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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아홉개 경찰의 별 구하기

    [단독] 아홉개 경찰의 별 구하기

    11만 2000명의 단일 공무원 최대 조직인 경찰청의 연말 정기인사가 다음주 지방경찰청장급 수뇌부 이동을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번 인사에는 어느 때보다 관전 포인트가 많아 조직 안팎에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대로 치면 ‘장성급’에 해당하는 경무관 이상 간부의 ‘조정정년’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폐지될지 주목받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현장 중심’을 강조해 온 터라 일선 경찰들도 인사 향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인사가 예년보다 20일 정도 늦어진 것도 주목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개각 지연으로 예년보다 20일 늦어 다음주 초 치안정감과 치안감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초미의 관심사는 조정정년이 적용될지 여부다. 조정정년은 경무관 이상 간부가 ‘만 57세’가 되면 자진해서 퇴직하는 것으로, 1999년 이무영 경찰청장 때 후배들에게 승진 길을 터 줘 인사 적체를 없앤다는 이유로 시작된 내부 관행이다. 매년 12월이면 조정정년 대상자들은 자연스럽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58년 경무관 이상 9명… 역대 최다 올해 조정정년에 해당하는 고위직은 1958년생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으로 역대 최다인 9명에 이른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상 치안정감)과 이철성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허영범 경찰청 보안국장, 김성근 경찰청 외사국장,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이상 치안감)이다. 경무관인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1부장, 남병근 인천지방경찰청 3부장도 대상이다. ●차기 청장 후보 구은수·이철성 구제설 일단 경찰청 내부에서는 조정정년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 청장은 지난 8월 “조정정년은 폐지 또는 단계적 완화로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출신으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는 구은수 서울청장과 이철성 현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조정정년이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15일 “강 청장이 폐지, 완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에서 조정정년이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경찰 수뇌부 인사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발표하지만 올해는 개각이 지연되면서 20일가량 늦어졌다. 이후 경찰청, 각 지방청, 일선 경찰서, 지구대 순서로 인사가 이어진다. 최종 마무리까지는 보통 2개월 정도가 걸린다. ●현장 경찰·지구대 승진도 늘어날 듯 “현장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우대받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강 청장의 지론이 실현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본청이나 각 지방경찰청 등 내근직에서 근무하는 경찰보다는 일선 경찰서나 지구대에서 발로 뛰는 경찰들을 우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올해 인사부터 승진 심사에 근무평정 비율을 기존 50%에서 65%로 늘려 적용한다. 시험승진일 경우에도 근무평정이 기존 25%에서 40%로 늘어난다. 한마디로 승진시험 성적보다 현장 업무에 능통한 경찰관이 유리하도록 제도를 바꾼 것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시험 성적보다는 업무 성과가 뛰어나야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업무가 많지 않은 부서에 있더라도 시험에서 높은 점수만 받으면 승진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 근무 경찰은 “일이 많이 몰리는 형사과에 있다 보면 승진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 심사에서 떨어지는 일이 많았고, 오히려 일은 안 하고 시험 성적만 잘 받아 승진하는 폐단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1629명 모집

    올겨울에도 매회 약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정을 체험할 아르바이트생 1629명을 뽑는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받아 오는 15일 전산 추첨하고 다음날 발표한다. 임금을 받는데다 사회경험 및 경력이 될 수 있어 올해도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과 올 여름방학에는 각각 1684명과 1739명을 뽑아 인원에는 큰 변동이 없다. 모집 인원 중 500명은 시 본청과 산하사업소, 소방재난본부 등에 근무하고 나머지 1129명은 25개 자치구에서 일한다. 근무는 내년 1월 8일부터 2월 5일까지 한다. 하루 5시간씩 주5일 근무다. 임금은 점심 식대를 포함, 하루 3만 5150원을 준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민원 안내 ▲시민청 프로그램 및 행정업무 지원 ▲동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안내 등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접수일 현재 서울에 주민등록이 있는 타 지역 대학생이면 된다. 시 본청과 산하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500명 중 30%(150명)를 취약계층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와 그 자녀가 대상이다. 신청방법이나 결과 발표 등은 모바일 앱 또는 다산콜센터(120), 시 자치행정과(02-2133-5839)로 문의하면 된다. 각 구청 아르바이트는 모집 기간과 근무 기간이 다르므로 거주지 구청에서 확인해야 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명찰 단 스마일 공무원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충북 영동군에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시책들이 많다. 대부분 박세복 군수의 머리에서 나온 것들이다. 군은 감동 행정을 위해 군수에서 말단까지 직원 전체가 명찰을 가슴에 달고 근무한다.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지역 내 출장을 다닐 때도 명찰을 달고 다닌다. 이 명찰은 가로 6.5㎝, 세로 2㎝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스마일 마크와 ‘친절봉사’ 문구, 군의 브랜드마크인 ‘레인보우 영동’과 해당 공무원의 실명 등이 새겨져 있다. 시행 초기에는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명찰을 외면했지만 박 군수가 출장을 다니다가 읍·면사무소를 기습 방문해 점검하는 일이 몇 차례 있은 뒤로는 이제 완전히 정착됐다. 주민들은 행사장이나 축제 현장에서 궁금한 게 있어도 누가 공무원인지 몰라 물을 수 없어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명찰 덕분에 그럴 일이 없어졌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 군수는 “직원들이 명찰을 달면 말과 행동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군보건소의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도 눈길을 끈다. 버스가 적게 운행되는 지역 및 만성 질환자가 많은 경로당 44곳을 선정해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 건강검진, 내과·한방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선 44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호응도와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해 대상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각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내과 11명, 한의과 9명) 20명이 투입된다. 또한 군은 최근 공직 비리 근절에 투철한 사명감이 있는 주민을 읍·면별로 1~3명씩 선발해 모두 18명의 군민 감사관(1기)을 위촉했다. 이들은 2년 동안 군민의 불편 사항, 공무원 비위 사실, 불친절 행위, 부당한 행정 사항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감사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군은 본청과 읍·면사무소에 군민의 소리 건의함도 설치했다. 인터넷 사용이 서툰 노인들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군청 홈페이지의 민원 상담 코너 등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건의함에는 불편 사항 및 건의 사항, 군정 시책, 주민 여론 등을 비치된 용지에 자유롭게 적어 넣을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매주 1회 수거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활용된다. 접수용지에 민원 사항과 함께 접수자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민원 처리 결과가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유서 발견 전까지 국정원 직원인 줄 몰랐다”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유서 발견 전까지 국정원 직원인 줄 몰랐다”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유서 발견 전까지 국정원 직원인 줄 몰랐다”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의 죽음과 관련 경찰이 자살로 결론을 내린 가운데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기 전까지 국정원 직원임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20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의 전후 사정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차장에 따르면 숨진 임모(45)씨의 부인이 소방에 신고할 당시 ‘부부싸움을 하고 나갔다’고 말했을 뿐 국정원 직원임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소방관이 임씨를 발견하고 나서 현장에 갔고, 당시 현장에 국정원 직원은 없었다고 이 차장은 전했다. 이 차장은 “유서를 보고 난 뒤에 (임씨가) 국정원인 줄 알았다”며 사전에 국정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번개탄 구입 장소를 제외하고서는 임씨의 당일 행적 90%가량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신분을 숨겨라(tvN 밤 11시)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의 범죄 소탕 이야기. 수사 5과 멤버들과 차건우(김범)는 고스트 조직 남인호(강성진)와 극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데 경찰로서 선을 넘는 행동을 저지른 차건우의 처분을 놓고 수사 5과 리더 장무원(박성웅)과 민태인(김태훈)은 갈등한다. 마침내 이들은 다시 한번 남인호를 옭아매기 위한 시나리오를 짜고 작전 수행에 나선다. ■미션 플루토:명왕성을 향하여(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 명왕성에 관한 인류의 이야기. 지금 이 순간 5억㎞ 떨어진 곳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뉴허라이즌스호는 다른 우주선은 전혀 가 본 적이 없는 태양계의 끝으로 향하고 있다. 이 우주선이 탐사할 목적지는 9번째 행성이었던 명왕성이다. 뉴허라이즌스호의 아주 특별한 기술적 위업을 분석하며 머나먼 세계로 가상 여행을 떠나 본다. ■한니발 3(AXN 밤 11시 45분) 희대의 살인마 한니발 박사와 FBI 프로파일러 윌의 심리전쟁을 그린 이야기. 베델리아는 잭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한니발을 치료해 준 뒤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한니발이 떠난 뒤 베델리아가 어떤 약물을 맞으려는 순간 치요가 찾아와 한니발의 행방을 묻는다. 한편 파치의 시신 수습 현장에서 잭은 윌과 재회하고 두 사람은 베델리아를 찾아간다.
  •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단독] [직격 인터뷰] “민주주의 확장하려면 주민이 甲되는 지방자치가 답이다”

    “20년 전 제대로 된 의미의 지방자치제를 실시할 때 ‘시기상조다’, ‘국론까지 분열시키고 말 것’이라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도마 위에 올랐지요. 활발한 주민 참여의 출발점이어서 결국 희망을 엿보게 만든 계기였다고 봅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런 말로 ‘지방자치 20주년’이자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권위주의를 극복하고 주민소환제 도입 등을 통해 민주주의 측면에서 적어도 제도적으론 갈 만큼 갔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확장하려면 지방자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인터뷰 내내 입을 앙다물며 “아직 보따리를 다 풀지 않았다. 꾸준히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지방자치의 의미와 성과를 평가해 달라. -지방자치의 본질은 지방의 발전과 지방의 문제를 주민, 지방단체장, 지방의회가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주인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공무원은 대민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며, 자치단체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마당이다. 20년 사이 민선 단체장들은 주민 생활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시환경·문화·복지 등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환경을 적극 개선했다. 전주 한옥마을, 원주 의료클러스터, 임실 치즈밸리 산업 등 지역에 특화된 산업·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였다. 충남 보령 머드축제, 전남 순천 정원박람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한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가꾸고 공동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과도 일궜다. 주민이 지방행정의 주인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국민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평가한다고 보나. 또 미진한 부분은. -국민 80%가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20년간 성과에 대해 73.5%가 보통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민 생활과 관련해 중요한 개선 과제로는 주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관리, 보건복지, 주민 참여 순으로 응답했다.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에 대해 72.2%, 지방재정 건전성엔 54.9%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외양적인 자율성 확대에 치중한 나머지 책임성 확보엔 소홀했다. 해마다 불거지는 지방의원의 역량과 자질에 대한 불신, 외유성 해외 연수, 지방의회 내 정쟁 등이 문제다. 지방의원에 대해 국민 47.7%가, 단체장에 대해 국민 37.3%가 불만족한다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지방재정 불건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무리한 사업으로 인한 재정난은 골칫거리다. 지난해 기준 지방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44.8%에 불과하다.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 해결조차 못하는 지자체가 78개로 32%나 차지한다. 자율성 역시 실질적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방사무 비율은 32%, 지방세 비율은 20%로 낮아 지자체의 실질적 권한이 미미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향후 지방자치가 지향할 새 방향은. -새로운 지방자치는 주민 행복을 증진시키는 자치, 주민이 갑(甲)인 자치다. 이를 위해 행자부에서는 공동체 기반 활성화 및 공동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현장의 의견에 기반한 지방규제 개혁, 권한 위임으로 주민 생활 편의 제고, 주민의 지방자치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지방재정 개혁을 골자로 정책을 꾀할까 한다. 올해 역점 정책은 ‘책임 읍·면·동제’ 도입이다. 인구구조 급변, 거주여건 변화 등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민과 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자치 수요가 급증했다. 자치단체가 스스로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읍·면·동을 혁신하려는 취지다. 읍·면·동장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본래 기능에 더해 시·군 본청의 주민 밀착형 기능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주민에 대한 현장 서비스와 책임을 보다 강화하는 주민 중심 자치모델이다. ‘본청 → 일반구 → 읍·면·동’으로 획일화된 행정구조를 ‘본청 → 읍·면·동’ 2단계로 축소, 2~3개 동을 묶어 중심동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와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다. →20년 사이에 지방재정이 변화한 양상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가장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은 자치단체가 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갖고 주민을 위해 돈을 쓸 수 있게 된 점이다. 지방재정 규모는 1995년 32조원에서 올해 173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예산 지출 비중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에서 사회복지 중심으로 변화해 1995년 SOC 23.2%, 사회복지 10.6%에서 올해 SOC 15.6%, 사회복지 2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소방, 안전 등 새로운 행정수요 발생으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국세(221조원) 대 지방세(59조원) 비중이 8대2라는 구조는 20년간 요지부동이다. 재정자립도는 1995년 63.5%에서 45.1%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기초연금 등 신규 복지제도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해마다 3조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재정 개혁안을 짰다.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지방교부세 등 재정제도 정비, 재정 운용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등 내용을 담았다. →그중 핵심이 지방교부세 개편이라고 평가되는데 구체적 내용은. -이번 제도 개선은 ‘국민에게 제공하는 기본 행정 서비스의 지역 간 형평성 보장’이라는 지방교부세 제도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수요 반영, 자치단체의 세입 확충, 세출 절감 노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첫째, 사회복지 및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 확대다. 보통교부세의 경우 사회복지와 지역균형발전 수요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부동산교부세 분야에선 사회복지 비중을 25%에서 35%로 늘린다. 복지 지출이 급증하는 자치구 재정 지원을 위해 특별·광역시와 함께 조정교부율 조정을 추진하겠다. 서울시(25개 자치구)의 경우 이번 확대 방안을 적용할 때 조정교부금은 2322억원쯤 늘어난다. 대신 자치단체의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법령 위반, 과다 낭비 지출에 대한 교부세 감액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 배분율을 조정한다는 점에서 통제 논란도 있는데. -자치단체가 ‘스스로 벌어 쓰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가운데 애쓰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물론 앞으로 한층 더 노력할 터다. 2013년 9·26 대책을 통해 지방소비세율을 5%에서 11%로 인상했다. 지방소득세의 독립세화, 영유아 국고보조율 인상(15%)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과세·감면 정비와 체납액 징수율 제고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감면율을 2013년 23%에서 2017년까지 국세 수준인 15%로 정비할 것이다. 또한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국가와 지방의 재원 조정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다. 이번 재정 개혁은 과거 중앙부처 중심의 통제에서 벗어나 지방이 보다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변화된 행정환경을 반영해 재정제도를 정비하고 재정 공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자치단체가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경북 경주(58)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경희대 법학석사, 연세대 법학박사 ▶사법시험(24회)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1989), 서울대 법학대학원장(2010), 국회 정치쇄신자문위원장(2013), 검찰개혁심의위원장(2013), 한국헌법학회장(2014) ▶한국공법학회 학술상(1992), 국민훈장 석류장(2012)
  • 기상행정 조직 광역화… 기상대 35→7곳으로 재편

    기상대는 일기 예보의 바탕인 기초자료를 만드는 곳이다. 기상을 관측하는 최일선 현장이다. 이런 기상대가 확 줄어든다. 첨단 관측 시스템 덕분에 인력활용 효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기상청의 위험기상 대응 역량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기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방 기상행정 조직을 광역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28일 차관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35개인 기상대가 7개로 재편된다. 35곳 가운데 대구·전주·청주기상대는 지청으로 격상된다. 지방기상청이 없는 곳이다. 앞서 지난 1월 1단계 개편에 맞춰 45곳이던 기상대를 35곳으로 줄였다. 당초 45곳 가운데 지청으로 바뀌는 3곳과 남는 7곳 외에 35곳은 최종적으로 폐지된다. 특히 기상대의 경우 예보 경험이 적은 8, 9급 하위직 1명만이 동네 예보를 담당함에 따라 위험기상 대응엔 미흡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따라서 지방청이 없던 광역자치단체에 자리했던 기상대를 격상시켜 시·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3단계(본청→지방청→기상대)에 걸친 복잡한 예보생산 절차를 밟고도 미흡한 기상대 여건 탓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 2단계(본청→지방청·지청)로 간소화한다. 대구지청은 부산지방청, 전주지청은 광주청, 청주지청은 대전청 산하로 관할을 묶는다. 이번 개편으로 기상대에서 일하는 행정·예보 인력 307명 가운데 62.2%인 191명을 지방청이나 지청 등에 재배치하되 기상기후 서비스 분야를 보강해 지역별 기후 특성을 고려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청에도 15명을 재배치해 안개 특보, 지진관측 장비 검정 및 지진 조기경보,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업무수요에 대응한다. 폐지되는 기상대는 기상서비스센터로 전환해 지역방재기상, 기상민원 등 현지 접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상과학체험, 교육, 기상산업 협력 등을 위한 장소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전 기상대 아래에서 기초자료를 뽑던 기상관측소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대체됐다. AWS는 첨단 무인측정장비로 전국 500여곳에 설치돼 있다. 3대 기본기상 측정요소인 기온, 강수량, 바람(풍향+풍속)에다 습도, 기압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범위가 넓으면 같은 지역이라도 측정치가 다를 수밖에 없어 정밀하고 촘촘한 판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봄비가 오면 울고 웃는 산림청

    산림청이 ‘날씨’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봄철 산불조심 강조 기간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가 1~4월로 겹치면서 날씨로 인한 부서 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다. 비가 오면 산불방지과는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 수 있지만 산림병해충과는 전국적인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서도 현장 방제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두 과는 같은 산림보호국 소속인 데다 사무실도 정부대전청사 1동 15층에 마주하고 있다. 이규태 산림보호국장은 “우산 장수 아들과 짚신 장수 아들을 둔 부모의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일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재선충병 방제엔 탄력이 붙었다. 1월 말 기준 방제 물량의 65%인 감염목 71만 그루를 처리했다. 숲가꾸기 등 다른 산림사업 시기까지 조정하며 임업 기능 인력을 풀가동하고, 본청과 지방청 직원으로 지역담당관을 구성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재선충병으로 인한 소나무 멸종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다. 재선충에 관심이 쏠리지만 산불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산불 위험이 높다는 속설이 있는 ‘선거가 있는 짝수해’는 아니지만 겨울 가뭄과 건조한 날씨 속에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8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은 2월 산불로는 드물게 18㏊의 피해를 내고 나흘 만에 꺼졌다. 11일 경북 문경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야간 산불로 2㏊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 들어 일어난 산불은 31건으로 전년 동기(63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피해 면적은 25.49㏊로 오히려 곱절로 늘었다. 더욱이 강원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44개 시·군에 건조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돼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다. 산불 부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단비’를 고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봄비가 반갑겠지만 병해충 창궐 땐 방제에 발목이 잡힌다”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정부 구조조정] 예산·행정 자율권 부여 ‘책임 읍·면·동’시행

    [국가혁신 8개부처 업무보고-정부 구조조정] 예산·행정 자율권 부여 ‘책임 읍·면·동’시행

    주민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말단 조직이 현장 중심으로 개편된다. 공동체 생활자치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정부혁신 분야 중 지방자치 분야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먼저 기존 읍·면·동보다 행정·예산 운영상의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되 그 성과에 책임을 지는 ‘책임 읍·면·동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인구 7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기존 읍·면·동 고유사무에 시·군·구에서 갖고 있는 주민밀착 서비스가 이관된다. 또한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사성이나 면적 등을 고려해 유지해 온 2~3개 면사무소를 통합해 1개는 행정면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면사무소는 복지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개편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시 본청-일반 구-읍·면·동으로 이뤄진 여러 층의 행정구조를 단순화해 2~3개 동을 하나로 묶은 대동(大洞) 제도도 도입된다.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인 ‘대동’ 가운데 중심 동이 복지·안전과 같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머지 동은 지위를 유지하되 기능을 점차 조정하기로 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2017년까지 복지담당 공무원 4823명을 충원해 행정 최일선 현장인 읍·면·동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사람·일이 공존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향상시키는 한편 불편을 한층 줄인다는 게 정부 목표다. 이를 위해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 해소에 나선다. 지자체 간 관할 구역 경계조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기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바람직한 공동체로는 6곳을 꼽았다. ‘지역산업형’엔 금광 폐갱도를 활용해 묵은지 사업 및 산채 재배, 전통한과 사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성공한 강원 태백시 ‘도릉골 촌집 이야기’가 채택됐다.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화폐를 연계해 독특한 경제권을 형성한 대전 대덕구 ‘한밭 렛츠’(공유경제형), 주민 주도의 사업계획 수립 및 주민이 운영하는 행정사무소를 설치한 서울 종로구(문화역사형),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지도를 제작해 학교 주변 공공시설·폐쇄회로(CC) TV·가로등 미설치 지역 등을 표시한 대구시 달성군(안전형),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공동체로 공동육아 및 일자리 창출에 모범을 보인 경기 시흥시(복지형), 주민 스스로 꽃길 조성·벽화 그리기 등 환경개선에 앞장선 전북 진안군(생활정비형) 등도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미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조직진단 및 적정 인력 재배분을 추진하고 직무난이도에 부합하는 직급체계 개선 및 전문성 강화를 꾀할 것”이라며 “또 획일화된 단체장·의회 대립형 기관 구성 방식을 인구 규모·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화하는 방안을 찾고 행정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세입 여건 및 지출 구조도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사례1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공사를 하고 잔금을 떼였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세금이었다. 세무서 직원은 소득세 신고액이 적다며 재조사(사후 검증)를 나왔다. 잔금을 받지 못해 세금계산서를 끊어 주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통상 인테리어업계는 잔금을 전부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끊어 준다. 세무서는 A씨가 세금계산서를 끊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사를 하고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 #사례2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 인근에서 밭농사를 짓는 B씨는 인터넷포털의 항공지도 사진 한 장 때문에 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재조사를 나온 세무서 직원들은 차량들이 주차된 항공사진을 들이밀며 농지가 아닌 주차장이 아니냐고 따졌다. 결국 B씨는 8년 이상 실제 경작한 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토해 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의 판단은 달랐다. 심판원은 최근 쌀소득직불금 내역과 옥수수 조기 수확 이후 일시적으로 빈 농지임을 감안할 때 주차장으로 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판결했다. 항공사진 한 장으로 세금을 물리려던 과세 당국의 무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국세청의 ‘공언’과 달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사후 검증과 내부 감사용 재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로 인해 본청과 일선 세무서 간에 손발이 안 맞고 있거나 “세무조사 때문에 못 살겠다”는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일 수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앞세운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 잦은 세무조사로 원성이 자자했다. 세무사들은 최근에도 세무서 직원들이 영세 음식점을 비롯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재조사를 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윤모(37) 세무사는 “주변 세무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국세청이 해도 너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모(40) 세무사는 “영세업자들은 억울하게 세금을 맞아도 변호사 비용이 만만찮고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빠 과세당국의 무차별 세금 훑기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면서 “고의 탈루 등에는 엄정히 대처해야겠지만 경기도 어려운데 쥐어짜기식 곳간 채우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했고 사후 검증도 성실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체 기업 508만개(법인 52만개, 개인 456만개)의 25%로 기업 4곳 중 1곳은 세무조사와 사후 검증 대상이 아닌 셈이다. 발표와 체감지수가 따로 노는 형국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무조사 유예는 정기 세무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후 검증 등은 세무조사 수치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일선 납세 현장의 체감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강화… 산림청, 지역 담당관 지정

    산림청이 지난해부터 재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을 위해 방제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한 해 250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경북지역 최대 피해지인 경북 포항에서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는 등 올해 총력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은 13일 영남과 제주지역 등에서 피해가 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지를 총괄하는 지역담당관 80명을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성충이 되는 4월 말 이전에 방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급성을 감안한 대책이다. 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74개 시·군·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본청 국장급이 광역단장을 맡고 과장 이하 병해충 경험 직원과 지방청 직원으로 2인 1조를 만들어 지역담당관을 편성했다. 지역담당관은 재선충병 피해지 현장에서 고사목 제거 여부와 훈증 상태, 잔가지 처리 확인 등 방제 품질을 집중 점검한다. 방제업체의 부실사례 적발 시 방제사업의 계약해지와 입찰제한 등으로 강력 처벌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피해 현장에서의 방제가 중요하다”며 “지역담당관이 고사목 제거와 처리의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독자와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독자와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2014년은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라고 말한다.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잇따른 사건 사고와 국민의 절망, 정치불신 그리고 이념적 갈등에 이르기까지 사회통합과는 거리가 먼 한 해였다. 계층간·세대간 갈등과 격차도 커졌다. 그래서 2014년의 사자성어는 ‘지록지마’(指鹿之馬)였다. 우격다짐으로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는 한 해였다. 2015년의 바람은 ‘정본청원’(正本淸源)이다.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자는 뜻이다. 하지만 ‘갑오실패를 을미적거리면, 병신년이 온다’는 말도 나온다. 희망만으로는 부족해 을미개혁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다양한 여론조사와 인터뷰를 실었다. 경제전망에 대한 전문가 100인 설문 결과(1월 5일자), 2015년은 개인소득 3만 달러 시대라는 기대와 달리 복지 증세가 필요하고(42%), 일자리 창출(60%)과 가계부채 해결(50%)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적했듯 관경유착의 고리를 먼저 끊어야 한다(1월 2일자). 고용 없는 내수 활성화는 불가능하다. 세종청사 비정규직부터 해고하는 정부가 노동시장 안정화를 이끌 수 있겠는가 되새겨 봐야 한다. 정부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취업규칙 지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고용 없는 취업 지침은 무의미하다. 또한 갑오년에 해결하지 못한 4대강 부실 공사와 해외자원개발 비리 등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 같다. 사회 원로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1월 5일자),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3년차가 의미 있으려면 ‘을미적’거리지 않고 인적 쇄신과 소통 강화가 있어야 한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라도 화합형 인사를 통해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외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뜻깊은 연재다. 영문도 모르는 채 침몰하는 세월호를 지켜봐야 했던 김영오씨의 바람처럼 그가 왜 딸아이를 잃어야 했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세월호 인양과 사건의 진실 규명은 우리 사회가 병신년을 어떻게 맞이할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1월 2일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50일 동안 2명의 해고 노동자가 고공 농성을 했던 씨앤앰 사태의 경우 세밑 노사 양측이 간접 고용과 해고사태 해결에 극적으로 합의했다(1월 6일자). 그러나 아직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굴뚝에서는 2명의 해고 노동자가 25일째 고공 농성 중이다. 김정욱씨의 바람은 “해고된 동료들과 다시 차를 만들며 자판기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이다(1월 5일자). 일하고 싶은 자들이 일하지 못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다. 그 병든 사회를 더 병들게 하는 것이 부패한 관료와 정치인들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언론이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 사회에서 제4부로 불리는 언론마저 제 기능을 못 한다면 우리 사회는 치유할 동력을 모두 잃게 된다. 그래서 “성숙한 언론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할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나라를 바꾸려면 언론부터 바꿔야 한다.”(1월 3일자 진경호 칼럼) 그러한 의미에서 1월 6일부터 시작된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는 사뭇 기대된다. 기자들이 직접 삶의 현장을 체험하는 두 달간의 오디세이가 끝난 이후에는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 나아가 서울신문의 을미년은 독자와 소통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 여성·가족 분야 법·제도 개선 릴레이 간담회 성료

    여성·가족 분야 법·제도 개선 릴레이 간담회 성료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유승희 국회의원과 대한변호사협회 여성변호사 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릴레이 간담회가 29일 4번째 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간담회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모색’을 주제로 여성의 경력단절 현황 및 사례에 대해 짚어보고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입법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력단절의 실질적인 예방을 위해 출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신청을 구체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과 임신 및 출산 지원시스템 도입 및 육아휴직 조정신청제도 신설 등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4차례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과제를 반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한변호사협회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여성과 가족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이 간담회는 여성·가족분야 법·제도 개선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로 9월 29일부터 4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 청소년·가족·권익증진·여성정책 주제로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법조계, 관련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이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점에서 의미가 깊다.  9월 29일 첫 번째 간담회는 ‘가출청소년에 대한 법적 보호 및 지원 대책’을 주제로 첫 포문을 열었다.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고자, 가출 청소년의 실태와 사례를 분석하고, 이들의 가정, 학교,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자 입법 개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1호 감호위탁 처분 시설 및 6호 처분시설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청소년 지원을 위해 교육부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 간 지원협업체계를 마련하도록 할 것 등에 목소리를 모았다.  10월 27일 두 번째 간담회의 주제는 ‘비양육부모에 대한 상속제한 가능한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법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양육기여분 규정을 신설하는 등 양육기여도를 반영해 양육과 돌봄에 대한 노동가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11월 24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서는 ‘성매매특별법,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환경변화에 따라 변화한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에 대해 실태를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과 입법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심각한 청소년 성매매에 대해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는 데이트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청소년 성매매 알선업자에 대한 신상공개제도 도입 등 보다 적극적인 예방책을 위한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첫 ‘부부 경무관’ 탄생… 22명 경무관 승진도

    첫 ‘부부 경무관’ 탄생… 22명 경무관 승진도

    경찰청은 본청 박기호 정보2과장 등 총경 22명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현재섭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장은 올해 1월 경무관이 된 김해경 서울 송파서장의 남편으로, 경찰 역사상 최초 ‘부부 경무관’이 됐다. 경찰청 본청에서는 박기호 정보2과장 외에 박명춘 사이버범죄대응과장, 이상로 교통안전과장, 김교태 재정담당관, 김헌기 강력범죄수사과장, 하상구 수사기획과장, 유진형 감찰담당관, 송민헌 인사담당관 등 8명이 승진자로 내정됐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최해영 인사교육과장, 박생수 교통안전과장, 김남현 광진서장, 정창배 총경(청와대 파견), 김창룡 여성청소년과장, 김진표 경무과장, 이준섭 101경비단, 김병구 경비1과장 등 8명이 경무관 승진 대상자가 됐다. 현재섭 경기청 외사과장을 비롯해 박석일 광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박세호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김수희 경기 안산상록서장, 박세호 인천지방경찰청 보안과장, 김흥진 경남 김해중부서장 등 지방청 총경 6명도 경무관으로 승진하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1∼3명 수준에 그쳤던 지방 총경을 6명 선발했고, 현장 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찰서장 3명을 경무관으로 승진시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용 갖춘 임환수號

    진용 갖춘 임환수號

    임환수 국세청장의 4개월에 걸친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됐다. 일선 세무서에 소득세와 근로장려세제(EITC)를 담당하는 ‘개인납세과’가 생긴다. 지방국세청의 ‘세원분석국’은 ‘성실납세지원국’으로 개편돼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임 청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청에서 열린 제2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에서 이 같은 조직 개편 방향을 밝혔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성실신고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임 일성이 반영된 것이다. 세무서의 부가가치세과와 소득세과는 개인납세과로 통합돼 부가·소득·EITC 업무를 하게 된다. 본청의 각종 전담팀(TF)은 폐지하고 지방국세청의 체납 및 조사팀 인력을 줄여 일선 현장에 재배치한다. 늘어나고 있는 고액 세금 추징 불복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에 송무국이 생긴다. 송무국은 사무관 중심의 팀제로 운영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서 명칭도 바꾼다. 통계기획담당관은 국세통계담당관, 숨긴재산추적과는 체납자재산추적과, 법규과는 법령해석과 등으로 바뀐다. 중복 소지가 있었던 산하 위원회도 통폐합된다. 세무조사감독위원회와 지하경제양성화자문위원회는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세무조사분과’로 통합된다. 규제 신설·강화에 대해 자체 심사를 하는 규제개혁위원회는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본위원회’로 통합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장) 국세행정개혁위원장은 “세입 확보를 위한 최선의 길은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것”이라며 “이에 부합하는 세정 운영의 기조 정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非고시 ‘飛上’

    非고시 ‘飛上’

    조달청 국·과장 인사에서 비고시 출신이 약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규 청장 부임 후 첫 단행된 3일 인사에서다. 본청 시설사업국장에 7급 출신인 최용철(왼쪽·55) 광주지방청장, 인천지방조달청장에는 9급 출신인 권수혁(오른쪽·56) 운영지원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정부 외청에서도 고시 출신 유입이 증가하는 등 고위공무원이 ‘고시 출신만의 리그’로 굳어지는 추세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과장들을 전격 발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달청에서 비고시 국장이 임명된 것은 2012년 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더욱이 ‘구색맞추기’로 승진시켜 지방청장으로 보냈던 것과 달리 핵심 직위인 시설사업국장에 비고시 출신 7급을 임명하는 파격을 보여 조달청 안팎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공채 출신이 본청 국장을 맡은 것은 2009년 7월 이후 5년 5개월, 비고시 시설국장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신임 최 국장은 1981년 7급 공채(토목직)로 공직에 입문한 후 33년 동안 토목·건축·기술심사 등 시설국 주요 부서를 거치고 현장경험까지 두루 갖춘 시설공사 전문가로 꼽힌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기술직 공무원의 전형을 보이지만 토목재료시험기사(1급)와 측지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내공’을 갖추고 있다. 2012년 부이사관 승진 후 설계관리기획단(TF)을 이끄는 등 내부에서는 ‘준비된 시설국장’으로 평가받았다. 신임 권 청장은 1978년 9급(행정)으로 공직에 들어와 공직생활 36년을 주로 구매파트에서 근무했다. 쇼핑몰 기획과장이던 2011년 학교별 수학여행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해 조달청이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실현했다. 2012년에는 중소기업의 각종 중복인증에 따른 불편 및 비용 부담 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해 제도화하는 등 업무능력을 발휘했다. 8급으로 승진하면서, 첫 발령지로 가정을 꾸렸던 인천으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비고시 출신의 약진 속에 운영지원과장에는 강경훈(46·행시 39회) 기획재정담당관이 전환 배치됐다. 인사 등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을 고시 출신이 맡은 것은 조달청 개청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김 청장의 첫 인사는 규모는 작지만 ‘능력을 발휘하면 중용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조직 내부에 잔잔한 파장이 일고 있다. 비고시가 다수를 차지하는 조직에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시설·구매·전자조달 등 각 분야에서 경력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달청은 정원 968명 가운데 5급 이상 간부가 26.5%인 257명이다. 간부 가운데 고시 출신은 12.5%인 32명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매매특별법, 이대로 좋은가’ 간담회 24일 개최

    ‘성매매특별법, 이대로 좋은가’ 간담회 24일 개최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 여성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릴레이 간담회 3번째 포럼이 ‘성매매특별법,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24일 오전 7시 30분 국회본청 별실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해자국선전담변호사인 신진희 변호사가 ‘성매매에 대한 처벌실태와 사례연구’, 이경아 변호사가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정책 및 입법제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황은영 서울지검 부장검사와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가 토론에 참여하며, 이소희 변호사가 좌장으로 진행한다. 유 위원장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환경변화에 따라 변화한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에 대해 실태를 진단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과 입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현장에서 피해자들 지원에 직접 나서는 법조인들로부터 직접 현장의 문제점과 법 재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릴레이 간담회는 9월 29일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청소년·가족·권익증진·여성을 주제로 기획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남상호 방재청장도 사표

    남상호 방재청장도 사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등 정부·여당의 정부조직 개편에 이견을 보인 조성완(오른쪽) 소방방재청 차장에 이어 남상호(왼쪽·61) 청장까지 사실상 경질되면서 소방조직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남 청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청장과 차장이 모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지만 문책성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조 차장이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한 데 이어 남 청장도 사표를 제출해 방재청 간부들과 일선 소방관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본부에 근무하는 A씨는 “청장과 차장이 경질된 마당에 방재청 간부들 가운데 더 이상 국가직 전환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힘이 많이 빠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본청에 근무하는 B씨는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으니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되지 않겠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소방조직 서열 1, 2위가 동시에 경질되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주장해 온 국가직 전환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방조직은 각 지역본부에 소속된 3만 9197명의 지방직 소방관과 본청에 소속된 322명의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 이원화돼 있다. 이원화된 체계로 인해 현장에서 재난 대응과 구조 작업에 나서는 소방관(지방직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휘를 받고, 소방예산 배정은 지자체에서 담당한다.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나 지자체장의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인력 충원과 시설, 장비 확충에 있어 지역별 격차가 생긴다. 소방장갑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20년 이상 된 낡은 소방차 등의 문제가 드러나<서울신문 7월 30일자 21면> 국가직 전환에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한편 당정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문제는 정부조직법 개정 작업에서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회 기둥 낙서한 대학생들 입건

    [뉴스 플러스] 국회 기둥 낙서한 대학생들 입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건물 기둥에 낙서한 서울 모 대학 재학생 문모(25)씨와 김모(22)씨를 공용건조물 침입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이날 국회 담을 넘어 오후 5시 55분쯤 본청 후문 기둥에 검은색 래커로 ‘나 니들 시러(싫어)’라는 낙서를 하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광고 영상으로 표현하라는 과제물 때문에 낙서하고 촬영하려 했다”며 “죄가 될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양육부모 상속제한 가능한가’ 간담회 27일 개최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의 공동주최로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청소년·가족·권익증진·여성 릴레이 간담회의 두 번째 장이 ‘가족정책문제-비양육부모에 대한 상속제한 가능한가’를 주제로 27일 오전 7시30분 국회 본청 귀빈식당 별실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 변협 여성변호사 특위 김현 변호사가 좌장을 맡고, 차미경 변호사가 ‘양육하지 않은 친부모의 상속실태, 문제점과 입법제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김귀옥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와 전영순 한국한부모연합 대표가 지정토론을 맡았다. 이 자리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위철환 회장, 이명숙 대한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비롯한 대한변협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석해 법조계 현장에서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양육도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현행 법제도에 대해 짚어보고 법 개정 사항이 있다면 이를 진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양육과 돌봄에 대한 노동가치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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