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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지역 살리기 조례 만드는 삼척

    강원 삼척시가 석탄산업전환지역(폐광지역)인 도계읍 현안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도계읍은 국내 마지막 국영 탄광인 도계광업소가 지난해 5월 문을 닫은 뒤 공동화와 경기 침체 위기에 놓였다. 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통합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다음 달 시의회에서 조례안이 처리되면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조례안에는 도계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 창업자, 창업 기업에 부지 매입비나 임대료, 설비 투자비, 임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계읍으로 이전 또는 투자하는 기업에 건축비, 시설투자비, 물류비, 교육훈련비 등을 주는 조항도 있다. 또 시는 석탄 대체산업으로 2030년까지 국·도·시비 3603억원을 투입하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암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탄광에서 일하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순직 산업전사자(광부)의 유가족을 지원하고, 탄광에서 실직한 근로자의 재취업을 돕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주민 공공복리 증진, 우수 인재 정착 지원 등이 조례안에 담겼다.
  • 만국의 노동자여, AI가 해방할지니… 아니, 추방할지니[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AI가 해방할지니… 아니, 추방할지니[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

    우직한 면모가 닮은 두 ‘아틀라스’영원한 형벌처럼 끝이 없는 노동안드로이드 로봇은 묵묵히 해내자본주의에서 노동은 인간 숙명모든 걸 아틀라스에게 맡긴 이후‘돌’이 될 존재, 기계인가 인간인가 “아틀라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보는 순간부터 저 자신의 체구만큼이나 큰 바위산으로 변해갔다. 수염과 머리카락은 나무가 되었고, 어깨는 능선이 되었으며 머리는 산꼭대기가 되었고 뼈는 바위가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해서 산이 된 그의 몸은 사방으로 뻗어나기 시작하여 수많은 별이 박힌 하늘이 그 어깨 위에 얹힐 때까지 자라났다.”(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산(山)이 된 거인의 어깨에 하늘이 걸쳐진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무거울 짐을 잠시 내려놓을 여유는 거인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아틀라스’는 ‘영원한 노동’이라는 모진 형벌을 수행한다. 하늘이 무너질 수 없기에 거인의 노동도 끝나지 않는다. 아틀라스는 힘든 줄 모른다. 아니, 자신이 ‘힘들어야 하는지’조차 모른다. 그저 주어진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일 뿐이다. 이 우직한 면모가 자본가의 눈에 든 것일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십여년간 개발에 진력을 기울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아틀라스’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내보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간들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저 ‘작은 거인’을 보며 우리는 경탄과 경악 사이의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노동자’ 아틀라스는 땀 흘리지 않는다. 근골격계 질환이라는 생물학적 한계에 괴로울 일도 없다. 연차나 휴가를 주지 않아도 된다. 배터리가 다 됐을 때 잠시 충전만 해주면 그만이다. 피곤을 모른 채 24시간 내내 일한다. 혹시 일하다 다쳐도(?) 사업주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꼬박꼬박 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 아틀라스는 노조를 결성하지 않는다. 군소리 없이 성실히 일만 하는 이 기특한 직원을 어느 기업가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므로 사용가치의 창조자로서 노동, 유용노동으로서 노동은 사회 형태와 무관한 인간 생존의 조건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물질대사, 따라서 인간 생활 자체를 매개하는 영원한 자연적 필연성이다.”(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중 ‘상품’) 마르크스가 정확하게 지적했듯이, 노동은 자본주의의 품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필연이자 숙명이다. 자연은 그 자체로는 인간에게 유용하지 않기에 인간은 자연에 노동을 가한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두지 않고 끊임없이 가공하는 노동은 그리하여 인간 욕망의 이기적 발로다. 그 끝에서 로봇은 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몸을 얻는다. ‘피지컬 AI’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현대차노조 소식지) 노조의 반발은 어딘지 애처롭고 처연하기까지 하다. 물론 노동법이 엄존하는 한 당장 로봇이 노조의 승인(?) 없이 공장을 점거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금속(혹은 플라스틱) 피부를 지닌 로봇 노동자와 달리 인간 노동자의 육체는 늙고 다치고 병든다. 정년의 벽 앞에서 하릴없이 퇴장해야 할 운명이다. 그때 누가 공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까. 새로운 인간 노동자? 아니다. 지치지도 병들지도 늙지도 않는 성실한 일꾼 아틀라스가 묵묵히 나사를 조이고 있을 것이다. 아틀라스는 한 대에 2억원이고 연간 유지비는 1400만원 정도다. 이것마저도 회사가 연 3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면 대당 가격이 4700만원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직원들의 인건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자동차 공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몸을 얻은 AI는 인간이 하던 모든 일을 대체할 수 있다. 업종을 막론하고 노동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앞으로 한 줌 온기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기계가 기계를 용접하는 소음만이 가득한 곳. 거기서 ‘작은 아틀라스’는 신화 속 ‘거인 아틀라스’처럼 영원한 노동을 반복할 것이다. 자기가 힘든지도 모르고, 그 어떤 불만도 품지 않고. 이 기괴한 침묵이야말로 자본이 그리도 바라마지않았던 궁극의 유토피아다. 아틀라스를 통해 비로소 ‘노동해방’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노동자의 해방’이 아니다. ‘노동으로부터 소외된 해방’이다. 노동에서 해방된, 아니 추방된 인간은 과연 행복할까. 마르크스는 노동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물질대사’를 이룬다고 했다. 노동은 욕망의 소산이지만, 결점과 한계로 가득한 육체는 그것 때문에 절제해야 했다. 자연 앞에서 자기의 잘못을 반성해야 했다. 그러나 아틀라스의 저 ‘영원한 노동’ 이후에는 어떨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거리는 멀어져 대사는 끊기고 말 것이다. 착취의 속도는 점차 빨라지겠지만 그 영광은 오로지 자본의 것이다. 그렇게 자본은 최후의 승리를 선언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재촉하지만, 과연 그런 게 있는가. 우리가 그렇다고 믿었던 많은 게 무너지고 있다. 심지어 ‘생각’조차도. 신화 속 아틀라스는 메두사의 얼굴을 보고 돌로 변했다. 아틀라스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존재가 돼 영원한 형벌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돌이 될 존재는 누구인가. 비로소 생각하는 힘을 얻게 된 기계인가. 아니면 생각조차 기계에게 내맡긴 인간인가.
  • 교사 목소리 못 듣는데… 청각장애 학생 59% 수어 없이 방치

    교사 목소리 못 듣는데… 청각장애 학생 59% 수어 없이 방치

    가장 원하는 의사소통 방식인데도전남·강원 ‘특수학교’ 최근 문 닫아전국 12곳 중 7곳이 수도권에 편중 “듣는 언어로는 수업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뒤늦게 ‘보이는 언어’인 수어를 배우고 나서야 학교 생활이 즐거워졌습니다.” 서울의 한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A(15)군은 초등학교 입학 전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고 일반 학교에 진학했다. 그의 부모는 재활 치료도 충분히 받았으니 잘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교실은 A군에게 가혹한 공간이었다. 각종 소음과 교사의 목소리가 겹치면서 뭉개진 기계음만 들리기 일쑤였다. 맨 앞자리에 앉아 교사의 입 모양을 살펴봤지만 수업을 이해하긴 역부족이었다. 친구들의 따돌림도 뒤따랐다. A군의 삶이 바뀐 건 특수학교로 전학해 수어를 접하면서부터다. 수어를 통해 교사의 설명이 선명하게 전달되자 성적도 반등했다. A군은 수어로 “수업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된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수어가 농인(청각장애인)의 공용어로 인정받은 ‘한국수어의 날’(매년 2월 3일)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지 6년이 지났지만, 교육 현장의 변화는 여전히 더딘 상태다. 3일 교육부 특수교육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청각장애 학생 2812명 중 1653명(58.8%)이 일반 학교에 다닌다. 청각장애 학생 10명 중 6명은 수어 통역이나 전문 지원 인력 없이 수업을 듣는 셈이다. 수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충분하지 않다. 청각장애 특수학교는 최근 5년 사이 강원과 전남에서 각각 한 곳씩 문을 닫아 전국 12곳만 남았다. 이 가운데 7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에서는 ‘언어 접근권’이 제한된 셈이다.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삼성학교 관계자는 “특수학교 중에서도 수어로 교과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아이들은 학습은 물론 교우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이 2023년 전국 청각장애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수어 활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4.6%는 학교에서 가장 원하는 의사소통 방법으로 수어를 꼽았다. 반면 언어 능력이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유아 시기(6세 미만)에 수어를 배운 비율은 10.2%에 그쳤다. 박종미 강남대 복지공감연구소 연구원은 “인공와우 수술만 하면 일반 학교 수업이 가능하다는 그릇된 인식과 수어 교육에 대한 정보 부족이 청각장애 학생들을 ‘수어 없는 교실’로 내몰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수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체계와 일반 학교 내 수어 지원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 ‘직찍’ 구름 관중 “간바레” 함성… “다카이치라면 300석 가능”

    ‘직찍’ 구름 관중 “간바레” 함성… “다카이치라면 300석 가능”

    높은 지지율 반영하듯 북적북적휴대전화 찰칵, 망원경 꺼내기도시민들 “뭔가 바꿀 사람” 기대감총리 “더 강한 일본” 지지 호소조직 동원보다 젊은층 호응 기반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3일 오전 9시 50분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구키역 광장의 자민당 유세장 연단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등장하자 군중들 사이에서 “간바레(힘내라)”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그를 찍기 위한 휴대전화가 일제히 공중으로 솟았다. 한 70대 여성은 망원경으로 다카이치의 연설을 보고 있었다. 그에게 선거 전망을 물으니 “어제 TV에서 자민당(일본유신회 의석 포함)이 300석 넘길 수도 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다카이치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타우라와공원 유세 현장에서도 열기는 이어졌다. 유모차를 끌고 연설을 들으러 나온 30대 여성은 “말이 시원하다”며 “뭔가를 바꿔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연설을 지켜보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총리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다카이치 총리의 오른쪽 손가락에는 관절염 통증 완화를 위한 갈색 의료용 테이프가 여러 겹 감겨 있었다. 총선을 닷새 앞둔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수도권 후보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선거를 ‘총리 개인 신임투표’로 규정한 그는 지원 연설에서 내각 핵심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남색 패딩 점퍼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그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으로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기에 강한 일본을 만들겠다”며 “이는 정부의 지갑을 키우는 정책이 아니라 안보·에너지·식량 리스크를 사전에 막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은 다카이치 내각이 내세운 핵심 경제 정책으로, 재정 투자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선거는 정권 주도권 재확인을 노린 ‘총리 중심 선거전’ 성격이 짙다. 다카이치 총리는 소수 여당 구도로 인한 입법 정체와 정치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조기 해산을 단행하며 선거 결과에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직접 걸겠다고 선언했다. 압승할 경우 안정 의석을 바탕으로 ‘장수 총리’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거론된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높은 내각 지지율이 있다. 민영 TBS 계열 JNN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9.9%를 기록했다. 자민당 지지율은 34.7%였다. 무당파층에서도 자민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5%로, 야권 중도개혁연합(19%)을 크게 앞섰다. 여권 내부에서는 “총리 개인 인기가 선거 동력으로 직접 작동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장에서도 이런 구도는 그대로 드러났다. 후보들 역시 총리의 존재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표 구호인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표현이 반복됐고 “총리와 함께 일하게 해 달라”는 호소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후보 이름보다 총리 이름이 더 크게 불렸고, 자민당 스태프들은 후보 공약집 대신 다카이치 총리의 주요 정책이 담긴 팸플릿을 현장에서 배포하기도 했다. 이런 열기는 여성 총리라는 신선함과 캐릭터성, 정권 초기 효과에 젊은 층 호응까지 더해지며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조직 동원 중심이던 일본식 선거 풍경과는 결이 다른 장면이란 평도 있다. 출근길 역 앞과 공원 집회장에서 확인된 ‘다카이치 열기’가 실제 표로 연결될지는 오는 9일 새벽 판가름 날 전망이다.
  • “먹거리 그냥 드려요”… ‘이재명표 복지’ 두 달 새 3만 6800명에 새 희망

    “먹거리 그냥 드려요”… ‘이재명표 복지’ 두 달 새 3만 6800명에 새 희망

    울산에 홀로 사는 70대 A씨는 지병으로 병원에 오가다 결국 일을 그만뒀다. 소득은 끊겼고 병원비는 쌓였다. 끼니를 거르는 날도 늘어만 갔다. 어느 날 동네에 붙은 ‘아무 조건 없이 먹거리를 드립니다’라는 포스터를 보고 반신반의하며 문을 열었다. 복잡한 서류도 심사도 없었다. 쌀과 반찬, 생필품을 건네받았고 상담 끝에 기초생활수급 신청까지 이어졌다. 한 끼가 복지의 문으로 연결됐다. A씨는 “그냥드림으로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살아갈 희망까지 다시 얻었다”고 말했다. 까다로운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이 시행 두 달 만에 3만 6801명을 만났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창구 기능까지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 사업이 전국 67개 시군구 107곳에서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용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2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현장 상담도 병행한다. 두 달간 6079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09명이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의료비 지원 등 공적 보호 체계로 연계됐다. 물품 지원을 계기로 ‘제도 밖’ 취약계층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기존 복지는 소득·재산 증빙 서류가 필수였다. 가장 절박한 사람이 서류 장벽에 막혀 오히려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냥드림’은 이 순서를 뒤집었다. 자격을 따지기 전에 배고픈 이를 먼저 먹인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이 모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그냥드림 사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 받고 사업의 신속한 확대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은 ‘이런 사업을 하면 복지병에 걸린다’는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굶어 본 사람들은 배고픈 게 얼마나 서러운지 안다. 먹는 문제 때문에 가족을 끌어안고 죽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5월까지 ‘그냥드림’ 코너를 150곳으로, 연내에는 30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거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동식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민간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청과 등 지역 기업과 단체가 동참하면서 ‘공공·민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순천농협 황규준·정미경 부부, 농협중앙회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순천농협 황규준·정미경 부부, 농협중앙회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순천농협 조합원인 황규준·정미경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2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황규준 부부는 순천지역을 대표하는 화훼 농업인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화훼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삽목과 정식을 제외한 모든 영농 과정을 기계화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는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화훼 농업 현장에서 기계화를 통한 경영 효율화의 선도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 급변하는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관목 등 신규 품목의 개발과 확장에 주력하며 농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앞선 안목은 화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지역 농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황씨 부부는 본인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습득한 선진 영농 기술을 인근 농가에 적극적으로 전파해 지역 화훼 산업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다. 지역 고령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황규준 조합원은 “장래 화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기계화와 품목 다양화에 집중했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혼자 잘사는 농업이 아닌 기술 공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새농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과학적인 영농과 상생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는 황규준·정미경 부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농협도 선도 농업인의 혁신 사례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4시간만에 초진…“추가 인명피해 가능성 낮아”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4시간만에 초진…“추가 인명피해 가능성 낮아”

    3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쯤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는 오후 6시 55분쯤 초진됐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건축연면적 7천1737㎡ 규모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불은 물류 자동화 창고와 식품 생산라인이 있는 R동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6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물류설비가 있는 1~2층과 식빵 제조라인이 있는 3층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에는 옥내 소화전 설비만 갖춰져 있었고, 자체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석채 시흥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3명으로, 단순 연기흡입”이라며 추가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7분 만인 오후 3시 6분쯤 대응 1단계(인근 3~7개 소방서와 장비 31~50대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장비 57대와 인력 13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55분쯤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3층에서 났다”는 현장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잔불 정리를 마치면 피해 규모도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난 공장은 지난해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곳이다. 대통령까지 직접 방문해 안전 대책을 주문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SPC삼립 측은 이날 화재와 관련해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4시간 불길과 사투…SPC삼립 시화공장 초진 후 비상발령 해제

    4시간 불길과 사투…SPC삼립 시화공장 초진 후 비상발령 해제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4시간 만에 초진됐다. 소방당국은 3일 오후 3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발령했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화 작업에는 소방차 67대와 소방관 140명이 투입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4층 규모다. 당시 1~2층 50명, 3층 12명 등 총 62명이 근무 중이었다. 이들은 전원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만 40대 여성과 20·50대 남성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3층 식빵 생산 라인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장에는 스프링클러가 갖춰지지 않았고 옥내 소화전만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 영암군, ‘영암형 농촌기본수당’ 10만원 지급

    영암군, ‘영암형 농촌기본수당’ 10만원 지급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군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암형 농촌기본수당’을 지급한다. 이번 1차 농촌기본수당은 주민등록상 올해 1월 29일부터 영암군민으로 등록된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며 결혼이민자(F-6)와 영주 자격 취득자(F-5)도 포함된다. 영암군은 농촌기본수당이 골목상권 소비 등에 투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인 월출 페이와 종이형 영암사랑상품권 중 하나로 지급하고, 사용기한도 올해 말까지로 제한한다. 수당 신청은 오는 4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고령자·거동 불편자 등은 마을 담당자가 찾아가 지급하는 방식도 병행된다.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수당 지급계획을 수립해 신청 접수, 대상자 확인, 현장 지급 등을 담당하고, 영암군은 기준 마련, 총괄 관리만 담당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형 농촌기본수당은 사람과 농촌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1차 지급을 통해 영암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영암형 농촌 정책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올 하반기에 2차 농촌기본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 “PF 단열재 유해성·성능 저하 논란…시험·표시 제도 개선 시급”

    “PF 단열재 유해성·성능 저하 논란…시험·표시 제도 개선 시급”

    페놀폼(PF) 단열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현행 단열재 시험·인증·표시 제도가 실제 성능과 위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국가 표준과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선임연구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친환경 고성능 건축 구현을 위한 단열재 정책개선 및 제도화 방안’ 정책간담회에서 “단열재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의 기초이자 국민의 건강·안전과 직결되는 자재임에도 위해성 관리와 장기 성능 검증 모두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 윤종군 의원실, 박홍배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 연구위원은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수행한 과거 연구에서도 기준 초과 사례가 확인됐지만, 시료 선정과 시험방법, 분석·평가 과정의 문제로 ‘위해성 없음’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시험용 시료를 제조사가 임의 제공하거나, 표면재가 포함된 상태로 시험하는 등 공정성과 적합성이 결여된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기 단열 성능 저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PF 단열재는 시간이 지나면 단열 성능이 저하되는 ‘경시변화’ 특성을 갖는다. 국제표준 ISO 11561은 이를 반영해 25년 평균 성능을 기준으로 한 장기 열저항 시험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건축 현장과 시장에서는 여전히 ‘초기 열전도도’ 값이 단열성능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업계에서 주장하는 ‘고온 가속화 시험법’(EN 방식) 도입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그는 “고온 가속화 시험은 실제 건축 환경과 동떨어진 조건에서 단기 변형만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제품에 대한 충분한 공학적 검증 없이 특정 시험법을 도입하는 것은 표준의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단열재 통합 표준인 KS M ISO 4898에는 초기 열전도도 측정에서 28일 전처리 규정이 포함돼 있고, 발포가스를 사용하는 PF 단열재 등은 장기 열저항 평가가 요구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초기값 위주로 성능이 표시·유통되는 문제가 있다. 제조사가 제공한 시료로 KS 인증 시험을 하는 현행 구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강 연구위원은 “현장에 납품되는 제품과 시험 시료가 동일하다는 것을 검증할 방법이 없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PF 단열재의 실제 방출 수치도 심각하다. 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일부 PF단열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209mg/㎡·h로, 환경부 기준(0.02mg/㎡·h)의 10배를 초과했다. 알루미늄 면재를 제거한 시료에서는 최대 0.196mg/㎡·h, 현장 랜덤 샘플링에서는 0.30mg/㎡·h까지 측정됐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공동 연구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왔음에도, 최종 보고서에서 해당 값이 삭제되기도 했다. 당초 일부 시료에서 0.124~0.139mg/㎡·h로 기준치의 6배를 넘는 결과가 나왔지만, 최종보고서에서는 “첨가제 특정부위 집중” 등의 사유로 배제됐다. 강 연구위원은 “허용 기준을 단 한 건이라도 초과하면 그 자체로 부적합 판정이 타당한데, 평균값으로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것은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포름알데히드 기준 초과가 현재 KS 인증 체계에서 ‘중결함’으로 분류되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항목은 중대한 결함이 아니라 ‘치명 결함’으로 격상해야 한다”며 “단 한 건이라도 기준을 넘기면 즉시 인증 취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단열재 방출 시험을 ‘제조 직후 측정’ 원칙으로 바꾸고, KS 인증 시 제조사 제공 시료를 금지하고 현장 랜덤 샘플링 검사를 의무화할 것, 장기 열저항 값의 의무적 표시와 설계 기준 반영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발포가스를 사용하는 단열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 열성능 반영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업계 이견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제도 도입 시점과 적용 방식,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달리는 섬박람회 홍보관 ‘다섬이 트럭’ 전국 누빈다

    달리는 섬박람회 홍보관 ‘다섬이 트럭’ 전국 누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달리는 섬박람회 홍보관 ‘다섬이 트럭’을 운영한다. ‘다섬이 트럭’은 전국 각지의 대규모 축제 등 행사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홍보 플랫폼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비전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트럭 외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마스코트와 로고로 꾸몄으며, 내부는 섬박람회 홍보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현장 여건에 따라 리플릿 배포와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D-200일을 기념해 여수 주요 거점을 시작으로 3월 부산국제보트쇼,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 10월 순천만갈대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다섬이 트럭을 통해 전국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홍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섬박람회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고 박람회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잠수함 다음은 지상무기?”…한화, 캐나다에 통합 패키지 승부수 [밀리터리+]

    “잠수함 다음은 지상무기?”…한화, 캐나다에 통합 패키지 승부수 [밀리터리+]

    캐나다의 대규모 군 현대화 사업을 둘러싼 수주전이 해군 전력을 넘어 육군 전력으로 확장하고 있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화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을 하나로 묶은 ‘지상무기 통합 패키지’를 앞세워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간접화력 현대화(IFM)와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유도무기(LRPF) 도입 사업을 겨냥해 화력과 기동 전력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개별 무기 판매가 아닌 육군 전력 전반을 한 번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 K9·레드백·천무…화력과 기동을 묶다 이번 제안은 캐나다 국방 조달을 총괄하는 고위 인사가 직접 생산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와 천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등 주요 장비의 기동 시연을 참관했다. 한화가 내세운 패키지의 핵심은 검증된 주력 무기체계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은 장거리 화력과 신속한 타격 능력을 담당하고,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는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을 책임지는 축으로 설계됐다. 이들 무기체계를 연계해 캐나다 육군의 작전 환경에 맞는 통합 전력 구성을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장비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상호 운용성과 실전 경험을 이미 확보한 점을 강조했다.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과의 운용 사례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 ‘무기+생산’ 묶은 패키지 전략 이번 제안의 또 다른 축은 현지 생산과 공급망 협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에 구축한 현지 생산기지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 사례를 들어 캐나다 내에서도 유사한 제조 거점을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무기 도입과 동시에 현지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방산 조달 과정에서 중시하는 ‘현지화’와 ‘공급망 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무기 성능 경쟁을 넘어 산업 협력까지 포함한 종합 수주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잠수함 수주전과 맞물린 육상무기 카드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무기 패키지 제안은 한화그룹 차원의 육·해 통합 방산 전략으로 해석된다. 잠수함을 둘러싼 경쟁이 육군 현대화 사업으로까지 확장되며, 단일 무기 체계가 아닌 패키지 수주전으로 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캐나다가 동시에 추진 중인 해·육군 현대화 사업을 하나의 묶음으로 제안한 점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라며 “향후 수주 경쟁이 ‘어떤 무기를 파느냐’보다 ‘어떤 산업 모델을 제시하느냐’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아산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수출·무역수지 1위’

    아산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수출·무역수지 1위’

    충남 아산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지난해 수출 및 무역수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KITA)가 공개한 지역별 수출입 통계 결과 2025년 기준 수출액 694억 9000만 달러, 수입액 34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60억 달러다. 아산시의 이 같은 규모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수출액 16년 연속 1위(2010~2025년), 무역수지 17년 연속 1위(2009~2025년) 기록이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645억 7000만 달러) 대비 49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충남 전체 수출액의 71.5%에 해당한다. 아산 지역은 ‘경제 효자’로 불리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2025년 반도체 수출액은 473억 달러로 전년(420억 달러) 대비 53억 달러 늘었다. 수출 성과는 지역 성장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시는 1995년 시 승격 이후 30년 만인 2025년 12월 말 기준 인구 40만명을 돌파했다. 인구 구조 측면에서도 평균 연령은 40.9세로 충남(45.5세)과 전국 평균(45.1세)보다 낮다. 시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군 도민공청회 마무리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군 도민공청회 마무리

    전라남도가 3일 고흥·순천·강진을 끝으로 약 2주간 이어온 22개 시군 순회 행정통합 도민공청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도민공청회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22개 시군을 방문해 통합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약 2주에 걸친 짧은 기간 동안 3일간은 하루 최대 3개 시군을 잇달아 방문하는 강행군 속에서 도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 개발제한구역 특례면적 확대를 특별법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 공론의 장으로 운영했다. 공청회는 김영록 지사의 행정통합 추진 배경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민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도정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첨단산업 및 공공기관 유치와 재생에너지·해양산업 육성,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교통·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와 기대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록 지사는 “22개 시군을 모두 직접 돌며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도민의 우려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도민 정책 제안집으로 제작해 통합특별시에 전달하는 등 도민이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실제 이번 도민공청회에서 제시된 건의 사항과 의견을 체계적으로 기록·분석해 특별법안 특례와 통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도민 의견을 반영해 특별법 발의안 중 특별시장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특례면적을 기존 300만㎡에서 500만㎡로 확대하고, 농업진흥구역 해제 권한 반영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도민공청회는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보기로 시청할 수 있어 현장 참석이 어려운 도민도 함께 공청회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도민공청회 이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하는 권역별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 SPC삼립 시흥 시화 공장 화재…“3명 외 추가 인명 피해 없어”

    SPC삼립 시흥 시화 공장 화재…“3명 외 추가 인명 피해 없어”

    SPC삼립은 경기 시흥 시화 공장 화재와 관련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3명 외에는 추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SPC삼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대 여성 A씨 등 근로자 3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치료받았다. 다른 근로자 1명은 옥상에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불은 건물 생산동 내 식빵 생산설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주간 근무자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SPC삼립은 현재 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으며, 소방 당국과 협조해 화재 진압 및 현장 수습이 진행 중이다. 공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6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SPC삼립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 및 현장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다”면서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당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명 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불길을 잡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미래형 교육 공동체 완성”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미래형 교육 공동체 완성”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가 3일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 교육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시간 쌓아온 혁신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교사가 자부심을 느끼는 ‘미래형 교육 공동체’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출마의 핵심 가치로 ‘민주혁신교육’, ‘K-인성교육’, ‘참학력 신장’을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충남 전역을 돌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국민주권교육 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의 안정적 정착, 공공의 책임 있는 조정이 핵심”

    이선구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의 안정적 정착, 공공의 책임 있는 조정이 핵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창립 6주년 기념행사 및 정책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 체계에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과 공공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성(더불어민주당, 광명4)·박재용(더불어민주당, 비례)·정경자(국민의힘, 비례)·최만식(더불어민주당, 성남2) 의원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선구 위원장은 “지난 6년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보여준 노력은 돌봄을 정책의 영역에서 삶의 현장으로 옮겨온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돌봄 노동의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품질 관리, 현장 종사자와 도민을 잇는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은 경기도 돌봄정책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둔 지금,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책임지고 조정하는 중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핵심 역할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함께 진행된 통합돌봄 유관기관(경기도사회서비스원-경기복지재단-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의료원) 업무협약식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협약에 참여한 네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제도 시행 초기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돌봄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책포럼 주제발표와 토론을 언급하며 “오늘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선구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통합돌봄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측면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창립 6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창립 6주년… 통합돌봄 역할 강조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창립 6주년… 통합돌봄 역할 강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창립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서비스원의 지난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정책포럼에서는 ‘「의료ㆍ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3월 27일부터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이를 현장에서 실행할 공공기관의 역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최만식 의원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복지 환경 변화로 통합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으로 지역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돌봄통합 전문기관으로서 법 시행 취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현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돌봄은 보건의료ㆍ요양ㆍ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정책으로, 공공 책임에 기반한 돌봄 인프라 구축과 최소한의 돌봄 안전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최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방향과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현장에 연결하는 중추 기관”이라며 “도내 시군 및 수행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롯데월드, 장애인 등 관광 약자 위한 온라인 예매 서비스 실시

    롯데월드, 장애인 등 관광 약자 위한 온라인 예매 서비스 실시

    롯데월드가 장애인 등 관광 약자를 위한 온라인 우대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동안 현장에서만 가능했던 우대 예매가 온라인으로 확대돼 관광 약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롯데월드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는 “카카오톡 지갑 인증과 연계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우대 자격을 인증할 수 있는 예매 서비스 제도를 도입,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우대 예매 대상자는 장애인과 시니어, 국가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온라인 우대 예매 도입을 기념해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3월 31일까지 온라인 예매 시 롯데월드 전국 5개 사업장(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워터파크) 입장료가 기존 최대 50% 할인에 더해 최대 1000원 추가 할인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사업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2023년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2022년에는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가 서울관광재단의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약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이 선정한 유니버설 관광시설은 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롯데월드는 장애인 어트랙션 탑승예약제 등 다양한 편의제도와 접근성이 좋은 편의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오세훈·정원오, 시내버스·태릉CC 이어 ‘핫플’ 성수동 개발 신경전

    오세훈·정원오, 시내버스·태릉CC 이어 ‘핫플’ 성수동 개발 신경전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공방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서울시내버스 해법과 태릉 골프장(CC) 부지 주택 공급을 두고 각을 세웠던 두 사람은 3일에는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의 공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정 구청장의 ‘안방’ 격인 성동구의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의 공로가 정 구청장에게 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짓궂은 질문을 하셨다”면서 “책을 봤더니 여기(성수동)가 발전하는 얘길 하면서 서울시 이야기는 하나도 안 써서 참 섭섭했다”면서 “정 구청장이 책에 ‘레미콘 공장을 내보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만 쓰셨는데, 그건 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대규모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이익 일부를 공공에 기여하는 제도인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이 진행됐다. 오는 5일 세부개발계획 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2015년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방류 사건 이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과 정 구청장은 공장을 내보내고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해법을 내놨다”면서 “당시에도 사전협상제도가 있었지만 (박 시장과 정 구청장은)그걸 안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2021년 보궐선거로 돌아와 보니 전임 시장님과 정 구청장이 6년 동안 한 일은 ‘레미콘 공장을 내보내고 공원을 만들겠다’는 서명을 받은 것뿐”이라면서 “그 상대로 제가 인수인계를 받고 사전협상을 시작해 2년만에 공장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머리가 있는 시장과 구청장이었다면 제가 2021년, 2022년에 했던 일을 2015년, 2016년에 해서 더 빨리 진척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채널A ‘정치시그널’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오 시장님께서 무상급식 반대하면서 사퇴했다가 복귀하는 과정이 10년이라는 세월이 있었다”며 “10년 동안 삼표레미콘뿐 아니라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에 업데이트가 안 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주택 문제를 얘기할 때 전임 시장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해서 전임 시장 탓을 하고 성수동처럼 잘된 일은 서울시가 도와줘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굉장히 이중적인 태도”라면서 “행정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잘했든 잘못했든, 서울시가 했든 시장이 했든 간에 그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생각하셔야 하는데 잘한 건 서울시, 못한 건 전임 시장 이렇게 하면 굉장히 이중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두 사람은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에 포함된 태릉CC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오 시장 측은 태릉CC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세계유산영향평가에서 5000가구 공급으로 개발이 제한됐는데, 여기에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국가유산청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 종묘 앞 세운4지구는 영향평가 대상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구청장은 두 지역 모두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맞게 개발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두고도 정 구청장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공영 버스로 대체하는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오 시장은 파업 때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버스 운행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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