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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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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올 역점사업 ‘난상토론’

    영등포구는 30일 5급 이상 전 간부진 60명이 자원순환센터에 모여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토론회 장소를 구청 회의실이 아닌 재활용을 선별하는 자원순환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한 보고회는 자주 있었지만, 전체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현장행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길형 구청장의 구정철학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구청장을 비롯한 부구청장, 국장, 과장, 동장 등 구의 전 간부들이 함께 모여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약 6시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우선 행정국, 재정국, 복지국 등 국별로 현안 및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먼저 진행한다. 장학재단 설립, 문래동 복합문화시설 건립, 여의도 복지센터 건립, 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해 보고한다. 이어 모든 간부들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다문화가족 교육정책부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발달장애인 취업률 제고 방안,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쓰레기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각자 가진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부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한다. 이렇게 모인 의견과 좋은 아이디어는 해당 담당부서에서 검토해 실제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부서의 벽을 허물고 전 간부들이 함께 소통할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면서 “뻔한 보고회 형식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핵심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서 직원교육

    [현장 행정]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서 직원교육

    “이런 교육은 공무원 생활 10년 만에 처음이에요. 사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와 쓰레기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원순환센터에서 업무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7일 영등포구청 홍보전산과에서 근무하는 이혜경 주무관은 지난 13일 양평동 자원순환센터에서 진행된 친절교육과 쓰레기 감량 아이디어 토론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하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 주무관은 “처음엔 통상 구청 회의실이나 대강당에서 받는 친절교육을 제3의 장소에서 받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센터를 둘러보면서 ‘현장행정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짝 웃었다. 구는 직원들의 친절 마인드를 높이는 동시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양평동 자원순환센터에서 친절교육과 아이디어 토론회를 진행했다. 공무원의 친절교육은 강당이나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구는 이례적으로 재활용 전시관과 쓰레기 처리시설이 있는 자원순환센터를 친절교육 장소로 택해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모으겠다는 이른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책을 내놓았다. 구는 실무를 맡고 있는 7급 이하 직원 약 250명을 대상으로 6회에 나눠 교육과 아이디어 토론회를 실시했다. 친절교육은 센터 내 재활용선별장에서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친절교육은 고객 만족을 위한 긍정 대화법, 고객을 이해하고 만족시키기, 업무 스트레스 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딱딱한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간단한 게임과 그림 테스트 등 체험식 교육을 통해 민원인 입장에서 헤아리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아이디어 토론회는 직접 직원들이 재활용선별장을 둘러보며 진행됐다. 영등포 각 지역에서 가져온 재활용쓰레기 분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선별장 안에서 더욱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다고 한다. “주민 대상 에코투어를 동별로 활성화해 몸소 재활용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하자”, “위생업자 교육 때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교육하자”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직원들에게 친절 마인드를 함양시키면서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모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등포구 ‘사회적기업 육성’ 정부평가 1위

    영등포구가 201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 1위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구는 평가 대상 9개 분야 중 일반행정, 보건위생, 중점관리, 지역경제 1등급 등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등포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인 ‘아트페스타 헬로우 문래’는 문래예술창작촌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민원서비스 개선, 국가검진사업 및 감염병 관리, 불량식품 근절, 지역공동체 및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중요시책을 가늠하는 정부합동평가는 매년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36개 시책, 270개 세부 평가지표에 대해 지난해 실적과 성과를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온라인평가시스템, 합동평가단의 현지검증, 고객체감도 조사 등에 따라 진행됐다. 조길형 구청장은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수구에 이은 성과로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소통하며 노력했던 현장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정책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무실 나온 구 직원들 “체험! 행정 현장”

    사무실 나온 구 직원들 “체험! 행정 현장”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 행정업무만 보며 주민들의 복지를 책임질 수 없어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일 노들로 성산대교 하부에 위치한 재활용센터 사례를 되돌아보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예전엔 악취 탓에 말도 못한 혐오시설인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며 웃었다. 최근 영등포구 전시장에 모인 구청 직원 20여명 앞에서도 주민들이 만들어 전시한 재활용 작품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냄새가 지독할 수밖에 없는 재활용 선별장에도 직접 들어가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현장행정 투어는 이처럼 조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특히 11차례로 기획된 투어 가운데 6회나 방문했을 만큼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에 각별히 애정을 쏟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를 건립하는 사이에 조 구청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가면서 현장을 챙겼다. 센터가 ‘님비 현상’을 딛고 건립된 시설이어서다. 구는 센터를 건립하기 전 쓰레기를 처리할 마땅한 장소를 못 찾아 주택가 인근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을 벌였다. 악취와 소음에 따른 주민 불편이 아주 심했고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구는 고민 끝에 성산대교 하부에 10년 넘게 방치된 옛 부천취수장을 발견, 경기 부천시와 협상을 통해 청소시설처리장 설치 계획에 들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인근 양평동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구는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 끝에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청소시설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여가와 휴식 공간, 환경교육의 장을 함께 조성해 기피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했다. 결국 지난 3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적환장, 재활용선별장, 재활용품전시장, 탁구장, 북카페, 미화원휴게실, 장난감 도서관, 텃밭 등 친환경 시설과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구성된 센터를 마무리했다. 음식물 쓰레기 적환장은 흡입시설과 물기를 빼는 처리과정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지난 1년간 6억원이나 절감했다. 재활용 선별장은 직원 24명을 고용해 일자리창출 효과도 거뒀다.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크게 개선했고, 재활용 전시장을 통한 현장체험교육장까지 갖췄다. 조 구청장은 다시 한번 ‘현문현답’이라는 좌우명을 강조했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바로 그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등포 공약 주민 클릭으로 정한다

    영등포구는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민선 6기 공약을 투명하게 추진하고자 오는 27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약사업 설문조사’를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평소 주민과의 소통에 힘썼던 조길형 구청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공약사업은 구민을 위한 약속이므로 구민의 뜻을 충분히 담아야 한다는 그의 ‘소통 행정’ 철학이 담겨 있다. 설문조사는 민선 6기 공약사업 30개와 주요 조정사업 5개에 대해 진행한다.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부서의 검토를 거쳐 민선 6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한다. 설문항목은 민선 6기 공약사업 분야(3문항), 조정사업 분야(11문항) 등 모두 17문항으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공약사업에 대한 중요도, 조정된 사업에 대한 만족 여부, 불만족 이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영등포구 홈페이지(www.ydp.go.kr)의 ‘구민참여→설문조사’ 메뉴에 들어가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민선 6기 주요 공약사업은 소통과 공유를 위한 현장행정 강화, 영등포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 고품격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메낙골공원 조성, 양평유수지 악취저감 저류조 및 주민편의시설 설치, 영·유아 예방접종비 지원 확대 등 주민의 안전, 복지, 교육에 관련된 사업이 주를 이룬다. 조 구청장은 “신뢰받는 소통 행정을 위해 민선 6기 공약사업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구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고견을 부탁 드리며 이를 바탕으로 희망의 새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끝맺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실무자·전문가 뭉친 재난대응팀 구성

    “지난 4년간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지구 두 바퀴 반을 웃도는 10만여㎞를 돌았어요. 현장 행정에 모든 구정의 답이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에 옮겼을 따름입니다.” 12일 당산로 청사 집무실에서 만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전에도 회의를 하다가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앞 6번 출구 근처 보도블록 침하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하수관 시공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확인 중이다. 최근 시내에 잦은 싱크홀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낮은 한숨을 뱉었다. 다행히 붐비지 않는 곳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단다. 조 구청장은 “민선 5기는 현장 행정을 통해 답을 찾은 성공적인 시간이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평가 총 17개 사업 ‘전 부문’ 수상으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꿰찼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도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따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노인상담사 케어링 사업,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펼친 공로로 기초단체장 최초로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도 받았다. 그럼에도 조 구청장은 “민선 5기 때 마무리하지 못한 장기 과제와 복지사업을 마무리짓는 과제를 남겼다”며 의욕을 보였다. 공공부지 내 문화시설 설립, 주차장 확보, 노인복지관 설립 등이 장기 과제다. 뉴타운 사업 정상화도 시급하다. 조 구청장은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사업을 정리하고 원하는 일을 얼른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이 발로 뛰며 갈등 해결에 애쓴 결과 노후돼 주저앉을 뻔했던 한 아파트의 정비 계획을 세웠다고 주변에선 귀띔했다. 민선 6기에는 ‘사람 중심 안전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비지땀을 쏟고 있다. 구청장 직속 ‘현장행정지원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세이포’(SAFOUR)를 구성할 예정이다. 세이포는 안전을 가리키는 세이프(safe)와 4인조를 뜻하는 포(four)의 합성어로 사고 때 공무원, 민간 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 등 4가지 자원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직이다. 조 구청장은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빠진 게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고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교통난이 심각합니다. 교통난 해소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구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겠습니다.” 백선기(67)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31일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까지 지하 40m 깊이에 조성하려는 부산시의 ‘대심도’(지하 고속도로) 계획을 미포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수영만 요트경기장 점·사용료를 면제하겠다는 전 구청장 제안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대신 수영2호교에서 요트경기장까지 도로를 확장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한편 수영3호교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 입구까지 터널을 만들어 차량이 도심을 거치지 않고 외곽으로 빠져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대심도 건설은 언제 추진될지 모르는 사업이라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판단 아래 미개발된 석대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1만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퇴자와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 및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할 해운대 기술교육원 건립을 추진한다. 그는 “2016년까지 1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들 예정”이라며 “개발사업이 동부 해안가에 집중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반여·반송지역에서 부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지역 간 불균형도 잡겠다는 복안이다. 구민과 부산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문제와 요트경기장 재개발 등에 대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구민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과 강, 바다를 낀 해운대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전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재해지구를 자주 찾아 각종 재난과 재해를 예방하는 현장행정을 펼치겠다”며 “해운대에 전국 초고층 건물의 80%가 몰려 있어 화재 등 사고 발생 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장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층 건물은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자체 소방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하고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과제에는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 필요해 구정에 기업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구정 혁신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김희정 “재도전·패자부활전 있는 사회 만들겠다”

    김희정 “재도전·패자부활전 있는 사회 만들겠다”

    김희정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6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핵심 부처로서 여가부가 국민에게 ‘절도봉주’(絶渡逢舟·끊어진 나룻길에서 만난 배)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삼중고에 시달리는 미혼모와 부자 가정 등을 예로 든 뒤 “여가부의 정책 대상은 대부분 인생에서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국민 여러분”이라며 “모든 국민이 ‘기회 앞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사회’, ‘재도전과 패자부활전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가부가 없어도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날’은 양성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어떤 가족이든 가장 단단하고 행복한 사회 기초가 되는 날, 청소년이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날”이라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여가부 직원 모두 ‘행정의 달인’이 돼 ‘달인 여가부’를 만들고, 국내외에 걸쳐 경계 없는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부처’를 만들고, ‘발품’과 ‘눈품’, ‘귀품’을 파는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강화해 국민의 마음을 얻자”고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장관으로 내정되자 축하와 함께 ‘안티팬이 많이 늘 텐데’ 하는 걱정도 들었다”면서 “일부 국민이 여가부를 국민을 귀찮게 하는 불필요한 규제 부처로 생각하는 점이 제가 여가부 장관으로 처음 마주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에게 가장 손을 먼저 내미는 곳이 바로 여가부”라고 설명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창조경영대상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창조경영대상

    조길형 구청장이 한국재능나눔협회와 미래지식경영원 주관 ‘2014 대한민국 창조경영인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을 수상했다고 영등포구가 30일 밝혔다. 조 구청장은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현문현답)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통해 사회·경제·환경 등 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등포에서 처음 시도한 대도시형 노인 보호 체계인 ‘홀몸노인 함께살이 사업’의 경우 보건복지부를 통해 전국으로 보급되기도 했다. 장애인 자립을 돕는 ‘드림플러스 사업’, 학습형 일자리 창출로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4080 도시락() 학교’도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의 니즈에 맞춰 선도적이고 실험적인 정책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해 애썼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늘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참신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현장 중심 시정, 공공행정도시 건설”

    [후보자 인터뷰] “현장 중심 시정, 공공행정도시 건설”

    “그동안 현장·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 책임행정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안전한 도시로 변화시켰다고 자부합니다.” 최대호(55) 새정치민주연합 안양시장 후보는 “재임 기간 시민 안전을 위한 U-통합상황실 운영, 공공행정 도시, 스마트 첨단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보였다”며 “이를 완성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행정에 매진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탁상행정에 매몰된 관료가 아닌 현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작은 움직임도 잘 보고, 작은 소리도 잘 듣고, 시민이 원하는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깊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그는 “이 땅에서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사람의 생명보다 물질과 돈이 중시되는 망국적 시대”라며 “이럴수록 공공성의 가치는 저버릴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돈보다 사람을 중시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고, 소수 이익보다 다수를 대변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도시 안양을 건설하겠다”며 안전·경제·복지·보육·균형발전 등 5개 분야 공약에 공공성을 강조했다. 또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안양, 일자리가 넘쳐 나는 안양 ▲시민이 편리한 교통 중심의 안양 ▲대한민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교육도시 안양 등을 만들겠다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리모델링 단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 기피시설을 이전시켜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주거환경사업과 상권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기대하며/한수구 전 복지부정신고센터장

    [기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기대하며/한수구 전 복지부정신고센터장

    1980년대 초 대구에서 공직에 입문해 정부합동 복지부정신고센터장을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남다른 소회가 떠오른다. 필자는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 대구지하철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랐던 때 공직에 입문해 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국민과 공직자 모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우리나라는 어느새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날로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해 현재와 같이 법과 제도, 예산의 잣대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일이 국가적·시대적으로 꼭 해결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과제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이후에 법·제도·예산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접근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으로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이른바 수직적 관행과 계급적 문화를 타파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지성의 시대, 사회적 자본시대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공직자나 기득권층 등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복지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복지 예산의 확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현재의 느슨한 ‘복지 그물망’을 전면적으로 진단하고, 복지선진국 수준의 촘촘한 그물망을 짜기 위한 장·단기 전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국가 예산으로 부족하면 민간 복지 등 제3의 재정으로 연결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행정’이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국민생활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직자가 먼저 찾아 나서고, 문제가 있다면 적극 해결해야 한다.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읍·면·동·통·반별 담당구역을 정하고 국민생활 현장의 방문을 일상화할 때, 앞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면 사회를 앞장서 이끄는 학계, 종교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공공기관 등 6개 집단의 견제와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작금의 시대 상황을 볼 때 과연 이들의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또 ‘그들만의 리그’는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민과 공직자 모두 힘을 모아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 ‘소통 TV’ 개국… 앞서가는 열린행정

    ‘소통 TV’ 개국… 앞서가는 열린행정

    서울 영등포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방송을 하나로 묶으며 주민들과 양방향 소통에 나섰다. 구는 소셜미디어방송 ‘소통TV(tv.ydp.go.kr)’를 개국하고 본격 소통 행정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방송은 시청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소통TV는 기획 방송을 비롯해 구정 소식, 축제·행사 등을 보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내거나 불편사항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개인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소통TV는 크게 데일리뉴스, 현장행정, YDP포커스, 의회소식으로 구성된다. 구가 공식 운영하는 여러 SNS도 둘러볼 수 있다. 구는 소통TV가 단순한 정보 제공 기능을 뛰어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마당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통TV는 3~13일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소통TV는 구민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열린 구정을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민 14명 50년 묶인 재산권 동대문구 현장행정으로 풀었다

    “50년 만에 제 땅을 가지고 제가 맘대로 할 수 있게 됐네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공유토지 지분 소유권자인 윤왕국(70·가명)씨는 4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서울 동대문구의 노력으로 50년 만에 공유토지분할이 이뤄지면서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지금까지 건물 신축이나 증·개축은 물론 은행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려고 해도 13명의 동의를 받아야 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 내에 있는 제기동 1120, 1124, 1125번지 공유자 14명의 지분으로 등기된 공유토지를 22필지로 분할하고, 개인별 단독등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50년이나 불편을 겪던 땅 주인들의 민원이 해결되고 재산권 행사도 자유롭게 됐다. 반세기에 걸친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는 쉽지만 않았다. 구는 먼저 3필지 공유지분권이 일치하지 않아 지분이전 관계를 검토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고 고쳤다. 또 측량과정에서 도로 부분에 대한 경계결정과 권리설정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측량결과를 세 차례나 변경하기도 했다. 특히 분할 측량에 따른 면적에 따른 청산금 증감, 필지별 감정평가금액 상향 또는 하향을 요구하는 등 토지 공유자 간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오한영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50년간 함께 살아온 이웃끼리 반목을 빚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추진했다”고 전했다. 구 부동산정보과 직원은 주민들의 다양한 주장과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현장과 사무실을 잇달아 오가면서 분할의 필요성과 이점 등을 설명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또 북부지방법원 판사를 위원장으로 한 공유토지분할위원회를 네 차례나 여는 등 소유자와 구청, 위원회가 소통을 통해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의 현장행정 열심히 배워 볼게요”

    “한국의 현장행정 열심히 배워 볼게요”

    “배치받은 부서에서 담당업무 열심히 할게요.” 3일 서울시 인턴으로 첫발을 뗀 외국인 유학생 25명은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유학 중인 미국, 스위스, 에콰도르, 중국, 일본 등 18개국 출신들로 12대 1 경쟁률을 뚫고 이번 13기 글로벌인턴십에 선발됐다. 시는 317명 신청자 가운데 대학 추천자, 성적 우수자, 해당 업무 관련 전공자 및 언어 구사자를 우선적으로 뽑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교육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저마다 해당 부서를 찾아가 업무를 시작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선 서울시 소개와 인턴 근무에 대한 안내, 자기 소개가 이어졌다.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갖춰야 할 복장, 근무를 빠질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험에 가입하는 길 등 질문도 다양했다. 이들은 다음달 21일까지 7주에 걸쳐 본청, 사업소, 출연기관에 배치돼 일한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 일하면서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세계도시 각 분야 자료 조사 및 분석, 해외마케팅 등을 수행한다. 예컨대 시 여성가족정책실 외국인다문화담당관에 배치받은 인턴은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를 지원한다. 서울대공원 동물기획과에선 동물원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및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선 외국인 비즈니스 컨설팅 업무, 시의회 입법담당관에선 해외 선진 지방의회 제도 및 법제 정비 자료 수집 등을 담당한다. 서영관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인턴십에 참가하는 외국인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열린 시정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수료한 뒤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분야 등 리더로 성장하면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 푼이라도 줄여… 금천, 눈물겨운 예산 절감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금천구의 전방위 노력이 인상적이다. 차성수 구청장이 앞장섰다. 전용 의전 차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구 살림살이와 고유가 시대를 감안할 때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드는 고급 승용차를 사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매각이 결정된 뉴오피러스 GH270 고급형은 전임 구청장 시절인 2007년 구입했다. 배기량 2656㏄ 대형으로 지금까지 13만 3675㎞를 뛰었다. 중고차 시세로 볼 때 1200만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금은 세입으로 편성된다. 구는 연료비, 유지비와 보험료를 합해 연간 1000만원 이상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 차량은 따로 구입하지 않는다. 이미 지역 내 가까운 거리는 도보와 자전거,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고 있는 차 구청장은 먼 거리는 현장행정용 업무차량인 친환경 SUV를 타기로 했다. 부득이하게 격식을 갖춰야 할 경우 부구청장 전용 그랜저TG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통시장박람회에 참석하려고 SUV를 타고 갔다가 구청장 차량처럼 보이지 않아 주차를 제지당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 절약·절감에는 위아래가 따로 없다. 최근 이동열 마을공동체담당관은 부서 사무실 대형 창문에 단열 효과를 내는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붙였다. 추워져도 난방을 충분히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청사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말부터 흐린 날을 제외하곤 낮 시간 대 조명을 모두 꺼놓고 있다. 오후 8시 이후엔 무조건 개인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일부 업무를 제외하곤 오후 8시부터 인터넷도 차단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만원으로 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로 본관 엘리베이터 운행도 대폭 감축했다. 화장실 휴지도 엠보싱 두 겹에서 민무늬 한 겹으로 줄였다. 종이 수건과 물비누도 없앴다.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도 금지다. 차 구청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해서 구민에게 돌아가는 몫을 크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화장실 급해도 이젠 집에 안가요

    화장실 급해도 이젠 집에 안가요

    “이제는 학교 화장실도 호텔처럼 정갈한 느낌입니다. 쾌적한 화장실은 이용할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깨끗하게 확 바뀐 화장실을 앞에 두고 교사, 학부모, 학생들 모두가 만족한 표정들이다. 서울 성동구는 올해 9억 6000만원을 투입해 무학여고, 무학초교, 용답초교 등 3개 학교 29개 화장실을 친환경 녹색 화장실로 전면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장실 이용자들인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통해 채광과 환풍이 좋은 시설로 바꾸는 것은 물론 절수형 양변기, LED 전구 등을 설치하고 파우더 공간 마련, 화장실 내 선반·옷걸이 등 편의 시설을 크게 늘렸다. 이는 순전히 구 자체 예산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그것도 2017년까지 107억원을 투입, 278개 화장실을 개선한다는 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처럼 낡은 학교 화장실과의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 것은 아이들의 불편 때문. 현장행정을 위해 주민들을 만나고 다니던 고재득 구청장은 “아이들이 화장실 때문에 너무 힘들어 수업 중에 집으로 뛰어오기도 한다”는 학부모들의 하소연을 접하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실제 상황은 더했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쓰는 화장실이다 보니 관리 자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시설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결하고 정리가 안 돼 있었다. 학교 화장실의 절반 이상이 동양식 변기였고 파손된 문짝이 부지기수였다. 어둡고 칙칙한 데다 온수도 안 나와 제대로 손을 씻기 어려운 곳도 많았다. 이러다 보니 어려서부터 현대식 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은 학교 화장실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학교에서 어쩌지 못해 집으로 달려가는가 하면 참고 버티는 아이들도 있었다. 저학년의 경우 참다못해 실례하는 경우까지 나왔다. 또 불량학생들의 음침한 모임 장소 비슷하게 변질된 곳도 있었다. 이런 실정에도 불구하고 시나 교육청의 경우 다른 교육 복지 예산에 쫓겨 화장실 개선 사업은 자꾸 뒤로 밀렸다. 성동구는 자체 예산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 입장에서는 교육 예산의 40%를 화장실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셈이다. 고 구청장은 “학력 신장을 위한 투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본적 생리현상을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라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쾌적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화장실을 탄생시킨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사회갈등 수준 OECD국 2위·경제 손실 부끄러워 현장행정·소통 강화… 갈등 해소에 최선”

    “사회갈등 수준 OECD국 2위·경제 손실 부끄러워 현장행정·소통 강화… 갈등 해소에 최선”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타협, 배려와 소통으로 우리 사회를 통합된 선진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단기 제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세계적 경제위기와 심화하는 갈등구조 등 수많은 과제와 도전을 극복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오랫동안 끌어온 몇 가지 갈등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사소한 의견차이가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갈등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2위에 이르고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고 하는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총리가 개천절 경축사에 사회갈등 문제를 중점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경남 밀양 지역 송전탑 공사 등 주요 갈등 현안에 이해 당사자들의 타협과 대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밀양 지역 송전탑 공사는 중단된 지 126일 만에 전날 재개됐지만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충돌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지구촌이 주목하는 자유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 많은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진보하지 못하는 역사는 퇴보를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 것”이라고 타협과 대화를 통한 전진을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의정 포커스] 조남진 서울 마포구 의원

    [의정 포커스] 조남진 서울 마포구 의원

    “현장의 목소리를 열심히 들어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왔다는 게 저의 자랑입니다.”26일 조남진(57)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은 6대 구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첫발을 떼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복지사업. 2010년 첫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2년간 복지도시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지금까지도 복지도시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조 의원의 장기는 현장행정이다. “평상시 복지시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시설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마포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보육정보센터 등 지역 내 복지시설을 모두 쫓아다니면서 세세한 얘기들을 청해 들었다. 복지정책을 위해 꼭 복지시설만 돌아다닌 것은 아니었다. 마포자원회수시설, 와우산배드민턴장 같은 주민 편의시설은 물론, 초·중·고교 같은 곳도 꼭 직접 다녔다. 이곳에서 만나는 주민과 학생, 근무자들에게서도 배울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런 경험들은 구체적 성과로 나오게 마련이다. 2011년 공동발의한 ‘서울시 마포구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마포구 아동·여성 보호에 관한 조례’ 같은 것은 마포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성과 아동의 복지정책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 조례들을 토대로 마포구는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위해 여성·아동 폭력 관련 서비스 기관 간의 연계강화, 사전 예방과 보호·치료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수 있었다. 조 의원의 또 다른 관심 분야는 교육이다. 4년제 대학 진학률 등을 따져봤을 때 마포구의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교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지난해 ‘교육발전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조 의원은 “교육발전자문위를 통해서 마포구의 교육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어떤 정책이 좋을까 논의하는 것은 물론, 소소한 학교 환경 개선 문제까지 함께 의논하는 것 등이 가능해지면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일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성동구 “왕십리역에서도 KTX 타도록”

    서울 성동구는 11일 KTX 수서~의정부 연장 구간이 왕십리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TX 연장사업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이 KTX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서역에서 경기 의정부까지 37㎞ 구간을 KTX로 연결하자고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이다. KTX가 전국을 2~3시간만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정작 서울 동북부 쪽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1~2시간 정도 걸려서 시내로 진입해야 해 큰 불편을 안겼다. 서울 동북지역과 경기 남양주, 구리, 의정부 등을 감안하면 수십만 주민의 편의를 위해 성동구는 이 연장노선에다 왕십리역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성동구는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행정을 위해 성동구를 방문했을 때 이 사안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박 시장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 관료들에게 공부와 독서의 시간을 줬던 동호독서당의 취지를 살린 도서관 건립 필요성과, 조선시대 가장 긴다리라는 살곶이 다리의 원형 복원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곳은 어딜까.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용산구가 그런 자부심에 가득하다. 3년째 구정을 이끌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제1원칙으로 삼으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애쓰고 있다. 겸손과 친절을 좌우명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임 직후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구청장실의 문을 개방해 그들을 만났다. 지난 5월부터는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반장에게 듣습니다’를 시작해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은 일주일 안에 처리 결과를 통보하는 등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성 구청장은 구립요양원 확충, 용산구 역사상 처음으로 1년여에 걸쳐 재산 현황을 분석해 500억원을 환수했고,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발주,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구축, 청소년 장학재단 조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구립요양원 확충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대표적 사업이다. 그는 “구립한남노인요양원 개원에 이어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용산은 기존 67개에서 총 172개의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도심에서 80병상 이상의 요양원 두 곳을 보유한 곳은 용산밖에 없다”면서 “어르신들이 비록 몸은 아프지만 ‘용산에 살고 있는 게 참 다행이다. 빨리 나아서 의욕을 되찾아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열의도 상당하다. 그는 “국제업무단지가 주춤거리고 있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정상적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서울역~한강 구간 등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전국의 동서남북으로 뻗은 철길이 존재하는 곳이다. 인구 24만명 중 16만명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른 시간 안에 철도 지하화를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의 출연, 직원 모금, 지역 성금 등의 방식으로 현재 100억원 규모의 꿈나무 장학금 조성에 힘써 35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3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은 “올해도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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