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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최보정 이름으로 프로포폴 시술…피부과 비용 ‘8000만원’

    최순실, 최보정 이름으로 프로포폴 시술…피부과 비용 ‘8000만원’

    박근혜 대통령 혹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라는 가명 논란을 빚었던 환자 ‘최보정’에 대해 김영재의원 측이 “최보정은 최순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진행한 김영재의원 현장조사 자리에서 김영재의원 측은 ‘최보정으로 등록한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최순실이라는 걸 사건이 터지며 알았다”고 대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김영재의원에서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회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2013년 10월에는 피부 리프팅 관련 수술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김영재 원장은 “수술은 자주 받을 수 없다”며 최씨가 대개 피부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씨가 올 8월까지 지불한 진료비 규모는 80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계산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졌다. 프로포폴 시술도 포함됐다. 현장조사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프로포폴 시술을 하면서 본인 확인이 허술하다. 의료법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씨의 가명 진료 사실을 의원 측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김영재의원 측은 시술 대부분이 비보험으로 이뤄진 데다가 최씨에게 처방전이 나간 적이 없어 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성형외과 ‘김영재의원’ 현장조사

    [서울포토]성형외과 ‘김영재의원’ 현장조사

    1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영재의원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관련 국조특위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을 담당한 간호사(맨 왼쪽)와 상담실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조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vs 靑 “거부”…충돌 예고

    국조특위 “청와대 현장조사” vs 靑 “거부”…충돌 예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6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청와대는 거부 입장을 유지해 충돌이 전망된다. 국조특위는 이날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 차움의원, 청와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는 오후 3시쯤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청와대가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다. 청와대는 ‘보안시설’로 현장조사 수용이 어려워 국조특위 위원들의 청와대 진입을 막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특위의 현장조사 의지는 강경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전날 “현장조사를 강행하겠다”면서 “보안시설이라는 핑계로 국조특위에 협조하지 않으면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호실 주요 증인들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지만 협조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위 위원들이 상당히 격앙돼 있다“며 ”현장조사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110조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수색이 불가하다고. 청와대는 보안업무 규정에 따라 국가보안시설 가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만일 이날 현장조사가 성사되면 사상 첫 청와대 현장조사로 남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5차 청문회 앞두고 16일 청와대 현장조사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5차 청문회 앞두고 16일 청와대 현장조사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해 출범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6일 김영재 의원과 차움의원, 청와대 경호실을 현장 조사한다. 특위는 이날 김영재 의원과 차움의원 관계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이 병원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의 인연으로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재 의원’은 최씨가 단골로 이용한 성형외과로, 이 곳의 원장인 김영재 원장은 최씨와의 인연으로 서울대병원 외래교수에 위촉됐고 청와대의 도움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정부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은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의료용 실(봉합사) 등을 개발한 김영재 의원 계열 기업으로,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이 곳 역시 정부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7명이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차움의원은 최순실씨가 ‘정맥주사’의 일종인 종합비타민주사제((IVNT)를 대리처방한 병원으로, 김영재 의원과 함께 최씨 일가와의 인연으로 정부의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지목된 병원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인 2011년 1월~2012년 6월 말 이 병원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차움의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그룹 연구소에서 6개 정부부처의 합동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 차병원그룹은 지난 5월과 9월 박 대통령이 이란과 중국을 방문할 때 경제사절단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또 김상만 전 차움의원 의사는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바 있다. 특위는 김영재 의원과 차움의원 외에도 ‘비선 실세’ 최씨의 일명 청와대 ‘프리패스’ 의혹 규명을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 경호실을 현장 조사한다. 하지만 청와대 경호실은 국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국회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 의사를 밝힌 5차 청문회가 진행된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들은 우 전 수석 외에도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이재만(50)·안봉근(50)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등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를 기점으로 2라운드에 접어든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 명단에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및 교수, 학생 대표와 승마협회 관계자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함께 최씨가 단골로 다닌 것으로 알려진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醫院)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호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이 직접 참석한다. 특위는 또 오는 19일 5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불출석한 증인 등을 부를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로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부 능선 넘은 국조…핵심 증인 불출석 ‘한계’, ‘최순실 국정농단’ 입증할 증언들 이끌어내 성과

    野 ‘증인 강제구인’ 법안 발의 예정된 14·15일 청문회 외에19일도 불출석 증인 세우기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일정이 절반을 넘어섰다.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과 발뺌 증언 등으로 국회 청문회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지만 의미 있는 증언을 끌어내는 등 아예 ‘맹탕’ 국정조사는 아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르쇠’ 일관하거나 위증 증인도 국회에 선 증인들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위증을 하는 등 특위의 진실 규명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지난 7일 청문회에 나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씨와 그의 전 남편 정윤회씨에 관해 전혀 모른다고 잡아떼다가 12시간여 만에 말을 바꿨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장시호씨도 앞서 모른다던 내용을 뒤늦게 말하거나 앞선 발언을 뒤집었다. 특위의 활동 중 성과도 있었다.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은 지난 5일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집요한 추궁 끝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백옥·감초 주사제가 처방됐다”고 실토했다. 지난 7일 청문회에서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박 대통령의 옷을 100벌 가까이 제작했으며 30~40개의 가방과 함께 이 비용을 최씨가 사비로 지출했다”고 증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최씨 개인이 구입해 상납하고 그 대가들은 최씨가 국정 농단을 하게 되는 뇌물로 작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의 국정 농단을 실감할 만한 증언도 나왔다. 장씨는 “김 차관보다 윗선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게 최순실”이라고 말했다. 광고감독 차은택씨는 “대통령과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씨도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장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로 흘러 들어간 돈 16억원이 삼성전자로부터 나왔다는 증언, 대기업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을 탈퇴하거나 해체할 가능성을 드러낸 점 등도 특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불출석 증인 처벌·강제 구인 못해 한편 야당 소속 의원들은 7~8일 국정조사에서 출석을 기피한 증인에 대해 강제로 구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일부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제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등 핵심 증인 14명이 불출석했지만, 이들을 실질적으로 처벌하거나 증언대에 세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위는 이들 중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만 이를 받아들였다. 특위는 오는 14일, 15일에 예정된 것 외에 19일에 추가 청문회를 열어 불출석한 증인들을 세우기로 했다. 오는 16일엔 청와대 경호실과 차움병원 등을 현장조사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꾸라지 증인’ 국정농단 이어 국조농단

    ‘미꾸라지 증인’ 국정농단 이어 국조농단

    우병우·禹장모, 사유서 없이 잠적 장시호 동행명령장 발부되자 출석 최순실씨를 비롯한 국정 농단 관련자들이 국회마저 우롱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실시한 2차 청문회 증인 27명 중 13명이 무더기로 불참했다. 당초 이날 오전 시작된 청문회에는 증인 14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비롯해 언니인 최순득씨와 그 자녀 장시호·장승호씨 등 최씨 일가 모두가 불출석했다. 해외 체류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행방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모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고 청문회장에도 나오지 않았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국조특위는 정유라·장승호·이성한 등 3명을 제외한 11명을 상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동행명령에 응한 증인은 구속 중인 장시호가 유일했다. 구속 상태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은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았고, 최순득·우병우·김장자·안봉근·이재만·유진룡·홍기택 증인은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 이에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 농단 조사인데 최순실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고 한다”면서 “국정 농단 인물들이 얼마나 후안무치, 안하무인인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청와대의 거듭된 위증과 국조 방해 문제는 도를 넘었다. 가장 가까운 시간 내에 청와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특별청문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불출석 증인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동행명령장을 받고도 불출석하면 국회 모욕죄가 적용돼 5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증인이 처벌을 감수하고 버티면 출석을 강제할 수단은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말 바꾼 김기춘 “최순실 이름 들어봤다”

    金 前실장 “만난 적은 없어”… 최씨는 청문회 불출석 국조특위, 16일 靑경호실 등 현장조사… 미용사 참석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과 박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 및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7일 합의했다. 이날 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미용사 정송주씨와 관저 경호를 담당한 구순성 경찰관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구 경찰관에 대해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의 행적을 이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면서 “본인이 양심고백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헬기 이착륙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국조특위는 15일 4차 청문회 증인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명을 추가로 의결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는 핵심 증인이 대거 불출석하면서 김빠진 자리가 됐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를 비롯해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이 출석을 거부했다. 국조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만 뒤늦게 출석해 증인석에 앉았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최씨를 안다면 통화 기록이라도 있지 않겠느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당시 법률지원 특보단장이던 김 전 실장이 최씨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나이가 들어서”라면서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며 말을 바꿨다. 청문회가 시작된 지 12시간여 만이다. 그러면서도 “최씨를 만난 적은 없다. 직접 최씨에게 물어보라”라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셨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머리 손질에 90분을 썼다는 보도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힌 미용사 정송주씨의 근로계약서가 공개되자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면서 “명의만 제 것이며 위임을 했다”고 밝혔다. 장시호씨는 연세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게 본인 실력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6년 6월 4일 내 결혼식 때 한 번 뵀다”고 답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세월호 당일 대통령 머리 손질한 미용사 “말 잘 못 했다가 죽음”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순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할 때까지 ‘7시간’에 대한 의혹은 7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전날 보도로 7시간 가운데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뿐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세월호 보고를 받고도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90분간 머리손질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20분간 머리를 다듬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당일 관저에 머물렀던 미용사 정 모 씨는 한 기자의 질문에 “말 잘 못 했다가는 죽음이다”, “나중에 다 밝혀질 텐데 제가 할 말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상황은) 볼일 보다 밑도 안 닦고 맨발로 뛰쳐나와야 할 상황”이라면서 “천인공노할 일로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청와대 전속 미용사는 오는 16일 예정된 청와대 현장조사에 소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청문회’ 5차까지…3차 청문회 14일 개최

    ‘최순실 청문회’ 5차까지…3차 청문회 14일 개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한 차례 더 열려 5차까지 진행된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7일 ‘최순실 2차 청문회’에서 오는 19일 10시 5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5차 청문회에선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한 최순실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해 재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3차와 4차 청문회는 14일과 15일 각각 열린다. 국조특위는 또 16일 오전 10시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와 함께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중심에 있는 미용실 원장도 참석할 것ㅇ르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정송주 청문회 세워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 신문에 앞서 두 명의 증인 채택을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안 의원은 “미용사 정송주 원장,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머리를 했다고 보도된 분이다”라면서 정 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또 한 사람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청했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행적을 이 사람이 알 것이라는 내부 제보가 있다. 본인이 양심고백을 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해져 왔다”면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구순성 경찰관을 지목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를 위한 5차 청문회를 따로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최순실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유라는 외국에 있지만 법무부와 외교부가 협의해서 동행명령을 가능토록 해달라고”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 청문회 포함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반드시 접근하겠다”면서 “세월호 7시간의 의혹 밝히는 것 중요하니 정송주 원장을 비롯한 증인들도 간사 협의를 통해 추후 청문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청문회] “최순실 공황장애 납득 어려워…반드시 출석해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김장자, 홍기택, 최순실, 장시호, 최순득, 안종범,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유진룡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현장조사 특별청문회 요청”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반드시 최순실 증인석에 불러내야...靑 출입 미용실 정송주 원장 출석 필요”, “이영석 靑 경호차장 재출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출석시킨 5차 청문회 요구”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 공황장애 의미 잘 모르고 있다. 불출석사유서에 공항장애라고 적어 냈다. 반드시 출석해야” 윤소하 정의당 의원 “세월호 아이들이 죽어갈 때 머리한 대통령..국민적 충격 크다. 최순실 의사소견서도 내지 않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 이영석 경호차장 위증 드러나..가능한 빨리 현장조사 해야”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위원장 원활한 진행 위해 쪽지 건넨 것”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최순실 불출석 사유 전혀 없어..반드시 동행명령장 집행되고 이행돼야”, “추후라도 핵심 증인 최순실 나올 때까지 청문회해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마에 스러진 터전, 희망 되살리는 온정

    화마에 스러진 터전, 희망 되살리는 온정

    대구은행, 500억 저리 금융지원 기업·종교계 등 지원금 전달 시민·봉사단체 현장서 구슬땀 ARS·문자메시지 기부도 가능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는 온정이 각계에서 답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DGB대구은행이 서문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3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대구은행은 상인들의 정상 영업을 위해 500억원 한도의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화재로 직접적 피해를 입어 복구를 위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인들은 현장조사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업체당 최고 5억원을 지원한다. 연 1.0% 범위 내 금리 감면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탁했고,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와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 등이 모금에 동참했다. 대구백화점은 1000만원을, 공구유통업체인 대구의 크레텍책임은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20여명의 봉사인력을 파견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지자체 봉사센터 등 1000여명이 피해 현장을 찾아 물품을 지원하고 피해 상인과 소방관을 위해 급식 봉사를 했다. 서수희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구호복지팀장은 “대원 390여명이 아침부터 밤까지 구호 활동을 했다”며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소방대원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개인 봉사에 나선 시민 발걸음도 잇따랐다. 지난 2일 대학생, 직장인 등 15명이 서문시장을 찾았고 신명고등봉사단과 같은 학교 학생도 화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시장 상인으로 구성한 서문시장봉사단도 매일 음료와 간식을 지원하고 급식을 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교통정리에도 나섰다. 동부화재는 화재 피해를 입은 단체·개인보험 계약자에게 가입 금액의 50%를 가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화재 보험금도 복구 진척에 따라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또 피해자들이 보험료 납부 유예를 신청하면 최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미뤄 주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개인 기부자도 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서문시장 복구에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RS(060-701-1004·한 통화당 2000원), 문자 #0095(한 건당 2000원),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www.relief.or.kr)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용산공원 내 건물 활용안 전면 재검토… 위수감옥 등 가치 있는 80여개만 보존

    용산공원 내 건물 활용안 전면 재검토… 위수감옥 등 가치 있는 80여개만 보존

    부처 간 나눠먹기 비판 여론에 1200개 보존·재활용·철거 분류 역사·민족·생태성 검토 후 조성 정부가 서울 용산공원 안에 있는 기존 건물 활용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2027년으로 못박았던 공원 완공 시기도 ‘완성’이라기보다는 기본틀을 마련하는 기간으로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용산공원 조성 기본방향’을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용산공원 안에 마구잡이로 세워진 1200여개 건축물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어 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80여개만 남기고 모두 철거된다. 건물 신축도 전면 금지되고 남산과 이어지는 자연 지형이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가 각종 박물관으로 사용하려던 보존 건물 재활용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설익은 보존 건축물 활용 방안 검토안이 공개되면서 부처 간 ‘나눠먹기식’ 활용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국토부는 모든 건물을 원형 보존, 재사용, 해체 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위수감옥, 78연대 행정건물 등은 고증을 거쳐 원형대로 보존, 전시관이나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하벙커 등은 용산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FKN코리아 시설과 실내 체육관 등은 방송시설 및 편의시설로 재사용할 계획이다. 미군 장교 숙소 일부는 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 밖의 미군 창고나 사병 숙소 등은 해체하는 등 방안이 유력시된다. 국방부·전쟁기념관·한미연합사령부는 일단 존치된다. 드래곤힐호텔도 미군기지 이전과 관계없이 미군의 요청으로 그대로 남는다. 국토부는 내년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끝나면 그동안 조사가 어려웠던 토양, 지하벙커, 건물 내부 등을 추가로 조사해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골프연습장, 야구연습장 등은 모두 없애고 지형도 남산에서 뻗어 내린 옛 구릉을 살릴 방침이다. 국립박물관 옆에는 대규모 호수공원이 들어선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용산공원 조성 방향은 역사·민족·생태성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며 “현장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미래 세대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설계안의 확정을 최대한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또 “용산공원 발전 방향을 논의할 심층 토론회를 정례화하고 서울시 등과 실무협의회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최순실 복용한 신경안정제, 청와대에도 공급…300개 구매

    최순실 복용한 신경안정제, 청와대에도 공급…300개 구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가 복용한 신경안정제가 청와대에도 공급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화이자의 ‘자낙스0.25㎎’(성분명 알프라졸람)을 2013년 9월 300개 구매했다. 불안,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과 우울증에 동반하는 불안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이다. 알프라졸람 성분의 특성상 약물 의존도가 나타날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앞서 최순실씨 역시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동일한 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강남구보건소가 실시한 차움의원 현장조사 결과 발표에서 자낙스가 최씨의 진료기록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자낙스에 대해 공황장애와 불안 증상에 대표적으로 쓰이는 치료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단순히 약이 공급됐다는 것만으로 증상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흔히 알고 있는 두통, 치통,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통제 타이레놀처럼 정신질환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라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제2롯데월드 피난 62분 걸려... 개선전보다 1분 개선”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제2롯데월드 피난 62분 걸려... 개선전보다 1분 개선”

    국내 최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의 유사시 피난계획이 개선 전과 비교해 1분 단축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서울시 주택건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피난안전구역 설치 및 피난시설, 피난유도계획」(이하 피난계획)을 바탕으로 이와 같이 밝혔다. 2010년 11월 11일 제3차 설계변경 계산 분에 따르면 당초 피난시간은 63분이었으나, 2015년 8월 27일 제7차 설계변경 시, 전망대 면적축소와 당초 갤러리로 사용될 예정이던 공간이 오픈공간으로 변경됨에 따라 바닥면적 및 산정인원이 축소되어 피난시간이 1분 단축됐다. 제2롯데월드는 유사시 피난용승강기와 특별피난계단을 통해 피난이 이루어지며, 피난계획 변경 전후를 피난용승강기 이용 시 63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었으나 특별피난계단 이용 시에는 62분으로 동일했다. 피난계단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자를 위해 설치되는 피난안전구역은 22층, 40층, 60층, 83층, 102층에 위치해 있고, 총 19대의 피난용승강기가 준비되어 있다. 피난용승강기와 특별피난계단을 연동한 피난 시에는 변경 전 63분에서 변경 후 62분으로 1분 단축되는데 그쳤다. 김인제 의원은 “제2롯데월드의 전체 피난계산 결과가 대책 변경 전 63분에서 변경 후 62분이 소요되어 단 1분이 줄었을 뿐이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피난계획에는 매점이나 객장에 있는 직원들이 유사시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어, 실제 상황시 대응에 미흡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준공 전에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이용객과 사무원들이 고층부에서 1층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재난대응 시뮬레이션과 화재 및 재난 대비를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조사를 반드시 실시하고, 롯데에서 제시한 62분, 63분과 크게 다를 경우 준공허가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으로부터 “피난계획 실행 시 분명 착오점이 있을 수 있으니, 62분의 시간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김 의원은“피난 시 주변 교통량이나 주차여건에 따라 완전피난을 위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고, 준공 이후 인근 송파, 강남 지역의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재 제2롯데월드 건물의 임시사용 조건 중 하나인 주차장 예약제, 요금제에 대한 ‘준공 후 운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주변 교통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난대책과 교통대책을 보다 면밀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2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 위치한 초고층건물 피난계획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대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유사시 신속한 피난과 구조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우수공공디자인인증제 재신청 16%뿐... 사후관리 실종”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우수공공디자인인증제 재신청 16%뿐... 사후관리 실종”

    서울시가 세련된 도시미관의 형성과 우수 공공디자인 제품들의 활용 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의 관리운영이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 새누리당)은 17일 열린 제271회 정례회 도시공간개선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가 인증 따로, 활용 따로”라며, “도시공간개선단이 홈페이지 운영은 물론 지정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매우 소홀하게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남 의원은 “홈페이지 내 설치현황정보를 보면 21,127개의 인증제품이 설치되어 있다고 되어 있지만 2013년 이후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며, “인증제품이 실제로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상태는 온전한지 알 수 없으니 시민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년의 인증기간이 끝나면 재인증을 받는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재인증 선정율이 16.4%에 그친다”며, “대상 제품에 대해 업체가 신청을 하면 심사를 하는 구조인데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증제도와 기업의 실적 간 기대효과가 적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재인증에서 통과한 제품도 인증을 받은 제품임을 표시하는 마크 등의 표식은 없는 곳이 많았다”라며, “재인증 현장조사 때 그런 부분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데 관리운영부서인 도시공간개선단이 그런 내용을 과연 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공간을 세련되게 바꿔보자고 시작한 제도가 관리소홀과 관심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도시공간을 망가뜨리는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시민도, 업체도, 담당부서도 외면하는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가 과연 실효성 있는 정책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간개선단은 “홈페이지나 사후관리 전반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실태조사 및 개선방향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車 긁고 도망갔다” 허위 신고… 보험 사기 881명 적발

    자동차 운행 도중 생긴 흠집이나 긁힘이 사고 때문이라고 허위 신고한 뒤 보험금으로 차량 전체를 도색한 운전자와 정비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5월 가해자를 알 수 없는 사고가 났다며 허위 신고하고 보험금으로 차량 전체를 도색한 운전자 881명과 정비업체 3곳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보험사가 경미한 사고 신고는 현장조사를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악용해 총 18억 60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사람당 평균 211만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셈이다. A법인은 회사 보유 승합차 4대가 주차 도중 누군가에 의해 긁혔다고 허위 신고해 보험금 437만원을 수령한 뒤 도색했다. B씨는 최근 10개월 새 4차례나 경미한 사고가 났다며 보험사에 도색 비용을 요구해 193만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차를 못으로 긁었다든가 주차 도중 벽에 긁혔다고 신고하는 수법으로 사고를 조작했다. 또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미작동 상태였다며 사실 확인을 어렵게 했다. 금감원은 여러 건의 사고를 같은 날짜에 일괄 접수하는 등 허위 신고가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가 반드시 현장조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의원 196명 지지받은 ‘슈퍼 특검’

    수사기간·인력 모두 역대 최대 60일 일정 국정조사도 본격화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최순실 특검법’이 17일 국회를 통과했다. 현행 특별검사 임명법에 따른 ‘상설 특검’이 아닌 새로운 법률안 제정을 통한 ‘별도 특검’ 형태로 추진된다. 검찰 수사는 특검 수사로 전환된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 임명으로 수사 강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찬성 196명(89.1%), 반대 10명, 기권 14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특검법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시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이미 특검 수사를 수용한 만큼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낮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천하는 2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특검으로 임명하도록 한 데 따른 수사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구성되면 검찰은 수사를 중단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 일체를 특검에게 넘겨야 한다. 수사 범위에는 ▲국가 기밀 누설 ▲국정 및 인사 개입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불법적 이권 개입 ▲정유라씨 학사 관리 및 승마협회 특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방조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해임 배경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의혹이 모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되진 않았지만 사건과의 관련성이 적지 않은 만큼 수사의 칼날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규모는 역대 최대다.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까지 둘 수 있다. ‘상설 특검제’로는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까지만 가능하다. 수사 기간도 최장 120일(준비 20일, 본조사 70일, 연장 30일)로 특검 사상 가장 길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국정조사계획서도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다. 국조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60일 동안 예비조사·기관보고·현장조사·청문회 등을 진행한다. 필요 시 활동 기간을 본회의 의결로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청와대 CJ 압력 결정적 계기는 영화 ‘변호인’”

    “청와대 CJ 압력 결정적 계기는 영화 ‘변호인’”

    청와대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등 CJ에 압력을 가한 결정적인 이유가 영화 ‘변호인’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한겨레는 문화체육관광부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J에 대한 압력이 본격적으로 거세진 것은 2014년 초부터였다. 문체부 전직 고위 관계자는 “2013년 중순부터 청와대에서 ‘CJ 쪽을 조사해서 손을 좀 보라’는 주문이 문체부에 간간이 내려오기는 했으나 2014년 초부터는 그 강도가 갑자기 높아졌다”면서 “당시는 영화 ‘변호인’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되살아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 지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에게 지시해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체부가 청와대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자 그 과제가 공정거래위원회로 넘어갔다”면서 “문체부를 대신해 숙제를 떠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왜 우리가 덤터기를 써야 하느냐’며 문체부 쪽에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공정위는 2014년 CJ CGV, CJ E&M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 그해 12월 CJ에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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