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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학교 ‘멜라민 급식’ 파문

    멜라민 공포가 확산되는 동안 정부가 아이들의 식품안전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 국내에서 멜라민 사태가 발생한 뒤 보름 가까이 지나서야 정부가 일선 교육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통 금지된 제품이 일부 유치원의 간식으로 제공되는 등 우리 아이들이 멜라민 사각지대에 무방비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민주당 양승조·최영희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일선 학교 및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 멜라민 관련대책을 지시한 공문과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를 공동 분석한 뒤,3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두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와 식약청은 지난달 16일 멜라민 사태가 발생한 뒤 약 2주일이 지난 지난달 29일에야 교과부와 일선학교에 학교주변 위생관리를 강화하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더욱이 영유아 대상 보육기관에는 하루가 지난 30일에야 “멜라민 함유식품이 영유아들의 급식으로 제공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는 내용의 지도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두 의원은 공개했다. 교육부도 늑장대처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는 멜라민 사태가 발생한 지 9일이 지난 지난달 25일에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학교급식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 의원은 “그나마도 공문은 학교급식의 식자재 관리만 언급하고 있을 뿐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 매점에 대한 관리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일선학교 매점에서는 제과, 제빵류가 아무런 제지없이 매일 팔려나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제과의 ‘카스타드’가 유통금지 조치 3일 전인 지난달 23일 간식으로 제공됐다. 이 유치원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아무런 지시가 내려오지 않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답했다고 두 의원은 밝혔다. 두 의원은 “정부의 무능 때문에 사태가 확산되던 2주일 동안 우리 아이들은 학교매점 등에서 멜라민 공포에 떨고 있었음이 드러났다.”면서 “멜라민 문제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국무총리실은 손을 놓고 있었고,‘식품안전사고 긴급대응단’ 회의 등 부처간 협조체계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부실한 위기관리시스템을 질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故최진실 “죽으면 내 유해는 산에 뿌려달라”

    故최진실 “죽으면 내 유해는 산에 뿌려달라”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죽고 싶다. 만약 내가 죽으면 납골당이 아닌 산에 뿌려달라.” 故최진실이 마지막으로 매니저에게 남긴 말이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초 경찰서의 양재호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1일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고인이 매니저 박모씨에게 ‘죽고 싶다’고 말하며 유언 형식의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해졌다. 이어 양재호 형사과장은 “고인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모 여성잡지사 김모씨며, 그는 2일 00시 47분경 ‘힘들다, 죽고싶다’라는 말을 남기며 ‘너한테 마지막으로 전화하는 거야, 우리 애들 크는 거 잘 지켜 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서초 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경 119의 신고를 받고 故최진실의 자택인 잠원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현장조사를 펼쳤으며, 이후 잇달아 고인의 관계자들을 불러 사망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2일 오후에는 검찰 측의 故최진실의 사망 경위를 분명히 한다는 명명아래 부검을 실시했으며, 국과수가 자살임을 명백히 했다. 한편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2차 브리핑 전문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

    경찰 2차 브리핑 전문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

    故 최진실의 자살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측이 2차 브리핑을 갖고 조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초 경찰서 회의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는 서초 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이 주도로 진행됐다. 서초 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경 119의 신고를 받고 故최진실의 자택으로 출동해 현장조사를 펼쳤으며, 이후 잇달아 고인의 관계자들을 불러 사망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2일 오후에는 검찰 측의 故최진실의 사망 경위를 분명히 하고자 부검을 실시했으며, 국가수가 자살임을 명백히 했다. 한편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다음은 경찰이 발표한 브리핑 전문 故최진실의 매니저 박모씨의 진술에 의하면 사망 전날인 1일 제약회사 광고 촬영 시 전날 인터넷에 사채관련 허위 글을 올렸던 백모양과 전화 통화로 잠을 자지 못하고 얼굴이 부어 촬영을 못해 속상해 했다. 속상해 하는 마음을 달래고자 소주 3병을 마시고 최진실만을 데리고 나와 오후 11시 35분경 집에 데려다 주었다고 진술했다.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개천절 아이들 운동회인데 어떻게 하는냐, 속상하다.”라는 말을 했고 이어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느냐”. “연예 생활 그만할 것, 죽고 싶다.” 등의 말을 하며 “애들 항상 지켜주고 니가 항상 옆에 있어주어라.”는 푸념을 했다. 심지어 “내가 죽으면 납골당이 아니라 산에 뿌려달라.”는 말을 자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여성잡지사 김모 씨의 진술에 의하면 최진실씨는 메에크업 담당자 이모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24시 47분경 기자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3분 정도 서럽게 울다가 “힘들다.”고 토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힘들다, 죽고 싶다.”고 말해 “누나가 왜 죽느냐”고 달랬는데, “너한테 마지막으로 전화하는 거야, 우리 애들 크는 거 잘 지켜 봐 달라.”고 말해 계속해서 달래 약 7분 34초 동안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자택 CCTV를 확인한 결과 매니저 박모씨가 1일 23시 35분경 최진실씨를 부축하여 집으로 귀가하고, 23시 38분경 아파트에서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최진실씨의 통화내용 및 문자 메시지에는 2일 24시 42분경 “이세상에서…젤 사랑하는 누구야, 언니가 혹 무슨일이 있더라도 애들 잘 잘 부탁… 미안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수사 결과는 2일 21시 15분경부터 22시 45분경까지 약 1시간 30분간 강남성모병원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소에서 부검의 양경무의 집도로 이루어진 결과 의사로 인한 자살로 1차 소견을 냈고, 약물 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유족들의 진술, 매니저, 코디 등 가까운 주변 동료의 진술, 최진실씨의 메모, 자살 직전 통화내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된다. 발견 된 것이 일기장은 아니고 몇몇의 메모였으며, 사생활의 이유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용카드 통계 오류 투성이

    올 들어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는 신용카드 통계에 오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카드 결제금액을 잘못 집계해 혼선이 발생했고 여신금융협회가 취합하는 카드모집인 통계에도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도 금감원과 중소기업청의 조사 결과에 큰 차이가 있어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여신협회는 지난달 11일 1·4분기 민간 최종소비 지출액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57.2%로 급증했다고 밝혔다가 최근 53.6%라고 정정했다. 현금 서비스와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72조 9200억원에서 68조 4000억원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 카드사가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잘못 보고해 1분기 카드 이용금액을 정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금융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여신협회가 관리하는 카드모집인 통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카드 전업 모집인은 2만 6422명으로 전월 말 대비 1만명 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모집인이 급감한 것은 현대카드 모집인 7000명 정도가 허수로 잡혀 있다가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 카드사는 작년부터 제휴사 모집인을 전업 모집인으로 여신협회에 잘못 신고했고, 이에 따라 올해 5월 말까지의 카드 모집인 집계가 부풀려졌다가 최근 정정됐다.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 역시 금감원은 올해 4월 기준 카드사별 상한값이 2.0∼2.3%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중기청은 2000여 가맹점의 수수료율 평균이 3.0%로 금감원 조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중기청 조사에는 포인트 가맹점 수수료가 일부 포함되고, 일반 가맹점도 영세 가맹점으로 분류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중기청은 현장조사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확인해 오류 가능성은 적다고 반박하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YTN노조 17일부터 ‘제작투쟁’

    YTN노조 17일부터 ‘제작투쟁’

    구본홍 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지난 10일 총파업을 결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위원장 노종면)가 추석 연휴가 끝난 17일부터 제작투쟁에 들어간다. YTN 노조 집행부는 11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기 전 1단계 조치로 기자들이 방송에 출연할 때 ‘공정방송’이란 말이 적힌 리본과 낙하산사장 반대 배지를 착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연가투쟁과 함께 공정방송 점검단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YTN 사측은 회사 게시판에 “인사발령에 불복종하는 보도국 사원 24명을 징계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17일 열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YTN기자협회는 전날 남대문 경찰서장이 현장조사를 나온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공권력 투입이 강행될 경우 현 정부를 상대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오키나와에 위안부 추모비 건립

    오키나와에 위안부 추모비 건립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7일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일본의 오키나와섬 부근 미야코지마섬에서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인 ‘아리랑비’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은 이날 오후 미야코지마측 일본인 대표 나카라 미쓰쿠(74)와 정대협 윤정옥 전 공동대표의 개회인사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추모비 건립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할 추모공원 건립에 대한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후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추모비 앞에서 헌화 및 참배 행사를 가진 뒤 일제 시대에 성노예로 끌려간 조선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 근처에 도라지꽃을 심었다. 미야코지마섬은 태평양 전쟁 당시 위안소 설립이 확인된 곳만 16곳에 이르는 ‘아픔의 땅’이다. 또 이 섬에 미군이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폭격과 공습으로 수많은 군인과 주민이 사망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이 섬에 살고 있는 요나하 히로토시가 “어린 시절에 본 ‘위안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본인 소유 땅 4628.12㎡를 추모비 건립을 위해 미야코지마시에 기증했다. 이를 계기로 정대협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관련 단체들은 건립조사단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미야코지마섬 위안소 조사활동과 추모비 건립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와 피해 생존자 박모(84) 할머니 등 9명이 참석했으며,8일까지 생존자 증언대회와 위안소 현장조사를 마치고 귀국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백용호 공정위장 “상호출자 금지 폐지 안돼”

    백용호 공정위장 “상호출자 금지 폐지 안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계열사의 상호출자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은 유지해야 한다며 재계의 폐지 요구를 거부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상호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과 같은 시장 작동에 꼭 필요한 기본적 준칙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그동안 출총제 폐지와 함께 대기업의 상호 출자금지와 금융·보험사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없애달라고 요청해 왔다. 백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해야 하는데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생각하는 넓은 관점에서 독과점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대형백화점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완료해 빠른 시일 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대형유통업체의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구조적인 불공정거래 관행을 적극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고질적 관행인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간의 부당반품행위, 판매수수료의 일방적 인상 등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6월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백 위원장은 “독과점이 고착되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석유, 이동전화서비스, 사교육, 자동차, 의료 등 5개 중점감시업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업체는 그 명단을 공개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비무장지대/함혜리 논설위원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 어귀의 교동도에서 개성 남쪽의 판문점을 지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248㎞(155마일)에 이른다.19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조인된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의해 남북은 군사분계선에서 즉각 2㎞씩 뒤로 후퇴하면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를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DMZ)라는 군사적 완충지대로 만들었다. 육지 면적을 기준으로 한반도 전체 22만㎢의 250분의 1에 해당하는 총 907㎢(2억 7000만평)이 철책으로 둘러싸여 고립된 지 반세기. 전쟁의 흉터로 남았던 그곳은 어느 덧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변했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연 스스로 꾸려낸 공간인 셈이다. 한반도의 세로축인 백두대간과 함께 가로축을 형성하는 핵심 생태축으로서 비무장지대의 가치는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지난 2년간 실시한 현장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무장지대 일원에 분포한 14개의 하천은 민통선 아래의 강들과 달리 자연하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도 최소 32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습지는 생물종 다양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산은 모두 37개로 비무장지대 안에 14개, 민통선 지역에 23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들 자연하천과 습지, 산지는 야생동식물에게 천혜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미와 반달가슴곰 등 한반도 다른 지역에서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이 DMZ 일원을 안식처로 삼아 살아가고 있다. DMZ와 민간인 통제선 지역 일원의 생태가치가 면밀히 파악되기도 전에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무분별한 도로건설과 각종 난개발 탓에 보전가치가 높은 동식물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횡축으로 건설된 19개의 관통도로는 자연생태계를 조각내고 있다. 동족상잔이라는 슬픈 역사의 대가로 자연은 우리에게 귀중한 생태자원을 선물했다. 균형있고 통합된 생태계 관리전략을 마련해 이를 간직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의정중계석] 광진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막차’

    7월부터 시작되는 지방의회 후반기 일정에도 치열한 경합 때문에 구의장 등을 선출하지 못하던 광진구의회가 마침내 의장단을 선출했다. ●광진구의회(의장 조길행)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의장 선출 등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하다가 지난 14일 제1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의장선출 2차 투표에서 조길행(자양3·4동, 화양동) 의원을 제5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 의장은 재적의원 14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8표를 얻어 구의장으로 당선됐다. 조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늘 토론하고 협의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구민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의회를 잘 이끌어주신 이창비 의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임 의장은 ‘임기를 마치며’라는 인사글을 통해 “2년 재임기간에 18회 219일간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최하고 186건의 의안을 처리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4선 의원으로서 주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정당과 지역을 초월하고, 노장과 소장을 차별하지 않으며 상생의 광진구를 만드는 데 새 모습으로 앞장을 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지난 5일 준공업지역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에 이명호 의원, 부위원장에 김태운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곽판구, 박양삼, 이영철, 황준환, 김경자, 권오복, 최동철 의원이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먼저 마곡지구내 준공업지역 신규지정과 염창·등촌·가양동 등 1.77㎢의 기존 준공업지역에 대한 관리현황 실태조사와 준공업지역 개발행위 허가제한에 관한사항, 현장조사 등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준공업지역의 문제점 해결과 효율적 이용방안 등에 대한 조사계획을 확정, 내년 1월까지 의회차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특위는 최근 대상,CJ 등 대형공장의 이전에 따른 공장이적지의 체계적 관리, 가양동 자동차매매센터와 자동차 정비업소에 대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의장단은 20일 오전 간담회 및 제1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125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임시회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은 올해 첫번째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김동식 의원이 발의한 제안제도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다룬다. 또 이영심 의원이 발의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체급식에서 미국산 쇠고기 사용금지 결의안 청원서, 버스회사의 불법노선운행 및 주·정차 위반에 대한 청원서도 다룰 예정이다. ●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 송파구의회는 최근 제160회 임시회를 열고 유수철(오금·가락본동) 의원을 제5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의회는 박재문 의장과 박용모 부의장, 행정보건위원회 박인섭 위원장, 재정복지위원회 안성화 위원장, 도시교통위원회 문윤원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청팀
  • 영등포구 ‘문턱없애기’ 사업

    ‘장애인, 노약자를 위해 문턱을 낮춰라.’ 영등포구는 장애인, 노약자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의 ‘문턱 없애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상이 아닌 시설물로, 1998년 4월11일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과 98년 4월11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바닥면적 300㎡ 미만의 영업시설이 대상이다. 구는 영업점의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무료로 출입구의 문턱을 없애거나 간이경사로를 설치해주기로 했다. 업소 내부에서도 휠체어 등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편의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많은 업소가 편의시설 설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보내고 직접 방문해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다. 문턱 없애기 참여는 11월까지 구청 사회복지과로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소규모 영업점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어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함께 잘사는 영등포 만들기’를 위해 ‘문턱 없애기’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강산 피격 철저조사를” 美하원 촉구발언록 제출

    미국 하원의원이 금강산 피격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발언록을 의회에 냈다. 타데우스 매코터(공화·미시간) 하원의원은 지난달 30일 제출한 발언록에서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은 “전 세계적인 조사를 필요로 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개별 사안이 아니라 보다 큰 정책적인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측이 이 사건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은 이 가공할 비극에 대해 한국측과의 공동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조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현대아산 반응·움직임

    현대아산측은 25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발표가 별다른 내용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아산의 임직원들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지켜봤지만 숨진 박왕자씨의 호텔 출발 시간만 확인됐을 뿐이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숙소인 호텔을 나선 시간이 현대아산에서 발표한 4시18분이 맞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현지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하루 빨리 규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조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과 관련된 현대아산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북측이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조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우선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은 결국 합동조사단이 방북, 현지조사를 해야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북측이 쉽사리 현지조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이날 현재 금강산에 남아 있는 907명의 남측 인원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함께 인력 재배치를 통한 긴축 경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강산에서 복귀한 인력을 일부 개성관광쪽에 보강하고 건설부문을 강화해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피격 사망지점 北발표와 100m차”

    금강산 관광길에 피살된 고(故) 박왕자씨는 통제선 펜스로부터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합동조사단이 25일 발표했다. 또 박씨는 사건 당일 새벽 5시16분 이전에 총격을 받았음이 확인됐다고 합조단은 밝혔다. 합조단은 그러나 총이 몇발 발사됐는지, 박씨가 정확히 언제 총을 맞았는지 등 총격의 우발성 여부를 밝혀줄 결정적 의문들에 대해서는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단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목격자 30여명과 50여장의 현장사진 등을 토대로 한 11일간의 합조단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진상이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북한이 현장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합조단 황부기 단장은 브리핑에서 “피격된 곳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쪽으로 직선거리 약 200m 지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대아산 측이 촬영한 시신수습 사진과 관광객들이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밀 분석한 결과로,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거리와는 100m가량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사건 발생 당일(7월11일) 200m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현대아산측에 밝혔다가 그 후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12∼15일 방북했을 때는 300m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이어 “목격자 진술과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박씨의 피격 사망 시간은 ‘11일 오전 5시16분 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12일엔 사망시간을 오전 4시50분이라고 했다가 윤 사장 방북 때는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사망했다고 수정했다. 황 단장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쐈다는 북측 주장의 진위와 관련,“현장 관광객 중 총성을 2발을 들었다는 분들이 많지만,3발이나 4발,5발 이상을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며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또 박씨 숙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박씨가 현대아산의 설명대로 11일 오전 4시31분이 아닌 4시18분 호텔방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궁금증만 키운 ‘금강산 사건’ 수사 발표

    예상했던 대로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났다. 정부합동조사단의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 수사 말이다. 지난 14일부터 30여명의 목격자 진술과 관련 사진, 국과수의 CCTV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해 온 조사단이 어제 내놓은 중간수사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총격시간이나 총격횟수, 피해자의 이동거리 등 핵심 의혹이 전혀 규명되지 못했다. 현장조사 없는 수사의 한계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보잘것없는 내용이다. 조사단은 다만 고 박왕자씨가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으로부터 북측 지역으로 200m쯤 들어간 곳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했다. 북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최근에 전해온 300m 지점이란 주장과 다르다. 사건 당일 200m 지점이라던 북측이 나중에 거리를 늘려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향후 북측에 그 의도를 캐물어야 할 것이다. 총격 횟수는 2발, 또는 3발을 들었다는 등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총성을 들은 시각도 5시 이전,5시20분 등으로 엇갈린다. 다만 오전 5시16분에 찍은 사진에 이미 피격 당한 박씨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 이전임이 분명해졌다. 결국 무고한 죽음의 진상 규명이 북측의 의지에 달렸음을 재확인한 게 이번 수사의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북한은 박의춘 외무상이 그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금강산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라고 자인했듯, 남북이 공동 현장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으로 성사된 금강산관광이 출범 10년 만에 좌초되는 비극을 끝내 보고만 있을텐가.
  • 조사단 “故 박왕자씨 호텔키 행방 묘연”

    정부는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 고 박왕자씨의 피살 지점은 ‘울타리 경계에서 200m 떨어진 곳’이고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라고 발표했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피격 사망 추정 지점이 울타리 넘어 200m라고 발표했는데,총기 모의실험을 했는지.그 결과 거리 추정했는지. ▲실험은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필요하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실험할 것이다. -총성 관련 북측은 총4발(경고 1발,조준사격 3발)이라 주장하고,목격자들은 2발이라고 주장하는데. ▲총소리를 들은 시각과 몇발이냐는 문제에서 진술이 엇갈리는데 앞으로 조사가 더 필요하다. -17세 북한 여군이 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파악한 정황은. ▲확인된 바 없다. -고 박씨에게서 호텔 키가 발견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북측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북측 입장 듣고 확인해야겠다. -고 박씨 신분증이나 방 키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는지. ▲그 열쇠의 행방은 묘연하다. -피살 지점에 대해 북측은 울타리서 300m 떨어진 곳이라고 했었다.오늘 발표에서는 200m라고 했는데,그 차이가 무얼 의미하나. ▲오늘 발표한 ‘200m’는 시신을 수습할 때 찍었던 사진과 조사단이 확보한 사진 중 현장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좌표 설정을 통해 뽑아본 결과다. 이 부분에 대한 차이도 북한측과 진상조사 과정서 규명해야 한다. -모의실험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모의 실험은 좀 더 기다려 달라.현재 어떤 실험을 해야할 지 검토하는 중이다. -피격 당시에 북한군 통신 감청 결과는. ▲잘 모르겠다.아는 바가 없다. -목격자들이 진술한 총성 횟수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국내 목격자 중 횟수를 다르게(2발이 아니라고) 말한 사람 있나. ▲몇 명 있다.우리가 연락을 계속 하고 있는데 총성을 들었다는 사람의 숫자는 늘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휴대폰을 많이 써서 시계를 잘 안 가지고 다니지 않나.금강산에 가면서 휴대폰을 맡겨 놓고 가다보니 시계가 없는 분들이 많았다. 대체적인 진술이 “내가 호텔에서 몇 시에 나갔는데 그 때가 몇 시쯤이더라.”는 식이어서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 총성 횟수도 두발,혹은 세발 이런 식으로 숫자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이전 브리핑 때 “우발적인지 의도적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는데,그동안 조사한 결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지금 북측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가지고 조사단장이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우발적인지 아닌지는 사격 지점 등 여러가지를 판단해서 현장조사가 이뤄져야만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현 시점에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 -당시 관광객들 중 “총소리를 듣고 시계를 보니 5시 몇 분이더라.”라는 사람도 있었다.그런 경우 실제 시각과 오차를 따져서 사망 시각 추정도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 부분도 감안해서 조사하고 있다.아까 CCTV를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했다고 말했는데,계속 확인하는 중이다.현 단계에서 몇 시에 정확하게 총소리가 들렸다는 점을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지금 그 말은 조사는 했지만 ‘크로스 체크’가 안 됐기 때문에 확정해서 말할 순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 박씨의 이동경로 부분인데,확인되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지 현 시점에서 총소리가 정확하게 몇 시에 났다는 것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계속 북측에서 현장조사를 거부한다면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북한에 가서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는 어렵다.앞으로 북한측에 이런 점을 계속 촉구할 것이다. -계속 거부한다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없다는 뜻인가 ▲그건 아마 북한도 남측의 국민 정서,국제사회에 미치는 북한의 이미지 등을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우리 조사단이 북한에 가서 신상조사를 하는 문제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고 박씨가 펜스 넘어서 최종적으로 간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확인됐나. ▲그 부분이 중요한 문제인데.현 상황에서는 그런 문제를 규명할 수 있는 적절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계속 조사해야 한다. -총을 쏜 군인이 1명이냐 2명이냐는 문제도 그런가 ▲그렇다.그 문제도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그것도 우리가 방북을 해서 충분한 현장 검증을 한 뒤 정확한 판단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새만금에 미군 무단 철조망 의혹

    주한 미 공군이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육지화된 공유지에 무단으로 대규모 철조망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미 공군이 군산공군기지 외곽 3만여㎡에 높이 3m의 대형 철조망을 설치했다.미군측은 10여일 전부터 군산 미 공군기지 하제포구 남수라 활주로 유도등에서 서북쪽으로 3㎞ 떨어진 갯벌에 반원형 철조망을 치기 시작해 마무리 단계이다. 그러나 이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바다가 육지로 변한 포락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구중서 실장은 “새만금방조제 건설로 육지화된 공유부지를 미공군이 무단으로 점용해 철조망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기지확장을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미군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면서 “철조망을 친 지역이 당초 미군기지인지 아니면 공유부지인지 확실하지 않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새만금사업단 김종철 차장은 “새만금 부지가 너무 넓어 경계가 모호하다.”면서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21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北 ‘금강산 피격’ 열흘째 침묵 왜?

    북한은 왜 금강산 피살 사건에 침묵하나.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초병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뒤 21일로 열흘이 지났지만 북측은 12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담화를 발표한 뒤 침묵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군부·대남라인 ‘현장조사’이견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사고 책임이 남측에 있다며 현장조사를 거부한 이상 한동안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측은 할 얘기를 다 했다면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간접 시인하거나 응분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데 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측이 계속 요구하는 현장조사는 군부가 개입된 만큼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 대북 소식통은 “군부와 통일전선부 등 대남라인, 외무성 등 대외라인 등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이견을 보여 남측 반응을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北민화협 “우발적 사고” 우려 북측의 공식 반응이 없는 가운데 최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민화협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우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남북 민간 교류까지 위축될까봐 우려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북 민간교류가 단절될까 우려하며 남측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7세 여자 초병’이 박씨를 먼저 발견하고 공포탄을 발포한 데 이어 그보다 후방에 배치된 저격 초소에서 총탄을 발포했다는 첩보가 우리 당국에 입수되면서 이 사건이 어떤 해결 방향을 잡게 될지 주목된다. 정보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여권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그렇지만 남측이 참여한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북측 주장만 믿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남측 정보 당국은 여전히 사실관계 파악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23∼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남북 외교장관회동이 주목된다.전광삼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의왕 ‘건강식당 로하스 인증제’ 추진

    경기 의왕시는 올바른 식생활 문화 조성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기존의 모범음식점과 차별화된 ‘건강식당 로하스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을 선호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시는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로하스 개념을 도입, 고품격 음식점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 건강식당 로하스 인증 세부기준을 확정한 뒤 11월 중으로 인증 참여업소를 신청받아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현장조사를 벌여 내년 1월 로하스 인증 음식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로하스 인증은 현재 CJ, 풀무원, 일동 후디스 등 일부 업체 제품이 받았으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증을 추진하기는 의왕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개성관광 중단 검토 안해”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대북 대응 차원에서 제기된 개성관광 중단 가능성과 관련,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대한 정부 점검평가단 활동이 끝나기 전 개성관광이 중단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중단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러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정부는 대북 압박 카드로 개성공단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향후 북한이 정부의 현장조사단 수용 및 재발방지책 요구에 계속 불응하거나 관광객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단할 수 있지만 아직은 검토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정부 점검평가단은 19일 현대아산의 금강산·개성관광 사업에 대한 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달 말쯤 발표될 점검 결과 현대아산 측의 뚜렷한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시정조치하거나 적절한 절차를 밟아 회사 측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지난 12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 발표 후 당일 대외용 매체에서 관련 방송을 했을 뿐이어서 북한 주민들은 금강산 피살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의 여파로 베이징 올림픽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남북 올림픽위원회에 선수단 공동 입장을 요청해 와 북측에 이 문제를 협의하자는 전통문을 보내겠다고 했으나 북측이 수신을 거부하고 있다.”며 “금강산 사건까지 겹쳐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현대아산 ‘눈치보기’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이후 현대아산의 대응과 일처리를 놓고 말들이 많다. 현대아산이 지나칠 정도로 북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또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없지 않다. 현대아산은 박씨가 숨진 1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북한 온정각에 있는 현대아산 사무실 회선만 살려두고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남측으로 연결되는 나머지 회선들은 끊었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사망원인 등과 관련해)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것 같다는 현지 직원의 판단으로 전화를 일시 차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건 관련 사실이 외부로 새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현대아산은 11일 박씨가 숨진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오후 2시30분 예정대로 관광객 373명을 금강산으로 출발시키기도 했다. 안이한 대처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사례다. 돈을 버는 데에만 급급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대아산은 통제선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2005년 북측에 제공했으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감췄다. 언론에 CCTV 사진이 나오자 뒤늦게 사실을 밝혔을 뿐이다. 사건 첫날에는 박왕자씨가 통제펜스를 넘어갔거나 바닷가 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펜스 옆에 1m 높이여서 쉽게 넘을 수 있는 모래언덕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 방북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북측에 현장 실측조사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윤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들어가자.’고 했으면 들어갔을 것이지만 (현장조사를)굳이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제대로 하려면 북측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현대아산의 입장도 있겠지만 북측에 지나친 저자세로 보이는 현대아산의 처신을 놓고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현대아산 내부에서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비쳐져서는 곤란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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