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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수질 개선” 수량 13% 방류… 강정고령보 수위 1.25m 낮춰

    정부가 4대강 수질 오염 및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1일 오후 2시 16개 보 중 6개를 개방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현장조사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이들 6개 보의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방된 보는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으로 관리수위보다 0.2~1.25m 낮은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양수제약수위’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리수위가 19.50m인 강정고령보는 양수제약수위인 18.25m로 1.25m 낮아진다. 합천창녕보와 죽산보는 1.0m, 달성보는 0.5m, 창녕함안보와 공주보는 0.2m씩 수위를 낮춰 관리한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6개 보 개방에도 4대강 내에 위치한 농업용 양수장 60곳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는 10월부터 2단계로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수자원 확보, 양수장 시설 개선 등을 거쳐 내년 말 개방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보의 수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도 16곳과 양수장 25곳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대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아까운 물을 흘려 버리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31일 현재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낮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에 이어 전남 해변 지역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내기율도 70.2%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개방에 따른 방류량이 6개 보 물 확보량(3억 6300만t)의 13%(4670만t)에 불과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 개방이 “하절기를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2일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농업 가뭄이 심한 지역과 6개 보 개방 지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데다 집수유역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서 (대통령 지시가 아니라) 6월 초에 녹조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방에서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하는 것은 가뭄 탓이 아니라 양수장 취수구의 위치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등 20여명 계좌·통화 등 조사 완료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등 20여명 계좌·통화 등 조사 완료

    법무·검찰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감찰조사 중인 법무부·검찰 합동감찰반은 만찬 참석자 전원의 대면조사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이영렬(59·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지난달 서울 서초구 B 식당에서 열린 만찬 참석자 10명 전원과 참고인 등 20여 명의 대면조사를 마쳤다. 또한 감찰반은 관련자들의 통화 기록, 계좌 내역 등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검토하고 B 식당을 현장조사 했다. 감찰 과정에서 위법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 인지되면 감찰이 수사로 전환될 수 있어 감찰반의 판단이 주목된다. 감찰반은 만찬 때 양측이 주고받은 돈의 출처로 지목된 특수활동비 사용 체계 점검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1일 이 전 지검장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서울중앙지검 간부 7명은 안 전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B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안 전 국장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게 70만∼100만원이 든 봉투를 수사비 보전 차원 명목의 격려금으로 줬다. 이 전 지검장도 100만원이 든 봉투를 동석한 법무부 과장 2명에게 각각 줬으며 이들은 다음날 돈을 반환했다. 안 전 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는 연결 고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며 만찬에 동석한 법무부 간부 3명은 검찰 인사의 실무 책임자다. 이 때문에 돈 봉투를 주고받은 것은 부적절하거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봉투 만찬’ 합동 감찰반, 문제 식당서 ‘오찬 조사’ 논란

    ‘돈봉투 만찬’ 합동 감찰반, 문제 식당서 ‘오찬 조사’ 논란

    이른바 ‘돈봉투 만찬’을 감찰 중인 법무부, 검찰 합동 감찰반이 의혹 현장에서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엄정한 조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합동감찰반은 최근 ‘돈봉투 만찬’ 사건의 장소인 서초동 B식당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B식당은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만찬을 한 장소이자 주요 감찰 조사 대상 중 한 곳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지난달 21일 함께 저녁을 먹으며 70만~100만원의 돈봉투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반 관계자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B 당에 찾아가 식사를 했다. 그러면서 식당 관계자들에게 만찬 당시 상황을 묻고 이 전 지검장·안 전 국장 일행이 식사를 한 방의 사진 몇 장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조사 등 필요한 내용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장 조사를 통해 식당 관계자를 상대로 돈봉투 만찬 당시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했고, 결제 전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감찰조사 관계자가 식사하면서 현장 조사를 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터진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검찰개혁 논의가 가속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찬 조사 형식이 법무·검찰 당국이 공언한 ‘엄정한 감찰’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합동 감찰반이 자체 감찰을 미적대는 사이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감찰’을 지시하면서 개혁 대상으로 거론됐던 검찰은 더 곤혹스러운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감찰 진행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이미 대상자와 주요 의혹 사항이 드러나며 국민적 관심 사안이 됐기 때문이다. 다만 감찰반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겸해 점심식사를 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식당 주인이 ‘기자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손님도 전혀 없는 상태다. 당신들이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해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오찬 조사’와 관련해 “현장 조사 과정에서 점심을 먹은 것은 맞다”면서도 “영업장소여서 자연스럽게 조사를 하려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장소는 영업 중인 곳이기 때문에 (식당 관계자를) 마치 조사자와 피조사자처럼 불러서 물어볼 수 없고 법적 근거도 없다”며 “식당 구조나 현장 상황을 직접 보고 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물어보는 등 효율적으로 조사하려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영화초 영등포중․고 통학로 학폭예방디자인사업 대상”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영화초 영등포중․고 통학로 학폭예방디자인사업 대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동작제2선거구) 김혜련 의원은 22일 2017년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 대상범위 선정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의 대상 범위 확정을 위해 열렸으며, 현장조사와 학생․교사․지역주민 인터뷰, 워크숍 분석결과를 바탕에 두고 사업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 대상지는 동작구 대방동 영화초등학교, 영등포 중․고등학교 통학로 일대이다. 동작구는 자치구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및 연계사업 구축 의지, 학교폭력 발생빈도, 지역적 특성, 초․중․고교 학생 동선의 혼재 및 갈등 정도, 자치구․마을공동체의 의지 및 역량이 높은 지역, 지속적인 유지관리 가능 여부, 투입인력․예산 대비 개선효과가 높은 지역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 시범대상지 선정심사 평가 항목에서 300점 만전에 275점을 받아 1위로 사업지역에 선정됐다. 서울시 문화본부에 따르면 동작구가 시범대상지로 선정된 이유는 지역특이성도 있지만 지역주민 및 자치구의 추진의지와 초․중․고 인접으로 인해 대상 학생 수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점 등이 주요 선정 사유로 거론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지역특성, 가정환경 등 학교폭력의 내・외적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다양한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서비스를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폭력 안심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15년 12월에 조사한 14년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사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적용시설물 만족도는 최대 78.2%, 언어폭력 가해 경험률은 3.8%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집단따돌림, 폭행, 강제 심부름 등 모든 유형의 학교폭력 가해율 또한 다소 감소했다. 김혜련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영화초․영등포 중․고등학교 통학로 일대가 학교폭력 유발 요인 억제 및 지역 분위기가 개선되고 학교폭력 예방을 매개로 한 주민주도형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통학로 개선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길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크레인 사고현장 공사중지 명령?사망자 3명으로 늘어 1명도 위독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건설현장의 모든 작업이 중지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23일 다산신도시 내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 대해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현장 특별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명령했다. 안전보건공단 및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크레인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일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사고 당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당초 지난 20일 진행할 예정이었다가 결함이 발견돼 한차례 연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시공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부러지면서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초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김모(54)씨가 이튿날 새벽 숨져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부상자 2명 중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 원인 조사를 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또 들썩이는 계란값 사재기 단속 나선다

    계란값이 또다시 들썩이자 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전국의 계란 유통업체와 판매업체(대형·중소형 마트 포함)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장조사팀은 계란 입고량과 판매량, 판매가격, 재고량 등을 점검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지도를 한다. 다만 매점매석 행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불법 유통 행위를 확인한다고 하더라도 처벌 권한이 없어 효과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단속 강화와 함께 계란 수입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덴마크의 경우 위생·검역조건 협의가 거의 마무리됐고, 네덜란드 역시 오는 18일을 전후해 수입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완료될 전망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7분의 참변…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27분의 참변…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사고 충격에 출입구 불길 휩싸여 한인 원생 10명·中국적 1명 사망 “주변 차량 구조 않고 영상 촬영” 러시아워에 소방차 출동도 지연 中 고위관료, 김장수 대사에 전화 “사고 수습에 최선” 이례적 언급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가 발생해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9일 칭다오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구에 있는 타오자쾅 터널에서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을 태운 통학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운전기사도 사망했으며, 중국인 인솔 교사는 중상을 입었다. 웨이하이시는 사망한 어린이 가운데 한국 국적이 5명, 중국 국적이 6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이중 국적자를 중국 국적으로 포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4~7세의 어린 학생들은 불과 20여분 만에 화마에 목숨을 잃었다. 웨이하이 공안 당국에 따르면 버스에 불이 붙은 시간은 오전 9시였다.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에 등원하는 아동들을 태우고 터널에 막 진입한 버스는 앞서 가던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앞쪽 출입구에 불길이 치솟았다. 거센 불길에 출입구가 막히자 탑승자들은 모두 버스에 갇히고 말았다. 사고 당시 터널을 통과하던 다른 차량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차체 대부분이 멀쩡한 상태인데 출입구만 불에 타고 있었다. 불길은 점차 차량 내부를 뒤덮었고, 터널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 사고를 목격한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즉시 소방 당국에 신고했지만 소방차가 출근길을 뚫고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는 무리였다. 소방대는 사고 이후 20여분 뒤에 도착해 오전 9시 27분쯤 진화했으나 이미 아이들은 유명을 달리했다. 출입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차창을 깨는 등의 방식으로 탈출구를 확보해 줬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사고 직후 구조의 손길은 없었다. 이 때문에 “주변 차량들이 구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동영상만 촬영한 채 무심히 지나쳤다”는 비판이 중국 내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사고 순간 운전자들은 저마다 4차선 터널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를 급히 세우고 구조 활동을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장조사에 나선 칭다오 총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운전기사가 차량 통로 중간에서 발견됐는데, 출입문이 불길에 막히자 탈출로를 만들어 보려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터널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참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세국제학교는 한국 학생이 많이 다니지만 한국 교육부가 정식으로 인가해 예산을 지원하고 교사를 파견하는 한국국제학교는 아니었다. 2006년 중국 교육부 인가를 받아 문을 연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이 550여명이며, 교사는 100여명에 이른다. 한국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르는 한국부와 영어로 영미권의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국제부를 운영해 왔다. 한편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이날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고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처리를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 외교부 고위 관리가 외국인이 포함된 사고에 대해 해당국 대사에게 전화까지 걸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내 주소는 ‘동작구 ○○번지 지하101호’

    내 주소는 ‘동작구 ○○번지 지하101호’

    건물주가 1인인 다가구 주택 등에는 가구별 호수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아 우편물을 배달하거나 방문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특히 반지하 방 등에는 독거노인 같은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데 위급상황 때 119구조대원이 출동해도 방 위치를 못 찾아 헤매기도 한다. 서울 동작구가 취약 주거지의 주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특별한 서비스를 마련했다.동작구는 정확한 주소가 없어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세주소 부여 서비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다가구 주택의 가구마다 주소 안내판을 설치해 주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공부에 상세주소를 등록해 주는 사업이다. 실제 다가구 주택과 원룸처럼 건물주는 1명이지만 두 가구 이상 거주하는 건물에는 세대마다 상세 주소가 없는 사례가 많았다. 동작구 측은 “복지 공무원이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가려 해도 ‘지하 안쪽방’, ‘2층 오른쪽 방’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집을 찾기 어려워 고생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상세주소는 건물주나 건물주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가 구에 신청(02-820-1495)하면 받을 수 있다. 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지하101호’ 등의 상세주소를 부여한다. 또 주소가 적힌 안내판을 만들어 건물 출입문에 붙이고, 주민등록 등·초본 등 공부상에도 반영한다. 구 관계자는 “공부상 주소가 바뀌면 경찰서, 소방서, 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대상자의 정확한 주소를 파악할 수 있고 사소하게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때 혼동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소소해 보이지만 주민들이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긁어 주는 것이 좋은 행정”이라면서 “건물주들도 세입자의 불편함을 풀어 주는 데 협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증거 이메일 폐기… USB 자료 공정위 제출 거부 현대제철·직원 11명에 과태료 3억

    현대제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를 피하려고 각종 증거 자료를 일부러 삭제하고 제출을 거부했다가 3억 1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현장조사에서 사내 이메일 등 전산자료를 복구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삭제하고 외부저장장치(USB) 사용 현황을 숨기는 등 조직적으로 조사를 방해한 현대제철과 직원 11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증거 자료가 들어 있는 USB 제출을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3억 1200만원은 조사 방해를 이유로 공정위가 부과한 과태료 가운데 역대 3번째로 많은 것이다. 2012년 3월에는 삼성전자가 4억원, 2011년 6월에는 CJ제일제당이 3억 4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강릉산불 원인 방화지점은 산중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로 추정”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를 덮쳐 민가 30채를 집어삼켰으며 현재까지 산림 3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재민 311명은 성산·강릉초등학교,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신원섭 산림청장은 7일 오전 YTN 인터뷰에서 “밤 사이 지상진화인력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했고, 오전 5시30분 해가 뜨자마자 산림청 헬기, 지자체 임차 헬기, 군 헬기 등 59대 진화헬기와 인력 9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오전 8시 현재 강릉과 상주 산불은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이며, 삼척 산불은 정오까지 주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과 삼척산불 원인은 모두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신 청장은 “논두렁 등을 태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화지점이 산중이어서 등산객 등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 산불의 경우 농산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6일 해당자를 검거했다. 삼척 산불은 일몰 이후 산림이 더 타면서 피해면적이 커졌고, 강릉 산불은 진화헬기 사용시간이 적어 진화율이 낮았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오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반드시 오전 중으로 불을 모두 끄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서 근로자 추락사…공사전면 중지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서 근로자 추락사…공사전면 중지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공사 중 추락, 결국 숨지면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고양 고용노동지청은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 공사 현장에 대해 3일부터 전면 작업중지(공사중지) 명령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노동지청은 이와 함께 강도 높은 현장 정밀감독을 진행하고, 공사현장 전반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 명령도 내렸다. 작업중지 명령 기한을 별도로 정하지 않아 작업장 안전조치가 미비하면 작업중지 명령 효력을 추가 할 수 있다고 노동지청은 설명했다. 노동지청 관계자는 “사고 직후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과 현장조사를 했다”면서 “경찰 조사와 별도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으면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신축공사 현장 4층에서 작업 중이던 서 모(64)씨가 4.5m 바닥으로 추락,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37억원 들여 38곳 아파트 단지 낡은 시설물 개선

    경기 성남시는 38곳 아파트 단지에 37억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을 신청한 41곳 아파트 단지의 68건 시설물에 대해 서류 검토, 현장조사, 성남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대상 단지의 낡은 시설물 58건을 개선 또는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 임광아파트 등 5곳 단지는 녹물이 나오는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수내동 푸른마을아파트 등 16곳 단지는 지상 주차장과 도로 보수를, 분당동 장안타운 건영2차아파트 등 8곳 단지는 물탱크를 보수한다. 정자동 정든마을 신화아파트 등 2곳 단지는 재난위험 예방 시설인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 장치를 설치한다. 한편 이번 공동주택 지원 심사과정에서 성남시는 보수 대상 시설물 실시 설계를 직접 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부담해야 하는 장기수선충당금 23억원과 시 보조금 지원예산 28억원 등 모두 51억원을 절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관리비 부당 부과 아파트 34곳에 2억 6000만원 과태료

    서울 강남구는 아파트 관리비 운영에 문제가 있는 지역 내 34개 아파트 단지를 적발하고 약 2억 6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강남구는 지난 1년여간 지역 내 272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관리비에 대한 민원 발생이 많은 34개 단지의 관리비 운영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회계사·건축기술사·주택관리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1차 사전자료조사한 뒤 2차 현장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이들 34개 단지에서는 공동주택관리법 관련 법규 위반이 352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71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81건은 행정지도했다. 시정명령 대상 중 과태료 부과 대상은 68건이며,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해 과태료는 총 2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들 아파트의 관리비 부당 부과 사례는 없는지, 200만원 이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은 없는지, 반드시 필요한 공사를 시행했는지, 발생 수익을 관리비에서 차감했는지 등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회사의 관리운영 사항을 점검했다. 구는 지난달 말 외부 전문가 30명과 공무원 70명을 포함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역 내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관리비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구민의 80%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어 관리비가 중요한 이슈”라며 “집중 관리를 통해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져 온 아파트의 부정적 관리운영을 뿌리 뽑아 구민이 관리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2년 노력 끝에 강남대로 횡단보도 개통”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2년 노력 끝에 강남대로 횡단보도 개통”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부위원장(바른정당, 강남1)은 지난 2년간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강남대로 횡단보도 건설민원을 해결하며, 개통식에 참석하여 민원의 종지부를 찍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 횡단보도는 교통약자 및 지역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위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강남 유일의 재래시장인 영동시장앞에 설치됐다. 기존에 있던 논현지하보도는 심각한 슬럼화로 노숙자들의 거처가 되어 일반시민에게 혐오시설로 낙인찍혔으며, 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계단구조로 되어있어 유명무실한 시설물로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 중이었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에 업무협조 요청 및 서울경찰청에 수차례 보행환경개선관련 업무협조를 요청하여 부정적이던 의견에 대해 수정대체방안을 계속적으로 제시하며, 현장조사, 시뮬레이션, 교통분석 등을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교통안전시설 심의에 재상정하여 가결을 이끌어냈다. 성중기의원은 “지난 2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민원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구청 및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고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수정대책을 준비하여 최종적으로 횡단보도를 신설함으로써 민원을 해결 할 수 있었다”며 “강남구와 서초구를 연결해주는 횡단보도의 신설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양 마을 간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민원해결에 있어 독단적인 노력보다는 시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서로 간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낡은 하수관 진단해 싱크홀 미리 막는다

    급작스러운 지반 함몰 현상, 이른바 ‘싱크홀’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싱크홀 마이너리티 리포트’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소 이대영 박사와 중앙대 공동연구팀은 고화질 폐쇄회로(CC)TV와 지표투과 레이더(GPR)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수관로 노후화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갑자기 발밑이 꺼지면서 건물과 자동차들이 빨려들어가고 사람을 집어삼키기도 하는 싱크홀은 5~6년 전까지만 해도 보기 드문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리 주변 곳곳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다. 싱크홀 현상은 주로 석회암 지대의 지하공간에 있던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지반이 침하되면서 나타나는 자연현상이다. 그러나 도심지역에서 나타나는 싱크홀 현상은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지하공간에 있는 상하수관 노후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수관로 노후화로 물이 새면서 주변 흙에 스며들어 토양의 응집력을 떨어뜨리고 결국 지반을 내려앉게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싱크홀 예측 기술은 낡은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와 함몰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영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예측평가 시스템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갖고 있는 현장조사 결과를 결합시킨다면 지반 함몰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 하수관로 손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오폐수 유입 합동점검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오폐수 유입 합동점검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최근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의 환경오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문형주 의원은 최근 공업시설에 대한 오폐수 유입 우려 등의 민원이 잦아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을 주축으로 시·구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날 점검에는 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을 비롯하여 서대문구청 환경과 및 서울시 대기관리과, 물재생시설과,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 연구부가 합동으로 홍제천 일대 자동차 공업사의 대기환경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측정하는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자동차 공업사 간이배수로의 일부가 파손되어 있어 행정처분(개선명령)을 하였으며, 또한 사업장 대표에게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알리고 사업장 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환경오염문제를 개선토록 행정지도를 했다. 문형주 의원은“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시·구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시설을 점검 하였으며, 향후에도 관련부서와 해당시설과의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민원해결에 힘쓰겠다”라고 밝히고 특히 이번 현장조사 결과“홍제천 부근 자동차 공업사 일대에 점차 입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주거환경과 배치되는 자동차 공업사 이전은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6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가장 큰 곳은 역시 서울지방국세청이다. 지난해 서울청의 법인 납세자 수는 전국의 3분의1 수준인 22만개, 소득세 신고인원은 전국의 24.3%인 133만명, 세수는 전체 국세수입(233조원)의 30%인 69조 9000억원이었다. 직원도 전체 국세청의 30%인 6000여명이다. 서울청이 돈과 인력을 30% 쥐고 있다면, 중부지방국세청은 국토의 30%에 육박하는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관할한다. 산하 세무서도 33개로 가장 많다.한승희 서울청장은 한번 만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웬만하면 잊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다. 본청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조사통’인데,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늘 바쁘지만 독서량이 많고, 국선도 수련을 하루도 빼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환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조세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법인세과장, 부가가치세과장 등 본청 주요 보직까지 거쳐 국세행정 실무에 거시적 안목을 갖춘 ‘조세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진수 송무국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조세전담 재판연구관 등 20년 법관 생활을 거치며 조세소송에 대한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송무국장으로 영입됐다. 서울청의 수조원에 이르는 고액·중요 소송에 직접 관여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대법원 조세판례를 해석해 강의하는 등 서울청의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년 조사1국장은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주위의 직언조차 귀 기울여 듣는 경청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부가세과장 시절에는 일선 세무서의 납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청 이래 첫 부가·소득세과 통합을 주도했다. 임광현 조사2국장은 본청, 서울청, 중부청 등의 조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역대 국세청장 취임사 초안을 3번이나 작성했을 정도로 정무적 감각에 필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석 조사3국장은 국세청 행정고시 38회 동기 중 가장 먼저 고위 공무원에 올라 요직으로 통하는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사2국장을 거쳤다.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직원과의 소통이 활발해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재주꾼으로 통한다. 유재철 조사4국장은 ‘국세청의 중수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부드러운 성품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청 부가세과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을 주도했고, 까다로운 일이 많기로 유명한 본청 소비세과장 시절 뛰어난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 전산기획담당관 시절에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의 토대를 만드는 등 가는 곳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왔다. 김명준 국제거래조사국장은 서울청 조사2국 4과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외탈세조사 및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 회피에 대한 대응 강화 역량을 키우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심달훈 중부청장은 정이 많고, 현장의 문제를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 가는 전형적인 ‘덕장’으로 통한다. 세수 부족이 예상됐던 2015년 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 치밀한 관리로 안정적 세수 확보에 기여했다. 인사·감사·징세·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국세행정 전문가로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창기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본청 법인납세국 근무 당시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발의 주역으로 활약, ‘개청 50년 역사에 기릴 우수한 업적’에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송기봉 징세송무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 4년 6개월 동안 서울청 조사4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본청 대변인을 지냈다. 정재수 조사1국장은 부하 직원들의 업무적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서울청 조사4국 3과장을 거쳤고, 본청 창조정책담당관을 지내면서 국세청 주요 업무 추진계획 수립을 총괄하는 등 현장조사와 기획 업무의 균형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지 조사2국장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부서 간 업무 조율과 조직관리에 능하다. 징세 및 조사 분야 등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김태호 조사3국장은 본청 재산세과장, 조사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사무관 시절, 논란이 많았던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군말 없이 세 번이나 맡아 처리했을 정도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 이동신 조사4국장은 본청 국제세원과장, 국제조사과장을 지낸 ‘국제통’으로, 대전청과 중부청에서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장으로 갖춰야 할 균형 감각과 함께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키에 스캔들’ 장기전 노리는 아베

    ‘아키에 스캔들’ 장기전 노리는 아베

    오사카 사학재단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인 ‘아키에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문제의 오사카 모리토모 학원의 가고이케 야스노리 이사장이 ‘보조금 적정화법(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됨에 따라 오사카지검 특수부가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30일 전했다.검찰은 문제의 사학재단인 모리토모 학원의 국가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 쪽으로 수사의 입구를 잡았다. 학원의 부정 문제로 끝날지, 국유지 헐값 매입에 대한 정치권 및 정부 관여와 나아가 아베 신조 총리 및 부인 아키에의 연루 의혹으로 확대될지가 주목된다. ●개인 비리 넘어 정권 실세들 개입 주목 새로운 국면에서 아베 정권은 부인하거나 해명하던 이전과는 달리 ‘증거를 대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28일 “증거 없는 말다툼을 계속하기보다는 누구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대변인 격이기도 한 스가 장관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아키에를 국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총리 부인이 토지 거래에 관여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고, 범죄와 위법성이 있는 행위도 없었다”면서 필요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이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가고이케 이사장이 문제라는 식이다. 정부와 총리 측의 이 같은 대응에 민진당과 공산당 등 주요 야당들은 일제히 “증인인 가고이케 이사장의 입을 다물게 하고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면서 맹비난했다. 이에 더해 아키에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며 아베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야당은 특정 사학재단과 가고이케 이사장 개인의 비리를 넘어서, 국유지 헐값 불하에 아베 총리 등 정권 실세들의 개입 여부를 겨냥하고 있다. “아베 총리 및 부인 아키에가 관련돼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강조하면서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여론은 여전히 의혹과 불신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를 만든다면서 오사카부 도요나카시에 있는 국유지 8770㎡를 감정가의 7분의1 가격인 1억 3400만엔(약 13억 4158만원)에 수의계약으로 모리토모 학원에 내어준 것에 대해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다. “힘있는 정치권에서 봐 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하지”란 수군거림과 함께 아베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 27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 여론조사에 따르면 74%가 이 사건과 관련, 정부 측 설명에 ‘납득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 26일 교도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62.6%가 ‘아키에 스캔들’에 대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근거가 없다. 이해 못하겠다’고 반응했다. 가고이케 이사장의 지난 23일 증언은 의혹을 증폭시켰다. 유사한 의혹 사건에 입을 다무는 과거 증인들과는 달리 가고이케 이사장은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는 식으로 국회 증언에서 아베 총리와 정권에 불리한 증언들을 쏟아냈었다. 그는 앞서 초등학교 신축 공사를 추진하면서 2015년 목재를 주로 사용하는 건물에 교부되는 국가 보조금을 신청했었다. 정부에는 건설비 23억 8400만엔(약 239억원)의 계약서를 제출해 보조금 5600만엔(약 5억 6000만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오사카부 사립학교 심의회와 지역 내 공항운영회사에는 각각 7억 5600만엔, 15억 5520만엔의 다른 내역의 건설비 계약서를 냈다. 건설비 계약서가 3개나 되는 ‘3중 계약서’였던 셈이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지난 23일 국회에 소환돼 “아베 총리에게서 100만엔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등 정권과 관련된 여러 폭로를 하면서도, 3중 계약서를 다른 액수로 제출한 것에 대해선 “형사 소추 우려가 있다”며 입을 다물었다. 모리토모 학원에 교부됐던 보조금은 학원 측이 이번 파문으로 공사를 중단하면서 지난 29일 정부에 반환됐다. 일단 검찰과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모든 화살은 학원을 향해 있다. 검찰은 전날 다카마쓰 시의 한 남성이 낸 고발장을 접수해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부 지사는 이 학원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여 보조금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설치 인가와 관련해서도 위계 업무 방해 혐의로 모리토모 학원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성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결과에 따라 고소·고발키로 했다. 집권 자민당 역시 모리토모 학원과 가고이케 이사장을 지난 23일 국회 증언과 관련,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대응을 검토 중이다. ●아베 정권 당장 치명상 입지 않을 것 마구 쏟아지던 의혹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아베 총리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한숨을 돌린 듯한 분위기다. 국면이 단기전 상황에서 장기화한 것이 정치적으로는 유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나가타초’(일본 국회가 있는 곳의 지명·일본 정계를 의미)에는 “아베 총리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정권에 당장 치명상을 입히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과 “그래도 이미 정권의 신뢰와 정당성에 많은 상처를 냈으며 어떤 치명상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전망이 뒤섞여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4월부터 급성기 인증의료기관 중간현장조사 실시

    4월부터 급성기 인증의료기관 중간현장조사 실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2주기 인증 급성기 병원에 대한 중간현장조사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현장조사는 2주기 인증 급성기 병원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및 지속적인 의료 질 유지를 위한 것으로 인증 이후 의료기관의 실태 모니터링 등이 이뤄지게 된다.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적정함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2010년부터 병원급 이상 급성기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시행되고 있다. 급성기 인증의료기관에 대한 중간현장조사는 2015년 2주기 인증 후 2년째가 되는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모든 인증 의료기관은 4년의 유효기간 동안 인증을 받은 후 인증 유지를 위해 1년마다 총 3차례에 걸친 중간자체조사 결과를 인증원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중간현장조사 추가 실시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간현장조사는 2014년 12월 이후 2주기 인증을 받은 급성기 병원을 대상으로 인증 후 24~36개월 사이에 1회가 진행된다. 조사위원 2인이 1일간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실시하며, 조사 대상 선정은 무작위 배정으로 해당 의료기관에는 조사 시작 7일 전 관련 일정 등을 통보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인증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인증의 전제나 근거가 되는 중대한 사실 변경 등이 적발될 시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그간 중간현장조사에 대한 사전안내와 홍보를 담은 설명회 진행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원활한 조사 준비를 당부해왔다”며 “이러한 사후 점검 과정을 통해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환자안전과 의료 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구, 종업원 수 속여 탈세한 업체 864곳 적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업체는 2011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일용직과 파견 직원을 종업원 수에 넣지 않는 방법으로 종업원분 주민세를 탈루했다. 종업원 수가 50인을 초과하거나 최근 1년간 지급한 월평균 급여 총액이 1억 3500만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종업원분 주민세를 내야 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지역 내 사업장의 탈루된 종업원분 주민세 3470건 39억원을 추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의 종업원분 주민세 과세 대상 2747개 사업장의 13만건 종업원분 주민세 납부 여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탈루 사업장 864곳을 적발하고 3470건 39억원을 추징한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현장조사, 국세청 원천세 자료 조사 등 교차 검증을 통해 특별징수 활동을 펼쳤다. 파견·일용직 종업원 수를 포함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종업원분 주민세를 탈루한 사업장 등을 적발해 세금을 추징했다. 이번 종업원분 주민세 탈루세원 발굴은 역대 최대 추징 실적이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 종업원분 주민세 누락세원 추징실적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도 한 자치단체는 강남을 직접 방문해 추징 사례를 벤치마킹한 뒤 10억원의 종업원분 주민세를 추징한 일도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다양한 공공자료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탈루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구민의 복지 증대를 위한 재정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납세자의 권익과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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