에서는 더 나은 해법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전 위원은 이어 “군비통제 협상이 시작되면 북한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러시아와 연대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 군비통제 협상론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 또는 역효과 위험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축이 비핵화로 가기 위한 ‘과정’이 될지, 비핵화를 사실상 포기하는 ‘종착점’이 될지에 대한 치밀한 계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이용구 서울시의원, 남가좌동 내부순환도로 하부 유턴구간 개선 본격화

    이용구 서울시의원, 남가좌동 내부순환도로 하부 유턴구간 개선 본격화

    서울시의회 이용구 행정자치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24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내부순환도로 하부 유턴 구간을 찾아 차량 통행 여건과 안전상 문제를 점검하고, 유턴 구간 개선을 위한 관계 기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점검은 남가좌동 105-4 일대 내부순환도로 하부 유턴 구간이 협소해 차량 회전이 원활하지 않고, 이로 인한 통행 불편과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이 의원은 이날 서대문구청 도로과 및 푸른도시과 관계자들과 현장을 직접 찾아 유턴 차량의 회전 반경과 동선을 세밀히 살폈다. 아울러 고가 하부 공간의 활용 여건과 주변 시설물 배치로 인한 통행 제약 요인 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현장 확인 결과 유턴 구간 인접부에 조성된 화단이 차량 회전에 필요한 공간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대문구 푸른도시과는 기존 조형물의 기능과 경관을 유지하면서 화단의 폭을 축소하는 등 화단 면적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화단은 2025년 조성된 시설인 만큼 단순 철거보다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차량 통행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로와 조경시설이 각각의 기능만을 고집하기보다 실제 이용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공간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서대문구 도로과는 조경 분야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관할 경찰서에 유턴 구간 확대와 차량 높이 제한 안내표지 설치 등을 포함한 교통규제심의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도로는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하지만, 현장 여건과 시설물 배치에 따라 그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미 조성된 시설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시민의 통행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도 반복되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관계 기관의 검토에만 맡기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때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례처럼 도로와 조경, 교통시설이 맞물려 있는 생활밀착형 문제일수록 부서 간 협업과 현장 중심의 행정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불편을 실질적인 개선으로 바꾸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향후 화단 축소 검토 결과와 유턴 구역 확대 심의 진행 상황을 꾸준히 살피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관련 후속 조치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챙겨갈 방침이다.
  • 이영남 서울시의원, 교육환경 개선 현장검증단과 서울반도체고 방문

    이영남 서울시의원, 교육환경 개선 현장검증단과 서울반도체고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 ‘2027~2028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동부권 검증위원들과 함께 동대문구 서울반도체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검증은 행정기관의 서류 심사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전문가, 시의원 등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동부권 검증단은 이 의원을 비롯해 정은경 시민팀장, 정동혁·엄소정 시민 검증위원, 그리고 유민상 동부교육지원청 주무관 등 각계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로 구성됐다. 검증단은 지난 20일 사전 회의를 시작으로 휘경중학교와 청량고등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21일 서울반도체고등학교와 서울면목초등학교, 서울중곡초등학교를 찾아 교육시설의 노후도와 개선 필요성을 점검했다. 이날 검증단이 방문한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앞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반도체 제조과와 반도체 정비과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3년간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과 장비 정비 분야의 실무형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졸업과 동시에 관련 기업으로 곧바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증단은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교육환경과 시설 운영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설명회와 전체 집합 교육, 학생들의 체육 활동 등에 활용되는 체육관 강당 등 주요 교육시설의 노후도와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의원은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이끌 반도체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책상에 앉아 서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이 실제로 겪는 불편과 시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전문가, 시의원이 함께 현장을 검증하는 이번 사업이 교육환경 개선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7~2028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 시민참여 현장검증단’을 운영 중이다. 현장검증단은 대상 사업의 실제 실태를 조사하고 검증 평가를 수행하며, 그 결과는 향후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데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평생교육, 교육과 복지의 칸막이 넘어 연계해야”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평생교육, 교육과 복지의 칸막이 넘어 연계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4일 의원실에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한빛학교’ 신창용 교장 등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현안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장애인 복지정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 자립과 사회참여에 필수적인 교육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현행 법령상 교육시설로만 분류되어 장애인복지 관련 공모나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신창용 교장은 장애인평생교육이 일상과 자립, 사회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과 복지 부문의 행정이 이원화되어 각종 사업과 행사 연계에 한계가 있다며 제도적 통합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에게 등록하는 교육시설인 반면, 장애인복지시설은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설별 설치·운영기준을 적용받는다”며 “따라서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에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을 복지시설로 명시해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은 상위법과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평생교육은 교육인 동시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복지적 기반”이라며 “법적 지위에 대한 검토와는 별개로, 소관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필요한 정책과 사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교육과 복지 사이의 행정적 칸막이를 낮추고 복지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7년 5월 ‘장애인평생교육법’이 시행되면 시·도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와 시·군·구장애인평생학습센터 등 공공 전달체계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 민간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합리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애인평생교육이 교육과 복지의 경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사례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며 “조례 정비와 중앙정부 제도개선 건의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이 머물게, 행복이 자라게… 신규 사업 발굴해 임실 예산 1조원 시대 열 것”

    “사람이 머물게, 행복이 자라게… 신규 사업 발굴해 임실 예산 1조원 시대 열 것”

    “사람이 머물고 행복이 자라는 임실을 만들겠습니다” 한득수(63) 전북 임실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행정 혁신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군민이 주인이고 군수는 머슴”이라고 강조하는 한 군수로부터 민선 9기 군정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12년 만에 여당 군수가 나왔다. 의미와 소감은. “임실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의 결단이다. 중앙정부, 국회, 전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현장을 발로 뛰는 군수가 되겠다.” -임실군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소멸이냐, 새로운 도약이냐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3만명이던 인구는 10년 만에 2만 5000명으로 줄었고 농축산업도 위축됐다. 무거운 과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하다.” -민선 9기 군정 목표와 핵심 비전은. “군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 풍요로운 농업경제, 감동 짓는 문화관광, 살맛 나는 교육복지, 군민 우선 열린 행정을 4대 군정 방침으로 정했다. 잘하는 것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보완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다. 모든 정책은 군민 목소리를 반영해 군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 -예산 1조원 시대를 내세웠다. 추진 전략은. “현재 임실군 예산은 5300억원 규모다. 앞으로 재정 구조를 전환해 국가 재정을 적극 끌어오겠다.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 -군민 눈높이에 맞는 ‘디테일 행정’을 약속했는데. “군민 주권과 군민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손톱 밑 가시를 하나씩 제거하는 행정을 하겠다. 우선, 뿌리 깊은 권위주의부터 과감히 걷어내겠다. 탈권위 행정의 일환으로 읍·면장실을 1층으로 이전해 어르신들이 계단을 오르지 않고 책임자를 만날 수 있게 하겠다. 복잡한 인허가는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해소하고 군청 앞마당도 군민에게 개방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실현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겠다. 군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는 참여형 군정을 실현하겠다.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 공직자가 일할 의욕을 갖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임실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
  • 로봇산업 TF 띄운 경북, 구미·포항 ‘K로봇 거점’으로

    경북도가 삼성의 구미 지역 로봇 분야 투자에 발맞춰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4일 구미시청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경북테크노파크·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관계기관 및 로봇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략기획반 ▲공급망 전환반 ▲연구개발(R&D) 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로봇 기업의 산업용지 확보부터 R&D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지원까지 기업별 맞춤형 행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이날 ‘로봇산업 전략’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구미는 로봇 부품 생산과 양산 중심의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R&D와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4862억 원을 투입해 6대 전략,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액추에이터(관절 부품)와 센서·카메라 모듈, 로봇용 배터리, 케이싱 등 4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부품과 완제품을 아우르는 ‘오픈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표준화·인증·평가 지원센터와 ‘피지컬 AI 로봇 학습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구미·경산 등 3개 거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로봇기업협의회는 북부권까지 포함해 4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현장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 약 3000명도 양성한다. 김 시장은 “경북도와 힘을 모아 지역 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구미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첨단기술 수출길 넓히는 관세행정

    [공직자의 창] 첨단기술 수출길 넓히는 관세행정

    250년 전 ‘국부론’을 펴낸 애덤 스미스는 노동 생산성 향상이 국가 번영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봤다. 그는 “작업이 세분되고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성과가 사회 전체의 풍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스미스가 강조한 생산성의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오늘날에는 첨단기술이 생산성과 혁신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 됐고, 이를 선점해 산업으로 키워 내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다른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지만 전력·용수 등 대규모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정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각 권역의 강점을 살린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산업 기반을 갖추는 것만으로 첨단산업의 경쟁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원재료가 제때 들어오고 완성품이 지체 없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 성능 좋은 자동차도 막힌 도로에서는 제때 목적지에 닿기 어렵듯 원재료 반입과 생산, 수출 중 어느 하나라도 지체되면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온전히 발휘되기 어렵다. 초격차 경쟁에서는 통관에 걸리는 하루, 생산이 지연되는 한 시간도 큰 비용이다. 원재료 반입부터 완성품 수출까지 물품의 흐름을 막힘없이 이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첨단전략산업을 뒷받침하는 관세행정의 역할이다. 그 역할의 핵심에 보세가공 제도가 있다. 외국 원재료를 관세 납부와 수입통관 절차 없이 들여와 제조·가공한 뒤 수출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생산과 수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준다. 실제 반도체·조선·바이오 산업의 전체 수출액 중 보세가공 제도를 활용한 비중은 95%에 이른다. 보세가공 제도가 첨단·주력산업의 생산 현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인 셈이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첨단전략산업 수출 플러스 전략’을 마련해 보세가공 관련 규제를 과감히 걷어냈다. 첨단기술 연구개발 장소를 보세공장으로 허용해 연구용 외국 원재료를 별도의 통관 절차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외국 항공기와 수천 개의 부품도 한 번의 포괄 승인으로 반입하도록 해 B777 여객기의 국내 첫 화물기 개조 사업을 뒷받침했다. 또 과세 방식 선택 기간을 늘리고, 야간·공휴일에는 외국 원재료를 먼저 사용한 뒤 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12개 규제혁신 과제를 완료했다. 지원 체계도 ‘5극 3특’에 발맞춰 지역 중심으로 정비했다. 지난 6월 평택세관에 ‘첨단전략산업 원스톱 관세행정 지원팀’을 신설하고 전국 7개 거점 세관에 지원 조직을 마련했다. 이들 조직은 서남권과 평택·용인, 대경권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뒷받침한다.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공장 건설 단계부터 외국산 기계·설비를 과세보류 상태로 설치할 수 있다. 완공 후에는 외국 원재료 과세를 보류한 채 제조·가공에 투입할 수 있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 세관위원으로서 관세행정에 몸담았다. 국부론이 나온 지 250년이 지난 지금, 관세행정의 과제는 첨단기술과 투자가 수출로 이어지는 길을 넓히는 일이다. 관세청은 첨단산업 제조시설이 첫 삽을 뜨는 순간부터 완성된 제품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때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겠다. ‘5극 3특’ 각 권역에서 시작한 혁신이 대한민국의 생산 역량으로, 그 힘이 다시 새로운 국부로 이어지도록 그 길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이종욱 관세청장
  • [세종로의 아침] 7세가 ‘비문학 독해’ 문제집 푸는 나라

    [세종로의 아침] 7세가 ‘비문학 독해’ 문제집 푸는 나라

    불과 2000년대 후반까지 주요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반영했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일정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서울대는 면접까지 반영했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나 글쓰기 교육이 ‘언감생심’인 시대에 정작 대학에서는 상당한 분량과 수준의 글쓰기를 요구했다. 반영 비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에게는 ‘본고사’처럼 힘겨운 문턱으로 작용했다. 논술학원은 서울 대치동과 목동 같은 ‘학군지’에나 있었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면 지방 수험생들은 서울로 몰려가야 했다. 수험생들은 대치동 논술 강사들이 뽑아낸 ‘적중 문제’와 글에 인용하기 좋은 소재들을 달달 외우며 1개월여 동안 ‘실전 압축’ 논술 스킬을 빨아들여야 했다. 당시 논술학원 특강 수강료와 지방 수험생들이 서울에 머물기 위해 쏟아부은 비용은 현재 물가로 계산하면 ‘악’ 소리가 날 정도였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에 학생부를 반영하는 문제를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2026년에 당시를 돌이켜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법하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폐지하고 입시를 단순화한 지난 10여 년간의 기조는 ‘수능도 내신도 논술도 다 챙겨야 하는’ 수험생들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였다. 국가교육위원회가 현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르는 2033학년도 수능부터 논·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꺼내 들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20년 전 치른 대입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고력과 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 자체는 이상적이다. 문제는 한 끗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 인생의 궤적까지 바뀔 수 있는 수능이라는 현실이 이상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지금도 ‘수능 불(火)국어’의 공포와 ‘문해력 저하’라는 어른들의 쓴소리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학원·교습소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원명에 ‘논술’이 들어간 학원 수는 2022년 3월 2821개에서 2026년 3월 4656개로 4년 새 65% 급증했다. 구체적인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와 논술, 토론을 가르치는 학원은 이들 논술학원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시중 서점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문학 독해’ 문제집이 쏟아지고, 한참 동화책의 재미를 느껴야 할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이 글의 내용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는 문제를 푸는 게 흔한 일이 됐다. ‘킬러문항’이 넘쳐나는 수능 국어가 낳은 기형적인 국어 사교육 시장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까지 확장됐고,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사교육 업계와 출판업계는 발 빠르게 상품화했다. “아직은 독서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은 시험에서 답을 정확히 파악해 써내야 한다는 당면 과제 앞에서 힘을 잃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국민 공론화 등을 거쳐 대입 개편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수능 논·서술형 문항 도입은 이미 논술 사교육 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학원들은 자사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수능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하루빨리 문해력과 글쓰기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서나 학교 수업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기 전에 서울 강남구 학원 3곳 중 1곳(29.9%)이 논·서술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통계(실천교육교사모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입 제도는 어떠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도 결국 그에 맞는 사교육 시장을 키워왔음을 인정하고, 이상과 현실을 분리해 냉철하게 득실을 따져야 할 것이다. 김소라 온라인뉴스부 차장
  • 농업·관광 다 잡는다… 역발상으로 미래 만드는 임실의 ‘뚝심’

    농업·관광 다 잡는다… 역발상으로 미래 만드는 임실의 ‘뚝심’

    기후 맞춤형 대체 작목 선제적 육성농업 예산 비중·시설하우스도 확대청년·귀농 늘려 균형발전 동력 확보임실N치즈 축제는 주민 소득 연계옥정호·성수산 등엔 명품 숙박시설체류형 관광산업으로 농촌에 활력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전북 임실군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섰다. 임실을 위한, 임실에 의한, 임실만의 발전 전략으로 체감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승부수다. 큰 틀은 농업과 관광이 서로 도우며 발전하는 ‘상생’이다. 전통 농업은 미래형으로 체질을 바꾸고 관광산업은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여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 시스템도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민선 9기 군정의 가장 큰 변화는 뿌리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농업을 지역 소멸 대응 방안으로 육성하는 ‘역발상’이다.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농생명 산업에 지원을 확대해 소외감을 느끼는 바닥 민심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사계절 축제와 관광 효과가 지역 농산물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지향한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농가 소득 안정화, 미래농업 투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다수 농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엄연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이를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뜨리고 내일을 설계하는 ‘뚝심 행정’이 가동되고 있다.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여 미래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최우선 시책으로 기후 맞춤형 대체 작목을 집중 개발한다.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고소득 신품종을 보급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임실형 산지 자원화 사업, 아열대 과수 재배 등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할 방침이다. 북부권역에는 대표 작목이었던 고추를 대체하는 특용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감초, 작두콩, 여주 등 특용작물 재배에 많은 농가가 참여하도록 군비 보조율을 상향 조정한다. 농한기에도 땅을 놀리지 않는 ‘시설하우스 연중 생산 작부 체계’를 도입해 365일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시책도 추진한다. 12개소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판로가 좋은 쌈채류, 감자, 풋고추 등 겨울철 시설하우스 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환형 농업 모델과 청년·귀농인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발굴한다. 농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원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18.6%에 머무는 농업 예산 비중을 민선 9기 중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 예산의 구조를 분석해 관행적·유사 중복 사업은 정비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협약 등 국도비 공모 사업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행정·군의회·농협·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농정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군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할 방침이다. 미래 혁신 농업이 활기를 띨 경우 청년농·스마트농업 육성 기반이 마련돼 농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촉진하고 균형 발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9기 임실군은 지역 발전의 양 수레바퀴로 농업과 관광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는 성장 동력은 ‘특화된 관광자원의 성공적인 상품화’라고 본다. 테마가 있는 문화, 특색 있는 관광으로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각오다. 가장 먼저 민선 8기까지 축적된 관광산업 육성 시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확대·발전시켜 진정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다듬고 있다. 특히, 모든 축제는 설계 단계부터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구조를 조정한다. 관광산업 효과가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임실의 자산을 ‘축제 주제’에서 ‘산업’과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는 야심 찬 구상이다. 지역 주민과 소규모 상점이 관광의 주역이고 혜택을 고루 누리는 온천 관광지 일본 오이타현이 롤모델이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치즈테마파크에 머물던 축제 인파를 시내 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개막식 장소를 임실읍으로 바꿀 방침이다. 축제 파급 효과를 고루 분산시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발상이다. 축제의 주 무대가 바뀐 만큼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체류형 체험 관광을 확산하기 위해 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성수산, 의견관광지 등에 명품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민자 유치를 통해 고급 모듈형 풀빌라 단지, 체류형 힐링센터, 관광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옥정호, 성수산 등 대표 관광자원과 웰니스, 미식, 자연 치유 등을 접목한 프리미엄 숙박 콘텐츠를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임실군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증가와 35사단 입퇴소식 등으로 숙박 수요가 급증했지만 인프라가 빈약해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옥정호는 순환형 물안개길, 국가생태탐방로, 수상레포츠 체험시설, 생태숲을 조성해 사계절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한다. 접근성이 좋아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사선대에는 사계절 정원, 숲속 도서관, 인공폭포, 야간경관을 확충해 명품 관광지로 육성한다. 빈집, 폐교, 유휴 농가를 워케이션센터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으로 생활인구를 늘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최근 캠핑·차박 등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캠핑장 조성 사업도 가시화한다. 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민 숙원인 KTX 임실역 정차를 조속히 실현하고 임실역사박물관과 테마형 도서관 권역별 건립, 펫푸드 산업 육성 등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득수 군수는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인 농업과 특색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리센느부터 익명 기부자까지…거제 수해에 온정 이어져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경남 거제에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사회단체는 물론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까지 성금과 물품을 내놓으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창원상공회의소와 회원기업들은 24일 거제시청을 찾아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주택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에는 창원상공회의소 2000만원을 비롯해 좋은데이나눔재단 2000만원, LG전자 5000만원, 현대위아 3000만원, 범한그룹 2000만원, 경남스틸 1000만원이 참여했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뜻 마음을 모아준 회원기업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상공계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도 거제·통영지역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울산·경남지역 신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0만원에 신협재단 지원금 4000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 등에 쓰인다. 거제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도 나눔에 동참했다. 리센느는 지난 21일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 1만 6200개를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각 면·동 주민센터에 배부돼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복구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리센느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호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팬덤 ‘리마인’에서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조선연구원’도 수해 복구 성금 1010만 원을 기탁했다. 중소조선연구원은 1996년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기술개발·생산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운영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난 때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500만원을 보탰다. 지난 21일 오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는 현금 500만원과 국화꽃 한 송이, 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손편지가 담긴 상자가 놓였다. 기부자는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사무국 앞에 박스를 두고 갑니다”라고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 기부자는 2017년부터 국내외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름 대신 국화꽃과 손편지를 남기며 꾸준히 성금을 보내온 인물이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7억 6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모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거제시는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시는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산책이 순찰이 된다…서대문구 골목 지키는 ‘댕댕이 순찰단’

    산책이 순찰이 된다…서대문구 골목 지키는 ‘댕댕이 순찰단’

    서울 서대문구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동네의 위험요소를 살피는 ‘댕댕이 순찰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댕댕이 순찰단은 주민들이 반려견과 평소 걷는 산책길에서 골목 곳곳의 위험요소를 살피고 발견한 문제를 신고하는 주민 참여형 생활안전 활동이다. 2024년 11월 출범해 현재 8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별도의 순찰 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적인 산책길에서 자율적으로 순찰한다. 올해 들어 순찰단이 동네를 누빈 횟수는 350회에 달한다. 주민 불편이나 위험요소를 발견해 민원·생활불편 신고를 접수하는 ‘다산콜센터 120’에 신고한 사례도 13건을 기록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순찰단은 경찰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합동 ‘행복순찰’에도 참여한다. 신고 내용도 다양하다. 순찰단은 홍박공원에서 도난 오토바이를 발견해 신고하고 홍제천 공사 현장 주변에 방치된 인화성 석유통을 찾아 조치를 요청했다. 연희동에서는 손상된 하수구 뚜껑을, 남가좌동에서는 고장 난 바닥신호등을 발견했다. 순찰 중 습득한 가방을 경찰에 인계한 사례도 있다. 이 밖에도 횡단보도 발광다이오드(LED) 고장과 불법주차, 무단 쓰레기 배출 등을 신고하고 골목 반사경과 화단 비료 도포 안내표지 설치를 요청했다. 평소 지나치기 쉬운 골목의 작은 위험부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까지 주민의 눈으로 발견해 대응하며 생활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각자의 산책길에서 활동하던 순찰단은 26일 한자리에 모인다. 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북아현 여성안심귀갓길 일대에서 댕댕이 순찰단과 서대문경찰서, 충정로지구대, 서울경찰 치안파트너스가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 행복순찰을 실시한다. 참여자들은 여성안심귀갓길을 함께 걸으며 가로등과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한다. 범죄 취약지역과 주민 불편사항, 보행을 방해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도 살핀다. 구는 순찰 참여자에게 서대문구 행복마일리지 앱 포인트를 지급해 자발적인 참여를 지원한다. 순찰단 활동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보호자와 반려견에게 주황색 조끼도 제공한다. 댕댕이 순찰단은 주민들이 자주 걷는 산책길을 반복해서 살피기 때문에 동네의 작은 변화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찰과 지역 공동체의 합동순찰을 병행해 행정과 경찰 중심의 안전망을 주민의 눈으로 한층 촘촘하게 보완한다. 박운기 구청장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 안전을 살펴 주시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이웃과 골목을 지키는 힘이 되는 서대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국립농업과학원 방문… 경기도 교육 및 농업 정책 연계 제안

    이채명 경기도의원, 국립농업과학원 방문… 경기도 교육 및 농업 정책 연계 제안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채명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1일 전북혁신도시 국립농업과학원을 방문해, 농업위성·AI·빅데이터 및 식물유전자원 등 미래농업 기술을 학생 교육과 경기도 농업정책에 접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첫 방문지인 농업위성센터에서 위성 활용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곳에서는 벼와 콩, 배추 등 주요 작물의 재배면적과 생육 상황, 수확 시기를 분석하고, 침수나 가뭄, 병해충 피해는 물론 휴경과 용도 변화까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어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식물유전자원의 수집과 평가, 보존 현황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종자은행을 통해 재난이나 전쟁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국내외 여러 지역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분산 보존하고 있다. 아울러 농생명슈퍼컴퓨팅센터에서는 농업 빅데이터와 작물 유전체, 농업기상 분석에 활용되는 슈퍼컴퓨터의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미래농업 기술과 학생 진로교육을 잇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내 농생명·정보과학 계열 학교와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격 특강과 온라인 위성영상 실습, 종자은행 가상 견학 등을 통해 국가 연구자원을 교육 현장에 연계·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농업위성과 AI를 경기도 친환경농업 정책에 접목하는 협력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도내 친환경 인증 면적이 매년 늘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고, 농촌지역과 도농복합지역, 도시지역을 구분하지 않은 채 동일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시군을 지역 유형별로 나누고, 인증 면적뿐 아니라 신규 인증농가와 인증 유지율, 학교·공공급식 납품 실적, 친환경 소비교육 등을 반영하는 ‘경기형 친환경농업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농업위성·AI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성영상과 행정자료로 친환경 인증필지의 재배 현황과 작목 변경, 휴경·재해 피해 등을 파악하되, 위성정보만으로 행정처분의 근거를 삼지 말고, 현장점검과 통계 등을 검토하여 신중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 연구자원이 학생들의 배움과 진로로 이어지고, 첨단 농업기술이 경기도 친환경농업 정책 혁신으로 확장되도록 후속 정책과 예산을 살피겠다”라고 밝히며 이날 방문을 마무리했다.
  • 정현미 경기도의원, 교육기부 참여 폭 넓히는 조례 전부개정 추진

    정현미 경기도의원, 교육기부 참여 폭 넓히는 조례 전부개정 추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정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8)은 기업과 대학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유아교육 활동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교육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교육기부의 문호를 대폭 넓히는 제도 정비에 나선다. 그동안 현행 조례는 교육기부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수요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번 전부개정안은 ▲교육기부의 목적 및 정의 규정 정비(안 제1조, 제2조) ▲교육감의 책무 조항 구체화(안 제3조) ▲교육감 및 소속 기관장의 교육기부 협약 체결 근거 마련(안 제6조)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교육기부 참여 기관과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 등 교육 현장의 변화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조례안은 담당 부서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쳤다. 아울러 민선 6기 교육감 인수위 백서에도 대학·기업·지자체 등과의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이 담긴 만큼, 앞으로 원활한 제도의 안착이 기대된다. 정 의원은 “교육기부는 지역사회의 풍부한 자원과 학교 교육을 연결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와 진로·체험 활동을 넓히는 핵심적인 통로”라며, “이번 개정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대학, 기관이 동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다지고, 유아교육 단계까지 그 혜택이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교육감의 책무와 협약 체결 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교육기부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체계로 정착되도록 다가오는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양천구, 행정서비스 품질지수 ‘공공성’ 서울 자치구 1위

    양천구, 행정서비스 품질지수 ‘공공성’ 서울 자치구 1위

    서울 양천구가 ‘2026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자치단체 행정서비스’ 조사에서 공공성 부문 서울시 자치구 1위, 종합평가 2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KS-SQ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한국표준협회가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한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행정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간 양천구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20~60대 구민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50%)와 인터넷 패널조사(50%)를 병행했다. 구는 행정업무 공정성과 원칙 준수 등을 평가하는 ‘공공성’ 지표에서 75.2점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최고점을 기록했다. ‘본원적 서비스’(74.5점)와 ‘접근성’(73.5점) 등에서도 서울시 평균을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종합평가에선 총점 73.4점을 기록하며 서울시 평균 72.1점 대비 1.3점 높은 점수로 서울시 자치구 2위에 올랐다. 구 종합점수는 2023년 71.8점, 2024년 72.6점, 2025년 73.0점, 2026년 73.4점으로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는 이에 대해 주민의 일상과 지역 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주민 체감형 행정’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했다. 20년 넘게 이어진 목동아파트 재건축 종상향 문제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방형 녹지인 ‘목동 그린웨이’ 조성 방안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또 신월동에 도입한 ‘공항 소음피해 지역 재산세 감면 제도’나 교육 분야에서는 전국 규모로 연 ‘Y교육박람회’,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운영 등도 성과로 꼽힌다. 구는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민원소통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 민원을 조정·관리하고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답을 찾고자 한 혁신행정의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원칙 행정을 바탕으로 구민 누구나 체감하는 살기 좋은 양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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