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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불법 스포츠 중계·디지털 성범죄물 유포, 근본 대책 수립해야”

    강훈식 “불법 스포츠 중계·디지털 성범죄물 유포, 근본 대책 수립해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25일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와 디지털 성범죄물 유포 문제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근본적 해결 없이 미봉책에 그쳐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강 실장은 “불법 스포츠 중계 사이트가 무료 시청을 미끼로 이용자를 불법 도박으로 유인하고 있으며,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가 2024년에만 2만 건을 넘었다”며 “디지털 성범죄물 역시 차단 이후에도 70% 이상이 우회 접속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땜질식 처방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며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청와대 민정·사회·홍보소통·AI미래기획수석실에 태스크포스를 즉각 구성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욱 강한 폭염이 우려된다”며 폭염 대비도 당부했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서울 도심의 쪽방촌을 찾아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살펴본 점을 언급하며 “폭염 앞에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가장 깊이 고통받는다”고 짚었다. 이어 행정안전부에 냉방 쉼터 확대와 조기 운영을, 고용노동부에는 야외 작업자 안전지침 점검과 철저한 현장관리를 주문했다. 전 부처에는 “예방 가능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반복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강 실장은 1명이 1년 동안 4만 6669건의 민원을 제기한 사례를 소개하며 “일부 극소수의 무분별한 반복 민원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분별한 반복 민원 대응에 행정력이 과도하게 투입되면서 취약계층 지원 등 대다수 국민을 위한 필수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무분별한 반복 민원에 대해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대응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대응 창구를 갈등조정담당관으로 일원화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울산 석유화학업체 공사장서 타워 드럼 들어간 40대 직원 사망

    울산 석유화학업체 공사장서 타워 드럼 들어간 40대 직원 사망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 석유화학업체 공사 현장에서 타워 드럼 안에 혼자 들어간 40대 직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12시 46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 석유화학업체 공사 현장에서 건설회사 직원 4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안전 담당 직원인 A씨는 이날 지름 2m, 높이 17m 정도인 타워 드럼 안에 혼자 들어갔다가 쓰러졌다. 해당 드럼에선 전날에도 작업자 1명이 들어갔다가 부상했는데, A씨는 이날 원인 파악을 위해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드럼은 고압으로 압축된 가스를 임시 저장하는 용기로 아직 사용 전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밀 감식과 A씨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서울시 “GTX-A 철근 누락·은폐 없어…‘시민 안전’ 최우선”

    서울시 “GTX-A 철근 누락·은폐 없어…‘시민 안전’ 최우선”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철저한 보강 대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공 오류 발생을 은폐한 적이 없으며 현재 구조물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 사이 지하 5층 기둥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설계 도면상 2열로 배치되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시는 현대건설로부터 오류를 최초 보고받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시가 400~500페이지 분량 보고서의 업무일지 중간에만 해당 내용을 기재해 사실상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시는 2022년부터 모든 공사 현장을 CCTV로 기록하는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사후에도 오류 확인이 가능했다”며 “애초에 은폐가 가능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오류 인지 후 감리단에 자진 보고했고 보강 방안도 함께 제출했다”며 외부 전문가 검토 결과 현재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등이 공사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지난 19일까지 총 94회의 무정차 시험운행을 실시하는 동안 시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하고 GTX-A 삼성역 구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려 정치 공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 후보는 철근 누락 사태를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시장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건 경험에 비춰볼 때 납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성보 부시장은 오세훈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직무정지 된 후 이틀만인 4월 29일 국토부에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했다”며 “부시장 때에는 시장 보고조차 생략했던 장본인이 시장 직무대행이 되자마자 주무부처에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견문에는 강태웅·기동민·김상범·김우영·김원이·김종욱·류경기·윤준병·임종석·조인동·진성준 전 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화마 속에서 발견된 70대 노모의 시신2010년 5월 16일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의 한 시골 마을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여러 가구가 밀집한 형태였으며 불은 가운데 위치한 집에서 시작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은 거셌으나 다행히 옆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웃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마당에서는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김모(53)씨가 맨발로 뛰어다니며 통곡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집은 약 10평 규모로 현관을 열면 주방 겸 거실이 있고 정면에 큰방, 오른쪽에 작은방이 있는 구조였다. 화재 진압 후 최모(72)씨는 작은방 잿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정쯤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작은방 문을 열었으나 불길이 확 번지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와 엇갈리는 현장 감식화재 감식과 시신 수습 과정에서 경찰은 단순 화재 사고로 보기 어려운 정황을 발견했다. 먼저 김씨의 진술과 최초 발화 지점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작은방 문을 열었을 때 불길이 번졌다고 했으나, 실제 가구가 전소된 곳은 큰방으로 확인돼 큰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가장 큰 의문점은 피해자 최씨의 시신 상태였다. 화재 희생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대피 시도 흔적이 없었으며 시신은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다. 또한 시신의 호흡기와 코 내부에서 그을음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법의학 단서였다. 현장에서는 가스 누출이나 전기 누전 등 자연 발화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고 인화 물질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약 한 달 뒤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도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뼈나 장기 파열 등 폭행으로 인한 손상은 없었고 독극물이나 약물 반응도 검출되지 않았다. 목뼈 부근에 미세한 금이 간 흔적이 있었으나 시신 훼손으로 인해 일혈점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부 압박 질식사로 단정 짓기도 어려웠다. 경찰은 노령으로 인한 병사일 경우 지병과 연결된 흔적이 부검에서 나와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점을 근거로, 누군가 고의로 살해한 뒤 방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과 3범 무기수 아들에 쏠린 의심의 눈초리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숨진 최씨의 주변을 탐문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남에게 원성을 산 적이 없는 순한 성품이었고 집 근처 성당에 다니는 것 외에는 타인과 교류도 거의 없었다. 시신에 금반지와 목걸이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강도 소행 가능성은 배제됐다. 특이점은 최근 최씨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들이 목돈 1500만원을 모아왔고 곧 작은 임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될 것 같다”며 자랑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경찰은 함께 거주하던 아들 김씨의 신원과 과거 기록을 면밀히 조사했다. 신원 조회 결과 그는 21년 전 4살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다. 김씨는 21년을 복역한 뒤 사건 발생 3개월 전인 그해 2월 특별감면으로 가석방 출소해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 줄곧 교도소 생활을 했으며 과거 강간치상죄 3년, 출소 4년 만에 동종 범죄로 5년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전과 3범이었다. 과거 세 차례의 범행 모두 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범인의 진술을 무너뜨린 ‘교통카드’ 전산 기록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당일 알리바이를 추궁했다. 그는 밤 9시경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버스를 탔으나 정류장을 지나쳐 종점부터 집까지 도보로 2시간을 걸어 자정에 귀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못하도록 일상적인 수사 기록 확인인 것처럼 가장해 그의 교통카드 번호를 사진으로 촬영해 돌아왔다. 오랜 수감 생활로 대중교통 카드의 정밀한 전산 시스템을 알지 못했던 김씨는 당당하게 카드를 내어주었으나 경찰이 돌아간 직후 불안감을 느끼고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상담원에게 “교통카드에 어디서 타고 내렸는지 시간까지 다 찍히느냐”고 캐물었고 카드 번호로 초 단위까지 조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카드사 직원은 이 수상한 통화 녹음 파일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이 해당 교통카드의 승하차 기록을 조회한 결과 김씨는 종점에서 걸어왔다는 진술과 달리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하차한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 이웃들의 결정적 목격담과 범행 자백알리바이가 무너진 시점에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연이어 확보됐다. 한 주민은 밤 10시 무렵 동네 슈퍼 앞에서 김씨가 담배를 피우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주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던 와중에 김씨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빨리 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불이 난 직후 집에 도착해 어머니를 구하려 했다는 진술과 모순되는 행적이었다. 사건의 결정적 쐐기를 박은 것은 현장 바로 뒷집에 거주하던 초등학생 형제의 진술이었다. 이들은 화재 발생 전 옆집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으며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 그러지 마, 엄마 안 돼, 그러면 죽어”라고 울부짖는 고함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는 평소 극도로 흥분하면 목소리가 어린아이처럼 하이톤으로 변하는 김씨의 신체적 특성과 정확히 일치했다. 교통카드 하차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압박하자 체포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비극으로 끝난 모정과 무기징역 선고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내려 귀가한 김씨는 어머니 최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아들을 지켜보던 최씨가 술을 마신 아들에게 “가진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하고 등을 때리며 나무란 것이 화근이었다. 과거 장기간의 수감 생활로 인해 작은 비난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성향이었던 그는 어머니의 훈계에 격분해 이성을 잃었다. 그는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흔들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직후 흔적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큰방으로 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가지에 불을 지르고 집을 빠져나왔다. 무작정 동네를 걸으며 1시간가량 배회하던 김씨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마치 화재 현장을 처음 목격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 최씨의 시신에는 타인에게 목이 졸릴 때 무의식적으로 발버둥 치며 남기는 방어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70대 노모가 건장한 체격의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적극적인 물리적 저항을 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파주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이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그는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한번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교통카드가 남긴 디지털 기록과 이웃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경찰의 집요한 수사가 자식의 탈을 쓴 범죄자의 거짓말을 밝혀낸 것이다.
  • “자연재난에 요행 없다”…인천시, 3중 방어벽 구축

    “자연재난에 요행 없다”…인천시, 3중 방어벽 구축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농축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3중 방어벽’ 구축에 나섰다. 시는 농업용 저수지와 방조제, 축산·수산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재해보험 지원,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을 포함한 농축수산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한 달간 관내 농업용 저수지 56곳과 방조제 114곳, 시설하우스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총저수량 20만 ㎥ 이상 대형 저수지 20곳에 대해서는 3년 주기의 실전형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해 집중호우와 제방 붕괴 등 극한 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수산 분야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낚시어선과 양식장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내 13개 지방어항의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어선 출항을 통제하고 양식시설 결박 조치에 들어가는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축산농가 지원과 재해보험 확대도 추진된다. 시는 폭염 피해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냉방시설 설치를 긴급 지원하고, 총 54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고 영농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시와 군·구 간 실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장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대응체계를 시설 점검과 현장 대응, 사회적 안전망을 결합한 ‘3중 방어벽’으로 설명했다.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에 속도…“역사문화 공간 조성”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에 속도…“역사문화 공간 조성”

    경북 경주시가 추진 중인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시는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핵심 공정인 공원 조성 사업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문무대왕릉 일원의 역사문화 경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광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7년부터 내년까지 11년간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245억원·도비 52억 5000만원·시비 5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을 비롯해 주차장과 공원·조경시설 조성,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확충, 해안선 정비 등이다. 앞서 시는 2014년 문무대왕릉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 12월 문무대왕 유조비를 설치했다. 이어 2021년 국가유산청 승인을 거쳐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해안침식 정비공사와 주차장 조성 사업도 마무리했다. 토지 27필지와 가옥·점포 25호에 대한 매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현재 토지보상률은 90% 수준이다. 사업 구간 주변 가설울타리 설치도 함께 추진하며 공사 안전관리와 현장 정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문무대왕릉은 신라의 호국정신과 해양문화의 상징성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역사성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 쉽게 안 떨어져”…호르무즈 열려도 정상화 시점 안갯속

    “유가 쉽게 안 떨어져”…호르무즈 열려도 정상화 시점 안갯속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원칙적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약 5달러 급락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해운 정상화와 국제 유가 안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이날 원유 선물 거래에서는 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 4.8%, 브렌트유 선물은 4.3% 하락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공식 재개방되더라도 실제 정상화까지는 변수가 많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페르시아만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은 1500~2000척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선박은 이미 해협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지만, 해운업체들은 운항 재개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뢰 제거 작업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기뢰 제거 함정과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는 데만 여러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사들도 선박 호송과 추가 안전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물류비용 상승과 운송 지연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애드녹의 술탄 알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분쟁이 당장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의 80%를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완전한 정상화는 내년 1분기나 2분기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상품 담당 이코노미스트 하마드 후세인은 “석유 시장의 수급 균형이 실질적으로 개선돼야 가격 하락 추세가 나타날 텐데, 이는 202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휘발유 등 연료 가격은 원유 가격보다 더 늦게 안정될 가능성도 있다. 재고가 고갈된 데다 생산 시설 피해 복구에도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클리어뷰 에너지 파트너스는 “전쟁 이전 수준의 생산 회복까지 수 분기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데스크 시각] 3750원짜리 식판

    [데스크 시각] 3750원짜리 식판

    한 끼 식비 3750원. 편의점 도시락 하나 사 먹기 힘든 이 금액은 법원의 보호처분(6호)을 받은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식판의 단가다. 성장기 아이들이 고기반찬을 더 달라고 해도 선뜻 더 얹어 줄 수 없는 형편이다. 대전의 아동보호치료시설 ‘효광원’의 김현(천주교 신부) 원장은 “시설 아이들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고 말하는데, 이는 단순한 굶주림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격리된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허기 때문”이라고 했다. 3750원짜리 식판은 교육과 선도를 외치는 소년 교화의 민낯을 보여 준다. 지난달 30일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두 달간의 공론화 끝에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엄벌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교육과 선도를 통해 아이들을 사회로 돌려보내겠다는 소년법의 취지를 지켜 냈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나이 기준을 낮춰 일찍 낙인을 찍기보다 제도의 내실을 다지는 편이 재범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하지만 ‘제도 운용의 내실화’라는 말은 3750원짜리 식판 앞에서 힘을 잃는다. 법은 아이들을 치료하고 교화하라고 하지만, 국가와 사회는 정작 그 책임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6호 처분 소년들을 위탁 교육하는 효광원의 시간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지도원 인력 기준은 ‘아동 7명당 1명’으로 수십 년째 묶여 있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3교대 근무가 정착되면서 아이들의 주 보호자는 하루 세 번씩 바뀌게 됐다. 김 신부는 “정서적 안정이 절실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8시간마다 바뀌는 셈”이라며 “교사마다 통제 방식과 분위기가 달라 아이들은 눈치를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끝내 마음 둘 곳을 잃는 아이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것은 정신질환을 동반한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도 이를 감당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효광원 아이들의 30% 이상은 충동조절장애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으로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원 100명 규모 시설에서 심리검사와 치료 연계를 맡는 임상심리상담사는 단 1명뿐이다. 김 신부는 “상담 인력이 충분해야 검사를 제때 진행하고 병원 치료도 연계하며 부모와의 관계 회복까지 도울 수 있다”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인건비와 최소한의 운영비로 모두 소진된다. 아이들 마음을 돌볼 심리치료나 원예·음악 프로그램은 사실상 외부 후원금에 기대 겨우 이어 가는 수준”이라고 했다. 인력과 프로그램 투자가 번번이 뒤로 밀리는 데는 예산 구조의 한계도 있다. 아동보호치료시설은 지자체가 예산을 부담하는 ‘지방이양 사업’이다. 중앙정부의 안정적 지원 없이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아이들의 교화 환경까지 달라지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단 6개월만 곁을 지켜줘도 아이들의 눈빛과 태도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김 신부는 “그동안 사회든 가정이든 그 누구도 이 아이들에게 단 6개월의 온전한 관심을 주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몇 세로 둘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더 시급한 질문은 따로 있다. 아이들이 다시 범죄의 늪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안전망에 제대로 투자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김 신부의 마지막 말은 소년범 엄벌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질수록 우리가 무엇을 먼저 돌아봐야 하는지를 묵직하게 되묻는다. “여기서 아이들의 비행을 멈추게 하지 못하면 결국 교도소까지 가게 됩니다. 사회가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 놓고 이제 와 ‘너는 나쁜 아이’라고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에게 그런 자격이 있을까요.”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관악 밤길 비추는 ‘안심가로등’ 확대

    관악 밤길 비추는 ‘안심가로등’ 확대

    서울 관악구가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성현·중앙동 현대시장 사거리 일대에 ‘스마트 안심가로등’ 20개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는 ‘2026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공모에 관악구가 2년 연속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두 번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신림역 일대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데 이어 유동 인구가 많고 야간 통행이 잦은 현대시장 사거리를 대상지로 추진했다. 현대시장 인근에는 약 1만 2000가구가 살고, 4개 학교가 인접해 학생이나 어르신 등 방범 취약계층이 많이 오간다. 스마트폴 안심가로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안전, 시민 편의 등을 위한 기능까지 갖췄다.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는 24시간 운영되는 관악구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돼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비상벨을 통해 긴급상황 시 관제센터와 연락하면, 즉각적인 현장 대응도 가능하다. 공공 와이파이, 구 행정을 홍보하는 전광판 등은 일상에서 생활 편의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덕분에 신림역에 이어 현대시장 일대까지 안심가로등 설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안전한 스마트도시 관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글로벌 산업용 AI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

    서울시는 글로벌 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코그나이트’(Cognite)를 유치해 제조업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 제조업 AX는 조선·화학·에너지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생산성과 안전성,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산업 전환 흐름이다. 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코그나이트와 ‘서울 현지 법인 설립 및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그나이트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창업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산업용 AI 플랫폼·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정유·가스·조선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설비 운영과 생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코그나이트와 협력해 서울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 생태계를 확대한다. 코그나이트는 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시의 우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선진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코그나이트에 주요 업무지구 내 맞춤형 입지 매칭, 국내 제조 기업·기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한다. 기리시 리시 코그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글로벌 제조 기업과 첨단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해 산업용 AI 기업에 기회의 땅”이라고 밝혔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서울에 정착하도록 법인 설립부터 성장 단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자릿세 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李대통령, 경기지사 업적 계곡 정비 깜짝 방문

    “자릿세 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李대통령, 경기지사 업적 계곡 정비 깜짝 방문

    “물이 좋아 어릴 때부터 자주 왔는데…몇 년 전부터는 자릿세를 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찾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찾자 한 시민이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이곳을 찾아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포천 백운계곡은 과거 1600여개 불법 시설이 난립하고 불법 영업 행위가 성행하던 곳이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재임 시절 지역 상인조합 등과 오랜 소통을 거쳐 불법 시설 철거 및 정비를 추진했다. 그 결과 백운계곡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됐다.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계곡을 찾은 나들이객은 이 대통령 부부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한 시민은 “나라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존경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을 만나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 요청을 해 달라고 했다. 특히 시설 보완이나 정비 등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챙기라고 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도 시민들에게 “불편한 것은 없느냐”고 묻고 “건강하시라”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이어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곡 주변의 청소 인력 지원과 관리 강화를 지시하며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로 계곡 범람 위험 가능성과 위험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방치된 눈썰매장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유튜브로 매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상황을) 보고 있다. 자릿세가 없어 편하게 와서 놀 수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 오세훈 측 “정원오, 안전 정쟁 도구 삼아 시민 불안 조성”

    오세훈 측 “정원오, 안전 정쟁 도구 삼아 시민 불안 조성”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철근누락)문제가 알려진 지 일주일이 넘도록 현장을 외면했다”고 지적했고, 오 후보 측은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며 시민들의 불안을 조성하는 나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맞섰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창근 대변인은 지난 22일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정쟁의 시작은 국토부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정원오 후보와 집권 여당 민주당이 안전을 진실로 걱정한다면 서울시 도시기반본부와 시공사가 최종 제출한 보강계획에 대한 검토와 확정을 서두르는 것이 이치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부가 철근 누락 관련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17일 동안 GTX-A 시범 운행을 했다는 사실, 국가철도공단이 긴급 안전점검을 한 결과 안전에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재명 정부가 안전을 보증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도시기반본부와 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에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지하 5층 기둥 보강방안 감리보고서는 물론 외부전문가 자문의견까지 빠짐없이 보고했다”며 “그사이 국토부는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도 98회나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GTX-A 노선의 시범운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시민의 삶을 바라보는 시장이 서울을 바꿉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결국 서울시장이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서울시 행정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관계기관과 시민에게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고, 필요한 조치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세훈 후보는 ‘방송 보고 알았다’면서, 문제가 알려진 지 일주일이 넘도록 현장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문제가 알려진 이후 두 차례 현장을 찾아 직접 보고, 묻고, 듣고, 확인했다”며 “현장을 모르면 정쟁만 떠올리게 된다. 오 후보가 지금 찾아야 할 곳은 스튜디오가 아니라 삼성역”이라고 했다. 앞서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 18일 “관련 절차에 따라 기둥 주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3차례 보고했다”고 밝혔다. 공문 발송일은 각각 지난해 11월 13일, 12월 12일, 올해 1월 16일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 현대건설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뒤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보강방안을 4월에 확정해 같은 달 24일 국가철도공단, 29일 국토교통부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시는 밝혔다.
  • 中 탄광 폭발…지하에 247명 있는데 회사 게시판엔 124명만

    中 탄광 폭발…지하에 247명 있는데 회사 게시판엔 124명만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산시성에서 17년 만에 최악의 광산 사고가 발생해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오후 7시쯤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류셴유 석탄공업유한공사 지하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247명이 지하에 갇혔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8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이며 128명이 다쳤다. 이는 2009년 헤이룽장성에서 발생한 광산 폭발 사고로 1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것에 이은 최악의 참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과학적으로 수색 구조를 조직해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법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즈시 정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회사에서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며, 폭발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최소 9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사망자 숫자를 82명으로 줄여서 다시 발표했다. 광산 경영진 일부는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대부분 유독가스 흡입으로 알려졌으며,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숫자를 회사에서 정확하게 집계하지 않아 구조 작업에 혼선이 일어났다. 류셴유 탄광의 인사 출입 게시판에는 124명이 근무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247명이 지하에 있었다. 일부 광부들은 갱에 들어갈 때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휴대용 위치 추적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데다 지하 도면도 실제와 맞지 않아 혼란을 더했다. 폭발 현장에 물이 차는 등 험난한 구조 작업에 가스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를 갖춘 지뢰 순찰 로봇이 투입돼 구조대원들을 도왔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광부들은 “폭발 당시 갱내 폭파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먼지가 가라앉지 않고 다른 동료가 어지러움을 느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유황 냄새가 났고 탈출하는 동안 유독가스 때문에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광부 왕후이강은 신화통신 기자에게 “작업 현장에 연기와 먼지가 갑자기 많아져서 시야가 완전히 가려졌다”면서 “잠시 후 정신이 흐려졌고, 그 다음엔 병원에 와 있었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 국가광산안전국은 2024년에 류셴유 광산에 심각한 안전 위험이 있다고 지정했으나 사고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 서울시, 하천·계곡 불법시설 잡는다…6월까지 특별신고 기간 운영

    서울시, 하천·계곡 불법시설 잡는다…6월까지 특별신고 기간 운영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5~6월 두 달간 하천·계곡 불법시설과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천·계곡의 공공성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별신고 기간 단속 대상은 하천과 계곡을 사유화하는 평상·데크·천막 등 무단 점용 시설, 통행을 방해하는 적치물, 영업 목적의 임시 구조물 등이다. 시민들은 ‘서울스마트불편신고’, ‘120다산콜’, ‘응답소’, ‘서울톡’ 등의 채널로 하천·계곡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신고를 토대로 현장을 확인해 불법시설을 빠르게 조치할 계획이다. 자진 정비가 가능한 곳은 철거와 원상회복을 유도하고 반복적이거나 고의적인 불법행위는 관계 법령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하천·계곡 구역 내 불법 점용 시설 조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전수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하천·계곡 주변 불법행위 295건과 불법시설 908건을 적발했다. 시는 하천·계곡 불법시설이 시민 이용을 제한하고 물 흐름을 방해해 집중호우 때 침수와 급류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하천과 계곡은 특정인이 점유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누려야 할 공공공간”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산업용 AI 유니콘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서울시, 산업용 AI 유니콘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서울시가 글로벌 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코그나이트’(Cognite)를 유치해 제조업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 AX는 조선·화학·에너지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생산성과 안전성,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산업 전환 흐름이다. 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코그나이트와 ‘서울 현지 법인 설립 및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그나이트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창업한 산업용 AI 플랫폼·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정유·가스·조선 등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설비 운영과 생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협약으로 시는 코그나이트와 서울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 생태계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코그나이트는 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시의 우수 인재를 채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선진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코그나이트가 서울에 정착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맞춤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업무지구 내 맞춤형 입지 매칭, 국내 제조 기업·기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한다. 기리시 리시 코그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글로벌 제조 기업과 첨단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해 산업용 AI 기업에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서울에 정착하도록 법인 설립부터 성장 단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트럼프 암살 시도 한 달 만에…백악관 총격전 당시 현장 보니 [핫이슈]

    [영상] 트럼프 암살 시도 한 달 만에…백악관 총격전 당시 현장 보니 [핫이슈]

    미국 워싱턴 백악관 검문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기자단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쯤 백악관 검문소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현장 취재를 하던 ABC 뉴스 소속 기자가 총성이 울리자마자 몸을 던져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기자는 오랜 시간 백악관 출입을 담당했던 베테랑 기자 셀리나 왕으로, 보도 영상을 촬영하던 중 총성이 울리자 공포에 질린 눈으로 주변을 살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서 보도용 영상을 촬영하던 중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다. 이후 기자들은 현재 있는 브리핑실로 전력 질주해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 기자는 “25∼30발의 연속적인 총성을 들었다”며 “SS 요원들이 기자들을 브리핑실로 대피시켰다. ‘총격 발생!, 엎드려!’라고 외치며 우리들을 최대한 빨리 이곳(브리핑실)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총격이 들린 직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백악관을 봉쇄하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행인 1명을 포함해 총 2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를 비롯해 총상을 입은 인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총격범은 SS 대원들과 총격전 끝에 결국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백악관 인근의 검문소로 접근했으며 경찰관들에게 총을 발사했다”면서 “용의자는 제압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요원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무사…암살 시도 한 달 만에 또한편 사건 당시 백악관 내 관저에 머물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무사한 상태로 알려졌다. SS 공보실은 X(옛 트위터)에 “우리는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인력과 협력해 정보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백악관 기자단 만찬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 기자 수백 명이 총격에 몸을 숨겼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했다. 당시 사건의 용의자는 산탄총을 들고 행사가 진행 중이던 호텔의 보안 검문소를 돌파했고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과의 총격전 끝에 검거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암살 위협이 극에 달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다만 이번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에 “FBI가 현장에 출동해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응하는 비밀경호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상황이 진전되는 대로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 “5000만원 수표 어디서 났어요?” 질문에도 핸드폰만 만지작…알고 보니

    “5000만원 수표 어디서 났어요?” 질문에도 핸드폰만 만지작…알고 보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하려 한 60대가 은행원의 빠른 대처로 붙잡힌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2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철원군 한 은행 창구에서 60대 A씨가 5000만원짜리 수표 이체를 요구했다. 은행원이 수표 출처에 관해 물었으나 A씨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휴대전화만 만졌다. 이에 은행 팀장이 재차 질문했지만, A씨는 휴대전화만 보며 횡설수설했다. 이 모습에 은행 측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전달받고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그는 수표의 출처를 묻는 형사의 질문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피싱 피해자로부터 직접 수표를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달 18일 A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의정부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1억 5000만원을 가로챈 사실을 파악해 경기북부경찰청 피싱범죄수사팀으로 사건을 넘겼다. 신속한 신고로 피의자 검거는 물론 피해를 막는 데 이바지한 은행원에게는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홍보 활동 덕분에 은행원이 보이스피싱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신고로 피의자 검거는 물론 피해액까지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초대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 ‘후끈’

    초대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 ‘후끈’

    역사적인 전남·광주 교육 통합의 수장을 뽑는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김대중 후보 ‘대통합’ 구축…“제2의 빛의 혁명 완수” 김대중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지지자 300여 명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K-민주, 시도민과 함께하는 교육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남·광주의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등 과거 경쟁 관계였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매머드급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해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 교육 통합은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제2의 빛의 혁명’”이라며 “미래 산업과 교육을 결합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선 후보 ‘용광로 캠프’…실무 정책 공약 봇물 이정선 후보 역시 이날 오후 5시 30분, 수완지구에서 ‘용광로 캠프’ 출정식을 열고 교육 대전환의 시작을 알렸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체감형 공약을 앞세워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 기본교육수당 연 120만 원 지급 ▲1000드림 디딤돌 장학금 조성 ▲전남 미래명장 100인 프로젝트 ▲24시 올케어 통합 돌봄센터 구축 등을 제시하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돌봄 공백 해소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연단에서 “이번 선거는 권력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도덕성과 진정성, 양심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호 후보 “무너진 교육 바로 세울 것”…도덕성 승부 장관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짱짱선거’ 출정식을 열고 정성홍 후보와 원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장 후보는 현재 전남·광주 교육이 신뢰와 권위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교육계 일각의 도덕성 논란을 겨냥해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아이들의 도덕적 상징”이라며 “카지노와 도박 논란 등으로 흔들리는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깨끗함과 당당함으로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서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숙영 후보, 여고생 살해 현장서 추모식 갖고 선거운동 강숙영 후보는 이날 지난 5일 새벽 여고생이 흉기 피습을 당해 살해된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 현장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추모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꿈 많던 여고생이 무고하게 살해된 현장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육감에 당선돼 ‘24시간 촘촘한 돌봄체계’를 통해 방과 후는 물론 주말과 야간에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품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 범위를 넓히겠다는 다짐을 하며 본격적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어 자신의 중학교 모교 자리인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과 주민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괴롭힘은 노동자 존엄·안전과 직결된 위험요인”

    “괴롭힘은 노동자 존엄·안전과 직결된 위험요인”

    “직장 내 괴롭힘은 단순한 인사관리나 사후 조사·징계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존엄과 안전, 조직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신뢰와 직결되는 위험요인입니다.” 한국괴롭힘학회(KABHS·회장 문강분)가 22일 ‘직장 내 괴롭힘과 산업안전보건’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산업안전보건공단 후원으로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선 괴롭힘 문제를 사후 조사·징계의 틀에서 벗어나 예방과 회복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문강분 회장은 인사말에서 “디지털 전환, 성과 중심 경쟁, 고용불안, 조직 내 양극화 속에서 심리적 위험과 관계 갈등이 더욱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위험을 조기에 발견·예방하고 회복을 지원하는 산업안전보건 차원의 통합적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완영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은 의원 시절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직장 내 괴롭힘 제도 입법에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한 뒤 “아직도 직장 내 괴롭힘의 적용이 다소 애매한 법 용어로 올바르게 현장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인상을 받는다”면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한국괴롭힘학회가 주도하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그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학술대회는 정용철 서강대 교수(학회 부회장)가 좌장을 맡아 세 편의 발표로 진행됐다. 윤조덕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원장은 ‘독일 사업장 위험성평가와 직장 내 괴롭힘 요인 및 예방·감독체계’ 발표를 통해 1996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이후 2013년 개정에서 ‘직장 내 스트레스’를 위험요인으로 신설한 독일 사례를 소개했다. 독일은 위험성평가 영역 중 ‘사회적 관계’ 항목에서 동료 간, 상사·부하 간 괴롭힘을 다룬다. 여기에 더해 독일은 주 정부 사업장감독공무원에게 ‘심리적 스트레스’ 과정을 의무 이수 교육으로 부과해, 법령상 위험요인 분류가 노동감독관의 현장 자문·감독 실무로 곧장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위험성 평가 활용방안’ 발표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의 사후 대응 한계를 지적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의 위험성평가를 사전 예방 도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기존 측정도구가 개인 피해자 식별에 머무는 한계를 지적하며 조직문화·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조직 수준 지표를 포함한 새 평가지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범식 행복한일연구소 컨설팅본부장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사례연구’에서 위험요인(촉발·억제·리더십)과 부정적 행동, 직무태도에 대한 영향을 다층적으로 분석한 HWI 실태조사 모델을 공유했다. 실태조사를 단순 사건 처리가 아닌 조직 진단의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지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 진숙경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문현곤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보건실 건강증진부장, 손혁 노무법인 광장 대표, 류시나 한국공인노무사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각 발제의 제언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함께 모색했다.
  • 천안시, ‘24시간 민원접수’ 시스템 가동

    천안시, ‘24시간 민원접수’ 시스템 가동

    충남 천안시는 시민 생활과 밀착된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24시간 민원 대응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 파손 등 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구와 서북구 양 구청에 각각 18명씩 총 36명의 도로보수원을 배치하고 24시간 민원 접수 시스템을 가동한다. 야간에는 3인 1조의 당직조가 현장 처리를 전담하며, 모바일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도로 파손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즉시 복구에 나선다. 도로 환경 정비와 불법 광고물 단속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관내 주요 간선도로 40개 노선(209㎞)을 대상으로 연 3회 이상 예초와 벌목 작업을 실시한다. 강풍 시 안전사고 우려가 큰 관내 주요 도로상 육교 등에는 불법 옥외 광고물 정비 및 안전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공원녹지사업본부는 54명 규모의 3대 관리단을 직접 운영해 환경 정비에 나선다. 주요 등산로와 시설물을 점검하는 숲길관리단(8명), 도시공원 및 공중화장실을 상시 관리하는 도시공원관리단(31명), 가로녹지 민원을 처리하는 도시숲관리단(15명)이 12월까지 현장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광덕산·태조산 등 8개 산의 주요 등산로 예초·덩굴 제거를 비롯해, 관내 가로녹지 총 20개 지구 169만 2928㎡에 대해 연 5회 잔디 깎기 및 제초 작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부서 간 장벽을 허문 유기적인 협업과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천안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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