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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회사원 캐비닛속 피살체로/서울 강남/16일만에 사무실서

    ◎4곳 찔린채 비닐에 싸여/경찰,10여일전 “핏자국” 신고 받고도 수사 소홀 설 전날 집을 나간뒤 소식이 없던 20대 회사원이 흉기에 찔려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캐비닛에 버려져 있다 16일만에 발견됐다. 더욱이 피살직후 사무실에 핏자국이 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고 두차례에 걸쳐 출동한 경찰이 현장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수사의 허점을 드러냈다. 16일 상오 9시1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3 대림빌딩 5층에 있는 수출대행업체 유니통상 사무실에서 이 회사직원 윤자승(24·마포구 염리동 487)씨가 철제캐비닛안에 숨져있는 것을 직원 정찬국(25·서대문구 북아현동)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사무실 구석의 캐비닛안에 오른쪽 배와 팔등 4곳을 흉기로 찔린뒤 손발을 묶이고 이불과 종량제수거용 비닐봉지 등으로 겹겹이 싸인채 쪼그려 앉아 있는 자세로 발견됐다. 정씨는 『윤씨가 설을 쇤 이후 줄곧 사무실에 나오지않아 짐을 정리해 집으로 보내주려고 윤씨의 캐비닛을 열어보니 숨진채 비닐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살해사실을 알지 못한채 그냥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사장 윤필남(34)씨에 따르면 설연휴 다음날인 2월3일 상오11시쯤 관할 학동파출소에 『바닥에 핏자국이 있다』며 신고를 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별것 아니니 청소나 잘 하라』고 말한뒤 돌아갔다는 것이다. 또 이 사실을 보고받은 강남경찰서 형사계직원들 역시 이날 하오1시쯤 현장에 나왔다가 단순폭력사건으로 처리했다. 학동파출소측은 『당시 출동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닥에 핏자국만 있을뿐 살해당한 흔적은 발견할수 없어 단순폭력사건으로 생각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1월31일 밤늦게 이후 윤씨가 같은 회사직원 강모씨(26)와 함께 나간뒤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윤씨가 31일∼2월1일 사이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강씨가 지난달초 회사공금 1천6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되자 당시 경리를 맡아보던 윤씨에게 『고교동창인 네가 사장에게 일러바칠수 있느냐』며 심하게 말다툼을 벌였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윤씨의 소지품이 없어진 점으로 미루어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지난 89년 서울 H고를 졸업한뒤 안경점 점원생활등을 하다가 지난해 이 회사에 입사했으며 고교동창 강씨의 입사도 주선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 비온 틈타 폐수 대량 방류/온산공단 원산천/민간환경단체 적발

    【울산=이용호 기자】 겨울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자 울산 온산공단 원산천에서 다량의 폐수가 무단방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산공단환경보전협의회(회장 이인섭)은 12일 상오 11시부터 울산시 울주구 온산면 온산공단 일대 대정천,원산천 등 4개 하천에서 폐수무단방류를감시하던중 하오 2시부터 울주구 온산면 원산리 원산천에서 심한 악취와 함께 기름성분이 함유된 폐수가 방류되는 것을 발견,부산지검 울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청은 현장조사 결과 방류된 폐수가 PH 0의 강산성 폐수임을 밝혀내고 비가 오는 틈을 타 폐수를 배출한 것으로 보고 폐수의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원산천 인근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있다.
  • 국회/주요예산사업 현장조사/1백억원이상 공사 등 대상

    국회는 10일 올해부터 예산·결산 심의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국가 주요 예산사업에 대한 현장조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조사는 지난해 8월 신설된 사무처 법제예산실을 중심으로 우선 50억원 이상 계상 또는 증액된 대규모 사업과 총공사비 1백억원 이상의 계속사업,그리고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예산현장조사제는 지난해 6월 개정된 국회법에 사무처의 기능이 「입법 예산 정책분석 등을 처리하기 위해」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국회는 올해부터 각종 개정법률안요지,의안처리경과 등을 알려주고 각종 청원·진정등도 컴퓨터로 처리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할 방침이다.
  • 73개업체 하도급 실태조사/늑장지급 등 비리 색출

    ◎공정거래위/13일부터 36일간 집중단속 금호전기·기아정기·나우정밀·나산실업·이랜드 등 46개 제조업체와 대우엔지니어링·신동아 종합건설·효성중공업 등 27개 건설업체 등 모두 73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받는다. 공정위는 10일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하도급거래 공정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하도급거래 정착 정도가 미흡한 업종과 기업들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직권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법규 위반이 드러나는 업체는 엄중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13일부터 오는 3월20일까지 계속될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번 설날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작년 9∼11월에 발생한 하도급거래를 대상으로 ▲대금 미지급과 늑장 지급 ▲할인료 미지급 ▲부당 감액이나 목적물 수령지연 ▲대물변제 또는 물품강매 등의 비리행위를 집중적으로 가려낸다. 공정위의 하도급거래 직권 실태조사는 작년 9월에 이어 두번째다.지난 번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행정지도만 했으나 이번에 적발되는업체는 조달청에 통보해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거나 형사고발·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정재호 공정위 경쟁국장은 『조사대상 업체의 편의를 위해 서면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혐의가 짙거나 상습적인 업체의 경우 현장조사까지 하고,조사 결과 하도급거래 실태가 양호한 업체는 표창할 계획』이라며 『매출액이 2천억원을 넘는 대기업들은 별도로 기획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소총 들이대고 “1천만원 담아라”/육군중위 은행강도

    ◎코트에 총숨겨 침입 여직원 위협/청경과 몸싸움… 10분만에 검거/“경마빚 4천만원 갚으려 범행”/대학위탁교육중… 육사내무반서 총훔쳐 「경마에서 진 빚을 갚고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이유로 현역 육군 중위가 대낮에 자동소총을 들고 은행에서 강도행각을 벌여 새해 벽두에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은행직원과 시민들의 용기와 재치로 20대 청년 장교의 허황된 꿈은 물거품이 됐으나 지난해 각종 「군기해이」사건을 목격했던 사람들에게 또 한번 충격을 안겨 주었다. ▷범행◁ 9일 하오 3시20분쯤 범인 하기룡(25)중위는 노란색 바바리코트·청바지차림에 흰색 야구모자와 은테안경을 끼고 마스크를 한채 코트속에 K­2자동소총을 숨기고 서울 성동구 능동 동림빌딩 2층 국민은행 능동출장소로 들어섰다. 하중위는 은행문을 들어서자마자 『손들어』라고 소리치며 은행직원과 손님들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모두 엎드리게 한뒤 청원경찰 임승재(27·경기 남양주시 일패동)씨를 위협했다. 순간 사태가 심상찮음을 직감한 직원 10여명과 고객 6여명이모두 카운터와 책상·소파 틈으로 몸을 숨겼다. 하중위는 먼저 임씨가 허리에 차고 있던 가스총 허리띠를 풀게했다.이어 창구로 다가가 22번 창구 여직원 임정아(23)씨에게 대검을 들이대며 『현금 1천만원을 넣으라』고 말하고 미리 준비한 검정색 스포츠가방을 던졌다. 겁에 질린 임양이 책상 서랍에서 현금·수표 7백여만원을 꺼내 가방에 넣어주자 하중위는 달아나기 위해 20대 여자손님을 인질로 붙잡았다.이때 바닥에 엎드려있던 청원경찰 임씨가 일어나려하자 개머리판으로 임씨의 얼굴을 내리쳤다.그러나 임씨는 하중위의 자동소총과 바바리코트 옷깃을 붙잡고 늘어졌다.이같은 상황에서도 하중위가 총을 쏘지않는 사실을 동시에 직감한 이 은행 오육열(37)대리와 은행 운전기사 최정태씨(32)가 카운터를 넘어 범인에게 달려들었고 은행 한구석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손님 백모(45)씨가 달려들어 하중위를 덮쳤다. 조금 앞서 하중위가 돈가방을 들고 돌아서는 순간 엎드려 있던 은행 직원 가운데 누군가가 재빨리 경찰서와 연결된 책상 밑의 비상벨을 눌렀다. ▷검거◁ 심한 격투로 가방에 들어있던 돈이 은행바닥에 쏟아지고 바바리코트가 벗겨지자 당황한 하중위는 30㎝ 길이의 군용대검과 K­2소총,현금이 담긴 가방등을 버리고 범행 2분만에 2층 계단을 뛰어내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청원경찰 임씨와 은행직원 2명은 은행에서 7백m가량 떨어진 어린이대공원 후문까지 하중위를 추격,마침 길을 가던 행인 기영철씨(31)와 합세해 하오 3시30분쯤 격투끝에 하중위를 붙잡았다. 하중위는 은행비상벨이 울린지 5분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돼 현역 장교가 벌인 대낮 강도행각은 10여분만에 막을 내렸다. ▷범행준비◁ 하중위는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이 강의를 받는 사이 빈 내무반에 들어가 총번 583346 K­2자동소총과 20발들이 빈탄창 1개·대검 한 자루를 훔쳐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육사소총도난 경위 수사/수방사,하중위 연행 현장검증 하기룡중위의 신병을 넘겨받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이날 하오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K­2자동소총이분실된 경위및 하중위의 범행동기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헌병단은 우선 하중위를 데리고 육사 생도내무반에서 현장조사를 벌이는 한편 육사관계자들을 소환,K­2소총·대검등이 분실된 경위등에 대해 조사했다. 헌병단은 이날 조사에서 『경마에 빠져 후배에게 빌린 4천7백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 『멋있는 빨간 승용차와 예쁜 여자친구를 갖고 싶었다』는 하중위의 진술에 따라 군내부문제 때문이 아니라 일단 돈을 훔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육사측은 이날 상오 K­2자동소총이 분실됐음에도 불구,이날 하오 늦게까지 소총 분실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하중위에 대한 1차조사가 끝나는 10일 상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도세」국정조사 11일 착수/국회/서울­인천 등 6개자치단체 대상

    국회 내무위는 오는 11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세금을 횡령했는지에 대한 국정조사에 착수한다. 내무위는 여야 의원 각각 5명씩으로 3개 조사반을 편성,2개 기관씩을 맡아 25일까지 보름동안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내무위는 국정조사 착수에 앞서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감사원으로부터 지방세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질의를 벌인다. 국정조사 1반은 서울 송파구청과 성남시 분당구청을,2반은 서울 강남구청과 인천 남동구청,3반은 경기 군포시와 용인군을 각각 조사한다. 국정조사 1반은 황윤기(민자)의원을 반장으로 김상구·남평우(이상 민자)·김충조·이장희(이상 민주)의원,2반은 정균환(민주)의원을 반장으로 박희부·이영창·차수명(이상 민자)·김옥두(민주)의원,3반은 김영광(민자)의원을 반장으로 유종수(민자)·박실·장영달(민주)·이학원(무소속)의원으로 구성됐다.
  • “라이프빌딩 폭파때 석면 대량 분출”/환경연합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세중·장을병)은 7일 상오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무실에서 지난 달 27일 실시된 여의도 라이프빌딩 폭파해체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폭파당시 채집된 분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석면이 다량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주임교수 백남원)과 공동으로 지난 1일 해체건물 주변을 현장조사한 결과 폭파당시 채집,라이프 오피스텔 관리실에 보관돼온 분진덩어리중 80%를 차지하는 흰색부위에서 2∼5%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이날 또 『20여년전에 건설돼 많은 양의 석면을 포함하고 있는 라이프빌딩의 폭파당시 발암물질로 규정된 석면이 대기중에 상당량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따라 당시 현장에서 3백∼4백m이내의 구경 시민 7백여명,상가 3개동,아파트 주민 등 1천2백여명이 석면 분진에 노출돼 장기적으로 석면폐증·폐암·악성중피종 등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와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대기중 석면허용치가 미국보다 10배나 높은 ㏄당 2개로 정해져 있을 뿐 건축물 철거시 발생하는 석면사용실태에 대한 분석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한중 현장조사/산업스파이사건

    【창원=강원식기자】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한국중공업 크레인 사진촬영사건을 조사중인 경남 창원경찰서는 20일 해당크레인이 설치된 한국중공업 공장안에서 양쪽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중공업 공장안에 들어가서부터 사진을 촬영해 나오기까지 당시 상황에 대한 이날 현장실황조사에서 삼성중공업 창원1공장 심영석과장(34)등 삼성쪽 직원 4명은 사진촬영과 관련,현장에 있던 한국중공업 크레인기사 이형락씨(42)에게 허락을 받았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크레인기사 이씨는 역시 종전과 마찬가지로 『심과장등에게 사진촬영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삼성중­한중직원 대질/산업스파이 사건

    【창원=강원식기자】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한국중공업 크레인 사진촬영 사건을 조사하고있는 창원경찰서는 19일 사건 당시 한국중공업에 들어갔던 삼성중공업 창원 1공장 산기설계팀 심영석과장(34)등 4명을 불러 공장안에 들어간 목적과 상부지시여부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당시 한국중공업 정문에서 경비를 섰던 경비반장 구자득씨(39)와 크레인 사진촬영을 목격했던 한국중공업 크레인 기사 이형락씨(42)등도 함께 불러 대질심문을 벌였다. 경찰조사에서 심과장등은 당시 한국중공업 뒤에 있는 마을에 가기위해 공장안으로 들어갔으며 지나던 길에 크레인이 설치된 현장에 들러 크레인 기사 이씨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한국중공업측 크레인 기사 이씨는 심과장등이 크레인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을 운전석에서 발견하고 내려가라고 했으나 이들이 내려가지 않고 사진을 찍어 필름을 압수했다며 심과장등과 엇갈린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날 심과장등을 일단 돌려보내고 20일 양측 관계자들을참석시킨 가운데 현장조사를 한뒤 21일쯤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지하철 터널벽서 물 “줄줄”/1호선 신설동역사∼신답구간

    ◎선로노반 침수 열차전복 위험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지하3층 입고선 역사와 신답방향 연결구간및 신설동∼신답 2호선 구간의 터널 벽에서 물이 새어나오면서 선로노반을 침수시켜 열차전복이나 역사붕괴등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이 5일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들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배수로를 선로중간에 설계한데다 부실방수공사로 선로의 침수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지난 76년 2월 준공된 뒤 한번도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는등 위험상태가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하철공사는 『문제의 노선은 지하철 2호선 신설∼신답 구간으로 군자기지가 완공되기 전 전동차를 검수하던 곳이며 지금은 객차가 운행되지 않고 빈차만 하루에 12∼14차례 군자기지로 입고할 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이 노선 위층을 지나는 1호선을 먼저 개통한 뒤 역공법으로 건설하면서 방수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지난 2일 비파괴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누수를 막기 위해 근원적인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철새낙원 「한강밤섬」/원앙 등 3천마리 찾아와

    ◎겨울진객 8종 열흘정도 빨리 방문/망원경·사진기 든 시민도 크게 늘어 「철새의 낙원」한강 밤섬에 예년보다 일찍 철새들이 찾아와 강물위를 날며 유연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늦가을정취를 더하고 있다. 서울 마포와 여의도 사이에 있는 4만평규모의 밤섬에는 최근 겨울철새인 청둥오리·흰죽지·댕기흰죽지·검은머리흰죽지·비오리 등이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른 지난 10월20일쯤부터 눈에 띄기 시작,지금은 3천여마리가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이 때문에 밤섬부근 여의도와 난지도·마포대교주위에는 이 겨울철새들을 구경하려고 망원경과 사진기를 들고 찾아오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가 지난달 26일부터 밤섬부근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327호)·쇠부엉이(324호)와 청둥오리·고방오리등 대표적인 한강 겨울철새 8종이 무리지어 터전을 잡고 있다.또 마포대교∼행주대교 사이의 물이 얕은 수중보에는 가마우지 12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밤섬처럼 대도시 한복판에 철새가 찾아드는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며 그 종류도 우리나라의 텃새인 흰뺨검둥오리를 비롯,30여종이나 된다. 조류애호가들은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풀밭을 만들고 먹이를 뿌려주는 등 다양한 「밤섬보호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한강종합개발이후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돼 수년전만해도 대량서식하던 일부조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밤섬을 가로질러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마포구 신정동을 잇는 서강대교가 96년 완공되면 그나마 마지막 남은 밤섬조차도 철새들이 더 이상 둥지를 틀 수 없게 된다.
  • 「총기난사」 정치쟁점화/민주/이 국방 즉각 경질 요구

    군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등 야당이 국방부장관의 경질을 주장하면서 자체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등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1일 박지원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내각총사퇴를 거듭 촉구한데 이어 이날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병태 국방부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날 상오 현황파악을 위해 진상조사단(단장 임복진의원)을 해당부대에 보내 현장조사활동을 벌였다. 민주당의 문희상·박실의원등은 대정부질문에서 『지난번 장교탈영사건 원인으로 지적된 하극상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재발방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책임을 지고 이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장관은 민자당 김종필대표와 민주당 이기택대표를 차례로 방문,이번 사고의 경위와 앞으로의 대책등을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불우한 성장과정과 무장탈영및 상급자 살해 의사를 표시한 점등으로 미루어 각종 훈련과 작업,보직변경등으로 군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사격훈련을 계기로 이를 행동으로 표출한 사건』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입대전의 인성검사 강화등을 통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인력의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서일병,17발 난사… 사대 곳곳 핏자국/「총기난사」 현장조사 주변

    ◎범인 형도 군복무중 자살 밝혀져 ○…1일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덕도리 육군 기계화사단내 사격장에서 실시된 총기난사 현장조사는 국회 국방위소속 민주당의원들이 사고원인과 대책을 묻고 군관계자들이 답변한후 현장검증을 하는 식으로 약 1시간40분가량 차분하게 진행. 이날 현장조사에는 정대철·임복진의원등 국회 국방위 민주당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으며 군에서는 26사단 박노숙사단장등 20여명이 배석. ○…사건 현장에는 사고 발생 이틀이 됐으나 여기 저기 핏자국이 선명해 당시의 참상을 짐작케 했다. 사대 앞 간이 탄약대를 중심으로 5m 반경내에는 숨진 중대장 김수영대위와 소대장 황재호중위 등 사상자와 자살한 서문석일병이 흘린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하 사병의 총격으로 숨진 김대위는 외동아들 방환군의 돌잔치를 하루 앞두고 참변을 당해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김대위는 사고 5일전 장교의 최고 영예인 「강재구소령상」을 수상했으며 평소 모범적인 군생활로 상사와 부하들로부터 촉망받는 장교였다.김대위와 같은 대대에서 복무하다 지난 3월 제대해 TV를 통해 사망소식을 듣고 이날 김대위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덕계리 국군덕정병원에 조문온 김태환씨(26)은 『대대에서 후배를 가장 아끼는 장교로 소문나 있었으며 인내심이 부족한 사병들에게 몸소 군인정신을 실천한 군인의 표상이었다』며 울먹거렸다. ○…서일병이 자신이 지니고 있던 자동소총으로 자살했다는 군 발표와 관련,K­2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일선 군관계자들은 K­2소총이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살할 수 있다고 해명. K­2 소총은 총구에서 개머리판까지의 전장이 98㎝에 이르나 개머리판을 접고나면 총구에서 방아쇠까지의 길이가 60여㎝에 불과하다는 것. ○…서일병이 난사한 총탄은 모두 17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서일병이 소대장 2명에게 발사하자 사병들이 모두 엎드렸으나 서일병과 16m간격을 두고 사로에 서있던 김대위가 몸을 피하지 않은 채 서일병을 바라보다가 조준사격을 당해 후송도중 숨졌다』고 말했다. ○…서일병의 친형인 광석씨도 91년 군복무중 자살한 것으로 군 조사결과 밝혀졌다.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일병의 둘째 형인 광석씨는 91년 3월 21일 ○○사단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던 중 신체 허약 및 유격훈련을 앞둔 두려움에 청산가리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김대위와 황중위의 영결식은 2일 이들의 사체가 안치돼 있는 국군 덕정병원에서 여단장 주관으로 치러질 예정.
  • “청계 고가도로 전면보수 시급”/민주 조세형의원

    민주당 주요시설물 안전대책특위(위원장 조세형)는 1일 청계고가도로가 전구간에 걸쳐 시급한 보수를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보수대책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청계고가도로 현장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지난 92년 대한토목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계고가도로는 상판·하부빔·이음장치등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전면적인 보수가 필요하며 공사비는 2백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같은 불량은 부실자재 사용등 시공업체의 부실공사와 서울시의 유지관리가 미비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서울시는 교통소통 예산부족등을 구실로 일부구간만을 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수대교 붕괴예방/서울시의회 제몫 다했나

    ◎현장점검 올 1차례뿐… 보수공사만 구경/사고 터지자 “교량문제수회추궁” 시비난 서울시의회는 할일을 다 했는가. 성수대교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는 물론이거니와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길도 결코 달갑지만은 않다. 서울시를 견제·감시할 기능을 가진 시의회가 제 소임을 다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시의회가 상임위활동을 통해 한강교량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시에 대책마련을 강력히 추궁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게 시민들의 생각이다. 시의원들은 올해 그 어느 해보다 바쁘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쳤다. 6차례의 임시회를 열어 77일간 조례를 개정하고 시정질의를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특히 시정질의때는 여러 의원들이 한강교량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서울시 주무국장을 질책하는 의원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현장조사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시의회가 서울시내 교량을 현장점검한 것은 단 한차례다.지난 4월29일 재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원효대교와 광진교를 시찰한 것이 그것이다.그나마 서울시의 배려로 보수공사현장을 시찰한 것이다.즉 사후견학에 지나지 않는다.교량의 안전상태를 미리 진단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시찰은 아니었다.결국 시의원들은 시정질의때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사전현장시찰은 등한시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상임위별로 56차례의 현장시찰을 했다.방문장소와 내용도 다양하다.보사위는 국도화학 등 생산현장을 방문,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돌아보았으며 교통위는 지하철건설공사장을 찾아 사고의 위험이 없는지를 살폈다.수자원관리위는 수도사업소,정수장,하수처리장 등을 방문,서울의 수돗물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생활환경위도 쓰레기소각장부지 등을 시찰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한강교량에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이달초 열렸던 제73회 임시회기간중에도 의원들중 상당수가 언론보도를 인용,한강다리의 문제점을 열거하며 시 공무원들을 나무랐다.그 정도의 열기와 관심이라면 당연히 특위를 구성,현장조사를 병행했어야 했다. 성수대교사고가 터지자 몇몇 의원들은 서울시장을 비롯한 담당공무원들의 안이한 자세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돌렸다.그러나 시의회의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에게 사과의 한마디를 하는 의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년에 시민들이 직접 선출한 서울시장이 등장한다.지금의 시장직보다 막강한 힘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시민들은 막강한 시장을 상대하고 견제할만한 능력을 가진 강력한 시의원들을 원한다.시민들이 시의회에 대해 갖는 관심과 기대도 크다. 시민들은 그래서 시의회가 현장조사를 통해 한강교량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것이다.
  • 당산철교 트러스74곳서 균열 발견/민주당 현장조사

    민주당의 「국가주요시설물안전대책특위」(위원장 조세형)는 27일 당산철교 트러스 3백60개 가운데 74곳에 금이 가 있어 트러스의 교체작업과 함께 지하철 2호선의 운행단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26일 성산·한남·영동대교와 당산철교에 대해 현장조사를 한 결과 타원형이어야 할 트러스 연결부위가 시공 잘못으로 직각형으로 돼 있어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성산대교는 북쪽 세번째 교각의 받침대가 심하게 파손돼 있고 상판 밑의 대형상수도관이 심하게 녹슬어 있어 보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서울 4개교량/현장조사 실시/민주당

    민주당의 「주요시설물 안전점검특위」(위원장 조세형)는 26일 성산대교와 한남대교 영동대교 당산철교등 서울의 4개 교량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위는 지하철 터널 고가도로등 나머지 주요시설물에 대해서도 추가로 안전점검을 한 뒤 11월말까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업법및 감사원법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 교각H빔 균열 확인/성수대교 현장조사

    서울 성수대교 붕괴원인조사팀(팀장 장승필 서울대교수)은 25일 2차현장조사를 실시,사고가 나기 전부터 붕괴된 대교북단 5번교각의 상현재와 수직재를 연결하는 H빔 48㎝가운데 약 5㎝가량이 균열된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팀은 대교북단 5번교각 끝부분의 H빔이 갈라져 심하게 녹슨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힌지(이음새)부분의 상판을 받쳐주는 철제빔에 금이 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 피로끝에 균열,붕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팀은 또 붕괴된 철제빔부분을 사진채증하는 한편 H빔의 겉부분과 속부분의 용접상태가 설계도면대로 되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26일 비파괴검사기(X레이)를 이용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 국감생산성 평가한다(사설)

    어제로 끝난 국정감사가 정책감사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의회정치의 선진적 발전을 위해 퍽 고무적인 현상이다. 20일간에 걸쳐 실시된 올해 국정감사는 여야의원들이 초반의 무책임한 폭로주의 자세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당초에는 내년의 지자제선거를 앞둔 여야의 국면주도경쟁 때문에 소모적인 정쟁분위기가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와 아울러 의원각자가 인기관리를 위한 한건주의의 병폐를 되풀이하지 않겠느냐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었다. 그러나 여야의원들이 자료준비를 충실히 한데다 예년과는 달리 여당의원들이 활발한 정부비판자세를 보이고 과거같으면 뒷짐이나 졌던 중진의원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감 분위기가 고품질의 생산성경쟁으로 바뀌었다.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 그럴수록 국회와 수감기관들이 모처럼 시간과 정력을 들여 열심히 국정을 논의한 것을 연례행사로 흘려버리지 말고 국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주워담는 노력이 필요하다.국정감사에서 나온정책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데에는 행정부의 보다 개방적인 수용자세가 요구된다.이번 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이 달라졌다는 평가와는 대조적으로 행정기관장,특히 지자제를 앞둔 지방기관장들은 적당히 국면만 넘기는 불성실한 답변의 구태를 되풀이했다는 지적들이다.국회의원들이 이미지부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의 반이라도 정책설명과 소신피력에 쏟았다면 정부에대한 신뢰는 그만큼 높아졌을 것이다. 이제는 행정기관들이 현실성있고 타당성있는 지적사항과 정책대안을 반영해 나가도록 정부측이 보다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겠다.정부차원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용을 위해 총리실 행조실이나 정무장관실등의 실무점검기능을 보완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국회차원에서는 감사의 중복을 막고 중점주의로 운영하도록 해야할 것이다.국회법개정에 따라 상시국회가 이루어지고 있고 문민시대와 더불어 국정조사권발동이 쉬워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정치적 쟁점위주의 감사관행과 접근자세는 지양되어야 한다.백화점식의 겉핥기 감사보다는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은 축소하되 깊이있게 따지는 중점감사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또한 똑같은 사안을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등에서 중복해서 다루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국정감사에서는 원래취지대로 소관업무의 현장조사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질문은 그것을 토대로 본회의나 상임위를 통해서 하는 원칙을 세워 나가야한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중복질문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의 국감지원실무기능을 보강하고 정당별 자체조정 강화에도 관심을 가질때가 되었다.
  • 정책공방 20일… 선량들의 「성적표」

    ◎연구하고… 발로뛰고… 국감 「우등생의원」 누군가/민주 「장성4인방」 팀플레이 진가/국방위/세도비호 「1·3회」·「부화회」 폭로/박희부·김옥두/라면스프 맹독농약 제기 큰 반향/박주천 올해 국정감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원들의 질의경쟁이었다.여야나 노·소장의 구분,또는 당직보유 여부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이번에 우등생으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을 발로 뛰는등 준비를 착실히 한 흔적이 역력했다. 교육위의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작년에 이어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분량의 교육백서를 발간,공부하는 의원상을 과시했고 이협의원(민주당)도 수십차례의 현장조사로 각급 학교의 교과서와 참고서 채택에 얽힌 비리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노동환경위의 이해찬·신계륜·김말룡·원혜영의원(민주당)은 공동 현장답사를 통해 김포쓰레기 매립지와 한강수계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감사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상세하게 해부,팀플레이를 보였다. 내무위의 정균환의원(민주당)은 인천의 각 구청을 직접 돌며 조사한 관내거주 경찰관의 납세영수증 실태를 제시해가며 세무행정의 잘못을 지적,세무비리관련 감사에서 단연 돋보였다.건설위의 최재승의원(민주당)도 건설부산하 4개공사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감사 때마다 의원들은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수감기관은 부인함으로써 평행선을 달리던 구조적 건설부조리 관련논쟁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한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책감사를 강조,문제제기에서 한발 나아가 정책적 대안을 활발히 제시한 의원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통위의 임채정·남궁진의원(민주당)은 북한개방론에 기초한 대북정책의 대안제시로 두각을 나타냈다.법사위의 이인제의원(민자당)은 판사의 교도행정 참여,검찰의 수사지휘권 강화,폭력단대책법 제정 등을 제시하는등 교화위주의 교도행정에 대한 대안을 많이 내놓았다.또 문체공위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전국체전의 종합평가제를 국제대회 관례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메달평가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고 교통위의 김진재의원(민자당)은 산업화와 관련,「물류유통 표준화」와 「물류전문대학설립」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감사에서 이른바 「전문가의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것은 예년과 다름없는 현상으로 장성출신들인 국방위의 강창성·나병선·임복진·장준익의원이 대표적.「국방위 민주당 4인방」으로 통하는 이들은 총론적 국방정책(임복진),군수(나병선),무기획득(장준익),군기강(강창성)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예리한 질의로 감사를 주도한데다 때마침 발생한 장교탈영사건으로 군의 구조적 병폐가 노출,군출신으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사출신인 보사위의 양문희(민주당)·주양자(민자당)의원도 때마침 페스트 방역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전문성을 살린 기민한 대책제시로 주목을 끌었다.이밖에 조세관료출신의 장재식(민주당·재무위),체신고출신의 조영장(민자당·체신과학위),은행장출신의 유돈우(민자당·재무위),교통부 관료출신인 정영훈(민자당·교통위),전문경영인출신의 이명박(민자당·행정경제위),방송기자출신의 강용식의원(민자당·문체공위) 등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일부 의원은 한우물만 판 결과 우등생소리를 들었다.교통위의 김형오의원(민자당)은 고속철도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고속철도박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농림수산위의 박경수의원(민자당)도 이번에 『현장차원의 농촌문제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소의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른바 「한건」을 올린 의원들 역시 이번 감사의 우등생들로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건설위의 제정구의원(민주당)은 동아건설의 광범위한 뇌물공여비리의 폭로로,내무위 박희부의원(민자당)과 김옥두의원(민주당)은 인천 세무비리사건의 파장속에 비리비호세력인 「1·3회」와 「부화회」의 존재를 파헤쳐 각광을 받았다.감사 말미에는 보사위의 박주천의원(민자당)이 라면수프의 맹독성농약 첨가문제를 터뜨려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문체공위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정치인에게는 「자살행위」라는 언론과 종교단체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사실상 가장 크게 주목됐다.그는 일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중앙 일간신문사들의 소유구조와 양적 팽창주의의 문제를 감사의 도마위에 올렸고 민감한 종교단체의 재산등록문제도 거침없이 공론화,초선의원으로서의 순수성과 패기를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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