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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현장조사 없으면 금강산관광 재개없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 일주일이 지났건만, 무고한 죽음의 진상이 여전히 안개 속에 묻혀 있다. 피해자와 사망원인 등 사건 개요가 분명한 만큼 최소한의 협조만 있으면 경위와 진상을 밝힐 수 있음에도 북측이 모르쇠로 버티는 탓이다. 그제 현대아산을 통해 전해온 사격횟수와 피격지점 등에 대한 북측의 추가설명은 의혹을 씻기는커녕 말바꾸기·짜맞추기라는 국민적 인식에 불을 질러 분노만 드높였다. 특히 경고사격 여부, 총격시점 등 핵심사항이 남측 목격자들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됐다. 피해자 정밀 부검 결과 또한 현장조사 없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재삼 확인시켜 줬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확실한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고 못박은 것은 당연하고도, 불가피한 조치라고 여겨진다. 북측은 이런 단호한 요구에 대해 남측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누누이 강조했듯 사태의 엄중함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슬기로운 해법을 제시하길 바란다. 우리 정부도 냉철하게 향후 수순을 숙고해야 할 것이다. 당위와 현실간의 갭을 잘 헤아려야 한다. 현장조사가 당연한 요구이지만, 실제 한 나라의 당국자들이 다른 나라의 공권력이 미치는 곳에서 이런 사건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한 사례가 국제적으로 거의 없고, 이를 강제할 국제법 규정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을 유념해야 한다.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와 관련한 북의 협조 여하에 따라 개성관광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유감이다. 피격사건과 대북정책이 별개라는 원칙과도 배치된다. 강경이 초강경을 부르는 악순환도 걱정되고, 이러저런 전제조건들이 향후 정부 대북정책의 발목을 잡는, 자승자박의 덫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사설] 금강산 진상규명만이 갈등 증폭 막는다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5일째. 북측은 그간 우리 정부의 전통문 수령조차 거부하며 현장조사 요구를 일축한 채, 이명박 대통령의 전면적 남북대화 제의에 대해 ‘가소로운 잔꾀’니 ‘일고의 가치도 없다.’느니 하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청와대측은 “(남북대화 제의에 대한)북한의 일방적 폄하는 적절치 못하다.”면서, 이번 사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강산관광이 계속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금강산 총격사건이 남북간 긴장관계를 고조시키고, 남북 경색국면의 장기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게 아닌가 심히 걱정된다. 북한이 바로 엊그제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큰 관심 속에 이뤄진 ‘북남 경제협력의 대명사’니 ‘통일오작교’니 하며 그토록 칭송했던, 금강산관광이 출범 10년 만에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평양의 북측 권부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 남측의 여야 정치권은 물론 보수, 진보를 망라한 각계각층이 거의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과 북측 당국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단연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피해자의 이동거리는 물론 사망시간, 총격지점 등을 놓고 구구한 억측이 나도는 현재의 상항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의혹이 증폭되면서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튈 수도 있다. 남과 북의 책임있는 당국이 사건현장을 공동 조사해,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책임소재를 가리고, 재발방지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때 중단된 금강산관광의 재개도 가능하고, 여타 남북관계의 악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 이명박 정부 ‘실용 외교’ 위기 봉착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 ‘쇠고기 파동’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다소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14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 발표로 한일관계마저 급속히 냉각되면서 ‘4강외교’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것. 특히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남북관계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전반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그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세계 어느 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달려가겠다는 실용의 원칙에 따라 취임후 2개월이 채 못된 지난 4월 중순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양국 정상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자리를 빌려 조지 부시 미 대통령,후쿠다 야스오 일 총리와 또 한차례 간이 정상회담을 갖고 우의를 돈독히 했다.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성과를 거두는 듯했다.미국과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를,일본과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각각 합의했다. 5월 말 중국 방문때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주변 4강 정상들과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덕분”이라고 평가해 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계는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오히려 더 소원해 진 부분이 없지 않고,일본과의 관계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계기로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중국이 5월 정상회담기간 한미 동맹관계를 폄하하면서 한중관계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한일 두 정상 간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이에 우리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새 정부의 4강 외교가 전체적으로 삐걱거리는 느낌이다. 여기에다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것도 새 정부의 실용외교에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조차 실용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적용해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할 말은 하겠다.”는 등의 강경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는 곧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고,그 결과 한국과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 채 미국과의 소통에만 올인하는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 정책은 더욱 노골화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은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북한은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우리측의 현장조사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이 11일 개원연설을 통해 제안한 남북간 전면적 대화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아예 대화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근 것이다. 이같은 새 정부의 외교안보 난맥상에 대해 야당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무원칙한 대북정책과 저자세 실용외교가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외교안보 문제,특히 남북관계 및 한일관계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원칙을 갖고 차근차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북, ‘금강산 피격사망’ 진상조사 응하라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던가. 사흘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 북측은 남측의 현장조사 요구를 거부한 채 오히려 “남측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측에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남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분노할 일이다. 북측의 생떼쓰기와 억지부리기를 한두 번 보고 겪은 바 아니지만,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이번 소행은 막무가내 공방 끝에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님을 북측은 직시해야 한다. 북한의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명승지개발지도국은 “(피해자가) 비법적으로 군사통제구역 안까지 들어왔다가 11일 새벽 4시50분경 우리 군인의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사고경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지만 바로 이 대목에서 중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새벽 4시30분 호텔을 나선 50대의 여성이 20분만에 생전 처음 보는 금강산해수욕장 백사장을 지나 북측 군사통제구역 깊이까지 무려 3·3㎞나 이동했다는 북측의 주장은 결코 납득이 안 된다. 결단코 책임있는 양측 당국이 공동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철저하게 경위와 진상을 규명하고,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향후 금강산관광이든 개성관광이든 안정적인 추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북측이 금강산관광 잠정중단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 남측이 사과하고 재발방치 대책을 세울 때까지 관광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은 극히 우려스럽다. 지난 3월 이후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며,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구사해온 북한이 이번 사태를 빌미로 아예 민간차원의 교류·협력마저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북한군의 과잉대응으로 빚어진 참변이 남북관계 전반에 약영향을 주지 않도록 양 당국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한다. 남북간 대립과 갈등은 시대착오적 비극일 뿐이다.
  • 주요 도시 학원비 담합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설학원 등을 대상으로 학원비 담합 인상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마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른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11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사설학원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규모가 크거나 유명한 30∼40개의 보습·입시 학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정위는 학원비를 담합해 올렸거나 교재비와 보습비를 부당하게 책정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 학원에 대해서는 교재비와 보습비를 부당하게 책정하거나 가맹 학원에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공정위가 사설학원 조사에 나선 것은 올 상반기 교육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1.2%나 높은 5.5%나 올랐기 때문. 특히 보습학원비(6.9%), 대입 단과반 학원비(6.1%) 등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편승, 담합 등으로 과도하게 학원비를 올렸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또 지난달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업체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조사를 실시했고, 최근에는 SK텔레콤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만간 다른 업체에도 현장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45개 대형 의료기관을 상대로 한 서면조사도 최근에 마치고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병원들이 환자에게 비용이 비싼 특진을 강요하거나 제약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등이 점검 대상이다. 서면조사 결과 불공정 거래 혐의가 포착되면 현장조사가 이뤄지게 된다.SK,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S-Oil 등 4대 정유업체에 대한 서면조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현장조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물가관리 차원의 조사는 아니지만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으면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정위 이동훈 사무처장은 11일 한 인터뷰에서 “국내가격이 해외가격이 비해 크게 높은 일부 품목에서 담합,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의 혐의가 발견됐다.”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납품거래와 관련해서도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상당한 혐의를 발견한 만큼, 다음달 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北 “금강산 사고 책임 남측에 있다”

    북한 당국이 금강산 피격사망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현장조사는 거부하고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다. 북한의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고 박왕자(53·여)씨가 관광지구에서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도국은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남측은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며 북측에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경위에 대해 “박씨가 새벽에 군사통제구역 깊이까지 침범해 북한 군인이 서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응하지 않고 달아났다.”며 “ 공탄(공포탄)까지 쏘면서 거듭 서라고 하였으나 계속 도망쳤기 때문에 사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측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관광을 잠정중단하게 한 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며 “남측이 올바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때까지 남측 관광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靑 자료유출 진실게임] 하드디스크 원본 확인 어떻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논란과 관련한 핵심이슈 중 하나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과거 청와대에 있던 것과 같은 원본이냐 복사본이냐 하는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12일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하드디스크가 원본인지 복사본인지 명쾌하게 가려질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데이터만으로 해당 하드디스크가 원본인지를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하드디스크는 자성체를 입힌 밀폐된 원반형 알루미늄 기판에 데이터가 기록되는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같은 컴퓨터 안에서 복사한 것이라면 원본과 사본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 소프트웨어 보안업체 관계자는 10일 “같은 컴퓨터 안에서 복사를 하면 두 데이터간 차이는 없다.”면서 “이는 윈도나 유닉스 등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드디스크 제조업체가 생산단계에서 붙이는 시리얼넘버(제조일련번호)를 통한 확인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에 있었던 하드디스크의 시리얼넘버와 현재 봉하 사저에 있는 하드디스크의 시리얼넘버가 같다면 현 청와대의 주장대로 원본이 유출된 것이고 다르다면 노 전 대통령측 주장대로 단순복사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민간인 457명 집단희생 4곳 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10일 “‘울진 부역혐의 희생 사건’ 등 한국전쟁 당시 전남과 경기 지역 4개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을 조사해 민간인 457명이 군경 등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생존 주민 증언과 각종 자료를 참고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진 지역에서 256명, 해남군 159명, 전남 동부지역 35명, 평택 청북면 7명 등 457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했다. 진실화해위는 “희생자들은 인민군 점령시기에 공적 직책을 맡았거나 특정 단체에 가입하는 등의 부역을 했다는 혐의로 살해됐다.”면서 “특히 국군의 소집 명령에 늦었다거나 인민군의 군화를 신었다는 이유, 가족이 부역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살해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한 달 빠른 결산으로 발주기간 70% 단축”

    공무원 청렴 선서, 공사 계약 기간 단축 등 민원서비스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종로구가 각종 공사 계약의 조기 마감을 통한 예산 절감안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종로구는 매년 10월 말을 목표로 가상 회계연도를 설정, 모든 사업을 11월25일까지 마감하는 ‘데드라인 11·25운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에 대한 조기발주가 가능해져 예산절약은 물론 공사기간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번 11·25운동은 한 달이나 결산을 앞당겨 공사 심의나 설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 계약에서 발주까지 기간을 7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연간 40억원의 기회비용 절감은 물론 공사 조기발주 시행으로 업체와 주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통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모든 기업이나 관공서가 각종 공사와 물품구매뿐 아니라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계약 업무가 집중돼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 또 추운 겨울에 공사를 하게 되면 부실공사의 가능성도 높다. 종로구도 지난해 연간 1403건을 계약했으며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118건이다. 이중 11∼12월의 계약건수는 367건으로 전체 계약의 26%가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몇십년 동안의 관행을 바꾸는 것이 바로 ‘데드라인 11·25운동’이다. 이는 10월 말을 목표로 가상 회계연도를 설정하고 모든 사업을 11월25일까지 마감하고 12월에는 다음해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추진, 사업 계약에 대한 전문성과 예산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전석현 재무과장은 “한 달을 앞당기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모든 행정, 특히 예산마감 부분은 정확한 산출자료와 사업별 목록을 만들어 체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달부터 공사에 따른 현장조사, 부서와 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올해 마감은 11월25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발주에서 계약까지 모두 204일이 걸린다. 또 발주품의를 받은 후 계약서가 작성되기까지 8단계의 업무과정, 무려 80개의 결재도장을 찍어야 한다. 이런 규제로 인해 조기발주·집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발주기간을 40일 단축하고 결재를 50%로 줄이는 적격심사 처리기간 단축을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완화로 연간 38억원의 기회비용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 조기발주 시행으로 업체와 주민들에게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 예산을 항목에 맞게 잘 집행한 직원을 뽑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데드라인 11·25를 지키는 팀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직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공시지가 이의신청 30일까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올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결정·공시한 토지는 4만 2372필지로,1월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토지의 특성을 비교해 산정했다. 토지소재지 및 구청 부동산정보과,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토지정보시스템(//klis.seoul.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부동산정보과 901-2223.
  • [Seoul in] 무단 신축 건축물 현장조사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지난해 항공사진 촬영으로 건축물의 무단 신축이나 증·개축 사실이 드러난 건축물에 대해 7월31일까지 현장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무허가 건축여부, 소유주, 면적, 구조, 용도 등을 확인한다. 무허가 위법 건축물로 판명되면 자진해 정비하도록 하고, 응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거나 이행 강제금을 부과한다. 주택과 330-2096.
  • 맥도날드 햄버거서 금속 물질

    맥도날드 햄버거서 금속 물질

    맥도날드 본점에서 판매된 햄버거에서 금속성 이물질(점선안 사진·)이 나와 식품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일 소비자 송모씨가 서울 종로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본점(관훈점)에서 구입한 햄버거 고기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왔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일단 소비자로부터 건네받은 이물질 견본을 비롯해 이물질이 들어 있던 제품과 같은 상자에 들어 있던 제품을 수거하는 한편 자체 품질조사팀을 통해 조리과정상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우선 이물질을 수거해 조사하려고 했는데 고객이 거부해 대응이 늦어졌다.”면서 “조사 결과 회사측에 과실이 있다고 판명되면 본사 지침에 따라 보상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민원에 대해 식약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지난 3월 발표한 ‘식품 안전관리 종합대책’에서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발생한 주요 식품업체의 이물 혼입 사건 가운데 식약청에 보고된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ocal] 전남, 토지이용 실태 전면 조사

    전남도는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부동산 투기 및 불·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7월31일까지 전면적으로 토지이용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 지역,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지역, 무안기업도시 지역,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지역 등 주요 개발사업 지역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토지거래 허가시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목적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고려 고분 5기 중장비로 파괴

    문화재 발굴조사 때문에 공장 건축이 늦어진다며 시행업체가 중장비를 동원해 발굴조사 현장을 파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문화재청은 반도체업체 S공정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문화재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반도체업체 S공정은 전날 오후 2시쯤 충남 당진군 신평면 한정리 공장예정지에서 대형 굴착기 1대를 동원해 고려시대 고분 5기를 파괴했다. 이날은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본격적으로 발굴조사를 시작한 날이었다. 관계자들은 업체 측이 조사원들을 협박해 현장에서 몰아내고 사진기도 빼앗아 부수었으며, 현장조사를 나온 충남도 공무원도 사실상 감금상태에서 협박했다고 전했다. S공정은 인천공장이 산업단지 용지로 선정되자 당진에 새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미국 업체와 50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어 납기일을 맞추려면 10월까지는 공장을 완공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최근 한 언론에 이 업체의 사정이 보도되자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재 조사를 즉시 실시토록 현지 지도하고, 시업시행자에 대해서는 문화재 조사지역 이외의 지역은 즉시 공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이번 일은 업주의 무지에서 비롯된 문화재 테러”라면서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건축주들이 개발의 광풍에 휘말려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무방비로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지구상의 조류 중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길러온 가금류인 닭. 동틀 무렵 지붕 위에 올라가 길고 우렁찬 목청으로 어김없이 자명종 역할을 해주던 닭울음 소리를 요즘엔 시골에서조차 좀처럼 듣기가 힘들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시골 장날이면 볏짚으로 만든 달걀 꾸러미와 씨암탉을 팔아 손주들에게 까만 고무신도 사주고 고등어자반도 사 먹였지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이희훈(59)씨는 외래종에 밀린 토종닭들이 시골풍경에서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30년 전부터 경기도 고양에서 토종닭 복원에 몰두해 오고 있다. 순종 교배를 통한 토종 ‘긴꼬리닭´의 육종을 연구하는 일이다. ●고양서 순종교배 통해 330여마리 복원 한국의 토종닭을 대표하는 긴꼬리닭은 안면은 붉은색을 띠며 부리는 갈색, 또는 황색이다. 체구는 긴 편으로 목 깃털이 풍부하다. 특히 수탉은 꼬리의 깃털이 잘 발달해 매년 가을철이면 1m 정도까지 자란 후 털갈이를 한다. 홰에 올라앉아 윤기 있는 검은색의 꼬리를 길게 내려뜨린 자태는 사뭇 위엄스럽기까지 하다. 삼국지 위지동이전 등의 고문헌에 ‘한반도에 꼬리가 긴 닭이 있다(韓傳 出細美鷄 其美皆五尺餘).´는 기록이 있다. 전통무용의 복장에서도 긴꼬리닭을 형상화한 옷차림으로 춤을 추는 등 우리가 사는 땅에 긴꼬리를 가진 닭이 존재했었다는 자료는 많다. 계육과 달걀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공장형 양계가 발달하면서 토종닭을 기르는 농가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들여온 개량종 닭에 토종닭들이 밀리면서 긴꼬리닭은 아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토종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희훈씨가 긴꼬리닭 330여마리를 복원했으며,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중이다. ●“日 긴꼬리닭이라는 주장 터무니 없어” 이씨가 복원한 긴꼬리닭이 토종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 한 조류연구단체가 고양의 긴꼬리닭이 일본 긴꼬리닭의 사육종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긴꼬리닭(長尾鷄·Onagatori)이 고치현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로 사육되고 있으나 기원에 관해서는 한반도유래설, 야계교잡설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의 조창연(48) 박사는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고양 긴꼬리닭이 외래종보다 우리나라 재래닭과 계통분류학적으로 더 가깝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 박사는 “긴꼬리닭의 상염색체유전자, 모계유전자의 DNA 분석결과 우리나라 토종닭과 매우 가깝고 일본 닭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꼬리닭이 우리 고유의 토종임을 입증했다. 특히 긴꼬리닭의 모계계통이 확실하며 적어도 2개 이상의 계통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일본 전문가들의 현장조사도 있었다. 축산과학원 주최의 ‘한국과 일본의 긴꼬리닭 비교 발표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히로시마대학 스즈키 교수 일행이 고양의 이씨 농장을 방문했다. 스즈키 교수는 방문조사 이후 “한국의 긴꼬리닭은 일본의 긴꼬리닭인 장미계(長尾鷄)와 비교해 체형이 중후하고 벼슬도 크다. 특히 귀뿌리색 및 정강이색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내용의 서신을 조 박사에게 보내 왔다. 이씨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장미계를 가져 왔다는 일본 문헌의 기록도 있다.”며 긴꼬리닭이 일본의 고유 품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그릇된 역사관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씨는 이어 “대다수 일본인들이 고양의 긴꼬리닭을 직접 와서 보고 차이점을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만 보고 고양의 긴꼬리닭과 현재 일본의 긴꼬리닭이 같다고 주장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대비해 긴꼬리닭을 별도의 장소에서 특별관리하고 있다.“아직까지 긴꼬리닭을 한 마리도 외부에 분양하지 않고 있습니다. 긴꼬리닭이 개인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조 박사는 “우리만의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토종 종자의 주권을 지켜 나갈 때 우리의 생명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종 긴꼬리닭과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유의 토종 동식물을 모니터링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개량해 나가야 할 때”라며 토종자원 보존사업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2차 조직개편 지자체 과장급 30% 축소

    정부 조직개편 작업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공직사회가 ‘폭풍전야’를 맞고 있다. 중앙부처만을 정조준했던 1차 개편작업과 달리,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소속·산하기관까지 아우르는 2차 개편작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92개 과 가운데 25∼30개 과를 추가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마련,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방안이 확정되면 관리자급인 과장이 실무자급으로 ‘직급 강등’되고, 실무자급에서는 보직을 얻지 못하는 직원이 속출하는 등 연쇄 반응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행안부가 강도높은 ‘조직 슬림화’에 앞장선 것은 조직관리의 주무부서로서 ‘시범 케이스’ 차원이라는 게 중론이다. ●1차 개편은 ‘미풍’,2차 개편은 ‘강풍’ 앞서 이명박정부 출범과 동시에 단행된 1차 개편은 중앙부처와 국·실 이상 ‘상부조직’이 대상이었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는 기존 18부·4처에서 15부·2처로, 실·국은 573개에서 511개로 10.8% 각각 감축됐다. 그러나 과와 같은 ‘하부조직’은 국·실 폐지에 따른 감축 수요만을 반영,1648개에서 1544개로 6.3% 줄어드는 데 그쳤다. 따라서 2차 개편에서는 하부조직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안부의 하부조직 축소 방안을 다른 부처에 적용할 경우 30% 안팎의 감축 요인이 발생한다. 이 경우 현행 1544개인 중앙부처 전체 과 수는 1000여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당초 1차 개편 때 적용했던 ‘과의 최소 인원 10명’ 기준을 ‘과당 평균 인원 15명’으로 강화한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최근 각 부처에 전달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개편,‘위기의 청’ 1차 개편의 예봉을 피한 부처 산하 18개 청에도 칼끝이 모아진다. 청의 ‘손발’ 역할을 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해 대폭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되고 있고, 이달 말쯤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지방중소기업청·지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편작업은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와 상당 부분 중복되는 만큼, 조직과 인력을 지방에 넘기는 ‘아웃소싱’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청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높다. 현재 특별지방행정기관은 4583개이며, 이 중 중소기업·노동행정·국토관리·수산업무·지방환경·식약관리 등 8개 분야 1만 1000명이 우선 정비 대상으로 꼽힌다. ●지자체·특정직,‘배보다 큰 배꼽’ 지난해 기준 전체 공무원 97만 4000명 중 지자체 등에 속한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3.6배인 34만 7000명, 경찰·소방·교육·집배원 등 특정직 국가공무원은 5.3배인 51만 2000명이다. 이 중 지자체에 대한 개편작업은 6월까지 마무리된다. 과장급은 3분의1 가량 줄이고 한시기구는 더 이상 시한을 늘려주지 않는 선에서 축소할 방침이다. 시·군의 인구 과소 읍·면·동 통폐합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제력이 없어 인원감축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1만 6000명이 근무하는 상·하수도와 공영개발 등 230개 지방직영기업에 대해 공사화나 민간위탁 등 아웃소싱이 이뤄지면 초과인력의 일부는 퇴출도 점쳐진다. 다만 행안부는 당초 23일 전국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공무원노조 반발 등으로 연기된 만큼 개편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경찰·소방·교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역별 인구 등 행정수요를 감안, 인력 재배치가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특정직 인력에 대한 현장조사까지 마무리했다. 아울러 3만 3000명에 이르는 집배원에 대해서는 민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다만 절차와 시기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봉구 경로당 ‘무한경쟁’ 돌입

    경로당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다. 도봉구는 16일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욕구를 자극하고 노후를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차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로당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경로당이 보편적 노인계층이 원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기능이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든다. 또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평가내용은 이용 회원수, 면적, 중식제공 여부, 여가 프로그램 운영 여부, 일자리참여 여부, 정산·결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7개 항목에 17개 세부항목이다. 분기마다 서면평가 후 상위 30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경로당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하여 지원대상 22개소를 뽑는다. 1등급 5개소에 월 18만 1000원,2등급 8개소에는 월 13만 2000원,3등급 9개소에는 월 7만 5000원 등 경로당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고 시설 보수, 노후 물품 교체, 각종 시상 등에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로당 간에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 내 단순 사랑방이 아닌 편안한 휴식과 친목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로구 식품위생신고 30분만에

    종로구 식품위생신고 30분만에

    식품위생 민원처리가 한결 빠르고 편리해진다. 종로구는 3시간이 걸리던 식품위생 신고 민원의 처리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는 ‘식품위생 신고민원 원스톱 처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식품위생업 신고 민원의 처리 체계는 시민 고객이 접수 전 상담→민원실 접수→처리부서 이송→기안→결재→신고증 교부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등 3시간이 넘게 걸려 기다리거나 재방문해야 했다. 이러한 시민 고객의 불편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과 접수·처리 장소를 민원실로 일원화하고 결재 단계도 담당자 전결로 축소, 식품위생법 신고 민원을 30분 이내로 단축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보건위생과 식품위생 담당직원의 민원처리 방법, 민원인 응대요령 등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했다. 그리고 신고 처리된 민원은 1주일 이내에 현장조사와 함께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혹시 생길 수 있는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장옥식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행정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ocal] 노인요양보험 15일부터 접수

    전남도는 오는 7월1일 전면 시행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4월15일부터 대상자를 접수해 현장조사 등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65세 이상으로 거동이 아주 불편하거나 65세 미만이지만 치매·중풍 등 질병을 갖고 있는 노인이다. 이들 가운데 장기요양이 필요하거나 등급 판정위원회에서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렵다고 인정된 노인이다. 또 심신상태 부조화로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정을 받은 노인이 대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문의 (061)286-5831.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이번엔 미국산 ‘생쥐 야채’

    최근 들어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산 유기농 냉동야채 제품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식약청은 야채볶음 등에 재료로 쓰이는 수입식품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제조사 미국 컬럼비아푸드)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제품 수입·판매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 할인매장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불만사항이 접수됐고, 회사측은 26일 식약청에 자진 신고했다. 식약청은 곧바로 현장조사에 나서 해당 제품을 확보했으며, 확인 결과 이물질은 길이 4㎝ 정도의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까지 2.27㎏단위 4092봉지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 중 판매되지 않고 남아 있는 3404봉지(83.2%)에 대해 판매금지 및 압류조치를 지시하고,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생산일자는 2008년 3월5일, 유통기한은 2009년 6월19일까지이다.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은 국내에서 코스트코코리아 6개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같은 날 생산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 양평점, 상봉점 및 대구점에서만 판매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이물의 종류와 혼입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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