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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향우회 조직/김후보 지지 운동”/국민당 주장

    국민당은 9일 민자당이 「재경 대구경북향우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김영삼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황인하부대변인은 이날 『국민당원들이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8일 하오2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종합건설빌딩내의 경북 달성군 향우회등을 방문,현장조사한 결과 김영삼후보 로고송 테이프및 홍보책자가 다량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 여원사 공사장서 더운물/온천개발 가능성 등 의뢰(조약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33 여성월간지 「여원」을 발행하는 여원사(대표 김재원)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섭씨 30도이상의 물이 매일 7백t이상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 여원측은 2일 『공사에 필요한 잡용수용으로 지하수롤 뽑아내기 위해 지하 4백m쯤 파내려가던 중 평균 섭씨 31.4도의 지하수가 쏟아져 나왔으며 자체수질조사결과 유황을 비롯한 미네랄 성분이 상당부분 포함됐다』고 밝혔다. 여원측은 이같은 사실을 관할 서초구청에 신고하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및 동력자원연구소에 온천개발가능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의뢰했다.
  • 다시 활기 띠는 한·러경협/옐친 방한계기로 살펴보면

    ◎은행차관이자 현금지급… “장애물” 제거/군수산업 민수화·자원개발협력 본격화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한­러 경협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정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왜곡된 산업구조로 인해 기대만큼의 실질적 경협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한­러경협은 구소련에 공여된 은행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에대한 차관이자상환이 연체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었다.러시아는 이번 옐친방문을 계기로 은행차관이자 3천7백만달러를 알루미늄괴로 내년 상반기중 현물상환키로 약속하고,소비재차관이자 1천3백만달러는 18일상오 현금으로 수출입은행에 지급함으로써 경협장애물을 스스로 제거했다.이와함께 구소련에대한 차관을 러시아가 전액상환책임을 진다는 법률문서를 우리당국에 제출한바있다.이같은 장애제거에 우리정부도 잔여 차관액 15억3천만달러를 예정대로 공여키로 함으로써 이들 차관을 중심으로 다시 대러시아 교역은 활기를 띠게 될것이 틀림없다. 양국정부는이번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차관집행문제를 비롯,야쿠트가스전 개발·나홋카공단조성·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발족문제·한국기업의 러시아내 군수산업 민수화과정참여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대부분은 이미 실무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들이 이루어져 국내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여문제등만을 남겨놓고 있다.이들 사안들이 예상대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양국간 경협은 구조조정과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한­러간 교역규모는 9월말현재 수출 3억4천만,수입 4억2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러 경협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들은 소비재수출보다는 자원개발협력과 과학기술협력프로젝트들이다.자원개발사업중 야쿠트가스전 개발사업은 확인매장량 6억t에 야쿠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5천5백㎞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야심찬 계획이다.현재 양국간에 이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설치돼있고 내년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군수산업의 민수화사업참여는 거의 전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상공부조사단은 최근 현장조사에서 전투기·미사일등 21개분야가 유망하다고 결론짓고 업종별 전문조사단을 다시 파견해 구체적 참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잘알려진대로 러시아의 기초과학은 세계첨단을 가고 있어 우리의 상업적 응용기술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경우 우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유망한 협력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러 경협은 그동안 요란한 기업인들의 모스크바방문등에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제공하는 소비재차관을 따먹는 실속없는 소비재수출이 주종이었다.6월말현재 우리기업의 러시아에대한 총투자액이 2천4백만달러에 불과하고,그나마 현대의 산림개발분을 제외하면 23건,8백∼9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수산업 의류가공등 영세규모의 투자가 주종이다. 한­러 경협이 양국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측이 얼마나 빨리 정정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내부적으로 협력체제를 갖추느냐에 달려있다.
  • 대선 조기과열 조짐에 쐐기/「공명선거 관계 장관회의」 토의 내용

    ◎검·경 현장조사 강화… 불법사례 입체 감시/민간단체 탈법개입 차단… 공명의지 실천 31일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히 대응키로 한 것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선거운동의 조기과열조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검찰이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혐의로 2명을 구속,5명을 입건하고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내사를 확대하고 있는 사실도 각 정당의 사전선거운동에 쐐기를 박기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명선거관리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 후보자의 시장방문·선거공약제시등 최근의 불법·과열선거양상을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도록 불법사전선거운동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검찰과 경찰도 고소·고발에만 의존하지말고 직접 현장에서 조사활동을 전개,사전불법선거운동사례를 가려내도록 했다. 또 각 민간단체들의 불법선거개입 의혹소지를 철저히 차단,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가시화하고 후보자에 대한 완벽한 경호체제를 구축,후보자신변보호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전선거운동◁ 검찰과 경찰은 전국50개 경찰관서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본격가동해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사례,정당산하 청년조직 및 사조직을 통한 위법선거운동사례등에 내사활동을 강화,위법사례적발시 정파·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단조치키로 했다. 또 경찰의 「선거사범신고센터」운영을 활성화해 국민의 적극적 신고·고발을 유도키로 했다. ▷공무원의 행동지침◁ 공무원의 각종정치활동에 대한 관여와 선거기간중 정상적 업무외의 출장·방문을 금지하고 대중이 모인 공개된 장소에서의 정치적 발언,선거기간중 공적 목적이외의 정당방문을 자제토록 했다. 통반장은 선거운동원이 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일 1백일전(11월15일전)까지 해임하고 통반장의 특정정당 입당권유나 연설회장 참석권유,선전물배포,금품전달,모임주선등의 편의제공을 금지토록 했다. 또 선거기간중에는 특정정당선거사무소출입,주민숙원사업파악·건의,호별방문등을 자제토록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가 특정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의 교육·계도 및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다. 특히 공무원·통반장·예비군간부·정부투자기관임직원·국민운동단체의 중앙회장 및 상근임직원들에게는 ▲특정정당·입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 ▲선거기간중 소속직원이나 일반인에게 법령이 정하는 바 이외의 금품·이익을 제공 또는 약속하는 행위 ▲정상적 업무이외의 출장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 거행등의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국민운동단체의 중립◁ 내무부장관이 11월초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등 8개단체대표와 간담회를 개최,이 단체들의 선거관여 의혹소지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중앙회장 및 상근임직원들이 특정정당을 지지·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이 단체들의 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다. ▷선관위와 협조체제 강화◁ 정부는 이미 선관위의 「불법선거운동감시반」에 인력 1천4백명,채증장비 1천2백점을 지원한 바있으며 필요할때 인력·채증장비를 추가지원하고 각종 불·탈법사례를 수집·통보키로 했다.
  • 경제기획원의 물가안정정책/주1회 연재(국정탐방)

    ◎추진과정·전망/“저성장정책 주효” 올해물가 6%서 잡는다/가격담합 방지·유통병목 해소에 총력/임금인상폭 줄어 연말 5.5% 될지도 90년9월 전윤철 당시경제기획원 물가국장은 서울에 있는 대형백화점 사장회의를 소집해 경기미 판매금지지시를 내렸다. 『여러분들이 팔고 있는 경기미는 모두 가짜다.가짜 경기미가 쌀값상승의 주범이 되고있는 사태를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전국장은 말미에 세무사찰을 이길수 있으면 팔아도 좋다는 말을 덧붙인다. 다음날부터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에 경기미가 일제히 사라졌다.세무사찰을 들먹이는 정부의 서슬앞에 가짜가 아니라고 우겨봐야 득될게 없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물가앞에는 법도 없다.경제기획원,그것도 주무부서인 물가국에서 보면 물가정책은 정책집행이 아닌 전쟁이다.물가를 들먹이게 하는 모든 것은 적일 뿐이다. 기획원당국자들이 일일이 백화점을 들러 가짜 경기미인지 진짜 경기미인지 확인하지않은 것이 사실이고 보면 기획원의 가짜 경기미 판금지시는 다분히 공갈의 냄새가난다.그러나 물가가 두자리수를 향해 줄기차게 치솟고,대통령이 직접 물가총괄과에 들러 물가정책을 지시하는 마당에 다른 방법이 있을리 없다. 올들어 물가국분위기는 한결 밝아졌다.다음은 어느 품목을 때리느냐만 궁리하던 서기관·사무관들이 요즘들어 사람 좋은척하기도 한다.지난달 29일 「최근물가동향의 구조적분석」이라는 자료를 내 요즘 물가가 어떻다고 의례적인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도 물가국의 느긋함을 엿볼수 있다. 올들어 전국도시소비자물가는 9월말현재 4·8%가 오른데 그치고 있다.90년,91년 9·4%와 9·3%를 기록해 대통령을 물가정책과까지 오게 했던「절망적 상황」과 견주어본다면 대단한 수확이다.연말까지는 못해도 6%선을 지킬수 있을것 같고 잘하면 5·5%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가를 「경제정책의 결론」이라고 말한다.모든 경제정책이 물가문제를 바탕에 깔고 접근해야 하고 또 물가로서 경제정책의 결과를 평가한다는 뜻이다. 매달 말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는 생활과 연관이 있는 4백70개 품목이 64개시장 5천4백62개점포에서 어떻게 팔리는가를 평균한 것이다.매달 5일과 15일,25일 세차례에 걸쳐 통계청 조사요원이 시장의 점포를 방문해 가격을 직접 조사해낸다. 올물가는 단순히 지수상의 안정을 넘어 내용면에서도 대단히 좋다.고물가시대가 끝나고 구조적으로 물가안정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올해 물가는 기본적으로 저성장,총수요관리의 정부경제정책의 결과라 할수 있다.지난 2∼3년간의 물가폭등이 내수위주의 고성장,임금인상등에 의한 수요폭발에 의한 것이었고 올해의 물가안정은 바로 이같은 요소의 제거에 있었다고 보면 된다. 경제기획원이 물가를 책임진다.또 부총리가 그결과에 자리를 걸어야하지만 물가를 직접 관리하는데 필요한 방법은 의외로 많지 않다.공정거래법에 나오는 담합행위규제가 사실상 제도적으로 허용된 유일한 방법이다. 87년 조기한파가 김장밭을 쓸었다.김장무와 배추가 그 앞해보다 꼭2배.서울에 앉아 김장밭 사정을 정확히 알리없는 기획원은 농협을 통해 일손이 없어 김장거리가 밭에서 썩어난다는 보고를 들었다.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열리고 인근도시의 예비군을 동원해 김장채소를 수확키로 결정이 된다.그러나 예비군은 동원되지 않았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챈 농협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한파로 모두 얼어죽었다는 정정보고를 올린것이다. 이 해프닝은 경제기획원이 물가정책에 쓸수 있는 수단이 매우 제한돼있음을 말해준다.유통과정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업자들을 구슬리는 방법밖에는 없다. 서비스요금이 들먹일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행정지도권을 동원하고 농축산물이 들먹이면 비축물량을 풀거나 수입으로 조정한다.행정지도권을 통한 서비스요금억제는 설렁탕요금인상에 위생검사로 대응하는등의 방식을 쓴다.앞으로 개방폭이 더욱 넓어지면 수입확대를 통한 물가조절도 좀더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을 것이다. 올해 사용한 총수요관리는 이른바 경제정책기조의 변화에 해당하는 것이다.이정도면 물가국에서 결정할수 있는게 아니라 청와대와 부총리선에서 결정될 수 밖에 없다
  • 방산업체 출장조사 연10회로 감축/공무원 기업방문억제 내용

    ◎소방시설 서면검사후 필요때 확인/대기·소음 등 공해단속업무 통폐합 총무처가 지난5월 공무원의 관할기업체 무단방문을 금지한데 이어 이번에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및 지침을 정비·확정한 것은 공무원의 불필요한 방문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기업체의 활동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의 후속조치로 과도한 지도·점검업무나 실효성이 없는 행정규제가 축소·조정됨으로써 기업의 불편·부담이 줄어들고 자율책임의 영역이 늘어나게 됐다. 이와함께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예외없이」엄격히 적용함으로써 행정규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없는 현장방문사무폐지 ▲과다한 지도·감독·조사 등의 횟수감축 ▲지나치게 광범위한 사업장및 점검항목 축소 ▲동일사업장에 대한 유사중복방문 통폐합등 4가지로 요약된다.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 주요정비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산품 정기공장검사제 폐지=과거 공진청및 시도공무원이 연1회 기업체를방문,실시하고 있는 정기공장검사제는 검사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현실적인데다 제조현장의 실정에 맞지않아 대부분 기업체가 검사를 회피하고 있고 기업의 부담가중및 민원발생소지도 커 이를 전면폐지,기업자율검사후 보고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인해 대상기업의 검사준비및 실시에 따른 연간 경비 73억원과 행정인건비 8억원등 81억원을 절감케됐다. ◇공해배출업소의 지도·점검개선=동일사업장내 대기·수질·소음·진동등 여러분야의 배출시설이 있을 경우 각각 지도·점검하던 것을 가급적 통합,불필요한 중복방문을 배제했다. 또 소음·진동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청색·녹색·황색·적색 등 색깔에 따라 차등적용하던 점검횟수를 공업지역내 사업장은 연1회,공업지역외 사업장은 연2회로 통합조정했다. ◇소방시설에 대한 정기검사개선=검사수단을 현장검사위주에서 서면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시에만 현장조사토록 해 공무원의 현장출입을 억제했으며 소방시설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공무원에서 시설주가 자체적으로 하도록 했다. 소방검사횟수를대형화재대상은 연2회,중형화재대상은 연1회,기타 대상은 1∼2년에 1회로 종전에 비해 엄격히 제한했다. ◇방위산업체에 대한 출장조사횟수 감축=대한항공등 1백20개 방위산업체에 대한 원자재확보및 생산공정확인등을 위한 출장조사횟수를 연24∼1백회에서 연10∼29회로 줄였다. ◇수출물품에 대한 보세운송목록 확인생략=수출입절차 간소화를 통한 대외경쟁력강화를 위해 보세운송시 모든 보세운송목록을 세관장에게 제시,확인받던 것을 수출물품의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해 보세구역내 물품에 대한 현장방문을 폐지했다. ◇항공기 관련사항 증명검사기관 민간위탁=항공사와 항공기에 대한 항공기 감항증명및 수리·개조검사와 예비품증명검사업무(연1회 정기점검)를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현장방문에 따른 기업체부담을 경감하고 검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사업내 직업훈련 실시상황 점검횟수축소=사업내 훈련의무사업체 3천4백17개및 사업내 직업훈련원 5백51개에 대해 연4회 점검하던 훈련실시상황을 연2회로 줄여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자율적인 훈련운영을 적극유도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밖에도 문화재매매업자에 대한 지도·점검횟수를 감축하고 산업안전보건관련 지도·점검을 일원화하며 행정서사업소에 대한 방문검사업무등을 개선키로 했다.
  • 공무원 업체출장 대폭 줄인다/근로감독 등 57종 법령정비

    ◎공장 정기검사제도는 폐지/총무처,방문억제 지침 시달 총무처는 3일 공무원의 기업체방문 억제대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로서 공산품검사·산업안전보건업무 근로감독·소방시설검사등 57개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 지침을 정비,행정목적달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업체·업소방문만 허용키로했다. 또 공연장·주유소·체육시설업에 대한 지도·점검등 법령정비없이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개선가능한 사무21건에 대해서는 현지실정을 감안,현지출장을 축소운영토록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사후관리의 형식화로 실효성이 없는 정기공장검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기업자율검사후 보고체제로 전환했다.또 동일사업장내에서 대기·수질·소음·진동등 각 분야별로 실시되고 있는 공해배출시설점검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위해 「환경오염물질배출 사업장지도·점검에 관한규정」을 금년말까지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소방법 시행규칙」을 개정,소방시설에 대한 검사수단을 현장검사위주에서 서면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할때만 현장조사를 실시토록 했으며 검사횟수도 종전과 비교해 엄격히 제한했다.
  • “임시교각 강도에 문제/사장재·상판 무게 못견뎌 붕괴”

    ◎건설부 조사단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건설부 조사단은 이날 상오9시쯤부터 오스트리아 VTA사·VCE사의 기술자들과 합동으로 현지에서 3일째 조사를 벌였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최초붕괴지점인 주탑부근을 중심으로 상판·교각등의 상태와 붕괴교각 등의 철거방법에 대해 중점조사했다.특히 조사단은 물속에 잠긴 가교각이 영구교각보다 낮은 강도로 세워진데다 기초 지반이 약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중점조사를 벌였으나 수중조사는 시작하지 못했다. 현장조사반의 김생빈교수(동국대 토목공학과)는 『앞으로 수중촬영과 시료채취,수중측량등을 통해 기본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이 추가조사에는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고원인은 그 이후에나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부 조사단은 이날 오스트리아 기술진들과 함께 육상·수중·주탑등 3부분으로 나누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주탑밑부분의 물살이 빨라 수중촬영에는 실패했으며 육상부분에 대한 철거작업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 「주탑연결강선 끊김여부」 정밀조사/신행주대교 사고

    ◎검·경/「벽산」관계자 재소환,경위 추궁/현장조사로 잔해철거작업 착수못해 【고양=김명승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2일 벽산건설 현장사무소및 회 검·경은 행주대교 검문소근무 전경,공사 감독관등 붕괴현장 목격자를 찾아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조사를 벌이는 한편 붕괴된 상판과 가교각등의 콘크리트등 시료를 채취하고 사고현장을 사진과 비디오로 정밀 촬영하는등 기초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사관계자 등을 재소환,사고경위를 집중수사했다. 검경은 특히 벽산건설측이 『주탑연결강선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이와함께 이 교량의 설계감리를 맡은 오스트리아 VT사 관계자들도 금명간 소환,설명을 듣기로 했다. 한편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무너진 상판 위와 주변에 있던 공사자재를 치운후 각종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등 붕괴된 교량 잔해의 철거준비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가 계속돼 붕괴된 교량잔해 철거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설부의 사고대책본부가 사고원인을 찾아낸후 붕괴된 교량잔해를 철거해도 좋다고 통보를 해와야 철거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이 교량 설계고문 라인하트 범씨(37)등 오스트리아 VT사의 기술자들이 나와 이틀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구자춘,이웅희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이 건설전문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살펴봤다.
  • 지하철 터널벽 균열,흙탕물 유입/1시간50분 운행중단 소동/이대역

    ◎2호선 시청∼신촌구간 1일 하오3시5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승강장에서 신촌역쪽으로 1백m 떨어진 지점의 벽면이 갈라지면서 흙탕물이 쏟아져 을지로입구역에서 홍대입구역 사이의 외선(시청역에서 신도림역 방향)운행이 1시간50분가량 중단됐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이날 사고보고를 받고 보선반을 급파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가로5m 세로2·5m 크기의 벽면이 앞으로 30㎝가량 튀어나온채 금이 가있는 것을 발견했으나 무너져 내릴 염려는 없다고 보고 하오5시40분쯤부터 시속 15㎞의 서행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빗물등이 터널안으로 스며들면서 벽면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2일 새벽 1시부터 4시사이에 보수작업을 마쳐 정상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터널 벽면의 균열은 이날 2297호 전동차 기관사 최진수씨(39)가 운행중에 발견,서울시지하철공사 사령실에 보고함으로써 알려졌다.
  • 담합낙찰/공기단축/공비절감/“부실연결고리” 집중 수사

    ◎검·경,신행주대교 붕괴원인등 규명 착수/현장소장등 관계자 소환/설계도·안전일지등 서류 압수/“하상지반 유실우려” 7월14일 일지 중지 서울지검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1일 신행주대교 붕괴사건과 관련,검·경관계자 20여명으로 합동전담수사반을 편성,구체적인 사고원인과 부실공사여부 등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대상자는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경은 이날 신행주대교의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벽산건설 현장사무소장 김학은씨(47)등 회사관계자를 소환,사고 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설계도면·안전일지등 공사관계 장부 일체를 압수해 점검작업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은 신행주대교 13번째 교각에서부터 북쪽으로 교각과 상판이 잇따라 무너진 것으로 미뤄 레미콘강도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의 콘크리트조각을 채취,공업진흥청 공업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강도 시험등을 의뢰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공사장에 레미콘을 공급한 고려개발주식회사(서울 강서구 염창동)관계직원을 불러 특수기준강도인 4백㎏/㎠의 레미콘을 공급했는지와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나 소금성분이 섞인 바다모래(해사)를 쓴 것이 아닌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설계상의 하자여부를 캐기 위해 설계용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VTA사및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관계자와 건설부 감독관인 유모씨(47)와 홍모씨(34)등도 소환,감독관의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지청은 이사건을 오세범검사에게 배당하기로 하고 서울대 오병환교수(토목공학)등 전문가들의 현장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부실시공부분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과 경찰은 그러나 기술수준이 높은 사장교공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말레이시아 페낭교를 시공한 H건설,올림픽대교와 팔당대교를 맡았던 Y건설 등 극소수업체에 불과한데다 조달청의 공개입찰에 정가인 1백47억원을 밑도는 1백44억5천만원의 대안입찰로 공사를 따낸 사실등과 관련,업체사이의 담합에 의해 수주한뒤 공기단축을 위해 부실공사를 하지 않았나 보고수사하고 있다. 수사반은 또 공기단축을 위해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관계자의 말에 따라 건설부퇴직공무원 단체인 건설진흥공단이 감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경은 신공법인 콘크리트사장공법에 대해서는 건설부 중앙설계심사위의 심사를 받게 돼 있는데 현장확인없이 서류상의 심사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경은 또 지난 14일자 안전일지 가운데 「하상지반의 유실이 우려되므로 지반을 보호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 점도 중시,현장기술자들이 보강공사를 건의했으나 회사측이 묵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사 고위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사고조사 경찰관도

    17일 상오4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642 서부간선도로 안양철교밑에서 서울8아5715호 10t 화물트럭(운전사 박정봉·47)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 근처에서 교통사고 현장조사를 하고 있던 구로경찰서 교통과 김영근경장(38)과 오성공업소속 견인차량 운전사 김시덕씨(40)를 치어 김경장은 숨지고 운전사 김씨는 중상을 입었다.
  • 여,국회차원조사 공식제기/정보사땅 사기

    ◎상위소집·필요땐 국조권 발동 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정보사부지 사기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차원의 조사」를 공식 제기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조사와 함께 필요하다면 국회차원의 조사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경제에 미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공신력이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하루빨리 진실을 밝혀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야당이 국회에 들어와 법사·재무·국방위 등 관련상위에서 논의해본뒤 필요하다면 국조권 발동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조권발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가운데 야당측의 등원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이날 각각 정보사부지 부정사건 진상조사단회의를 열고 매각자금의 정치자금유입 가능성과 배후를 철저히 규명키로 하고 관련기관방문등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조사위(위원장 김령배)의 제2반(반장 김병오)은 이날 상오 국민은행을 방문,2백30억원의 돈이 1개 지점에 1개월 이상 입금돼 있었는 데도 은행장이나 담당이사가 모르고 있었는지의 여부를 따졌다.
  • 인문계중심 단선형학제 개편/기술교육 병행… 이원화 추진

    ◎최 부총리,「한국의 경제정책」강연 정부는 인문계중심의 단선형학제로 돼있는 현행 교육제도를 개편,직업기술계와 인문계로 이원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합병등 금융기관의 구조 조정을 촉진하고 정책금융을 점차 특수은행과 재정이 맡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일 국방대학원에서 「한국의 경제정책」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행 교육제도는 인문계중심의 단선형학제로 돼있어 직업기술교육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독일 영국의 경우 교육체제가 기술교육중심의 이원적 학제로 돼있어 산업사회의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우리의 경우 인문계의 비중이 전체 63%인데 비해 독일은 인문계비중이 전체 23%로 기술교육중심으로 돼있고 직업훈련과 학교교육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계운용됨으로써 국가경쟁력의 저력을 이루고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도 이제는 산업환경변화에 맞게 교육훈련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정부는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공업계출신학생들이 공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등 현행 학제의 이원화를 추진한다는 기본방침아래 7∼8월중 독일등 선진국들의 직업교육실태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구체적인 직업교육제도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제조업경쟁력 강화」 추진상황 보고내용

    ◎중기구조조정자금 저리융자 확대/올 외화대출한도는 10억불 더 늘려/아산공단등 용지분양가격 인하 ◇기술개발촉진=올 신규개발과제(2백67개)에 대한 사업계획서 심의를 7월까지 마치고 개발자금을 지원한다.효율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개발과제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외국기술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정부출연연구기관 보유기술의 실용화과제 70∼80개를 7월초까지 선정,개발에 착수하고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을 7월부터 발족,수권자본금을 96년까지 5천억원으로 늘려나간다. ◇금융·세제지원=외자수요를 위해 외화대출한도를 40억달러로 10억달러 더 늘리고 중소제조업체의 자동화와 품질개선투자를 위해 별도의 외화대출재원을 마련한다.중소제조업체에 대한 10% 임시투자세액 공제시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첨단·자동화설비등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1∼2년 단축한다.올 정기국회때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및 인력개발지도비용의 세액공제를 10%에서 15%로 확대하고 기계장치투자비용에 대한 일시상각률을 50%에서 90%로 늘린다.에너지시설투자를 위한 준비금을 손비로 인정해준다. ◇산업인력공급확대=93학년도 이공대 공업계전문대의 증원과 실업고의 학급증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내년부터 직업학교및 인문고의 공업계 직업반을 늘린다.실험실습경비지원을 예산에 반영하고 공공훈련원및 사업체에의 위탁훈련을 대폭 확대한다.선진국의 산학연계체제등 직업훈련제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직업교육에 대한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여성유휴인력을 활용하기위해 올해중 보육시설 1백21개소를 새로 짓는다. ◇공장용지 공급확대=올해 공단분양및 지정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아산공단분양시 분양가를 10%정도 인하한데 이어 분양실적이 부진한 공단의 용지분양가격도 인하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지원=담보능력이 부족한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자동화투자를 위해 장기저리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확대지원한다.영세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과 도산방지대출을 위해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의 규모도 늘린다.진성어음 할인한도를 과거 1년간 받은 어음금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1」로 확대하고 재할인대상에 제조업외에 첨단기술 관련업종을 추가한다.제3자담보를 일반운전자금에까지 허용하고 상업어음할인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은행(1천억원)및 국민은·시은(4천억원)에 대해 통화채를 해지한다.인건비와 금융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 정기국회때 관련세법을 고쳐 내년부터 법인세와 개인소득세를 한시적으로 특별감면해주도록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자유입지에 의한 공장설립절차를 간소화하고 상대농지를 산업입지로 전용할 경우 지금까지의 「원칙적 제한,예외적 허용」의 개념을 「원칙적 허용,예외적 제한」의 개념으로 바꾸고 사후관리를 강화한다.일정규모이하의 공장설치와 기존공장의 증설에 필요한 용지는 전용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과감히 개선한다.환경 보건 위생 산업안전분야의 법정의무고용제를 개선,의무고용대상 사업장을 축소하고 채용자격요건을 완화하며 유사업무는 겸직이 가능하도록 한다.기업에 인적·물적으로 부담을 주는 보고사항이나 수출입·금융차입·생산·판매와 관련해 관행적으로 시행돼온 규제도 자율화·개방화추세에 맞추어 고친다.
  • 당산철교밑 떼죽음/페인트작업과 무관/서울시 해명

    서울시는 29일 당산철교아래 한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한데 대해 『무더위가 계속된데다 인천만에서 한강으로 밀려 들어온 바닷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등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로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조사 결과 10일째 계속된 무더위로 15도가량이던 한강물의 온도가 23도까지 올라있었으며 밀물때 인천쪽에서 거슬러올라온 바닷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영도까지 높아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물고기들이 철교의 도색작업 과정에서 흘러나온 페인트에 오염돼 죽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증시 위장증여등 탈세혐의 없으면 증권구좌등 실지조사 않기로

    ◎국세청,증시 활성화조치 일환 국세청은 침체된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주식의 위장증여등 명백한 세금포탈 혐의가 없으면 증권구좌및 거래상황에 대한 실지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국세청은 12일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대책을 마련,전국 지방국세청에 시달하고 현재 각종 세무조사나 자금추적을 위해 증권사에 조사국직원 등이 파견돼 있을 경우 전원 철수시키도록 지시했다. 또 주식의 변칙거래를 통한 위장증여나 자본거래를 이용한 부의 세습등 명백한 탈세나 반사회적인 세금포탈 행위가 적발될 경우 예외적으로 실지조사를 실시하고 이 경우에도 사전에 각 지방국세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증권구좌에 대한 현장조사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재벌그룹은 물론 중소법인에 대해서도 부의 무단세습과 변칙적인 자본거래 등을 차단하기 위해 주식이동에 대한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였고 미성년자나 부녀자등의 재산취득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때도 증권구좌를 비롯한 금융기관에 대한 실지조사 등을 철저히실시했었다.
  • 학교·아파트 등 대형건물 35%/급수시설 관리 “엉망”

    ◎국립보건원팀,전국 1천2백여 건물 검사결과/배수관 낡고 물탱크 청소도 안해/세균등 기준초과,식수로 부적합/수질검사 아예 안받는 곳도 절반… 시설교체 시급 우리나라 아파트·학교 등 대형건축물에서 공급되는 음용수의 35%가량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또 대형건축물의 절반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축물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이 수질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건물내 급수관등이 낡고 물탱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보사부산하 국립보건원 정의범연구원등 연구원 3명과 고려대 보건전문대학 김영환교수등 5명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조사한 「도시상수도와 대형건축물의 생활용수 수질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에따라 대형건축물 음용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낡은 송·배수관의 교체와 함께 효율적인 원수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수도권및 경기·충청·전라도에 있는 아파트·학교등 1천2백32개 집단거주 대형건축물과 그와 인접한 8개 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장 수질의 경우 수소이온농도,색·탁도,중금속검출여부,세균허용기준초과여부등 음용수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정수장에서 송·배수관 등을 통해 아파트·학교 등으로 보내진 음용수는 전체의 64.2%인 7백91개소만이 음용수로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전체의 35.8%인 4백49개소는 수질이 좋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37.4%인 4백63개소는 건축물관리업체나 기관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조차 의뢰하지 않아 주민들이 수질기준 적합여부도 모르고 음용수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아파트·공공기관보다는 초·중·고교등 학교기관이 90% 이상으로 주류를 이뤘고 대부분 이화학적기준보다 대장균·일반세균이 허용기준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연구팀의 현장조사결과 대상건축물가운데 배수관과 급수관이 오래돼 녹물등 각종 침전물이 나오는 경우도 전체의 20.6%인 2백54개소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대형건축물의 저수조 또는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소독관리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49.4%인 6백9개소에 불과했으며 24%는 불규칙적으로,10.8%인 1백33곳은 전혀 저수조관리를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나선 국립보건원 정연구관은 『조사결과 음용수의 수질은 정수장에서 정수처리된 물보다는 배수관을 떠난 물이 공급대상 건물내의 급수전을 통해 나올때까지의 과정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송수관및 저수조등이 부식되고 내부피복제등이 흘러나오는 경우,배수관의 파손등으로 관밖의 이물질이 관속으로 유입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효율적인 급수시설관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흑인들 공격성향/사회적 좌절감이 원인

    ◎LA폭동계기 메이저박사저서 「흑인남성의 딜레마」화제/“백인사회로부터 소외” 보상심리서 비롯/주위의 과민반응·냉대가 폭력을 불러/저자도 흑인… “여성은 잘 적응” 열등감도 부채질 거친행동과 파괴·약탈을 벌이는 흑인들의 심리상태는 어떤것이고 어떤 삶의 조건에서 그런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로스엔젤레스(LA)시 폭동이 휩쓸고 간 미국사회에서 도시 청·장년들의 심리상태와 좌절및 삶의 실태를 분석한 한 심리학자의 연구결과와 저서가 새삼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냉정한 태도:미국 흑인남성의 딜레마」란 이름으로 지난4월 출판된 이 책은 위스콘신대학의 R.메이저박사가 하버드대학 J.빌슨박사와 함께 지난6년간 도시에 사는 젊은 흑인남성들에 대한 직접적인 인터뷰등 현장조사등을 통해 완성한 연구를 책으로 엮은것. 이 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흑인 청년들의 좌절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치유되는것이 아니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해 충격마저 주고 있다.「방글라데시보다 평균수명이 낮은곳.스무살부터 스물아홉까지 나이의젊은 남자의 4분의 1이 감옥에 있거나 현상수배돼 있는 지역.15세에서 19세사이의 사망자의 48%가 살해로 목숨을 잃는 곳.실업률(남성의 경우)이 백인에 비해 2배이상 높은곳」 대부분 할렘지역에 살고 있는 도시거주 흑인들의 삶의 조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도시에 살고 있는 흑인 청소년및 남성들이 다른 인종 사람들에게 차갑고 쌀쌀맞게 대하는 것은 우세한 사회적 현실(이질적이고 동화될 수 없는 백인위주의 사회질서)로 부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려는 안간힘이며 한편 존경받고 성공할 수 있는 길로부터 소외되고 차단된 삶의 조건에 대한 분노를 억제한 완곡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또 이 책은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것은 그들의 태도가 학교교사와 경찰관및 주위(주로 백인)로부터 반항 또는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태도로 오해를 사,부당하게 다루어지는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상대방의 과잉반응에 의해 소외되고 따라서 폭력등의 사고유발확률이 높아지는등 사회화 과정중 동화되지 못하고 낙오되는 확률이 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적응실패가 흑인 남성들에게 두드러진다는주장은 교육부분의 지표로도 나타난다.대부분 고등학교의 지진아 특별수업자의 80%가 흑인 남성인데 비해 지난70년대에는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흑인중 15%에 불과했던 여성이 지난해경우 56%까지 증가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흑인남성들이 사회적응을 하지 못하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다른 인종사람들에 의해 다소 공격적으로 비춰지는 그들의 반응은 결국 좌절에 대한 심리적 보호작용이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흑인젊은이들의 야하고 충동적인 옷차림과 태도도 「남자로서 권위와 존경을 얻고 싶어하는 심리적인 대응」의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흑인젊은이들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해를 통해 도시거주 흑인중산계층가정이 가정을 지키고 자식들을 지킬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메이저박사 역시 흑인·흑인문제를 연구하기위해 지난90년 조직된 아프리카미국인을 위한 연구회를 이끌고 있어 그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 「생색내기」 LA행/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한때 초당적외교라는 말이 유행했다. 정치권이 너나없이 생색내기 「초당외교」를 일삼는 바람에 「창구를 일원화 해야한다」또는 「외교행정이 정치권 때문에 효율을 기하기 힘든다」느니 해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작금의 LA폭동의 후유증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비판이 재론될 조짐이 보여 우려되고 있다. LA폭동으로 미국내 한인교포들의 피해는 엄청났다. 그래서 정부는 가능한 모든 채널과 인원,현지 외교인력을 총 동원해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실무차원에서 힘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LA사태는 정치권에도 할일(?)을 제공한 결과를 낳았다. 미국사회에서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으며 향후 사태재발을 막기위해 국민의 대표들로서 어떤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하는가 하는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따라서 LA사태후 정치권도 분주히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가시적으로 나타난 첫번째 움직임은 외무부 당사자들을 불러 사건발생 개요및 대책·수습방안을 설명들은 것이다. 다음은 현지에 몰려가 대책을 세우고 교민 위로명분아래 너나없이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민자당의 현장조사팀이 4일 떠났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를 비롯한 일행 12명도 이날 떠났으며 국민당의 김동길당선자 일행도 현지로 간다. 물론 많이 가서 많이 보고 많은 위로를 하고 돌아와 훌륭한 대책을 세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런데 현지 교민당국이나 국내 행정당국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정치권의 요란한 행차(?)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외교관들이 정신없이 뛰고있는데 높은 분들의 뒤치다꺼리까지 감당해야한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 또 현지 교민들은 피해보상은 미국연방정부나 주정부가 나서야 할일인데 한국의 정치지도자까지 나서 설친다면 행여 미국정부가 엉뚱한데 신경을 쓰지나 않을까하고 걱정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의 걱정을 부추기는 요소는 더 있다.민주당의 김대표가 부인 이희호여사와 동행한 점이라든가 국민당의 김당선자가 사적으로 예정했던 미국여행 일정을 이틀 앞당겨 가면서 엄청난 조사활동을 하러가는양 선전한 점이다. 행여 동족의 불행을 정치적 과시차원에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사태가 수습된 다음 가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정부당국자와 우리의 정부가 우리 교민들의 피해보상및 대책에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의회내에서 여론을 조성하고 다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지않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정치권의 의무이다. 너나없이 불구경가듯 요란스레 사진찍고 이름만 내세우는게 국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각자는 각자의 위치에서 할일이 있다. 모여서 떠드는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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