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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남북을 연결하고 한반도∼유럽간 대동맥이 될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인 일부 구간의 노반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 사실상 전면 재시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경의선 복선전철 제3공구중 서울역 기점 16.2㎞에서 17.6㎞에 이르는 1.4㎞ 구간이 철도 노반용 적합시험도 거치지 않은 외부 토사가 3000∼1만루베(㎥) 안팎 불법 반입, 성토된 것을 확인했다. 또 노반성토(흙쌓기)와 다짐작업을 하기 전 완벽하게 제거돼야 하는 다량의 각종 폐기물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수목과 갈대 등 잡풀, 콘크리트 구조물(농로)이 노반에 매몰돼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지하수 수위보다 높이 위치한 것은 매립 가능하나 콘크리트 농로밑과 농수로 사이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매립한 곳은 향후 노반내 공동(空洞)이 형성될 우려가 크다. 성토 높이 3m 미만 구간(서울역 기점 17.4∼17.6㎞)은 시방규정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표토제거작업 없이 성토됐다. 서울신문은 독자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한 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현장조사에 나서 이같은 부실시공을 확인했다. ●표토 제거 안한 구간 600m 확인 지난 24일 오후 경의선 3공구 현장.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완길 차장, 시공사인 남광토건 박종유 현장소장, 하청업체 신한건설 현장소장, 감리사 청석엔지니어링 송범섭 감리단장 등이 공동으로 축조된 노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포크레인 날이 단단하게 다져진 흙더미를 1∼1.5m 남짓 파내자 직경 10여㎝의 둥근 플라스틱 용기, 찌그러진 플라스틱 음료수병 2개, 길이 60㎝ 정도의 썩은 나뭇가지 등이 흙더미에 섞여 올라왔다. 조사를 마친 철도시설공단 현지조사반과 시공·감리사 관계자 등은 이날 “1차적으로 폐기물쓰레기와 수목 등 장애물이 존재하고 표토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600m 구간(도표참조)에 대해 재시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엉뚱한 곳서 불량토사 불법 반입 토사의 품질은 철도노반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아무 흙이나 쓸 수 없다. 토사품질은 토사의 함수비(물기를 머금은 정도)와 입도(알갱이 굵기), 소성(부스러짐 정도) 등으로 가려진다. 제3공구는 토취허가를 받고 품질시험을 거친 고양시 일산구 풍동 주택공사 택지개발공사장 토사로 성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량이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것들로 채워졌다. 제보자는 “3공구에 반입된 토사는 대부분 외부토사”라며 “풍동토사는 주로 풍동 인근 타 공사현장으로 반출됐다.”고 말했다. 풍동이 3공구 현장에서 멀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설명이다. 시설공단측은 성토된 토사 5만루베 가운데 4만 2500루베는 풍동 주공택지공사장에서 가져왔고,5000루베는 현장 내에서 채취해 재활용한 ‘유용토’이며 토취허가나 시험성적 없이 반입된 토사는 3000여루베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반면 송범섭 감리단장은 “주공 현장 반입토사는 15t 덤프트럭 5910대분,5만 9000여루베이며 외부반입 토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종유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10∼20%가 외부 반입토사(5만 9000루베 기준으로 5900∼1만 1800루베)”라고 털어놓았다. 시설공단은 풍동 토사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한국건설품질시험원 등에 의뢰, 품질적합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경의선 3공구 능곡∼탄현간 총연장 13.998㎞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했다. 노반시설공사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38위인 남광토건이며,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신한토건㈜이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제3공구에 대한 재시공은 막대한 재원 낭비와 함께 가뜩이나 늦어진 경의선복선전철 공사진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똑같은 노반시설공사가 진행중인 1·2·4공구 등 경의선 타 공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시공 점검도 불가피하게 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에스콰이어 ‘상품권 탈세’ 조사

    국세청이 22일 에스콰이어 등 제화업계의 상품권 발행 관련 탈세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에스콰이어 등 제화업계가 상품권을 팔면서 일반 상품을 판 것처럼 신용카드 영수증을 조작하거나 세금계산서를 불법 발행해 주는 방식으로 거액의 탈세를 부추겨왔다고 보고 내사를 벌여왔다. 따라서 국세청은 에스콰이어 외에도 조만간 다른 제화업체들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상품권 발행 때 법인세 탈루 ▲상품권 구입업체의 법인세 탈루 등을 중점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공정위 ‘자전거 일보’ 감시 강화

    자전거, 비데, 상품권 제공 등 신문고시 위반이 잦은 지역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이 따로 배치돼 집중감시에 들어간다. 또 신문고시 위반 신고포상금제에 대해 라디오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진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신문 구독자 가운데 불법경품을 받는 사람의 비율을 지난해 63%에서 올해 2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신문시장의 공정경쟁 확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강 위원장은 “신문사 본사 - 지국­독자로 이어지는 불공정거래의 연쇄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만 신문시장의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는 주민들의 이사가 잦은 지역과 신문사간 경쟁이 심한 곳을 골라 기초자치단체별로 직원 한 명씩 전담시키는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우선 본부 가맹사업거래과 10명과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지방사무소별로 각 5명 등 총 30명을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조직으로부터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또 본사와 지국을 대신해 독자확보 경쟁을 벌이는 경품 제공회사와 판촉요원의 위법행위도 새롭게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3억∼4억원을 들여 라디오 광고와 팸플릿을 제작, 신문고시와 신고포상금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현재 진행 중인 494개 지국 현장조사를 통해 240여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11개 지국을 조사해 203건을 적발한 것과 비교해 조사대상 지국수는 236%, 적발건수는 20%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과거 통계에 근거해 세운 통상적인 실적목표로 이보다 적을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다.”며 “당국이 미리 적발 목표치를 설정하고 여기에 단속수위를 꿰어 맞추려는 것으로 오해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문지국 494곳 조사 착수

    신문지국 494곳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중앙지와 지방지 19개 신문사 494개 지국을 상대로 과도한 경품제공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자전거신문’,‘비데신문’,‘상품권신문’ 등 경품으로 얼룩진 신문시장을 향해 당국이 칼을 뽑아든 것이다. 조사대상 지국 수로 사상 최대규모다. 일부 신문사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독자들을 값비싼 경품으로 유혹하고 다른 신문사들도 이에 대응하느라 출혈경쟁에 나서는 등 시장질서가 극도로 어지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위는 지국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 신문사 본사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국에 대한 과도한 지원과 판매부수 강제할당 등 신문시장의 혼탁이 본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인터넷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 301개 신문지국과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국 6개 지역 193개 지국 등 총 494개 지국에 대해 7일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과도한 경품과 무가지 제공행위 여부를 집중 조사해 적발되는 곳에는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경고 등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공정위는 “다음달 1일 불공정행위 신고포상금제 시행이 임박하면서 일부 신문사들이 그 전에 독자를 최대한 확보해 놓기 위해 대대적으로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직접적인 조사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 본부 외에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4개 지방사무소까지 참여하는 이번 조사는 다음달 15일까지 6주 동안 실시된다. 허선 경쟁국장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조사대상 지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조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정위는 또 다음달부터 과도한 경품·무가지 등 신문고시 위반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법 위반액의 5∼50배(금액으로는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다음달 1일 이후 발생한 법 위반 사례에 대해 구체적 증거자료를 갖고 처음으로 신고 또는 제보한 사람이다. 신문 강제투입의 경우, 건당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지국이 본사의 법 위반 행위를 신고할 경우에도 과징금이 부과되면 과징금액의 2∼3%(최고한도 3000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불공정 적발땐 본사까지 ‘메스’

    불공정 적발땐 본사까지 ‘메스’

    공정경쟁 당국이 독자를 경품과 돈으로 사는 일부 신문사의 그릇된 상혼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신문사간 공정경쟁을 위해 만든 신문고시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해 불공정행위 포상금제를 만들자 이를 악용한 막판 독자 부풀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탓이다. 특히 공정위는 신문사 지국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에 대해서도 직권조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일부 신문사들의 경우 거액의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국조사 자료 본사 조사때 활용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신문시장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법 위반행위가 심각한 신문사에 대해서는 검찰고발까지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자금력을 앞세운 일부 신문사들의 시장 흐리기가 도에 지나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공정위가 지난해 8개 신문사 211개 지국을 상대로 벌인 현장조사에서 조사대상의 82.9%인 175곳이 적발됐다. 그러나 당시 공정위는 본사와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실패, 지국에만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조사를 끝냈다. 때문에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앞두고 공을 많이 들였다. 지난 2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4개 지방사무소에 각각 5명씩 인원을 보강했고 각 지방사무소에 법위반이 자주 일어나는 곳과 유형을 미리 파악해두도록 했다. 조사대상 494개 신문사 지국은 지난해 3월 기준 전체 신문지국 6172개의 8%에 이른다. ●신고 포상금제 효과 클 듯 특히 공정위는 다음달 1일 도입되는 신고포상금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손쉽게 신문고시 위반의 물증을 확보, 본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자체적으로 실시한 신문시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독자의 약 70%가 ‘신문을 선택할 때 경품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한 바 있다. 포상금액은 법위반 금액의 최고 50배로 적지 않은 액수다. 예를 들어 구독료 월 1만 2000원인 신문을 1년간 구독할 경우 1년치 구독료(14만 4000원)의 20%(2만 8800원)까지는 경품제공이 가능하다. 만일 6만원짜리 자전거를 지국에서 경품으로 줬다면 법위반금액은 그 차액(6만원―2만 8800원)인 3만 1200원이 된다. 포상금 배율이 최고 50배가 되면 신고포상금은 156만원이 된다. 증거가 미약하거나 신고건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경고 정도만 내려질 경우 포상배율은 점차 낮아진다. 지국이 본사의 법위반 행위를 신고해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법 위반이 드러나 과징금이 부과되면 포상금은 과징금의 일정비율(2∼3%), 시정명령이나 경고가 내려지면 50만∼100만원이 지급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성실 납세신고 기업 현장 세무조사 면제

    국세청은 올해부터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장기 미조사 기업중 성실신고했다고 판단되면 우편질문 방식의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서면답변만으로 혐의 사실이 충분히 소명되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국세청은 또 주식변동 및 자금출처 조사도 지금까지는 전산분석이나 주식이동명세서상 변동 원인에 대한 서류검토만으로 탈루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모두 현장조사에 착수했지만 올해부터는 우편 서면조사를 우선 실시, 소명되는 경우 현장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서면조사는 지방청 조사상담관이 우편을 통해 1회에 한해 실시하고 서면조사 내용 검토는 1개월 안에 끝내고 결과를 7일 이내에 납세자에게 통지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면조사후 현장조사를 실시하더라도 소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조사기간을 이전보다 줄일 수 있다.”면서 “주식변동조사 대상도 서면조사를 거치면 지난해의 50∼60% 수준으로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美, 탈북자 수용실태 조사…대규모 망명 불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탈북자 실태를 직접 조사했으며, 이를 토대로 탈북자의 대규모 미국 망명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탈북자를 집단망명 허용 대상인 이른바 ‘프라이어리티 2(P2)’ 그룹으로도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는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과 테레사 러시 난민과장 등으로 탈북자 실태 조사팀을 구성, 이달 초부터 서울과 베이징 등지에서 탈북자 현황 및 수용 실태를 현장조사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18일 탈북자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는 규정을 담은 북한인권법이 발효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단은 서울에서 통일부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으로 넘어온 탈북자 수와 망명 루트, 수용시설, 한국사회 정착 과정 등을 집중 점검했다. 베이징에서는 중국 관리 및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UNHCR) 관계자 등과 만나 중국내 탈북자 규모와 법적 지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사단은 실태조사 결과를 정리한 ‘탈북자 보고서’를 이번주 의회에 제출했다. 외교소식통은 “이번 보고서는 탈북자를 가급적 한국과 몽골, 동남아시아 등 인근 국가에 수용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당초 북한인권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당시에는 100명 이상의 탈북자를 미국에 받아들이는 것이 입법 취지에 맞는다는 관측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막상 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민국적법이나 국토안보 관련법과의 상충 가능성, 탈북자의 미국 사회 적응 문제, 테러범 유입 가능성 등 현실적 어려움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탈북자의 P2 그룹 지정은 중국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아 어렵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와 함께 “북한 핵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당장은 실효성이 없다는 게 미 정부의 판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 인권 문제도 중요하지만 6자회담에서는 우선적으로 핵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미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미 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까지 의회에 북한인권 활동 계획을 보고하게 돼 있는 북한인권특사를 임명조차 하지 않았다. dawn@seoul.co.kr
  • [의회] 중화뉴타운 반대청원 처리 유보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는 17일 중랑구 중화·묵동 뉴타운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출한 청원을 심사했으나 이를 의회에서 수용할지 여부는 다음달쯤 결정하기로 했다. 중화·묵동 뉴타운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지난해 12월말 이강일(광진1) 의원의 소개를 받아 뉴타운사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같은 내용의 청원을 중랑구의회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있다. 반대추진위 측의 청원을 소개한 이강일 의원은 소개서에서 “뉴타운 추진에 대한 주민의견 접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주민의견을 반영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원서는 빗물펌프장 등 충분한 수해방지시설이 이미 갖춰진 지역에서 ‘수방형 뉴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주민주도의 자족적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김진수 도시관리위원장은 “사안이 민감하고 해당 지역의 사정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벌인 뒤 오는 3월 정기회때 청원 문제를 다시 다루겠다.”며 일단 처리를 보류했다. 한편 반대추진위 측 주민들은 중랑구가 설날 연휴기간을 이용,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접수를 촉박하게 실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박상록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지 않고 의견접수를 위한 우편물도 전체 주민중 20%정도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령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인터넷을 통해 뉴타운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에도 마뜩찮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중랑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했고 우편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추진위 쪽 역시 물리력을 이용해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키는 등 발전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고 무리한 대응을 하고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사망사고 검거율 100% 억울한 죽음 푼다

    ‘사망사고 검거율 100%, 부상사고 검거율 88.7%’ 제주경찰서가 지난 한해 동안 전국 270여개 경찰관서 중 1위의 실적을 올린 뺑소니차량 검거 실적이다. 제주경찰서가 이같은 실적을 거둔 데는 누구보다도 경비교통과내 뺑소니사고 전담 반장인 고순창(42) 경사의 공이 크다. 지난해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7건 모두를 사고발생 4∼72시간 안에 조기 해결했고,2차 충격에 의한 사망사고나 사망자가 운전했다는 허위신고 사실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자칫 피의자로 누명을 쓸 수도 있었던 제2의 피해를 막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능력은 철저한 현장조사와 함께 자동차정비업체 및 카센터 등의 장악능력에 바탕한다. “사람을 치고 달아나는 것은 그야말로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지요. 빨리 조치하면 살 수도 있는 사람이 죽으니 사망자는 물론이고 유가족의 아픔이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사서 택시를 타고 가다 뺑소니차에 받혀 숨진 한 어머니를 떠올렸다.“사고 부위를 담벼락 등에 다시 박아 위장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뺑소니는 반드시 잡힙니다.”그의 올해 목표는 ‘뺑소니 사망·부상사고 100% 해결’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민속박물관 ‘정월편’ 출간

    세시풍속을 흔히 ‘민족문화의 알람시계’라고 한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날이면 으레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으며, 정월 대보름이 되면 부럼을 깨물고 달맞이를 할 것이다. 이렇게 주기성과 반복성을 가지고 철마다 행하는 세시풍속은 한 민족의 물질, 정신문화 저반과 민족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민족문화의 복합체인 세시풍속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전 편찬은 민속학계 최대의 염원이었다. 이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에선 지난 2002년부터 세시풍속 사전을 편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그 첫 결실인 ‘한국세시풍속사전 정월편’이 설날을 앞두고 나왔다. 세시풍속사전은 총 6권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나온 ‘정월편’에 이어 ‘봄편’‘여름편’이 올해말까지 발간되며,‘가을편’‘겨울편’‘부록 및 색인편’은 내년에 완간될 예정. 4계절에서 ‘정월편’을 따로 떼어 편찬한 것은 일년 열두 달 가운데 세시풍속을 가장 많이 담고 있고 일년을 시작하는 달로 예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정월편’은 단월, 맹양, 맹추, 수세, 인월 등 정월에 나오는 다양한 이칭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들을 제시해 줌으로써 광범위한 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민중들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국가적 의례와 속신의 내용을 담았으며, 세시풍속과 관련된 민요와 속담을 제시함으로써 사전이 주는 무미건조함을 벗어나고자 했다. 집필은 표제어 595항목을 관련 분야에 일정 성과가 있는 학자들에게 의뢰해 이루어졌다. 강정원 서울대 교수 등 125명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박물관 현장조사단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세시풍속의 현장을 찾아 직접 사진을 찍어 생생함을 더했다. 이번 한국세시풍속사전은 사전처럼 표제어를 쉽게 찾아보면서도 단행본처럼 전체 체제를 유기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단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세시풍속 전반(예를 들면 정월의 세시풍속)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도록 했다. 박물관측은 비매품인 세시풍속사전을 전국의 대형 도서관 및 박물관, 연구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여야 ‘규제개혁 특별법’ 추진

    여야는 여러 행정기관이나 법령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통합 정리하기 위해 규제개혁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규제개혁특위의 김혁규(열린우리당)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덩어리 규제를 효율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특위 차원에서 일괄 입법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05년 규제개혁 추진 종합계획’을 특위에 보고하면서 규제개혁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규제개혁특위 차원에서 일괄 입법을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 실장은 또 세무, 환경 등 각종 행정조사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관련법 제정을 특위측에 요청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기업규제, 산업규제, 사회규제분야 소위별로 공청회 개최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여야의원 공동으로 특별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은 “완벽하게 규제개혁을 추진하다가 시기를 놓치기보다는 시급한 부문에 대한 규제부터 풀어나갈 계획”이라며 “국민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게 여야가 합의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장위·정릉3동 72만평 유럽풍 고급주거지로

    장위·정릉3동 72만평 유럽풍 고급주거지로

    서울시내에서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와 장위동이 유럽풍의 중·저층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북구는 26일 정릉3동 757번지 일대 10만평과 장위동 62만평 등 72만여평을 지구단위계획이나 뉴타운개발계획을 통해 친환경 전원주택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릉 3동 계단형 ‘테라스하우스’ 2003년 11월 국립공원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정릉 3동 757 일대는 현재 토지용도가 도시자연공원이나 자연녹지지역, 보존임지로 돼 있다. 성북구는 이 일대가 북한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점을 감안해 4층이하의 저층 주택 1300가구가 들어서는 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시킨 데 이어 조만간 1종 일반주거지역이나 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할 방침이다.(조감도) 성북구 관계자는 “경사지를 깎아 고층아파트를 짓는 것은 도시미관이나 경제성에서 좋지 않다.”면서 “경사도를 활용해 녹지비율이 40%를 넘는 친환경 테라스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라스하우스는 땅의 경사도에 맞춰 주택을 계단식으로 쌓아 올린 형태로 아랫집의 지붕을 윗집에서 정원으로 활용하는 공동주택이면서 단독주택처럼 이용하는 주거형태다. 우리나라에는 인천 송도신도시를 비롯, 부산 천안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 시도됐으며 유럽에서는 테라스하우스가 고급형 주거단지로 꼽힌다. 오는 3월 주민공청회와 서울시의 협의를 거쳐 개발방식이 확정되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위동 유럽풍 중·저층 주택단지 장위동 일대 약 62만평에는 유럽풍의 중·저층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성북구는 지난 17일 장위동을 제3차 뉴타운개발사업에 포함시킨 뒤 현장조사 요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길음·정릉 뉴타운을 시행 중인 성북구는 장위뉴타운계획이 3차 뉴타운에서 탈락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발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은 개발계획을 서울시와 합동으로 수립한다. 성북구는 우선 장위동 일대 50여만평을 거대한 덩어리 형태인 슈퍼블록 단위로 나눠 개발한다. 중·저층 신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현재 이곳에는 단독주택 5538동, 다가구주택 1620동, 공동주택 46동 등 8064동이 들어서 있다.82%가 2층 이하의 저층 주택이며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에서 64%를 차지하고 있다. 토지용도는 대다수 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높이 제한은 7∼12층이라서 고층건축물은 들어 설 수 없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시민 배심원단 투표

    혐오시설 설치를 놓고 3년 넘게 계속돼오던 주민들과 자치단체 사이의 격렬한 다툼이 시민판결로 말끔하게 해결됐다. 앞으로 혐오시설 설치 분쟁을 해결하는 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북구(구청장 이상범)와 북구 중산동 주민들은 29일 구와 주민이 합의해 구성한 배심원(陪審員)단 투표결과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중산동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회단체와 종교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 41명은 28일 오후 7시쯤부터 자정 넘게까지 회의를 열어 찬성 31명, 반대 9명으로 시설 건립을 결정했다. 주민들과 구는 이 판결에 승복하기로 했다. 배심원단은 중산동에 시설 건립에 따른 혜택을 주고 주민들을 시설운영에 참여시킬 것을 권고했다. 배심원단은 투표에 앞서 주민·구청으로부터 양측 의견을 듣고 오후 9시쯤부터 다음날 0시10분쯤까지 비공개 토론을 했다. 배심원단측은 자율적이고 소신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토론을 공개하지 않았다. 3시간 남짓 진행된 비공개토론에서 배심원들은 구가 행정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는지와 건립부지가 적절한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혐오시설의 경우 주민합의가 중요하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때 해결방안 등에 대해 깊은 토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북구는 내년부터 음식물을 바로 매립할 수 없게 됨에 따라 2001년 11월 중산동에 부지를 정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다 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구와 주민들은 고민끝에 지난 4일 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와 천주교·기독교에 각 3인씩 추천을 의뢰, 모두 43명의 시민 배심원단을 구성해 이들에게 결정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배심원단은 그동안 현장조사, 다른 지역 시설 견학, 공청회, 자체회의 등을 거쳐 시설건립 결정 판결을 내렸다. 시설은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비정규직 불법파견 해소부터

    지난여름 노무현 대통령은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 노동전문가 등을 불러 올해 노사관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비정규직문제 해법과 관련한 자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인사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건의했다고 한다. 정규직은 오른쪽 바퀴를, 비정규직은 왼쪽 바퀴를 조립하고 있음에도 근무복과 사무실, 이용식당뿐 아니라 임금과 기타 후생복지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을 하는 대표적인 사업장이라는 게 이들의 실태조사 요구이유였다. 노동부의 최근 조사결과 이들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8000여명의 사내 하청인력이 모두 불법파견 형태로 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무늬는 파견이지만 실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었다는 것이다. 경총은 현대차 노사간에 합의된 사항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비정규직이 임금은 정규직의 61% 수준에 불과하고 4대 보험에서도 소외되는 등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사용주는 물론, 정규직 노조도 이러한 차별을 묵인, 방조해왔다. 비정규직 차별로 챙긴 몫으로 사용주와 정규직의 배를 불렸다는 것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파견직종 확대 등을 담은 비정규직보호법 정부안에 대해 ‘불법파견 양산법’이라며 노동계가 반발하는 이유도 기업의 편법 남발과 당국의 방조 등 불신에 기인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면 먼저 현대자동차와 같은 편법, 불법부터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법안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비정규직을 법망밖에 방치하는 것은 정부와 노동계의 파렴치한 직무유기다.
  • 뉴타운 지정 까다로워진다

    내년부터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때 현장 실사가 강화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또 여러 곳을 한꺼번에 지정하던 기존방식에서 개별적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예정됐던 10곳의 3차 뉴타운지구 사업지 지정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숫자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1일 지자체의 지구 지정 공식 신청에 앞서 현장 실사에 따라 후보지를 정하는 것 등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사업지구 확장 및 추가 지정 절차개선안’을 마련, 자치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지구 지정 절차는 ▲자치구의 지구지정신청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현장조사·심의 ▲서울시의 지구지정 등 3단계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치구의 사업후보지선정과 현장실사요청 ▲서울시의 현장 조사·심의 및 사업후보지 내정·통보 ▲자치구의 개발안 작성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추가된다. 또 기존에 지정된 지구를 확장할 때도 자치구별로 확장지역 후보지를 정해 시에 현장실사를 요청하도록 했다. 서울시가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요건을 강화한 것은 각종 민원 발생과 과도한 땅값 상승 등으로 2차 뉴타운 및 촉진지구 사업 추진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2차 뉴타운지구 12곳과 촉진지구 5곳은 기초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지만 자치구 사이에 ‘일단 신청부터 하자’는 경쟁이 벌어졌다. 또 사업지구 범위를 조정해 달라는 민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창식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우선 뉴타운 신청부터 하고 나면 주민들은 지정이 된 것으로 오해하고 땅값부터 뛰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전 지역의 개발이 가능한 후보지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뉴타운 지구 지정 당시 제외됐던 광진·도봉·금천·송파·서초 등은 탈락지나 신규 후보지를 재 신청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북도 ‘소송不敗 신화’

    경북도가 ‘소송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민사 11건과 행정 29건, 국가 상대 2건 등 모두 42건의 사건을 공무원이 직접 소송을 처리해 승소율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도나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사건 50건을 공무원이 직접 수행, 모두 승소했다. 이같이 경북도가 공무원 직접 소송수행에서 100%승소율을 보이는 것은 법무담당관실에 소송전담 공무원을 지정, 적극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철저한 현장조사, 증거자료 수집, 유사사건 판례분석 등을 통해 소송을 이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행정소송을 전담하고 있는 법무담당관실 최정애(36·여·7급)씨는 “승소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증거자료”라며 “증거자료 수집을 위해 정부기록보존소, 국립지리원, 국토관리청 등 안가본 데가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인·허가 분야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건은 관련부서 동료직원으로부터 자문을 얻고 어려운 법률지식은 고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공무원이 직접 소송을 맡음에 따라 변호사에게 위임할 때 드는 착수금 등 소송비용 3900만원도 절감했다. 도 관계자는 “5000만원 이상의 민사나 합의부 사건처럼 공무원이 맡을 수 없는 것을 빼고는 대부분 법무담당관실 직원이 직접 소송을 수행하고 있다.”며 “예산절감 등을 위해 공무원의 직접 소송수행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가 올해 처리한 소송은 민사 40건과 행정 35건, 국가 상대 2건 등 모두 77건이고 이 가운데 27건은 확정 판결이 났고 50건은 재판중이다. 확정이 난 소송중 도가 승소한 것이 12건이었고 패소 1건, 취하 8건, 조정 3건, 기타 3건 등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500살 은행나무 코앞 설치 에어컨 실외기 좀 옮기세요”

    “500살 은행나무 코앞 설치 에어컨 실외기 좀 옮기세요”

    “이 나무를 제발 살려주세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61번지에는 1971년 산림법 제67조와 서울시 조경시설 관리조례 제4조에 의해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지정 당시 수령이 450년이었으니 현재는 500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나무는 높이 23m, 둘레는 7m에 이른다. 오래된 나무라 나무에 얽힌 옛 이야기도 많다. 마을 어르신들은 옛 조상들이 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구릉대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일부 어르신들은 수령이 800년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이 부근 땅의 기운이 약해져 마을사람들 모두 자손이 생기지 않을 조짐을 보이자 한 할머니가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 신령한 은행나무 가지를 어렵게 구해와 심은 후 마을이 번창하게 됐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이 나무에 치성을 드려 가꾸어 왔다고 한다. 동네의 옛이름인 ‘은행마을’도 이 나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6.25전쟁 때는 나무 뒤에 숨은 여러 사람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며, 나뭇가지를 꺾어 교자상을 만든 송씨 성을 가진 사람은 큰 병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은행나무는 신성시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은행나무가 고사 위기를 맞았다. 내년 입주예정인 H아파트 인근 E대형상가의 냉방장치 실외기 6개가 나무 5∼6m 앞으로 설치됐기 때문이다. 아직은 상가입주가 시작되지 않아 피해가 없지만 상가가 모두 입주하면 실외기에서 내뿜는 열기가 나무에 닿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속이 빈 밑둥치를 인공 보조물로 채워 견디고 있는 이 나무의 고사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일부 주민들은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 등으로 구청 측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H아파트 입주예정자라는 이정석씨는 “노원구의 보호지정수이며 상징인 은행나무를 해치면 안 된다.”며 “옥상이나 나무를 향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국(가명)씨는 “이같은 일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행패”라며 “후한이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측은 실외기가 사유재산인 만큼 행정력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 그리 많지 않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조사 결과 은행나무 쪽으로 바람과 열기가 직접 닿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가동될 때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울타리를 포함한 소음저감시설 등을 설치토록 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구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정효숙(가명)씨는 “수령이 500년이나 되는 나무는 정서가 깃든 또다른 생명체”라며 “올해까지 무성한 나뭇잎을 드리우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던 나무가 구청 측의 무관심으로 죽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권숙자(가명)씨는 주민들은 삭막한 아파트 숲속에서 모진 풍상을 이겨낸 고풍스러운 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상가 입주 전까지 구청측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병숙 시민기자·고금석 기자 dulmaru@hanmail.net
  • [의회] 서울시의회 새달 1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의회] 서울시의회 새달 1일까지 행정사무감사

    ‘민생 챙기기는 지방의회가 앞장선다.’ 중앙 정치권은 정쟁으로 시끄럽지만 지방의회의 맏형격인 서울시의회는 요즘 민생 챙기기로 분주하다. 의원들은 공무원들의 일과 시간이 끝난 밤 늦은 시간에도 사무감사를 진행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원회별로 현장방문에 나서 행정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예전과 달리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지난 20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7회 정례회를 열고 다음달 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회기는 의회가 지난 1년간의 집행부 업무를 전반적으로 확인, 점검하는 시기로 연중 가장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때이다. ●배수성포장도로 소음저감효과 측정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원들은 각 위원회별로 집행부의 각 실·국별 업무 실행 정도를 꼼꼼히 되짚고 있다. 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위원장 김예자)는 24일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서울여성’을 찾아 여성들의 직업교육과 창업지원 활동 등을 확인, 점검했다. 건설위원회(위원장 유재운)와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이훈구)는 보기 드물게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위원회 소속 의원 26명은 지난 25일 오후 강변북로 천호대교지점을 찾아 ‘배수성포장도로’에 대한 시험측정을 실시했다. 이 도로는 구리∼토평간을 잇는 강변북로 가운데 광진구 광장동 극동아파트와 천호대교 사이에 설치된 것으로 기존 도로와 달리 배수성을 높이는 대신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게 시공됐다. 의원들은 이날 당초 예상됐던 배수성과 소음저감효과를 현장에서 측정했다. 결과를 검토한 후 사업 효과가 뛰어날 경우 서울시내 전 구간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배수성포장도로는 현재 교육문화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김종화(한나라당 양천4)의원 등이 오랫동안 관심을 표명하며 권장해 왔던 사안이다. 김 의원은 “배수성포장도로는 배수성뿐만 아니라 소음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 측정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주택가 도로나 주요 간선도로 등에 이 시공방법을 확대 적용해 시민들에게 소음공해를 덜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항공대 찾아 현장 목소리 청취 이밖에도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필)는 지금까지 감사과, 비상기획관, 행정국, 재무국, 소방방재본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내고 30일에는 소방항공대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방행정을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김충선)는 시교육청 등을 찾아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사무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다음달 4일부터 16일까지는 내년도 예산심의 작업에 나서 ‘어려운 민생을 다독이는 복지예산’이 되도록 조정작업을 펼치게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軍사격장 피해구제 특별법추진

    포천시의회가 지역내 군 사격장 운영에 따른 주민피해를 구제받기 위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회 ‘군사격장 피해대책조사 특별위원회’ 이병욱위원장은 19일 “최근 실시한 사격장 피해지역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격훈련장 이전 또는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주민지원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국회, 행자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21일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지난 17∼18일 창수·영북·이동면의 영평사격장, 이동·영북면 승진사격장과 창수면 원평사격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한·미군 공동 사격장으로 운영되는 영평사격장에선 밤낮으로 탱크와 비행기 사격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서불안, 주택균열과 가축 낙태 등의 피해를 호소해 왔다. 또 미군 전용 자주포 사격장인 원평사격장도 같은 피해 민원이 제기돼 왔고, 승진사격장에선 탁류가 명성산 계곡과 산정호수로 유입돼 식수오염과 관광객 감소에 대한 대책 요구가 계속돼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주유소 유가담합 일제조사

    국제 원유가 상승에 편승해 휘발유 등 유류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포착된 주유소들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26일 “특정도로 주변이나 일부 지방도시의 주유소들이 유류 판매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음을 확인,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주유소들을 상대로 일제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강원 정선·춘천·가평·홍천과 경기 수원, 인천, 충북 진천, 충남 서천, 대전, 전북 정읍, 전남 목포, 경북 안강·청도·구미, 경남 통영·밀양, 울산, 부산 기장·북구, 제주 등 20여곳이며, 공정위 직원 30명이 투입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특정지역내 주유소들이 문서나 구두로 가격을 협의했는지 ▲담합을 주도하는 별도 모임이나 협의체가 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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