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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 접수

    고용노동부는 ‘2017년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을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부는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정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포상해 왔다. 매년 7월 첫째 주인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은 올해로 50회를 맞는다. 포상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용자나 근로자, 유관단체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포상신청서, 공적조서, 이력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제출한 공적조서를 토대로 현장조사를 거쳐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포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원·하청이 공동으로 안전보건 개선활동에 참여하는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 사업장’과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위험성 평가 등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장’은 평가에서 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나 고용부 산재예방정책과로 문의해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비트코인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비트코인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

     “중국 동북부 산둥(山東)성에 살고 있는 황(黃·32)모는 소위 ‘비트코인(디지털 가상화폐) 트레이더’이다. 유치원생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정비공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비트코인 분야에 뛰어들었다. 황은 비록 전문적인 금융투자 경력이 없지만 그래도 자신을 ‘비트코인 전문가’라고 부른다. 먹고 자고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비트코인 거래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데이트레이더’(Dday Trader)이기 때문이다. 황은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이후 6개월 동안 가족의 저축 절반을 투자해 3배로 불렸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주식시장에 갖다 버리느냐”며 침체된 증시를 기웃거리는 친구들을 설득해 비트코인 투자로 끌어들여 ‘대박’이 났다. 친구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고급 양주를 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가 지난해 9월 26일 보도한 중국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의 모습이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가 고객의 인출을 돌연 정지시키는 등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자본유출’의 주범으로 지목된 비트코인의 거래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와 훠비(火幣), OK코인은 지난 10일 고객들의 자금 인출을 돌연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요청으로 BTC차이나는 전날부터 72시간 심사를 실시한다는 이유로 모든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고, 훠비와 OK코인도 비트코인의 인출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다만 이들 비트코인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위안화로 바꾸거나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거래는 가능하다. 이번 인출 중단 사태는 관련 법률의 준수와 대응 조치가 끝나는 대로 풀리게 된다고 이들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불투명하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8일 하오비터비(好比特幣) 등 소형 비트코인 거래소 9곳의 대표를 불러 외환 관리와 돈세탁, 결제에 관한 규제를 위반하면 폐쇄시키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지난달에는 BTC차이나, 훠비, OK코인 이들 3대 거래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하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해당 금액의 0.2%를 거래수수료로 수취하라는 규정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전문 조사기관 비트코이니티(Bitcoinity)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전 세계 거래량은 1억 7471만 비트코인에 이른다. 이 가운데 거래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이 사실상 세계 비트코인 가격을 쥐락펴락하는 셈이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전쟁을 천명한 것은 중국에선 투자가가 위안화 하락에 대한 헤징(위험 분산), 부유층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바람에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 1월 12일 코인당 214.08 달러에서 불과 2년 만인 지난 1월 4일 무려 4배 이상 오른 1129.87 달러까지 치솟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화보유고를을 헐어 달러를 팔고 위안화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지속하는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심리적 저지선인 3조 달러(약 3415조원) 선마저 맥없이 무너지면서 자본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이 비트코인 매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 내 위안화 자산을 손쉽고 편하게 해외 반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산 가치 축소가 걱정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중국 내 자산을 자유롭게 해외에 반출할 수가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위안화를 해외로 빼내 다시 달러로 바꾸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와 OK코인, 훠비 등을 통해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이 비트코인을 국외 거래소로 옮겨 놓으면 곧바로 달러로 환전이 가능하다.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이뤄진다. 이 덕분에 당국의 감독과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트코인 거래소가 중국 내 자산을 간편하게 해외로 밀반출하는 통로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덩젠펑(鄧建鵬)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비트코인 거래는 외환관리제도를 피해가기 쉽고, 거래소에서 고객 확인에 더 노력하지 않으면 돈세탁으로 악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역대급’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점도 투자 열풍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햇동안 120% 수직 상승하며 수익성이 높기로 소문 난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크게 압도했다. 여기에다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 금융당국의 외환 관리·감독 강화가 한 몫 했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개인들이 달러를 매입할 수 있는 연간 한도(5만 달러·5700만원)를 초과할 경우 매입 목적이나 기간 등을 서류로 제출하도록 했다. 개인들의 무분별한 달러 매입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긴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이런 규제가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리며 오히려 비트코인 같은 대체 투자처로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같은 부담이 없고, 거래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도 개인 큰손에게 더 없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비트코인 자체가 갖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보비 리 BTC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입장에서 위안화나 달러는 정부의 자본 통제나 매수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처”라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변동성에서 벗어난 신흥 투자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의 가치가 이에 참여하는 승객과 운전기사가 얼마나 많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비트코인 가치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나치게 단기 급등하는 바람에 거품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에서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1120 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거품이 빠지며 40% 단기 급락한 사례가 있다. 2011년에도 급등하던 가격이 단번에 80% 정도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안전성 측면에서 지급 결제의 주류는 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계좌의 안전성은 은행 계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고수익을 노리는 중국 큰손들에게 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서 비트코인 1일 거래 규모는 많게는 200만 비트코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일반 화폐와 사실상 똑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이 거래에 개입하지 못하는 가상화폐다.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거래하며, 거래 내역은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에 남는다. 세금이나 환전수수료가 없고, 익명성이 보장돼 마약 거래나 돈세탁 같은 검은 거래에 이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대안 통화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터넷 닉네임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만들었으며, 첫 개발 당시에는 단돈 1달러에 거래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방사성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원자력연구원조차 원자력안전을 위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원자력연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원안위의 특별검사 대상은 원자력연 내 핵연료재료연구동,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금속용융시설 등 원전제염해체 관련 시설 세 곳이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이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21회 했고 시료를 50여개 채취해 분석했으며 20여 명의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연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폐기물을 연구원 밖에 매립한 것을 비롯해 공릉동 연구로를 해체할 때 발생한 콘크리트 2t과 토양(200ℓ드럼 58개)을 연구원 안에 매립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폐기물은 방사선 수치가 낮은 자체처분폐기물로 원안위의 허가를 받아 처리해야 하지만 원자력연은 규정을 어긴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장갑·비닐 등을 2011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한 달에 20ℓ씩 일반쓰레기로 버렸고 500ℓ는 태워버렸다는 사실이다. 작업복과 이를 세탁한 물도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아울러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폐기물을 용융 처리하는 허가만 받고도 세슘 폐기물 등 109t가량을 허가 없이 녹였고 작업 시 이용한 장갑 등을 태웠으며 폐기물 소각 시설의 배기가스 감시기 측정기록까지 조작했다. 원자력연 김종경 원장은 “폐기물 무단폐기 특별검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자 처벌은 물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포함해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연구원 밖에 버린 방사성폐기물 중에서 일부는 다시 연구원으로 회수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면서 “자료 검증과 방사선환경평가 등 추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자력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같은 위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 주거환경 개선 No.1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비 3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시설물 관리 또는 공동체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중 40~70%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옥외 보안등 전기료,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경로당 보수, 어린이 놀이터 보수, 실외 운동시설 설치 및 보수, 발광다이오드(LED)등 교체공사 등이 우선 지원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구 홈페이지(www.ddm.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서류와 자부담능력 입증자료를 첨부해 이달 24일까지 구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단지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공사비용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 개별 단지당 최고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영철 동대문구청 주택과장은 “노후한 공동주택 시설 환경 개선 지원이 공동주택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2127-466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진, 아늑해진 공동주택

    광진, 아늑해진 공동주택

    서울 광진구의 ‘더불어 사는 삶’이 자치구 내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민 간 마찰과 갈등을 해소하고 오래된 공동주택 정비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광진구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구비 2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토대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동체 활성화 시설 사업은 공동체 공유시설 개·보수 및 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북카페, 강의실 같은 다목적용 시설 유지 보수 등이고,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은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공동실내체육시설 설치·개선,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등이다. 지원 대상은 2012년 1월 1일 이전 승인받아 사용 검사일이 5년 경과한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131개 단지다. 공사·용역 필요성, 가구수, 노후도, 비용 적정 산출 여부 등에 대한 분야별 자문단 현장조사 뒤 다음달 17일 공동주택심의위원회에서 대상 사업과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에너지 절약, 쓰레기 감량 등 구 시책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리주체는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엔 43개 공동주택 단지에 2억 3900여만원을 지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18 민간·단체 소장 자료 구합니다”

    “5·18민주화운동 소장 자료를 보내 주세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19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을 수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기록물 기증이나 소재와 관련된 제보도 가능하다. 자료 수집 분야는 5·18민주화운동·1987년 6월 항쟁·옛 전남도청·전일빌딩·옛 광주은행 발포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개인이나 단체의 소장물, 사진 등 민간 기록물이다. 관련 자료를 소장한 사람이나 단체는 신청서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www.518archives.go.kr)에서 내려받은 뒤 방문, 우편, 이메일(archives518@gmail.com)을 통해 보내면 된다. 수집된 자료는 현장조사를 거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전시되거나 광주전남 6·10항쟁기념사업회의 학술연구 등에 활용한다. 나간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관련 자료 공개 수집에 나섰다”며 “추가 확보된 자료와 기록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 전시 등을 통해 5·18의 진실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주 지진 양산단층 주변에 소규모 단층 다수 존재”

    “경주 지진 양산단층 주변에 소규모 단층 다수 존재”

    지난해 9월 12일 한반도 계기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대 지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진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들을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4일 포항 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경주 지진 관련 중간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원 측은 경주 지진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진원지 주변 지진관측과 지진분석, 진앙 주변 지표단층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진원은 지구 내부에서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지점을 말하며 진앙은 진원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었을 때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번 분석에서 경주 지진은 양산단층에서 갈라져 나온 지류단층과 새로 발견한 무명(無名)단층 사이 지하 11~16㎞ 부근에서 주향이동 단층활동으로 발생했다. 주향이동 단층은 지층 두 개가 양방향으로 수평 이동해 만들어진 단층을 말한다. 24일 현재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여진은 573회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선창국 지질연 국토지질연구본부 본부장은 “경주 지진을 유발한 단층은 본진이 발생한 지난해 9월 12일에 응력 에너지 대부분을 방출했고 이후 여진 발생과 함께 점차 안정화하는 상황”이라며 “여진은 분명히 줄어들고 있으며 규모 4.0을 넘는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지진 진앙 부근의 단층을 확인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 폭발처럼 인공적으로 지진파를 발생시켜 지질구조를 분석하는 탄성파 탐사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산단층 옆에서 무명단층과 다수의 소규모 단층들을 찾아냈다. 지질학계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무명단층과 소규모 단층들이 양산단층과 모량단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향후 지진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 본부장은 “한반도 동남권 지역에서는 제4기 단층의 존재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에 이들 단층운동에 따른 새로운 지진 발생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지진 및 단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법리 검토 끝났다”…설 연휴 이후 실시되나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법리 검토 끝났다”…설 연휴 이후 실시되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이후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은 누차 강조해왔다”면서 “현재 법리 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방법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선 현재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시점은 청와대 측과의 협의 절차 등을 고려해 설 연휴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검토하는 장소는 청와대 관저와 비서실장실·민정수석실·정무수석실·의무실·경호실 등이다. 다만 헌정 사상 수사기관이 청와대 내부에 진입해 자료를 확보하는 압수수색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진 적이 없어 실제 압수수색 성사 여부는 청와대의 ‘협조’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현장조사를 막은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경호실 측은 청와대가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원들의 현장조사를 거부했다. 이에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불가 규정(110조), 직무상 비밀 물건이 있는 곳에 대한 공무소의 승낙 규정(111조) 등 형사소송법 조항이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 특검보가 법리 검토를 전부 마친 상태라고 밝힌 만큼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검팀 안팎에서는 ‘늦어도 2월 초’로 못 박힌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이르면 설 연휴 전에라도 청와대 압수수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추가 소환하는 등 박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에 관한 보강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면서 압수수색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27일~30일 나흘 간의 설 연휴 중 설 당일인 28일 하루만 공식 휴무일로 지정하고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한 막바지 보강수사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양천 주거환경개선에 9억 지원

    서울 양천구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사업인 ‘2017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9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재난안전시설 보수·보강 사업, 옥상 비상구 자동개폐장치 설치 사업, 보안등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사업, 통행로 개방에 따른 폐쇄회로(CC)TV 설치, 도로·어르신사랑방·조경시설 보수 사업 등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구청 주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구 소관부서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실무조사반의 서류심사, 현장조사를 거쳐 3월 중 결정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과수 “5·18 때 헬기서 소총 난사 유력”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한 군 헬기의 공중사격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가능성이 매우 크고 헬기 사격 상황이 유력하게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국과수는 탄흔 조사결과 “헬기에서 M16 소총을 난사했거나 헬기에 장착된 M60 기관총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감정서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 감정서는 지난해 9월 광주시 의뢰로 국과수가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벌인 총탄흔적 현장조사 결과를 담은 공식 보고서이다. 국과수는 보고서에서 “전일빌딩 건물 외부에서 35개, 내부 10층에 위치한 기둥·천장·바닥 등에서 150개 등 모두 185개의 탄흔을 식별했다”며 “발사 위치는 공중 정지(호버링) 상태의 헬기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나 사용 총기 종류는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일빌딩이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빌딩을 보존하고, 건물 안에 추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1968년 12월 7층 건물로 준공된 전일빌딩은 4차례 증·개축을 거쳐 10층 규모인 지금 모습을 갖췄으며,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138억원에 매입했다. 5·18 당시에는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쫓겨온 시민이 계엄군을 피해 몸을 숨겼던 곳이기도 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 민주화운동 당시 軍헬기 기총소사 가능성 매우 크다”…국과수 감정결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軍헬기 기총소사 가능성 매우 크다”…국과수 감정결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한 군 헬기의 공중사격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가능성이 매우 크고 헬기 사격상황이 유력하게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국과수는 탄흔 조사결과 “헬기에서 M16 소총을 난사했거나 헬기에 장착된 M60 기관총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감정서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 감정서는 지난해 9월 광주시 의뢰로 국과수가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벌인 총탄흔적 현장조사 결과를 담은 공식 보고서이다. 국과수는 보고서에서 “전일빌딩 건물 외부에서 35개, 내부 10층에 위치한 기둥·천장·바닥 등에서 150개 등 모두 185개의 탄흔을 식별했다”며 “발사 위치는 공중 정지(호버링) 상태의 헬기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나 사용 총기 종류는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일빌딩이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빌딩을 보존하고, 건물 안에 추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1968년 12월 7층 건물로 준공된 전일빌딩은 4차례 증·개축을 거쳐 10층 규모인 지금 모습을 갖췄으며, 광주도시공사가 최근 민간 소유주로부터 138억원에 매입했다. 5·18 당시에는 옛 전남도청 광장, 분수대에서 쫓겨온 시민이 계엄군을 피해 몸을 숨겼던 곳이기도 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병원에 정부 지정 의료기관 마크 부여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병원에 정부 지정 의료기관 마크 부여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병·의원은 앞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지정 의료기관’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병·의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과 전문인력 보유 현황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정 신청은 이달 12~31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받는다. 평가·지정은 지정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현장조사는 오는 3~5월 실시되고, 지정심의위원회는 6월에 개최된다. 지정 절차는 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비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7만원, 의원급 의료기관 114만원이다. 평가를 통해 최종 지정된 병·의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지정 의료기관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의료관광 대표 홈페이지(www.visitmedicalkorea.com)와 해외의료 홍보회, 설명회 등에서 지정 의료기관이 홍보 활동을 할 기회도 제공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순실·장시호 프로포폴 중독? 평소 “그러다 훅 간다” 대화

    최순실·장시호 프로포폴 중독? 평소 “그러다 훅 간다” 대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약물에 의존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5년 초반 최씨와 장씨는 자주 약을 가지고 다니며 거의 매일 복용했다. 최씨 일가의 한 지인은 “약물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나 이들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을 먹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평소 대화에서도 ‘오늘은 약을 몇 알 먹었다’거나 ‘약 좀 줄여서 먹어라. 그러다가 훅 간다’ 등 약물복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측 지인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듣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대화가 오가곤 했다”고 전했다. 앞서 차움의원 조사 결과 최씨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불안 치료제 ‘자낙스(성분명 알프라졸람·화이자)’를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이 약품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에 중독된 게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도 나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지난달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 당시 최씨가 1주일에 1번꼴로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김영재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최씨가 이른바 ‘주사 아줌마’에게서 여러 종류의 주사를 맞아왔다는 제보와 진술을 토대로 ‘비선 진료’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건보공단 압수수색…최순실 프로포폴 중독 의혹도 수사

    특검, 건보공단 압수수색…최순실 프로포폴 중독 의혹도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비선 진료’ 의혹이 제기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 원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대통령 자문의가 아니면서도 비선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등을 건보공단에 보내 급여관리실 등에서 김영재의원이 진료한 환자들의 진료 내역 및 건강보험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에 중독됐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이뤄진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에서 최씨가 1주일에 1번꼴로 김영재의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마약에 중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주택보급률 102.3% 서울은 96%… 전국 ‘꼴찌’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102.3%,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83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은 새로운 방식의 주택 보급률과 인구당 주택 보유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지역별 주택 보급률은 서울이 96.0%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 98.7%로 가구 수 대비 주택 수가 부족했다. 다른 지역은 모두 100%를 넘었다. 주택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23.1%였다. 이어 경북(112.5%), 충북(111.2%) 순이다. 주택 보급률은 주민등록부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현장조사 없이 인구·가구·주택 통계를 생산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새롭게 산정됐다. 인구주택총조사 방식이 현장조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돼 이미 발표한 2010~2014년 주택 보급률도 다시 산정됐다. 이에 따른 2015년 전국 주택 보급률은 102.3%로, 2014년 주택 보급률(재산정 기준)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83.0가구로 2010년(363.8가구)보다 19.2가구 증가했다. 새로 도입된 주택 보급률 통계는 매년 인구 조사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통계의 정확성 및 시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1인 가구를 포함하지 않고, 다가구 주택을 1주택 소유권 개념으로 파악하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통계의 단점도 개선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최순실 ‘마약중독’ 가능성까지 수사한다

    국조특위 “최순실,주 1회꼴 가명으로 프로포폴 맞아” 증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비선 진료·대리 처방’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이뤄진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씨가 1주일에 1번 꼴로 김영재의원에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마약 중독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 때문에 최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에 중독됐다는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씨는 2013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김영재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고 거의 항상 프로포폴을 맞았다고 연합뉴스는 최씨 측근들의 말을 빌어 전했다.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받은 진료는 지금까지 136회로 나타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포폴 정기 투약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2013년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씨는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투약 빈도로 따지면 최씨도 이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당시 1심 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영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당사자들은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가명을 사용한 점이 확인될 경우 해당 병원은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높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진료기록부, 간호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면 자격정지와 같은 제재를 받게 된다. 그렇지만 병원측은 8000만원이 훌쩍 넘는 진료비를 최씨가 현금으로 결제했으며 대부분 시술이 비보험으로 이뤄진 만큼 가명 사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국조 특위의 김영재의원 조사 당시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확보한 김영재의원 관련 자료를 검토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달 80시간 이상 연장근무 ‘악질기업’ 공개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법정한도 이상의 초과근무에 못 이겨 자살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일본 정부가 한달 8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시키는 ‘악질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초강수를 마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법적 한도를 벗어나 장시간 노동을 시켰을 경우 기업이름을 공개하는 기준을 월 100시간에서 80시간 이상으로 강화시키는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직원이 과로로 인해 자살하는 기업도 공개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대형 광고회사인 덴쓰의 신입사원 다카하시 마쓰리(여·사망 당시 24세)씨는 도쿄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사했으나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사택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다카하시씨는 자살 직전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회사의 근무기록에는 70시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기재되는 등 연장근무를 강제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딸의 자살 사망 1주기를 맞아 그의 어머니가 “내 소원은 딸이 살아돌아오는 것”이라는 내용의 수기를 쓴 것이 공개돼 일본 열도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장기간 노동방지대책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문제적 악질 기업에 대해서는 간부를 대상으로 노동기준감독서가 지도활동을 벌이고 이후에는 현장조사를 실시해 실태가 개선됐는지를 검증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명을 공개한다. 과로사 또는 과로 자살로 노동재해 보험 지급이 사원이 2개 사무소에서 확인된 기업도 공개대상이다. 그렇지만 일본 노동계에서는 “지금까지 관련 문제로 사명이 공표된 건수는 1건에 불과한 만큼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법률 규제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식의 개선과 잔업 관행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청문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끝났다. 소득도 있었다. 제1차 청문회에는 사상 최다로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제2차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이름은 알았지만 최순실을 접촉한 일은 없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제3차에서는 최순실이 태블릿PC에 대해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 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만들라는 녹음도 공개됐다. 제4차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국정원의 대법원장 사찰 증거를 폭로했다. 제5차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수사팀 검사에게 전화했다는 발언도 확보했다. 그러나 청문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여전했다. 첫째 호통 질문과 맹탕 답변이다. 국회의원들은 “네 죄를 스스로 고해라”는 식으로 다그쳤는데 증인들은 기억이 없다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증인들이 꼼짝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기보다 이미 언론에 나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을 국회의원들이 반복해서 질문했다. 그마저도 증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는 죄가 없다고 답했던 것이다.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달라붙어서 체계적으로 분업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둘째 증인 불출석 문제다. 최순실 청문회인데 정작 최순실은 물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이 청문회에 못 나오겠다고 버텼다. 결국 의원들이 구치소를 방문해 감방에서 청문회를 이어갔지만 신문 과정이 TV로 생중계되지 못해 파급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제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했는지 가장 가깝게 봐 온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역시 청문회에 안 나왔다. 본인이 직접 받아야 하는 국회 출석요구서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장모는 요리조리 피했고 불출석 증인에게 발부한 동행명령장에 응한 사람은 장시호밖에 없었다. 셋째 위증과 위증 모의 의혹이다. 과거 청문회에서도 증인들이 자기만 살려고 위증도 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스캔들의 스모킹건(smoking gun·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인 태블릿PC의 주인에 대해 위증하는 데 청문위원들까지 공모한 것으로 의심을 사 충격을 줬다. 위증 모의 의혹은 특검의 손에 넘어갔지만 청문회에서 전모가 밝혀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그나마 이번에는 김성태 특조위원장이 청와대 현장조사를 막지 않았고 청문회에 동행명령까지 불응한 증인들을 찾아 구치소 현장청문회까지 추진했다. 그러나 청문회마다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고 촛불이 응원하며 네티즌 수색대가 증거를 찾아줄 것을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청문회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지금 제출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들은 이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핵심은 역시 증인의 출석부터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회가 동행명령을 강제하기 어렵다. 동행명령제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가 “신체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위헌 결정을 했고, 대법원도 “영장 제시가 아닌 동행명령장에 기한 신체 자유 침해는 영장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실제로 1988년부터 시작된 동행명령제에 불응한 증인에 대한 고발은 거의 없었다. 이들에 대한 국회모욕죄 고발건수가 총 24건이지만 22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건만 가벼운 벌금형을 받았다. 따라서 현행 불출석 등의 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국회모욕의 죄(5년 이하의 징역), 위증 등의 죄(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엄히 다스려야 한다. 또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허위 작성이나 이의 제출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형법상 허위공문서 작성죄와 동일하게 다루는 것도 필요하다. 증인의 출석요구 절차도 더욱 쉽게 바꿔야 한다. 국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의도적으로 피할 때는 본인 및 동거인 대신 공시 송달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국회가 보고 또는 서류 등의 제출이나 증인 등의 출석을 요구일 7일 전에 송달되도록 한 현행 조항을 긴급한 상황에는 간사 간 합의만 하면 당일에도 가능하게 고쳐야 한다. 이 정도만 보완돼도 실속 있는 청문회가 이뤄질 것이다.
  •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19년만의 구치소 청문회… 崔 참석 미지수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최순실(왼쪽)씨, 안종범(가운데)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오른쪽)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장조사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997년 한보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지만, 최씨 등 핵심인물들이 증인석에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23일 국조특위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는 한보 사태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벌였던 청문회 형식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특위는 지난 21일 직원들을 보내 동선을 파악하는 등 사전답사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청문회는 언론사 풀(pool)기자단을 구성해 생중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5차례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최 씨 등이 스스로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앞선 청문회에서 동행명령장을 두 차례나 거부한 만큼 이들이 이날 현장청문회도 거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특위는 핵심증인들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들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빈손으로 나올 수도 있다. 구치소 현장 청문회 이후의 다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야당 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청문회를 열어 삼성·KT·포스코 그룹 관계자를 증인석에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들 그룹에 대한 청문회와 청와대, 차움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우선 야당이 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해 놓았다. 또한 이 의원은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증인 채택에 부정적이다. 국조특위 활동시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26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구치소 청문회’ 확정

    ‘최순실 청문회’에 끝내 최순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최순실씨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이번에도 불출석했다. 앞서 최씨는 “심신이 피폐한 상황임을 양해해 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지난 6일과 15일에도 국회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에는 1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에 대한 출석이 요구됐지만 출석한 증인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 2명뿐이었다. 국조특위는 최씨와 함께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에 대해서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으나 이들 모두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구치소에 수감된 3명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오는 2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특위 위원들의 동의에 이 같은 의사일정을 의결했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최씨에 대한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청와대 측의 거부로 무산됐던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에 대해서도 “국조위원 간 협의를 통해 별도 일정을 잡아 국조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인인 최씨의 불출석으로 이번 청문회에서도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최씨를 알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 전 수석의 답도 “최씨를 몰랐다”로 일관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정윤회 문건 사건, 안 전 수석의 대기업 모금, 이화여대의 특혜 의혹 등 9가지 사건을 시점별로 제시하며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았는지 묻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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