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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위 강제조사권 추진 의미

    금융감독위원회가 강제조사권을 확보하기로 한 것은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처리에 대한 여론의 질타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금감위가 강제조사권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법무부나 야당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불투명하다. ●왜 강제조사권인가?=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투자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현행 증권거래법에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관련자를 조사하려 해도당사자가 응하지 않으면 제재수단이 없다.게다가 불공정거래 건수는 갈수록 늘고 있어 현 체제로는 금융사고 예방은커녕 사후수습도 벅찬 실정이다.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로 주식시장의 불투명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 같은 경제사범을 조기에 적발,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외국인투자도 유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사의뢰 사건처리 달라질 듯= 현재 금감원은 주가조작사건을 검찰고발,통보,수사의뢰 등의 형태로 처리한다.범죄증거가 확실하면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한다.수사의뢰는 혐의관련자가 조사에 불응하거나 부인으로일관,증거는 없으나 정황상 범죄혐의가 있는 사건이다. 관계자는 “사건의 70% 정도가 검찰통보”라면서 “강제조사권이 부여되면 그동안 수사의뢰로 처리해야 했던 사건들이 일차적인 적용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발 및통보사건도 현재보다 증거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내부자거래 적발도 쉬워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도 효과적으로 근절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관계자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시세조종의 경우 매매자료가 있어 적발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나 미공개 정보는 증거확보가 힘들다”면서 “강제조사권이 있으면 유무상 증자서류 등을 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범죄 입증이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정책국 신설이 관건= 행정자치부는 금감위가 제출한조사정책국 신설을 위한 직제개편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조직도 축소하고 인력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사정책국이 신설되고 30명의 정원이 확보되더라도 조사전문가들로 충원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관계자는 “금감원직원 가운데 보수삭감이 뻔한 공무원으로 갈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강제조사권 부여에 동의해줄지도 주목된다.재경부도 금감위의 권한강화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식 불공정거래 강제조사

    정부는 ‘이용호 게이트’ 등 주식 불공정거래 사례가 만연함에 따라 이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강제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금감위가 강제조사권을 갖게 될 경우 ‘금융검찰’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날로 확산되고 있는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효율적으로 조사하는 방안을다각도로 검토중”이라면서 “감독기구에 지금보다 강화된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개정안을 재정경제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금감위 소속 공무원들은 내년부터 준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감위가 세무공무원수준의 권한을 갖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강제 조사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증권선물위원회 산하의 조사정책국 신설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행자부에 30명의 공무원 정원 승인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 위원장은 “30명은 금융감독원의 조사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충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준사법권의 행사 범위를 현장조사권,자료영치와압수수색까지 포함하는 국세청 수준의 강제조사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명백히 범죄로 판단되는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강제조사권을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또 “금감원은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게 된다”며 “그동안은 사건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증권거래소나 협회로부터 접수되는 순서에 따라 조사했으나미결업무가 모두 처리된 만큼 앞으로는 사안에 따라 신속히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계종, 태안사 지표조사 보고서

    6·25전쟁 때 155개 사찰이 완전히 불타 없어졌고 35개 사찰이 일부 불타거나 파괴된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20%의 불교문화재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정각스님)이 19일 발표한 ‘태안사(泰安寺) 지표조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조계종 문화부 문화국장 심우스님은 간담회에서 “사찰에대한 학술조사는 많았지만 한국전쟁때 어떤 문화재가 소실되었는지 조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조사의 절실함을 감안해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사찰은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41개로가장 많았고 전북 40개,전남 33개,경기도 27개사찰 순이었다. 조사단이 이 사실을 발표한 것은 2월부터 8월까지 전남 곡성군 태안사의 의뢰로 실시한 이 일대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를 통해서다. 조사단은 지난해부터 ‘한국전쟁 피해 사찰 현황’ 문헌조사를 실시해오다 태안사의 의뢰를 계기로 현장조사를 실시하면서 문헌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한편 현장조사 결과서기 840년쯤 혜철 스님이 창건한 태안사는 1950년 8월 10일 빨치산 부대와 같은 해 11월 국군이방화해 전체 소장유물 98%,전체 건축물 68%이 소실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쟁 발발 이전에 찍은 태안사 전경 사진 자료 1점을 찾아내 사찰복원을 위한 귀중한 자료도 확보했다. 조계종단은 전쟁때 문화재 보호에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사업의 하나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함으로써 팔만대장경을구한 김영환 장군의 ‘공적비 제막식’을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거행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동대문 선농단 국가문화재 된다

    우리 농경문화의 상징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선농단(先農檀)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곧 승격될 전망이다. 13일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에 따르면 선농단은 서울시 문화재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최종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도 승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말쯤 선농단에 대한 중앙문화재위원회의 현장조사와 심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선농단과 비슷한 사례(성북구 선잠단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일이 있다”며 지정 가능성이 매우높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선농단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 필요성이 학계 등으로부터 제기될 것에 대비해 인접 4,079㎡의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약 120억∼130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선농단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주변지역을 농경유물관 등 청소년들의 현장학습공간을 갖춘 역사문화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접 부지의 매입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국왕이국태민안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최용규기자
  • ‘무늬만 벤처’ 무더기 퇴출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A사는 지난해 초 중소기업청을통해 기술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그러나 매출부진으로적자가 계속되면서 투자유치가 힘들었고,지난해 말 직원대다수를 내보낸 뒤 휴업상태에 들어갔다.A사는 결국 올들어 부도처리돼 문을 닫았고 중기청을 통해 벤처지정 취소절차를 밟았다. 벤처업계가 매출부진·투자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휴·폐업 상황에 처한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기술력이나 특허여부,벤처캐피털의 투자유치 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부도가 나거나 ‘무늬만 벤처’로 적발돼 벤처업계에서 퇴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더기 퇴출] 중소기업청은 지난 7∼8월 부실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전국 1,11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140개 업체에 대해 벤처지정 취소판정을내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7월 중기청이 9,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실태조사’를한 결과,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업체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벤처지정 취소업체는 벤처기업 확인업무가 시작된 지난 98년 7개사,99년 86개사,지난해 121개사,올 2·4분기까지 57개사 등 지난 6월말 현재 총 271개사에서 2개월만에 400여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무늬만 벤처’ 색출] 퇴출결정된 업체들은 벤처확인을받은 뒤 경영난으로 휴·폐업 및 부도상태에 처해 문을 닫은 업체가 134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다른 기업에 인수돼 법인이 없어진 업체도 3개사였으며,현장조사 결과 사무실을 이전한 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업체도 적발됐다. 특히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놓고 연구투자개발 부문을 인정받아 벤처로 지정됐던 업체 1곳은 조사결과 재정악화로연구소 문을 닫는 등 증명평가 내용과 다른 점이 적발됐다.중기청 관계자는 “대부분 휴·폐업상태인 업체들에 퇴출결정을 내렸지만 벤처확인 당시와 다른 상황에 처한 업체도 적발됐다”고 말했다. [사후조사 강화될 듯] 중기청은 ‘무늬만 벤처’인 업체들이 다수 적발됨에 따라 벤처확인 요건 및 사후관리를 한층강화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점검한결과 벤처기업의 부실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분기별 정기조사 이외에 부실여부가 파악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이번 현장조사 대상이 된 업체들 중 취소판정을 받은 업체외에 900여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 한달간 새로 벤처지정을 받은 업체는 341개사였으며,7월말 현재 전국의 총 벤처기업 수는 1만77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민주묘역’ 부지선정 난항

    전국 민주열사들의 묘를 한자리에 모아 조성하는 ‘민주묘역’ 부지 선정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趙準熙) 관계자는 6일 “민주묘역 조성에 적합한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지난 7월 초에 나온 상태지만 후보지마다 법적인 제약이 많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주민동의를 얻어야하는 부분도 있어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사회문화연구소에 연구 용역을 통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른 곳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과 남산 옛안기부터다. 내곡동 대모산의 경우 상징성·접근성 외에 풍수지리상‘어머니의 품같은 명당’인 데다 규모도 28만여평으로 널찍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 그러나 법적인 제약이 많다.이 지역은 군사보호시설,문화재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 등 5개 법률상 규제지역으로 묶여있어 이를 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난감한 점은,도시계획 관련 시설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의회나 시의회 의결을 해야 하는 등 주민 동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얼마전 현장조사차대모산을 방문했을때 지역주민들이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면서 “여러차례 설득하기도 했지만 ‘묘역’이라는 이미지를 순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모산보다 적지만 남산 역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규모(5,200여평)가 적고,지역이 경사진 데다 50년 이상된나무들이 많아 역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규모가 적은만큼 매장보다는 납골을 전제로 공원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민주묘역’이라는 취지가 훼손될 우려도 있다. 현재 위원회는 분과위 소속 3명,관계전문가 2명,연구용역팀 교수 등이 참가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정밀검토를 하고 있다.최근 2차례 회의를 거쳐 추진 방향과 현지조사를 벌였다. 위원회측은 2∼3차례 회의를 더 열어 최종 2곳을 선정,오는 25일쯤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여야 ‘언론 국정조사’ 의지 있나

    여야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합의해 놓고도,언론사 비리 진상규명과 세무조사의 정치적 의도 등 본질을 제쳐두고 청문회 출석 증인 및 참고인 선정 문제에 매달려 있는 것은 국정조사 의지를 의심케 한다. 언론국정조사특위는 이번 국정조사 목적을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대한 정치적 배경 여부 및 언론인 구속 등 조사결과 처리의 적정성문제에 대한 진상과 의혹 규명’으로 정했다.이는 그동안야당이 주장해온 것들을 거의 수용한 것이다.이를 규명하기위해서는 국세청 세무조사의 적법성, 언론사 탈세의 사실여부,그리고 추징액의 적정성 여부가 당연히 쟁점이 될 것이다.뿐만 아니라 해당 언론사들이 주장한 대로 ‘중소기업규모의 언론사’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탈세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만일 그것이 관행이었다면 그 관행은 정당한 것이며이것이 언론사들의 ‘조세성역’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엄정하게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스스로 밝힌바 있는 1995년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법정 추징액이 얼마였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임의의 적정선에서 추징하고 끝낸 이유가 무엇인지도 밝혀내야 할 것이다.이는 이번 세무조사의 정당성 여부를 가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정조사의 목적과 조사의 범위가 분명한 이상 청문회 증인이나 참고인 범위를 놓고 여야가 다툴 이유가 없다고 본다.국세청과 탈세 언론사 대표와 실무 책임자는 물론 야당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배경을 추궁하기 위한 해당책임자,그리고 문민정부 시절 세무조사 실무책임자와 청와대 보고라인 관계자 등 조사목적상 당사자를 부르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이 자진해서 출석용의를 밝힌 것은 원만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잘한 일이다.야당이 한술 더 떠 정책,정무,공보수석까지 포함시키자고 하는 것은 진실규명보다 정치공세에뜻이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는 행위다.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포함시키자는 여당의 주장도 마찬가지다.1995년 언론사세무조사 당시 이회창 총리가 보고라인에 있지 않았다면 불러봐야 캐낼 것이 없을 것이다. 여야가 증인 및 참고인에 집착하는 것은 청문회를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정조사는 현장조사와 서류감정이 더 효과적인 수단이다.따라서 특위위원은 입심 좋은저격수도 좋지만 조세전문가라야 효율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더 효과적인 정치공세가 될 것이다. 여야는 속보이는 ‘증인’ 싸움을 접고 실질적인 국정조사 의지를 보여 주기 바란다.
  • 공정위, 백화점·할인점 불공정행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등 19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일제조사에 들어간다.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구매력을 이용해 입점·납품업체에게 각종 비용부담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어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말했다. 공정위는 다음달 8일까지 서면조사를 벌인 뒤 다음달 17일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대상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뉴코아,갤러리아,그랜드,삼성플라자,한신코아,LG,대구,동아 등 11곳이다.할인점은 이마트,마그넷,킴스클럽,농협 하나로마트,삼성홈플러스,월마트,LG마트,메가마켓 등 8곳이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홍보·판촉행사를 하면서 납품·입점업체에 각종 비용부담을 떠넘기거나 매입단가를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행위 등을 중점 조사한다. 박정현기자
  • 재건축 노린 사전이주 불이익 ‘논란’

    서울시가 도곡·청담지구 등 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시기조정과 관련,우선순위를 따내기 위해 사전이주를 추진하는 단지에 대해 후순위지정 등 불이익을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계획 승인 이후 이주가 시행돼야 하지만 최근 일부 단지에서 빈집 세대가 많은 단지부터사업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는 소문에 아파트 소유주들이세입자를 내보내는 등 사전이주를 추진하고 있어 전·월세가격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빈집 비율이 사업 우선순위결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전이주를 적극 추진하는 지구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으며 지속적으로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현장조사 방침은 법적권한을 뛰어 넘은사항인데다 자치구와도 제대로 협조 관계가 이뤄지지 않은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청 관계자는 도곡·청담지구 등 저밀도 아파트의 사전이주 문제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현장조사 지시나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법적으로 조사권한도 없다고 난감해 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청송 호랑이 소동 “아니다” 결론

    최근 경북 청송지방의 호랑이 발견 소동과 관련,환경부는현지 조사 결과 ‘호랑이가 아닌 것’으로 14일 최종 결론을 냈다.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호랑이 조사단은 지난 3∼13일 청송군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와 내부 토론회를 갖고 “몸의크기와 형태,무늬 등으로 판단한 결과 호랑이로 보기 어렵고 몇몇 전문가는 살쾡이(삵)의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의 전문가들은 특히 머리와 어깨 뼈 꼬리 등을 놓고 호랑이 여부를 집중 토론해 호랑이가 아닌 쪽으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오일만기자 oilman@
  • OCN 매주 월·화 ‘C.S.I’ 장기방영

    영화전문채널 OCN은 1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50분 미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시리즈물 ‘C.S.I’를 장기방영한다. ‘범죄현장조사’의 약자인 ‘C.S.I’는 ‘진주만’의 제리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첫 TV 드라마로,미국 CBS에서 방송돼시청률 1,2위를 유지한 인기물이다. 범죄드라마일 뿐 아니라 로맨스,미스터리,스릴러 요소도 두루 섞여 있다.
  • 中企 설비자금 1兆 추가공급

    정부와 민주당이 경기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6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경제관련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경기조절’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불용 및 이월 재정규모를 지난해 8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공기업의 내년 추진사업중 9,420억원가량을 연내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추가경정예산안 5조1,000억원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지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소기업 특별시설자금 6,000억원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말부터는 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고정금리부 엔화자금(500억엔 규모)을 공급해오고 있다.이밖에 1조원의 산업은행 특별설비자금을 공급하고 이달중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과 ‘산업기반기금’등 초과 수요가 발생한 설비지원 정책자금도 확대추진키로 했다.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경영이 활성화할수 있는 여건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관 합동으로 54개 현장조사팀이 무역,유통·물류 등 9개 분야에 걸쳐 350개 기업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달 중순쯤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중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재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까지 50여건의 건의가 올라오는대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이 부분은 당정간에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완화’,‘부채비율 200% 완화’등을 시사했다.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투명성이 확보되고 책임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한 30대 기업집단 제도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北 ‘기아는 재해 탓’부각 노력”

    북한은 기아사태가 ‘자연 재해’의 결과라는 점을 부각시킬 목적으로 홍수 피해를 크게하기 위한 공사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99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전했다. MSF의 피오나 테리 조사국장은 30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과의 회견에서 “중국에 머물고 있는 북한 난민들의증언을 인용,이들이 유엔의 현장조사에 앞서 홍수위험을높이기 위한 공사에 강제로 동원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북한 정권은 기아사태가 ‘자연 재해’의 결과라고 주장해왔다. MSF는 최근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에서 수주간에 걸쳐 북한 난민들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이 지역에는 최대 30만명의 북한 난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테리 국장은 국제사회로부터의 막대한 식량원조에도 불구하고 원조식량의 대부분을 정부가 빼돌리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여전히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정권에 식량원조를 분배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압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난민들은 유엔 조사단이 도착하기 직전 식량이 군(軍)창고에서 고아원으로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MSF는전했다.MSF는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로부터 추가 지원을 원할 때는 영양부족의 고아들을 보여주고 원조자들에게 원조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할 때는 영양섭취가 잘 된 어린이들을 내세운다고 말했다. MSF는 북한이 정치적,경제적,외교적 이유로 원조를 제공하는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지탱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미국,일본,한국은 북한 정권이 내파(內破),군사적 소요가발생하고 수천명의 난민들이 중국이나 한국으로 몰려오는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테리 국장은 덧붙였다. 파리 연합
  • 전남도 공룡화석지 4곳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남 화순군 일대 고인돌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확정된 데 이어 도내 4곳의 공룡화석지도 세계문화유산에올리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도내 해남과 보성,화순,여수 등 공룡발자국과 알 화석지대 4곳에대해 26∼27일 문화재청의 현장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화석지의 현황과 보존상태,지질학·생물학적 가치,유사 유산과의 비교 등에 중점을 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재계 “규제 가중땐 기업이민”

    재계 총수들이 “정부가 아직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규제완화 등 기업이 뛸 수 있는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측에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는 기업투명성 등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규제를 풀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재계간 또한차례 긴장국면이 조성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22일 밤 제주도 신라호텔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쟁력이 있는 IT(정보통신) 분야도몇년 후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권의 맹추격을 받아 추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위주의 정부 정책에 우려를표명했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정부의 기업규제로 기업이 부담을 안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SK는 글로벌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에 본사를 두는 등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은 “중국이 성큼 뛰어가고 일본이 재탄생하고 있으나 우리 정책당국자들은 아직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의 안이한자세를 질타했다.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반(反)기업 정서가 있는 한 기업이 힘을 받을 수 없다”면서 30대기업지정제도 폐지,집단소송제 도입 유보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수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말까지 300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여 종합적인 추가 규제완화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오히려커진 측면이 있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포함한 30대 기업집단제도는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한 확실한 제도적 보장이 함께 이뤄진 뒤 폐지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집단소송제는 허위공시나 주가조작 분식회계 등 기업의 부담이최소화되는 부분부터 제한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부양과 관련,“인위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적자재정을 확산시키는 등 부작용이 우려돼 추경예산 5조원과 불용예산 10조원 중 5조원 정도를 조기집행하도록 해 10조원가량 추가투입하는 방법으로 경기진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주병철기자 bcjoo@
  • 정치권 정쟁중단 움직임 먹히나

    민주당은 19일 정쟁을 중단할 것을 야당에 공식 제의해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제의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해의 와중에 계속되는 여야 정치공방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을 의식하면서 검찰의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나왔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와 수해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매일 여야가 성명을 내고 싸우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야당이 계속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데 8월까지 정치휴전을 제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운을 뗐다.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도 “정치권이 지루한 공방을 벌여 국민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있다”면서“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정쟁중단을 공식 제의하자”고 여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국민에게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알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제의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집회를 갖는 등 시국강연회를 통해 대국민 직접 설득에나서는 계획을강행하기로 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까 야당의 주장이 국민에게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야당이 언론기업탈세 고발사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지역별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여론을호도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며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시국강연회를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나 대북 지원 등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 분위기 조성용이란 점을 집중 홍보,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겨냥한 여론몰이로 대세를 가름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로써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이전까지 언론사 세무조사,황장엽(黃長燁)씨 방미,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일본 역사교과서 정부 대응 방식,경기부양책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정 난맥””공세 선봉 선 이총재. 한나라당은 “국정의 난맥상을 국민에게알려야 한다”며정쟁을 그만두자는 민주당의 제의를 거절하고,‘정치 방학’ 첫날인 19일에도 여권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공격할 것은 공격하겠다’는 뜻이다.선봉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섰다. 이 총재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부실재벌과 이 정권 사이에 검은 정경유착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재벌정책이 미운 재벌에게는 가혹하게,예쁜 재벌에게는 뒤봐주기 식으로 철저히 정치적 고려하에서진행됐다”고 주장했다.또 “대우·현대의 대규모 부실을전부 국민의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대를 살리는 데 돈을 퍼붓고,걸핏하면 추경예산을 만들어 돈을 쓰려는 식의 정책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 언론특위와 국정조사준비특위 위원들은 서울국세청을찾아 현장조사를 벌이다가 국세청과 충돌했다.의원들은 서울국세청을 상대로 조사팀 인적구성 및 인적사항,금융기관별 금융조회 요구내역,팀별 조사자료 등을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상 납세자 비밀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아울러 당 예산결산특위는 정부 부처와 주요기관에 대해 정기국회에 앞서 2000년도 결산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관례가 없다’며 거부당하자 “국민혈세를 방만하게 집행하겠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의‘21세기 국정자문위’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지난 94년 이후 213억원의 후원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아태재단을 집중 공격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시, 10월까지 전산등록 관리

    서울시는 일정 크기 이상 수목을 일제히 조사해 주요 정보를 전산등록·관리하는 ‘큰나무 등록제’를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16일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사업과 관련,오는 10월말까지 가로수·보호수·희귀목은 물론 개인소유및 국·공유지의 직경 20㎝이상 모든 수목을 전산등록한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협조공문을 보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큰나무 등록 및 관리를 위한 수목현장조사와 전산등록작업을 서둘러 마무리 하도록 요청했다. 전산자료에는 수종·규격(흉고직경·수고·수관폭)·수형·수령·활력도·피해현황·관리등급·수목위치·소유자등이 상세하게 기록된다. 현재까지 시에 등록된 수목은 총 19만여그루로 이 가운데가로수가 16만5,000여그루, 보호수 11그루이며 직경 20㎝이상되는 큰나무는 2만5,000여그루이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자치구별 전산등록된 수목은 도봉구가 8,641그루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 8,500그루,성동 6,270그루,용산 5,300그루 등의 순이다. 최용규기자
  • 두산·효성등 7개그룹 33개社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30대 그룹으로 새로 지정됐거나지금까지 한번도 조사를 받지않은 7개 그룹에 대해 16일부터 부당내부거래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조사대상은 두산·효성·하나로통신·신세계·영풍(미조사 기업집단)·동양화학·태광산업(30대 그룹 신규지정)이며 이들의 조사대상 회사는 33개다.조사는 오는 9월8일까지 55일간 실시된다. 공정위는 지난달말 해당그룹에 사전조사표를 발송,예비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번에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대상 선성기준은 ▲기업집단내 모기업 ▲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이 커 지원 가능성이 높거나 내부거래가 큰 회사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계열회사로부터 자금조달규모가 커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큰 회사 ▲금융·보험회사로서내부거래 규모가 큰 회사이다.공정위는 이들 그룹에 대해지난 98년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발생한 거래에대해 조사하되,이전에 발생한 부당지원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97년 4월이후의 거래도 조사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輪禍현장 입체화 프로그램 개발

    교통사고 현장조사 채증도를 손쉽게 그릴 수 있는 컴퓨터프로그램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전남 나주시 동신대 컴퓨터공학부 정양권 교수는 13일 “국내 한 벤처기업체와 손잡고 교통사고 처리 채증도를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교통사고 현장의 도로 지점과 구조,가해차종 등을 입체적으로 형상화 할 수 있다.손으로 그릴때 2∼3시간 가량 걸렸으나 20∼30분이면 충분하다. 또 다양한 차선과 삼거리,100여 가지가 넘는 도로 표지판등을 입력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사고당시의 도로여건,날씨,시간대 등 각종 정보를 입력시켜 향후 교통사고 예방대책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정밀성이뛰어나고 판독이 쉬워 앞으로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교사·학생 함께…이런 학교가 좋은학교

    성적만 강요하는 학교,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사제지간의 정을 찾아볼 수 없는 교실….우리 공교육 현실에 쏟아지는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들이다.‘공교육 위기’니 ‘교실붕괴’니 하는 표현도 일상용어가 돼버렸다.더이상 우리 학교 교육에 희망은 없는 것일까.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선정해 발표한 ‘좋은 학교’의 사례는 이같은 우려속에서도 희망의 싹을 엿보게 한다.평가원의 ‘학교교육 내실화방안’ 연구팀은 교육행정기관,교원단체,교원,학부모 등의 추천절차와 현장조사를 거쳐 서울 영훈중·청담중,제주 대기고,논산 대건고 등 4개 학교를 뽑았다.이날 워크숍에서 소개된 각 학교의 사례를 통해 ‘좋은학교’의 모델을 살펴본다.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청담중 배상식(裵祥植)교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마다 교문에서 등교길 학생을 맞는다.지식교육 못지않게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교육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인사하기,공중도덕 지키기 등 기본예절은 물론,공동체생활,불우이웃 생활체험,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인성프로그램을 수년째 실시하고 있다.처음엔 공부를 소홀히 한다며 못마땅해하던 학부모들도 지식과 인성교육을 조화롭게병행시키는 학교 방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건고는 토요일을 ‘책가방 없는 날’로 정해 집단상담,학급활동,예절 및 성교육,클럽활동 등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실시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창의력 교육=93년부터 열린교육을 도입한 영훈중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과 교사·학생간 쌍방수업으로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다목적실을 설치해 교과목 교사가한 자리에서 학습자료를 연구할 수 있고,일반교실도 6인1조로 좌석을 배치해 효율적인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고는 93년부터 과목별 심화반을 운영하고 있으며,‘신문활용교육’을 통해 창의력 증진을 꾀하고 있다.한가지 수업모델을 고집하지 않는다.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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